프랑스의 극작가 라신(1639∼99)의 운문 비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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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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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신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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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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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막 |
초연연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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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1년 |
초연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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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4세 궁정 | |
5막. 1691년 루이 14세 궁정에서 비공개 초연. 극계를 은퇴한 후 맹트농 부인의 요청으로 생 시르 여학교 학생용으로 제작한 것이다. 막이 끝날 때마다 여성합창으로 하느님을 찬양하게 구성한 점은 《에스테르 Esther》(1689)와 같다. 구약성서 《열왕기》에서 취재하였으며 선행작품이 없는 점이 특색이다. 이스라엘 왕의 미망인 아탈리는 이교도로 전향하여 조상의 신앙을 박해하고, 살해한 손자 조아스가 생존해 있는 꿈을 꾼다.
제사장 조아드 부처는 악한 사제 마탄의 음모를 물리치고 충신 아브넬과 레위족의 도움으로 비밀리에 키워온 조아스를 왕위에 오르게 한다. 이때 신전을 공격한 아탈리는 민중에 의하여 타도된다. 이 희곡은 당시에는 평이 좋지 않았으나 후세에 이르러 걸작으로서 재평가되었다.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예술가, 정치가인 앙드레 말로의 에세이. 혁명적인 지식인으로 역사의 현장을 누비며 젊은 시절을 보낸 후, 프랑스 제5공화국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낸 그는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지성으로 일컬어지는 거대한 인물이다. 인간의 유한성, 그리고 이 유한성을 극복할 수 있는 예술의 영원성……. 말로가 끝없이 집착했던 두 가지 요소가 바로 이 책의 제목으로 집약된다. 죽음이라는 숙명 앞에 놓인 나약한 인간.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영혼을 불어넣어, 죽음에도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도 굴복하지 않는 재생의 힘을 가진 예술작품을 탄생시킨다. 그는 이 책에서 ||^유한한 인간의 정열||^로서 예술의 개념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인간, 그 작은 존재가 만들어내는 엄청난 힘, 그것은 바로 예술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말로는 이 책에서 다양한 명저들과 작가들의 정신 세계를 예술 세계와 연결시키고 있으며, 많은 예술작품과 예술가들의 근본적인 정신을 탐구하고 있다. 중세 시대의 종교행렬로부터 현대의 TV에 대한 열광에 이르기까지, 연극과 소설 장르가 이루어낸 위대한 예술적 성공에 대해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류의 예술적 변천 과정에 개입한 과학과 매체와 영화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20세기 예술 세계를 여행하고 또 고대 헬레니즘 문화까지 탐험하게 된다. 동서양을 넘나들며 온갖 상상계 속으로 독자를 끌고 다니는 작가의 경험과 해박한 지식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 〈아탈리(Athalie)〉라신의 5막 비극(1691)
이 책은 예전에 간행되어 널리 읽힌 바 있는 <한국의 명시>의 자매편으로 엮어진 것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명시를 한 권에 묶어 독자들로 하여금 쉽고 편리하게 읽도록 하고 있다. 세계의 명시 및 원시 1천여 편을 수록함으로써 보다 폭 넓은 시의 세계에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리 나라 독자들에게 예상외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시들도 소개하고 있다. - 만년에<에스테르>ㆍ<아탈리>의 두 종교적 명작을 남겼으나 그와 함께 프랑스 고전 시대는 끝났다.
일반인을 위한 예술사 이야기. 음악을 중심으로 건축, 회화, 조각 등 르네상스 이래 대표적 예술분야에 대한 통합적인 설명과 작품, 작가에 관한 소개, 그것들이 생기고 발전, 변화하게 된 사회, 문화적 배경과 원인에 대해 자세하고도 재미있는 사례를 곁들여 설명하여 독자들이 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한다.원제 "The Arts"는 예술과 기술의 경계선이 없는 말이다. 반 룬의 시대까지도 '예술을 위한 예술', 순수성을 예술의 지상가치로 여기는 풍조가 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나 반 룬은 예술이 하나의 전문분야로 잡은 것이 특정한 시대의 특수한 현상이며, 인간의 생활에 공헌하는 하나의 요소로서 예술은 생활의 다른 측면들과 긴밀하게 뒤얽힌 상태로 전개되어온 것이라고 보았다.
현대 사회가 예술과 기술 사이에 분명한 경계선을 그은 이유를 정말로 이해할 수 없다고 그는 말한다. 예술이 일상생활과 어우러져 있던 시대에는 이 경계가 없었다. 아무도 예술가와 기술자를 구별하지 않았다. 우리가 예술품이라고 떠받드는 작품들을 그런 시대에 남긴 사람들은 다소 특출한 재능을 가진 기술자에 지나지 않았다. 별난 취향을 가진 석공, 남다른 솜씨를 가진 대장장이, 상상력이 뛰어난 목수 같은 사람들이었다.
이 책은 따라서 예술과 예술가를 사회와 문화의 맥락 안에서 그려낸다. 그 예술은 예술적 가치기준에 따라 발전하는 독립된 영역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조건에 의해 전개되어온 하나의 현상이다. 그리고 그가 그리는 예술가 역시 세속과 유리된 마법의 세계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라 여느 사람들과 똑같이 하루하루의 끼니, 좀더 안락하고 호화로운 생활, 그리고 더 욕심을 부린다면 명예까지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다운 냄새를 물씬 풍기는 보통사람들이다.
어쩌다 남들보다 예민한 신경을 타고나 주위 세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바로 예술가일 뿐이라고 반 룬은 본다. 예술가와 보통 사람의 차이는 고감도 필름과 동네 가게에서 살 수 있는 보통 필름의 차이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거나 자전거 타는 모습을 찍기에는 보통 필름으로 충분하지만 물리학 실험이나 천문대의 관측에는 특별한 성능의 필름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모든 예술은 생활에 기여한다는 한 가지 목적을 갖고 있다고 반 룬은 본다. 그래서 예술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취미로 예술 분야 하나를 골라 강아지 키우듯 늘 곁에 있는 동반자로 만들라고 권한다. 가령 그림에 흥미를 느낀다면 종이를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틈날 때마다 방금 본 것을 그려볼 것, 관찰력을 향상시키는 길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쓰다 버린 색연필과 물감 따위를 자꾸 만져보다 보면 색채감각이 저절로 늘어난다. 비싼 화보집을 사지 못한다고 아쉬워할 필요도 없다. 박물관 엽서나 전시회장의 카탈로그만으로도 그림 공부는 얼마든지 된다고 반 룬은 가르쳐준다. - 그 소녀들에게 연극을 가르치기 위해 라신은 그녀의 요청에 따라 유명한 비극 「에스테르Esther」와 「아탈리Athalie」를 썼다.
우리는 잠이 부족한가?
사람에게 있어서 잠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먹고, 사람을 사귀고, 싸우고, 섹스를 하는 모든 행동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동 패턴인 것처럼 잠도 그러하다. 또 인간은 인생의 3분의 1을 잠자는 데 쓰지만, 요즘 사람들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잠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이다. 우리는 잠잘 시간을 줄여서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것이 큰 미덕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에 살다보니 만족스럽게 피곤을 풀 정도로 잠을 잤다가는 이유 없는 죄책감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남들보다 성공하려면 잠을 적게 자야 하며, 잠은 비생산적인 활동을 취급받고 있는 실정이다. 요즈음의 사람들은, 잠을 잔다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필요한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잠을 자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매우 인색하다. 하루 24시간을 좀더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서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일을 하고, 여가를 즐기는 것이 더 현대적이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24시간 내내 열려 있는 편의점, 대형 슈퍼마켓, 스키장, 헬스클럽 등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인간의 삶은 24시간 내내 깨어 있다. 이런 곳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처럼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으며 이런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알람 시계에 의존하지 않으면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게 되고, 주말과 휴일을 온통 잠에 취해 지내게 되는 것이다. 근무 중에 혹은 수업 중에 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낮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단지 졸지 않기 위한 낮잠을 원할 뿐이지, 한낮의 짧은 30분의 낮잠이 얼마나 일의 능률을 높이며, 뇌의 집중을 돕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그들은 잠을 자지 못한다. 잠은 잠대로 못 잘 뿐만 아니라 일이나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없다. 밤이 되어도 그들이 잠을 자도록 도와주는 요소는 거의 없다. 과식과 음주 등으로 대낮같이 밝은 밤은 제대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주지는 않는 것이다. 이런 생활 패턴으로 잠이 부족한 생활의 악순환은 계속된다. 1년 내내 깨어 있는 동안에는 계속 잠이 부족한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요즘 현대인의 모습이 아닐까? 이 책의 저자 폴 마틴(Paul Martin)은 이런 생활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그는 잠의 잠과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중요한 의미를 다시 한번 인식하게 한다. 잠에 대한 메커니즘의 궁금증을 풀어 주며, 잠자는 동안에 인간의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 잠과 관련된 알코올, 커피, 카페인, 음식, 담배, 양귀비 등의 음식물, 소음?운동?야간근무와 잠과의 관계, 그리고 잠의 중요한 부분인 꿈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궁금해 하던 잠에 대한 모든 해답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는 잠을 많이 자는 것은 결코 게으름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잠은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어책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방법이 들어 있다. 잠의 의미를 진심으로 파악하게 된다면, 잠을 즐기게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질 또한 나아질 것이다. 이 책에는 인생을 좀더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방법이 나와 있다.
이 책은 총 7장에 걸쳐 신비한 잠에 대해서 또 꿈에 대해서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혹은 잘못 알고 있는 모든 상식과 정보를 담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세상과 떨어져 있는 유쾌한 시간(잠을 자는 시간, 꿈을 꾸는 시간)을 존중함과 동시에 이 시간에서 더 큰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명쾌한 설명과 함께 도움을 주고 있다. 정말로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부자가 되고 현명해지는 방법일까? 정말로 어떤 사람들은 하루에 두세 시간만 자고도 거뜬히 버틸 수 있을까? 사람들은 모두 꿈을 꿀까? 물고기도 꿈을 꿀까? 왜 새들은 한쪽 눈을 뜬 채 잠을 잘까? 우리는 왜 피곤하면 술 취한 사람처럼 행동하게 될까? 잠은 왜 복잡한 생물들의 보편적인 특징일까? 알람시계와 카페인이 없을 땐 어떻게 잠을 이겨냈을까? 누구나 충분히 잠을 자는 걸까? 이외에도 꿈에 관련된 이야기, 하품의 효과, 몽유병의 위험, 주로 밤에 활동하는 별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이용하여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잠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한정된 시간 속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장 라신Jean Racine,《아탈리Athalie》(1691) 야경증은 깊은 비렘수면 기간에 발생하는 사건수면의 또 다른 형태다. 야경증에 걸린 사람들은 괴상한 존재를 보고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공포를 느끼다가 문득 잠이 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