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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상상력 읽기 ( 공감2 댓글27 먼댓글0) 2009-01-22
'혁명의 진정성과 상상력의 생환을 위하여'란 모토를 내건 '혁명(Revolutions)' 시리즈가 드디어 출간됐다. 1차분 다섯 권을 리스트로 모아둔다. 책에 대한 예고편으로는 '혁명의 시대, 레닌을 생각한다'(http://blog.aladin.co.kr/mramor/2507083)를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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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학을 읽기 위하여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09-01-18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필요 때문에 다시 읽는다. 수년 전에 강의를 하느라 읽었고 그 이전에도 읽은 적이 있으니 최소한 서너 번은 읽은 듯하다. 사실 분량 자체는 얇기 때문에 본문만 읽는 거라면 누구라도 1-2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다만 자세히 음미하면서 읽는 건 다른 문제다. 게다가 여러 번역본을 대조해가면서 읽을 수도 있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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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읽기 ( 공감0 댓글7 먼댓글0) 2009-01-14
헤겔 사전이 출간됐다. <헤겔사전>(도서출판b, 2009). 이미 예고된 책이긴 하나 막상 나오고 보니 반갑고 놀랍다. 비록 번역이긴 하나 '사전'을 낸다는 일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나온 사전은 일본의 헤겔 연구자 100명이 쓴 <헤겔사전>(고분도출판사, 1992)을 완역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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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괴물 읽기 (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09-01-10
모처럼 흥미를 끄는 영화이론서가 출간됐다. 바바라 크리드의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여이연, 2008). '씨네 페미니즘' 분야의 책인데, 원저가 1993년에 나왔으니 나이값만으로도 이 분야의 '고전'이겠다. 대략적인 소개는 이렇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관통하는 씨네 페미니즘의 흐름에 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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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튀세르 읽기 ( 공감2 댓글4 먼댓글0) 2009-01-01
알튀세르의 자서전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이매진, 2008)가 재출간됐다. 역자는 동일한데 번역에 수정이 가해졌는지는 모르겠다. 사실 정초에 읽어야 하는 책이 많지만 거기에 보태서 에티엔 발리바르의 <대중들의 공포: 맑스 전과 후의 정치와 철학>(도서출판b, 2007)을 <스피노자와 정치>(이제이북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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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20세기 읽기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08-12-27
이매뉴얼 월러스틴과 함께 세계체계론(세계체제론)을 주도하고 있는 조반니 아리기의 대표작 <장기 20세기>(그린비, 2008)가 번역돼 나왔다. 아마도 사회과학서로서는 올해의 마지막 '수확'이 아닌가 싶다. 책은 1994년에 출간된 '고전'이며 저자 아리기는 현재 개정판을 준비중에 있다고 한다. 역자는 세계체계론 소개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는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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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차키스 읽기 ( 공감0 댓글14 먼댓글0) 2008-12-23
강의를 위해서 연말연초에 카잔차키스의 책을 몇 권 읽는다(연말연초에는 조선사와 조선 유학, 그리고 한국학 관련서도 몇 권 읽어볼 계획이다. 연말연초가 몇 달이라도 되는 건지?). <그리스인 조르바>와 <영혼의 자서전>, 그리고 <러시아 기행>이 내가 필요에 따라 이번에 읽을 책들이다. 이미 전집까지 나와 있기에 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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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버틀러 읽기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08-12-18
미국의 페미니스트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의 대표작 <젠더 트러블>(문학동네, 2008)이 출간됐다. 그동안 입소문만 무성했던 이 책은 "현존하는 최고의 페미니즘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의 주저로, 섹스(sex)와 젠더(gender)의 구분을 허물고, 지배 권력의 토대인 가부장적 이성애주의의 본질을 폭로함으로써 기존 페미니즘의 패러다임을 단숨에 전복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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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 읽기 ( 공감1 댓글11 먼댓글0) 2008-12-14
최근의 관심사 중 하나는 노예제다. 식민주의,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이 모두 교차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제정 러시아를 지탱했던 경제적 토대는 '농노제'였지만 사실상 내가 러시아 농노제에 대해서 아는 바가 무엇인지 자문하면 부끄러운 수준이다. 관련분야의 책이 없는 건 아니므로 그간에 무관심했던 탓이 크다(당장은 미국의 노예제와 러시아의 농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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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 읽기 ( 공감1 댓글2 먼댓글0) 2008-12-12
필요 때문에 토마스 만의 <파우스트 박사>(필맥, 2007)를 읽는다. 괴테의 <파우스트> 읽기에 이어진 것인데, 사실 토마스 만의 장편소설들은 제대로 읽은 적이 없다. 대가인 줄은 알지만 남들이 대신 읽어주었으면 하는 작가 1순위가 나에겐 토마스 만이다(그의 중단편들은 사정이 다르지만). 게다가 분량도 분량인지라 어지간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