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예상대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고 있다. '역사 쿠데타'라는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과연 자신(들)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알기는 하는지 궁금하다.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의 말로를 꼭 확인해야겠다...

 

 

15. 1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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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0. 30.

 

P.S. 김용민의 석간 브리핑(http://www.podbbang.com/ch/9938)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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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대로 박근혜 정부가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한다. 역사학계와 양식 있는 모든 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하는 일이다. 회자되는 문구대로 "좋은 대통령은 역사를 만들고 나쁜 대통령은 역사책을 바꿉니다"의 대표 사례로 기록되겠다. '나쁜 대통령'이란 말의 또다른 용례는 박근혜 자신의 발언이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대한 반응을 그대로 되돌려줌직하다. 박근혜가 박근혜에게.

 

1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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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출판계 설문 기사가 있기에 옮겨놓는다(며칠 전 기사다). 추천사 필자 파워랭킹 조사인데, 인문/교양 분야에선 내 이름도 보인다. 유시민, 강신주, 진중권 다음인데, 아마 낙차가 크지 않을까 싶다. 파워는 그렇다 치지만, 추천사를 드물지 않게 쓰고 있기에 많이 쓴 필자 랭킹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본다. 오늘 써야 할 추천사 원고를 검토하다가 든 생각이다... 

 

동아일보 취재팀은 20∼27일 출판사 대표, 출판평론가, 서점 관계자 등 30명에게 ‘누가 추천사를 써야 책의 영향력과 판매가 높아지나’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문학(소설 에세이)은 영화평론가 이동진, 인문·교양서는 유시민 전 의원, 과학서는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추천사 필자 파워랭킹 1위를 각각 차지했다(표 참조).

문학의 경우 이동진에 이어 소설가 김연수가 2위를 차지했다. 소설가 공지영, 김훈·신경숙, 김영하 순이었다. 젊은 여성층에서 호감도가 높은 방송인 허지웅이 공동 6위를 기록한 반면에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이외수 조정래 등 유명 작가들이 공동 7위 안팎에 머문 점이 눈에 띈다. 인문·교양서의 경우 유시민 전 의원에 이어 철학자 강신주, 비평가 진중권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과학서적은 정재승 교수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압도적인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장대익 서울대 교수, 김대식 KAIST 교수, 이덕환 서강대 교수가 뒤를 이었다. 경제·경영서의 경우 현직에 있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추천사를 써줄 때 가장 파괴력이 크다는 응답이 많았다.

 

15. 05.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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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두 주도 더 지났다. 하지만 사건은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 200명이 넘는 실종 승객이 시신으로 수습되고도 아직 80여 구의 시신이 차가운 바닷물 속에 남아 있다. 그리고 사건의 발생과 구조 과정의 많은 부분이 아직 의혹에 싸여 있다(세월호의 3대 의혹에 대해서는 '김어준의 KFC'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5352.html 참조). 무엇이 의혹 내지 의문이고 정부의 대처에 대해 왜 절망하고 분노할 수밖에 없는지 잘 짚고 있는, 한국일보 서화숙 선임기자의 칼럼('살릴 수 있었던 3시간47분')을 발췌해놓는다(전문은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405/h2014050120393367800.htm 참조).   

 

(...)

 

해경은 9시30분에 도착했지만 38분에야 구조를 시작했다. 해경 구명정은 20분 이상 배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 10시부터 10시반 어름에 소방방재청 소방헬기 11대가 도착했다. 9시반에 출발했으나 일부는 전남지사가 자기를 태우고 현장으로 가라고 해서 10시5분에야 재출발해서 늦었다. 어이없는 이유로 현장에 늦었지만 그때도 사람을 살릴 수 있었다. 그러나 해경의 반대로 구조작업에 참여도 못하고 되돌아갔다.

 

해군 해난구조대가 낮12시4분에 도착했다. 최정예잠수요원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뛰어난 해난구조 전문가들이다. 이때도 승객들은 살아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해경의 반대로 구조작업에 참여 못했다. 미군 구조헬기도 2대가 왔다. 155㎞ 떨어진 미군 항공모함에서 오전 11시58분에 출동했다니 MH-60기의 시속을 감안하면 낮12시34분에는 도착했다. 이때도 승객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국방부가 돌려보냈다.

 

가장 줄여 잡아도 47분, 길게 잡으면 3시간 47분이 있었다. 그 긴 시간 동안 해경이 아닌 곳은 구조에 참여하지 못했고 해경은 구조하지 못했다. 선장을 숨겨주기까지 했다. 이건 그래서 사고가 아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가 저지른 청소년과 시민 살해이다.

 

그러고서 대통령이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 국무회의에서 총리실 산하 국가안전처를 만들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그 앞에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었는데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덧붙인 것을 사과라고 주장한다. 분별없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잘못이 크다 싶으면 춘추관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으로 시작하고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로 끝나는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국무회의장에 앉아서 “국무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로 시작하는 대국민사과도 있는가. 대국민사과 이전에 유족을 만났을 때 사과해야 했다. 안 했다. 되려 유족이라는 사람은 무릎 꿇고 대통령은 바라보는 이 기괴한 장면은 무엇인가.

 

2003년 이라크전으로 사망한 미군이 139명이다. 전쟁도 아닌데,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도 국민 302명을 죽게 만든 이 정부는 과연 나라를 이끌어갈 능력이 있는가. 위기가 닥쳤을 때 신뢰할 수 있는가. 대통령은 정부를 통솔할 능력과 책임감이 있는가. 남탓은 그만하고 진지하게 자문해보기 바란다.([서화숙 칼럼/5월 2일] 살릴 수 있었던 3시간47분)

 

14. 05.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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