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비치, '셰익스피어 & 컴퍼니'를 처음 연 사람의 회고록이다.내가 좋아하는 회고록이고 동경하는'셰익스피어 & 컴퍼니'이다보니, 일단 보관함

마이클 더다의 <오픈북> 책에 관한 책은 왠만하면 사서 보는 편인데, 왠일로 추리소설이 두챕터나!. 이런 책들은 읽기 전에는 평가하기가 불가능하다. 작가의 내공이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떨까?

찰스 부코우스키의 <팩토텀>.<우체국>, <여자들>과 함께 부코우스키 삼부작으로 불린다고 한다. 부코우스키의 책은 원서로 읽어야 제맛이긴 한데, <우체국>하고, <여자들>의 원서를 가지고 있으니, 이 책을 사볼까 싶다.

※사실, 내가 어제 놓친게 아니고, 신간이 막 중간에 끼여들어 나온다. 그니깐, 오늘 나온게 맨 위에 올라오는게 아니라, 두번째나 세번째 끼어들어가 있어서, 죽 내려서 다 봐야해. 얼마전부터다가 이러는데, 알라딘에 얘기해볼까 말까 생각중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ong 2007-09-06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에 두권...오오
책에 관한 책에 열광하는 이놈의 버릇 -_-a

하이드 2007-09-06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은 찰스 부코우스키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

mong 2007-09-06 10:06   좋아요 0 | URL
이...이러지 마삼~
=3=3=3

Mephistopheles 2007-09-06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중에 누구도 모른다는 사실에 안도했다는 것을 몽님의 댓글을 통해 확인..
 

 

 

 

 

오늘 새벽까지 <퍼언연대기2>를 읽고 용세계에 허우적 거리고 있는데 <테메레르> 2권이 나와주셨다. 솔직히 1권은 실망스러웠기에, 2권이 더 기대된다!  젠장! <스타더스트>가 따라온다. 조금만 참을껄. 나같은 독자에게 1+1은 더 억울하다!

근데, 예약주문이라 9월 19일에 받을 수 있다니, 쿠폰 살아있는 17일까지 기다릴테다  

나의 완소 드라마작가 노지마 신지의 장편소설이 나왔다. <스코틀랜드야드 게임>
표지가 참-맘에 안 들지만, 노지마 신지의 이름을 보고 망설임없이 주문해본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석 2007-09-05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 가끔 억울할 때도 있지만 이번엔 득템이네요.

하이드 2007-09-05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억울해 ㅜㅠ
전 열에 아홉은 억울해요

미즈행복 2007-09-06 00:50   좋아요 0 | URL
친구 주세요!

BRINY 2007-09-05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더스트 어제 주문했는데, 몰랐네요...

하이드 2007-09-05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떴어요. (아직 배송전이면 후딱 취소를??)

BRINY 2007-09-05 21:02   좋아요 0 | URL
오늘 배송 왔어요ㅠ.ㅠ

hnine 2007-09-05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코틀랜드야드 게임이라...언뜻 보면 무슨 스포츠 경기 인줄 알겠네요 ^ ^

Mephistopheles 2007-09-05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빨리 댓글달러 왔습니다.

하이드 2007-09-05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얼마전 댓글페이퍼에 삐지신거야요?^^; 유령메피니이임~
hnine님, 보드게임이라네요- 스코틀랜드야드 하면, 영국경찰인데 말이죠. ^^
 
퍼언 연대기 : 용기사 3부작 2 - 드래곤의 탐색
앤 맥카프리 지음,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용기사 3부작중 두번째로 두툼한 분량의 책이다. 1부가 끝난후 7년후 1부에서 데려온 구세대의 용굴들과 현세대의 용굴인 벤덴의 레사와 플라르, 그리고 퍼언인들과의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한다. 그 갈등은 7년전 퍼언이 사포 앞에서 절대절명에 이르렀다고 생각했을때만큼 퍼언 전체와 용기사족을 위협하는 커다란 문제가 된다.

불쌍한 플라르. 여자도 구해야하고, 세계도 구해야하니, 어찌나 바쁜지. 그 와중에 부상 당하고, 문제는 계속 터지고. 이런저러 커다란 문제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조금 산만한 감도 없지 않다.

1부가 레사와 플라르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2부에서는 새로이 등장하는 용굴모 브래키가 플라르와의 동생 프노르와의 러브라인을 형성하고(여전히 SF판 할리퀸인 것이다.) 엄청 가슴 철렁한 일도 벌어진다. 그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2부가 얼렁뚱땅 끝나버려서 좀 억울한 기분이다. 1부에서 레사가 루아사 성의 태수 자리를 물려준 아가 잭섬이 커서 제법같이 의젓하게 나온다.( 그래봤자 열두살이지만, 3부쯤에서는 주인공이지 않을까 싶다.) 2부에서 잭섬과 맺어진 새로운 인연도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 2부에서 또 새롭게 등장하는 것은 불도마뱀의 등장인데, 드래곤을 100분의 1로 축소시켜놓은 듯한 존재이다. 드래곤에느 못미치지만, 감응도 하고, 감응한 주인과 최소한의 사념도 주고 받는다. 이것들이 꽤나 귀엽다! 그리고, 또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제대로 그 악녀본색을 드러내는 킬라라. 퍼언 연대기에 나오는 엄청나게 많은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그나마 제대로 악인이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아닌가 싶다. 프노르가 말하듯이' 그녀를 만나면 모두가 일그러'진다. 그녀의 짝인 메론태수는 킬라라처럼 절대악이라기보다 복수심에 눈이 뒤집힌 멍청한 존재. 브래키에 의하면 '빙충맞은' 정도다.

많은 등장인물들과 많은 사건들. 그 중심에는 벤덴용굴이 있고, 2부역시 1부의 마지막처럼 아주 끝에 가서야, 아주 극적인 클라이막스를 맞이한다.  

구시대의 다섯 용굴중 특히나 고지식하고, 변화를 거부하고 현실을 외면하는 용굴령들과 퍼언의 성태수들은 너무 평면적인 캐릭터라 지루한 면이 없지 않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이프릴 2007-09-05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권 읽고있는중인데 책이 너무 두꺼워서 페이지를 넘기고 넘겨도 그자리가 그자리 같아서 ㅎㅎ
끝까지 읽기전까지 제발 지치지 말아야할텐데 ^^;; 으흐 ~ sf할리퀸~

하이드 2007-09-06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권은 더 두껍고, 3권은 더더 두껍다. 3권 읽고 있는데 헥헥 지친다.
 
와일드 소울 2
가키네 료스케 지음, 정태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스릴러의 옷을 입고, 세 명의 남자의 국가에 대한 복수극이라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지만, 다루고 있는 주제는 가볍지 않고, 주인공들의 마음의 무게 또한 천길 바닷속에 닻을 내린듯 무겁게 과거와 상실에 매여 있다.
종전후 일본은 남미 오지 개발에 자국민들을 보내고 외면하여 기민정책으로 비난받는다.
국민에게 가짜 낙원을 보여주며, 헛된 희망을 담보로 하여 가장 소중한 것들을 하나 하나 빼앗기고, 결국에는 인간성마저 빼앗기게 한다.  관조자였고, 동시에 가해자였던 국가를 상대로 자신의 인생을 걸고 복수를 시작한다.

일본인에 의한 일본인 비판은 그것이 일정부분 미화되었을지언정, 꽤나 날카롭다.  부인과 동생을 데리고 희망에 부풀어 브라질로 가는 이민선에 오른 에토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민선을 타고 남미 각지의 오지로 날라져서 버림받은 4만여명의 일본인들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들이 하는 복수라는 것이,그들 과거의 닻을 떼어내는데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지만, 그 내용은 어찌보면 웃음이 나올정도로 사소한 것으로 시작된다. 어짜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인것을. '모르는게 죄악이다' 라고 믿고, 앎의 씨앗을 일본에 던진 것만으로도 이야기의 결말은 승리일 수밖에 없고, 해피엔딩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와일드 소울' 브라질의 기운을 받은 케이라는 지극히 본능에 충실한 한 남자에 의해 아마존의 초록, 브라질의 붉은 토양과도 같은 정렬과 삶에 대한 진한 사랑의 꺼풀을 쓰고 있다.

이 이야기는 정치극이고, 스릴러고, 로맨스고, 하드보일드며, 통쾌한 복수극이지만, 와일드 소울의 색을 가지고 지금까지 읽어왔던 비슷한 소재의 다른 책들과 차이점을 가진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urnleft 2007-09-04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가에 대한 복수" 라는게 감이 안 오는데요. 정치인? 관료? 국민 전체? 어느 쪽일까요?

순오기 2007-09-04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가에 대한 복수'라는게 흥미를 유발하는군요~ 살면서 이러고 싶을 때가 종종 있었다는 경험 때문에...

하이드 2007-09-04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과정이 나온 스릴러라, 스포가 될까 해서 말이죠. ^^ 재밌어요!!
 
고양이는 알고 있다 - 제3회 에도가와 란포 상 수상작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니키 에츠코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니키 에츠코는 일본의 애거서 크리스티라 불리우는데, 책을 읽고 나니, 과연 그렇다. (개인적으로 애거서 크리스티는 밍숭맹숭하다 생각되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3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니, 꽤나 고전 축에 속하는 책이다.

식물학을 공부하는 오빠 니키 유타로와 음악대학 사범대에 다니는 여동생 니키 에츠코의 활약 이야기이다.
나름 연쇄살인을 밍숭맹숭하다 하는 것에 어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짜로 밍숭맹숭하다. 결론조차도. 표지에 나오는 페르시안 블랙(눈은 분명 노란색일 것이다)처럼 귀여운 검은 고양이 치미가 나오는데, <고양이는 알고 있다>라는 제목과 에드가 알랜 포우 이후로(물론 그 전에도 그랬지만, 그가 먼저 떠오른다.) 왠지 불길함의 대명사같이 여겨지는 검은 고양이의 조합에서 뭔가 으시시하거나, 섬찟한 것을 예상했다면(내가 그랬다.) 큰 오산이다.

남매는 하코자키 의원에 하숙하기로 하는데, 어느 날 고양이 치미와 할머니와 환자 한 명이 사라진다. 실종 사건을 추리하는 동안 집안에 있는 오래된 방공호를 통한 비밀통로가 발견되고, 그 안에서 할머니의 시체가 발견된다. 사라진 환자가 용의자로 떠오르는 동안 경찰과 남매에 의한 범인잡기가 계속된다. 아, 다시 생각해도 밍숭맹숭하다.

위로 붙은 반띠지도 마음에 안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석 2007-09-02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예뻤는데...내용은 지금 보기엔 좀 밋밋하죠. 오래 전에 나온 책이란 걸 감안하고 볼 수밖에요.^^;

하이드 2007-09-02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은 안 맞아요.고전을 읽었다는 걸로 위안을.. 정말로 책은 예뻐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