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고 있는 책.
미야베 미유키의 <스나크 사냥> 그냥 그렇다. 역시 한 작가가 모든 장르에 출중할 수는 없는 것인가.
플로베르의 <마담 보봐리> 역시 고전은 인용된 것이 아니라, 작품을 읽어야 한다.

사려던 1000시리즈( 내맘대로 붙인 이름)를 다 샀다. 오늘 도착한 1000 extraordaniary Objects 후르르 봤는데
재밌다! 1000 chairs는 워낙 봤던 책이라 만족이고, 1000 lights는 생각했던 것보다 글이 많다. -_-a 뭐, 그래도 좋다!

벼르고 벼르고 벼르던 <내면의 침묵>을 드디어 샀다.
베케트의 저 포스를 보라! 완전 뿌듯!!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새로나온 책이 좀 사고 싶긴 하지만,
당분간은 책구입 자제- 모드-

 
* 주말 페이퍼 예고 - 아름다운 욕실 ( 네이버에서 요시토모 카페가 스크랩 1위라면, 싸이에서 스크랩 1위였던 책인데, 얼마전에 방 치우다가 찾았다. )

                         - 내가 좋아하는 누드 그림 (주말에 어울리는 페이퍼가 될 것이다.)
                         - 진상 GIF를 만들어 놓았는데, 올릴까 말까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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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 2007-10-13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내면의 침묵>에 실려있는 "아서 밀러"의 사진과 프란시스 베이컨 사진 바로 앞에 있는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좋아합니다. 먼로의 사진은 우연이 가져다준 행운이었지요. 그 동안은 버트 스턴(Bert Stern)이 촬영한 사진만 봤거든요.

Kitty 2007-10-13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의자 천 개는 가지고 있어요. 가끔 심심할 때 보면 의자 사고싶어져요 ^^
 

Image:Snark Bellman.jpg
Bellman
Image:Snark Boots.jpg
Boots
Image:Snark Bonnet Maker.jpg
Bonnet Maker
Image:Snark Barrister.jpg
Barrister
Image:Snark Broker.jpg
Broker
Image:Snark Billiard Marker.jpg
Billiard-Marker
Image:Snark Banker.jpg
Banker
Image:Snark Butcher.jpg
Butcher
Image:Snark Baker.jpg
Baker
Image:Snark Beaver.jpg
Beaver

 

등장인물- B로 시작하는 열명의 멤버들 - 부츠만 일러스트가 없다. 일러스트는 헨리 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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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
나오자마자 보관함에 한참을 들어가 있다가, 쫓겨났다가, 다시 장바구니에 들어와 일사천리로 물류센터에서 택배회사에서 우리집까지 오게 된 것은 '마일리지' 때문이었다.

마일리지 채워서 쓰고, 당분간 주문하지 않겠다는 가열찬 결심으로 마일리지가 높은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와 <연인>을 주문했다.

사야할 이유
1. 올해 6월에 나온 이 책은 10월 20일 후로 10%미만으로 할인률이 줄어든다.
지금은? 10% 할인에 20% 마일리지(2,160원) 이다.
2. 나처럼 마일리지 채우실분-
3. 선착순으로 따라오는 '배꼽빠지게'라는 책이 있는데!
19세기말 프랑스 최초의 유머작가 '알퐁스 알레'의 귀여운 꽁트집이다.

꽁트 하나마다 다른 색의 색지로 되어 있다.
사진에 나온 것보다 더 진한 색지다.

'인생을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어짜피 살아서 떠날 것도 아닌데.'
로 시작하는 이 책은
19세기말, 그리고 꽁트, 그리고, 프랑스, 요런 조합의 킥킥성 책이다.

게다가 중간중간의 일러스트도 꽤 괜찮다. 원래 있던건가 싶어 찾아보니, 김홍이라는 분의 작품이다.

* 반면,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는 아주 민망한 일러스트가 있다. 대밋, 왜그러셨쎄요-

사야할 이유 4. 뭐,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도 재미있다고 한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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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7-10-11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놔.. 이미 주문장 제출했는데... 박완서님 소설책도 넣었다 뺐다 하다가 뺐는데... 갈등...;;;

하이드 2007-10-11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순수하게(??) 마일리지 때문에 주문한 책인데, 따라온 책이 넘 맘에 들어서 잽싸게 페이퍼 올려봤어요. ^^

Kitty 2007-10-12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도 이 책 사서 한국집으로 보내놨어요!
한 권 더준다길래 잘 안팔리는 책이겠지 했는데 너무 이쁘군요! 땡잡았다! ㅋㅋㅋ

하이드 2007-10-12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낙 1+1로 오는 책들이 '저한테 있는 책' 이거나, '전혀 안 보는 책' 인데, 이번엔 본책보다 반가웠다죠. ㅎㅎ

바람돌이 2007-10-12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 도서관에 신청해서 왔는데요. ㅎㅎ

미즈행복 2007-10-12 0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성석제씨 팬이예요. 제 취향이 아닌 책도 있긴 하지만 너무 유머러스해서요.
신간이 나왔는데도 여지껏 모르고 있었네요. 나도 봐야지~
 
서재를 책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혹시나 해서 가봤더니, 작년 말부터 무기한 잠정 중단이라네요.
PDF 서비스는 하고 있어서, 킨코스에서 하는 방법도 있긴합니다만( 비싸겠죠;;)
이글루스 서비스 단가도 낮아서, 언젠가는, 하고 있었는데, 아쉽네요.

아래는 제꺼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샘플. (캡쳐를 좀 메렁으로 했지만;)

위는 이글루스에서 제공하는 샘플 이미지,

 

그럴듯하지 않습니까?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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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10-11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 하드커버 장정까지! 정말 제대로네요. 음, 갑자기 욕심이 불쑥.

세실 2007-10-12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훌륭합니다. 사진과 간결한 글이 멋집니다. 전 뭐 사진도 없고 글도 허접하고.... 요즘 사진 배우고 싶다는 생각 하고 있습니다.
 

오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이 너무 예뻐요.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

Peter McCarty의 Hondo & Fabian
칼데콧상 수상작이다. 왼쪽의 개 이름이 혼도고, 고냥이는 파비앙 -

파비앙은 창틀에, 혼도는 바닥에-
두 졸리운 마마들(이라는건 순전 내 해석-)이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서 주무시고 계시다.

"일어나, 혼도, 나갈 시간이야"
혼도는 모험을 즐길 것이고, 파비앙은 집에 남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혼도
잠자는 모습과 먹는 모습, 가장 뿌듯하고 사랑스럽고, 평화로운 모습

색이 거의 쓰이지 않은 따뜻한 색연필화가 미색의 매끈한 배경과 잘 어울린다.

두 번째 책은
Warren Kimble의 The Cat's Meow 고양이 냐옹-

화려하고 대담한 일러스트의 표지!
저 우아한 턱시도냥이를 보라지!

첫장부터 럭셔리의 포스가 풀풀 풍긴다.

이 아이는-  매트냥-


깨끗한냥- ( 혹은 돼냥이..는 아니고? 헤헤)

복실냥-
우리 말로의 럭져리 버젼이고낭-

잘 보면, 바닥과 벽지의 베리에이션이 기가막히다.

겁냥이 (왜? 저 밑에 쥐돌군이 무서워서 의자에 올라가 계시다.)

호기심냥이-

게으른냥이- ( 이 냥이가 젤루 귀여워 >.<)

켓넵인 . 어감이 너무 좋다.
고양이잠 여인숙이라는건 뭐랄까, 잠못드는 뉘앙스이긴 하지만,
켓 넵 인 말은 경쾌하잖아-

이 고양이에겐 어떤 이름을 붙여줄까?

고양이의 특성을 단어와 그림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는건, 그림에 혹해서 몇번 보고 난 후, 겨우 든 생각. ^^


책 받은 기념으로! 라는건 이상하지만, 무튼, 말로 목욕 시켰다.

초췌냥-
혹은 집사싫어저리꺼져냥- 
ㅜㅠ 그래도 오늘은 하나도 안 할퀴었다.
더 말리고 싶었는데, 지롤발광을 하는 통에,
때 이른 보일러를 켰다. 집안이 후끈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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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2007-10-11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터 맥카티의 따뜻하고 귀여운 일러스트를 보고 나중에 사야지 했다가 작가이름을 까먹었는데
오늘 하이드님의 서재에 따악하고 나타났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이드 2007-10-11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엔 파스텔인가 했는데, 색연필이더군요. '색연필화 쉽게하기' 사서 1분보고 던져버렸는데, 다시 꺼내서 차근차근 연습하고 싶게 만드는 그림이에요. ^^

아, 이책은 번역본도 나와 있네요 '누가 더 즐거웠을까?' 라는 제목으로요.

유쾌한 2007-10-11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연필화 쉽게 하기'라는 책도 슬슬 입질이 오는데요.
'혼도와 파비앙'도 원본이랑 한글본이랑 둘 다 낚아야겠어요.

요즘 책방을 알라딘으로 옮겨야되나 고민중입니다.
알라디너님들의 책 추천만 싸악 읽고 원래 사던 책방에서 사자니 여엉 고민이어요.
차츰차츰 옮기면 되겠지요. ^^

비로그인 2007-10-11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참 들여다보고 있었네요 ^^

마노아 2007-10-12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책이 참 맘에 들어요. 따스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