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보니 '지른다' 라는 말이 참 없어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지르다' 라는 말은 어디서 왔을까?  '저지르다' 에서 '저'가 생략된걸까?
사전을 찾아보니   '도박 등에서 돈·물건 등을 걸다.' 라는 뜻이 있다. 예로 '판에 돈을 지르다'
음.. 이건 아닌것 같군, 아무래도 저지르다에서 나온 말인듯하다. 아닌가?   

사실 '질러버려' '지름신' '지르다' 등등 '지름'에 관한 말은 무언가 '참지 말고' '확그냥' 이런 뉘앙스가 있는데,
너무 흔해져버려서, 그 의미가 퇴색된 경우가 아닌가 싶다. 나처럼 문득 버릇처럼 쓰고 보니 없어보인다.는 느낌을 가지게 될 수도 있고.  

그걸 다시 '저지르다' 로 바꾸면 어떨까. '저질러버려' , '저지름신이 왔다' 음.. 그러니깐, 지름이 '저지름'에서 왔다는 나의 추측은 추측일뿐이다.  

무튼, 12월에 미친듯이 질렀지만, 올해가 나의 마지막해인것처럼, 내년부터는 책을 못 살것처럼 후회없이 '지르다' 보니
책이 미친듯이 산을 쌓고있고(산은 조금씩 작아져야 하는데, 책산은 무럭무럭 자라기만 한다. ㅜㅠ )  

오늘 도착할 책들을 생각하면, 책자리를 좀 마련해두어야 한다. 아니면, 책 이고 먹고 잘판. 
이 부담은 물론 오늘 도착할 셜록홈즈 전집 덕분이다.

그리고 당일배송을 눈여겨보다 드디어 풀린 밤산책을 사야할 때, 예약판매이던 로마 서브 로사를 사야 할 때,
올해 안에 사고팠던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사랑의 역사를 사야 할 때, 엊그제 페이퍼에서 봤던 윌리엄 진서의 책을 사야할 때..

이 죽일놈의 바로드림, 교보에서는 원서를 30년만에 대폭할인한다!고 한다.
새로 나온 벨자 (눼, 아직 못 질렀습니다;;) 를 9천원대에 살 수 있고, 카버(이것도 아직;) 16천원대에 살 수 있다. (2만3천원대부터 봤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 고양이 문화사도 바로드림 할 수 있고, 어제 도착한 올리비에 토드의 카뮈1권에 이은 카뮈 2권도 바로드림할 수 있다. 카프카의 편지도 사고픈데, 예산초초과다. 카프카의 편지, 알라딘과 교보의 장바구니 들락거리니라 요즘 좀 바빴는데, 마지막 순간에 밀렸다.  

사고 싶다고 다 살 수 있나, 게다가 내가 가지고 있는 책에 대한 욕망의 크기는 보통사람의 그것에 비해 비대하고, 집착의 정도는 집요함의 극치다.  

먹는 것과 책에 대한 나의 욕망과 집착의 크기는 나의 다른 욕구들을 줄여서 지대로 불균형한 욕망의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예를 들면, 집구석, 특히 내 방 추워 죽겠다. ㅠㅠ 손 발이 가끔 무지하게 시려워서 뚝 뿌러지는거 아닌가 싶고, 가끔 동상의 전조인 가려움도 동반한다. 내가 물론 추운걸 좋아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다. 발난로도 사고 싶고 (아.. 발난로, 진짜 따뜻할 것 같은데) 손난로도 사고 싶고 (자판 칠 때는 그나마 난데, 마우스질 할때는 손이 시립다 못해 쑤신다.) 진짜 추운날, 강기사가 이런날 보일러 안 틀고 언제 틀게. 라고 하면, 옷 껴 입으면 되지, 보일러는 왠 보일러. 라며, 할매같은 소리나 하고 앉았고, 이불 한 겹으로는 추워서 안되겠다. 담요를 두르고 이불을 덮는 지지리 궁상을 연출하면서  책값에 비하면 얼마 되지도 않을 내 몸의 따뜻할 권리를 무시하고 있다. 내가 하도 춥다고 지롤하니깐, 동생마저 장판이라도 가져다 깔으라며 지답지 않은 소리를 했다. 이 시점에서 나는 책 살때의 적극성과 반대의 무한수동성을 발휘하여, 책 살 때의 치타같은 빠름과 호랑이같은 용맹함과는 반대로 저어 호주의 코알라같은, 혹은 나무늘보라고 하는 이름부터가 아주 그냥 늘어질 것 같은 수동성으로 으으으으응(느리게 돌리기) 라고 대답하고, 춥다고 투덜거리며 겨울을 보낸다. 그리고 또 무시하는건 '정돈된 집구석'? 하하  

교보 바로드림의 매력은 토요일도, 일요일도 지를 수 있다는거지. 일단 오늘은 알라딘 밤산책을 포함한 등등등을 질러볼까나. 
집구석이 이렇게 추운데, 바깥은 또 얼마나 추울까. 교보까지 걸어가려면 단단히 무장하고 가야한다.
날이 추워지니 고양이의 털이 엄청 풍성해지고 부드럽고 윤기가 좔좔 흐른다. 우와-   

장바구니의 책들

  

 

 

 

마지막 순간에 빠진 책들  

 

 

 

 

오늘 도착할 책들  

 

 

 

 

아, 어제 머그컵 도착했는데, 하트컵이 또 와부렸다.
머그컵 기준이 6만원에서 5만원으로 다시 내려갔다. 그러게 6만원은 무리수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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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12-19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펀샵 보니까 입는(?)담요 팔던걸요..?? 거기다 댑따 큰 강아지 발난로도 있고..

chika 2009-12-19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는 하트컵은 저에게.....
그니까 그 기준을 저도 봤는데, 왜 컵 선택 가능은 없는걸까요? ㅡ"ㅡ

마노아 2009-12-19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난로도 있군요. 발열 마우스 패드를 쓰니 엄청 따뜻하더라고요. 아, 발열 슬리퍼를 신고 싶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12-19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리아플라스 책 표지 너무 예뻐요~ 저기...... 카프카의 편지라는 책은 뭘까, 어 고양이 문화사!! 솔깃솔깃..
참 일전에 추천해주신 펜그리기책이 배송이 왔는데 너무 예뻐요 ㅠ.ㅠ

그리고 알라딘 실수로 저는 컵이 두개!!나 배송되서 흐뭇해하고 있다는 ㅎㅎㅎ

HAE 2009-12-19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보일러 안 틀고 황토박사라는 걸 샀지요.;
낮에는 발밑에 놓고, 밤에는 껴안고 잔답니다.

저도 하트컵만 와요. 동네별로 가는 컵이 따로 있는 건지...라는 생각도 잠깐 했답니다.
근데 하트컵 손잡이 이쁜데, 불편하네요. 손가락 짧은 저만 그런가요?

moonnight 2009-12-19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오늘 정말 추운데 ㅠㅠ;
저도 요즘 책이 과포화상태란 걸 절감하고 알라딘 중고샵을 처음 이용해봤답니다.
택배아저씨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쩐지 두근두근;;; 처음 해보는 일이라 긴장돼요. 미안하기도 하고요. 내 책들. ㅠㅠ;;

BRINY 2009-12-19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고 나서 아직 책상을 사질 못해 컴퓨터를 단시간밖에 못하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할지요. 이사하기 전에 400권을 중고책방에 출장매입 의뢰해 팔고도 또 골라낸 책더미가 지금 제 옆에 있어요.이것도 목록작성해서 중고책방으로 보내야하는데...

하이드 2009-12-20 0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라이니님, 헉; 중고책방에서는 책값 잘 안 쳐주지 않나요? 전 중고책방에 정리했던 책들 아까워 죽겠어요.
달밤님, 달밤님 정리할 꺼 진짜 많을 것 같은데, 팍팍 정리하고, 팍팍 사세요. 미안하긴요. 다른 사람이 사서 잘 읽어주면 책도 좋아할꺼에요. ^^

한걸음씩님/ 저 머그컵 3개 받았는데, 3개다 하트컵이에요 orz 어흑
휘모리님/ 그죠. 예전 패치워크 디자인도 예뻤는데, 이번에 나온 보라색 표지도 예뻐요. ㅎ 펜그리기책 이쁘죠!!
마노아님/ 발열마우스패드. 호- 별게 다 나오는군요. 오늘 장판 깔기 전에는 심각하게 발난로, 발열마우스패드 고민했습니다. ^^ 발열양말도 있던데요? ㅎ
치카님 / 졸지에 가족수대로 하트컵 -_-;;
메피님 / 그 입는 담요, 스너글하구 슬랭킷은 진짜 제가 매일 문지방이 닳도록 펀샵을 들락거리며 노려보고 있습니다. 에잇, 품절이나 되버려라!

BRINY 2009-12-20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고책방, 잘해야 권당 천원쯤? 그렇지만 출장매입이라는 메리트가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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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피우다 내 이럴줄 알았지.
분야별 픽은 이미 끝났고, 파이널 10을 뽑고 있는 중이다. 


Fat of the Land by Langdon Cook,
designed by Mayumi Thompson 

21세기의 식량구하기는 사냥하고 수렵하던 과거로의 회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대지와 다시 교감하는 것이다. 랭던 쿡은 마트에서 카트나 끌어주는 평범한 아빠도 아니다. 그에게는 미식의 섬세함이 가득하고, 만약 우리가 열린 마음으로 본다면, 거기서 취할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괴짜라고 해야하나, 독특하다고 해야하나, 디스커버리채널의 그 암꺼나 막 먹고 다니는 아저씨를 떠올리게 하는 (그러나 그보다는 더 평범한 아빠,엄마도 시도해볼법한) 재료들을 구하고, 그것을 '요리' 하여 '레시피'를 제공하고, 멋지게 사진 찍어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면 얼음같은 바닷물에 뛰어 물고기를 잡거나 숲속에서 덤불을 헤치며 버섯을 채집하거나, 파리를 미끼로 바다송어를 잡거나, 뭐 그런것들.  

자연친화적이고, 현대인의 마음 바닥에 말라붙어 있는 모험심도 자극하며,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식욕', 그것도 '사는 행위'가 아닌 '채집하는 행위'에 의한 그 옛날의 기억을 떠 올리게 하는 식량구하기,

게다가 글도 잘 쓰고, 유머러스하다고 하고, 지적 욕구와 미식 욕구도 채워주는 훌륭한 책이라고 한다.

블로그를 찾았으니, 글빨과 위트는 확인해보시길   


아, 이거 표지이야기 페이퍼지, ^^ 풍요로운 대지는 자갈해변의 (알을 통통하게 여물고 있을, 그러니깐 내 상상속에서) 게 한마리이다. 말랑말랑 이쁜 음식책은 아니란 이야기. 제목 옆 부제에 세로로 세워져 있는 포크의 긴장감도 좋다.
제목도 표지도 일반적은 음식 표지는 아닌듯하다. 인상적이기는 하다.




키티님께 추천  ^^ : http://fat-of-the-land.blogspot.com/ 



Rose's Heavenly Cakes by Rose Levy Beranbaum, designed by Vertigo Design

 <로즈(님의..라고 붙여주어야 할 것 같다. 리뷰를 보니^^) 천국의 케이크> 표지다. 우와- 와우- 휴우- 

 저자인 로즈는 워낙 베이킹계의 레전드!라고 한다. (상품정보에 나와 있는 말이니 너무 믿지는 말길) 그녀의 'The Cake Bible' 이 빅히트를 쳤고, 그 후에 새로 업데이트 되어 나온 책이 바로 이 책. 그녀 자신의 요리프로그램도 있어 유튜브에서 검색해볼 수 있다.  

음식사진, 디저트 사진을 찍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빛!'이라고 위에 얘기했는데, 확실히 어떻게 진열하나보다, 피사체의 진정성, 실물의 위대함과 같은 것이 좋은 빛을 만났을때 좋은 사진이 나온다.  

멋지게 데코레이트된 화려한 디저트들은 눈을 현혹시킨다. 역시 감탄하고 꺄꺄거리며 진열장 앞을 떠나기 힘들지도 모른다.  

근데, 이 표지의 케잌 보니, 왠지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별 장식 없이, 강하게 위를 자극하는 저 천국의 케이크..라는 간지. 모든 케이크에는 레시피가 있고, 위와 같은 사진이 나와 있다고 한다. 아마존 리뷰를 보니, 찬양도 이런 찬양이 없다. 아마존 리뷰를 보면 늘 새로운(?)시각의 비평이 있곤 한데, 이 책의 리뷰에선 정말 건질만한 리뷰가 없었다. 온통 예찬!  

 

다른 케이크의 사진들도 이토록 심플하다.
뭔가 경건하기까지 한 디저트의 디바, 케이크 사진을 잘 뽑아낸 책과 제목이다.  


Ratio by Michael Ruhlman, designed by Erich Hobbing 

이 책 역시 요리에 관한 책이다. 'Ratio' 비율
표지와 제목만으로는 도통 이 책이 요리책이라는 힌트가 없다.
표지의 원형도표 가운데 있는 드라이한 저울그림 정도? 

요리지능이 꽤나 떨어지는 나로서는 설명을 읽어봐도 뭔소리여; 멀뚱멀뚱 할뿐;;

얘기인즉슨 요리의 '레시피'는 설탕 1스픈, 파 얼마, 스파게티 얼마 (아, 예를 들으려도 이 뜬금없는 재료들은 무어란 말인가;;) 이런식으로 이루어진다. 우리 요리의 '적당히' 넣고..에 비해 서양요리는 분량을 정확히 맞추는 것에서 시작한다. 고 들었다.  

저자인 마이클 룰만은 분량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비율'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하고, '비율'을 이해하기 위한 책을 썼나보다. 고기를 주지말고,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라. 와 같은 제법 센세이셔널한 책이지 않은가. 누군가는 리뷰에서 인간에게 불을 가져온 프로메테우스에 비유했다. (정말 대단히 거리낌없는 비유다. ^^;)   

책의 컨셉은 표지에 어느 정도 담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엎어치든 매치든, '요리'를 하기 위한 책인데,
이 과학책 같은 표지는 어쩔;  

 

 

 

레시오 테이블은 이런식  

Baking by James Peterson, designed by Nancy Austin and Katy Brown 

나 빵만드는 책이요- 라고 이마에 써있는듯한 책 <Baking>이다.  제임스 페터슨(내가 아는 제임스 페터슨은 범죄 요리하는 작가인데 ^^;)은 이 책에 베이킹에 관한 모든 단계, 레시피, 사진 등을 담았다.  

제빵에 의한, 제빵을 위한, 제빵의..라는 것일까?

표지로나 목차로나 의의없음.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부엌에 두면 잘 어울리겠다. 'ㅅ'

 

 

 

 

 


 

Momofuku by David Chang and Peter Meehan, designed by Marysarah Quinn 

모모후쿠, 뉴욕의 유명 아시안 레스토랑 이름이다. 데이빗창은 그 레스토랑의 셰프.  

미국에서 할 수 있는 동양요리에 대해 레시피에서부터 동양요리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이야기까지 풀어 놓은 전천후 요리책이라고 한다.  

이름이 낯설어서 그렇지, 이 레스토랑을 아는 사람들에겐 아마 왼쪽의 초심플한 표지가 최선의, 최대의 정보를 가져다 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이 책은 뭥미.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표지다.  

나무질감의 바탕과 제목과 감인지 살군지 하나의 포인트가
이 책의 전체적인 톤을 보여주고 있다.  

 




Ad Hoc at Home by Thomas Keller, designed by Level 

이 책을 설명하는데도 역시 나의 요리책, 미쿡요리책에 대한 미천함이;; 드러나지 않을 수 없다. 아마존 리뷰의 열광을 좀 훔쳐와야 한다.

일단 이 책은 아마존 11월의 책이였다! 오, 이건 나도 아는 이야기. 11월의 책이었다구? 대단한걸?! 그것도 요리책이! (아마존에서는 매달 '이달의 책'을 메일로 보내준다. 왠지 '이 달 '니가 사야할' 책'을 줄인말같다는;  

토마스 켈러의 레스토랑 '애드 홐ad hoc' 의 패밀리스타일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패밀리 스타일 요리란? 한마디로 집밥?  

어떤 복잡함도 구하기 어려운 하기 어려운 것도 없는 쉽고, 캐쥬얼한 요리들! 요리의 마스터가 알려주는 집밥!의 매력.  

그러나 표지이야기를 하려니, 또 살짝 암울해진다. 표지를 왜 블랙으로 했을까? 'Ratio'의 표지도 충분히 요리책으로 새로웠는데, 검은 표지의 돼지그림이라니.. 검은 것은 흑판이고, 흰 분필로 그려 놓은 돼지(주변에 분필번짐 아우라를 가지고 있는)는 충분히 임팩트가 강하다. 부엌 어디에 두어도 '나 여기 있소' 라고 뽐낼듯한 포스

근데, 이 책의 내부도 일반 요리책 같지는 않더라. 

 

가정식의 심플함에 토마스 켈러의 재치발랄하다 못해 독특한 말투와 가정식책같지 않은 검은 바탕의 에지가 더해졌다.

평범한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평범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할까.  

+++ 

이상 음식에 대한 커버를 마친다.
요리지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나는 역시나 요리책커버 이해도 역시 떨어진다 ㅜㅠ 는 현실을 깨닫고야 맘.
남은 분야들도 최대한 남겨 볼 생각인데, 요리책커버 리뷰에 꽤 시간을 들여버렸다.  

무튼, 올해 안에 아마존의 '올해 최고의 커버' 를 뽑는 그 순간을 나의 서재 표지 이야기에서 함께 하기를 기대해본다.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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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09-12-18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훈늉한 페이퍼예요. 쓰읍.

hnine 2009-12-18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Ratio라는 책은 baking의 핵심을 말해주는군요. 제목도, 표지도, 저 뽑아놓으신 table도요.
(그런데 저 table의 숫자는 실제와 조금 다른 것 같기는 한데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하이드 2009-12-18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리지능이 떨어져서 페이퍼 작성에 어려움이 많았음을 다시 한번 고백하는 바입니다. ㅜㅠ

Kitty 2009-12-19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아는 제임스 페터슨은 범죄 요리하는 작가인데 -> 22222222222222222
저는 Baking과 돼지가 제일 맘에 드네요. 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2-19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돼지가 마음에 듭니다 ㅎㅎㅎ

moonnight 2009-12-19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표지가 너무들 멋집니다. 저 천국의 케이크들은.. 침만 줄줄 -_-;;;;;
 
타샤의 크리스마스 - 세상에서 가장 기쁜 날
해리 데이비스 지음, 타샤 튜더 그림, 제이 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7년 12월
구판절판


타샤의 크리스마스
타샤 튜더는 유명한 그림책 작가인데, 그녀의 생활방식으로 더 먼저 알려져 일본에서 붐이 일어났고, 그리고 우리나라로 역시 그 생활방식으로 유명해졌다.고 생각한다.

예쁘게 살림살이하는 할머니. 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커다란 책들을 후르르 넘겨 보고 섯불리 판단했던 것이 아쉽다. 이번에 읽은 두 권의 책으로 나의 완소할머니로 등극하셨다.

표지는 잔뜩 크리스마스 느낌이고, 커버를 벗겨도 이렇게 에쁜 표지가 나오다. 표지를 넘기면 .......에게 메모를 남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굉장히 낯익은 친숙한 그림체다. 잘 모르는 나에게조차 아련한 향수를 일으키는 그림체이고, 세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타샤할머니의 그림은 아기자기하고, 정말 놀랍게도 그녀와 그녀의 동물들, 그녀의 집 코기 코티지, 인형의 집의 판박이다. 알수록 재미나는 그림보기 놀이

프롤로그, 선물, 눈, 진저브레드 장식, 동물들의 크리스마스, 구유 속의 아기예수, 크리스마스 만찬, 트리, 산타클로스, 썰매타기 ...

의 목차가 어느 하나 대충 지은 것이 아니다.
각각의 목차는 타샤 할머니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경건한 의식이고,
올해의 크리스마스라는 시간과 지난 모든 크리스마스, 타샤의 어린시절부터,
타샤의 어머니의 할머니의 어린시절부터 내려온 모든 크리스마스의 세월이고, 가족의 역사다.

이 책, 막상 받아보면 생각보다 작은 판형이지만, 담고 있는 그림과 사진과 내용은
정말 어느 하나 소흘하지 않은 크리스마스북이다.

별생각 없이 책장을 넘겼는데, 이 쿠거볼은 지금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볼)들의 전형으로 묵직하고, 안에가 수은으로 되어 있는 1830년대부터 타샤 집안에 내려오는 어디에도 없는 그런 크리스마스 장식이라고 한다. 정말이지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타샤의 코기코티지.. 타샤의 집, 그림, 인형의 집.. 아, 이 셋의 싱크로란!
타샤의 코기코티지로 걸어들어가는 것은 타샤의 그림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기분일것 같다.
타샤의 그림들을 보면서 타샤의 코기코티지를 찾고 있으니, 제대로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 요정이라도 마주칠 것 같은 분위기다.

크리스마스의 의식들 중에 역시 가장 기대되는 (..그러나 이 책을 보고 나니,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싶어졌지만!) 것은 역시 크리스마스 선물이지 않을까. 타샤의 가족들은 모두 크리스마스 선물을 손수 만들었다. 서로를 위해 만들고, 인형을 위해 만들고, 인형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동물을 위해 만든다.

' 아버지 윌리엄 스탈링 버기스와 어머니 로자먼드 튜더는 타샤에게, 직접 만든 것을 선물하면 두 번 선물하는 것임을 몸소 보여주었다. 물건을 만드는 과정이 첫 번째 선물이고, 완성된 물건이 두 번째 선물이니 선물을 두 번 하는 셈이 된다.'

이 말 너무 멋지다!
화려한 (타샤에게는 일상인) 사진들 뿐만 아니라 따뜻한 글들도 좋다.
중간중간 인용되는 그림책 속의 인용글들은 그게 그림책인지, 타샤의 이야기인지 헷갈린다. 안다. 알어. 둘 다 같은 이야기라는거.

새들에게 선물하는 타샤표 특별 도너츠

부러워, 새들!

이 코기들은 정말이지 명물!

이 그림 속 지하에서 인간들보다 더 즐겁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쥐가족들을 보라.


처음 보는, 혹은 그냥 지나쳤던 크리스마스의 의식들을 보는 것도 재미났지만, 뭐니뭐니해도 '선물'과 '트리'는 크리스마스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
타샤의 그림처럼 봐도봐도 새로운 것이 보이는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타샤의 트리

꼭대기의 벨벳으로 만든 검은 까마귀가 특이하다.
예수탄생을 알리는 전령이 까마귀인 것에서 비롯하였다고 한다.

타샤 할머니의 책들을 사 모으는 일은 없을 것 같지만, 크리스마스책, 인형책은 봐도봐도 즐겁다.

가장 맘에 들었던 사진이다.
따뜻한 불빛 속으로 풍덩 빠지고 싶은
타샤 할머니의 코기 코티지.
때는 아마도 .. 크리스마스시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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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숲길 2009-12-18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이드님 페이퍼 보고 질렀는데, 얼릉 왔음 좋겠네요~

하이드 2009-12-18 16:20   좋아요 0 | URL
반값이고, 크리스마스라 질러봤는데, 기대 이상이에요 ^^

hanicare 2009-12-18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샤 할머니, 이런 날씨되니 더 생각나네요.
하늘에서도 열심히 크리스마스 츄리를 꾸미고 쿠키 굽고 하실 듯~
며느리가 한국인이라서 조금 더 가깝게 느껴졌지만 저렇게 부지런한 분은 정말 나와 같은 호모사피엔스린네인지
알쏭달쏭합니다.

할머니댁에서 젤 탐나는 건 우리집의 깜찍한 돌하우스와 비교불가한 빅토리아풍의 정교하고 거대한 돌하우스에요.
도둑이 저절로 이해가 되더라니깐요.

얼음동자 2009-12-18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또 책지름신이 들썩들썩~ 하네요. 보내주신 소포는 잘 왔어요. 너무 이쁜 분홍(레드라지만 전 분홍같아요)색볼펜하고 아주 깜찍한 크리스마스 참도 건강하게 잘 도착했답니다. ^^
덕분에 트리를 하나 사고 싶은 마음이 들썩 들썩 한답니다. 저도 크리스마스 오나멘트 완전 좋아하거든요. 직접 사지는 못하고 보기만 하고 있습니다. 이럴때는 해외구매같은거 할 줄 모르는 무식함이 참말 다행이지요. ^^

그림 그리는 것 시도해봤는데, 역시나 미운 손은 그것도 똑같이 못 그려요. 그래도. 그리는 것 시도하고 있어요. ^^

하이드 2009-12-18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반값행사고, 아주 예쁜 책이니 강추입니다. ^^ 잘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적립금도 잘 받으셨죠?

hanicar님, 며느리가 한국인이란 얘기 들었어요. 이 집안 사람들 볼 수록 대단. 할머니댁의 돌하우스는 빅토리아풍에서 1990년대풍으로 바뀌었어요. 1996년 전시하면서 바꿨다고 하더라구요. 빅토리아풍을 못 봐서 아쉽긴한데, 타샤할머니의 코기코티지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지금의 돌하우스도 무지 멋있어요. 포토리뷰 대기중입니다. ^^

Joule 2009-12-18 16:43   좋아요 0 | URL
e자 빠졌어요. ㅡㅡ

moonnight 2009-12-18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_+;;;; 너무 예쁜 책이네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

카스피 2009-12-18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반값 행사하는 군요.그림을 보면 사고 싶어지는데 제 취향이 아니라 심히 고민됩니다^^
 
심하게 없어 보이는 펭귄클래식 코리아 마케팅

물론 책표지만 도착한건 아니고,
책표지 안에 책도 있다. 앗; 추워 

 

나오자마자 나의 ㄱ ㄱ ㅑ~!를 아낌없이 받았던 애덤 고프닉의 신간 <뉴요커, 뉴욕을 읽다>

 

센트럴파크 어디메를 연상시키는 기분좋은 녹색과 에메럴드색의 그라데이션이다.
살짝 까칠한 저자와 어울리는가 싶긴 하지만, 와이낫, 애덤 고프닉도 즐길 때는 즐기는 캐릭터얌 -  

 

전작하고 컨셉도 맞추어줘서 좋다. 둘이 잘 어울려- 후훗-  

 

책 띠는 레드썬! 
키치한 표지다.
셜록 홈즈 표지라니, 제법 기가 막히게 멋지다.  

 

드라마나 영화 속의 '책읽는 남자' 를 수집하는데 ... 응?
'책읽는 여자'보다, '책 읽는 남자' 가 훨씬 낫다.  

나란 인간은 책 읽는 것보다 책 사는 것에 더 열을 올리고, 
어떤 상황에 어떤 책을 들고 있는가 표지를 유심히 보는 편이다.
드라마나 영화 외에 현실에서도 말이다.  

이런 표지를 들고 읽고 있으면, 두 번 놀랄 것 같다.  

'저 멋있는 표지는 뭐얏?!'
'셜록 홈즈라고?!' 

(띠지는 꼭 띠고 볼 것, 초비웃음 당하는 수가 있으니 )  

 

 

 

 

책선물 해주신 K님, 감사해욧!
오늘 책 도착했는데, 두권 다 받고 황홀했어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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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7 2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7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09-12-18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기분 좋으셨겠어요. 표지가 정말 예쁘네요.
파리에서 달까지는 저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두 권 다 얼렁 사야겠어요. ^^

카스피 2009-12-18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셜록 홈즈 책 표지가 넘 근사하군요.
 

펭귄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것은 펭귄의 잘못은 아닐꺼다.  

펭귄빠인 내가 펭귄클래식코리아의 런칭을 누구보다 반가워했건만,
텀블러 이벤트로 뽕을 뽑더니, .. 그때까지만해도 난 장단을 맞추며, 사랑스러운 펭귄마크가 있는 텀블러를 위하여,
아낌없이 질렀다.  

그 후에 머그컵 이벤트 ...  

그 후에 티머니카드 이벤트...  

이건 아니잖아! 싶을때쯤 되니  

펭귄코리아 구매 후 '영수증 사진 찍어서'  '내년 이맘때' 이탈리안가 어딘가 여행시켜준다는 1년짜리 퐝당한 이벤트    
그거 이제 1년 거의 다 되지 않았어?
 
본토 펭귄에 비해 어느 하나 내세울것 없이 펭귄마크 달고, 연이은 이벤트로 문학전집계를 선점....이라도 하셨습니까?
펭귄클래식세계문학의 이벤트를 인기 있는 다른 세계문학의 이벤트들과 비교해보면, 민음사(추첨 이벤트가 활발하긴 하지.. 하지만, 1년짜리 이벤트라던가, 영수증 사진 찍으라던가, 머그컵, 텀블러, 티머니 등을 만드는 일은 하지 않는다.) 을유세계문학전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문학전집인데 이벤트는 커녕, 나오셨습니까? 할 정도, 대산세계문학총서, 이것도 좋아하는 전집인데, 이벤트는 커녕 독자 무시하는 콧대높은 시리즈다. 문학동네세계문학 - 펭귄의 전철을 밟지는 말아요, 그대  

세계문학전집이 아니라도 펭귄클래식코리아처럼 미친듯이 이벤트하는 시리즈는 본 적이 없다.  

그 돈, 좀 다른데 쓸 수 없겠니? 어짜피 나도 펭귄 클래식 코리아 이뻐서는 아니지만, 십수권 산 소비자로써,
별로 말도 안 되는 이벤트값 포함된 책값에 돈 쓰고 싶지 않거든.  

...
<1984>와 이번에 나온 셜록홈즈 <주홍색 연구>의 표지는 꽤 이뻤다.   

표지만 이정도로만 뽑아준다면, 펭귄클래식 코리아 욕하는 이 입을 닥치도록 하지.  

근데, 오늘 받은 <주홍색 연구> .. 예쁘다. 표지 예뻐. 이미지처럼 예뻐.  

그러나, 띠지에서 충격을 받았어. 아, 뒷골  

 

펭귄클래식코리아, 난 니가 부끄럽다.  펭귄마크 그냥 떼버리면 안되겠니?    

이건 혹시 노이즈 마케팅, 아니 조롱 마케팅이라던가, 컨셉이라던가 그런거임 혹시?  
그랬다면,나 제대로 낚였어. 진짜 저 카피는 안 잊혀질꺼 같애.   
펭귄클래식코리아 런칭한 후 했던 그 많은 이벤트들도 다 안 잊혀질꺼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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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 도착한 책표지들
    from 하이드 책방 2009-12-17 19:42 
    물론 책표지만 도착한건 아니고, 책표지 않에 책도 있다. 앗; 추워    나오자마자 나의 ㄱ ㄱ ㅑ~!를 아낌없이 받았던 애덤 고프닉의 신간 <뉴요커, 뉴욕을 읽다>   센트럴파크 어디메를 연상시키는 기분좋은 녹색과 에메럴드색의 그라데이션이다. 살짝 까칠한 저자와 어울리는가 싶긴 하지만, 와이낫, 애덤 고프닉도 즐길 때는 즐기는 캐릭터얌 -     전작하고 컨셉도 맞추
 
 
perky 2009-12-17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한 동감! ㅋㅋ
전 대산세계문학이 가장 좋아요. 베스트물 고전들을 출판하고 있는 타회사들(펭귄.민음사)과는 달리 클래식 매니아들 (마이너리티들)을 위한 그 maniac한 선정!
수전노, 미오시드의 노래, 거꾸로, 페피타 히메네스, 가르강티아/팡타그리엘 같은 책을 번역 해주는 대단한 출판사인거죠!
언젠가 저 전집 다 소장하고 읽어보는게 제 야심찬 계획 중 하나입니다!흐흐.

하이드 2009-12-17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레파토리로는 대산세계문학이 제일 좋아요. 표지도. ^^
을유를 좋아하는건 양장본을 선호하는 취향이 반영되었죠. 이번 열린책들 미스터 노우도 꽤 예쁜 양장본으로 새로 출시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양장본 할꺼면 표지도 좀 바꾸지. 페이퍼백에 썼던 가볍고 경쾌한 표지를 양장본에 쓰니,
이전 페이퍼백과 차별화도 안되고, 책은 이쁜데 망했어요.

게다가 책이 나온 시기도 페이퍼백 재고 50%에도 불구하고 소진되지 않은 상태이고,
레파토리도 그대로이면서 표지도 그대로 .. 에휴 .. 헷갈리고, 열린책들 망했쓰요-


perky 2009-12-17 19:49   좋아요 0 | URL
하하. 열린책들, 예산이 부족했나봐요! 그 가벼운 표지들과 양장본은 정말 매치가 잘 안되긴 하네요. ^^
그래도 양장본으로 새로 낸 건 환영할 만 합니다. ㅋㅋ (예전 페이퍼백 같던 책들은 소장용으론 영 아니올시다였으니깐요..)-그나저나, 저 초저녁에 잠들었더니, 새벽 2시에 일어나선 지금 이렇게 말똥말똥한 상태에요. 잠이 다시 들것 같지도 않고..오늘 하루 어쩐대요..ㅠㅠ

마노아 2009-12-17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쩜 좋아요. 저 문구는 심히 없어보이는군요.^^ㅎㅎㅎ

Apple 2009-12-17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펭귄 클래식, 표지부터가 너무 취향이라 관심 많았는데...
지난번이벤트 사건때부터 슬슬 질리기 시작했던듯...;; 왜 이럴까요?ㅠ ㅠ
가끔 이벤트하는 건 저도 너무나 환영이지만, 이벤트가 너무 오래 이어지는데다가 영수증 이벤트 같은 쓰잘데기없는 이벤트는 진짜 도가 지나치다 싶어요.
게다가 저 띠지라니..... 장난치는걸까요? 아니면 저것도 나름의 자신감인가???????????
전집 시리즈들은 하나둘씩 사서 모으고 싶은데, 펭귄 클래식은 그냥 놓아버릴까 생각중이예요...하아...실망이다.-_-;어쩌려고...

근데 진짜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영화화된 소설들이 가끔 소설로 갑자기 쏟아져나오기 시작하잖아요. 원래 그래도 되는건가요?;;
지난번 벤자민버튼처럼 셜록홈즈 책도 갑자기 쏟아져나오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아무튼 셜록홈즈는 황금가지가 진리도다. 쳇!

하이드 2009-12-17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셜록홈즈전집이 기다려질뿐이고 ^^ 전 원서로도 두 버전이나 컴플리트로 있고, 이번에 번역본 전집까지 마련해서 뿌듯하기 그지 없는데, 펭귄의 저 귀신신나락까먹는 카피는 뭔지; 마케팅이 안티인것 같아요. 세계문학전집 정도 되면, 좀 진득하니 로열한 팬들 길러낼 생각은 못하고, 강력한 펭귄 브랜드 힘을 써먹지는 못할망정 망치고 있는 저질마케팅.

근데, 셜록홈즈는 영화가 그닥 뜰 것 같지가 않아서 지난번처럼 많이 나오지는 않지 않을까요. ㅎ

그리고, 펭귄의 표지는 상당히 여러버전 있는데, 사실 클래식이 가장 심심한 편이긴해요. 근데, 우리나라에 나오는 것이 클래식이다보니.. 1984 나 이번 셜록홈즈는 혹, 그래픽 시리즈가 아닌가 싶긴 한데, (찾아보기도 귀찮아서리;)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디자인했거나(라고 생각하기엔, 외국디자인 같지만) 한듯한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래픽시리즈의 그 고퀄러티는 전혀 반영이 안된 이미지만 괜찮은 여전히 저렴한 표지라서 말이지요.




유로스 2009-12-18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셜록 홈즈는 그저 북폴리오의 [주석 달린 셜록 홈즈]만 기다릴 뿐입니다.

펭귄클래식은, 뭐랄까 가격도 애매하고 영 끌리지 않는데 다만 서문과 작품해설이 건질 게 많아서 그것만 들여다보고 있어요. 이번에 나온 펭귄판 [주홍색 연구]도 작품해설이 끌리더군요.

카스피 2009-12-18 19:52   좋아요 0 | URL
넵,저도 무척 기다리는데 안나오네요

하이드 2009-12-18 19:55   좋아요 0 | URL
전 150주년 한정 영문판으로 지르긴 했는데, 번역본도 나오면 지를 준비 되있지 말입니다. ^^

카스피 2009-12-18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펭귄 클래식의 일년짜리 이벤트가 끝날때가 됬나 보네요^^

행인 2009-12-19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펭귄의 잘못은 절대 아니고 웅진의 잘못이죠. '펭귄클래식코리아'까지 만들어가며 일을 크게 벌여놨으니 무리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독과점을 좋아하는 웅진의 성향+민음사 전집을 꺾고 싶다는(펭귄클래식코리아대표님이 전에 민음사 사장님이었으나, 민음사와 안 좋게 결별했죠) 욕구가 결합된 결과인 듯해요.

하이드 2009-12-19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리수를 두는 이유가 있었군요. 웅진의 성향이 세계문학전집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잠깐 해보았습니다.

알리시아 2010-02-12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ㅋㅋㅋ 저 저고 읽었고 영화도 봣는데 내용이 틀려서 뭨 ㅋㅋ 그래도 전 도서관에서 대출해본거라 띠지는 못봤는데 저런글귀가 있었군요 전 저런거 있음 그냥 귀엽다고 넘기는데 ㅋ

나비 2010-02-26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와. 비판 감사해요. 전 펭귄클래식 공식 카페 매니저 나비입니다. 새로 개편할 때 들어온 매니저에요~ 그냥 펭귄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ㅋㅋㅋ
예전 이벤트는 저도 마음에 안들었죠. 웅진 단행본 직원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펭귄클래식 운영 팀들과 이야기를 해보았기 때문에... 위 문제점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습니다 ^^ 저도 너무너무 개선하고 싶어요~~~~~~ 그래도 마케팅팀에서 위와 같은 이벤트를 배제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예전에 이벤트 개시해놓고 내버려두었던 것도 저도 마음에 안들었죠.
최대한 비판을 받아들여 독자들을 위해 더 좋은 일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
그리고 펭귄 에디터분들은 정말 훌륭하고 좋은 분들이세요 ㅠㅠ 최고의 책을 만들기위해서 잦은 야근에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ㅠㅠ 그것만큼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그리고 이벤트 값은 책에 포함되지 않았을 겁니다. ^^

지적 너무나 감사해요! 앞으로도 신랄하게 비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yoko 2010-08-21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주인장님 글 너무 재밌네요. 완전 공감입니다..!!나의 펭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