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 걸스
로렌 뷰키스 지음, 문은실 옮김 / 단숨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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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말 진심으로 토나온다. ` 21세기들어 가장 매력적인 살인범` 이라니. 책 잘 읽고, 옮긴이말 읽고 홀딱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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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병 - 가장 가깝지만 가장 이해하기 힘든… 우리 시대의 가족을 다시 생각하다
시모주 아키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살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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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개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주로 분노)가 주여서 저자에게는 쓰는 과정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지만, 책에 나오듯 `남의 가족 이야기`는 재미 없다. 저자의 케이스를 통해 `가족이라는 병`을 돌아볼 수 있지만, 기대했던 분석글을 찾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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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3 1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9-23 1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9-23 1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9-23 1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콧 : 전에 누가 해준 얘긴데, 예전에는 선생님께서 책을 하루에 한 권씩 읽으셨다고요.

 

손택 : 엄청난 양을 읽었는데, 상당 부분은 무념무상으로 읽었죠. 전 사람들이 TV를 보듯이 책 읽기를 즐겨요. 읽다가 잠들기도 하고요.우울할 때 책을 한 권 집어 들면 기분이 좋아져요.

 

 

콧 : 에밀리 디킨슨이 쓴 글처럼 "꽃망울과 책들, 슬픔을 달래주는 이런 위안들" 이군요.

 

손택 : 그래요. 독서는 제게 여흥이고 휴식이고 위로고 내 작은 자살이에요. 세상이 못견디겠으면 책을 들고 쪼그려 눕죠. 그건 내가 모든 걸 잊고 떠날 수있게 해주는 작은 우주선이에요.

 

 

손택의 말도 좋지만 에밀리 디킨슨의 말에 오옷! 해버렸다.

 

꽃망울과 책들, 슬픔을 달래주는 이런 위안들.

 

손택의 말도 좋아. 여흥이고, 휴식이고, 위로고, 내 작은 자살. 작은 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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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5-09-22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문단에서 하이드님이 떠올랐었어요. ㅎㅎ

하이드 2015-09-24 13:07   좋아요 0 | URL
ㅎ 그러게요. `꽃`과 `책`이 함께하면 눈이 번쩍 떠져요!

kitty99 2015-09-24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녹음봉사하고 있어요~^^

2015-09-24 1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인터파크에서 책 사면서 약콩두유 많이 주문했어요? 어흑. 석달동안 잘 주문해서 잘 먹고 있는데, 오늘 주문하려니 '상품준비중'이다. 아직(이제) 두박스(밖에!)  (안) 남았지만, 얼른 다시 준비되어랏! 내 책구매생의 두번째쯤으로 좋은 사은품이라고!

 

꿋꿋이 사은품 없이 주문. 주문하다 생각한건데, 인터파크 기프트몰은 조건도 없어서 당황. 책 한권만 주문해도 몇 개고 주문할 수 있다. 얼마전 '사는게 뭐라고' 책베개 얻으려고 조건 맞춰서 신간 5만원 넘게 주문하느라고 식은땀.

(요즘 안티 알라딘, 인터파크 서포터즈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나한테 알라딘 책베개 사이즈가 딱 딱 맞다는건 알라딘 책베개가 아니면 몰랐을꺼다. 그닥 베개 따지지 않고, 심지어 베개 없어도! 잘 잘 수 있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났다는듯이 좋은 베개 한번씩 사곤 했는데, 책베개 사이즈가 좋은것이 목과 어깨가 굳어있는데, 왜 그 수면할때 좋은 높이로 추천하는 타월 말아 감는것처럼 결린 부분, 목에 딱 맞게 구부려서 어깨, 목이 시원한 느낌.

근데 이번에 사기 너무 힘들었어서 나는 예쁜 천 사서 꽃베개 만들꺼다. 네모난 모양이면 돈 더 들 것 같긴한데, 그냥 이 사이즈여도 되는건지 아님 네모나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이미 많이 찌그러진 책베개 완전히 가시기 전에 10월에는 꽃베개를 만들어보겠어요.

 

여튼, 그래서, 오늘의 책주문은 ..

 

 새라 워터스 <리틀 스트레인저>

 

 2차대전 직후 서서히 몰락하는 영국 귀족 가문의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소재로 한 <리틀 스트레인저> 역시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기이한 스토리에 예민한 사회 관찰과 날카로운 비판을 적절히 더해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히 재현해냄으로써 세라 워터스의 역사 스릴러 거장다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에 힘입어 공포소설로는 드물게 맨 부커 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스티븐 킹이 '2009 최고의 소설'로 선택하기도 했다.

 

정말 오랜만에 나온 새라 워터스의 신간이다. 동성애 코드가 없다고 굳이 책소개에 한문단으로 언급해주다니..

 

 

 

 

  정말 두서없는 주문.

  두유 사려고 책주문 하려고 했던건데...

  아, 단속사회 사려고 했던건데, 확률가족 사버렸네.

 

  뭐, 그런거죠. 사려던 책 까먹고, 다른 책들만 사고,

  책일상다반사입니다.

 

  너무  짜증날 것 같아서 안 읽으려고 했는데, 읽어보자꾸나.

 

  줌파 라이히 소설은 이번에 마음 산책에서 반짝반짝 강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정말 너무 예뻐서 계속 맘에 남아 있다. 참 별 이유로 다 사게 되는군. 그렇지 않더라도 줌파 라이히 소설 그간 다 읽었으니 언젠가는 사게 되었겠지만. 여튼, 신간 살 것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단 말이다. 미스테리, 미스테리 신간을 팍팍 내주길 바랍니다. 라고 읽으려고 매일 세권씩 쌓아두는 책더미 속에서 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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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종일 알라딘 서재에 들어올 수  없었다. 컴퓨터를 껐다 켜도, 크롬을 써도 익스를 써도, 백신 프로그램을 돌려도 안 되고, 처음에는 한 다섯번 누르면 한번쯤 화면이 뜨더니, 나중에는 열번에 한 번. 밤 즈음에는 포기하고 다른 블로그를 찾아봐야지 생각했다. 글을 못 쓰는 것도 답답하지만, 여기 내가 나에게만 의미있는 지난 십여년간의 글조각들이 잔뜩 있는걸. 슬슬 글들을 지우고 다시 끌어내고 정리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갑갑했던건 알라딘 '나의 서재' 의 각 글만 못 들어갔다는거. 그 외 모든 내가 매일같이 쓰는 사이트들은 다 들어가졌다. 왜지? 왜? 이석원 책에 대한 글을 쓴 것이 지워졌는데, 초반에 마구 깠던게 지워졌고, 다 읽고 덜 싫어졌다고 쓴 것도 공평하게 지워졌다. 여튼 깠다는 이야기만 썼으니깐 마무리 하긴 해야 하는데 결국 다른 서점에 리뷰를 쓰고, 나중에 페이퍼로 쓰...게 될지는 모르겠다만.

 

그리고 어제 읽은 책은 장석주의 <일요일의 인문학>이었다. 그래, 일요일 되니깐 생각나더라. 지난주 일요일 읽으려고 방에 들여놨다가 (신간들 방에도 못 들어오고 거실 박스 안에...) 일주일 지난 일요일에 또 생각나서 꺼내어 책상옆으로 올려놓았다.

 

장석주의 글이 정말 맘에 든다. 호불호 갈린다고 했는데, 내가 이 저자의 글을 왜 싫어해던걸까 싶을 정도다. 근데, '불면의 등불..'과 같이 나왔던 신간은 별로였으니깐, 어쨌든 내게 장석주 책의 호불호는 갈린다.

 

지난번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가 정말 좋았다고 했는데, 읽고 있는 중이지만 '일요일의 인문학'은 더 좋다. 제목에 '인문학' 들어간거 빼고. '일요일' 들어간건 좋다. '일요일'은 좋은거니깐.

 

서너장 정도의 짧은 챕터인데, 한문장 한문장 필사해두고 싶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오전에 어울리는 글을 옮겨둔다.

 

나는 산책자다. 날마다 걸으며 눈길 안으로 들어오는 거리, 도시, 풍경들을 보고,듣고, 맛보고, 만지고, 느끼며 포식한다. 그것은정신의 나태에 따른 비만을 예방하는 건강한 포식이다. 나는 목적이나 쓸모를따지지 않고 걷는 걸 좋아한다. 야외에서 햇빛과 바람 받기를 즐기기 때문이다. 나는 식물이 아니므로 굳이 광합성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걸음에 집중하며 내면으로 흐르는 여러 생각에 골똘해진다. 나는 이것을 '내면의 광합성'이라고 부른다.

 

몽테뉴는 <수상록>에서 "다리가 흔들어 주지 않으면 정신은 움직이지 않느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다.우리는 걸으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걷는다. 길에서 얻는 것은감 각의 환대, 느낌들의 풍요이다. 실내에서 야외로 나와 걷는 일은 분명 생각에 예기치 않은 활기를 불어넣는다.

 

저기 걷는 자의 씩씩한 걸음걸이를 보라! 걸음걸이는 삶의 환희와 약동을 표현한다. 걷는 자가 가장 느리고 공해가 없는 에너지를 쓴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걷기가 속도와 기계에 대한 소극적 저항이자 전통과 느림에 대한 찬양이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다리가 흔들어 주지 않으면 정신은 움직이지 않는다' 라는 몽테유의 말이 가슴 깊이 와닿았다.일단 걷자.길을 걸으면, 다리를 움직이면, 무언가 떠오를 것이다.

 

어제 적었을 때는 어제에 어울렸지만, 월요일에 적으니 또 그건 그거대로  '기다림'에 어울리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책과 의자와 햇빛 그리고      일요일

 

 

 이번주는 힘든주가 될 것 같다.

 꽃구독은 지난주로 마무리 되었고, 오늘은 오피스 데코와 새 직장에 보내는 베이스 어레인지가 준비되어 나가고, 지난주에 판단착오로 못나간 티라이트 나무홀더세트와 진짜진짜 오래 미루었던( 이렇게까지 뭔가를 미루어 본 적 없어 진짜진짜 죄송한) 책 택배가 나간다

 

다행히.. 어떤 상황에서도 시작하는 아침에만은 기운차다.

월요일이고, 다음주는 추석이고, 가을옷 입은 10월도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걷자. 다리를 움직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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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5-09-21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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