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참 빨리 지나갔다. 책읽을틈도 없이... 라고 변명을 해본다.

25. [생각] 장정일|양장본 |286쪽|188x128mm (B6)- 그러니깐 쪼끄만 책.

이것저것 잡다구리한걸 모아서 책을 냈구나. 생각 들었던 것.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이라면, 장정일은 음주운전자를 성범죄자보다 싫어한다.와

 장정일은 대구에 산다. 와

 그리고 삼국지를 사 볼까? 다.

이 책은 파본으로 왔고, 알라딘에 세번 얘기했는데, 결국 반납하러 안 왔다. 그 와중에 책을 잃어버렸다.

암튼 내외적으로 좋지 않은 기억을 남겨준 책.

26. 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우리들의 얼굴 내 가슴|원제 And Our Faces, My Heart, Brief as Photos(1984)

     존 버거 |김우룡 옮김| 반양장본|132쪽|222x141mm

  그렇구나 2월에 나는 처음으로 존 버거를 접했구나

  그것도 이 깨끗하고 하얗고 단정하고 고요한 책으로.

  이 책이 첫 만남이라 좋았다.

 

 

27. 행운아 -어느 시골의사 이야기|A Fortunate Man| 존버거 지음. 쟝 모르 사진 김현우 옮김

반양장본|184쪽 | 188x 128mm (B6)

 두 번째 만남.

 존 버거와 장모르의 '사샬'이라는 어느 시골 의사 이야기.

 

 

'사샬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는 자기가 추구하고 싶은 것을 추구하고 있다. (...) 사샬은-우리 사회의 끔찍한 현실에 비추어볼 때- 행운아이다.'

존 버거는 시골 마을 의사인 사샬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원하는 일을 하지(알지) 못하는 우리의 끔찍한 현실을 비추고 있다. 그 과정에서 말로 표현 못하는 것조차도  그의 관찰을 벗어나지 않고 차근차근 이야기 된다. 우리가 의사에게 의존하는 이유,  몸이 아플 때 관계의 단절과 그 단절을 이어주는 의사의 역할, 의사와 환자간의 변증법적 관계에 이르기까지. 그는  풀어낸다.

한 편의 고요한 풍경 사진으로 시작한 이 글의 마침은 사샬이 일을 할 때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의 인용이다. 그 논리는, '그 금욕적인 특징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긍정적 비전의 씨앗을 그 안에 담고 있다. '

" 죽음을 떠올릴 때마다 - 매일 누군가 죽어가죠- 나는 나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는데, 그 생각이 더 열심히 일하도록 만들어줍니다."

나도 리뷰를 이 인용으로 마치고 싶지만, 사샬박사의 직업관과 같은 그의 다짐은 가장 투박하고, 거칠면서도 죽음만큼 강력한 말이라는 사족을 달지 않을 수 없다.

늦게나마 존 버거를 만나게 된 나는 또 다른 의미에서 '행운아' . 다.

28. 전쟁중독 |조엘 안드레아스 지음 . 평화네트워크 엮음|반양장본 | 72쪽 | 257*188mm (B5)

미국이 군사주의를 차버리지 못하는 진정한 이유 | 원제 Why the U.S. Can't Kick Militarism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만나게 된 책

 * 이 전쟁중독이 미국 국민과 전세계 사람들을 도대체 어떤 지경에 빠뜨리고 있는가?

 * 도대체 그 비용은 또 얼마인가?

 * 전쟁으로 부자가 되는 사람은 누구인가?

                             * 그 돈을 지불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은 누구인가?

29.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 하워드진 지음 유강은 옮김 |반양장본 | 310쪽 | 223*152mm (A5신)

하워드 진의 자전적 역사 에세이 | 원제 You Can't be Neutral on a Moving Train

 처음으로 만난 하워드 진.

  명쾌하고 알기 쉽다.

  100% 이해가는건 아니지만, 이해되는 부분에 대한 공감은 순수하고 강렬하다.

 

인간은 폭넓은 스펙트럼의 특질을 보여주지만, 보통 이 중 최악의 것만 강조되며 그 결과 너무나도 자주 우리는 낙담하고 용기를 잃게 된다. 그러나 역사를 돌아보건대, 용기는 결코 꺾이지 않는다. 역사는 거대한 적과 맞서 자유와 정의를 위해 함께 싸워 승리한 사람들의 얼굴로 가득 차 있다 - 물론 충분히 많은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훨씬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하다. 정의를 위한 이러한 싸움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바로 인간이다. 잠시라도,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순간에도 남들과는 달리 아무리 작은 일이지만 무언가를 행하는 인간이다. 또 영웅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아주 작은 행위라도 불쏘시개 더미에 더해지면 어떤 놀라운 상황에 의해 점화되어 폭풍 같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30. 장미 도둑 |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반양장본 | 277쪽 | 210*148mm (A5)| 원제 薔薇盜人

퇴락한 스트리퍼와 정리해고 당한 카메라맨의 온천장에서의 하룻밤의 이야기인 수국꽃 정사로 시작해서 너무도 완벽한 부하 직원을 중매해주려고 불렀다가 어머니랑 데이트 나가버리는 다소 황당한 가인으로 끝나는 여섯개의 단편 모음집.  각기 다른 등장인물의 각기 다른 이야기일진데, 왜 나에게는 하나의 이야기처럼 마음에 남는걸까?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사다 지로가 극우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얘기들을 이렇게 가슴치는 얘기를 쓰는 사람인데. 

 

31. 사랑을 먹고 싶다 - 유승준

뻔한 기획의 맘에 안드는 편집의( 왕 불편한 페이지 보기. 책 중간에 떡.) 과장된 글.  여행가면서 들고간 책인데 짐만되고, 완전 후회스러웠음

 

 

32. 긴 머리 공주 - 안너마리 반 해링언 글,그림, 이명희 옮김|양장본 | 30쪽 | 257*188mm (B5)

 한 동안 그림책 많이 보다가 점점 안 보게 되었는데,

 이젠 좀 안 맞는다 싶은 것이..

 그래도 손탠의 책은 여전히 좋다.

 

33. 독초컬릿 사건 - 앤소니 버클리 콕스 지음, 손정원 옮김 |반양장본 | 324쪽 | 204*132mm

 

앤소니 버클리 콕스는 프랜시스 아일즈의 본명이다... 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리스트를 만들면서 읽어봐야지 하고 꺼낸 책인데, 대략적인 스토리를 보고 기대했던 것에 비해 약간은 지루해하며 읽었다. 너무 기대가 컸던가, 제목만 보고 너무 발랄한 추리소설을 기대했었나보다.

 

34. 세상 끝의 풍경 - 쟝모르.존 버거 지음. 박유안 옮김 |184쪽 | 223*152mm (A5신)|At the edge of the World

책의 시작은 ' 내 친구 쟝 모르를 스케치하다' 라는 제목으로 존 버거의 쟝 모르에 대한 이야기가 일곱장 정도 나와 있다. 35년이 넘는 그들의 우정. 존 버거는 쟝 모르의 모습에서 '소년'과 ' 개'를 본다고 한다. '관심 어린 무관심'의 사진을 찍고, 모든 것을 보았지만 여전히 모든 피사체에 놀라움을 가지고 사진으로 담는 사람. '세상끝' 에서 쟝 모르의 우정을 받아 누렸음을 감사해하는 존 버거의 짤막한 글이 끝나면, 이제, 드디어  at the Edge of the World 로 시작되는 쟝 모르의 여행기가 시작된다.

번역자님께서도 답글 달아주셔서 황송했던 리뷰 ^^a ( 비록 나의 딴지에 대한 답글이긴 했지만서도 ;; ) 출판사에 직접 질문도 했던 책. 책은 참- 좋았다.

35.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반양장본 | 288쪽 | 211*150mm| Essays in Love

 리뷰에 내가 찍은 사진을 끼워 넣은 신개념 리뷰 ^^ a (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다.)

 발렌타인데이에 읽고 불끈 해버린 리뷰에 추천도 많이 받았다. 으흐흐

  한마디로. 좋.았.다.

 근데, 여행의 기술도 이마만큼 좋았으니, 왜 알랭 드 보통의 책은 더 번역되어 나오지 않는걸까?!!

36.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라우라 에스키벨 지음. 권미선 옮김|반양장본 | 268쪽 | 220*132mm

원제 Como Agua Para Chocolate (1989)

 내가 본 가장 섹시한 소설.

 

 

 

 

 

37. 숲을 지나가는 길 |콜린 덱스터 지음. 이정인 옮김|양장본 | 430쪽 | 210*150mm|원제 The way through the woods

 역시 좋았던 콜린 덱스터의 책.

 옥스퍼드 살인사건만큼이나 좋았다.

 역시 나의 각주에 대한 딴지에 번역자님의 긴 답글을 볼 수 있다.

 각주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추리소설계의 고수분들의 답글에 담겨 있다. 기다리던 작품이 새로 나와서 다들 왔다가 허접한 내 리뷰만 덜렁 남겨 있었던지라, 그 아래 답글 달아주셨다. ^^a 

역시 재미로 각주 투표까지 했다.

38. 무진기행 | 김승옥 | 양장본 | 440쪽 | 223*152mm (A5신)

 아무리 봐도 좋을 글귀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무진을 둘러싸고 있던 산들도 안개에 의하여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유배당해 버리고 없었다. 안개는 마치 이승에 한이 있어서 매일 밤 찾아 오는 여귀가 뿜어서 놓은 입김과 같았다. 해가 떠오르고, 바람이 바다 쪽에서 방향을 바꾸어 불어오기 전에는 사람들의 힘으로써는 그것을 헤쳐 버릴 수가 없었다. 손으로 잡을 수 없으면서도 그것은 뚜렷이 존재했고 사람들을 둘러쌌고 먼 곳에 있는 것으로부터 사람들을 떼어놓았다. ]

누구나 마음 속에 '무진'을 가지고 있다. 그곳으로 도피하거나, 그곳에서 치유당하거나, 그곳에서 위안과 안심을 얻거나간에. 그 곳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장소일 수도 있겠고, 그렇지 않고 각자의 관념속에만 존재하는 곳일 수도 있겠다.

39.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유숙자 옮김 |반양장본 | 163쪽 | 225*132mm|원제 雪國

 책 읽는 때가 맞을 때가 있다.

 perky님이 빠리 가기전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을 읽었는데, 그의 무덤을 보고 꽃다발을 남기고 왔다거나

 알랭드 보통의 '나는 왜 사랑 하는가'를 발렌타인데이에 읽어버렸다던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을 눈이 유난히 귀했던 2005년 겨울 눈 내리는 날 읽고 있었던것처럼.

그랬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어제 서울에 (사실상) 첫눈이 내렸다. 눈다운 눈이 내렸단 말이다. 그리고 잠깐잠깐 내렸던 눈은 내가 집에 쳐박혀 있을때만 와서, 뉴스에서나 볼 뿐이었다. 폭설에 차량정체인 강원도 저 곳은 우리나라인가? 눈발을 맞으며 새벽길을 나서는데, 문득 화가 치밀어올랐다. 카페인이 들어가기 전인 잠결이였지만, 그 감정은 분명 '분노' , '화' 로 분류될 수 있었다. 이런 날은 산에 가서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으며 그 감촉을 발바닥 뿌리부터 느끼며, 산의 침묵을 들어야 하는데, 이따금 나뭇가지가 얹힌 눈이 버거워 털어내면 나뭇가지위의 그것이 바닥에 쌓인 더 많은 눈 위에 조금은 거칠게 내려앉는 소리만 들릴뿐인 그런 산을 타야하는데. 예전 어느 구정에 산과 눈과 까치와 하늘밖에 없었던 겨울 한라산에서처럼. 혹은 언제나 공상만 하는 겨울바다에 가야하는데, 검은 바다가 꿈틀대고, 하얀 눈발이 그 곳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을 파도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들어줘야 하는데.

40. 독일인의 사랑 | 막스 뮐러 지음

독일 소설 재미없다 재미없다 하다가 읽게 되었다.

 역시 잘 안넘어가는 관념적인 책.

쉽게 넘어가는 책만 읽다가 읽어낸 이 책은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좀 버거운 독서경험이었지만, 몇권 더 읽으면, 다시 익숙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이 '재미있었을' 때도 분명 있었으니깐.

 

헉. 이게 다다;;;

2월은 참 빨리 지나가서, 나는 책 읽을 틈이 없었다. ㅜㅜ 고 핑계를 대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굵직굵직한 책들이 보인다. 존버거를 처음을 만나서 읽은 '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우리들의 얼굴', '행운아' 그리고 쟝모르의 '세상끝의 풍경' .콜린덱스터의 새로운 모스경감 시리즈가 해문에서 나와줬고,  역시 하워드 진이란 행동파 지성인도 처음으로 접했다. 고등학교때 문제집에서 보고 처음으로 진지하게 읽어버린 김승옥의 '무진기행' 그리고 다른 단편들도 무지 좋았고, 미루고 미루던 조엘 안드레아스의 '전쟁중독'도 읽어버려 속이 시원하다. 라우라 에스키벨의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 알랭드 보통의 '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그리고,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을 읽은 것도 2월의 큰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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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3-05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리 많이 읽으시고도... 백조는 반성합니다 ioi

urblue 2005-03-05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 읽으시는군요. 전 만화랑 동화 빼고 8권. 뭐 나름 선방했다 생각하는 중입니다만. ^^

마태우스 2005-03-05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권이나....대단하십니다. 하워드 진은 아직 못만나봤구요, 아다사 지로,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근데 유승준이 따라올테면 따라오라는 그 유승준은 아니겠죠? 뻔한 기획이라고 하니 갑자기 의심이...^^

마태우스 2005-03-05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2월엔 10권 읽었다고 좋아하고 있었어요.

마태우스 2005-03-05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2월 합쳐서 39권이면, 1년에 약 250권 가량 읽으시겠어요???

하이드 2005-03-05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40권인데, 무얼 한권 빼신건가요? -_-a 이미지가 없는 '애서광 이야기'? 30분이면 읽는 그림책들? 아니면, 키리코 나나난의 만화책이요? ^^a

하이드 2005-03-05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년에 365권이 목표!라고 하고 싶긴 하지만, 대충 300권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3월엔 시작부터 성적 좋습니다. 3/5까지 일곱권이요 ^^ 3월은 31일이나 있으니 많이 많이 읽을꺼에요~ 룰루~

울보 2005-03-05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정말로 대단하세요,,
전 언제 저렇게 읽어보나요,,,,,부럽기만 합니다,

마늘빵 2005-03-05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대단하세요. 근데 31일은 제 생일인데...ㅋㅋ

perky 2005-03-06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세요. 전 지금까지 (1월 2월) 16권 밖에 못 읽었더라구요. 왜이리 속도감이 안나는 건지..

비로그인 2005-03-06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시네요. 평균 320쪽짜리 한권 읽으시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

하이드 2005-03-06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따라 틀리죠 뭐. 그렇게 빨리 읽는 편은 아닌데, 지금 읽는 책은 재미 없어서 400페이지쯤 되는 문고판인데, 어제 내내 잡고 있었어요. -_-a

2005-03-07 1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05-04-01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미 도둑을 읽을라고 부려 놨거든요...아사다 지로가...극우라고요...가슴치는 이야기네요...진짜..ㅠ.ㅠ
 

 더러운 여자

이야- 젊은 사람의 파워엔 못 당하겠어

뭐야? 무슨 일 있었어?

저기 말야 요전에 간만에 밤에 놀러 나갔다가 연하의 남자를 알게 됐거든

근데 꽤- 괜찮아서

잔거야?

그냥 들어봐

그 녀석 세상물정을 아는 것 같고 자립도 했을 것 같고 사는 곳도 좋아 보였는데 글쎄 학생인거 있지 뭐라는 유명한 대학교의. 나- 학생들이 누리는 사치라는 걸 별로 좋게 생각 안 해서. 학생이라서 부모의 뒷받침을 받는 게 당연할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비싼 돈 내고 돈 많다는듯이 그런 곳에서 살 필요는 없잖아? 학교도 제대로 안 나간다던데

게다가 옷도 브랜드만 입고?

맞아-맞아 뻔한 얘기지 그래서 부모가 열심히 번 돈으로 잠도 안 자고 놀러 다니는거야.

좀 바보 같다고 생각했지만 생긴 것도 괜찮은데다 좀 더 잘 알게되면 빛나는 지성이나 감성이 있을까 싶어 일단 여러 가지 얘기를 해보려고 하잖아.

하지만 할 말이 별로 없길래 옛날에 내가 강간당한 일이라든가 속옷가게에서 여왕으로 날렸던 얘기라든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떠들었더니

순정파 소년이란 무섭더라 야-

"그런 심각한 이야기를 해 주시다니 저 엄청 신뢰받고 있군요"라는 거야 글쎄.

그래서 나도 설마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떠들고 다닌 다곤 차마 말 못하고 "응" 그랬거든.

그래서 네 번 정도 만났을 때 그 남자 집에 가서 둘이서 술 마시던 중에 갑자기 "진심"이라고 고백받고(웨이터가 서빙한다)  아- 포아로제 록으로 하자.

넘어뜨리길래 나도 술이 들어가고 했으니 하고 싶어지잖아?

"자 한 번 만이야"하면서 연상이라고 내숭을 떨었지 나도

봐 역시 잤잖아 너 그 헤픈 버릇 적당히 고치는 게 낫지 않아?

그야 그렇지만

거기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지금부터였어

그 남자 섹스의 테크닉이 무지 엉망인 거야

장난 아니게...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내 몸을 여기저기 더듬고 앞뒤로 하는 게 아니라 좌우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내 몸으로 XX한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들더라고

나 역시 가르칠 의욕도 안 나고 해서 그냥 천장의 나무 결이 몇 갠지 세고 있었더니

어디서 들었는지

"어때? 반했어?"

(물을 엎는다) 잠깐.. 지저분 하게 시리..

미안 그만 손이 미끄러져서

그래서

내 긴장이 무지 빠르게 떨어지는데 비해 상대는 초특급으로 올라갔는지

결국에는-

"이 방엔 뻥 뚫린 큰 구멍이 있어. 그 외로운 구멍을 이제부터 둘이서 메꿔 나가지 않을래?" 라는거야

아- 진짜아얏

벌어진 정말 떡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다는 건 이런 경우를 말하는 걸 거야

까하하하하 그 녀석 혼자 9차원 정도 간 거 아니야 장난 아니네( 웃느라 뒤쳐짐)

푼수 같긴-  빨리 오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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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작품 아픈 사랑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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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3-03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감사합니다! 다른 얘기들은 다 이것저것 생각이 많이 피어오르는데,
저 얘기는 너무 웃겨 죽어요. 9차원까지 뻥 뚫린 구멍 메우러 가버린 연하 남자 크크크크

날개 2005-03-03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몇몇가지 이야기는 웃기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지요.. 즐겁게 읽으시길~

미세스리 2005-03-03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실소를 짓게 하네요. 근데 저책 만화에요?

하이드 2005-03-03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만화야. '호박과 마요네즈' 라는 책이 비교적 구할 수 있는데, 정말 맘에 들어.

에이프릴 2005-03-03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리코 나나난 조아요- 툭툭내뱉는다고해야하나? '블루'도 좋았는데 언니 리뷰본김에 책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저도 블루랑 호박과 마요네즈는 샀거든요 ㅎㅎ

하이드 2005-03-03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로 치면 디게 느낌 좋아 nananan nananan

미세스리 2005-03-04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박과 마요네즈라,,,보관함 쇼옥! 또 모르니 땡스투!

미세스리 2005-03-04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호박과 마요네즈 절 판!!!
 

 볼테르의 낙천주의자 캉디드.

 음, 단 하나의 철학소설을 읽어야 한다면 이 책! 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이 책들.

  언젠가는 언젠가는 하고 있었는데, 때가 왔다.

  좀 많이 읽고 싶어졌다.

 

 

 

 

 

 

나는 전작주의는 아니지만,그 작가와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편 이상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쓰면서 문득 오늘 간만에 쓴 나의 리뷰가 생각났다. -_-a 독.일.인.의.사.랑. 뭐, 한편밖에 없으니 할 수 없지.

 

 

 

 

 

 

 

 

 

그러니깐 이건 읽고 싶다는건 절대 아니고, 절대 아니고, 토마스 만의 이런 책이 있더라.

음, 난 맹세코 꺼내서 뒤적여볼 생각도 안했다.

라루스 아직 남은 것도 있고, ( 이건 그래 스무넷에서. 1,000원 쿠폰 준다면서요? 소근. 28일까지래요. 으으으으으)

 

 

 

 

 

존 파울즈의 책들

데이비드 맥컬레이 시리즈 6권. 큰 맘 먹고.

 

 

 

 

 이번엔 꼭 사야지. '중세의 빛과 그림자'

 배송기간이 너무 길어서 맨날 담았다 뺐다 하는 책인데 말이지.

 이러다 품절되겠다 싶어 갑자기 맘 조급해짐.

 

 이거 예전에 잘못 배송되서 반품했던건데, 좀 민망스럽긴 하다. -_-a

 

 

 

 

 

 

 

 

 

그리고 이 책들

 

 

 

 

 도리스 되리의 책들도 사고 싶고

 

 

 

 

 서점에서 대충 봤는데, 재미있을 것 같았다.

 

 

 

 요건 가능한 빨리 사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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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2-27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이러고 나면 좀 진정이 되지 ^^a

날개 2005-02-27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러고 진정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오히려 더 불질러지는 거 아냐요?^^

마늘빵 2005-02-27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맨 위에 볼테르거 보고 싶네요. <관용론>을 재밌게 본지라.

하이드 2005-02-27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관용론을 추가하려다 말았는데, 재미까지 있단 말입니까? 버럭? ( 아니 왜, 버럭? -_-a)

perky 2005-02-27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고베르토씨의 비밀노트'.. 이 책이 요사가 지은 어떤 책의 속편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그 전편의 책 제목(원제)가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궁둥이'라는 제목으로 잠깐 출판 된 적이 있었다고 해요. (지금은 절판이지만..) 전편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리고베르토~를 읽으면 이해가 좀 안 될까봐, 살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답니다. 리고베르토~에 대한 찬사의 글들을 많이 들었다보니..

perky 2005-02-27 0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생각났는데, '궁둥이'의 원제는 '새 엄마에 대한 찬가'였어요. 이 책의 후속편이 리고베르토~랍니다. 그나저나, 하이드님께서 올리신 책들 볼 때마다 저도 덩달아 사고 싶어지니 큰일이네요. ㅎㅎ

stella.K 2005-02-27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해요. 저 토마스 만의 책 3권까지 읽고 아직도 완독을 못했네요. 아주 묵직한 책이죠. 책장에 꽃아두면 정말 뽀대날거예요. 아무래도 완독을 하긴 해야할텐데...프랑스 중위의 여자도...

2005-02-27 1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05-02-27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 속삭이신님. 드디어!
 



 

 

 

 

이건, 아이엄마가 아니면 모르는 것이였던가?!

시간이 꽤 걸리는 관계로 일단 소개만.

사용연령은 일단 7세에서 100세까지! 로 되어 있다.

체스를 배우고 싶었다. 장기는 별로. 주변에 체스두는 사람( 할 줄 아는 사람 아니고, 즐겨 하는 사람. 그러니깐, 모이면 고스톱치듯이 체스하는 사람)  전무하므로 내가 체스를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로맨스 소설을 읽을때.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벽난로 앞에서 체스를 두면서 사랑이 싹튼다. ///ㅂ/// 는 장면을 읽을 때이다. 일단은 불순한 의도.

 

 

 

 

 

아무리 츠바이크님의 이런 책이라도, 사실 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니, 위의 저 의도가 맞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므흣한 의도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배워야겠다는 맘이 들리 없다. 그.러.나.

'프릿츠와 체스터'를 만났다!

체스터는 체스하는 컴퓨터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 뭐, 그런걸로 매스컴을 탔던 수퍼컴퓨터이다. 프릿츠는 왕자이다.

하얀나라 왕( white king) 이 휴가를 간 사이 왕자인 프릿츠가 대리왕이 된다. 그 사이에 체스의 ㅊ 자도 모르는 프릿츠에게 옆나라의 검은나라 왕(black king) 이 결투를 신청한다.





프릿츠는 나쁜 검은나라왕과 배우기 위해 체스특훈을 받게된다.

나는 지금 경량급의 훈련을 받고 있다. 그 훈련에는





말움직이기 - 프릿츠가 말을 타고 장애물을 넘어서 말에게 당근을 주는 게임. 말은 L자로만 움직을 수 있다. 앞으로 두칸. 옆으로 한칸.



왕비 움직이기- 왕비가 가꾸는 정원에 놀러간다. 왕비를 움직여서 꽃에 물을 빨리 줘야 한다. 왕비는 대각선으로 혹은 직선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캐슬 움직여서 체크메이트 만들기. 오퍼지션 등의 용어와 병사움직이기 등의 기초적인 말 움직이는 방법을 게임을 통해서 배우게 된다.

재밌다. 그림도 너무 예쁘다.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동용으로 보이기엔 너무 아티스틱! 하지 않은가?

예술적이지 않은가?

저 옆의 태극기는 자막이다. 한글자막을 볼 수도 있고, 영문 자막을 볼 수도 있다. 혹은 자막 없이 볼 수도 있다. 말은 모두 '영어' 로 나오므로, 영어 공부도 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이다.


아, 어서 빨리 나쁜 블랙킹하고 싸우고 시프다! >.<

싸워서 이기고 나면,

나도 이제 만에 하나 미래의 어느날 벽난로 앞에서 남자주인공과 체스를 두는 여자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ㄱ ㄱ ㅑ~

1. 게임도 하고

2. 체스도 배우고

3. 예쁜 그림감상도 하고

4. 영어공부도 된다.

5. 엄마랑 아이랑 같이 하는 게임. - 시작할때 이름을 등록한다. 각기 이름으로 저장해 놓은 부분부터 시작할 수 있다. 나도 이 게임을 사무실의 우리 부장님이 알려주셔서 했다.

* 세계적 아동 미디어상 볼로냐 뉴 미디어 "대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역시!

* 엄마랑 아이도 한다지만, 스물아홉 회사원도 한다! 아자!

같은 회사euro kids에서 나온 '수학 귀신' 도 있다. 음.... 정말 나한테는 '귀신'인데, 수학. 초등학생 수준에는 좀 어렵다고 하는데, 이것도 같이 사서 해보고 싶다. ( 갈등중.)

 

 

 

 

 

Thanks to 눌러주실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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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2-27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퓨터 모니터 사진찍어서 사진이 좀 구리긴 하지만;; 물론 당연히 깔끔예쁜 화면 나온다.

mannerist 2005-02-27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츠바이크님의 이런 책이라도, 사실 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니"라니, 츠바이크 '님'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 '~도 ~않으니'라니 츠바이크님의 독자로서 버럭~ 입니다. ㅎㅎㅎ

하이드 2005-02-27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 흐흐 근데, 진짜 그런걸요? 매너님.
새벽별님, 작은별한테 가르쳐서 같이 두시면요? 머리도 좋아진다고 하잖아요?
 

얼마전까지만해도 나의 마이리뷰 카테고리는

' 미스테리', '동화' 'made in UK' '그 나머지' ' My Favorite' 로 단촐했고, 나의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작품들은 간혹 종잡을 수 없었다. 예를 들면 '로맨스'인 황진이를 '너무 슬프서 로맨스일 수 없다' 울면서 '그나머지'로 넣었고, '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는 이건 여탐정과 아프리카의 사랑 얘기다! 콩닥콩닥 뛰는 가슴을 부여안고 '로맨스' 에 넣는등.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국가별로 카테고리를 나누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고 나니, 또 평소 관심있는 '중세' ' 미술 이야기' , ' 책이야기' 를 또 따로 만들고, 집에 백만권 있는 ' 경제/경영/마케팅' 폴더도 야심차게 만들어봤다.  대기중인 폴더는 '인물', '역사', 등이다. ㅜ.ㅜ

그런데, 문제는, 나누어 놓고 보니, 너무나 초라한 카테고리가 되어버린 것이다.

'러시아' 를 만들었던 것은 만들 당시 내가 도스토예프스키를 읽고 있었기 때문이고 체호프를 너무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카테고리에 책이 달랑 한권이다. '중세'도 마찬가지이다. 난 사버리고 만 책들과 사고 싶은 책들을 '읽.은. 책' 과 헷갈려버린 것일까? '십자군 이야기 ' 하나 달랑있다.  별 생각 없었는데, 카테고리별로 들어가보니, 민망하기 짝이없다.

그 외에도 경제/경영/마케팅은 알라딘 서재 열었을 무렵인 지난해 8월의 리뷰 두개만 달랑. 독일문학 좋아해요 , 저 심지어 독문과 나왔답니다( 헛, 이런 일급비밀을;;) 마구 답글에 남발하고 다니는 주제에, 에바헬러의 그렇고그런 소설책 하나랑 뮐러의 '겨울 나그네' 시집 리뷰 달랑 둘이다. 민망시려라.

안그래도 2월에 책을 얼마 못읽어 이제 닷새 남았는데, 그래도 스무권은 채우고자 마구 조급증이 도지는데,

앞으로 닷새동안 열심히 읽어낼 책들은, 초라한 내 카테고리를 채우기 위한 책이 될 것이다.

읽으려고 추스려둔 책들

독일 -

하인리히 뵐의 '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요 네권 중에서 골라서 읽기로 하고, 

러시아 -

 조잡하기 그지 없다는 도스토예프스키 팬의 말씀이 있었지만,

 도스토예프스키도 조잡했었다는데 의의를 두기 위해 읽어버리기로 한다.

 

 

 

중세 - 

아아아아아아 만만한 책이 없도다.

 그나마 게중 얇다고 생각되는 책 골라본다.

 

 

 

경제,경영,마케팅-

 

난 심지어 이번에 경영서적 할인쿠폰 나눠주는 행사할때 이 책 살끼라꼬 리스트에 넣어놓기까지 했다. 나중에 집에서 발견하고 허걱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당연히, 미스테리 카테고리에 가장 많은 책들이 들어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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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2-23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857551

책 읽을꺼라고 다 꺼내 놓고, 오늘 산 instyle 만 내리 읽었다. -_-a

잠자는 쇼핑욕구 자극.

지금부터 반신욕하러 들어가서 ' 독일인의 사랑' 다 읽을때까지 안 나올꺼다.


바람구두 2005-02-24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카테고리의 문제는 참 괴롭죠.

하이드 2005-02-24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의 카테고리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대략, 한문문맹인 저로서는. -_-a

바람구두 2005-02-24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헐헐... 그래서 옆에 한글로 설명을 해놓았잖아요.

깍두기 2005-02-24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보내주신 책이 도착했어요. 현재 집에 카메라가 없어 자랑질을 못하네요. 그건 내일^^
(십자군 이야기 벌써 다 읽었어요. 무지 재밌드만요)

하이드 2005-02-24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헤헤, 재미있지요? 십자군 이야기? 술술 넘어가고. 잘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