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말이 2쇄에 수정되었다고 해서 무슨 일 있었나 다시 보니 ..

 

  캐롤 같은 책을 옮긴이가 이 정도의 의식인데,

  내가 왜 이 책을 사줘야 해?

 

 안 그래도 번역에 캐롤이 테레스 나이 물어보고 하대하는 장면 나온다고 해서 찜찜했는데,

 

 원서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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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ummii 2016-03-05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전 책을 대충봤었나봐요 ..이 대목은 못봤었네요

하이드 2016-03-05 18:25   좋아요 0 | URL
옮긴이의 말이었으니 안 볼수도 있죠. 옮긴이의 말이 지뢰인 경우 많아요. 여튼, 제게는 책을 `사지 않을` 이유가 많이 많이 필요합니다. ㅎㅎ

sijifs 2016-03-05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서 읽고 후회했습니다 그냥 영화가 좋은 것 같아요

하이드 2016-03-05 18:26   좋아요 0 | URL
책 꽤 읽고 싶긴 했는데, 나오자마자 이런저런 논란에 미루고 있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원서..읽고싶지만, 안 읽겠지요.아마도. 영화는 정말 좋았습니다.
 

  이거 멜론에서 못 들어서 어디서 듣나 하고 있었는데, 알라딘에서 발빠르게 단독수입

  넉넉하게 주문했는데, 오늘 예판 시작하자마자 주문 폭주로 주말까지 간당간당하지 않을까. 라는 MD의 이야기를 MD가 트윗에 전해줌.

 

 일단 사고 보자. 클릭. 클릭. 클릭.

 

 음반만 사는일이 거의 없어서 몰랐는데, 배송료가 있길래, 읭? 하면서  이김에 사고 싶었던 책도 함께 주문.

 

 

당신의 주문명세서를 보여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마.

 

 

  장바구니에 들어있던 Early Color 를 함께 주문할뻔 했으나 가격 보고 선택박스의 체크를 지워버림.

 

캐롤 OST와 '공부중독'을 주문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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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6-02-19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깐, 판매 오픈 이제 겨우 46분이 지난 것이다. 주문 폭주다 여러분!

하이드 2016-02-19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매속도가 줄어들지 않아 오늘 내로 완판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alummii 2016-02-19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어여사야겠군요 ㅜㅜ 전 아직 영화못봤는데 ost 좋은거죠?

하이드 2016-02-19 17:58   좋아요 0 | URL
엄청 좋아요!

하이드 2016-02-19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약판매 종료.

alummii 2016-02-19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증말요? ㅜㅜ

sijifs 2016-02-24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예약판매 종료인가요????ㅜㅜ

2016-02-26 17: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6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7 19: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7 1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7 2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7 2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8 1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8 17: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무척 다운되어서 예쁘고 귀엽고 쓸데없는 걸 사자고 마음 먹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결국 산 것은

 

아빠에게 보낼 배경지(black)과 내가 쓸 배경지(white) 일단 우리집으로 다 배송시키고, 둘 다 사진 찍어본 후에 엄마 짐 보낼 때 제주로 보내야겠다. 두 개 한꺼번에 주문해야 배송비도 안 나왔다고. 

 

아빠가 어제 짬뽕 먹으면서 사라고 한 보조배터리. 샤오미 20000을 사고 싶었는데, 어디 파는데도 해외직구밖에 없고 해서 샤오미 16000을 사서 보냈다. 키보드에 이어 이렇게 아빠가 사라고 하는 것들은 아빠가 빌려준 돈에서 까나가고 있... 아빠 신문이 잘 되고 있고, 성과도 가시화되고, 인지도도 배로 늘어나고 있는 김에 나 책 만드는 워크샵 비용 보태주면 잘 배우겠다고 해서 워크샵 비용 받아 배너 같은거 만들어주고 있다. 이거도 의뢰하면 5만원이라고 하는데, 잘 써먹어주십시요. (꾸벅)

 

여튼, 귀엽고 쓸데없는 것.을 사는 것도 늘 해야지. 이렇게 간만에 하려고 하니 필요한 것..것도 아빠 필요한 것만 사고, 내 꺼 사야 하지만 미루고 있었던 것을 낑겨서 겨우 사는 정도가 되어 버렸다. 반성. 게다가 애인이 내가 지향하는 '물건 필요한 것만 사기'의 의인화된 것 같은 인물이라 뭐 살 때 한번 더 생각하게 되기도 하...지만,내가 빡친건 애인 때문이니 사기로 한다. 뭐 사지?! 뭐 사지?!

 

아침에 기분 좋게 '오늘 아침도 사랑해' 로 시작했는데, 어쩌다가 내가 '너가 내가 만났던 사람들 중에 제일 통통해' 같은 이야기와 전 애인들의 핫바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버리게 된 걸까. 어제 '너가 정상체중이 되려면 어쩌구 저쩌구' 할때부터 거슬리기 시작했는데, 내가 내 몸에 대한 이야기 상관 안 한다고 했고, 애인도 '내 몸도 내 맘대로 못 하는데, 내가 너 몸에 대해 어떻게 상관하게어' 라고 했지만, 다시 운동 시작하고, 식단 조절하면서 '배고파'와 '운동' 만 하루종일 생각하는 애인인지라 대화 주제가 본인 몸이 아니라 내 몸.이 된다고 해도 이상한건 아니지만, 엄마가 인신공격성으로 나한테 늘 살 빼라고 하는건 (대처방안 : 잔소리 할려면 요가라도 끊어주시던가. 샐러드라도 사시던가. 돈 주면 잔소리 들어줌. 즉, 잔소리 할때마다 돈달라고 했더니, 그 동안 그렇게 지랄지랄 해도 계속 생각없이 내뱉던 말들이 쏙 들어갔다. ) 짜증이 좀 날뿐이지 데미지가 적었지만, 좋아하는 사람한테 들으니 기분이 아주 개떡같았다. 예전부터 전 애인들의 미모와 핫바디 이야기 할 때 (안 궁금하고, 재미도 없고, 듣기도 싫어요)  그냥 넘어갔더니, 얘기 꺼내는거 구질하다고 계속 얘기 안 하면, 내가 앞으로 뭔소리를 듣게 될지 상상도 안 되서 기분 나쁘다고 딱 이야기했는데도, 계속 기분 나쁘네.

 

친구한테 전화 걸어서 한바탕 했는데, 현명한 친구는 애인편을 들어주고, '니가 내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뚱뚱해' '가장 못생겼어' 같은 이야기 보통 흔하게 듣는거라며.. 헐... 그런 이야기 듣고 있지 말라고! 난 안 들을꺼라고.

 

몸 이야기 하는 거 괜찮다, 상관 안 한다고. 했지만, 나는 사실 PC에 예민한 편이므로 (예민하지만, 내가 늘 능숙한 건 아니라 얘기해주는 건 땡큐) 타인의 몸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걸 무지 싫어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애인이니깐 괜찮은 부분들도 있지만, 애인이라서 더 들으면 상처 되는 얘기도 있다.

 

며칠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나는 애인의 몸을 정말 좋아하고, 늘 멋져, 최고야, 좋아, 예뻐, 입에 달고 사는데, 상대방은 무신경하게 (만났던 사람들 중에) 제일 통통해, 이전에 만났던 ㅇㅇ와 ㅇㅇ의 몸매 이야기, 당신이 정상체중 되려면,  같은 걸 그동안 들어주고 있었다니 배신감 느껴져.

 

좋아하니깐 약해진다.

어제 양재 경매장 가서 생각난건데,

 

엄마한테 전화 와서 센터 가져갔던 수국 어레인지 정도 만들려면 얼마 정도 하냐고 그래서 조화는 5-7만원 (엄마가 가져간게 재료비만 5만원 정도였다) 생화는 5만원 정도. 라고 했더니, '그렇게 비싸면 안 사지' 그러길래, '사지 말라 그래.' 누군 산에가서 꽃 꺾어서 만들어 내는 줄 아나' 하고 끊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엄마는 가장 가까이서 내가 고생하는거 다 보고, 꽃값 얼마나 비싼지도 다 봤으면서 꽃일하는 내내 내 일을 후려치고, 가치없는 일로 만들었다. 그리고 아빠는 .. 아빠는 내 일을 창피해 한다. 너무나 느껴져서 ㅎㅎ 누구한테 소개할일 있으면,  '미국계 은행 과장까지 일하다가' 가 빠지지 않고, 말도 안 되게스리, 글도 쓰고, 사진도 찍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마지막에 플라워 디자인 하고 ..' 를 슬쩍 붙이는 식이다. 몇 번 보고 나니, 그것 역시 그러려니 한다. 내 일을 후려치는 엄마와 나를 창피해 하는 아빠. 부모라면 더 응원하고, 서포트해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지만, 뭐, 그런 사람들인거니깐.  이것 역시 데미지 별로 없음. 아, 근데 이 얘기 하니 친구가 부모들은 원래 다 그래. 그래서, 그런가. 하고 또 알게 모르게 위로를 받았다. 여튼,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가족이나 남들이 어떻게 보는지가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고 생각해 왔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내 일을 부끄러워 하거나 ( 안 그럼. 꽃일하는거 친구들에게 자랑한다.) 폄하한다면 ( 이것도 안 그럴꺼라고 믿음) 그건 좀 데미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런거 아는데, 굳이 그런 것까지 상상하며 스트레스 받을 일 없으니 생각은 거기에서 멈췄지만, 오늘 아침일까지 겪고 보니, 아, 좋아하니깐, 사람 마음이 약해지네.

 

사랑을 하게 된다는 건 상대방에 대해서도, 나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는 일인 것 같다. 나로서는 몰랐던 '나' 에 대해서 계속 알게 되는 부분들이 놀랍다.

 

누구나 말실수할 수 있고, 나를 너무 편하게 생각해 오버한 걸 수도 있고, 본인이 심리적으로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고, 유일하게 자신을 위해 하는 일이기도 하니, 좋아하는 사람의 몸도 신경 안 쓰기 힘들겠다 싶기도 해서, 이해하고, 화 풀려고 노력하고 있긴한데, 애인한테 한바탕 하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한바탕 하고, 이렇게 글로 써도 화가 가라앉지 않는 걸 보니, 사실은 내가 내 몸을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나 자신을 경멸하고, 의 엄청난 역린이었던게 아닐까. 나만 좋아해서 잘 포장해서 묻고 있었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건드니깐 파헤쳐져 버린게 아닐까 생각하며, 전화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아.. 약이나 챙겨 먹어서 내 몸의 balance 찾아야지. 웰빙에 좋다는 약을 주문했는데, 알약이 아주 크고, 냄새가 역하다. 배고픈데, 더 반찬 7데이는 언제나 오나. 우체국 아저씨. 제가 열렬히 기다립니다!

 

이번 주 안에 사진집 아웃라인도 나와야 하고 (미친 스케줄이라고 생각하지만, 처음이 어렵겠지) 오늘 안으로 5월 시즌까지의 어떤 일을 제안하기로 했다. 돈도 시간도 일도 고민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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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드는밤 2016-02-18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고 쓸데없는 것이라면 우리 아이, 우리 강아지정도일까요?ㅎㅎㅎ 저는 더 심한 부모님을 둬서 나는 그런 부모가 되지 말아야지 하고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그래도 역시 닥치니까 쉽지는 않지만, 아이에대한 욕심을 버리고나니 굉장히 사랑스럽고 재미있고 멋진 아이가 제 곁에 서있더군요^^ 제 부모님도 저와 그렇게 지냈다면 훨씬 멋진 날들을 보낼텐데 말이죠...자신의 욕심스런 이상형을 위해 정작 내 자식을 똑바로 마주봐주지 않는것은 어리석은 일인 것 같습니다, 후후...

하이드 2016-02-19 04:57   좋아요 1 | URL
아, 저는 정말로 귀엽고 쓸데없는 거를 샀습니다. ㅎㅎ 쓸데없는건 아니지만, 웃기게 생긴 바바파파 티를 하나 샀거든요. 밤에 잘 때나 입어야 할 것 같은 과한 귀여움에 밤에 화장실 가다가 깜깜한데 만나면 놀랄 것 같은 그런 바바파파 티셔츠에요. ㅎㅎ
생각해보면, `부모`라는 이름에 `자식`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기대고 있는 것만도 충분히 넘치게 감사하지요. 살아온 시대가 다르고, 사람이 각기 다르듯 부모와 자식도 그 마음이 같을 수 없겠죠.

잠못드는밤 2016-02-22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바파파.ㅎㅎㅎ 저는 캐릭터를 좋아해서 쓸데없지 않습니다 ㅎㅎㅎ 생각해보면 귀여운 것은 큰 적입니다. 저는 귀여우면 뭐든 용서하거든요ㅎㅎㅎ 우리 아이의 가장 큰 무기는 터무니없는 귀여움이에요ㅎㅎㅎ 그래도, 이 귀여움으로 무장한 녀석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 항상 부모로써 돌봐줘야하는 부분과, 자식으로서 독립해서 성장해야 하는 부분이 겹치지 않도록 노력은 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알라딘 자기계발 굿즈 중에 셜록/베트맨 오거나이저가 나왔다. 미도리 트래블 노트 같은 건가 하고 봤는데, 옆에 지갑처럼 쓸 수 있다. (트래블노트와 비슷한 사이즈면 좋을텐데, 가로가 8mm 정도 작아줘서 트래블노트 리필은 안 들어갈 것 같..지만, 더 얄쌍할 것 같아 좋다.-> 이미 좋아하기로 마음 먹음)

 

꽃시장 다닐때 돈도 넣고, 영수증도 넣고, 노트에 살 것도 적을 수 있을 것 같고 좋을 것 같아! 라고 애인귀에 노래했더니( 네, 제 이야기에 요즘 애인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습니다.) 책 고르라고 해서, 1월 두번째 책사기. 혹은 책조르기 되겠다. 제가 이번에 머그컵을 하나도 못 받았다는 그런 뉴으스! 첫번째 책사기도 미스테리아 사려고 미루다 미루다 샀던거라 (여러분 미스테리아 달력 예쁨요.) 머그 살 수 있는 금액이 아니었고.

 

여튼,셜록/베트맨 오거나이저 이벤트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51201_bsin&start=pbanner

보면 알겠지만, 정말정말 살 책이 없다. 심혈을 다해(?) 골랐다.

 

일단 3만원 채우기 위해 고른 책 3권은

 

 

 

 

 

 

 

 

 

 

 

 

 

 

<열정은 쓰레기다>는 딜버트의 작가 스콧 애덤스의 책이다. 회사 초년기에 영어로도 많이 읽었던 딜버트다. 회사생활의 애환!뭐 이런 만화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시 보니 은행생활 16년.. 음..바뀐 제목이랑 표지 때문에 안 샀던 책인 것 같다. 원제는

How to Fail at Almost Everything and Still Win Big

열정으로 목표를 정하기 보다 구체적인 목표라는 시스템을 정하라 뭐 그런 이야기 같다. 여튼, 읽어보고 싶었어.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그렇게까지 기대하지는 않고,한번 읽어봐야지. 했던 정도이긴 한데, 슈퍼바이백이겠지. 라는 사심을 넣어 구매. 알라딘은 왜 슈퍼바이백을 표시하지  않는건가? 지난번에도 한 번 물어봤는데, 표시좀 하라고. 단순책이라면 도미니크 로로지요.

 

마지막으로 사이토 다카시의 책을 골랐다. 사이토 다카시의 책은 몇 권 읽어봤는데, 이게 딱이다. 싶은 그런것도 아니고, 줄거리로는 흔한(?) 자기계발서 같은데, 작가가 뭔가 어두운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근데 그게 요즘의 기운이랑 좀 맞아. 여튼 그런 기운이 있어서 읽다가 한번씩 놀라는 이야기들이 나왔다. 꼭 사서 읽고 소장하고 싶은 책. 그런건 아니지만, 읽어볼만함.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는 작가이다.

 

위의 책들 외에 추천할만한(??) 책들은 ..

 

 

 

 

 

 

 

 

위에 책 3권하고 함께 고른 책은

 

 

 

 

 

 

 

 

 

 

 

 

 

 

 

<개고양이 필수  건강백과 우리아이가 아파요!>

안 팔릴 것 같아 안타깝지만 정말 좋은 반려동물 책들을 만드는 '더불어책공장'에서 나온 책이다. 응원합니다!

 

동물들의 종합병원인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하는 저자가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돌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의학 정보를 다루고 있지만 저자가 진료한 동물들의 사례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특히 외서를 번역한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 실정에 딱 맞는 궁금했던 정보들로 꽉차있다. 

목차도 실하고, 어제 교보가서 보니 읽을거리로 꽉 차 있다. 묘주/견주 여러분 목차 보고 괜찮아 보이면 사보셔요!

책 한권당 300그람 사료가 보호소에 기부되는데, 300그람이면 적지 않은 분량이다. 로얄캐닌에서 후원하는 이벤트인가본데, 이렇게 동물사료 파는 곳에서 후원하는 이벤트 훌륭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잡지'더라이트'

이 잡지 정말 좋습니다. 어제 교보에서 2월호 집어 왔는데, 아직 1월호도 알라딘에서 팔길래 냉큼 담았다.

12월호부터 사기 시작했다. 건강식단 책인데, 나같은 요리치도 따라 해볼법한 제철의 식단들이라 맘에 쏙 든다.

제가 요리치, 요리맹이긴 하지만, 요리책은 많이 봅니다만!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바른생활맨 맛있는거 해줄꺼다.... 라기 보다 맛 있고 없고의 부담을 떠나서 먹이고 싶은 만큼 먹일 수있을 것 같다. 뭐 아무려면 지금 먹는 풀때기랑 고구마,닭가슴살 소세지(우엑), 쉐이크(우엑) 보다는 맛있겠지. (없어도 먹일꺼다. 내가 먹으라면 잘 먹겠지.)

 

셜록/베트맨 오거나이저 받겠다고 미뤄진 관심 신간들은 ... 아, 오거나이저는 네종류 있는데, 네종류 다 괜찮아 보여.

 

 응고지 아디치에의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이 책 출간과 하께 김명남님께서 달아준 글타래가 재미있는데, 여튼, 이 책은 당장이라도 살 책이니깐, 책 사게 되면 함께 찾아 올려보는 걸로. 안  읽어봤지만, 강력추천!

 

오늘날 페미니즘은 어떤 의미일까? 이 질문에 답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소설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는 페미니즘에 대한 온갖 오해를 단호하고도 위트 있게 반박하며 여성과 남성 모두를 페미니즘의 세계로 초대한다. 전통적인 성역할에 고착된 사고방식이 남성과 여성 모두를 짓누르고 있으며, 페미니즘을 통해 우리 모두가 더욱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역설한다. '모두를 위한 21세기 페미니스트 선언'이라 부를 만하다.

유튜브에서 25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한 2012년의 TED×Euston 강연을 바탕으로, 2014년 미국에서 책으로 출간되었다. 스웨덴에서는 이 책을 전국의 모든 16세 고등학생에게 배부하여 성평등 교육의 교재로 삼기로 했고, 팝스타 비욘세는 강연의 일부를 자신의 노래에 샘플링했다. 저자는 남성과 여성 모두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명료하게 보여준다. 한국어판에는 강연 전문과 더불어 에세이 <여성스러운 실수>와 여성학자 자넬 홉슨이 진행한 작가 인터뷰를 함께 실어 읽을거리를 풍부하게 했다. 

  민음사에서 되게 부지런히 응고지 아디치에 소설 내줬네.

 

 

 

 

 

 

 

알라딘에도 몇 번 올라왔던 것 같은 응고지 아디치에의 그 유명한 스피치

 

 

 

 

 

 

 

 

 

 

 

 

아..딱 내가 좋아할법한 신간 리스트들이다. 소설, 일본미스터리, 예쁜책, 작가책, 인문서까지.

 

애인은 책을 많이 읽기는 하는데, 소설맹이다. 소설을 잘 안 읽고, 못! 읽는다.

그런 애인이 나같이 소설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소설의 법칙을 가장 엄격히 지키는 '장르 소설'의 매니아라는 것이 재미있다.

당신을 내가 소설로 물들여주마. 라고 얘기했는데, 소설을 못 읽는다는 건, 소설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상상력이 부족한거라고 생각한다. 딱히 소설이 좋아. 라고 말하고 다니지는 않지만, 소설맹이 이렇게나 가까이 있으면 도전의식이 마구 생기는 거다.

 

도서관에 다니고, 좋은 책파트너가 생기고 나니, 평생 숨쉬듯 해온 책읽기가 새삼스럽다. 이런 일도 생기는군요.

 

나는 잡다구리하게 책이라면 다 읽어제끼는 편이고, 애인은 바른생활맨답게 책을 읽는데 (그게 뭐냐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포스트잇 하나도 대단히 정갈하게 붙이며 진지하게 책을 읽는터라 신선했다.) 애인이 좋아하는 종류의 책은 내가 책 읽는 스펙트럼이 워낙 넓으니 다 오케이.

먹는 것도 그렇다. 술도 주종 안 가리고 다 마시고, 먹는 것도 가리는 것 없이 다 잘먹으니 ... 쓰고 보니 음... 애인 좋아하는거 다 맞춰줄 수 있어 좋다.

 

잠 안 자는 시간도 많아서 ㅜㅜ 애인이 깨 있는 시간 (밤 10- 11시 자서 새벽 네다섯시 일어남) 에 항상  깨어 있을 수 있어 그것도 좋...다......

 

내가 잠 많다고 어디가서 흉보면, 사람들이 다 나보고 병원가라 그래서 잠 많다고 생각하지만, 잠 많다고 흉보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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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 0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일쯤 1월 두번째 구매. 첫번째는 '미스테리아'를 사기 위한 구매였는데, 예쁜 달력이 함께 와서 만족.

1월의 고양이 달력은 어느새 열세장이나 넘어갔고, 알라딘 달력은 제주로 다 보냈지만, 서재의 달인 굿즈로 커버 달력 온 것이 지금 앞에 있고, 그리고 미스테리아 달력. 별로 아쉽지 않은 스펙타 포스터 빼고는 미스테리아 부록 잘 챙긴 것 같다.

 

도서관에 다녀야겠다. 고 생각한 이후로, 책정리를 시작한 이후로 책을 확실히 덜 사게 된다.

이게 어떻게 이렇게 되냐면, 도서관에서 빌리는 책은 어찌됐든 '읽고' 반납하게 되는데, 그러면 나의 '읽기' 속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읽지 않은 책까지 다 정리하고 있는 마당에 (정말 대결심인 것이 팔거나 버리거나.인 것이다) 책을 살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거.

 

이 와중에도 사야겠다고 생각한 책들은 이정도이다.

 

 

 

 

 

 

 

 

 

 

 

 

 

 

엠마 왓슨이 'shared bookshelf' 라는 북클럽을 만들었고, 첫번째 책으로 정해진 것은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자서전 my life on the road 이다. 해외평도 좋아 번역본 기다리지 않고 원서로 읽어보려고 애인한테 주문해놓았다. .. 응?

 

 

 

 

 

 

 

 

 

 

 

 

 

 

 

도서관에서 보이면 빌려보려고 적어둔 책들은 이정도. 라고 하지만, 신간 책장에서 눈 돌아가서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읽고 빌리겠지. 오늘은 작업실 가서 꽃사진 찍고.. 어제 정말 예쁜 장미, 이름도 예쁜 '로맨틱 앤티크' 를 사서 물 올리고 왔는데, 오늘 쌩쌩하기를! 아.. 장미, 어려운 꽃이다.

 

 

 

 

 

 

 

 

 

 

 

 

 

 

 

 

저는 열심히 뛰는 것과 열심히 뛰지 않는 것을 항상 한 세트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양쪽 카드를 마음 속에 간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은 열심히 뛰는 쪽 카드... 다시 열심히 뛰지 않는 쪽 카드로 바꾸는 거예요.

 

도중에 결심이 무너지더라도 자기 부정에 빠지지않는 게 중요합니다.

 

반복이라는 건 철저히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대충대충이라도 어떻든 반복하면서 가늘고 길게 이어나가면 성공하는 것이지요.

 

-< 비교하지 않는  삶>

 

트윗에서 새로 팔로잉한 @psybuz 김성찬님이 갈무리해주신 글이다.

 

<혼자 못 사는 것도 재주>라는 책에 대해서는 이런 트윗을

 

"우치다 선생이 생각하는 '강자'는 몇번이고 패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자. '약자'는 한 번의 실패도 용납되지 않는 막다른 궁지에 몰린 인간. 인간의 강약은 승률이 아니라 '지는 여유'에 의해 정해진다."

 

 

구정을 새해라고 우기는건 1월 1일에 한 살 더 먹는 것 만큼이나 별로 와닿지 않으니깐. 뭔가 하려면 지금 당장 해야하는 것이 맞다. 일단 알라딘 택배신청한거부터 좀 싸둬야겠어.

 

 

오늘 할 일로 작업실, 도서관, 알라딘 택배 책 정리, 장보기, 냥케어를 적어두었는데, 몇 개나 하려나.

 

* 아, 그리고, 덧붙임

무인양품 히트텍 소매 길다고 썼는데, 스트라이프만 길어요. 다른건 안 김. '좋아요'가 많이 달렸는데, 샀다가 '뭐야, 소매 안 길잖아. 하이드가 팔이 짧군.' 할까봐 밤에 잠을 설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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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후 2016-01-14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 설칠만하네요 ㅋㅋㅋㅋㅋ 김성찬이라는 분은 뭐하시는 분이길래 저리도 서늘한 사고를 하시는지. 가슴이 시리네요 ㅜ

하이드 2016-01-14 14:26   좋아요 0 | URL
책읽는 분이시겠죠. ㅎㅎ 좋은 글귀 많이 남겨주셔서 새로운 책들 보관함에 쟁였습니다. ^^

재는재로 2016-01-14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텐더는 저도살카생각중인책인데 사놓은게많아서 사도언제읽을지몰라고민입니다
읽을책이일곱권이나남았는데 말이죠 도서관책은빌려놓고손도못데고반납하는경우가많아서

하이드 2016-01-14 14:28   좋아요 0 | URL
저는 안 읽은 책들이... ㅡㅜ 책을 비우면서 책을 더 읽게 되고 있어서 막상 사는건 더 고민하고, 덜 사게 돼요.

책벌레 강씨 2016-01-15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도서관에 책보러 가면 읽고싶은책들 너무 많아요... 빌려오면 손도 안대고 다시 반납하는 책도 많으면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