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타운 - 할인행사
카메론 크로우 감독, 올란도 브룸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사람이란 익숙하지 않으면 서툴러지고 허둥거리기 마련이다.
2시간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런닝타임내내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당황하고
갈피를 잡지 못한다.

8년에 걸친 연구결과가 회사에 100억불이라는 커다란 손실을 끼친 엄청난 대실패와 표면적인
모습으로 다가온 사랑을 잃은 후 주인공 드류 역시 겉으로는 I'm find을 연발하지만 갈피를
잡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고 까지 한다.
상대역으로 나온 스튜어디스 클레어 역시 존재 자체가 의심스러운 애인의 외도로 갈피를 못잡긴
마찬가지이고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그동안 친숙하지 않았던 신변잡기의 일들을 닥치는 대로
행하는 미망인 헬렌도 허둥되기는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그러한 그들이 이별과 실패라는 고통과 아픔에서 조금씩 회복해가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다시 찾는
영화가 아니였나 생각되어진다.

주인공 드류는 클레어의 지도책을 나침판 삼아 자동차로 여행을 하며 후회하고 분노하며 슬퍼하
며 그리워한다. 이런 모든 감정을 겪고 자신도 느끼고 있었지만 인정을 하지 않았던 종착역이라
고 생각되어지는 클레어의 품으로 골인한다.



주인공의 어머니 헬렌 또한 엘리자베스 타운 출신의 남편과의 결혼과 함께 소원해지며 등을 돌려
버린 남편의 혈육들과의 단절을 멋들어진 유머와 아름다운 탭댄스로 한방에 해소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교적 가장 빠르게 방향을 잡은 클레어는 자신의 지도책을 드류에게 전해주면서 확신은 없으나
자신있고 진실된 사랑을 그에게 보여주면서 그의 사랑을 기다린다.



영화가 끝난 후 사는 것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인생을 살면서 굴곡이 없고 위기가 없이 산다면 평탄하고 평화롭게 살순 있을꺼라 생각되어진다.
그러나 굴곡이 없고 위기가 없는 삶이야 말로 답이 미리 정해진 문제를 푸는 것과 같이 맥빠지는
일은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이왕 살아가는 인생... 객관식보단 주관식...주관식보단 서술형...서술형보단 근사한 논문정도는
되는 풍족한 인생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 조금은 산만하기 그지없는 120분 영화를 본 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던 인생이란....이 아닌가 생각된다.




뱀꼬리1:월요병에 새벽까지 영화를 봤더니 미치도록 졸립다.

뱀꼬리2:드류가 받은 클레어표 지도책은 너무나도 가지고 싶은 아이템이라고 생각된다.
           어디 우리나라 저렇게 만든 지도책 있다면 달러빚을 내더라고 사고 싶다.

뱀꼬리3:마지막 드류의 여행은 과거에 봤던 일본 드라마 `나만의 마돈나'의 마지막 부분과
          묘한 동질감이 느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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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4-03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주에 볼랍니다.
그런데 디비디 갖다놓았을래나?
비디오는 고장나서.

마지막 사진 너무 좋네요. 제 눈도 덩달아 시원해지는 듯.^^

Mephistopheles 2006-04-03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골함을 보면서 생각이 났던 영화



조디 포스터 주연의 `추억의 첫사랑

 

장례식을 보면서 생각이 났던 영화



박철수 감독의 `학생부군신위'



임권택 감독의 `축제'


Mephistopheles 2006-04-03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비디오로 봤답니다...^^ DVD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플레져 2006-04-04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메피스토님, 로드무비님에 이어 리뷰를 쓰게 될까?
우선 비디오가게에 들르는 걸 까먹지 말아야 할텐데~ㅎㅎ
인생이란, 알다가도 모르는게 인생...(아직까지는...흠~)

Mephistopheles 2006-04-04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재미있는 영화입니다..몰입감이 꽤 있더라구요..^^
 
파리대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9
윌리엄 골딩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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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이책을 읽고 뒤쪽에 친절하게도 작가의 생애와 문학 그리고 비교적 치밀한 리뷰까지 읽고
나서 고민에 빠졌다. 이런~ 리뷰까지 읽고 나니 정작 내가 끄적거릴 내용이 없는 것이 아닌가.
본편의 내용을 읽고 머리속에 리뷰의 내용을 정리를 하는 순간 책의 제일 뒤에 나와있는 엡스타인
이란 사람의 글을 접했고 결국 난 머리속에 있는 리뷰나부랭이를 깨끗하게 털어내야 했다.
이 사람이 쓴 리뷰와 내가 생각한 리뷰는 거의 80%를 똑같이 적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다른 방
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책을 다읽고 더군다나 친절한 리뷰까지 다 읽어버리고 좌절의 나락에서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자
니 이 영화가 생각이 났다.


    큐브(CUBE) -1997년작

    감독-빈센조 나탈리






 

 

극한 상황, 고립된 장소, 달라보이는 건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연령정도.

이 영화는 생각보다 유명하다. 상영때도 화제를 불러모았고 비디오 출시 후에도 꾸준하게 대여가
되었으며 아마 영화를 즐겨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접했을 정도로 꽤나 인기가 있었던 영화가 아니
였나 싶다.

파리대왕에서 소년들의 마음속에 담겨있는 악마가 비교적 천천히 전이가 되는 성격을 가졌다면 이
영화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옴팡지게 심어져 있는 악마는 거의 급성에 가깝지 않나 생
각된다. 아마도 그건 소년들의 그나마 삶이 보장이 된 공간적인 상황보다 눈에 보일 정도로 조여오
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이 영화의 인물들의 전개과정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한정된 시간과 한발을 옮길 때 마다 위태로워지는 생명줄을 붙잡기 위해 영화속의 그들은 서로를
불신하고 끝없이 의심을 하다 결국은 생존확률이 거의 0%에 가까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열등한
한 인물을 빼고 전부 자멸의 길을 걷는다.

파리대왕의 경우는 눈에 보이지 않는 랄프와 잭의 대립각이 사이먼의 죽음으로 표면화 되고 그 후
로저의 부각 이후 브레인이였던 피기가 아이러니하게 돌에 머리가 깨져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그
둘은 돌이킬 수 없는 대립이 극한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비교적 구배가 완만한 계단으로 오르는
구성이 아니였나 싶다.

차이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파리대왕은 3명의 희생자만 내고 끝을 맺지만 이 영화는 1명의 생존
자만 남기고 끝을 맺는다.(그 1명도 살았다는 보장이 없지만...)하지만 파리대왕의 그 소년들이 구
조가 되어서 현실세상에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면 결국 이소설이나 영화의 희
생자는 제로 라는 씁슬한 결론이라고 생각된다.
 
소설중에 결국 결말을 못맺는 두번째 희생자인 사이몬의 발언이 눈에 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

그거야 당연히 파리대왕을 읽어보고 큐브를 감상했다면 공통적으로 그건 `인간'이라고 하는 뻔한
정답이 아닌가 싶다.

뱀꼬리 :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는 사람이라면 파리대왕과 `무한의 리바이어스'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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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3-21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읽으셨나요?
추천합니다 ^^

Mephistopheles 2006-03-21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관함으로 또 한권 쏘옥이요~!!

월중가인 2006-03-22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리대왕은 영화가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그 누구죠? 잡담이지만 그 나쁜짓 선동하는 애가 너무 제 취향으로 생겨서 몇번이고 본 영화..ㅋㅋ

Mephistopheles 2006-03-22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냥부대쪽은 잭과 로저인데...아마 잭일 듯 싶네요....^^
영화는 성인이 한명 생존한 걸로 나오지만 소설의 경우는
성인은 안나오는 차이점이 있더라구요..^^

stella.K 2006-03-22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큐브도 그렇지만, 예전에 무슨 영화가 있었는데, 어떤 사람들이 사회심리학 실험 비슷한 걸 했죠. 캐릭터가 주어지고 그 공간 안에선 그 캐릭터 대로만 충실하도록 되어있죠. 그랬더니 그것이 본성이 되어서 인간성을 파괴하고 제어가 안되는 뭐 그런 내용의 영화였는데, 충격적이었어요. 상당한 설득력은 있지만 TV에서 두번쯤 방영했는데 결국 한번 보고 말았지요. 그 영화 제목이 뭔지 기억이 안나네...ㅜ.ㅜ
이 책은 예전에 10대때 읽다 포기한 책이어요. 다시 읽어봐야할텐데...

Mephistopheles 2006-03-22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엑스페리먼트(The Experiment, Das Experiment, 2001)라는 영화인 듯 싶네요..^^
흥미있는 영화인데 보다가 자버린 기억이 나네요..
(영화내용이 졸려서가 아니라 피곤해서요..)

stella.K 2006-03-22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맞아요! 알고 계셨군요. 이렇게 반가울 수가...! 예전엔 한번 본 영화제목 잘 안 잊어먹었는데 그 영화는 유독 기억이 안 나더라구요. 흐흐.

sayonara 2006-04-18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일본만화 '드래곤헤드'가 생각났어요.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통해서 인간의 악마성을 발견할 수 있는 이런 작품이 좋더라구요. ㅎ -_-;

Mephistopheles 2006-04-18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소 거칠은 그림체의 드래곤 헤드도 저도 인상깊게 봤었습니다.
맞아요 이와 비슷하죠..^^
무한의 리바이어스도 혹시 보셨나요 사요나라님..?? ^^

sayonara 2006-04-18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모르겠는데.... -_-;;;

Mephistopheles 2006-04-19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보세요~~~ 강추입니다...^^
 
파리대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9
윌리엄 골딩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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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침침한 속에서 흰 것이 보여 랠프는 소라를 모리스에게서 뺏어들고 힘껏 크게 불어댔다. 모두들 찔금해 가지고 조용해졌다. 바로 곁에 있는 사이먼이 소라에 손을 얹었다. 사이먼은 무엇인가를 얘기해야겠다는 절박한 필요성을 느꼈다. 그러나 여럿 앞에서 발언을 한다는 것은 그에게 두려운 일이었다.
`아마도'하고 멈칫거리며 그가 말했다. `아마 짐승이 있는 것일지도 몰라'
모두들 사납게 소리를 질렀기 때문에 랠프는 놀라워하며 일어섰다.
`사이먼, 너도, 너마저도 이 애길 곧이듣냐?'
`잘은 모르겠다' 하고 사이먼이 말했다. 숨이 막힐 듯이 가슴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고함소리의 폭풍이 일었다.
`앉아!'
`닥쳐!'
`소라를 잡아!'
`제기랄!'
`닥쳐!'
랠프는 소리쳤다.
`사이먼의 말을 들어! 그가 소라를 잡고 있으니까!'
`내 말은.....짐승은 아마 우리들 자신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거야'
`예끼 바보!'
이렇게 말한 것은 돼지였다. 충격으로 점잔을 잃어버린 것이였다. 사이먼이 말을 이었다.
`우리는 이를테면....'
사이먼은 인류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고질을 표현해 보려고 애썼으나 말이 잘 되지 않았다. 곧 영감이 떠올랐다.
`이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
이 말을 듣고 어떻게 대답할지를 몰라 조용해진 속에, 거기에 대한 답변으로 잭이 야하고도 힘 있는 하나의 실러블(가장 추잡한 욕설을 말함)을 내뱉었다. 해방감은 오르가즘과 같았다. 뒤뚱거리는 통나무에 다시 올라앉았던 꼬마들은 다시 나가떨어졌으나 개의치 않았다. 사냥 부대는 좋아서 고함을 질렀다.
사이먼의 노력은 형편없게 실패하였다. 조소를 받고 참혹한 몰골이 된 그는 비실비실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130~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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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3-21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아쉬웠습니다..번역에 조금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민음사 도전 첫번째 책이였는데 아쉬움이 크군요...

mong 2006-03-21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선물 받으시자마자 읽으시는군요 ^^

Mephistopheles 2006-03-21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내신 분의 예의도 있고 해서...^^ 일단 읽던거 접고....먼저 읽었죠..

반딧불,, 2006-03-21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허클베리핀 읽으면서 민음사번역 욕 바가지로 했어요.

Mephistopheles 2006-03-21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만 신경쓰면 좋을텐데 말이죠...쩝

마태우스 2006-03-21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추악한 것은 숙제를 표절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방금 그런 일을 겪은 마태-

Mephistopheles 2006-03-21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고 이런 마태님...맘이 아프시겠네요..혼내주세요 그런 사람은~~!!
 
파타리로! 21
마야 미네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이 괴이한 만화책을 접한 것은 10년전의 일이였을 것이다.

그당시 친하게 지내던 지인들 몇명과의 약속이 있었다. 쉽게 말해 그들은 공공장소에서
아무렇지 않게 (무려 10년전에..) 만화책을 펼쳐보고 낄낄 거리는 좀 별난 인종들이였다.
물론 출중한 일본어 실력으로 무장된 원서로 된 만화책도 아무 문제없이 보던 인종들이
였다.

약속장소에 가보니 4명 정도가 같은제목의 만화책을 번호수만 틀리게 각자 잡고 킥킥 거
리면서 웃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착석 후 여분의 다른 번호를 가진 이 만화책을 읽는
순간..뒤틀리는 듯 하면서도 이상한 방향과 엽기적인 모습으로 책을 잡은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이 괴이한 만화책에 깊게 빠져들은 적이 있었다.

`파타리로' 생긴 건 저래도 설정상의 위치는 주인공이면서 한 왕국의 왕이다. 그것도 다이
아몬드가 지천에 깔린 부의 축척이 왠만한 재벌을 능가하는 부유한 왕국의 왕인 것이다.
그의 최측근이면서도 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인 비밀정보기관의 넘버 윈 `반크람'그리고 언
제나 똑같은 가면을 쓰고 파타리로를 호위하는 `양파(다마네기)부대'...위의 등장인물들과
적대시 혹은 애정적인 선상에 있는 등장인물들..

몇권까지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15권은 넘게 이 책을 내리 봤던 기억이 난다. 15권내내
옴니버스식으로 짜여진 스토리에 적당히게 비틀고 퀴어적인 뉘앙스를 음흉하게 풀어주던
이 무늬만 순정체인 만화는 내가 접해 본 코믹 중에선 이나중 탁구부에 버금가는 파괴력을
지녔다고 생각되어 진다.
아직도 양파부대의 초필살기가 기억이 날 정도로 ...

`누가 죽였나 쿠크로빈~ 누가 죽였나 쿠크 로빈~ (중략)
`아이라뷰 유 라부 미 반 크라무~~'

이 노래 기억나는 사람..?? 에브리바디...모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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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6-03-14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체가 맘에 안들어서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안본 만화인데...
한번 봐볼까요?^^

Mephistopheles 2006-03-14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보시고 데굴데굴 구르셔도 책임 못집니다...

瑚璉 2006-03-15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 만화를 사랑하시는 분을 또 한 분 발견했군요. 반갑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3-15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저역시도요..^^ 은근히 중독성이 강하죠..^^

BRINY 2006-03-2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년전인가 NHK위성 아니메 극장에서 해주지 않았나요, 이거. 그 주제가 기억납니다.

Mephistopheles 2006-03-29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브라이니님 반갑습니다.
꽤 오래전이였을 껍니다..^^

Koni 2006-04-06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애니메이션 봤습니다.
수박만한 장미꽃이 막 날아다녀서 기절했지요.

Mephistopheles 2006-04-06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냐오님..그게 말입니다..^^
그 수박만한 장미꽃과 함께 무리지어 나오는 양파부대원들이 가면을 벗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기억합니다..^^

MIB 2006-05-18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도 파타리로 매니아입니다.
'다레가 고로시타 쿠크 로빈~'
 
[수입] Cowboy Bebop - O.S.T
칸노 요코 작곡 / Victor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칸노요코. 그녀의 손길이 닿은 음악이 뭐가 있는지 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영화음악은 제외시키고 철저하게 애니메이션쪽만 살펴보자)

마크로스 플러스 OST - 첫작품이면서 그녀가 이쪽 음악계에서 어떤 행보를
가져갈지 예견을 해줄 수 있는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경쾌한 Dog FIght 추천)

메모리즈 OST - 3편의 옵니버스 애니를 모아 만든 극장판 애니의 음악을 맡
았으며 3개의 에피소드의 각각 다른 분위기를 잘 끌어낸 수작이 아닌가 싶다.

공각기동대 OST - 암울한 사이버 펑크적인 요소가 짙게 묻어나는 영화의 분위기
를 최대한 끌어낸 그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히든트랙의 보컬곡
추천.(정정합니다 극장판은 카와이 겐지가 음악을 맡았습니다.)

에스카플로네 OST - 칸노 요코의 앨범치고는 제법 보컬이 많이 들어간 앨범 중에
하나 이다. `약속은 필요없어' `Mystic Eyes'의 보컬과 함께 `White Dove'연주곡
과 웅장한 메인테마.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앨범

나의 지구를 지켜줘. 울프스 레인 역시 그녀의 작품이지만 나의 지구를 지켜줘는
구할 길이 없고 울프스 레인은 아직 안들어 본 관계로 패스..

카우보이 비밥 OST - 가장 좋아하는 그녀의 작품이다. 음악의 경계와 장르가 얼마나
무의미 한가를 한장의 시디에 칸노 요코의 최대역량이 들어가 있는 앨범이 아닌가
싶다. 총 5장의 관련 앨범이 나왔으나 역시 첫번째 나온 앨범이 제일 좋다.
오프닝 TANK 부터 심상치 않은 이 앨범의 전곡은 버릴 것이 하나 없는 명작중에
명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봄은 왔건만 우울하거나 어딘가가 찌뿌둥 하다면 비밥의 오프닝 `TANK'를 들으면서
싸그리 밀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뱀꼬리
그녀의 시작은 삼국지, 대항해시대 등의 게임음악이였다. 영화 애니 게임 다방면의
음악을 맡는 그녀를 보고 있자면 천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계를 모르는
그녀를 보면 메비우스의 띠가 연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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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3-10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해, 저도 이음반이요. 이거랑 어떤 여자가 울듯한 표정으로 찡그린채 한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는 파란 음반. 너무 좋습니다.

paviana 2006-03-10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지구를 지켜줘 친구가 구워준 애니메이션 있어요. 자랑질 ..ㅎㅎ

Mephistopheles 2006-03-10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이 음반 아닌가요  ^^

파비님// 애니도 좋았는데 그 애니 OST가 정말 좋았는데 못구해서 엄청 속상한 적이 있었죠..^^


mong 2006-03-10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은 따라쟁이~
=3=3=3

Mephistopheles 2006-03-1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카피캣...??

로드무비 2006-03-11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몽님, 리뷰 제목 계속 이르케 잡으실 거에요?^^

Mephistopheles 2006-03-1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못했어요~~ 빨간펜 선생님...^^

paviana 2006-03-11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지구를 지켜줘를 본 남정네는 별로 없었는데 님은 정말 심오한 정신세계를 지니셨군요. ^^

Mephistopheles 2006-03-11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오한 정신세계보단...취양의 잡스러움 때문일 껍니다...

Mephistopheles 2006-03-22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정합니다 칸노요코가 맡은 공각기동대 음악은 극장판이 아닌 일반판임을 정정합니다.

sayonara 2006-04-14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칸노 요코... '대항해시대2'의 배경음악을 폰에 넣어다니면서 늘 듣는데... 상당히 많은 작품을 만들었군요. 다작하는 천재라...
갠적으로 신나는 스타일보다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더 좋다는... ㅎㅎㅎ

카페인중독 2006-09-21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정말 좋죠...사실 카우보이비밥같은 스탈의 만화는 별로 좋아하는편이 아닌데...그 음악은 정말이지...너무 좋아요...만화를 음악때문에 봤어요...공각기동대티비판 보구서요...공각기동대 처음에 나오는 그 팝페라적 날림은 머릿속에 남아 떠나질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