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야기 아닙니다 동네이야기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그러니까 어디보자..몇년을 살았나...
20여년을 넘게 살고 있다. 쉽게 말하면 터줏대감이요 부정적으로 보면
변화가 없는 삶을 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 주변 가게들 중에 장수하는 가게들과는 서로서로 안면트고
이웃사촌처럼 지낸것도 하루이틀 일년이년도 아닌지라 지나치기라도 하면
가볍게 인사정도를 하는 사이였는데...

요상하게 근래들어 그 오래동안 가게를 했던 주인들이 하나 둘 문을 닫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아무래도 주변에 원룸과 다세대 다가구가 많이 지어
지며 은근하게 상권이 더더욱 확장된 것도 이유라면 이유겠으나....
규모 혹은 가격과 서비스 면에서 차별화된 가게들에게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예를 들자면..

품질 좋은 과일만을 판매하던 과일집 아저씨는 불과 3미터 거리에 인접한 새로
생긴 과일가게에 손님을 거의 뺏긴 후 어느날 갑자기 점포임대 딱지를 붙이고
가게를 접어버렸다. 과일맛은 분명 탁월하고 좋았으나 이부근에서 거의 독점을
하다시피한 가게였기에 알게모르게 불친절하며 가격도 그리 싸지 않았던 것...
이러다 친절하고 품질도 그럭저럭 차이 안나고 거기다가 가격까지 싼 가게가
생겨버렸으니 자연스럽게 도태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나 할까..

이와 비슷한 경우로 20년이나 장수해 온 비디오 겸 책대여점도 얼마전에 문을
닫아버렸다. 주인은 자주 갈렸던 가게였으나 워낙 우후죽순격으로 수많은 비슷한
업종들이 생기면서 경쟁력에서 뒤쳐저 결국 폐업의 길을 걷게 되었던 것...
대여가격에서도 차이가 많이 났으며, 하루 이틀 늦는다고 전화로 빨리 갖다 달라
독촉전화가 자주 걸려왔었으니까.그리고 꼬박꼬박 연체료 챙겨받았으니..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주변 가게들에게 맥을 못추고 결국 점포정리를 단행해
버린 것이었다.

덕분에 더이상 출시가 되지 않는 귀한 DVD 몇개를 헐값에 잔뜩(그래봤자 8~10장)을
사재기해버렸지만...(6현의 사무라이라는 B급 무비를 구하다니..)

이젠 더이상 인정과 익숙함으로 한자리에서 오래오래 상행위를 하는 시대는 지났나
보다 어제의 단골이 오늘의 타인이 되는 건 시간문제.. 급박하게 변해가는 생활패턴에
그때그때 적절히 적응해야 살아남는 조금은 지나치게 각박한 세상이 되버렸으니까.

뱀꼬리 : 알라딘 이야기 아닙니다. 제가 사는 동네 이야기입니다. 자꾸 강조하는 이유
하시겠죠.??   모르면 말랑께롱께롱꼐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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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7-07-03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 알라딘 이야기 아니군요.^^
흔하죠. 저런 일들. 근데, 친절한 가게일 경우에는 손님들이 가게 망할까봐 일부러 찾아가서 팔아주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제가 잘 그런다는..ㅎㅎ

Mephistopheles 2007-07-03 01:11   좋아요 0 | URL
예 제가 사는 동네 이야기에요..^^ 과연 그럴까..지만요..^^

2007-07-03 0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03 0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춤추는인생. 2007-07-03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것 많이 느껴요 자꾸 대형화대고 기업화 된 상점들이 동네마저 지배하는사실.
영세상민들은 이제 설자리가 별로 없어지죠. 제가격 다 받고 입으로는 웃는데 정이없는 사람들이 저희동네도 하나둘 차지하고 있더군요.

Mephistopheles 2007-07-03 12:34   좋아요 0 | URL
아직 제가 사는 동네에는 E마트니 홈에버같은 대형 마켓은 생기진 않았지만...
그보다는 규모가 적은 준중형 마트들이 배달까지 함께 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시장을 뺏기는 것 같아요..그리고 어쩌면 벌만큼 벌었기에 다른 일을 하는
걸지도 모르겠고요..^^

paviana 2007-07-03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알라딘 이야기는 아니겠지요..ㅋㅋ

Mephistopheles 2007-07-03 12:34   좋아요 0 | URL
그럼요 아니다 마다요~ 절대로 아니지요~~~

비로그인 2007-07-03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이야기 아니라니까요...하시니까 알라딘 이야기 같아요..근데 무슨 말씀인지 잘 몰라서 그냥 넘어갈께요. 그러게 상도에 대한 관념없이 그냥 밥벌이로 생각하니까 그런거 같아요. 작은 일이라도 자신을 담아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장사하면 뭐든 견디지 않을까....하는 이상을 가지고 있는 순진너구리였습니다.

Mephistopheles 2007-07-03 12:35   좋아요 0 | URL
뜨끔...아..예....절대 알라딘 이야기 아닙니다....
상도를 떠나 요즘은 무한경재시대이다 보니 과거의 그 기본적인 상도는 점점 희석되어지는 것 같던데...그래도 근본마져 무시하면서 하는 상행위는 지탄받아야 한다고 봐요.^^

무스탕 2007-07-03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알라딘 이야기가 아니었구나..
난 또 알라딘 이야기인줄 알았네..

향기로운 2007-07-03 15:10   좋아요 0 | URL
저도요^^

Mephistopheles 2007-07-04 00:56   좋아요 0 | URL
예예 그럼요 알라딘 이야기 아닙니다..^^

아영엄마 2007-07-03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메피님 동네 이야기군요. 오래 이용한 단골 고객을 실망시키면 고객이 떠나는 건 인지상정이죠.

Mephistopheles 2007-07-04 00:57   좋아요 0 | URL
소비자가...얼마나요 약았는데요...아니다 싶으면 바로 발길 뚝 끊어버리잖아요..
그걸로 만족 못하고 아예 인터넷을 이용해 소문까지 내버리잖아요.^^

rosa 2007-07-04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골가게 얘기만 하신 건 아닌 것 같지만 그런 변화를 알아차리기에는 제 서재경력이 너무 짧아요. ^^;; 어쨌거나 단골가게가 문을 닫으면.. 참 섭섭하고 추억하나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Mephistopheles 2007-07-04 21:58   좋아요 0 | URL
^^ 사실..동네이야기는 진짜 이야기랍니다.
오래된 가게 두개가 점포정리 들어가 버렸거든요..
아 그리고 여기 알라딘과도 아주 관계가 없지는 않긴 합니다..^^

산사춘 2007-07-04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네 재래시장을 너무 사랑하여 이 동네에 눌러앉을 생각을 하고 있는 춘이어요.
새벽 6시까지 하는 집앞 수산회집이 사라져서 슬퍼하고 있었는데,
메피님 글 보니까 시장의 존재가 더 소중해 지네요.
요샌 좋은 델 발견하면 없어질까봐 겁나요.
(근래 발견한 동네 꼼장어집을 자주 이용해야 겠다고 다짐하는 춘 올림)

Mephistopheles 2007-07-04 21:59   좋아요 0 | URL
제가 사는 동네 건너편 시장에도 아주 기가막히게 떡볶기를 해주는 집이
있답니다. 밀가루와 쌀 반을 섞은 떡으로 매콤하게 만들어주는데...
정말 맛있죠...그나저나 꼼장어....요즘 날씨가 구리구리해서 소주한잔과
꼼장어 구이가 마구 땡기는군요..^^
 

#1
캄보디아에서 비행기 하나가 추락했단다.
문제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관광을 떠난 한국인 관광객들이
제법 타고 있었다고 한다. 악천후로 인해 구조 및 수색작업은
지연되고 있고 한국에 있는 유가족들은 가늘디 가늘은 한가닥의
가능성을 가지고 생사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 여파로 동남아 관광 여행은 무더기로 취소되었고, 그로인해
여름 성수기에 일년치를 벌어 들이는 고만고만한 여행사들은 비상이
걸렸나 보다. 그뿐인가 상대적으로 빈곤국가인 캄보디아 역시 비상
이라면 비상이리라. 관광수입이 그나라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오죽하면 그나라 총리가 구조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기후가 잦아들면서 비행기 잔해는 찾아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탑승자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다고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는 말이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싶을 뿐이다.

#2
철이 덜든 왕푼수 부자집 따님 페리스 힐튼은 석방이 되었고,
크리스티나 아길레나는 국내공연을 1시간 반이나 지각하는 무례함을
보여줬다고 한다. 더군다나 그녀의 공연을 보기 위해 여자연예인
하나가 새치기를 했다가 빈축을 샀다고 한다. 어찌되었던 쪽 팔리고
욕도 먹겠지만 그들은 캄보디아 정글에서 헤매고 있지 않는 한 살만한
인생 풍족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3
"미녀들의 수다"라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여성들이 한국에서의 생활
을 토크쇼의 형식을 빌려 말 그대로 수다를 떠는 프로그램이 있다.
준코라는 일본여성이 한국에서 성추행 혹은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의
토크가 나간 후 그녀의 소속 대학인 외대가 발칵 뒤집혀졌다고 한다.
약간 와전이 되긴 했지만 가해자는 교수가 아닌 시간강사였고 당연히
그 강사는 신속하게 잘려졌다고 한다.
(이왕 자르는 거 시도 때도 없이 삐죽하게 튀어나오는 신체의 일부분도
사정없이 잘라버렸으면 하는 게 내 바램이면 바램이다.)
하긴 고위층 국회의원이 술자리에서 여기자의 젖가슴을 만지고 "술집
종업원인줄 알았다"라는 변명이면 통할꺼라고 생각하는 사회가 대한민국
아니더냐. 성추행범 성폭력범 전자팔찌...난 반대다..
아예 정신적 육체적인 거세만이 최선책이라 생각한다.
(시범적으로 10명만 잘라버리면 아마 성범죄율은 급감할 것이다.)

#4
현존 최고의 테크니션(힘이나 기믹 혹은 말주변이 아닌 다양한 레슬링
테크닉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레슬러) 레슬러라고 생각하는 "크리스 벤와"
라는 캐나다 태생의 프로레슬러가 집에서 일가족과 함께 변사체로 발견
되었다고 한다. 타살의 의혹을 가지고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데
대략적인 추정은 그가 그의 가족을 몰살시키고 스스로 자살하지 않았나..
라는 방향으로 수사를 잡고 있다고 한다.
네이버 댓글을 보면 "어짜피 짜고치는 고스톱 쑈하는 놈이 죽었는데 뭔
기사거리냐.."라는 찌질이 악플이 눈에 띈다. 하긴 내 주변의 사람들 역시
프로레슬링은 짜고 하는 쑈이며, 애들이나 보는 프로라는 인식이 강하긴
하다. 하지만 얼마 전 그 비싼 티켓과 화려한 공연으로 시선을 끌었던
"퀴담"이라는 서커스와 비교해 보면 별반 다를바가 없다. 퀴담의 출연진들
역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고난도의 묘기로 관중들의 찬사를 받는다면
레슬러들 역시 비록 "스포츠 엔터테이먼트"라는 약간은 양아치 삼마이적인
장르에서 치열하고 피터지게 훈련을 거듭해 그들만의 서커스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니까.. 거디가가 페이퍼뷰(TV에 중계되는 프로레슬링)라는
무대에 오르기 위해 바닥부터 치고 올라오면서 생기는 부작용은 막말로
진통제 과다복용이라는 카운터 어택에 걸려 결코 장수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하니.. (급사한 레슬러들 대부분..약물과다투용으로 심장발작이
원인이였다고 한다. 유명한 헐크호간 역시 양쪽 무릎은 달릴 수 없을 지경
까지 왔다고 한다.) 이젠 더 이상 크리스 벤와의 3연속 "저먼 슈플렉스"와
포효하며 몸을 날리는 "다이빙 헤드벗"과 상대방을 조여버리는 "크리플로
크로스페이스"라는 서브미션 기술을 더이상 못보게 되었다.
고인과 그의 가족의 명복을 빕니다.

#5
한달하고 보름 약간 모자르게 연일 야근과 주말출근을 하고 있는 상태...
그래도 난 아직 살아있다니까...이걸로 일단 만족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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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7-06-27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만족해야지요. 제일 친한 친구가 울면서 전화왔어요. 기자부인이 친구동생의 제일 친한친구라고요. 한동안 동생싸이도 못가겠다고. 그 친구 사진들이 많이 있다고..

다락방 2007-06-27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네.메피스토님. 찬찬히 페이퍼 잘 읽어보았어요. 모두 공감가는 내용뿐이군요. 어떤 댓글이 적절할지 생각해보다 결국 말하지 않는 쪽을 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저 역시 살아있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노아 2007-06-27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아서 행복한 사람들, 살아서 미안한 짓 안하고 살아야 할 텐데요. ㅜ.ㅜ

moonnight 2007-06-27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십니다. 저도, 마노아님 말씀처럼 살아있어서 참 미안하지는 않게 살아야겠어요. ㅠㅠ;
문득 생각났는데요. 어제 KBS 생로병사에서, 사고로 죽은 아이의 장기를 이식받은 한 중년의 아저씨께서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드님 몫만큼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하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우시더군요.
꼭 그런 상황에 놓이지 않더라도, 그런 맘만큼은 갖고 평생 살 수 있어야 할 텐데요. 제가 별 생각없이 누리고 있는 하루는 누군가에게는 정말로 절실한 것일테니까요.

Mephistopheles 2007-06-29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 결국...전원사망...으로 결론나버렸어요..안타깝네요..고인들의 명복을 빌어요.
다락방님 // 그게..참 힘들어요..욕심 안부리면 서로 편한데..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보니.
마노아님 // 살아남은 자의 슬픔은 한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만큼 쉽게 쉽게 잊혀지는 것이 죽은자들 사라진 자들이니까요..
달밤님 // 어려워요 어려워...인간이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이 모든 걸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살겠다고 버둥거리고 이를 악무니 말입니다..(쓰고 보니 도사처럼 답글을 달았군요.ㅋㅋ)
레이님 // 덕분에 추천수가 몇인지 보게 되었습니다. 2.0이 되면서 추천이 밑으로 떨어져 눈에 잘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정아무개님 // 야근...이 잦다 잦다..이젠 철야까지 하는군요..ㅋㅋ 세상이 참 잘도 뱅글뱅글 돌아가고 있습니다..ㅋㅋ

로드무비 2007-06-29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 님은 기자, 그 중에서도 외국 주재 통신원 같은 것 하면 끝내줄 텐데.^^
(뭘 한들 못하겠습니까.=3=3=3)

그리고, 님의 서재 스킨 볼수록 정말 탐납니다.^^

Mephistopheles 2007-06-29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외국어가..약해서....서재 스킨은 가져가서 쓰세요...^^
 

군가산점 부활로 시끌시끌한가 보다.
여성부가 적극 반대 입장을 내세웠고 시민단체들도 연이어
반대의사를 펼치고 있다.
반대하는 입장의 이유는 군가산점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국가고시(공무원시험 포함)에서 여성이 불이익을 받는다
라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가산점 제도로 당락이 결정되어 쓴물을 마신 입장이라면
얼마나 억울할까..이런 경우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피눈물이 날 상황이라고 짐작된다.

폐지되었다 다시 부활된 군가산점..
분명 그 제도로 인해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고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마치 시소마냥...

부활된 제도를 전적으로 반대하기에는..
대학때 개처럼 군대에 끌려가 6개월만에 병영에서 목을 매버린
친했던 친구녀석이 어른거린다.

차량사고로 하반신 뼈가 24조각나고 얼굴까지 뜯겨져 겨우
목숨을 구한 또 다른 친구녀석도 생각난다.

그의 죽음은 잊혀졌고 또 다른 그의 상처는 아직까지 존재한다.
어떠한 보상도 없이...

지나치게 뜨거워 손에 잡기조차 거북스런 "감자"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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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6-24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녀온 분들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보지만, 군 가산점은 아니지 싶습니다. 지금보다 어릴적 가산점을 옹호하는 글을 매체에 기고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가산점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에서 보상이 주어져야 하고, 가산점 방식으로 또다른 피해자를 양산하면서 '득'을 챙겨서는 안된단 생각입니다.

더불어 군대에서 자살로 사고로 죽거나 다친 이들에 대해서도 지금처럼 마치 그런 일 없었다는 듯 묻어버려서는 안됩니다. 이건 군대와 정부에 강력히 요청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선점과 연관지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게도 군대에서 의문사한 후배녀석이 있습니다만.

이매지 2007-06-24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로 혜택을 받는 사람의 인원을 제한하고, 몇 번 사용할 수 있는 제한을 둔다고 하는데 역시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썩 달갑지는 않더군요. 저마다의 이익이 걸려있는 문제라 정말 민감한 문제인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지만요.

해적오리 2007-06-24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게요...저도 그렇네요. 동생 둘이 동시에 의경으로 군복무 대신했는데, 동생들이 있던 경찰 부대에서도 가혹행위가 있어서 동생 친구가 죽고 제 동생들도 몸과 마음이 많이 다쳤었거든요. 물론 그 와중에 저희 가족이 겪었던 마음고생도 떠오르고 그러네요... 자러 가기 전에 잠깐 들렀는데.. 우웅..
그래도... 안녕히 주무세요.

2007-06-24 0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24 0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6-24 0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 적어도 아프님에게는 뜨거운 감자가 아닌 듯 싶군요..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 어떤 식으로 보상이 이루어진다고 한들...그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사람의 입장으로써는 불평등으로 비춰질 수 있지 않을까요? 형평성과 균형을 잡기에는 너무나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보고 싶군요..대한민국 같은 특수한 상황이 전무후무 하다 보니 말입니다.^^)
이매지님 // 원래 모든 사람들이 내눈에 가시는 잘보여도 남의 눈에 대들보 박힌 건 잘 안보이는 법이잖아요..^^ 어느쪽 손을 들어줘도 분명 반대편에선 볼멘 소리 나오는 건 뻔할 뻔자인 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적님 // 해적님 동생분 경험으로 따진다면..그 정신적 외상의 트라우마는 군가산점 따위보다는 더 높은 걸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싶지만..그게 쉽냐 말이죠..이루어진다 한들 결국 그것 또한 형평성의 문제의 요지로 부각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분명 뜨거운 감자가 맞나 봐요..

마늘빵 2007-06-24 15:15   좋아요 0 | URL
그래서 댓가는 지불하되, 애초 군대가지 않아도 된다고 허락받은 면제자나 여성들에겐 절대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지 않는식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봐요. -_- 취업과 같은 문제가 연결되면 안되고, 그냥 금전적인 보상 정도. 그게 제일 깔끔한거 같아요.

Mephistopheles 2007-06-24 21:53   좋아요 0 | URL
대졸평균초봉이 2800여만원이라고 하는데..매정하게 뒤에 800을 처내도...
2년 군대생활 연봉이면...4000천만원이 떨어지는군요...
산정을 한 금액에서 반토막쳐서 2000만원이라고해도.
당장은 실현 불가능한 금액이겠군요..^^

antitheme 2007-06-24 22:06   좋아요 0 | URL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의 군복무 개월 수 만큼의 면제나 감액은 어떨지 생각은 듭니다. 국립대 학생일 경우 한두학기 등록금 면제 등 쿠폰이나 선택적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개인적으로 어떤 형태로건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공무원 임용 등의 가산점으로만 국한 된다면 그분야와 전혀 별개의 삶을 사는 예비역들에겐 의미가 없겠죠..

전호인 2007-06-25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상대방의 의견을 무조건 무시하는 것은 좋지 않겠지만 군가산점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주장입니다. 법에 의해 국방의 의무를 하는 데 무슨 혜택이냐고 하겠지만 충분히 받을 만한 의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의무를 이행한 것에 대한 댓가를 보상받겠다는 심리는 반대하지만 그래도 머리 팽팽 돌아갈 때 2년이라는 세월을 일상에서 반복되는 생활로 보냈다는 것에 대한 댓가를 받는 것이 잘못되었다고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여성단체들 입장만 본다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남성들 입장에서 보면 정당하다고 봅니다. 여성단체들도 유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남성들은 단체를 만들지는 않지만 역차별적인 요소가 많은 것도 사실인 데 그냥 넘어가쟎아요. ㅋㅋ, 한 예로 생계형저축, 세금우대종합저축 등의 가입대상에 있어서 노인의 경우 남자는 60세이상, 여성은 55세이상이 수혜대상이거나 혜택의 폭이 크거든요. 아마도 이것을 반대로 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등등(좀 치사하지만)
군대에 가서 썩고 온다는 말!
과연 잘못된 표현일까요?

공무원시험만을 가지고 볼때도 2년간을
남자들은 군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했고, 여성들은 시험공부를 했다고 하면
2년을 더 공부한 사람이 당연히 유리한 것 아닐까요.
이것이 공정한 경쟁일까요?

Mephistopheles 2007-06-25 12:35   좋아요 0 | URL
하긴...생각해보면..대한민국의 7대의무 중 표면적을 보이는 불평등한 의무가 국방의 의무가 아닌가 싶습니다. 군대 가서 썩는다는 표현은..인정하긴 싫지만 맞는 표현 같아요.. 주변 친구들이나 후배들 보면 제아무리 똘똘하더라도 군대 다녀와서 현실에 적응하는데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조금씩이라도 보여지고 있더라구요..그리고..전 다른 건 다 몰라도.. 길에서 마주치는 군인들에게 숙덕거리면서 군바리..운운하며 재수없어..운운하는 건..좀 자제하고 삼가했음 합니다.(저번에 길에서 그리 떠드는 뇌에 뭐가 들었는지 불분명한 여고생들을 몇명 목격했어요..쩝.)그들도 분명 누군가의 아들이고 동생 혹은 오빠일텐데..가고 싶어 간것도 아닌 의무때문에 복무하면서 모욕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말입니다. 서로 조금씩만 내가 아닌 타인의 입장과 처지를 생각한다면...이 이슈가 "뜨거운 감자"까지는 가지 않는 그래도 손에 쥘 수 있는 감자 정도는 될 수 있는데 말입니다.

2007-06-25 15: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주 7일 근무로 돌아섰다.
월화수목금금금...
기한은 한없이 모자르고 일량은 많다보니
하루평균 11시간 정도 일하는 듯..
초과수당..?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2.
내색을 안할려고 하지만 일 때문에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져있다. 주 7일 근무체제로 돌입하면서 외모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예민한 성향탓에 그 까칠함이 극상의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이럴 땐 가급적이면 사람들과 안부딪치는게 상책이다.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이미지에 데미지 입을라..

3.
서재환경이 변화되었다.
없는 시간 짜내 이것저것 만져보고 꾸며보고 있다.
스킨도 나름대로 이쁘장한 걸 넣어보고 최대한 가독성이
높은 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 하지만 뜸금없이 오바떨면
이상해 보인다는 댓글은 여러가지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때가 때인지라...라는 뜻은 더더욱 이해가 안가고 있다.
하긴 이곳에서 좀 나대긴 했지..
난 원래 좀머씨 같은 타입의 인간인데 말이다. 

4.
살짝 불면증 증상으로 인해 새벽 1시나 2시 사이에
이곳에 흔적을 많이 남기게 된다. 겸사겸사 지난 페이퍼
살펴보고 있자니..가관이다. 역시 글은 아무나 잘쓰는 것이
아닌가 보다. 그 내용이 신변잡기 혹은 전문적인 내용일지라도
확실히 양질의 활자 무더기들은 수준이 존재한다.

5.
생일이 코앞으로 다가 왔는데 전언혀 반갑거나 기쁘지 않다.
정신적으로 여유도 없는 와중에 한 살 더 처먹는 기분은 드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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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7-06-18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에 태어난~ 씩씩한 당신은~~ 켁켁... (갑자기 사래가 걸려서... =3=3)
미리 생일 축하드려요 ^^
근데요, 예전에 작성된 글들, 혹은 지금 작성하는 글들이 모두 초록색으로 보이는데 저만 그런가요? 일일이 다른 색으로 지정하고는 있는데...지난 글 보는게 무서워요. 초록에 대한 공포가 좀 있어서... ㅠㅠ 그리고 스킨, 넘 멋져요~~~

비로그인 2007-06-18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친절한 메차장님께서 왜 이러심까?
친절해 보일까봐~~~ ㅎㅎ
고생스러우시겠지만 기운내세요.
활자 무더기라 함은 저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라서 ㅋ~
여튼 미리 생일 축하드립니다. 생일날 생일빵 합시다~ ㅎㅎ

해적오리 2007-06-18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메피스토님, 저도 초과수당 없이 연일 야근이여요. 반가워요. ^^
지금도 혼자 사무실 지키고 있다죠. 어제 집에서 일도 하고 그래서 오늘은 걍 퇴근할 수 있나했는데 역시나 오늘도 정신없이 왔다갔다..이 시간이네요.
그래도 메피님 팬(기분 좋으시죠?)인 저를 생각하셔서 힘내세요 (흐억...마님한테 돌 맞을 소린가?) 두두두두두 =3=3=3

마노아 2007-06-18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시라고 비타 500 하나 드리고 싶어요. 그나저나 서재의 분위기는 아주 안락해요. 푸욱~쉬고 싶은 느낌 가득이에요^^

치유 2007-06-18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뜬금없이 메피님서재에 잔뜩 쌓인 이 책들 언제 다 볼까나..행복한 고민합니다..
날도 더운데 일양도 만만찮으시니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화이팅~!!응원하는 펜들이 많잖아요..^^&
아참, 다가오는 생일은 기뻐하시면서 마을주민들께 주문장도 제출해 내 보심이 어떨까요??
그러면 저도 한권 찜해서 선물로 보낼수 있는데요..;;아..저도 정신적 물질적 여유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아들 없는 삼일 군것질 값 굳을거거든요..

2007-06-18 2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7-06-18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하튼 생일 그냥 넘어가기 없깁니다~^^*

물만두 2007-06-18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목록 올려주세요^^

토트 2007-06-18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주부터 야근이에요. 당연히 초과 수당은 없지요.
우리 초과수당없이 야근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뭐라도 해 볼까요?ㅋ
기운 내시구요, 생일날 보관함 좀 여세요. ^^

2007-06-18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18 2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6-18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래져님 // 저는 그런 현상은 없는데요..혹시 모르니까 서재지기님에게 말씀해보세요 해결 가능한 일이라면 해결해 주실 껍니다..^^ 아 그리고 사래 걸렸지만 감사합니다 플래져님.
체셔고양이님 // 잘 돌아오셨습니다 은근히 걱정했습니다 마치 물가에 아이들 보낸 어미심정처럼요..ㅋㅋㅋㅋ 친절이야...상투적으로 붙은 이미지에요..그게 진심이 담겨있느냐 아니냐는 판단하기 나름이겠고요..^^ 무신 생일빵을..좀전에 일찍 들어온 기념으로 주니어에게 구름빵 읽어줬는데.
해적님 // 팬...이라굽쇼..? 아 이런 영광이...마님은 돌 안날립니다..토슈즈로 찍을지는 몰라요..ㅋㅋㅋ
마노아님 // 오바스럽지 않게 느끼셨다면 그걸로 다행이죠 뭐..ㅋㅋ ^^
배꽃님 // 아유 배꽃님께 그때 받은 근사한 선물도 아직 마개를 따지도 않았는걸요..그냥 말씀만 정말정말 고맙게 받아드릴께요..^^ 그나저나 아이들 잠깐 빈자리가 적적하실지 모르겠어요 전 어쩌다 주니어 하룻밤만이라도 할머니랑 어디 여행가면 무지 적적하던데..^^
레이님 // 에레이~~~ 레이님 같으니라구~~~ ㅋㅋㅋ
아영엄마님 // 키득키득...그 시즌이 도래한 건가봐요..생일이 되도 별반 기분 좋지도 않고 그냥저냥 하루가 지나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아영엄마님의 말씀만 고맙게 받아들일께요 그게 좀 남사스럽거든요..호호 제가 보기보다 숫기가 없어서말이죠.^^
날개님 // 전 요 몇년동안 생일날 꼭 안좋은 일이 생기더라구요 크거나 작거나..그냥저냥 이번 생일은 조용히 넘어가주기만을 바랄 뿐이에요..^^ 그러니 한번만 봐주세요..^^
물만두님 // 시로요 시로요 시로요~~ 부끄러워요~~ 호호호(한번만 봐주세용)
토트님 // 아...생각보다 저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이 많으신가봐요..누구는 일하지도 않고 초과수당 챙겨먹는다는데 말이죠.. 보관함은 패스~~할래요 보관한것도 없어요.ㅋㅋ (한번만 봐주세용)
따우님// 전 욕으로 받아들입니다..저도 그랬거든요 사무실 옮기면...일을 몰고 다닌다고..지금은 좀 덜하지만 20대는 정말 대단했어요..파리날리던 사무실에 입사하자마자 한달내내 야근...소장은 좋아라했지만 직원들 다 초죽음되었었죠.
토토랑님 // 우히히..낯간지러워라...^^ 그 겐세이..저도 경험하고 있어요..업체사람이 어제한말과 오늘한말이 틀리고 결국 하룻동안 일한거 죄다 도루아미타불되고.. 어디다 화풀이하기도 그렇고..짜증 지대로고..그런데 어찌겠어요.이것도 사람 사는 건데..^^

chika 2007-06-18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주일이 8일 되는 기념으로다가 (엥?) 메피님 생일빵이나 합세다~
보관함 열지 말고 아무거나 찍으시는건 어떠슈? ;;;
아니, 아무거나는 안되겠다. 참한 서적으로다가..ㅋㅋ

해리포터7 2007-06-18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자~알 되었네요. 저도 참여할테니 필요한책 언능 올려보셔요!

울보 2007-06-19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저랑 생일이 비슷한시기시네요,
저도 생일이 돌아오는데 별로 반갑지 않네요,,ㅎㅎ

2007-06-19 0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19 0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7-06-19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일단 생일 축하드려요, 메피스토님!! 기쁘지 않다고 하더라도 즐겁게 보내셨으면 해요.

음, 그리고 저도 선물 드리고 싶어요. 주소 알려주셨으면 좋겠는데. 생일선물말여요 :)

저도 메피스토님께서 기분나쁘셨을 그 댓글 보았어요. 그분은 나쁜의도로 하신 말씀은 아닌것 같았는데 어휘선택은 적절하지 못한것 같았어요. 당사자가 아닌 저도 기분이 좀 나빠졌거든요. 게다가 메피스토님은 지금 과중한 업무로 신경이 잔뜩 날카로워져 있으니 더 하셨을테죠. 말이든 글이든, 조금씩만 생각해서 예의를 차려준다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날이 더워요. 힘내세요!

paviana 2007-06-19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생일빵을 하셔야 됩니다.ㅎㅎ

똘이맘, 또또맘 2007-06-19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생일 축하드려요. 한살 더 먹고 중후함을 만끽해 보시길... ㅜ.ㅜ

홍수맘 2007-06-19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우리 여기 이 곳에서라도 거나하게 잔치를 할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서재 스킨 너무 좋은데요. 이렇게 스스로 꾸미실 수 있는 님들이 전 부럽기만 합니다. 힘내세요. 홧팅!!!

2007-06-19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작은앵초꽃 2007-06-19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생일 축하드려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Mephistopheles 2007-06-19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 나이가 몇개인데..생일빵을...(그리고 지은 죄가 많아 생일빵하면 맞아죽는 사태가 발생할껍니다..^^)
해리포터님 // 저 그냥 넘어가면 안될까요..말씀은 정말 고맙습니다..그냥저냥 조용히 넘어가고 싶어서요..(그러면서 페이퍼엔 왜 흔적을 남겼냐~)
울보님 // 우리나라에서 여름 6월 7월 8월달 생일은 사람은 4월달이나 10월달 생일보다 월등히 적더라구요..그러다 보니 별자리의 집중도도 당연히 떨어지고..(쌍둥이좌 우하하)
플레져님 // 오...서재 2.0은 숨어있는 기능이 가지가지 많이도 있군요..이참에 메뉴얼 하나 만들어서 책으로 만들어 팔면...과연 대박이 날까요?
다락방님 // 딱 30초 기분 나뻤습니다..그 이후론..그냥 왜 저런 댓글이 올라왔나..하고 생각만 좀 하다가..그냥 그럴수도 있지로 넘어가버렸다는...흐흐.. 생일은 그냥저냥..조용히 아주 조용히 보낼려고요..말씀은 정말 고맙고 감사하게 받겠습니다.다락방님.^^
파비님 // 흥~ 자주 보이지도 않으시면서~~~ 하소연 하셔도 좋으시니까요 자주 좀 뵈어요.
똘이맘님 // 그게..딱 그때 뿐이고...시간 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그냥 지낼 듯 싶어요..철이 덜 들었을지도.^^
홍수맘님 // 잔치야 페이퍼 댓글만으로라도 고맙고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았습니다..^^ 꾸미는 거야..그냥 저냥 남보다는 자기 입맛에 맞게 같다 붙이면 되지않나 싶습니다.^^
향기로운님 // 따로 페이퍼를 마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초꽃님 // 감사합니다 앵초꽃님 장마도 오지 않았는데 제법 덥군요 님도 건강조심하세요.^^

향기로운 2007-06-19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연일 야근에 것도 모자라 월화수목금금금 출근하시는 메피스토님, 힘내시구요. 페이퍼는 천천히 하셔도 되요^^;; 도움 감사해요^^

춤추는인생. 2007-06-20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2.0 한젬마만큼ㅎㅎ 증오해요. 불편해 죽겠어요 ㅠㅠ
여름에 태어나셨군요. 저도 여름에 태어났어요. 아주 한여름^^
전 지금도 생일이 되면 그냥 우울해지는데. 좀 나이가 들면 나아지려나요?
메피님 어떠세요?^^

Mephistopheles 2007-06-20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로운님 // 이미 올렸시요..아까아까..^^
춤추는 인생님 // 헉....한젬마와 동격으로...하지만 2.0은 쓰다보면 익숙해지겠지만 한젬마씨는 표절하는게 익숙해져보이면 안되겠죠..^^ 벌써부터 그러시면 저처럼 할배라는 놀림 받아요..^^ (죽을 맛입니다..어제 다르고 오늘 달라요..)
 

모 방송국의 개그프로그램을 보면 항개도 안웃기는 코너가 있다.
총 3명의 남자가 나오고 둘은 친구사이.. 하나는 아무 상관도 없는 사이...
친구사이 설정인 두사람이 대화를 할려고 치면 그 아무관계도 없는 사람이 둘의 대화에
끼어들어 깐죽깐죽 약을 올리는 내용이다. 물론 친구설정 중 한명은 그 깐죽거림에 격분을
하며 당장이라도 때려잡을려고 난리를 피운다. 다른 한사람은 열심히 말린다. 정작 깐죽
거린 당사자는 저 멀리 떨어져 무표정한 표정으로 딴청을 피고 있다. 멱살이라도 잡히면
왜 이러세요~! 왜 이러세요~!를 외치면서 벗어날려고 발악을 하기도 한다.
코너의 마지막에는 화가 잔뜩 난 사람이 "뭐 저런 놈이 다있어!"라고 하면 바보같은
표정을 지으면서 "이런 놈 있어요~"라고 뻔뻔하게 대꾸를 하고 코너는 끝을 맺는다.

개그프로그램이지만 실생활에서 저런 사람 만난다면 골치 아프다.
멱살을 잡고 패대기를 친 후 마운트 자세에서 열심히 파운딩을 날린 후 깔끔하게 암바로
마무리..?? 이거 좀 아니다 싶다. 저렇게 과도하게 육체노동을 실행함으로써 소모되는
에너지가 얼마나 되는데.. 어떻게 먹어 찌운 살인데 말이다.
그럼 같이 깐죽거리면서 맞대응 한다..?? 이것도 좀 아니다. 말 많이 하면 배고파진다..

개무시 혹은 진지하게 물어 보면 어떨까..

"왜 저에게 깐죽거리시는 그 이유가 궁금하군요.."

물론 최대한 밝은 표정으로...혹은

"예 님의 말이 다 맞습니다 무조건 항복입니다. 이젠 됐죠?"

대부분 조용해지더라.
최선의 대처법은 아닐지라도 그냥 저냥 조용하게 넘어갈 순 있다.

뱀꼬리 : 하지만 그 전에 내용도 잘 모르고 냅다 욕부터 날리는 친구부터 제지해야 한다.
안그러면 큰 싸움 나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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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7-06-10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근데 그 프로에서, 두 '친구'가 양아치고, 그 '깐죽이'를 먼저 괴롭히는 설정 아닌가요? 그 '깐죽이'는 쫌 모자라는 친구 같던데.. ㅎ 양아치라는 권력자에 대한 민중적 대항같아서 저는 가끔 보고 웃어요. 쫌 너무 식상하기는 하지만 ^^;

2007-06-10 2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6-10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 앗 맞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설정도 가끔 등장하긴 해요..^^ 아우...그런 민중이라면...좀....너무 어리버리하잖아요...민중이 조금은 현명해야 하는데 말입니다..^^그게 아닌가...그 코너 어리버리는 결론적으로 압승을 거두잖아요..?ㅋㅋ
잘 읽었다고 속삭이신 분 // 토닥토닥...뭐 사람 사는게 다 그렇죠 뭐...^^

비로그인 2007-06-10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지한 주제에서도 발휘되는 메피님의 유머감각이란-!!
내가 이래서 메피님을 좋아한다니까요. (웃음)
'진지한 반문' 그건 정말 확실한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이 맞대응을 하거나 성을
낸다는 것은 상대방의 페이스에 말려드는 꼴이니 좋아하겠지요.
하지만, 오히려 진지하게 대하거나 싸울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밝히는 행동을 하면 -
상대의 호기가 잠잠해지겠죠. 어디서나, 마이너스극을 받아들이는 것은 플러스극이니까.
좋은 글입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