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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간고사 시작 첫째 날이었다. 평소의 고사 기간에는 1교시 시감이 없다면 조금 여유있게 출근도 가능하고, 2.3교시 시감이 없다면 좀 더 이른 퇴근도 가능하겠지만, 이번에 내가 맡은 업무는 고사계이기 때문에 지지난 주부터 업무가 많이 늘어나면서 야근도 하고 좀 정신 없이 지냈고, 오늘은 평소보다 더 일찍 출근해야만 했다. 

아침에 서둘렀음에도 머리는 말리지 못하고 출근. 날씨는 어찌나 춥던지 그대로 얼어붙나 했다.  

일찌감치 도착해서 인쇄실로부터 시험지를 인수받을 생각이었는데 인쇄실 선생님이 아직 출근 전. 이때부터 좀 초조했다. 고사계 업무를 맡은 사람은 모두 네 명인데 총 책임자는 다른 학교에 계시다가 금년에 우리 학교로 오셨고, 나머지는 1.2.3학년을 각각 담당했다. 나는 2학년 담당. 1학년은 과목수도 적고 선택과목도 없기 때문에 업무가 굉장히 적은 편이지만 그나마도 원로 교사가 맡아서 그냥 주변에서 묻어서 일을 하게 되었다. (이분이 컴퓨터를 못 쓰신다.-_-;;;;) 

시험 시작 30분 전에 인쇄실이 열려서 시험지를 이동해 와서 배부를 했는데 뭔가 혼란스럽다. 반을 이동해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3학년 아이들이 1교시에 3학년 교실과 2학년 교실에 절반씩 나누어 시험을 본다. 그런데 교실을 전부 3학년으로 표기를 해두어서 자기가 감독할 반의 시험지를 찾아가는 선생님들이 헤매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 대빵은 무조건 예령 5분 전에 신고하고서 찾아가라고 미리 왔던 선생님들을 되돌려 보내면서 좀 원성을 샀다.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 보이긴 했지만, 오랜만의 시감인지라 자기가 가져가야 할 것들을 잘못 가져가시는 분이 엄청 많았다. 그러나 모두들 불만이 꽉 차서 원성이 자자했다. 여기까지는 그냥 해프닝인데 문제는 다음. 

뭔가 과목이 안 맞는 거다. 원래 시험 하루 전에 담당 과목 선생님들이 시험지를 분철한다. 그러니까 각 반에 들어갈 것들을 개별 포장을 하는데 이게 안 맞는 거다. 그 때부터 아직도 젖어 있던 내 머리칼이 식은땀으로 재차 젖기 시작했다. 이럴 수가. 경제 과목이 분철이 안 되어 있는 것이다. 과목 담당 선생님께 전화 연락을 하니 깜.빡. 하셨다고. 세상에, 이런 걸 깜박할 수도 있다니. 그나마 다행으로 그 과목을 선택한 사람이 많지가 않아서 급하게 분철해서 각 반으로 돌렸다.  

이어서 터진 문제는 OMR카드. 학교에서 전에 쓰던 게 많이 있다고 카드 추가 주문을 하지 않고 예전 것을 쓰라고 했는데, 이 카드들은 과목 코드가 59번까지만 표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3학년 1교시 첫 과목은 과목 코드가 80번대였다. 여기서 각 반 대 혼란. 방송으로 급히 과목코드를 대체해서 시험을 진행시켰다.  

1교시 시감인 선생님이 3교시로 잘못 알고 아직 출근 전이어서 시감대기 선생님이 급히 들어가셨다가 중간에 교대하고 나오는 일이 있었는데 이런 일이야 간혹 발생하는 일이니 애교라고 생각....하기로 했지만 역시 좀 황당.

작년까지는 1과목과 2과목이 무엇인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 지를 모두 각각 프린트해서 시험지와 함께 넣어줬었는데 금년에 새로 오신 우리 대빵이 각 반에 전체 시험 일정을 모두 배부했으니 그건 생략하겠다고 하셨다. 기존 체제에 익숙한 선생님들은 또 아우성이었고, 우리 역시도 그건 그대로 하는 게 좋다고 했지만 요지부동. 그러나 결국 1교시 대혼란을 겪으시고 나서는 2교시 2학년 시험에서는 인문 계열만 안내 과목을 배부하셨다. 그랬더니 이과 계열에서 또 아우성. 그냥 다 하자니까...ㅠ.ㅠ 

2교시 시험 시작하고 나서 각 반에 배부할 정답표를 만드는데, 원래 시험 원안지를 걷을 때 정답표도 걷기로 되어 있었는데 작년 2학기 기말 때 '문제풀이'가 추가되면서 정답표는 안 내도 되는 것으로 진행했었다. 업무가 많아질 것을 고려했던 것이었는데, 그 바람에 고사계 일이 너무 늘어버렸다. 이원목적분류표를 그대로 아이들한테 줄 수 없으니 복사해서 객관식 답과 주관식 답을 다시 편집해서 배부를 하는데 각 반마다 선택과목이 너무 다양해서 전부 다른 정답표가 배부되어야 했던 것이다. 기말부터는 다시 정답표 받자고 강력하게 건의했다. (나 말고 3학년 담당샘이..ㅎㅎㅎ) 

이 정답표는 시험이 끝나면 각 반 회장이 받으러 내려오는데, 교문 앞의 학급함에서 찾아간다. 미리 꽂아두면 지각생이 혹여라도 보거나 가져갈 우려가 있어서 종치면 내갈 생각이었는데, 1학년 담당 원로 샘이 10분 남겨놓은 시점에서 지금 꽂아두란다. 그래서 이러저러해서 조금 있다가 하겠다고 하니 말 들으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신다. 황당! 

그래서 정답표를 꽂아두니, 다른 샘이 들어오셔서 지금 내가면 안 된다고....;;;; 결국 회수했다가 종 치고 다시 게시했다. 안 그래도 정신 없고 아침부터 스트레스 풀이었는데 감정 막 상함.  

게다가 이분이 빵이며 사과며 잔뜩 늘어놓고 지나가는 선생님들 다 불러앉혀서 접대를 하신다. 아, 이 정신 없는 틈바구니에서...ㅜ.ㅜ 

3교시는 1학년 시험이었는데 15반 특수학급 시험지가 분철이 안 되어 있는 거다. 과목 담당 선생님이 특수학급이 있다는 걸 놓치신 거다.(금년에 생겼다.) 특수학급 선생님 표정 완전히 구겨지심..ㅜ.ㅜ  여분 시험지에서 부랴부랴 빼내는데, 우리의 대빵 선생님이 올해 시험지 양식을 대거 바꿔놓으셔서 무척 애먹었다. 앞면에 모두 과목 정보가 들어가면서 모두 1면처럼 보인다는 게 문제. 나만 이렇게 헷갈렸나 싶었더니 각 반에서도 아이들도 헷갈리고 나눠주는 선생님도 헷갈려서 엄청 아우성이었다고 한다. 그러니 문제 원안 제출할 때부터 들어먹었던 욕을 오늘 한 차례씩 더 얻어먹었다.  

사실 우리 중에 이전에 고사계 업무를 해본 사람이 없었다. 웃기게도 학교는 인수인계 같은 게 없다. 그냥 알아서 일하는 분위기다. 시험 첫날. 게다가 새학기 첫 시험이니 시행착오가 많을 수도 있지만 오늘은 좀 심했다. 과목 분철이 안 되어 있을 수 있다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지만 미리 확인하지 못한 우리 책임이 크다. 설마하니 OMR카드가 그렇게 양식이 다를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어쨌거나 그것도 우리 책임이다.  

그러나 반 표기를 잘못 해놓고, 시험지를 바꿔 가져가고, 영어 시험에 오류가 있는데 그걸 시험 종료 5분 전에 발견해서 급히 수정하느라 생난리를 치고, 12반에서 감독해 놓고는 10반이라고 잘못 써와서 혼란 일으키고, 두 과목을 하나의 봉투에 담아와서 다시 분류하게 만드는 등의 일들은 정말 너무했다. 그것도 모두 오늘 하루에 몰아서.  

점심은커녕 물 한모금을 마시지 못한 채 전전긍긍. 심지어 과목 분철 안 하신 선생님은 끝끝내 사과 한 마디도 없고 어찌나 느긋하던지 와락 성질이...;;;; 

결국 시험을 마치고 나니 식당 식사 시간도 끝났고, 우린 도저히 이 기분을 이대로 냅둘 수 없다고 의기투합해서 인근 식당에서 김치찌개 두루치기를 먹었다. 방이 아주 잘잘 끓는 곳이었는데 오늘 같은 날씨에 딱 적격. 라면 사리 추가해서 정말 맛나게 먹었다.  

같이 모였던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시험 전후과정에서의 불만들이 와르르 쏟아져나왔다. 무슨 세력 싸움도 아니고 모두가 자기한테 익숙한 체제만 원한다. 그런데 구관이 명관이라고, 지금껏 그렇게 진행해 온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겠다. 어휴... 

학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인 중간고사였는데 너무 아마츄어같이 일이 진행되어서 속상하다. 집에 돌아오니 너무나 피곤해서 그대로 쓰러졌다가 2시간 반 뒤에 깼다. 사실 지금도 좀 몽롱... 

내일은 부디 별 사고 없이 매끄럽게 진행되기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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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4-28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워낙 개떡같아서 시간가는줄 몰랐는데 벌써 4월 말이니 중간고사 기간이 맞네요.그래선가요 한 12시쯤 밖을 돌아다니니 학생들이 많네요.그나저나 미노아님은 선생님이신가 보네요.수고 많으십니다용^^

마노아 2010-04-28 23:18   좋아요 0 | URL
우산 든 손이 너무 시렸어요. 내일은 장갑도 챙겨야겠어요.
내복이라도 입어야지 미친 날씨에요..ㅜ.ㅜ
그리고 저 마노아라니까...ㅋㅋㅋ

순오기 2010-04-28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구~ 고생했어요. 토닥토닥~~
우리 민경이는 오늘 중간고사 끝나서 저녁에 둘이 '작은연못' 보고 왔어요.
나는 책을 읽어서 면역주사를 맞은 격이고 민경이는 완전 눈물바람....ㅠㅠ

마노아 2010-04-28 23:18   좋아요 0 | URL
원래 오늘 작은연못 보고 싶었는데 너무 기진맥진해서 그 영화까지 보면 못 견딜 것 같아서 미뤘어요.
어휴, 손수건 준비해야 해요..ㅜ.ㅜ

순오기 2010-04-29 00:21   좋아요 0 | URL
노근리, 그해 여름~~~과 비교하면 영화는 좀 약했어요.

마노아 2010-04-29 00:35   좋아요 0 | URL
그해 여름도 노근리가 배경이었어요? 포스터만 기억이 나는데 이 영화도 챙겨봐야겠어요.

꿈꾸는섬 2010-04-29 03:05   좋아요 0 | URL
그해 여름을 TV에서 슬쩍 봤는데 그게 노근리가 배경이었군요. 또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요.

마노아 2010-04-29 12:41   좋아요 0 | URL
저두요.^^ㅎㅎㅎ

순오기 2010-04-30 00:11   좋아요 0 | URL
이 사람들이~ ㅜㅜ
그해여름은 이병헌과 수애나오는 영화고, 내가 말한 건 책으로 제목이
'노근리, 그해 여름'이에요. 내가 얼마전에 리뷰도 썼어요.ㅠㅠ

마노아 2010-04-30 00:20   좋아요 0 | URL
전 '노근리'라는 영화와 '그해 여름'이라는 영화로 알아듣고 검색했는데 노근리 얘기가 안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스포일러라서 나오지 않나보다 하고 이해했어요. 어쩜 좋아요..ㅎㅎㅎ

Kitty 2010-04-28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기만 해도 어지럽네요 ㄷㄷ 고생 많이 하셨어요.
이렇게 파란만장한 시행착오를 겪었으니 내일은 좀 수월하게 흘러가지 않을까요.
저도 오늘 간만에 회사갔었는데 어우 날이 어찌나 추운지 집에 오면서 진짜 울고싶었어요 ㅠㅠ

마노아 2010-04-28 23:19   좋아요 0 | URL
작년도 담당 샘이 2학기가 되면 여유만만해질 거라고 위로해줬어요.^^ㅎㅎㅎ
근데 오늘 날씨는 아주 요지경이었어요. 내일도 춥대요. 어쩜 좋아요.ㅜ.ㅜ

비로그인 2010-04-28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이셨구나?
오~~믓지세요^^*

마노아 2010-04-28 23:20   좋아요 0 | URL
오늘은 완전 찌질했어요.^^;;;;

메르헨 2010-04-29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걸 상상도 못하겠어요. ^^
선생님만 겪을 수 있는 일이네요.
아효....정말 정신없고 분주하고 열딱지나고...그런 날이셨을듯...ㅡㅡ
저도 간혹 황당 당황 버럭 미침 같은 상황을 맞는데...
한꺼번에 오면 정말..ㅜㅜ
마노아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마노아 2010-04-29 12:40   좋아요 0 | URL
어제는 공포와 두려움으로 얼룩진 고사였는데 오늘은 고된 신고식으로 제법 여유있게 진행되었어요.
그래도 선생님 한 분이 일찍 가시고...;;;; 두 분은 2학년 담임이어서 2교시 전후로는 저 혼자 방방 뛰느라 좀 땀을 뺐어요.^^;;;;
몇몇 황당 해프닝이 더 있었지만 패-쓰하렵니다.^^ㅎㅎㅎ

울보 2010-04-29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이런일도 벌어지는군요,
전 선생님들이 하시는 일이니 척척인줄알았는데 고생하셨겠어요
요즘 모두 중간고사기간이군요,
류도 오늘 첫 중간고사를 보는데 작년까지는 없었다고 하던데 이학녀이 되어서 수학과목하나 보는데 아침에 떨린다며 학교에 갔어요,,ㅎㅎ
내일은 오늘보다 한결 잘될거예요 마노아님 화이팅,,

마노아 2010-04-29 12:41   좋아요 0 | URL
울 조카네 학교는 작년에도 시험을 보았어요.
학교마다 다 다른가봐요.
류가 잔뜩 긴장했겠어요. 그래도 잘 치르고 올 거예요.
내일은 오늘보다 과목이 훨씬 단순해요. 아자아자 화이팅!!!

루체오페르 2010-04-30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뭐든 간단한게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끼네요. 학생때는 몰랐던 선생님들의 시험작업에 대해 좀 알게됬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러고보면 알라디너분들중에 선생님이 꽤 많으신것 같습니다. 교육계에 계신분들.

마노아 2010-04-30 09:24   좋아요 0 | URL
각자의 일자리에서 다들 복잡하고 바쁘게 사실 테지요. ^^';;
그러고 보니 정말 알라디너분들 중에서 학교에 계신 분들이 많네요. 하하^^

같은하늘 2010-05-04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월 28일이라면 우리아이도 중간고사 보던날...ㅎㅎ
학교는 모든게 순조롭게 돌아가는걸로 보이는데 마노아님 얘기를 듣다보면 속 사정이 더욱더 궁금해진다는...
근데 무슨 시험보는게 이리 어려워서야 공부하기보다 더 어려워 보여요.

마노아 2010-05-04 22:20   좋아요 0 | URL
날마다 식겁할 일이 하나씩 있었어요.
식겁의 퍼레이드가 드디어 오늘 끝났답니다. 어휴, 십년 감수했어요.^^;;;
 

요새는 커피를 열심히 마시고 있다. 진하게 못 먹는 나는 여러차례 우려내며 아주아주 옅게 마시고 있는데, 그날 먹은 커피가루는 다음 날 따로 통에 보관을 했다. 커피 향이 방향제 역할을 해줄 것 같아서. 

그런데 방금 어제 커피를 다시 옮기려고 통을 보니, 예쁘게, 예쁘게.... 

  

 

 

 

곰팡이가 피었다. -_-;;;; 

 

 

 

 

쏟아질까 봐 테이프 붙여서 갖다 버렸다. 덜 마른 걸 넣었나보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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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4-21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커피메이커로 커피 내리고 갖다 버리질 않아서 다음에 커피 마시려고 보면 곰팡이 핀 커피를 한두번 본게 아니에요. 엄마한테 항상 지청구 들어요. 대체 애가 왜 그렇게 드럽냐면서 ㅋㅋㅋㅋㅋ

마노아님은 아직 멀었어요. 그깟 곰팡이 한번 따위!

아, 나는 내 콘택트렌즈에 곰팡이 핀적도 있어요. 심지어 맨날 끼는데도!

마노아 2010-04-21 16:25   좋아요 0 | URL
헉, 맨날 끼는 렌즈에도 곰팡이가 피었어요? 단백질이 다락방님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아요.ㅜㅜ

메르헨 2010-04-21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난 주에 멀리까지 가서 사온 빵을 아끼다가...곰팡이 펴서 못 먹었어요.ㅜㅜ
슬펐어요. 아주 많이..ㅡㅡ아끼다...*된다는 옛말이 생각 나더이다.
그래도 커피..다 드시고 곰팡이 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요....^^

마노아 2010-04-21 16:26   좋아요 0 | URL
아, 아끼다가 버리게 되는 모든 것들, 넘흐 아까워요.
정말 커피 다 마시고 이리 된 거니 참으로 다행이에요. 으으으....

stella.K 2010-04-21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아깝습니다. 저도 커피 좋아해요. 하지만 인스턴트로 먹고 있죠.
커피는 역시 수프리모가 끝내줘요.ㅋㅋ

마노아 2010-04-21 16:26   좋아요 0 | URL
아직은 믹스 커피를 더 좋아하지만, 하루에 여러 잔 마실 수 없으니 믹스는 한 번만, 원두를 옅게 내려서 물처럼 마시고 있어요.^^;;

saint236 2010-04-21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하루에 거의 5~7잔 정도를 마시기 때문에 원두를 마십니다. 전 그냥 가져다 버리는데, 사용하고 난 원두를 재활용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신문에 곱게 펴서 말려서 방향제로 사용하든지(마노아 님처럼 말리지 않고 락앤락 같은 곳에 넣어두면 곰팡이가 아주 예브게 핍니다. 필히 말려서) 아니면 화분에 넣을 흙과 섞어서 사용하던지요. 커피 찌꺼기가 꽤 좋은 거름이 된다고 하네요. 이것도 가급적이면 말렸다가 섞는 것이...이상 커피를 물처럼 마시는 사람의 경험에서 우러난 잡담이었습니다.

마노아 2010-04-21 17:04   좋아요 0 | URL
저도 말린다고 말린건데 어제 부은 게 덜 말랐던 것 같아요. 직장에서 커피 말리기는 힘들 터이니 이젠 그냥 버려야겠어요.^^;;;;
커피를 저랑 비슷한 맛으로 마시군요. 헤헷^^

무해한모리군 2010-04-21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벌레가 생긴적도 있어요 ㅎㅎㅎ

마노아 2010-04-21 17:04   좋아요 0 | URL
아아, 이 다양한 사례들....ㅎㅎㅎ

건조기후 2010-04-21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자그마한 접시에 살살 펴서 놔두면 마르면서 향도 나고 좋던데요^^ 곰팡이 핀 적은 없었어요.ㅎ

마노아 2010-04-21 18:58   좋아요 0 | URL
컵 받침대로 작은 접시가 하나 있기는 한데 잘못 건드리면 쏟을까봐서요.^^;;;
커피향 나는 방향제를 갖다 놓을까봐요. 저번에 비싸게 주고 산...ㅜ.ㅜ 게 집에 하나 있는데 말입지요.ㅎㅎㅎ

이매지 2010-04-21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즈도 곰팡이의 습격을 받은 커피메이커를 보고 기겁했던 기억이;;;
정말 일부러 배양을 해도 그렇게는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ㅋㅋㅋㅋ

직장에서 커피 말리기는 정말 좀 힘들죠^^;

마노아 2010-04-21 18:59   좋아요 0 | URL
아아, 이런 경험들이 드문 건 아니군요. 다행이라는 생각이...ㅋㅋㅋ
그렇지만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곰팡이였어요..ㅜ.ㅜ

카스피 2010-04-21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곰팡이 넘 무섭습니다.아 곰팡이 없는 집에서 살고 싶어요 ㅡ.ㅜ

마노아 2010-04-21 20:24   좋아요 0 | URL
커피에 핀 곰팡이는 버리면 되지만 집에 피는 곰팡이는 공포스러워요.ㅜ.ㅜ

개인주의 2010-04-21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말 하면 좀 실례되려나..
마노아님 참 귀여워요. 히히

마노아 2010-04-24 23:26   좋아요 0 | URL
곰팡이 덕분에 귀여워진 마노아였어요. 아하핫..ㅋㅋㅋ

L.SHIN 2010-04-21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곰팡이를 보았을 때의 마노님 얼굴이 상상되요.ㅎㅎ
그래서 방향제로 쓰려는 커피 가루는 구멍이 숭숭 뚫린 망 같은 것에 넣고 통풍 시키면서 해야돼요 ^^
나도 전에 투명 플라스틱 컵에 커피 가루 놓고 화장실에 놓았다가...그만 처참한 꼴을...-_-

마노아 2010-04-24 23:27   좋아요 0 | URL
통풍이 핵심이라는 걸 몰랐어요. 두번 도전할 엄두가...;;;;;
그치만 커피 향은 참 매력적이에요.
오늘 선물 받은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참 좋아요.^^ㅎㅎㅎ

세실 2010-04-25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곰팡이가 피었다가 왜 꽃이 피었다로 연상될까요~~
금요일 사무실에서 원두커피 내려 마신뒤 그대로 두고 월요일 출근했을때 곰팡이 피었던적 있었어요.
그날은 커피 마실 기분 안났지요.
아 말려서 두어야 하는군요. 가끔 커피 찌꺼기 냉장고에 넣어 두는데 그곳은 안전하더라구요.

마노아 2010-04-25 13:08   좋아요 0 | URL
근데 진짜 민들레 꽃씨처럼 예뻤어요. 막 곰팡이가 피기 시작한 무렵이었고 심하게 부패한 뒤가 아니어서 그랬나봐요.^^;;;;
냉장고는 온도가 낮아서 안전한가봐요. 앙, 직장에선 역시 여러모로 커피 방향제가 힘들어요.ㅎㅎㅎ
 

작년에 사랑니 두개 뽑고 충치 두 개를 치료했는데, 6개월 뒤 정기검진을 받으라고 했다. 거의 6개월이 지났을 무렵, 이가 아팠다. 밥 먹을 때 한 차례씩 욱신 거리는데 딱히 단단한 것 먹었을 때만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치과에 가니 이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온 김에 스케일링을 받는 게 어떠냐고 했다. 그래서, 졸지에 스케일링을 받았다. 2000년에 한 번 받았으니까 10년 만이다. 치료해준 샘에게 연예인들처럼 하얀 이는 어떻게 만드는 거냐고 물었다. 난 의치를 심는 건가 싶었지... 미백을 한 거란다. 가장 만족스런 효과를 보이는 단계가 3단계 치료라는데 50만원 정도 한다고, 자기도 했다고 씨익 웃어보인다. 아핫, 그렇구나. 신부들이 시집 가기 전에 피부 관리를 받는데, 그 비용 좀 줄여서 미백을 하는 건 어떨까 생각했다. 근데 이것도 유통기한이 있나? 한 번 미백이 계속 효과를 주는 건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스케일링 받은 다음 날도 이가 아팠다. 요 며칠은 또 괜찮아 보이지만 언제 증상이 나타날지 알 수가 없다. 잇몸에 문제가 생긴 건지, 혹은 신경성인지 모르겠다. 근데 내가 요새 신경 많이 썼던 게 있었나? 드물게 평온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요 책이 얼마 전에 중고책으로 떴는데, 예전에 바람구두님이 페이퍼 올렸던 게 생각이 나서 찾아봤지만 글은 비공개로 돌려진 것인지 찾을 수 없었다. 그래도 궁금한 마음이 들어서 구입을 하기로 결정했고, 좀 전에 편의점 가서 찾아왔다. 그런데 '중고책'에 붙어 있는 스티커가 없는 거다. 잉? 왜 이렇지? 하고 거래 명세서를 살펴보니, 아뿔싸. 

새 책에서 글 찾는답시고 뒤지다가 새 책으로 구입해 버렸구나! 

아, 새 책으로 살 만큼 땡겼던 건 아닌데...ㅜ.ㅜ 3,600원을 더 써버렸다. 그거면 동화책을 중고로 하나 더 살 수 있는데 아까비... 중고인 줄 알고 구매해서 땡투도 못 받고.... ;;;;;; 

전에는 동화책을 중고로 많이 사들였는데 요새는 좀 자제모드다. 가급적 도서관에 있는 책이면 빌려볼 생각에 따로 제목만 적어둔다. 집에는 아직 보지 못한 동화책도 많이 있으니까. 


 내가 맡은 ca는 역사 관련 영화를 보여주는 부서인데 주문한 dvd가 어제 아침에 극적으로 도착했다. 미처 준비 못한 것 하나를 빼고 알라딘 상자에 담아서...ㅎㅎㅎ 

식코를 봤는데 다시 봐도 섬뜩하다. 미국은 이 영화가 나오기 전과 지금이 많이 달라져가고 있지만 우리는 어쩌누... 

dvd를 책꽂이에 꽃으면서 주르륵 보다 보니 갑자기 동공이 확장되고 말았다. 이럴수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가 끼어 있는 것이다. 

아아앗, 이 영화가 빨간 딱지였나? 나도 몰랐고, 신청을 받은 특활부서 선생님도 몰랐고, 주문을 담당한 행정실에서도 몰랐다. 아아, 난감해 난감해.... 

어제 집에 와서 앞부분을 조금 보았다. 20분 정도 보았는데 별 무리 없어 보였다. 그래, 오버해서 청소년 관람불가인가봐... 이러면서 뒤로 휙휙 돌려봤는데 여자의 반라 모습이 포착되었다. 아씨... 딱히 야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혈기왕성한 고딩 남학생들한테 보여주는 건 그렇겠지? 그것도 학교에서? 망했다..ㅡ.ㅜ 

근데 이 영화에 혹시 동성애 관련 내용도 나올까? 일단 나라도 보고, 다른 dvd로 대체해야겠다. 바보같이 실수만 많다..ㅜ.ㅜ  

 

이 영화도 청소년 관람불가다.ㅎㅎㅎ 불가로 해야 맞는 것 같다.  

두나 양은 정말 인형같은 체형을 가졌다. 나신도 훌륭하지만 내 생각엔 옷을 입었을 때가 더 완벽하다.  

외롭고 외롭고 공허한 사람들.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마음'을 가진 공기 인형. 

마음을 가진 대가는 아프고 서럽고 외로운 것. 그래도 후회하지 않겠지? 공기방울이 되어도 제 사랑을 지켜낸 인어공주처럼.  

오다기리 죠는 우정출연인가? 출연하는지 몰랐는데 반짝 나와서 반가웠다. 여전히 분위기 있다.  




어제는 친구와 연극을 보았다. 제목은 '대학살의 신' 

네 명의 출연진이 거실에 앉아서 1시간 반동안 쉬지 않고 말싸움을 한다.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됐는데, 서로가 갖고 있는 가식과 오만과 허세가 뒤틀려 나오는 맛이 일품이었다. 쉬는 시간 없이 이렇게 몰아서 1시간 반 정도 공연하는 게 딱 좋다.  

친구가 돌아오는 금요일에 성남 아트 센터에서 하는 '음악감독 노영심입니다'도 갖다오라고 문자를 보내줬는데 성남까지 다녀올 엄두가 쉽게 나질 않는다. 크으... 

골든벨은 한 주 뒤로 연기되었다. 하기사, 지금 골든벨이 문제겠는가. 쏟아지는 말과 기사 속에서 눈둘 바를 모르겠고 마음 둘바도 모르겠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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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4-18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미네이트라고 치아미백인데...그 TV 우연히 보면 지나치게 하얀 이를 가진 연예인들..
라미네이트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왕의 춤...은 실제 발레리노이기도 했던 루이 14세의 이야기인데......
감독의 전작들이 워낙 유명해요. 가면 속의 아이아와 파리넬리니까요..
그 영화들에 비해 지명도는 떨어지지만...굉장히 화려한 영화였다는...^^

공기인형은....보고 나서 3시간 정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우울한 심정이 유지되더군요.

마노아 2010-04-18 14:00   좋아요 0 | URL
아핫, 그게 라미네이트군요.

왕의 춤 감독이 파리넬리 감독이었어요? 어쩐지 파리넬리 생각이 났는데 이게 다 연관이 있었나봐요.
이 영화를 오래도록 리스트에 담아둔 건 예전에 본 메피님 페이퍼 때문이었어요. ㅎㅎㅎ

공기인형은, 방금 배두나 최고의 영화로 한 표 던지고 오는 길이에요. 좀, 마음이 무겁지요.

다락방 2010-04-18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 보고싶어요. 어른은 역시 미불영화죠! 기회되면 저도 빌려주세요, 마노아님. 네?

마노아 2010-04-18 14:52   좋아요 0 | URL
우리 같이 미불영화 보러 가요. 찐한 걸루요~
아, 이건 학교 재산인데 제가 잘못 주문한 거니까 제가 갖고 다른 걸로 사다놓는 게 순서겠죠?
물어보고나서 그러라고 하면 제가 다락방님 빌려줄게요. 신청한 것 중에 하필 이 녀석이 제일 비싸요.ㅋㅋㅋ

2010-04-18 15: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8 15: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8 15: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8 18: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4-18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가 아픈 걸 몸이 아는데, 의사가 발견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미백도 관심은 가지만 비용이 쎄군요.ㅜㅜ
파리넬리는 봤지만 왕의 춤은 못 봤으니 알수가 없지만, 미불이라니까 보고 싶네요.ㅋㅋ
공기인형은 우리동네 개봉하면 봐야지요.

마노아 2010-04-18 15:39   좋아요 0 | URL
좀 더 지켜보고 다시 욱신거리면 재차 방문해야겠어요. 치과는 견적이 세기 때문에 조심스러워요ㅠ.ㅠ
미백은 값이 세니까 시집갈 정도의 큰 사건(?)이 있지 않고는 도전하기 힘들 것 같아요.
앗, 방금 벌이 하나 들어와서 화들짝 놀라서 일어났는데 금세 또 사라졌어요.
아침엔 죽은 벌의 사체를 발견했는데 이 놈들이 창도 없는데 어디서 들어온 걸까요..ㅜ.ㅜ

이매지 2010-04-18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불 영화 ㅋㅋㅋ
공기인형은 저도 보고 싶은데 어째 시간이 안 맞네요 -_ㅜ

2010-04-18 15: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4-18 15:42   좋아요 0 | URL
공기인형은 그래도 개봉관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어케 좀 맞춰보세요.
저는 시간-괜찮아요.^^ㅎㅎㅎ

무스탕 2010-04-18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놔~~~ ㅠ.ㅠ (울기부터... ㅠ.ㅠ) 공기인형 보고싶은데 시간이 안맞아요. 내일 하루 시간이 나서 내일은 [블라인드 사이드] 보려고 예매해 뒀고 (요것도 지난주에 보려고 예매했다가 일이 생겨 못 보고 취소했다는 슬픈 사연이..ㅠ.ㅠ 내일은 반드시!!) 다음주에나 볼까싶어 시간을 맞춰보니 그땐 동네에 없네요 ㅠ.ㅠ
정말 영화보기 힘들어요 ㅠ.ㅠ
미불영화.. (쓰읍~) 애들은 가라~~~~ ㅋㅋㅋ

마노아 2010-04-19 20:55   좋아요 0 | URL
왕의 춤에 대한 얘기를 하니, 주변 선생님들이 애들이 더 좋아할 거라고 하네요.ㅋㅋㅋ
블라인드 사이드 몹시 기대하는 영화인데 무스탕님의 감상을 기다려야겠어요.
요며칠 갑자기 바빠져서 발 구르고 있어요.
무스탕님이 공기인형을 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아쉬워요..ㅜ.ㅜ

조선인 2010-04-19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치과갈 때마다 미백하라는 유혹을 받지만... 커피에 찌들어 사는지라 미백해도 6개월만에 원 상태로 돌아갈 거라는 친구(역시 치과의사)의 충고에 단호히 거절하고 있습니다.

마노아 2010-04-19 20:56   좋아요 0 | URL
호곡, 고작 6개월밖에 지속을 못한답니까?
전 10년은 가겠거니 했어요. 어휴, 못할 미백이군요...;;;;;;

카스피 2010-04-19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금 영화,혹은 청소년 불가 영화중에는 딱히 그럴 필요가 있는 영화도 있더군요.우리나라는 좀 청소년 불가는 좀 엄격한것 같더군요.스타2도 청소년 불가랍니다.미국이나 독일은 12세 이상 사용가라고 하던데요^^

마노아 2010-04-19 20:58   좋아요 0 | URL
딱히 그럴 필요가 없는 영화라고 쓰려던 거죠? 제 생각도 그래요. 단순히 노출만 있다고 다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화도 아닐 텐데 말이죠. 스타2도 불가로 나왔군요. 어휴, 뭐하자는 건지요..;;;;
 

막장 공사 시리즈가 몇 개 더 있었는데, 일주일쯤 묵혀 두니까 기억이 가물가물해졌다. ;;;; 

1일 날짜로 옷장과 서랍장 세트를 주문하고 일주일 뒤 받았는데,  내가 주문한 '옹이색'이 아닌 새하얀 색이 도착했다. 골든벨 녹화 당일이었는데 갑작스레 엄마 전화 받고 급하게 컴퓨터로 확인을 해보니 주문 내역에 '화이트'라고 적혀 있었다. 이럴수가,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이러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서랍장에 구멍이 나 있었다. 





안쪽에서 찍은 사진에도 보일 만큼 제대로 찍혀 나간 구멍. 내 생각엔 배송 기사님이 실수하신 것 같아 연락을 했더니 다음날 교체해 준다고 한다. 혹시 판매자 본인이냐고 물으니 그건 아니라 하신다. 때마침 재고가 있다나? 

내친 김에 색상도 바꾸고 싶었건만 재고가 있다 하니 그게 되나. 

다음 날 교체를 하긴 했는데 오래된 녀석인지 때가 엄청 타있었다. 어쨌든 다시 일주일 기다리지 않아서 다행. 

그런데, 방에 색깔을 하나 더 추가했으니 욕을 무진장 들어야 했다. 체쳇.... 

그런데 며칠 지나 생각해 보니 '옹이색'의 디자인과 '화이트'의 디자인이 다른데, 도착한 옷장은 색상은 화이트이면서 디자인은 '옹이색'의 디자인이지 뭔가.  

혹시 옹이색을 클릭하면 저절로 화이트로 넘어가게 해서 재고를 소진하게 만드는 그런 수법을 쓰진 않았겠지? 이젠 별 생각을 다 하누나...;;;;  

필웰 가구를 사려고 했는데 평이 너무 안 좋아서 1/3 가격의 저렴한 녀석을 구입했더니 부서질 것 같아 영 겁이 난다. 역시 싼 게 비지떡! 



dvd 장을 샀다. 만화책 꽂으려고. 일단 시디부터 꽉꽉 집어넣다 보니 정작 만화책 꽂을 공간은 많지 않았다. 흰색으로 샀다고 언니한테 마구 욕을 먹었지만, 체리색이나 월넛 색은 사고 싶지 않았단 말이지비.... 

공간만 허락된다면 저 사이즈의 장을 더 사고 싶지만 일단 지금 당장은 불가능. 밑에 널부러진 옷가지가 같이 찍히다니... 민망하게시리...



엄마가 원했던 예쁜 꽃 장식 시계는 무소음이 아니어서 탈락했고, 이 녀석은 8천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무소음 시계였다. 벽에 숫자를 붙여서 직접 장식하는 녀석인데 크기도 커서 시원시원하니 마음에 들었다. 숫자를 다 붙여도 되지만 네 개만 붙이고 나머지는 점으로 대신했다. 핑크가 탐이 났지만 방에 색깔이 너무 많아서 결사반대에 부딪혀서 검은 색으로 낙찰! 

거꾸로 달아서 망가뜨렸던 현관문은 새로 교체했다. 집주인의 강력한 항의에 의해 '빨강'색으로. 

아놔, 빨간 대문이라니, 그것도 교회 문이 빨강이라니, 정말 못 말릴 레드 집착이다. 또 바꿀 수 없으니 그대로 낙찰! 

싱크대는 사용 사흘 만에 상판의 껍질이 세 군데나 벗겨졌다. 뜨거운 걸 잠깐 올려두었던 것을 그렇게 반응해 버린 것이다. 게다가 벽쪽으로 가스렌지가 들어섰는데 집주인이 불날까 봐 불안해서 안 되겠다고 해서 그걸 오늘 위치를 변경했다. 더불어 상판은 인조 대리석으로 바꿔서 구멍난 부분을 메꿨지만, 벽쪽으로 서랍장이 들어가는 바람에 싱크대 서랍 세 칸은 사공간이 되어버렸다. (...;;;;;) 

욕실은 일주일 만에 두 차례나 막혀서 아주 애를 먹었는데 시공 사장님 불러서 막 뭐라뭐라 해서 해결을 봤다. 그런데 방충망 구멍낸 것은 보수 안 해주고 갔다. 제기랄! 

한 달 반에 걸친 공사와 보수 뒷처리로 어무이께선 지금 병나셨다. 왜 아니 그렇겠는가...;;;;; 아까 TV보다가 치킨 드시고 싶다고 하시던데 치킨으로 위로를 해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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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04-15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어요. 마노아님. 그런데 시계 너무 예뻐요. 어디서 사신 거에요?

마노아 2010-04-15 08:05   좋아요 0 | URL
http://www.11st.co.kr/order/myTmall.tmall?method=getMyTmallMain&lgok=Y&pr1=F&pr2=136847&pr3=5

요기서 샀어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니까 웬디님도 하나 해보셔요. ^^ㅎㅎㅎ

꿈꾸는섬 2010-04-15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장 공사가 그래도 이젠 끝이 났는가봐요. 모두 너무 힘드셨겠어요.
며칠은 푹 쉬셔야 어머니도 괜찮으시지 않을까요?
고생 많으셨어요.

마노아 2010-04-15 08:05   좋아요 0 | URL
엄마가 최근에 병원을 많이 다녀오셨어요. 감기 몸살 때문에요.오늘은 너무 추워서 찜질방 가신다고 하시네요. 어휴..^^;;;

메르헨 2010-04-15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고생하셨습니다. 날씨가 또 갑자기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이사 아닌 이사...하신 느낌이겠어요. 고생 하셨어요. 정말로....

마노아 2010-04-15 09:52   좋아요 0 | URL
이사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살던 곳에서 짐빼고 다시 들이기라니...
그래도 이제 거의 다 끝났다고 생각하니 기뻐요. 메르헨님도 감기 조심하셔요~

saint236 2010-04-1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밑에서 두번째 칸 봐측 만화책 세트는 아무리봐도 유리가면 비슷한 디자인인데...저거 알 것도 같은데...왜 이리 기억력이...

마노아 2010-04-15 10:12   좋아요 0 | URL
아하핫, 유리가면은 완결되어도 사고 싶지 않아요. 읽다가 너무 지쳤어요.ㅜ.ㅜ
저 책은 '에로이카'에요.
베르사유의 장미를 쓴 이케다 리요코 작품이지요. 분위기가 비슷하긴 하네요.^^

무스탕 2010-04-15 20:55   좋아요 0 | URL
유리가면은 손바닥크기 아니면 사전처럼 크고 두꺼운 애장판들이에요.
우리집에 손바닥만한 책으로 40여권, 요즘 나오는 책으로 세권.. 같이 세우기가 불가능..하다기 보단 전혀 다른 책처럼 보인다죠 -_-

근데 saint236님께서 유리가면을 아세요? +_+

마노아 2010-04-17 00:14   좋아요 0 | URL
saint236님의 넓은 독서망 덕분일까요? 6^^

건조기후 2010-04-15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책상 살 때 오크로 주문했는데 상판만 흰색으로 왔었어요.ㅋㅋㅋㅋㅋ 언니는 나름 디자인이라고 그냥 쓰라며ㅋㅋ 깔맞춤에 엄청 집착하는 저인지라 디자인같은 소리 하네 하고 당장 바꿨지요.ㅋ
마노아님 탈 많았던 공사 그래도 끝은 나니; 다행이네요.. 말끔한 새 집에서 봄을 맞는 것으로 위안을^^

마노아 2010-04-17 00:15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지요.
그런데 오늘도 화장실 전기 쪽으로 수리를...;;;;
방에는 코드 꽂을 데가 부족해서 형부가 다시 손 좀 썼어요. 하하핫...;;;;

L.SHIN 2010-04-15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장 공사의 끝은 어디인가...ㅡ.,ㅡ 거기다 배달되어져 오는 녀석들도...

그런데, 붙이는 시계라니! 응, 검은색으로 하길 잘 했어요. 벽지와 너무 잘 어울리잖아요~! ^^

마노아 2010-04-17 00:16   좋아요 0 | URL
헤헷, 잘했나요? 제가 주문하고 난 뒤 바로 품절되더라구요. 나이스 타이밍을 외쳤어요.^^;;;

같은하늘 2010-04-16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더 깔끔해진 집에서 살아보려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역시 살면서 집을 수리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실감하며 갑니다. 근데 저 시계 너무 이뻐서 쓰여진 주소로 들어갔더니 로그인을 하라네... 이런 난 11번가에 가입하지 않았단 말이지... 가입하지 않고는 물건을 보여줄 수 없다는 걸까? ㅜㅜ

마노아 2010-04-17 00:16   좋아요 0 | URL
앗, 제가 로그인 상태에서 주문 정보를 클릭해서 그랬나봐요. bb.co.kr에서 가격 검색할 때 상품평 제일 많은 녀석을 골랐더니 저게 나왔거든요.^^;;;

프레이야 2010-04-17 0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 마노아님, 고생많으셨어요.
우리집은 이사하기 전에는 해결 안 날걸요.
시계 이쁘네요^^

마노아 2010-04-17 14:37   좋아요 0 | URL
헤헷, 시계 반응이 좋네요. 위에 시계 주소를 로그인 해야 한다고 하니 다시 한 번 적어야겠어요.
같은하늘님이 보셔야 할 텐데요.^^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7214219&xzone=ctgr3^ctgr3&xfrom=ctgr3^bestSeller

순오기 2010-04-17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왜 내가 댓글을 안 달았지? 이거 진즉에 봤는데...
무튼 고생하셨어요. 모두들~~~

마노아 2010-04-18 09:32   좋아요 0 | URL
고생 끝에 낙이 올 거예요. 하핫.. ^^
 

1. 정신 없이 지나간 일주일이었다. 월요일은 나무 생각할 틈도 없이 지나갔는데 학교는 골든벨 준비 때문에 정신이 없었고 나는 다다음 날로 예정되어 있는 공개수업으로 정신이 없었다.  

2. 화요일 녹화 당일. 수업 없는 시간에 중간중간 가서 구경을 했는데, 일단 사회 보는 여자 아나운서 분이 너무 예뻐서 화들짝 놀랐다. 완전 인형이었다. 만지면 깨질 것 같은 분위기. 얼굴도 주먹만 하더라. 남학생들 사진 찍느라 대기실 앞에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나도 거기 끼고 싶었다.  

3. 진행은 굉장히 더디게 되었다. 초반 문제가 오히려 더 어려웠던 게 아닐까 싶다. 20번 문제까지 몇 명 이상이 살아있으면 전원 부활이라고 하더만, 택도 없었고, 달랑 두 명밖에 못 살아남아서 패자부활전을 4팀이 준비했는데 두 팀만 참여할 수 있었다. 방석 빼기 열심히 준비한 선생님들 안타까워라... 

4. 수업은 당연히 진행이 힘들었다. 나도 마음이 들떠버렸는 것을... 4분 여선생님이 탱고를 추셨고, 학생들도 공연을 준비한 듯 보였는데 시간대가 안 맞아서 못 봤다. 아쉽.... 

5. 27번 문제였던가. 이미 최후의 4인이 남아버렸고, 35번인가에서는 최후의 1인이 남아버렸다. 이때부터는 문제가 급 쉬워졌다는 후문이다. 최후의 2인까지 남았던 학생은 좀 유명한 녀석이었는데 결코 그렇게 오래 살아남을 거라고 기대하지 못한 아이였다. 녀석의 생존 비법은 옆에 앉은 선생님들이다. 10번 자리에 앉아 있으니까 모르면 다 물어본다. 물론, 다 가르쳐준다. 그게 가능한 거였다. 정답이 '재단사'였는데 'ㅐ'인가요, 'ㅔ'인가요 묻는 녀석이었다. 이 친구는 아버지가 좀 유명하다.ㅋㅋㅋ 영상 편지도 썼다. 그의 아버지는 직접 보진 못했는데 무릎팍 도사에서 아들에게 영상편지를 썼단다. 

6. 우린 골든벨 역사상 최초로 30번대에서 전원 떨어지는 학교가 될까 봐 애가 탔는데, 어떡해서든 마지막 즈음까지 끌고간다는 걸 알아차렸다. 이게 방송이구나! 아무튼, 마지막에 살아남은 녀석이 잘 버텨주어서 49번까지 갔다. 50번 문제를 읽으려고 교장샘이 열심히 연습하셨다지만 애석하게 49번에서 떨어졌다. 녀석은 근현대사를 선택하지 않은 게 분명하다...;;;; 

7. 그래도 이 친구는 미국 4주 어학 연수 기회를 따냈는데 골든벨보다 더 욕심났다고 했으니 소원 성취한 셈이다.  

8. K 고는 6시까지 남아야 하는 방청객으로 참여할 학생을 모집하지 못해서 녹화 일정을 잡아두고는 중단되었다는 후문이다. 학원가기 바빠서 그 시간까지 남을 수 없었다고. 우리 아이들은 좁은 강당에 못 들어와서 안달이었는데...  

9. 이렇게 골든벨로 진을 다 빼고서 다음 날 공개수업 날짜를 잡다니, 타이밍하고는...;;;;;  

10. 방송은 5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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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0-04-09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그런 일이. 예전에 동두천에 있을 때 아이들에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초반에 다 떨어져 버렸다고, 그래서 놀랍게도 방송을 다시 녹화했다는 후문이. 아이들이 그 후로 골든벨에 그다지..

마노아 2010-04-09 11:04   좋아요 0 | URL
아앗, 방송을 다시 녹화했더란 말입니까? 역시...ㅜ.ㅜ

Mephistopheles 2010-04-09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이 교복입고 참가해도 별 문제는 없을꺼라고 보고 싶습니다..ㅋㅋ

마노아 2010-04-09 11:05   좋아요 0 | URL
예전에 중학교에서 축제 때 교복입고 춤췄어요.ㅋㅋㅋㅋ
내년 만우절에는 교복 입고 수업을 하는 건 어떨까... 생각했어요. 재밌을 거예요.ㅋㅋ

2010-04-09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09 1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0-04-09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상 편지를 쓴 그 아버지가 누군지 알겠는데요, 전. 자신의 둘째아들이 철 좀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ㅋㅋ
우연히 재방송으로 봤던게 그 학생 아버지 편이었네요.

제 여동생이 근무하던 학교도 골든벨 나왔었는데, 제 여동생이 마침 교장선생님 뒷자리에 앉아있던 터라, 유독 티비에 얼굴이 많이 나왔었어요. ㅋㅋ 제 친구들도 야 니동생 나왔다, 막 이렇게 문자보내고 ㅎㅎ

아웅, 금요일이에요, 마노아님! >.<

마노아 2010-04-09 12:46   좋아요 0 | URL
사회자가 어떡해서든 아빠 얘기를 끌어내려고 유도하더라고요. 방송이 그렇죠 뭐.ㅎㅎㅎ
방금 최후의 1인으로 남은 학생이 교무실에 떡을 돌렸어요. 골든벨 턱이라고 하네요.^^;;;
아, 놀토를 앞둔 금요일이라니, 마음이 왈랑거려요,, 다락방님! (>_<)

글샘 2010-04-09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송은 100% 연출이지요. ㅎㅎㅎ 장학퀴즈처럼 서바이블 게임이라면 모를까.
골든벨이 생쑈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이렇게 듣고 보니 더 왕짜증이...
우리 교장샘이 하자고 했는데, 제가 싫다고 했다는...

마노아 2010-04-09 12:47   좋아요 0 | URL
100%연출!이 확 와닿네요. 역시 방송은 방송이었어요. ㅎㅎㅎ
탱고도 두 번 추고, 최후의 4인 인터뷰도 몇 번씩 하고, 반복해서 촬영하는데 기다리느라 지치더라고요.

2010-04-09 1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1 0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0-04-09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동네 고등학교 한 곳에서 재작년쯤 골든벨 한 명 나왔어요. 교문에 플랭카드 걸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

마노아 2010-04-11 00:46   좋아요 0 | URL
중간에 쇼적인 요소가 있긴 하지만 끝까지 가는 학생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학교 측에서는 홍보의 기회인데 놓칠 리가 없을 거예요.ㅎㅎㅎ

카스피 2010-04-09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차라리 장학 퀴즈가 훨 낫겠네요.가르쳐 주고 부활시키고....완전히 예능이군요^^

마노아 2010-04-11 00:46   좋아요 0 | URL
그런데도 장기자랑을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것은 지양해 달라고 미리 부탁하더라구요.
제일 먼저 떨어뜨리겠다고요. 그래도 뭐 춤 동아리 애들은 춤을 추었지요.^^

같은하늘 2010-04-10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골든벨 즐겨보았는데 이런 프로였단 말입니까? ㅎㅎㅎ
그래도 그 학생이 누군지 궁금해서 5월 9일에 꼭 챙겨 볼랍니다.

마노아 2010-04-11 00:47   좋아요 0 | URL
울 식구들이 늘 1박 2일을 보아서 골든벨을 보기 힘들었는데 저도 저때는 챙겨서 보려고 해요.^^

건조기후 2010-04-11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가 안 나오고 바로 막 건너뛸 때는 무지 쉬운 문제가 나오는 거군요.ㅎ

마노아 2010-04-11 00:47   좋아요 0 | URL
아핫, 바로 그 타이밍이로군요! ㅎㅎㅎ

후애(厚愛) 2010-04-12 0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싶어도 못 보는 골든벨이군요.ㅜ.ㅜ
제가 한국에 있을 때는 재미없는 프로가 많았는데 이제 한국에 없고 미국에 있으니 재밌는 프로가 많은 것 같아요.^^
이건 너무 불공평한다고 생각하는 접니다. ㅋㅋㅋ

마노아 2010-04-12 10:04   좋아요 0 | URL
하핫, 인터넷 다시 보기 정도만 방법이겠네요.
인생은 원래 불공평하다고 시니컬하게 말하면 더 화가 나겠지요. 하핫, 한국에 오셔서 나중에 재미난 것 많이 보셔용.^^

BRINY 2010-04-14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우리 동네는 한 학교 도전했다가 워낙 못해서 다시는 섭외가 안들어온다는 후문도 있던걸요? 어떻게든 마지막까지 끌고 가기 위해 스탭들이 무지 애를 썼다는 후문이 있던데, 사실일까요??

마노아 2010-04-14 11:08   좋아요 0 | URL
스텝들이 난이도 a부터 z까지의 문제를 갖오 오는 게 아닐까 싶어요. 학생들 문제 맞추는 정도에 따라서 다른 문제를 내야 할 거예요.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