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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다. 우리 식구들이 어딘가로 놀러갔고, 꾸물대는 누군가한테 내가 서둘라고 보챘다. 

나 출근해야 돼. 어여 짐 싸! 

그리고 깨달았다. 출근? 출근?? 얼라, 오늘 알람이 울렸던가???? 

그리고 번쩍! 눈을 떴다. 7시 26분. 헉, 7시라고라고라? 6시가 아니라?  

벌떡 일어나서 옷을 꿰어입는데 머리 속이 몽롱하다. 오늘부터 1.2학년 기말 시험.  

어제 확인했을 때 오늘 내 시감이 전혀 없었다고 기억이 나지만, 자신이 없어지는 거다. 

만약 내가 착각해서 1교시 시감이라면 이 사태를 우째??? 

부랴부랴 눈에 보이는 걸로 걸쳐 입고 집을 뛰쳐나왔다. 버스 안에서 먼저 도착했을 법한 선생님께 연락을 취해봤지만 다들 시감 없다고 여유롭게 출근하는 중. 으아아악! 마음은 두근반 세근반! 

사실, 사람이 제때 안 와도 고사계에서 알아서 처리는 해주지만 그 뒷감당을 어찌하라고.... 

부랴부랴 가면 시험 시간에 겨우 맞출 수 있겠지만 이 불안한 마음을 어찌하라고. 

그리하여 마음에 불이 인 채 가고 있는데, 학교 도착 직전에 어느 선생님이 알려주셨다. 나 오늘, 시감 없다고... 헉! 

한 시간도 없단다. 학교 안 나와도 괜찮았을 텐데 이 시간에 오셨어요? 한다. 

시감이 없다는 걸 알았어도 아니 나오진 않았겠지만, 이렇게 세수도 못한 채 뛰쳐나오진 않았을 텐데....ㅜ.ㅜ  

안도감과 허무함이 쭈우욱 밀려온다. 크흑... 내 황금 기회를 이렇게 써버리다니.....;;;;;;; 

대충 입고 나와서 어깨는 시리고... 배는 고프고.... 순오기님 표 배즙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 

지금은 손가락 호호 불어가며 페이퍼 한 장을 쓰고 있다.  

아까 알라딘 메인에 들어가 보니 이런 게 눈에 띈다. 



안 그래도 어제 올해도 머그 컵 행사하려나? 하고 중얼거렸는데 헉스! 무려 이와사키 치히로의 컵이란 말인가?  

작년 이맘 때 머그 컵 4종 세트 색깔 맞춘답시고 엄청시리 책을 질렀는데 이젠 차라리 고맙다고나 할까.
송곳 24호로 찔러가며 참는 거다. 갖고 싶어하면 지는 거다. 주르륵! 

그래, 난 이와사키 치히로의 아트북을 갖고 있잖아? 괜찮아, 괜찮아....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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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9-12-08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일요일에 2건 주문한 다음, 어제부터 쭈욱 이 갈고 있습니다. -.-;;

마노아 2009-12-08 09:37   좋아요 0 | URL
저 컵은 너무 자극적이에요. 메인으로 가지 말아야겠어요.^^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12-08 09:46   좋아요 0 | URL
저 금요일에 지른 거 보셨나요.. 울컥하고 있습니다 ㅠ.ㅠ

마노아 2009-12-08 11:15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마음이 이해가 가요. 이건 정말 울컥이라지요. ;;;;

무스탕 2009-12-08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머그컵 바로 주는거에요? 전 어디서 뭘 읽었기에 11일 이후로 준다고 알고 있지요? -_-a
필요하다면 드릴 18호 빌려드릴테니 말씀하세요. ㅋㅋ

마노아 2009-12-08 09:39   좋아요 0 | URL
국내도서 4만원 이상인가 그럴 거예요. 근데 '페이퍼'용 컵은 뭘까요?
아, 제 송곳 세트도 크기별로 다 갖춰 있어요. 날을 갈아서라도 극복해내겠음돠.ㅎㅎㅎ

무스탕 2009-12-08 09:40   좋아요 0 | URL
그르게용용~~ 페이퍼컵은 뭔감?
하트컵이 젤 이뿌네요. 조만간 모아모아 4마넌을 넘겨바바? +_+

마노아 2009-12-08 10:04   좋아요 0 | URL
컵만 봐서는 모르겠어요. 이런 건 하이드님께 물어야 한다능..ㅎㅎㅎ
카푸치노 머그도 이쁜 것 같아요. 흰색에 빨간색 조합이 맘에 들어요.^^

메르헨 2009-12-08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 저도 오늘 보니 알사탕도 제가 산 이후에 주는걸로 바뀌고 뭐뭐....
이번에 주문한 책은 해당이 안된건지 달력도 안오고...ㅡㅡ
뭐 쩜 기분이 그래요.

마노아 2009-12-08 10:05   좋아요 0 | URL
그거 따지는 게 힘들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그래서 주문 금액 맞춰 샀는데 뭔가 요건이 안 맞았는지 컵 못 받아서 무지 속상했답니다...;;;;

메르헨 2009-12-08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컵에 필 받아서 다른 말만 했네요.
정신없이 출근한 하루는 참으로 하루종일 정신이 없더라구요.
차 한잔 하시면서 여유를 찾으시길 바래요.^^

마노아 2009-12-08 10:05   좋아요 0 | URL
모처럼의 시간적 여유를 날린 게 안타깝지만 그래도 정말 늦어서 사단 난 것보단 나아요.
다만 교무실이 너무 춥다는 게 문제랍니다. 좀처럼 온도가 안 올라가네요...;;;

순오기 2009-12-08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불매 동참한 사람이 알라딘 상품 광고 내지는 이벤트 홍보성 페이퍼를 쓰면 어떡해요? 떽~~~~
바람구두님 보면 혼낼라~ ^^
난 불매동참 선언 안했어도 장바구니에 담아만 두고 지켜보는 중이라고요.
내가 나름 의리파잖아요~ 누가 믿거나 말거나지만. 흠~~~ ^^

자자~ 마음들 진정하시고, 그깟 머그컵 갖고 있으면 뭐 달라지나요?
커피 맛이야 그 맛이 그 맛이지!
딱 아줌마스런 발언이다, 그쵸?ㅋㅋㅋ

마노아 2009-12-08 11:15   좋아요 0 | URL
으하하핫, 이게 나름 결연한 의지의 페이퍼라고요.
저깟 컵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ㅎㅎㅎ
이벤트가 있건 없건 살사람은 사고 안 살 사람은 안 사는 거지요.
리뷰를 건너 뛰니 마땅히 여기서 놀 건덕지가 많지 않네요. ^^

순오기 2009-12-09 01:00   좋아요 0 | URL
하하~ 바람구두님~ 체격만큼 속도 넓은 줄 알아요.^^
손택수 시인 사인본은 아직 유효하군요~ 룰루랄라!!

바람돌이 2009-12-08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저 머그컵에 현혹당했습니다. 지금 눈물을 뿌리며 부들 부들 참고 있어요. ㅠ.ㅠ

마노아 2009-12-08 11:35   좋아요 0 | URL
같이 참는 사람이 있어서 힘이 나요. 크흐흑...T^T

paviana 2009-12-08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지르시라고 알라딘에서 특별제작한 건 지도 몰라요.ㅎㅎ
사고 나면 이벤트 하는 일이 어찌 한 두번이겠어요.맘을 비우세요.^^

마노아 2009-12-08 11:35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런 뒷북 이벤트가 어디 한 두번이었나요. 이참에 도를 닦는 겁니다.^^ㅎㅎㅎ

2009-12-08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8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8 12: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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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8 19: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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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12-08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그컵 정말 예쁜데요.^^ 그래도 꿋꿋이 견뎌주셔요.^^
날도 추운데 아침에 헐레벌떡 학교 가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편안한 오후 보내세요.^^

마노아 2009-12-08 12:24   좋아요 0 | URL
가계부가 덜 흔들릴 거라고 생각하면서 위안을 삼고 있어요.^^
지금 밖에는 눈이 와요. 모자 쓰고 왔던 어제 왔음 좋았을 텐데 살짝 아쉬워요. 우산 쓰는 건 너무 낭만이 없지만 저걸 맞고 가기엔 너무 추워요.
꿈꾸는섬님도 따뜻한 오후 보내셔용~

섬사이 2009-12-08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립금도 있고, 카드 포인트도 있고, 쓰고 남은 마일리지도 쪼끔 남아있고... 거기에 달력에 저 컵까지.
"딴데서 들어올 달력 많아. 난 저 컵 아니라도 컵 많아~!"하며 참고 있어요.
어제는 사야할 게 있는데 알라딘에 등을 돌리고 예스24에서 주문했어요.
거기도 여기랑 뭐 다를 게 있을까.. 했지만,
그래도 여기엔 마무리지어야 할 게 남아있으니까..
오늘 눈이 왔는데, 집에서 따뜻하게 쉬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속상하시겠어요.
기운 내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마노아 2009-12-08 18:53   좋아요 0 | URL
알라딘이 좀 시원스런 답변을 주어서 우리 살던대로 살게 해줬음 좋겠어요.
엊그제 왕창 주문한 울 언니도 오늘 씩씩대던걸요. 서로 주문을 외웠어요. 괜찮다고요...;;;;
눈이 제법 왔는데 제가 나올 때는 그쳐 있었어요.
그치만 너무 추워서 웅크리고 있었더니 어깨가 다 뻐근하더라고요. 기운 내고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할 뻔 했는데, 제 상자 하나는 어디로 갔을까요. 배송사고(?)가 났어요.(>_<)

L.SHIN 2009-12-09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갖고 싶어하면 지는거다'.....ㅋㅋㅋ
(많이 본 '본좌'의 말투인데요 ^^)
그나저나, 아침부터 혼을 쏙 빼놓으셨군요.(웃음)

마노아 2009-12-09 22:25   좋아요 0 | URL
유행어인건 알겠는데 어떻게 유행하게 된 건지 그 본좌의 정체를 모르겠어요.
암튼 재밌는 말이에요. 아, 어제는 너무 정신이 없었는데 사실 오늘도 별로 다르지 않았어요...;;;;;

루체오페르 2009-12-09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도 불매에 동참하셨군요. 전 아직 구매는 안하고 있지만 딱히 뭐라고 정하진 않았습니다.^^;
알라딘이 여러모로 잃는게 많은거 같은데 어느쪽이건 확실히 해줬으면 좋겠네요.

마노아 2009-12-09 22:26   좋아요 0 | URL
불매선언을 하지 않아도 책이 너무 많아서 불매를 해야 하는 처지이긴 했답니다.^^;;;
이번 일을 잘 활용하면 알라딘도 윈윈이 될 것 같은데 서로가 지혜롭게 해결했으면 좋겠어요.

2009-12-10 09: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0 2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올해는 어쩐지 좀 조용히 넘어갈 생각에 언니들한테도 선물하지 말라고 하고, 엄마께도 미역국만 있음 된다고 했는데, 그래도 그냥 넘어가주질 않는다.  현금성 선물은 차마 사진을 찍거나 공개하긴 거시기 하고... 이미지로 남길 수 있는 것들을 기록해 둔다.

 둘째 언니가 선물한 동화책들.
앤서니 브라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지난 주에 알사탕 천 개였는데 언니는 몰랐던 듯하다. 왜 진작 말 안해줬냐고 한다. 난 살 생각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지..ㅎㅎㅎ
이 예쁜 동화책들은 읽고 나서 고스란히 다 조카들에게 다시 갈 거다. 달력은 물론 내가 갖고. 막스 뒤코스 책은 두 권 주문하면 달력도 두 개 준다고 한다. 색감이 참 예쁘다.

지난 주에 도착한 나비님이 보내주신 책 선물. 파란여우님 책도 보내주신다고 해서 괜찮다고 했더니 다른 책 한 권을 더 보내주셨다. 정이현의 책은 미출간 도서라 나중에 발송하겠다는 알라딘의 친절한 안내 문구만 도착했고 책은 아직 도착 전인데 표지가 참 감각적으로 보인다. 미셸 투르니에의 '뒷모습'도 표지부터 눈길을 확~! 조금씩 아껴가며 읽어야지... 

 나비님 고맙습니다. (^^) 

순오기님께도 책 한 권만 보내달라고 했는데 엄청 커다란 상자가 도착해서 화들짝 놀랐다.  

개봉해 보니, 이럴 수가! 책은 물론이요, 무한 사랑이 담긴 배즙이 무려 40봉다리!!!

지난 1월에도 기침이 끊이질 않는다고 했더니 멀리서 배즙을 한 박스 보내주셨는데 또 다시.... 

감동의 눈물 주르륵.... 안 그래도 요새 감기 기운이 있을락 말락 목이 간질간질했는데 제대로 몸보신 하게 되었다. 

출근할 때 들고 가서 따뜻하게 덥혀서 일잔을 마셨다. 온기가 목끝을 지나 마음으로 번진다. 순오기님 고맙습니다. (^^)  

어제 만난 동갑내기 친구는 최근 각질이 생기고 피부가 건조하다는 지난 정모 때의 내 말을 기억해 두었다가 완소 화장품을 선물해 주었다. 하나는 필링 제품이고 하나는 수면 크림이다.

어젯밤 자기 전에 바르고 잤더니 아침에 세수할 때 미끈한 피부를 체험할 수 있었다. 비누칠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하게 했다는 후문이 있다. ㅎㅎㅎ 

친구야 고맙구나. 내 여기서 더 이뻐져서 너에게 국수를 대접하마.ㅋㅋㅋ 


 
그리고 오늘 당일배송으로 도착한 꿈꾸는섬님의 선물! 

엣지있는 알라딘 선물 상자에 보내주셨다.
역시 이번에도 감각적인 표지가 생글생글 웃는다. 감동 뭉클...(>_<)

꿈꾸는섬님 고맙습니다. 즐겁게 읽을게요.(^^)  

 


책을 구매하지 않아도 여전히 읽을 게 많은 날들이다.
소박하게 지나가겠다고 혼자 결심해 놓고 욕심 많게 선물도 많이 챙겨 받았다. 소망의 기운을 받아서 더 행복해져야지... 

축하인사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려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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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8 00: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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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8 00: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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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8 01: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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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8 08: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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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2-08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즙은 혹시 넘보는 사람들이 있을까 봐 한달치에서 덤으로 열 개 더 얹었어요.
빼놓지 말고 챙겨 먹고 건강한 겨울나기 달성하셔야 돼요.^^
흐흐흐~ 푸짐한 책선물, 불매가 길어져도 끄덕 없겠어요.ㅋㅋ

마노아 2009-12-08 08:49   좋아요 0 | URL
앗! 그렇게 깊은 뜻이 있었군요! 안 그래도 식구들과 첫날 같이 마셨어요.^^
매일 출근 길에 하나씩 들고 나와서 마시려고 해요.
오늘은 부랴부랴 나와서 못 챙겼는데 다행히 어제 두 개 들고와서 문제 없어요.
거뜬한 겨울나기, 순오기님표 배즙으로 문제 없어요.^^ㅎㅎㅎ

2009-12-08 01: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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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8 01: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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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8 08: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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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12-08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자가 됐어요, 마노아님. 게다가 배즙은 압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챙겨먹어요, 마노아님. 더 따뜻해지고 더 건강해지게 말이죠. 더 행복해져요, 마노아님!

마노아 2009-12-08 08:50   좋아요 0 | URL
으히힛, 다락방님 정말 압권이죠?
네, 잘 챙겨먹고 더 따뜻하게, 더 건강히, 더 행복하게 살아갈게요.
기운이 펄펄나요. 고마워요, 다락방님.^^

무스탕 2009-12-08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만 해도 뿌듯하네요 +_+
부자가 따로 없다니까요?!

마노아 2009-12-08 09:34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책부자 마음 부자예요.^^ㅎㅎㅎ

메르헨 2009-12-08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근하네요....이런 마음들이..
배즙 살짝 데워서 먹으니 좋던데...혹시 그렇게 드시나요?
제 맘까지 푸근하니...좋네요.^^

마노아 2009-12-08 09:34   좋아요 0 | URL
여름엔 차게 마셔도 맛있는데, 겨울되니가 따뜻하게 마시니까 좋아요.
방금도 한 잔 마시고 왔답니다.
하핫, 같이 따뜻해지니 더 좋아요.^^

2009-12-08 09: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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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8 09: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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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12-08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불매선언하셔도 읽을 책이 많으니 다행이에요.ㅎㅎㅎ
저흰 겨울이면 배즙 끼고 살아요. 마노아님도 배즙 잘 챙겨 드시고 감기 이겨내세요.^^

마노아 2009-12-08 12:09   좋아요 0 | URL
사실, 1년 동안 불매를 해도 다 못 읽을 책들이 집안에 쌓여 있어요. 이게 다 내 업이란 생각이 막 드는 거 있죠.^^;;;;
온 국민의 건강식 배즙이에요. 오늘 넘 추워서 콧물이 자꾸 나오는데 극복해내겠음돠.^^ㅎㅎㅎ

후애(厚愛) 2009-12-08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위에 따뜻한 분들이 정말 많으세요.
배즙이 감기에 좋군요.
잘 챙겨 드시고 항상 건강하셔야 합니다.^^

마노아 2009-12-08 18:54   좋아요 0 | URL
따뜻한 이웃들 덕분에 이 겨울도 잘 보내게 되었어요.
후애님의 건강도 늘 기원해요~

섬사이 2009-12-08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은 행복한 사람~~~^^

마노아 2009-12-08 18:54   좋아요 0 | URL
헤엣, 문자로 보아도 좋은데, 그렇게 생각하니 더 좋아요. 고맙습니다 섬사이님^^
 

1. 어제는 다시금 화장실 신세를 지게 됐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곳곳에서 자기도 그랬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저도 화장실 가서 울고 왔어요.
저도 오늘 수업 접고 자습시켰어요. 

등등등 

분노와 속상함과 짜증이 뒤섞인 종합적인 반응. 이틀 동안 잠잠했던 눈커풀이 빠르게 떨리던 시간.
하루 온종일 머리 속을 지배하는 기억의 반복. 이러다 사람 잡겠구나... 란 두려움...  

2. 도망치듯 학교를 빠져나와 여의도로 길을 잡았다. 7080녹화장으로 고고. 

노래 들으며, 폴짝폴짝 뒤며, 열광을 하고 나면 이 마음이 가라앉을까 기대했지만, 잠깐씩 뿐이었다.
그래도 그 잠깐을 잊게 해주어서 고마웠던... 

첫번째 가수분은 이미배 씨. 처음 보는 사람이었는데 무척 유명하신가 보다.
목소리가 엄청 허스키했는데 샹송을 두 곡, 또 다른 곡 하나를 부르셨다.
멘트가 너무 썰렁해서 장단 맞추기가 힘들었다는 게 유일한 단점.  

두번째 게스트는 임지훈 씨. 노래를 듣다보니 어릴 때 보았던 CF의 한 소절이 아닌가!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쥬스를 담았드래요~ 오란C!

오, 이 노래가 임지훈씨 원래 노래에 가사를 조금 변형해서 만든 건가?
같이 간 사람은 나보다 네 살 어린데 이 CM송을 모르더라. 흠, 세대차이가 나네.
당시 모델이 이상아 씨였던가? 거기까지는 자신 없음. 

세번째 게스트 유리상자, 네번째는 나의 영웅 이승환! 

모두들 3곡씩 부를 때, 혼자  7곡 부르시공...^^
물론, 마지막 곡은 녹화 끝나고 조명 꺼진 뒤 관객과 함께 놀기 위해 부른 곡이지만, 이때 반응이 너무 좋았다.
관객 연령대가 꽤 높은데도 많이들 일어나셔서 함께 즐겨주시는데, 역시 이런 곳에 올 정도의 오픈 마인드면 자리에서 일어나 같이 즐기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구나 싶었다. 그런 게 또 소박한 감동! 

3. 그렇지만 그 잠깐잠깐 사이에도 자꾸 눈물 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눈물 나고, 집에 와서도 꺼이꺼이 눈물 나고, 이것 참 어쩌란 말인가. 다행히 한 밤중이 되자 좀 진정이 됐다. 다음 행보를 결정했기 때문일 것이다.  

4. 결정이란 게 대단했던 건 아니다. 내 손에서 안 된다는 걸 인정하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  

6년 동안 한 번도 학생부에 학생을 보낸 적이 없는데, 지도부 선생님의 도움을 구했다.  

참 놀라웠던 게, 이런 게 관록인가?  

학생들 데려다가 한 시간 동안 조용히(이게 1단계라고 하셨다.) 이야기 듣고 또 이야기 해주시고, 바로 내게로 애들을 보내셨다.
거기서 해결이 안 나면 2단계는 조금 거친 목소리, 3단계는 학교 운영위 회부인데, 눈치가 빠른 아이들은 여기서 끝내려면 '죄송합니다' 한 마디면 된다는 걸 안다. 전혀 죄송하지 않은 얼굴로 목소리만 죄송하다고 읊고 있지만, 어쩌랴. 여기서 끝내야지. 어제의 괴로웠던 마음에 비하면 조금은 숨쉴만 해졌지만, 씁쓸함은 줄곧 남는다.  

5. 3학년 아이들은 수능 마치고 자체 프로그램대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어느 학급에서 평소 매우 친한 두 학생이 주먹다짐을 했다.
눈앞에서 남자애들이 이 정도로 거칠게 싸우는 건 처음 봤다. 정말, 무섭더라. 주먹도, 욕지거리도....ㅠ.ㅠ
옆에서 말리지만 워낙 살벌하니까 한계가 있고, 그거 말린다고 중간에 끼었다가 떠밀렸는데 그 과정에서 학생 주먹에 맞아 팔이 욱신거린다. 팔꿈치 아래 근육을 맞은 것 같은데 밤이 되어도 여전히 아프다.  

둘을 떼어냈을 때, 한 녀석의 뿔테 안경은 다리가 부러져 있었다.
담임 샘께 알리지 않는 선에서 종결은 시켰는데, 정말... 심장 떨리는구나... 

6. 점심 때 우리 과 회식이 있었다. 스시 집으로 잡혔는데 나한테는 물어보지도 않고... 나 회 못 먹는데...ㅜ.ㅜ
내 옆의 두 분은 회를 안 좋아하셔서 매운탕 드시는 거다. 나는 다 잘 먹게 생겨서 안 물어보셨다고...
흑... 제가 그런 오해를 받습지요.
어릴 때 오징어 먹고 두 번이나 크게 체해서, 그때 이후 오징어처럼 생겼거나, 그처럼 물컹거리는 걸 먹지 않는다.
그래서 해산물을 안 좋아한다. 생선은 먹지만... 결국, 매운탕 얻어 먹었다. -_-V 

7. 그 자리에서 들었는데, 다 자란 남학생들은 너무 단단해서 잘못 부딪히면 뼈 상한다는 거다.
실제로 현재 선생님 중 한 분이 담배 피다 걸린 녀석 지도하다가 손가락이 부러지셨다.
또 어떤 분은 졸업식 때 잘 가라! 하고 어깨를 한 번 쳤는데 관절이 나가서 그때 이후 지금껏 배드민턴 칠 때마다 손목이 욱신거리신다고... 오늘 내가 맞아보니 이 녀석들 몸은 무기구나 싶었다. 역시 무서븐 것들....;;;; 

8. 역시 회식 자리에서 들었는데, '성' 문제로 사고가 많이 난다는 거다.
아, 참에 입에 담지 못할 얘기들이, 사회면 뉴스에 나올법한 얘기가 내 직장에서 벌어졌었다니 잠시 서늘....  

9. 오늘 3학년은 좋은 부모 되기 어쩌구 저쩌구 강의를 들었는데, 한 녀석이 뚝 잘라 말한다.  

좋은 부모는 돈 잘 버는 부모고, 나쁜 부모는 돈 못 버는 부모예요! 

아, 이렇게 무서운 말을! 그런 말이 어딨냐! 그렇게 생각하는 것 아니라고 하니 코웃음을 친다. 

샘, 미혼이시라서 몰라서 그래요. 그게 현실이에요! 

아, 너는 뭐 장가갔냐? -_-''';; 

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그런 가치관들이 굉장히 일반화되어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겠다는 거다.  
새삼스러운 건 아니지만, 우리 사회가 돈돈돈 하면서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 화끈거리게 다가왔다.
이건, 어른들이 미안해할 일이다.  

뉴스를 봐도 답답하지만 현실을 봐도 답답하고 서글프다. 우얄꼬...... 

10. 오늘은 일찍 자고 싶은데, 역시 오늘도 도와주지 않는구나...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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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2-03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학생의 말~~~ 정곡을 찌르는 말이지요.
사는 게 힘들땐 눈물이란 정화작용이 필요해요.

마노아 2009-12-03 08:33   좋아요 0 | URL
눈물이 없다면 우리 삶은 더 팍팍했을 거예요. (>_<)

세실 2009-12-03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픈 현실입니다....좋은 부모, 나쁜 부모 가르는 기준이 이렇다니..씁쓸합니다.

마노아 2009-12-03 09:28   좋아요 0 | URL
그렇게 말을 하는 학생의 얼굴은 불행해 보였어요. 안타까운 일이에요...ㅜ.ㅜ

하늘바람 2009-12-03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그 시기를 살아가야할 태은이 생각하면 맘이 아프네요

마노아 2009-12-03 09:54   좋아요 0 | URL
미래를 상상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곤 해요.
함께 분발해서 변화시켜야겠죠. ㅜㅜ

덕수맘 2009-12-03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마노아님..저두 아직 애기가 3살밖에 안되서 잘은 모르지만...돈도 중요하지만 사랑만큼 중요한게 없자나요..홧팅...^^*

마노아 2009-12-03 09:5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덕수맘님.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더 걱정이 클 거예요.
우린 사랑을 품고 살도록 해요.^^

비로그인 2009-12-03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랑과 돈, 어느 것이 더 중하다고도 못하다고도 말 못합니다. 이것은 모 아니면 도의 문제가 아니라 상생 내지는 자승자박의 문제가 되기가 쉬워요.

마노아 2009-12-03 14:35   좋아요 0 | URL
그런 패가 있다는 걸 이 아이들도 알아줘야 하는데 스스로 깨닫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해요. 지금은 너무 확고해서 본인들의 단정 외에는 믿지 않으니까요.

2009-12-04 07: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4 1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4 2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5 0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09-12-04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힘내세요

마노아 2009-12-04 10:33   좋아요 0 | URL
후애님 고맙습니다.^^

2009-12-04 15: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4 2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09-12-04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무슨 얘긴지 잘 모르겠지만 힘드신거 같으니 토닥토닥~~
2. 저는 거론하신 가수들을 모두 알고 있으니 더욱 구세대?
3. 4. 토닥토닥토닥~~~
5. 호~~~ 호~~~^^
6. 아!! 아깝다. 전 먹을 수 있는데...
7. 다시한번 호~~~ 호~~~
8. -.-;;;
9. 얘들아~~ 정말 미안해~~~
10. 다시한번 토닥~~토닥~~~ 힘내세요~~~

아!! 전 이런글 볼때마다 우리 아이들은 자라면 어떤 모습일지 심히 걱정된답니다.

마노아 2009-12-04 22:02   좋아요 0 | URL
헤헤, 답글만 보면 꼭 무슨 암호같아요.^^;;;
위로해주시고 호~ 불어주시고, 모두모두 고마워요.^^
점점 더 무서워지는 세상, 우리가 정신 바짝차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지요.
막막하지만, 그래도 서로 힘내야 해요.^^

꿈꾸는섬 2009-12-05 0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학생들 몸싸움에 큰일날뻔 하셨네요. 에구...무서워라...
요새 아이들 너무 영악해서 또 무섭지요. 그래도 힘내세요.^^ 화이팅~~~

마노아 2009-12-05 08:52   좋아요 0 | URL
초등학생들도 영악한 아이들은 흠칫 놀라게 되는데, 고등학생 정도로 머리가 굵어지면 도무지 감당이 안 될 때가 많아요. 저는 어제 수업 시간에 도시락 먹는 애도 있었답니다. 도시락을 싸온 것도 놀랍지만, 몰래 한 숟가락 먹는 것도 아니고 뚜껑 열어놓고 대놓고 먹더라구요. 아우...ㅌㅌㅌ

소나무집 2009-12-06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배는 제가 학교 다닐 때 대학로에 그녀가 자주 등장하는
(운영하는 카페였나? 정확하지 않지만)
카페가 있어서 몇 번인가 노래 들으러 갔던 기억이 있어요.
안개가 깔린 듯한 허스키한 음색을 좋아했어요.
이어폰 귀에 꽂고 다니면서 많이 들었는데..
그때 그녀가 40대 후반이었으니까 지금은 나이도 꽤 먹었을 것 같네요.
아이들 때문에 놀라셨나 봐요.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다 보니 나 모르는 사이에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늘 두렵고 무서워요.

마노아 2009-12-06 12:14   좋아요 0 | URL
이미배씨가 나이가 꽤 많으신가 보군요. 그래보이긴 했지만, 잘 짐작이 안 갔지요.
예전에도 목소리가 그렇게 허스키했나봐요. 엄청 분위기 있었어요.
저도 방금 언니한테 조카한테 일어난 일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 왔는데, 육아는 정말 많은 고민과 걱정을 동반하는 듯해요. 한 세상이 창조되어 가는 과정이니 당연한 거겠지만, 정말 보통 일이 아니에요...
 

1. 다담주부터 기말고사인지라 이번주에 시험 출제 마감이 있었다. 갑작스럽게 혼자 출제를 하게 되어서 사흘 연속 야근 모드. 그 사이 집에서는 김장을 했다. 처음으로 절인 배추를 구입해서 김장을 했는데 한 포기를 4쪽으로 나눈 배추를 30포기 샀으니 120쪽이 와야 했건만 도착한 건 90포기. 상자는 뜯어낸 흔적이 역력. 같이 구매한 다른 집들도 모두 배추가 모자르게, 뜯어진 상자 채로 도착했다고 한다. 그럼 범인은 택배 업체?? 참 거시기 하구나...;;;
암튼, 절인 배추 덕분에 엄청 일찍 끝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거의 늘, 돈을 쓰면 몸이 편해지긴 하지... 

2. 알라딘에서 메일이 오면 별로 필요 없어 보일지라도 일단 다 열어본다. 그러다가 낚이기도 하니, 바로 이런 경우. 

   

 

 

 

두번째 사진의 크리스마스 가족이 넘흐 이뻐보이는 거다. 게다가 가격이 4,500원에 불과. 예쁜 장식품을 책장 위에 올려놓고 기뻐하는 취미는 내게 없건만, 선물하면 좋겠다고 여기며 들어가 보니 이미 품절이었다. 놓쳐버린 녀석만큼은 아니어도 제법 맘에 드는 녀석들을 꾸역꾸역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했다. 마지막에 퇴출당한 첫번째 세트를 뺀 나머지들이 이녀석들이다. 

------------------------------- 스웨덴 목각 인형 ---------------------------------


구매자 평에도 나와 있지만 가까이서 보면 몹시 조잡하다. 마감 처리도 매끄럽지 않고... 하지만 저렴한 친구들이니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게 무리다. 가벼운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이런 걸 취미에 맞아하는 사람이라면~ 

3. 애청하던 '미남이시네요'가 끝났다. 마지막 방송만은 본방으로 보고 싶어서 아프리카로 시청했는데 화면 끊기고 이상한 자막 뜨고...ㅜ.ㅜ 욕 좀 봤다. 격하게 아끼던 코믹들이 거의 줄고 진지하게 마무리 지어서 만족감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예쁘게 끝났다. 13.14부 정도 진행될 때 DVD로 나오면 사리라 마음 먹었는데 다 보고 나니 또 마음이 좀 바뀌는 거다. 근데 울 언니가 반대한다. 꼭 사라고.ㅎㅎㅎ 적립금을 좀 모아야겠다. ^^  



4. 어제 1교시 수업한 반에서 펜을 하나 두고 나왔다. 그 건물에서 다음 수업이 5교시인지라 5교시 끝나고 가보니 펜이 없다. 그 전주에는 마우스를 두고 나왔더니 다음날 마우스가 사라졌는데 이번엔 내 펜이 없다. 너무 얇지도 않고 굵지도 않고 적당히 딱 좋아하는 내 검정펜... 안타깝구나...ㅜ.ㅜ usb와 마우스와 펜이 모두 같은 반에서 잃어버렸다. 아흑 동동다리...ㅠㅠ 

5. 낮에 결혼식 다녀왔는데 5호선 공덕 역에 도착해서는 열차 문을 안 열어주는 거다. 좀 기다려 달라고 방송이 나왔다. 살펴 보니 승차장 바로 앞에 세우지를 못한 거다. 그래서 열차가 뒤로 후진을 했는데 너무 뒤로 가서 또 문이 안 맞는다. 이중 문이라 바깥 문은 열렸지만 안쪽 문은 안 열리고... 가뜩이나 좀 늦어서 맘이 급한데 이런 망극한 일이! 

6. 결국 5분 지각해서 도착했다. 이미 만석이라 직장 동료들과 따로 떨어진 테이블에 앉았다. 사진 찍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남들 스테이크 썰 때 나는 샐러드 먹고 있고.. 여러모로 박자가 안 맞았더랬다. 그래도 꿋꿋이 후식까지 먹고 옴... 케이크가 어찌나 맛나던지...(>_<) 

내가 그동안 가본 직장 동료들 결혼식에서 옆지기의 직업군은 60%가 의사, 30%는 법조계. 나머지가 10% 정도 되는 것 같다. 그 덕분일까. 유독 호텔 결혼식도 많이 가게 된다. 우리가 모아 내는 축의금은 빈약한데 과하게 비싼 밥을 먹고 오니 좀 미안하긴 하다. 뭐, 화환을 보니 다른 데서 다 충당될 것 같긴 하지만..^^ㅎㅎㅎ 

7. 집에서 꾸물대게 만든 건 이 책 때문이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중 가장 긴 페이지(823)를 자랑하는데 야금야금 읽어가기 시작한 지 몇 주는 되었는데 어제부터 좀 발동이 걸렸다. 절반 이상을 지나가니 무지 흥미진진. 지금은 2/3 정도 읽었다. 등장인물도 몇 없고, 사실 사건도 몇 개 없지만 특수 상황인지라 몰입하게 된다. 대개의 전개는 예상을 거의 빗나가진 않았지만..^^ 

이제 목요일이면 '뉴문'이 개봉하는구나. 다 읽고 가면 더 재밌겠지? 후후후후후 

8. 어제는 늦은 밤 스케치북을 시청했다. 완소 공장장님 강림하시는 날!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시청해도 모자를 때에 피곤에 지쳐 꾸벅꾸벅 졸다가 어느 새 끝났다는 슬픈 이야기~ 



그래도 화요일에 7080콘서트 당첨되었으니 거기 가서 회포를 풀고 와야지.  

이제 울 공장장님은 7080에 나올 연령대가 되어주시공, 나도 거길 드나들어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 나이가 되어버렸고! 

8. 지난 여름에는 말을 하다 보면 양쪽 귀앞쪽이 꽉 땡기는 느낌이 자주 들었는데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했다. 최근엔 그 횟수가 많이 줄어서 가끔 생기는데, 대신 왼쪽 눈꺼풀이 심하게 떨린다. 어떨 때는 1분 단위로... 이상하게 오른쪽은 괜찮다. 이건 또 왜 그럴까? 피곤? 스트레스? 비타민도 다 떨어져 가는데 비타민을 더 주문해야 할까? 흐음... 

9. 요새 내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사람이다. 교실에서 수업 시간에 바지 갈아입는 아해들도 나를 지끈거리게 하지만 언제나 더 힘들게 하는 건 집 쪽이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어이 상실이오.  

10. 둘째 조카도 신종플루 확진 받았다. 큰 조카처럼 하루만에 뚝딱 나았음 좋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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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11-28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인배추로 김장을 쉽게 끝냈으니 다행이네요.^^
어느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조잡하다는 목각인형이 나름 예뻐보여요.^^
마노아님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날려야할까요? 7080콘서트 가셔서 신나게 놀면 나을까요? 비타민도 복용하시고 뭔가 신나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둘째 조카의 신종플루도 얼른 나았으면 좋겠구요.^^

마노아 2009-11-29 02:22   좋아요 0 | URL
제대로 전시해 놓으면 녀석들도 제법 훌륭하게 장식품의 역할을 해낼 거예요.
검색해 보니 피로와 건조한 날씨를 원인으로 지목하네요. 해당사항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신나는 일이 많았음 좋겠다고 날마다 기원하고 있어요.
충만한 행복감이 너무 고파요.^^
그저께 밤에 열이 나서 어제 병원 갔다가 확진 판정 받았는데 오늘은 상태가 좋았어요.
내일 좀 더 지켜봐야죠. 염려해주셔서 고마워요.^^

hnine 2009-11-29 0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업시간에 바지를 갈아입다니, 허걱~
그래도 가끔 이쁜 짓 하는 아이들도 있지요? 그런 아이들 생각하면서 진정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둘째 조카까지 신종 플루에...휴, 후딱 낳기를 바랄께요.

마노아 2009-11-29 13:18   좋아요 0 | URL
이쁜짓하는 아이가, 아주 가끔... 가뭄에 콩나듯 나오지요.^^ㅎㅎㅎ
둘째 조카는 타미플루를 여전히 복용중인데 열이 안심할 만큼 확 떨어지진 않네요.
내일은 좋아지길 기대하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섬사이 2009-11-29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떨림 증상, 병원에 가보세요. 스트레스성 신경마비의 징후일 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눈떨림을 그냥 뒀다가 20대 초반에 안면신경마비가 온 분을 알아요.
치료받으니 금세 나아지긴 했지만 정신적 충격이 꽤 큰 것 같더라구요.
얼른 병원으로 달려가세요.
'미남이시네요'가 끝났군요. 마지막회를 놓쳤네요. ^^
장근석이 어쩐지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마에를 연상시키게 하는 연기를 펼치는데, 나름 귀여웠거든요.

마노아 2009-11-29 13:19   좋아요 0 | URL
아, 그런 증상이 될수도 있는 거군요. 이건 외과를 가야 하는 걸까요?
피로 때문일 것 같기도 해서 몸이 좀 편해지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어요.
좀처럼 호전되지 않으면 역시 병원을 가야겠군요ㅠ.ㅠ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 아, 그때는 근석 군이 눈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는데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드라마 자체는 베토벤 바이러스가 훨씬 훌륭했는데도, 미남이시네요 볼 때 더 흥분했던 것 같아요.6^^

다락방 2009-11-29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제가 마노아님을 안아드리고 싶어요. 토닥토닥하며.

브레이킹던은 다 읽고 나면 어땠는지 얘기해줘요, 마노아님. ㅎㅎ

마노아 2009-11-29 19:31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다락방님, 브레이킹 던 방금 리뷰까지 쓰고 왔어요.
어휴, 손목이 아파요. 책이 너무 무거웠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영화가 더 기다려져요.^^

순오기 2009-11-29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추는 주문했던 곳에 확인해서 반드시 잘못을 시정해야겠네요. 버럭~~
목각인형들 오히려 매끈하지 않아서 좋아 보이는데요.^^
결혼식~ 꼭 가야되는 곳 아니면 그냥 봉투만 보내는게 돕는거 같아요.ㅋㅋ
공장장님도 나이 먹어 가는군요~~ ^^

마노아 2009-11-29 19:34   좋아요 0 | URL
우리가 직접 주문한 게 아니라 연락처는 모르지만, 전달은 된 것 같아요. 공동구매한 사람들이 모두 다 항의를 했으니까요.
아 그런데 방금 문제가 생겼어요. 울 언니야가 김치 냉장고 위에 장사하는 물건들을 다 올려놓았는데 그 과정에서 버튼을 눌렀나봐요. 한쪽 칸의 김치가 온도 상승으로 모두 넘쳐서 김치 국물 바다를 이뤘어요. 그거 다 치우느라 애먹었답니다. 김장한 지 일주일도 안 되었는데 절반이 다 시었어요..ㅜ.ㅜ

2009-12-01 0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1 0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09-12-02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각인형을 보니 크리스마스가 오긴오나보네요.
나름 이쁜 목각인형 우리집에오면 하루도 못 갈것 같이 연약해 보여요.^^
시험문제 출제하느라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 7080 콘서트 가서 확~~ 풀고 오세요.
혹시 관객중에 마노아님이 보이는지 TV로라도 확인해 봐야겠어요.ㅎㅎ
건강은 젊어서부터 챙겨야하니 조금만 이상해도 병원은 꼭 가보세요~~

마노아 2009-12-02 06:59   좋아요 0 | URL
녀석들이 보는 것만큼이나 부실해서 잘못 건드리면 바로 사망이 될 것 같아요.^^
어제 다녀왔는데 제 자리가 제일 사이드라서 카메라에는 절대 안 잡혔을 것 같아요.
암튼 방송은 이번 주 일요일 밤10시 20분이랍니다.^^
어제 너무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공연보며 조금 스트레스를 풀고 왔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1. 그저께는 집에 가다가 같이 퇴근하는 샘께, "금년 겨울 방학 때는 6년 간 벼르던..." 하고 말을 꺼냈더니, 대뜸 그러신다.  

"턱을 깎을 건가요?" 

아, 아닌데... 점을 뺄 생각이었는데.... -_-;;; 

 

2. 오늘 1학년 수업하는데, 학생들이 자꾸 보톡스를 맞으란다. 보톡스 맞아서 v라인을 만들라고.  

샘은 턱만 깎으면 '졸라' 이뻐요.... 라고 엄청 크게 말한 그 학생, 내가 고마워 해야 하니....-_-;;;  

  

3. 그 녀석이 다시 말한다. 일제 시절 게이샤 사진을 보았는데, 당시 최고 미녀로 뽑히던 여자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나랑 닮았다고 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엄청 못 생겼더라구요. 고맙다. -_-;;; 

 

4. 새 건물이 다 지어져서 오늘은 교실 이사하는 날. 책상과 의자 옮기느라 분주한 와중에 한 학생이 다가오더니 그런다.  

샘은 눈 앞트임 하고 눈밑에 애교살 좀 집어넣고, 보톡스로 턱 좀 다듬고 지방 흡입만 해주면 완벽해진다고. 

어이, 다 손대란 소리가 아니더냐. 견적이 얼마냐. -_-;;;;  

 

하여간, 공통 의견은 턱이구나. 보톡스가 주름을 펴주는 건 알겠는데 왜 턱을 갸름하게 해줄까? 그건 잘 이해가 안 가네... 

책상 위에 놓아둔 거울은 사실 휴대용 손거울.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내 얼굴이 다 안 들어오는구나.(사실은 얼굴이 커서 다 안 나옴...) 예쁜 거울이나 하나 샀음 좋겠다. 거울아 거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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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11-20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보니 약간 턱에 각이 살짝 있는 분들이 대부분 신랑을 잘 만나더라고요. 맘에 맞고 위해주는~
그게 최고지요.
근데 님 정말 이쁘신데~

마노아 2009-11-20 17:19   좋아요 0 | URL
제 사주가 자식 복이 있다던데, 제 턱이 신랑복을 불러올까요? 근데 그 넘은 대체 어디 있는 걸까요? ㅡㅜ

marine 2009-11-20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톡스 하면 근육이 수축되서인지 갸름해진다고 해요.
그런데 크게 효과는 없는 듯...
사실 저도 아는 분이 그쪽 일을 해서 몇 번 맞아 봤는데 눈에 확 띄게 차이는 안 나더라구요.

마노아 2009-11-20 17:19   좋아요 0 | URL
근육을 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수축도 시키는군요!
아, 그런데 별로 효과가 없나요?
맞을 것도 아닌데 좀 실망스럽네요.^^;;

비연 2009-11-20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비슷한 고민을...ㅜㅜ 턱선이 정말 고민이에요 저두..흑

마노아 2009-11-20 17:20   좋아요 0 | URL
앞머리가 눈을 찔러서 아예 넘기고 싶은데 다들 추워보인다고(얼굴 커보인다고) 말리네요..흑..;;;

다락방 2009-11-20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박피수술 하고 지방흡입하고 쌍커풀 하고 입술 좀 뒤집으면 정말 새로운 모습이 될텐데 말이죠. 쩝...

마노아 2009-11-20 17:20   좋아요 0 | URL
우리도 달라질 수 있어요. 킁! ㅡ.ㅜ

무해한모리군 2009-11-20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턱은 넘 아플거 같아요..
눈이 왕방울 만하시잖아요!!
그걸 강조하시면 어떨까요?

마노아 2009-11-20 17:21   좋아요 0 | URL
눈에 앞트임 하라는 걸 보면, 제가 살이 쪄서 눈이 더 작아졌나봐요. 크흑...ㅜ.ㅜ

무해한모리군 2009-11-23 08:22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보고 눈 앞트임을 하라면 우리나라 국민의 9할은 어쩌란 말입니까 --

마노아 2009-11-23 09:57   좋아요 0 | URL
제 눈이 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왕방울도 아닌데, 휘모리님이 아주 좋게 기억해 주시네요.^^
전 휘모리님의 반짝이던 눈이 생각나요. 아, 머리 길러서 휘모리님 버전 파마를 하고 싶어요.
머리가 커서 이번에도 미용실에서 거부할까요..;;;;;

라주미힌 2009-11-20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적 기준에 몸을 맞출 수는 없지요;;; ㅋ
그냥 고고씽~

마노아 2009-11-20 22:32   좋아요 0 | URL
아무튼간에 고고씽입니다요.^^ㅎㅎ

섬사이 2009-11-20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웃는 모습, 진짜 예뻐요. 예전에 사진에서 봤거든요.
매일 웃고 사실 생각만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

마노아 2009-11-20 22:33   좋아요 0 | URL
내일 신세계 공연 확정됐어요. 유후~ 실컷 웃고 오겠습니다.^^ㅎㅎㅎ

꿈꾸는섬 2009-11-21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생들이 마노아님 엄청 좋아하는군요.^^
마노아님 워낙 미인이시라 점도 안 빼도 괜찮으실 듯 해요.^^

마노아 2009-11-21 07:01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저를 편하게 대하고 있구나...라고 느꼈어요. 때로 그게 도가 지나쳐서 예의라고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릴 때도 많지만, 이조차도 이 아이들이구나 라고 생각되어요.
그리고 점은, 엉...이번 겨울엔 꼭 뺄래요...ㅜ.ㅜ

꿈꾸는섬 2009-11-21 10:20   좋아요 0 | URL
사실 전 스무살에 점을 뺏다죠.ㅎㅎㅎ
근데 또다른 점이 생기더라구요.ㅠ.ㅠ

마노아 2009-11-21 10:41   좋아요 0 | URL
그렇더라니까요. 빼고 나서 다시 생기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요.
얼굴에만 점이 한 열 개 되는데 견적이 얼마나 나올라나요.
아무튼 금년 겨울엔 꼭!!

후애(厚愛) 2009-11-21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정말 이쁘세요.
그러니 턱 깎을 생각 하시지 마세요.^^

마노아 2009-11-21 09:54   좋아요 0 | URL
턱 안 깎아요. 돈도 없지만 무지무지 아플 것 같아요. 턱 깎는 연예인들 놀라워요..;;;;;
근데, 경락 마사지 받으면 턱이 좀 갸름해질까요? ㅎㅎㅎ

순오기 2009-11-21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혜정을 생각해보세요~ 그 얼굴이 우리가 알던 강혜정이 아니잖아요.ㅜㅜ
이대로의 마노아님이 좋아요~ ^^
자식 복은 남편 복이 불러오는 거니까 자자~ 큰 눈 더 크게 뜨고 찾아보자고요.^^

마노아 2009-11-21 11:05   좋아요 0 | URL
강혜정은 치아 때문에 수술이 필요했다고 하던데, 그 수술을 했을 때 부작용으로 그렇게 합죽이가 되는 경우가 있단 소리를 지난 주에 들었어요.^^;;;;
앙, 자식 복은 남편복과 세트인가욤? 눈 부릅뜨고 찾겠습니다. 불끈!!!

같은하늘 2009-11-25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말에 한참 웃었어요. 다 마노아님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겠지요?
그런데 마노아님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최고예요.^^
점이라~~ 그건 저도 빼고 싶어요. 나이 먹으니 자꾸 점이 생겨요. ㅜㅜ

마노아 2009-11-25 18:48   좋아요 0 | URL
관심 반, 만만한 사람이란 낙인 반.. 뭐 그렇겠죠? ^^;;;;
살갑게 대해주면 순식간에 버릇 없어지기 마련이어서 그걸 조절하는 게 힘이 들어요.
우야튼, 생긴대로 살아야지요.^^ㅎㅎㅎ 그래도 점은 빼리라!!

덕수맘 2009-12-01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마노아님 말씀을 너무 잼나게 하세요..이글 읽다가 저 혼자 일하믄서 뻥뻥 텅졌네요..ㅋㅋ

마노아 2009-12-01 23:40   좋아요 0 | URL
저의 사각 턱 이야기가 덕수맘님께 웃음을 드렸다니 다행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