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책주문을 하면서
도서주문에 너무 무심했음을 느낀다.
알라딘에서 화장품을 자주 구입해서 사용하곤 했었는데
화장품 코너가 사라져버려서 아쉽다.
--둘째가 대학을 정하고 나니 아는 학원에서 알바를 요청해 왔다.
설마, 이 아이가 하려나?? 했는데 오늘 학교 끝나고 네시간을 하고 왔단다.
중학생 수학을 가르치고 왔단다.
신기할 정도로 기특하다.
--내가 둘째 아이에게 해준것 중에 젤 잘못한것은 스마트 폰을 사준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에 있는 시간에는 거의 스마트 폰에 빠져산다.
수능 끝나고 사주었으니 한달 반이 지났다.
덕분에 책하곤 엄청난 거리가 생겨버렸다.
처음엔 음악을 많이 듣는것 같더니
요즘은 영화에, 농구에 하루 몇시간씩 들여다 보며 눈을 혹사시키고 있다.
시력도 안좋은 녀석이..
그리고 대화 할 시간도 아까운지 최대한 짧게 말하곤
얼른 자기 방에 가서 스마트 폰을 들여다본다.
아, 저눔의 스마트 폰~! 괜히 사주었어..
--큰애 호주 가는 것 때문에 여름 정장을 몇벌 구입해야 하는데
여름 정장 판매하는 곳을 찾을수가 없어서
하루 종일 백화점이며 이름있는 옷집은 다 다녀보았다.
그러나, 여름정장은 구하지 못하고 결국엔 봄 신상품으로 정장세트를 두벌 구입했다.
서울엔 여름옷만 파는 곳이 분명 있을텐데..이럴땐 지방이라는 것이 조금 아쉽다.
그렇다고 서울이 먼것도 아님서..
--그 동안 운동을 얼마나 안했던지
오늘 조금 돌아다녔다고 다리가 퉁퉁 붓고 허리가 아프다.
그런데 젊디 젊은 딸아이도 그런다고;;;
둘다 체력이 바닥??
--춥다고 얼까봐서 아끼는 화초들은 거실에 옮겨두었다.
베란다보다 거실에서 볼거리가 많은지 고개를 쑥쑥 내밀고 목만 길어지고 있다.
어서 봄이 오면 좋겠다.
겨울이 싫다. 철 없을땐 겨울이 젤 좋았었는데..
--연말이 다가오니 모임이 잦다.
그런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