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같이 갑시다 - 삶의 주인과 함께 걷는 건강한 신앙생활
장경동 지음 / 넥서스CROSS / 2009년 4월
품절


항상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넉넉한 마음, 은총받을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마음에 은총이 임하고 은혜받을 마음에 은혜가 임하고,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성공이 임하고, 축복받을 마음에 축복이 임합니다. 만사가 잘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셔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는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채울 수 있기 때문에 비우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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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3 0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9-07-23 23:18   좋아요 0 | URL
아..그러셨군요..그럴때 있죠..두렵고 심란할때..검사결과는 어떠신지요?/
님께서 원하시는 결과로 참 헛된 고민했었네..하시며 후훗~!웃고 나오셨길..

이렇게 뜸한데도 궁금해 해 주시고 염려해 주시는 몇분들 때문에 또 행복해하며 잘 살고 있답니다. 고맙고 감사해요.^^_
 
문학시간에 옛글읽기 문학시간에 읽기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나라말 / 2008년 12월
구판절판


어떤 사람이 배에서 사는 노인에게 물었다.
"영감님은 배 위에 계시는데 물고기를 잡나 살펴보면 낚시가 없고,장사를 하나 살펴보면 물건이 실려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나루터의 사공으로 보자니 배를 띄워 오가는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끝 없이 너른 물 가운데 나뭇잎만 한 배를 띄워 두고 사시니, 거센 바람과 물결을 만나면 돛대도 꺾이고 삿대도 부러져 넋을 잃고 목숨이 경각을 다투는 위험에 처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영감님은 배에서 생활하는 것을 즐기면서 뭍으로 돌아오지 않으니, 무슨 까닭입니까?"-31쪽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다.
"아아, 당신은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까? 사람의 마음이란 한결같지가 않습니다. 평탄한 길을 걸으면 거리낌이 없어 교만해지고, 위험에 처하면 어쩔 줄 몰라 두려워하게 됩니다. 두려워 하면 조심하는 마음이 생격 자신을 굳게 지킬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리낌이 없어 교만해지면 방탕하게 되어 결국 스스로 망치게 됩니다. 나는 차라리 위험한 곳에 살면서 늘 조심할지언정 교만함에 빠져 스스로 망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내 배는 물 위에 떠 있어 한쪽이 무거워지면 뒤집히게 됩니다. 왼쪽이나 오른쪽 그 어느 쪽으로도 취우치지 않아야만 중심을 잡고 기울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내 배가 중심을 잡게 되면 거센 바람과 파도를 만난다 한들 뒤집힐 염려가 없으니 어찌 내 마음의 평정을 어지럽힐 수 있겠습니까?
무릇 세상은 큰 물결과 같고 사람의 마음이란 거센 바람과 같습니다. 그러니 나처럼 자그만한 인간이 그 가운데 휩쓸려 떴다 가라앉았다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한 잎 조각배를 타고 강호(江湖)에 떠 있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32쪽

내가 배에서 세상 사람들을 바라보니 편안할 때 어지러움을 생각하지 못하고 끝까지 욕심을 부리다가 어려움에 빠지는 사람이 많더이다. 그런데도 당신은 이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위태롭다고 하는 것입니까?"
말을 마친 노인은 뱃전을 두드리며 노래했다.-32쪽

아득한 강과 바다여, 한가롭기도 하여라.
빈 배를 띄워 그 가운데 흘러가네.
밝은 달빛 싣고 홀로 떠다니며
한가로이 한평생 마치리라.

노래를 마친 노인은 그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원제 주옹설舟翁說-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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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것들의 눈부신 이야기
손광성 지음 / 눈빛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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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주홍빛 꽃이었다

어느 날 문득 당신이 왔지
칠월 한낮의 소낙비처럼

많은 세월을 두고 찾던 사람

사랑은 환희와 고통의 면류관
그걸 아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당신을 보낸 이가 다시 데려가고
세월은 여러 번 험한 얼굴로
내 몸을 할퀴고 지나갔지만
나는 포기할수 없었다

사랑하지 않는 것이
사랑하는 것보다는
백배 더 힘든 일이기에

기다림은 벼랑 끝 같은 것
견딜 수없는 그리움의 높이에서
이제 나는 나를 놓는다

그대 보이는가
파열된 내심장에 박힌
선홍빛 파편들이.-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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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8-11-10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이쁜 책이다. 화문집인데..글들도 맘에 들고 글에 어울리는 동양화도 맘에 든다.
이 책처럼 이쁜 책한권 나도 내고 싶다는것은 나의 크디큰 포부겠지만..또 꿈을 꾸었다.
이쁜 책을 보면서..
 
끌림 - 1994-2005 Travel Notes
이병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구판절판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 사랑을 자꾸 벽에다가 걸어두지만 말고 만지고,입고 그리고 얼굴에 문대라.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으며, 내릴 곳을 몰라 종점까지 가게 된다 할지라도 아무 보상이 없으며 오히려 핑계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사랑해라. 정각에 도착한 그 사랑에 늦으면 안 된다. 사랑은 그런 의미에서 기차다. 함께 타지 않으면 같은 풍경을 나란히 볼 수 없는 것. 나란히 표를 끊지 않으면 따로 앉을 수밖에 없는 것. 서로 마음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같은 역에 내릴 수도 없는 것. 그 후로 영원히 영영 어긋나고 마는 것. 만약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세상을 이해하는 법을, 우주를 바라보는 방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그러다 어쩌면, 세상을 껴안다가 문득 그를 껴안고, 당신 자신을 껴안는 착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그 기분에 울컥해지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사랑은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은 당신에게 많은 걸 쏟아놓을 것이다.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 세상을 원하는 색으로 물들이는 기적을 당신은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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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찾다 - 내 생애 가장 빛나는 보물
황명화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8년 5월
품절


"친구는 원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란다. 네가 진심으로 대했다고 하지만 생각해보렴. 네가 도움을 주었다고 해서 그 보답으로 친구가 되어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란다. 진정한 친구란 자신이 준 도음을 되갚으라 말하진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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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엇을 잘못했는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되었구나. 이번 일은 너만 잘못한게 아니란다. 말라깽이 녀석이 힘센 널 이용한 것은 큰 잘못이지만, 네 잘못은 힘으로 친구를 얻을수 있다고 믿은 것 뿐이란다. 오래살아보니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친구를 속이고 힘으로 끌어들이려 하더구나. 힘센 자가 약한 자를 이용하고 약한 자는 또 힘센 자를 이용해서 오랫동안 함께 할 친구인 것처럼 굴고..그러나 그런 사람들이 오래 오래 함께 하는 것을 결코 본 적이 없단다. 동물들도 그런 몹쓸 녀석들이 많아.
그러니 너무 실망하지 말고 이번에 좋은 깨달음을 하나 얻었다고 생각해라. 그리고 다른친구를 찾아보도록 하렴."-1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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