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선물용 특별판) - 다른 나라 말로 옮길 수 없는 세상의 낱말들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1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루시드 폴 옮김 / 시공사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잔잔하기에 Grotesque http://blog.yes24.com/document/8616451


위에 이 책에 등장하는 어휘들을 사용하여 작문을 해보았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낱말이 다 쓰인 것은 아니나 나름 낱말이 주는 의미들이 어떤 감상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짐작해 볼 수 있을 거에요.


이 책에는 다양한 나라의 많은 어휘가 등장합니다. 

저는 무엇 보다 '구르파'라는 한줌의 물을 뜻하는 낱말이 심장을 채우는군요. 

설레임(킬릭)도 벅찬 사랑의 환희(포렐시에)도 아늑하고 포근한(헤젤리흐) 한 때도 나뭇잎 사이 드리우다 내리쬐는 한가로운 햇살(코모레비)도 물가에 찰랑이는 은은한 달빛(몽가타)도 자연과 맞닿아 충만히 홀로인 그런 심정(발다인잠카이트)을 가져다 주지 못할 것 같아서 입니다. 오아시스는 커녕 목마름을 채워 주지도 못할 신기루 사이만 헤매이다 보니 한줌의 물이 나름 더 소중하다 여겨지네요.


누군가 '와비사비'에 이르러야 한다 말한다해도 그저 흩어지고픈 심정과 달관하는 것은 다를 것입니다. '와비사비'란 말에 고추냉이 먹은듯 코가 시큰거립니다. 


이 책을 보며 깊고 훈훈한 감동을 기대한다면 좀 지나친 기대일 거라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네요.

하지만 '바름두셔'들 말고 '루프트멘시' 같은 면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읽어 보세요. '사마르'에 지칠 때쯤, 어느 한가로운 날에 '마밀라피나타파이'가 하나인 이들과 함께하는 '피카' 자리에서 조용한 주제가 될 수 있을 책이니까요.


아니면 자신을 향해 '티암'을 보내는 그 또는 그녀에게 '카푸네' 해 주며 몇 마디 인용하거나 의미를 담아 읊조리는 것도 운치 있겠네요. 


편지 쓸 때나 시나 소설을 쓸 때 영감을 줄 수 있을 책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낱말들의 의미가 어우러지며 독자가 느낀 감상이 보다 깊고 큰 감상을 품게 되는 글로 재탄생할지 모르니까요. 그것이야 말로 이 책이 '콤무오베레'를 더 깊고 더 오래도록 울리는 걸음이게 하는 것이겠군요.





와비사비 달관한 눈으로 바라보는 모든 것

바름두셔 뜨뜨 미지근한 사람

루프트멘시 눈을 반쯤 뜨고도 꿈꾸는 사람. 바람 속에 구름 속에 걷는듯 자유로운 공상가

사마르 친구들과 함께 빠이팅 넘치게 밤새 놀아재끼는 것

마밀라피나타파이 성향과 관점과 목표가 같아 의기투합하는 것

피카 친하거나 뜻 맞는 이들 끼리 한가로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 한담을 나누는 것

티암 처음 본 누군가를 향해 설레임어린 채 빛나는 눈빛

카푸네 사랑하는 이의 머리결을 쓰담쓰담하는 것

콤무오베레 깊고 훈훈한 감동

 

- 각 낱말에 대한 의미는 이 책의 내용과는 다소 다르게 의역을 해보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선물용 특별판) - 다른 나라 말로 옮길 수 없는 세상의 낱말들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1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루시드 폴 옮김 / 시공사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편지 쓸 때나 시나 소설을 쓸 때 영감을 줄 수 있을 책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낱말들의 의미가 어우러지며 독자가 느낀 감상이 보다 깊고 큰 감상을 품게 되는 글로 재탄생할지 모르니까요. 그것이야 말로 이 책이 `콤무오베레`를 깊고 오래도록 울리는 걸음이게 하는 것이겠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김선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트라우마와 부정적 방어기제 그리고 그를 이겨내는 회복탄력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가 권하는 바는 회복탄력성을 키워 외상 후 성장을 이루거나 적어도 상처에 무던해지기라도 하라는 것이다.

 

1장 받아들이기 / 2장 이해하기 / 3장 변화하기 / 4장 구체화하기 / 5장 극복하기

 

이렇게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제는 다양한 용어 사용과 표현을 달리하며 중언부언하고 있지만 핵심을 반복해 주지시키며 적용할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트라우마 Trauma는 과거 겪은 충격적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상처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 방어기제에 대해서는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 ‘심인성 질환’, ‘두뇌의 양동작전’, ‘노이로제’등 다양한 분류와 표현으로 이르고 있다.

 

부정적 방어기제는 충격적 사건을 감당할 수 없는 마음이 그것을 심리적 신체적 증상으로 외부에 드러내고 마는 일종의 비명이나 절규이자 통증인 거다.-방어기제 Defence Mechanism 는 자아가 위협받을 때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의식이나 행위를 말한다. 긍정적 방어기제와 부정적 방어기제로 나뉜다.-

 

이것의 심리적 영향력이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이고 육체적으로 나타날 때 ‘심인성 질환’이라고 한다. ‘두뇌의 양동작전’은 감당 못할 스트레스를 감정 표출을 하지 못할 때 신체적 증상으로 왜곡되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 결국은 심인성 질환에 대한 설명과 다를 바 없다.

노이로제는 한번 생겨난 감정들이 무의식에 영원히 남아 삶과 생활 전반에 심리적 신체적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노이로제 자체가 지속되면 즉 부정적 방어기제의 지속은 인격의 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트라우마 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 상태를 방치하고 체념한 채 지내다 보면 결국 기존의 ‘나’라는 인격이 붕괴되고 만다는 말이다.

 

-부정적 방어기제가 지속되는 것을 방치하면 인지왜곡이 나타날 수 있다. 인지왜곡은 습관적으로 부정적 생각을 하는 과정을 말한다고 한다.-

 

이것에 대응하기 위해 작용하는 것이 긍정적 방어기제이다. 가볍게는 스트레스나 심각하게는 트라우마에 대항하는 심리적 면역체계가 긍정적 방어기제이다. 또 다른 표현으로 성숙한 방어기제라고도 하는데 본능과 도덕성, 양심이 충분히 조화를 이루는 상태라고 한다. 저자는 긍정적 방어기제를 활용하기 위한 출발점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증상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가 거듭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감정을 표출하고 해소하라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쳐야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은 나의 해석과 인식의 필터를 거쳐 재창조된 나만의 감각이라고 한다.

나의 감정은 사건 자체로 인한 것이 아니라 사건에 대해 반응하는 나 자신으로 인한 것이다. 따라서 나의 반응을 조율하는 것이 감정을 다스리는 최적의 방법이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표현하고, 흘려보내라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과는 달리 긍정적 경험은 사고기능과 행동양식의 확장을 불러온다. 더구나 학습된 기억이 다른 상황에서도 활용되어 다시 새로운 긍정정서를 경험하는 선순환을 가져온다고 한다.

 

그런 까닭에 저자는 트라우마를 극복해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향복해져야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행복은 성공의 결과라기보다는 ‘성공에 이르는 길’이라 보아야 한다며 성공한 사람이 행복한게 아니라 무언가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행복한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맞는 말이더라도 잔인한 말이 아닌가 싶다. 한참을 트라우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에게 행복해지면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행복한 사람은 트라우마에서 쉽게 벗어난다고... 이런 말을 보고 한국에선 “염장 지르냐?”그러는데...-

 

어쨋건 저자는 자신의 해석이란 필터를 거친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기 위한 방법들을 매 장 마다 제시하고 있다.

 

◇ 정서조절 방법 중 대화로 변화를 이끄는 10단계 p65~p66

◇ 트라우마를 외상 후 성장으로 바꾸는 단계적 방법 p149~p150

◇ 스스로 감정의 변화를 이끄는 7단계 p156~p157

   -몰입 / 자각 / 질문 / 인식 / 관조 / 이해,조절 / 깨우침(달관)-

 

◇ 감정관리 기술 11가지 p162~p165

◇ 부정적 감정을 이겨내기 위한 7가지 활동 p170~p172

◇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의 7가지 특징 p196~p198

◇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향상시켜야 하는 것들 p204~p205

   -자기조절능력(감정조절/충동통제력/원인분석력), 대인관계능력-

 

이런 과정들이 외상 후 성장 Post-Traumatic Growth, PTG으로 이르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외상 후 성장은 외상 사건을 겪고 트라우마를 입었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정신적 성장을 얻게 되는 것’을 말한다. 게다가 ‘단지 트라우마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초월적 변화를 경험하는 주관적이고 긍정적인 심리변화’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아픈 만큼 성장한다'기 보다는 '아픔을 극복한 만큼 성장한다'고 정의해 주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알고 그 감정을 말로 표현하며, 감정의 원인을 알아낸다면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해 공감하고 서로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인식할 수 있습니다"라는 저자의 말에 비추어 보아야 할 것이다. 결국 고통의 시간을 이겨낸 사람은 자신에 대한 이해만큼 타인에 대한 세상에 대한 관점이 달라진다는 것이 저자가 알려주고자 하는 것들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고통, 시련, 고난, 수난 어쩌면 수치와 모멸의 순간을... 자신이 붕괴되는 것만 같던 시절이 다른 눈을 뜨게 되는 과정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건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인용하며 저자가 언급했던 것이다. 분명한 현실 판단이 아니라 그저 '막연한 희망'은 ‘좌절의 나락’으로 빠지게 하고 끝내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지 못하면 인간으로서 존재가치를 잃어버린다.‘

 

’육체적으로 강한 사람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내적인 힘, 즉 이 끔찍한 경험을 개인의 성장에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내면의 본질에 삶의 가치를 두고 자신에게 한 발짝 타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어라. 그대를 절벽 끝으로 내모는 것은 상황이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이다.”

 

빅터 프랭클의 이 말들을 인용하고서 저자는 말한다.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여야 한다고... 남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것을 찾아내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여러분을 강하게 만든다고 말이다. 그럴 수 있는 내적 자원을 강화하는 과정이 심리치유인 것이다. 초월심리학까지 이르면 그때는 이미 심리학을 너머 수행의 세계, 명상의 차원으로 들어서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단계적 심적 영적 성장이랄까 성숙이랄까는 직장인, 전업주부, 실업자들, 노숙인, 수감자 그리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까지 체계적이면서도 깊이있고 다양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건 이러한 치유라는 것이 결국 운명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트라우마에 대처하는 방식은 ①개인의 신념체계와 트라우마 이전의 ②경험, ③주변의 지지 수준, ④내적 자원, ⑤유전적 소인 등에 따라 달라진다"는 저자의 말을 다시 생각해 보면 명확해지는 것이다.

 

② ③ ④ ⑤를 ⒜ 생득적 운명

① ② ③ ④을 ⒝ 2차적 운명(생득적 운명의 작용을 통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아 형성되는 2차적 운명)

 

⒜와 ⒝라는 운명들을 통해 형성되고 갖춰진 것이 다시 ⒝' 를 이루고 그것을 통해 다시 결정하게 되는 삶의 선택들은 3차적인 운명 ⒝" 이 된다. 그리고 그 3차적인 운명 즉 자신이 결정한 삶의 선택들은 재차 ⒝"' 에 강력한 원인이 되며 이러한 작용은 은둔하거나 수감자가 되어 독방에 갇히지 않는 다음에는 죽는 그 순간까지 순환하게 된다. 그러니 결국 인간은 운명으로 시작해 운명 속에 살다가는 것이다.


-굳이 설명이 불필요할만큼 잠시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 것들이지만 혹시라도 표현이 딱딱해서 이해가 어렵다는 소년 소녀들이 있을까봐서 설명을 남긴다. 아기가 태어날 때 부터 지닌 무언가를 더 선호하고 싫어하는 성향은 ④ 내적자원 과 ⑤ 유전적 소인의 영향이 다소 작용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도 결코 타고난 그대로에서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운명적으로 주어진 '가족과 가족의 거주 지역 환경(거주 지역 내의 자연과 이웃)과 혈연관계라는 환경, 재정적 계층의 단계라는 경제적 환경 등은 서로 어우러지며 작용해 개인 유년시절의 ② 경험을 이루게 되고 최초의 ③ 주변의 지지 수준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유년시절의 인적 재정적 자연적 환경들은 자신에게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던 것이라 볼 수 없을, 누구나가 운명이라고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요소들 일 것이다. 유년시절 최초의 환경들이 최초의 ③ 주변의 지지수준(인적 환경, 가족 친지 이웃 친구)을 구성하는 것이고 이것의 절대적 영향력 내에서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유년시절의 ② 경험을 이루게 된다. 물론 이러한 경험들에는 주어진 환경만큼이나 타고난 ④ 내적자원과 ⑤ 유전적소인으로 인한 개성에서 비롯되는 개인적 선택들이 강력하게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복합적인 작용이 다시 개인사적인 ② 경험이 되고 그 경험과 함께하며 개인적 특성이랄 수 있을 ④ 내적자원을 강화하거나 변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가치관, 인생관이라는 ① 개인의 신념체계가 갖추어져 가는 것이다. 이러한 삶의 여정 속에서 혈연 지연 외의 학연이나 동종업종의 지인 등 인맥이 형성되어 ③ 주변의 지지수준이라는 운명에 거듭 변화를 가져온다. 물론 주변의 지지수준은 환경변화에 따른 영향도 적지 않다. 성인이 되기 이전에는 가족의 거주 지역 환경이나 경제 계층적 환경이 변화할 시 강력한 영향을 받아 변할 수도 있는 것이 ③ 주변의 지지수준이라는 운명의 요소이다. 또 이것은 바로 개인적 ② 경험이라는 운명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타고난 운명적 요소들을 ⒜ 생득적 운명이라고 칭했는데 이것은 사실 최초시점으로 볼 때만 생득적인 것이지 꾸준히 삶에 영향을 미치며 변화하는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변화는 다시 ⒝ 2차적 운명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렇게 타고난 천성이랄 수 있을 ⒜ 생득적 운명과 살아오며 영향을 받아 변화를 거친 ⒝ 2차적 운명은 개인 가치관의 변화(① 개인의 신념체계)에 죽는 순간 까지 거듭 영향을 준다. 이것이 인생의 여정 그 자체인 개인의 선택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 개인의 신념체계와 ④ 내적자원의 바탕이 되므로 결국 삶은 운명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면서 동시에 늘 변화하고 있는 것이 운명이라는 말이 된다. 더군다나 ⒜ 생득적 운명의 마지막 요소인 ⑤ 유전적 소인 마저도 개인의 삶에서의 선택들로 갖춰지는 ② 경험들로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잉태되어있던 시기 부모의 ⑤유전적 소인이거나 부모의 습관들로 아이가 흡연선호 유전자나 알콜중독성향 유전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A)성향 유전자, 비만 유전자 등의 ⑤ 유전적 소인을 지니고 태어난다 해도 살아가며 이러한 유전적 소인은 당사자의 선택과 노력으로 변화 가능한 것이다. 그러게 인류가 진화한 것이 아닌가? 결국 운명에 변화를 주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결론이 그래서 가능한 것이다. 


정리하자면, 강력하고 지배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운명이다. 생의 첫걸음에는 선택사안에 없던 이 운명이란 것에 피동적으로 놓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그 운명을 통해 지니게 되는 ④내적 자원과 ①신념체계 즉 가치관 인생관이 인생에 놓인 선택의 기로에서 무엇을 결정할지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운명을 통해 운명을 갖추게 되고 그 운명이 생의 여정이라는 운명을 다시 만들어가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각 운명의 요소는 상호작용하며 그 자신을 갱신해 가며 미래라는 운명을 만들어가는 바탕이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각 운명의 요소는 언제나 변화하고 있다. 고로 운명은 변하는 거다. (무엇보다 이 말을 정말 하고 싶었다.)


자신의 생을 변화시키려는 능동적 태도나 타인의 생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변화해야 할 그 자신의 태도와 결합되어 시너지를 이루면 ①신념체계나 ④내적 자원 뿐 아니라 ③주변의 지지 수준을 바꾸어 삶의 ②경험들이 바뀌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운명의 각 요소들의 영향력은 앞서 말했듯 눈감는 그 순간까지 순환하고 순환하는 것이다. 변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말이다. 더욱 주목해야만 할 것은 ⓛ신념체계와 ④내적 자원의 변화로 일상 속에서 한결 같이 지속하는 습관(경험을 통해 형성되고 다시 경험을 만들어가는 ②경험 그 자체)이 변화하게 되면 심지어는 ⑤유전적 소인이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타고나는 것일 뿐이라 여기는 운명까지도 변하게 된다. 그렇게 운명의 모든 요소는 늘 변화할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그렇게나 초중고를 비롯해 할 수 있다면 대학까지 교육과정 전체에 심리치료와 심리학 전반을 모두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갖추어 적용해야 한다고 늘 말해온 것이다. 교육과 심리치유의 결합은 아이들의 운명을 바꿔주는 길이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결국 치유의 과정은 성장과 성숙의 과정이면서 동시에 운명을 바꾸는 여정인 것이다. 누군가가 치유되는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은 누군가의 운명을 바꾸는 과정에 자신의 손길만큼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치유된 사람은 다른 눈으로 바라보며 다른 다리로 일어서서 다른 손을 내밀며 다른 걸음으로 다른 길을 걸을 것이다. 그렇기에 운명이 달라지는 것이다. 모르고 바라보면 "그는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던데?" 싶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숨이 다를 것이다 그 심장이 다를 것이다. 그 치유된 사람이 자신이건 가족이건 친구건 자신에게 호의가 있던 이건 하다 못해 사업관계로 만난 사람이건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길은 제법 큰 의미를 주는 길일지도 모른다. 그 과정을 참고 함께 걸어줄 수만 있다면 말이다.

 

그리고 당신이 참고 걸어온 그 길의 끝에 누군가의 입가에 지어진 뒤셴 미소 Duchene's Smile는 하품처럼 당신의 입가로 옮아올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넓고 깊게 모두에게 전해질지도...



※ 그림치료 책인데 그림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안한 것 같군요. 그림 안봐도 본 것 같은 착각을 권하고 싶은 구절들을 통해 느껴 보셨기를 바랍니다.  



☆ 권하고 싶은 구절들

상처받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삶에서 우리는 위기 상황에 놓인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기다려야 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은 그 목적과 방향이 분명할 때가 있고 아닐 때도 있습니다. 또한 산길을 걷기도, 잘 다듬어진 길을 걷기도 할 것이며, 험한 길을 걸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림 속 여인처럼 책임져야 할 몫이 있을 수 있고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목적지에 다다랐을 때, 또는 길의 끝에 마주했을 때의 기분은 어떠할까요? 결국 목적을 이루었다는 성취감과 함께 지나온 길들이 아픔보다는 추억으로 변화하는 경험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울면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리로다 - 성경

이 밤이 지나면 동트는 새벽이 올 것입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뿐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파도는 반복적입니다. 하나가 가고 나면 새로운 하나가 계속해서 다가옵니다. 그 자리를 피하지 않는 한 끝없이 몰려올 것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익숙해져야지요. 파도의 주기적인 움직임에도, 파도소리에도, 때론 내 발끝에 닿는 차가운 물에도 익숙해져야 합니다.

예술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든다 - 파울 쿨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왕조실톡 3 - 조선백성실톡 조선왕조실톡 3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벼운 터치로 제도와 사람과 생명을 두루 생각케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왕조실톡 3 - 조선백성실톡 조선왕조실톡 3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페이지별 샷은 다른 님들 첨부사진 보시면 될듯 싶다.

종묘사직에 대한 어의풀이는 예전 도올 김용옥교수님 tv논어강좌인가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다른 tv강의였던지도 모르겠다. 근데 깡그리 잊었다가 이번 참에 다시 알게 되었다. 마누라와 영감의 어원은 이젠 상식이다시피한 정보이고 장영실의 업적과 서운관에 대해서는 드라마 장영실 보신 님들이라면 다들 알 내용일거다. 가체가 자연모발로 만들어졌다는 것과 어마어마 하게 무거웠다는 것도 상식이다. 중국의 청나라 시절 가체도 만만찮은 무게였다는 다큐멘터리도 있었다. 조선시대 내시가 혼인도하고 입양도 했었다는 건 종종 역사다큐에서 나왔던 내용이다. 삼국지 보신 님들은 다 알 것이듯 조조 역시 후한시대 환관에게 입양된 사람이다. 


이 외에도 세종 대에 관청 업무 여종들에게 7일이던 출산 휴가를 100일로 연장해 주었다는 것이나 출산 전에도 1개월 휴가를 주었다는 내용도 있다. 산모의 남편에게도 30일 간의 휴가를 주었다고 한다. 


명나라 영락제 때의 정화원정대의 정화님이 환관인 것은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저자는 당나라 현종 때의 '고력사는 힘이 장사로 유명했다'며 '내시가 여성적이라는 건 편견이다'란 말도 하고 있다.


저자는 내시들의 섹스스캔들로 숙종 때 쫓겨난 내시 4명과 방자(房子 , 궁궐 일하는 여종) 4명의 이야기를 들고 있다. 태조 때 신덕왕후 강씨의 막내아들이자 세자로 책봉된 방석의 세자빈인 현빈 유씨가 쫓겨나고 젊은 내시 1명이 참수 당한 사건도 내시의 섹스스캔들 의심사례로 보고 있다. 태조에게 무슨 이유냐고 신하들이 참수형 내막을 추궁했으나 태조는 끝까지 집안 일이니 상관 말라며 이유를 결코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내시의 섹스스캔들로 의혹을 살만 했다고 본다.


사약 먹고도 죽지 않던 사람들 이야기나 어린시절 tv에서 인형극으로 보았던 오성과 한음이 친구가 아니라 나이차이가 5살이나 나던 서로 예의를 지키던 형동생 사이였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게다가 어린시절 부터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라 20대에서야 알게 된 사이라고 한다. 방송이 한국사에 대한 역정보를 국민들에게 심어주다니...


조선시대의 신체발부 수지부모 관점으로는 이해가 안가는데 조선시대는 남자들 귀걸이가 대세였다고 한다. 정유재란(임진왜란 몇 해 후 왜군이 재차 침공해 일어난 전쟁) 당시 적의 수급이라며 바친 머리의 귀를 보고 조선인의 수급을 왜적이라며 사기친 건 아닌지 판별했다고 한다. 조선남자라면 귀걸이한 자국이 있는게 당연하다는 정도니까 얼마나 남자들 귀걸이가 일반적이었나를 말해 주는 것이다. 왜적 첩자를 판별할 때도 "귀에 구멍이 없는 자를 특히 살펴 보라"고 했단다. 그 외 세종 때 사대부 자제들 귀걸이 목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은 사용을 금지한 사례도 있다. 또 중종 때 종친 양평군을 사칭한 자를 판별할 때도 귀의 귀걸이 구멍의 크기를 보고 가려냈다고 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20년 전인 1572년(선조 5) 임금이 '오랑캐의 풍습'이라며 귀걸이를 금지했으나 위의 정유재란의 예와 같이 조선사람이냐 왜군이냐를 판별할 기준이 될 정도였다.


흉배나 혼례복 같은 사소한 이야기도 있으나 소과, 대과 , 전시로 이어지던 조선시대 과거제 같은 알짜 상식도 있다. 소과와 대과는 각 초시라는 예선과 복시라는 본선이 있다고 한다. 소과만 합격해도 하급관리가 되며 대과에 합격하면 중앙관직을 얻었다고 한다. 전시라는 심층면접을 통과해야 장원급제라고 한다. 소과는 생원시라는 유교경전 논술 시험과 진사시라는 문예창작 시험으로 나뉘었다고 한다. 소과 합격 시 성균관 입학자격이 주어졌다고 하니 하급관리에 만족할지 진학기회로 삼아 이후 더 큰 야망을 펼칠지 선택할 기회가 되었던 것이다. 성균관 입학 나이가 예전 모 드라마처럼 꽃미남 미소년들이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신입생 평균나이는 35세였다고 한다. (성균관 재학생은 학비,식비,주거비,병원비까지 게다가 심부름할 노비까지 국가에서 제공했다고 한다.) 늦은 나이에 소과에 합격하면 성균관 진학 기회가 주어져도 나이와 가정형편의 압박으로 하급관리에 만족했을 사람도 적지 않았을듯 싶다. -근데 신입생 평균나이가 35세인 성균관에 현대의 초등학교 입학 나이인 7~8세에 신입생이 되는 천재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왕세자들이었다고 한다. 역시 출발선이 다르다는 건 어떤 방면에서든 어느시대나 똑같았던거다.-


sns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은 선조부터가 인생역전을 이룬 가문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의 조상 반석평이란 분이 노비 출신이였다가 면천되어 천민출신으로 과거급제하여 관직까지 올랐다고 모 트위터리언이 트윗을 남겼었던 적이 있다. 근데 출신을 떠나 당상관(정3품 통정대부-문신-나 정3품 절충장군-무신- 이상의 품계에 오른 자)까지 올랐으며 중종 때 형조판서에 오르기까지 했던 인물이시더라. 출신 때문에 반발이 심했을텐데도 불구하고 저 정도 지위라면 아마도 그마만큼 능력이 출중해서 였으리라고 본다. 이 책에서도 반석평이란 조선 고관에 대해 나오지만 반기문 유엔사무총창님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다. 그 트친분 신빙성 있는 정보를 트윗한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 트윗은 리트윗 안했었다.


조선시대 상소에 대해 전하며 조선시대 시위문화에 대해서 풀어 놓았다. 이 시대 시위 보다 지능적이며, 무력 시위는 아니면서도 행정마비와 교통체증 등 사회적 물의를 상당히 일으키는 형태였다. 복합상소伏閤上疏라 하여 궐문 앞에 누워버리 거나 도부상소(지부상소)라 하여 도끼를 옆에 두고 안건 철회를 안하려거든 배째라는 식인데 이 정도는 약과였다. 백성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서인줄로만 알았던 신문고가 격쟁(징치기)과 함께 행정마비의 역할도 했다고 한다. 


유소儒疏의 경우 성균관 유생들이 연대하여 상소를 쓰고 상자에 담아 상소를 궁궐에 전하기 위해 상소를 쓴 상소작성 지휘자와 전체 성균관 유생들과 사학 학생들 게다가 성균관 노비들까지 궁궐로 행진을 했다고 한다. 성균관 유생들의 행진 앞에서는 관리들도 말을 타지 못했다고 하며 상인들은 그날 장사를 못했다고 한다. 교통체증과 경제, 전방위적인 사회마비였다. 궁궐에 도착하여 상소를 전달하고 나면 임금이 자신들의 뜻을 들어줄 때까지 궁궐 앞에 천막을 치고 밥해 먹어가면서 버틴다고 한다. 임금이 단호하게 나오면 3번 상소를 다시 올리고 그래도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공관公館이라하여 대사성(성균관 교장)에게 공관할 것을 알리고 성균관 유생들 전체가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쯤에서 대사성이 임금에게 유생들의 뜻을 전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이어진다고 한다. 1448년(세종 30) 기록상 최초의 유소 및 공관 이후 조선에는 대략 80 여 차례 이어진 시위문화라고 한다. 지성인들이라고 늘 옳은 판단을 하지는 않을 것이나 민중의 이런 과격한 의사전달에도 무력 대응하지 않는 또는 할 수 없는 위정자와 공권력이라니... 이 시대 보다 훨씬 낫지 않나 싶다.


1564년(명종19) 정은춘이란 작자가 어린이를 납치해서 쓸개를 꺼내고 살을 구워 먹었다고 하며 1566년 창병(아마도 중증인듯한, 피부병의 일종)이 유행하자 의관 한명이 사람의 간을 먹으면 낫는다는 말을 한 것을 발단으로 사람 사냥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서울 활인서나 보제원, 종루 근처 걸인이나 부랑자들이 많았다는데 4~5년 만에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아마 그 지역에서 걸인과 부랑자들이 자꾸 죽어가니 어느 정도의 인원은 사냥 당하기 전에 도망갔을 거라 믿어야 겠다. 어쨋건 그런 이유로 다음 타겟으로 어린이들을 노렸다고 한다. 1576년(선조9) 임금이 직접 "배를 갈라 사람을 죽인 이를 체포하라"는 특명을 내렸다고 한다. 조직적인 사람사냥 범죄집단이 사람의 간을 중국에 약재로 팔기까지 했다고 한다. 1594년(선조27) 임진왜란 휴전 중 기근이 극한에 달해 백성들이 사람고기를 먹으면서도 괴이하게 여기지 않는다며 강력하게 처벌하자고 사헌부가 청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및 정유재란 후 선조임금이 어명하기를 "심한 굶주림으로 부모, 형제, 이웃 간에 서로 잡아먹는다 하니 그러지 못하게 하라" 했다고 한다.


서부개척시대 금광에서 고립되어 서로 잡아먹었다는 기록을 본 기억이 있다. 또 소비에트 연방(現 러시아)의 감옥에서 탈출하며 샌드위치라 하여 3명이서 눈쌓인 대륙을 횡단하다 2명이 1명을 살해해서 먹었다는 실화바탕 영화를 본 기억이 있다. 중국도 과거왕조시대 기근이 극심할 때 인육를 먹던 사례가 있었다고 알고 있다. '중국 식인문화' 였나(?) 여하튼 그런 제목으로 내가 10대 중반 즈음 전문연구서가 출간되었던 것을 신문광고란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다. 


사람은 다 똑같지 않기에 누군가는 우월한 여정으로 숭고한 가치를 증명 할 지 모른다. 그러나 누구나에게 그런 기준을 요구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일어나는 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하나를 방치하고 외면하고 좌시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그러다가는 결국 사람 다 똑같지 않다는 것을 굳이 자신이 검증해내야 하는 결과만 가져올 뿐이다. 


전쟁은 천재지변이 아니고 기근도 자연재해로 일어나는 것만이 아니다. 좀더 사려 깊었더라면 충분히 대비할 수도 있었던 사건들을 끝내 우리는 재난이라며 맞이할 때가 많았다. 이 시대 현재 당장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기아와 질병과 재해를 막는 것은 버겁다해도 향후의 인류가 사람다움을 잃지 않도록 대비해 줄 수는 있다. 앞으로의 인류가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방치하고 외면하고 좌시하여 구태여 감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로 가져다 주어야만 할까?  


이 책은 가벼운 터치로 깊이 생각해 볼 주제를 거듭 안겨 준다. 제도와 사람과 생명을 두루 생각케 한다.

가볍게 보고 지나치고 말면 자기 삶도 남의 삶도 보이는 것 들리는 것 이상은 알지 못한다.

곱씹어 봐야 별거 없다면서 지나친다면 애초에 독서가 무슨 의미인가? 

씹어 먹어야 할 건 씹어 삼켜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