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상하게 이런 항아리가 좋다,

오늘도 아랫집이 집에 갔다가 그곳에서 옹기라고 해야하나,

질그릇의 투박함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투박한 그 그릇을 보면서 마음이 참 좋았다,

저 항아리들이 즐비한 모습을 보며서

친정집 장독대가 생각이 났다,

지금은 집을 새로 고쳐서 장독대가 사라졌지만

나 어릴적 언제나 우물가 우물가는 아니지만 아무튼 수돗가 옆에 있던 장독대

장독대 주변으로는 언제나 부추가 자랐고 그 뒤곁에는 여름이면 상추랑 아욱이랑 고추랑이 자라고 있어서 한낮에 입맛이 없으면 파란 고추를 따다가 상추랑 곁들여 쌈을 쌓아 먹었고ㅜ

비가 추적추적내리는날에는 담을 타고 오르는 호박과 감자를 썰고 부추를 장독대 부추를 뜯어다가 맛난 들기름을 두르고 지글지글 부침개를 붙여먹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른다,

이제는 그 모든것이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도 엄마에게 달려가서 부침개 소리를 하면 바로 나오는 그 맛난 들기름 냄새,.

이런것이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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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9-08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지글지글 들기름으로 부친 부침개 냄새에 올망졸망 모여있는 항아리들까지... 저 지금 무지 행복해져요^^

울보 2006-09-08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그러시군요,
 



석모도로 가는 배를 타서,,



아빠랑 배를 타고 바다를 보고 있어요,

갈매기가 따라오는 모습이 신기하데요ㅡ,,,



배안에서..



민머루 해수욕장을 가다가 보면 염전을 하던곳이 있는데요,

지금은 안 하더군요,

그곳에서,,한장,,



바닥에 저렇게 타일을 깔아두었더군요,

저것을 벗겨내서 타일 산을 만들어 놓은곳도 많더군요,,

지금 저곳을 뛰어다니면서 연극을 하는 중이랍니다,,ㅎㅎㅎ



민머루 해수욕장,

바다가 저기 앞에 가 있더군요,

들어가려니,,

저런 갯벌이 쫙 펼쳐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미끌거려서 안들어 간다고 하더니,,



아빠랑 노는 재미에 나오기 싫답니다,



뭔가를 잡고서 보는중..



또 찾아봐야지,,



"아빠 뭐 잡았어?"



보문사 입구,,
보이시지요 저렇게 가파르답니다,

저곳에 눈썹바위가 있데요,



내려가는것은 너무 쉬워요,,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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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9-04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 너무 예뻐요. 점점 더 예뻐지니 옆지기님 걱정되시겠어요^^ 그나저나 울보님 사진도 올리신다더니 어찌된 일입니까~

씩씩하니 2006-09-04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랑 류가 넘 다정해보여요...글구,,,살짝,,아주 살짝 나온 류 배가,,,ㅋㅋㅋ 넘 구여워요~~~~이쁜 류!!!

조선인 2006-09-04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간에 옷을 갈아입혀주는 센스! 류 팬클럽 관리가 확실하시군요. *^^*

울보 2006-09-04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그것이 아니라,,
갯벌에서 넘어지지는 않았는데 치마가 길어서많이 묻었더군요,,ㅎㅎ
씩씩하니님 네 물을 얼마나 많이 마시던지,,,
물만두님 어제도 제 사진은 못 찍었답니다 어디를 가든 요즘은 찍사라서,,

반딧불,, 2006-09-04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귀여워라. 행복한 모습이 보입니다^^

sooninara 2006-09-04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겠다..가보고 싶어지네요.
류 얼굴도 너무 자연스럽고..사진이 다 좋네요^^

울보 2006-09-04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감사합니다,
반딧불님 그렇게 보이나요 정말 좋은 하루엿답니다,

실비 2006-09-05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 너무 이뻐요. 살이 조금씩 빠지면서 숙녀티가 나네요.. 키도 많이 클거구요^^

울보 2006-09-05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고마워요,
키는 언제나 우리 부부의 걱정인데 잘먹고 많이 크라고 하지요,,ㅎㅎ

울보 2006-10-11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열심히 찍사를 했답니다,
 

아침저녁으로 나는 청소기를 돌린다,

우리집이 큰편도 아니고 불편함은 없다,

그런데 이웃집 맘네 놀러갔는데,

작은 충전기용 청소기가 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내가 매일 청소하는 이유는 머리카락과 작은 먼지들 아니면 류랑 놀고 나면 나오는 종이조각들때문에,

그런데 이 작은 청소기는 충천해두었다가 바로바로 쓰면 되니 얼마나 편안한가,,

사고 싶어서 마트에 갈때마다 구경만하고 왓다,

너무 비싸다고,,

그런데 일요일에 마트에서 또 구경을 하고 왔는데 옆지기가 인터넷으로 제일 싼곳을 찾아주었다,

그리고 질렀다,

히히 고마워라

그것이 오늘 도착을 했다



음 바로 가뿐하게 밀고 다니기도 하고,,

또 작은것을 들고 작은곳을 밀어도 된다,

마음에 든다,

"여보,,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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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8-29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담한 청소기를 장만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청소기 고장나서 조만간 장만해야 한답니다. 충전식 청소기만 사용했왔었는데 이번에는 저도 밀고다니는 청소기 한 번 장만해 볼려구요. ^^

울보 2006-08-29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셨군요,
저는 밀고 다니는 청소기가 콘서트부분이 고장이 났는데요, 옆지기가 고쳐주었어요, 그런데 이것이 그렇게 편안하다고 해서,,

하늘바람 2006-08-29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깔끔하고 예쁘네요. 무겁지 안아 좋으시겠어요

날개 2006-08-29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소기 예쁘네요.. 편하겠어요~
저도 예전에 저 비슷한걸 썼었는데, 고장이 나는 바람에......^^

내이름은김삼순 2006-08-29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도 10년전에 청소기를 썼었는데 이젠 엎드려서 걸레질을 해요 ㅠ 방학이라 제가 지금 혼자 도맡아 청소하는데 쓸고 닦고,,방 5개를 하자니 허리가 아프답니다,,시집도 가기 전에,,흑 ㅠ 축하드려요^^

씩씩하니 2006-08-29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째요, 님? 청소기를 보니 오늘 청소 안한 우리 집이 팍 맘에 걸리는거 있죠? ㅎㅎㅎ
그나저나 청소기 넘 멋쩌요...멋진 청소기로 열심히 청소한 울보님 깔끔한 집이 그냥 한편의 그림처럼 쫙 펼쳐지는거 있죠?

울보 2006-08-30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마음에 들어요 생각밖으로 조금무겁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청소하기는 좋네요,
내이름은 김삼순님 아하 그러시군요 방5개,의아 힘드시겠어요,
저는 방이 몇개 안되어서,,,괜찮은데,
날개님 아하 그러시군요,,네 편안하네요,
하늘바람님 생각밖으로 조금 무거워요,,ㅎㅎㅎ
 



자전거,,

이자전거를 보다가 문득

어릴적에 "따르릉 '따르릉 ..."울리던 자전거 소리가 생각이 났습니다,

새아빠를 만나서 처음으로 아빠가 우리에게 태워주던 자전거,

그 자전거가 지금은 집에 남아있지 않지만

아빠와 우리 자매의 인연이 시작된순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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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08-07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도 자전거의 추억있어요,,
국민학교 4학년 적 학교운동장에서 아빠가 뒤를 잡아주시며 자전거를 배웠는데..
아빠가 '자전거 잘 탄다~'그러셔서 문득 운동장에 그림자를 보니 제가 혼자 타고 있어서 바로 넘어졌는데..그 이후로 잘 타게 되었지요...
추억이 있는 모든 것들은 그 이후로 내내 생명을 지닌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애요..
사진 너무 이뻐요....새아빠가 참 좋은 분이셨으리란걸 바로 알았어요...

울보 2006-08-07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네,,기분이 묘하던데요,
씩씩하니님 저는 동갑네기 친구에게 배웠는데
정말 그날 내가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로 배웠습니다,,,ㅎㅎㅎ

해리포터7 2006-08-08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저자전거 보니까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자전거가 생각났어요...저거 보다 더 크고 더 낡았었는데...
 



어제오후ㅡ

너무 더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엄마의 일을 돕느라 오전이랑 낮에는 부엌에서 계속 설겆이만 했습니다,

그리고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

옆지기왈 "그래도 휴가인데 물에 발이라도 담가보아야지"해서,

잠시 개울을 찾아나섰습니다,

춘천댐을 지나서 화\천으로 가다보면,,

자연휴양림이 나옵니다,

그곳을 올라가다가 사람이 많지않은곳을 찾아서,

골짜기 골짜기에 사람도 많고,

시골에도 이제는 왠만하면 개울있고 한곳에는 다 민박집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래도 그늘도 있는곳을 찾아서 잠시 물에 발을 담갔습니다,



너무 좋다네요,



물방울을 튕겨주었더니 그 차가움에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군요,



혼자서 찰방찰방,.



위에 류가 들어간곳은 이곳,,

만들어놓고 들어갔다 나왔다 했습니다,



아빠랑 둘이서,,

정말 사랑스러운 부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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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8-05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따우님 그렇겠지요,
제가 보아도 그래요,,,ㅎㅎ

바람돌이 2006-08-06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여름에는 물놀이가 최고죠. ^^

울보 2006-08-06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것같아요 바람돌이님,,

하늘바람 2006-08-06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 너무 신나보여요

울보 2006-08-06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하늘바람님 혼자정말 즐겁게 놀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