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 존중받지 못한 내 마음을 위한 심리학 심리학 3부작
박진영 지음 / 시공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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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부모님 세대 이상은 살아야 하는 이유가 오로지 가족을 위해 헌신을 해야 하는 삶이었다.자신을 가꾸고 자신의 삶의 질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개인적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다.흔히 '고생 고생해서 먹고 살 만하니 세상을 뜨게 되었다'라고 망자에 대한 회상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이러한 현상이 오늘날에 와서는 무한 경쟁의 시대로 변화하면서 자신의 삶의 진정성이 무엇인가를 잊고 살아야 할 정도로 삶의 질이 만만치가 않다.흔히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다운 삶을 살기가 무척 힘들다는 것을 나 자신부터 싸늘한 기분으로 느끼곤 한다.어차피 삶은 고통과 번뇌의 연속이라고 해서 스스로 삶다운 삶을 체념한다든지 포기한다면 세상에 태어난 의미와 가치를 펼치지도 못한 채 가련하고 안타까운 삶의 나락에 긴 세월 빠져들지는 않을까 걱정과 우려가 교차한다.

 

 신자유주의 시대는 개인의 재주와 능력보다는 돈과 물질을 앞세운 제도와 시스템이 만연하다 보니 자신이 자신답게 살아갈 수가 없게 되었다.경제적 여유와 사회적 제도,시스템에 부응하는 계층및 주변 세력은 그렇지 못한 계층 및 대다수 사람들보다 힘들이지 않고도 불편하지 않고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가 있는 게 현실이다.반면 돈과 물질,권력이 없는 계층들은 무거운 삶의 짐을 이겨내려 안간 힘을 써야 한다.그러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자신과 내면과 대화를 하면서 세상의 유일한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날이 갈수록 삶의 질이 낮아지면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더욱 붕괴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자신답게 살아가고 주체적인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진짜 자신이 누군인가를 아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누군가가 자신에게 "당신의 참모습은 무엇이고 삶의 가치와 의미는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대부분 말문이 막힐 것이다.대신 현재 자신이 속해 있는 회사,집단,기관,단체와 관련하고 사회적 직위와 신분,경제적 소득 등을 중점으로 자신을 과장하고 합리화하려 드는 게 많다.물론 나는 이러한 부류들은 꽤 많이 보았고 접해서 어느 정도 사회 구성원들 개개인의 심리를 인지하는 편이다.대신 앞서 얘기했듯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 이나 삶이 나아가야 할 방향,가치성 등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은 대략 난감해 하기에 아예 묻는 것이 오히려 불편할 수가 있다.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당연 기질과 성격,현재의 모습,미래에 대한 자신의 모습 그리기 등을 통해 보다 점진적이고 상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가 있다.

 

 소소하면서도 재미와 흥미를 안겨 주는 심리 관련 도서들이 줄을 잇고 있다.『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역시 자신의 내면 세계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한편 앞으로 자신이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삶의 목표를 주체적인 자신의 관점에서 모색해 나가자는 의미가 밑바닥에 깔려 있다.개인 및 집단의 눈치와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본다.내면 세계를 가꾸고 다지기보다는 외부 세계의 기준에 맞춰 자신을 그곳에 이입시킨다고 보면 된다.그러니 어릴 때 또는 성장 과정에 꿈꾸었던 미래의 삶의 목표는 이미 휴지통에 들어가 버리고 자신이 원치 않는 곳에 내맡겨진 채 속물주의 근성을 내면에 잔뜩 채워 나가는 것이다.자신을 잘 알아야 하되 바람직한 자신 알기는 먼저 자신을 사랑하고,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게다가 내면의 불청객과 같은 부분도 끌어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고 주체적인 자신을 가꾸어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박진영 저자 진짜 내 모습을 찾아,행복하자,마음 다치지 않게,내 인생 좀 더 의미 있게,이해하며 삽시다 등 다섯 개의 장(章)으로 서술하고 있다.자신을 가장 잘 알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은 바로 자신일테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누구인가를 애써 부정하고 잊으려고만 한 거 아닌지 각자 손을 가슴에 얹고 생각할 문제이다.사회적 기준의 자신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인지하고 이해하여야 자신이 자신답게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이렇게 자신을 똑바로 직시하면서 사회 속에 던져졌을 때 자신의 내면에 찾아오는 불청객과 타협하고 양보하면서 지혜로운 삶이 가능하지 않을까.그러면서 마음의 안정과 행복감은 순간 순간 찾아오면서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법이다.

 

 개인적으로 예민한 성격이다 보니 남들보다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몇 년 전 가까운 친척과의 금전문제는 내 마음에 쓰라린 생채기가 되었다.게다가 불안정한 사회 생활과 양호하지 못한 인간관계가 똬리를 길게 틀면서 신경증은 더욱 심각해졌다.또한 운동부족과 불균형적인 식습관,생활 패턴이 질병의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이젠 어느 정도 안정된 심신과 탄력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생활을 꾸려 가려고 한다.그 가운데 긍정적인 마인드를 늘 견지하면서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보다 밝고 달라진 내 자신의 모습을 이어가려 한다.즉 물질적으로 뭔가를 채우려 하기보다 정신적 근육을 보다 단련해 나가는 방향으로 살아가련다.채우고 비우는 것을 균형있게 하고,바른 생활습관과 공감과 소통이 있는 인간관계 역시 소중하게 다루고 있다.

 

 인간은 결국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돈과 물질이 우선시되는 신자유주의의 늪에 살아갈지라도 자신이 자신답게 살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매사 부정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자기인식을 제고시켜 나가야 한다.평생학습의 차원에서 책을 읽고 통합.분석한다든지 자신이 가장 즐기고 보람을 느낀다고 여기는 분야,일에 매료되어 열정을 바치는 것도 행복과 의미있는 삶으로 가는 것은 아닐까.그리고 상생이 부족한 한국사회의 구조를 탓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내미는 베품과 사랑의 정신은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게 됨과 동시에 품격 높은 인생의 주인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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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 - 개정판 레이첼 카슨 전집 5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홍욱희 감수 /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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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풀들은 시들어가고 새의 울음소리는 들리지 않네. -키츠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인간의 삶은 편리하고 풍요로워졌다.게다가 과학과 의학,기술 수준이 제고되면서 인간의 수명도 자연스레 연장되었다.그런데 농경문화라는 틀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살던 인류가 산업혁명을 맞이하고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한다는 명분하에 신이 물려준 자연 생태계를 공격하고 훼손하며 굴복시켜 놓고 말았던 것이다.인간의 삶이 과연 얼마나 풍요로워졌고,과연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인가.

 

 나는 사람과 자연이 호흡하던 어린 시절을 겪으며 성장했다.내 기억에 선명한 자연 생태계의 본모습이 어른이 된 지금도 눈만 감으면 선하게 다가온다.물풀이 우거진 도랑 좌우로 미꾸라지와 피리,송사리들이 저마다 먹이감을 찾아 유영을 하고,산속 계곡에는 크고 작은 돌들을 밀쳐 내면 민물가재들이 꿈틀거린다.또한 들에는 계절에 따라 진귀한 곤충들이 풀 속을 헤엄쳐 다니고 산에는 각종 새들이 나무와 나무,이 산과 저 산을 옮겨 다니며 짝짓기도 하고 일상을 챙기기도 한다.논과 밭에는 메뚜기와 여치,방아깨비와 그 외 이름도 알 수 없는 각종 곤충과 절지동물들을 볼 수가 있었다.농사철이 되면 분뇨와 퇴비를 거름으로 삼았던 시절이라 코를 막고 마는 분뇨 냄새,김이 모락모락 나는 퇴비의 향긋한 풀냄새가 뒤범벅이 되기도 했다.그 시절은 이제는 거의 볼 수가 없게 되어 안타깝기만 하다.

 

 환경학의 고전이라 할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1962년 미국에서 출판되었다.당시엔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지는 않았지만,시민운동가들에 의해 DDT(유기 염소계열의 살충제이자 농약)의 제조 금지와 환경보호를 위한 주 및 연방 정부 차원의 규제 요청이 있었다.침묵의 봄이 출간되어 50여 년이 흐른 지금에 이르러서도 환경 문제는 여전히 풀어내야 할 지구상의 과제이다.침묵의 봄과 관련하여 저자 레이첼 카슨은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여 인간의 권리 가운데 하나가 "다른 인간이 뿌린 독극물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권리'라고 말한 바 있다.그러나 정부 및 이윤 및 시장 점유율을 노리는 기업체는 이 문제에 대해 무지하고 탐욕스러우며 태만할 뿐이다.레이첼 카슨 저자의 용기있는 발언과 저작에 의해 환경 문제의 중요성이 수면하에 수면 위로 부상하게 되었던 것이다.

 

 무분별한 살충제.제초제는 공기.토양.하천.바다를 오염시킨다.게다가 생물체의 세포 및 조직 깊숙이 침윤하여 인체의 주요 장기를 망가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살충제의 과다 살포는 토양과 하천,강을 오염시키면서 야생 동.식물의 죽음을 부르고 종(種)의 절멸의 원인이기도 하다.살충제가 각종 야생생물의 죽음을 초래하고,제초제의 남용이 산나무,꽃,산채 등을 훼손시키고 말았다.인간과 자연이 호흡을 맞추면서 살아간다는 이야기는 먼 옛날의 일처럼 다가온다.근래는 살충제,제초제를 떠나 수익창출,시장 점유를 높이기 위해 각종 인체에 해로운 항생제를 남용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윤을 우선시하는 기업체 입장에선 식생의 기준치로 삼는 수치가 미미하지만 자꾸 항생제 제품을 자꾸 먹게 되면 결국 인체의 신경세포 및 장기는 소리없이 죽어가는 법이다.특히 살충제는 유해 독성물로 이것에 과다 노출하게 되면 부신,고환,갑상선에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명절이 되면 으례 고향을 찾게 된다.그런데 산과 들의 모습은 예전처럼 풍요롭지 않다.농사를 짓겠다는 사람은 온데간데 없고 논과 밭은 잡초로 무성하고,길이란 길은 시멘트,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다.어린 시절엔 앞마당의 텃밭을 손으로 후벼 파도 지렁이가 꿈틀거리고 지네가 기어다니곤 했다.산과 들,논과 밭은 계절에 따라 각종 동식물들의 향연으로 가득찼다.먼 산을 바라보고 들판을 누비는 것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고 추억이다.그런데 지금은 내가 눈으로 보고 관찰하고 벗으로 삼았던 야생동식물들을 볼 수가 없다.봄이 되면 남쪽에서 찾아오던 제비도 이제는 만날 수가 없다.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은 인간이 살아가야 할 가치와 의미를 잃게 만들었다.또한 인간에게 유기인산계 물질을 가까이 하게 되면 기억력 감퇴,정신분열,우울증 등의 증후가 나타난다고 한다. 유독성 살충제,제초제,항상제 등의 과다 사용은 인간,동.식물 모두를 재앙의 늪으로 빠지게 한다.

 

 용기와 담대함으로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끄집어 내고 이기적인 인간의 사악함을 고발한 『침묵의 봄』은 환경학의 고전이 아닐 수가 없다.다소 딱딱하고 난해하리라 여겨졌지만 읽어가다 보니 쉽고 친근감 있는 어조로 인식력과 이해도를 높여 주었다.한 번 훼손된 자연 생태계는 복구하기 어렵다고 한다.인간의 극도의 이기심과 사악함의 끝은 없는 것일까.환경 문제를 소중하게 여기고 실천할 수 있는 사회 지도자가 등장하여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켜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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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보기 - 절실하게, 진지하게, 통쾌하게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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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두구육(羊頭狗肉)'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가게 맨앞에는 양의 머리를 내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판다는 의미다.이것을 민주주의로 비유하자면 겉으론 민주주의를 표방하되 속은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난장판에 가까운 정치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너무 확대 해석했다고 억울할 것도 없다. 실상이 그러하니 어떻겠는가.총선을 앞두고 연일 여.야 정치판이 대의 민주주의라는 속성을 망각하고 일신상의 안위와 권력만을 좇아 이합집산하는 꼴을 보노라니 고개가 절레절레한다.오로지 선거판에서 이기기 위한 싸움에만 혈안이 있다.지역의 대표를 뽑는 선거를 앞두고 주객이 바뀐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지긋지긋하고 숨막히는 군사 독재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정치 민주화가 이루어지는가 했지만,아직까지 한국의 정치판은 유신시대로 되돌아간 듯한 정치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국가의 중차대한 사고(세월호 침몰 사건)가 발생했어도 아직까지 그 원인과 진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무한책임이 있는 국가 통수권자도 침묵으로 일관할 뿐이다.유가족들의 억장이 무너지는 비애를 누가 씻겨줄 것인다.사실 국가의 안전망 부재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신자유주의의 잘못된 관행과 상행위가 세월호 참극을 불러 일으켰다고 생각한다.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안이한 생각이 국가 전반에 걸쳐 팽배해 있는 것이 민주주의로 가는 길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 아닐까 한다.사공만 많지 구심점이 되는 지도자는 눈을 씻고 찾아도 찾을 길이 없다.

 

 정치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대한민국에 봄날과 같은 민주주의 시대를 기대했지만 시대는 신자유주의에 깊게 침윤되어 모두들 돈과 자본에 목말라 있다.있는 사람은 더 갖으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없는 사람은 기본적인 삶을 이끌기 위해 악전고투를 마다하지 않는다.한국이 OECD국가 가운데 자살율 최고,삶의 지수는 꼴찌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이유는 극심한 양극화와 사회 구성원과의 위화감을 들 수가 있다.현 정권을 쥐고 있는 세력은 단연 친일파,유신 세력,자본가 세력에 다름 아니다.그들은 대기업 친화를 표방하면서 대기업이 이윤의 극대 창출을 도모케 하여 근로자들에게 보다 나은 노동 임금이 가도록 하고 있지만,실상은 기업의 이윤이 근로자들에게 돌아가기보다 노동자들에 의해 발생한 이윤은 기업이 '꽁꽁' 숨겨 놓고 투자 및 근로자들에게 풀지를 않는다.

 

 한국은 해방 이후 수많은 비민주적 행사,절차를 거쳐 오면서 수많은 민주 인사들이 희생되어 왔다.군사 정부와 같은 1인 독재는 당사자의 말이 헌법 위에 있기에 비위에 거슬리고 정권에 걸림돌이 되는 것들은 모두 무 자르듯 싹둑 잘라 버렸다.군사독재 시대의 종언을 외치면 그것으로 민주주의가 될 것이라 여겼지만 비민주적인 세력들은 '양두구육'과 같은 사이비 민주주의를 교묘하게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다'라는 말을 만든 사람이 손녀뻘인 캐디의 몸을 더듬는 행위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겠는가.사회 지도자급의 인사들이 솔선수범해야 마땅한데 실상은 나쁜 행위를 더 많이 하고 있다.위장 전입,성 접대,성추행,부동산 투기,병역 기피 등등이다.법이 사실,근거를 원칙으로 하다 보니 물증이 없으면 처벌을 받지 않는 풍토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잘못을 해서 들키면 재수 없어서 들킨 것이고 그냥 넘어가면 '살았다'라고 스스로 죄책감에 무뎌지는 것이다.그래서 늘 생각하는 것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점이다.(上濁下不淨)

 

 전례없이 시대의 흐름과 사람의 의식이 바뀐 만큼 사회적 제도 역시 다양성을 갖춰야 한다.나와 남이 갖고 있는 생각과 감정 역시 다름을 인정하고 경청하고 수용할 줄 아는 아량을 갖춰야 한다.그런데 현 정권의 동태를 살펴보면 내 생각과 이념이 다르다고 남의 생각과 이념을 싹둑 자르는 행위를 서슴없이 획책하고 있다.분명 이것은 대의 민주주의라는 원칙에 어긋난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애써 자신들이 한 행위를 합리화,조장(助長)하고 있다.민주주의를 등에 업고 살아가는 존재들인데 현실은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행태를 버젓하게 보이고 있다.미래의 꿈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무한 경쟁 교육에 휘둘리게 하는 것도 결국은 신자유주의에 체제에 옭아매는 것에 다름 아니다.그래서인지 학생들의 표정은 늘 불안하고 피곤하기만 하다.대학을 나와도 제대로 된 정규직은 거리가 너무 멀기만 하다.미래가 불투명한 젊은 세대들이 왜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겠는가.정치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입만 열면 경제 민주화가 어떻고 복지가 어떻다고 떠들어 대지만 이젠 양치기 소년보다 못한 구역질 나는 존재들이다.게다가 국정 교과서 채택,테러방지법 도입 등은 정권 유지,국민 호도용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의 민주주의 현 주소를 신랄하게 적시하고 비판하고 있는 이 도서는 현 시대의 60여개의 험로(險路)를 통찰력 있게 그리고 있다.강신주 저자는 빼앗긴 삶과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케 한다.총 5부로 구성된 이 도서는 위풍당당한 파시즘 행진곡,대한민국,그들만의 나라,자본주의 인간을 위한 진혼곡,거침없이 민주주의 재장전,당당한 삶,그 첫걸음을 위한 찬가로 나뉘어져 있다.이제 총부리를 겨누고 살상하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현재의 잘못된 민주주의 모습을 바꾸기 위해서는 참신하고 신뢰할 만한 정권 탄생을 바라는 사람들끼리의 강한 연대만이 참된 민주주의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대기업 친화주의적인 신자유주의는 대기업의 배만 부르게 하고 일반인들의 삶에는 '간에 기별도 없는'꼴이다.즉 낙수물 효과(Trickle Down Effect)는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글은 왜 현재의 민주주의가 잘못 되었고 삶다운 삶을 빼앗겼는지를 제대로 짚어 주고 있다.100% 딱 입에 맞는 집권 세력은 없다.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소박한 꿈이 이루어지는 시대라도 사는 동안 누려 보는 것이다.그것은 돈과 자본으로 모든 것을 측정하려는 집권자가 아닌 상식과 정의가 바로 세울 수 있는 집권자의 강한 힘에 의해 민주주의가 제대로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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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벽돌 - 미래 도시는 무엇을 먹고 사는가?
빌프리트 봄머트 지음, 김희상 옮김 / 알마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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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계를 위해,자녀 교육을 위해 농촌에서 도회지로의 인구 이동이 물밀듯이 밀려 오고 있다.내가 살던 산촌은 명절 때나 되어서야 성묘 겸 잠깐 들러 보는데,'나간 집'처럼 횡뎅그렁하기 짝이 없다.도회지로 이사 오기 전엔 약 40여 가구가 옹기종기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다.돈과 밭을 벗삼아 살아가던 농부들이 많았다.그래서 나는 마음 속으로 늘 농부의 아들로 생각하며 살고 있는 셈이다.보리,쌀,푸성귀,산채나물,구황식물 등을 재배하여 자급자족하며 살던 옛시절은 금전적으론 넉넉하지는 못했지만 누구에게 아쉰 소리 하지 않고 삶을 이어나갔다.당시엔 농작물의 씨앗도 거의 국산 토종이어 인체 건강에도 걱정이 없었던 시절이었다.

 

 21세기를 달리고 있는 요즘엔 어느 나라든 농촌의 모습은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논과 밭을 일구어야 경작자들이 도회지로 떠났기 때문이다.농사를 짓는 사람이라곤 거의 노년층이고 어쩌다 귀농에 뜻이 있는 사람이 있더라도 전통적인 농법보다는 돈이 되는 상업성 작물 재배에 힘쓰고 있는 실정이다.이것을 누가 탓할 수 있는가.문제는 농촌의 경작지가 불모화되고 산업화,도시화가 가일층 진전되면서 공룡과 같은 도시군들의 인구를 어떻게 먹여 살릴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게다가 인류는 문명의 진화,진보를 위해 자연의 생태계,부존 자원을 마구 쓰게 되었다.동시에 유례없는 기후변화는 대지각 변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가뭄과 홍수와 같은 기후 변화이다.

 

 인구의 도시 유입이 심화되면서 식량문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사안이다.세계자유무역은 정치적 힘의 논리에 따라 미국과 같은 서방 선진국들에 종속되어 가고 있다.'농자 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은 이제 사어(死語)'되어 버리고,유전자 변형 식품,항생제가 잔뜩 묻어 있는 식품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지도 모르는 채 섭취하고 있다.가장 좋은 것은 유기농 재배를 통해 수확하여 식탁에 올리는 일이지만 현실적으론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2016년 현재 세계 인구는 대략 73억으로 추정한다.2030년에 도시 인구가 35억 명 정도가 더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매년 중국 베이징(2,260만명/21015년) 규모의 도시가 다섯 개 정도 늘어난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세계 어느 나라든 산업화,도시화의 물결을 거스를 수가 없는 법이어서,도시로의 인구 유입은 여러 문제를 야기할 공산이 크다.시 정부는 도시 인구를 배불리 먹여 살릴 재정적 자립이 과연 몇 퍼센트나 될 것이고,시 지도자는 어떻게 식량문제를 준비해 나갈 것인가.한국 사회에선 도시의 식량 문제보다는 '귀농'에 관한 화제가 관심거리다.도시로의 인구 증가는 사회적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빈부 격차,소외계층에 대한 문제를 꼽을 수가 있다.

 

 이 도서는 기후변화 및 도시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문제를 다각도로 예측해 놓고 있다.도회지라는 콘크리트 바닥에서 어떻게 먹을거리를 재배하고 부가가치를 올려 나갈 것인가를 개인별,공동체별,국가별로 다양한 모습으로 실례를 들려 주고 있다.빌프리트 봄미트 저자는 오랫동안 기후변화,세계 식량 문제,인구통계의 변화를 연구하면서,도시화와 식량문제의 함수관계를 잘 짚어 주고 있어 매우 시사적이고 유용한 지침이 아닐 수가 없다.그가 제시한 식량문제는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대비하고 해결해 나간다는 가정하에 식량 문제에 대한 새로운 질서의 윤곽을 보여 주고 있다.공동텃밭,공동경작농업,농업주식회사,농부의 직거래 시장,생산자와 소비자 협동조합,마을 상점,농업 용품과 농산물을 위한 인터넷 장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앞서 얘기했듯 기후변화는 가뭄과 홍수라는 극단적인 지구 대재앙을 들 수가 있는데,우선 물 부족으로 인해 일반 서민들이 겪는 고통은 심각할 것이다.지하수를 퍼 올려 물 비축을 해야 할 것이고,강의 물길을 이용한 관개시설도 식량문제를 해결하는데 긴요하다.또한 도시라는 시장은 소득과 물가의 정도가 어떠하느냐에 따라 빈부간의 체감지수는 상당히 다르다.가정에서는 발코니 및 스티로폼을 활용하여 간단한 푸성귀를 재배한다든지,공동텃밭을 활용한다든지 하여 식량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주식회사 형태 및 인터넷 시장은 가장 신선하고 저렴한 농작물을 중간상인 배제하여 소비자와 직거래 하는 방식을 택해 나가야 할 것이다.또한 도회지 근교에서 재배한 농작물은 신선도,유통 거리가 짧아 도회지 시민들의 먹거리 제공에 커다란 기여를 하리라 기대한다.

 

 뉴욕의 마천루(摩天樓)에서는 각 층마다 곡물과 채소와 물고기가 자란다고 한다.외부와 접촉이 최소한으로 제한되어 불청객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므로 살충제는 전혀 필요가 없다.모아진 빗물은 물고기에게 우선 사용권을 주었다가,나중에 채소와 곡물의 층 암면에 방울방울 공급된다.-p56

 

 2008년 시작된 세계 식량위기는 가격 폭등과 함께 시장이 대도시 문제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이에 도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실질적이고도 부가가치가 있는 식량 문제 질서의 윤곽을 그려 나가고 있는 것이다.가족이 먹을 만큼의 자경농이라는 텃밭도 좋을 것이고,친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철 농산물을 제공받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공동텃밭과 같은 농작물 재배법은 스스로 키우고 수확하는 보람과 이웃간의 공동체를 실현해 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가 있다.자신이 직접 뿌리고 키운 농작물엔 당연 인체에 유해한(감미료,인공 향료,방부제 따위) 것들이 없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산업적 농업과 글로벌 식품산업이라는 체계는 취약하기 짝이 없다.2008년부터 이 체계에 대한불신은  커져가고 있다.늘어만 가는 에너지 소비,급등하는 비료 가격,줄어드는 물과 토양의 생물 종(種),글로벌 식품산업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앞으로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도시에 거주하면서 극한의 빈곤에 내몰리리라는 전망 등은 세계를 휩쓸 태풍의 전조다.정치는 자급자족이라는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다뤄야만 한다. -p285

 

 식량위기를 직접 겪어 보지 않은 나라는 그 심각성을 모를 것이다.오늘날 높은 인기를 누리는 '고입력(High-Input 농업'과 정밀 가공식품산업이 바로 그것이다.과학은 이 두 모델을 최우선의 과제로 설정하고 거기에만 집중하도록 장려하고 있다.이것을 경로 의존성이라고 한다.즉 걷기 시작한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관성으로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같은 기술,생각 모델,세계관을 고집해 경로를  벗어나거나 바꾸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경로 의존성이다.(p288) 이제 도시군은 식량문제를 심각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시기다.세계 각국은 시민들로 주축이 되어 삶 자체를 새롭게 그려내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인생의 의미를 돈과 소유의 증식,물질의 풍요의 증가가 멋진 인생으로 동일시하는 태도라는 물질만능주의가 퇴조의 기색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한국에서도 시민에 의한 식량문제 바람이 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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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종말
롤프 데겐 지음, 박규호 옮김 / 현문미디어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인간의 내면에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기회,상황,이해관계,방어적 본능 등에 따라 선과 악을 조율해 간다고 생각한다.너무 착하게 살아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악하게 살아서도 안되는 게 인간의 조건일지도 모른다.특히나 요즘처럼 '세워 놓고 코 베어 가는 세상'에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방어적인 보호본능이 앞서기 마련이다.눈 앞에서 벌어지는 처참한 상황을 보면서도 본체만체할 뿐 적극적으로 중개역할을 하려고 들지 않는 것도 신체적,물적 위협을 피하고자 하는 심리적 자기방어 본능이 앞서기 때문이다.그래도 내면에는 분명 악한 일은 물리치려는 의협심이 남아 있을 것이고,좋은 일에는 용기와 격려를 주면서 동반상승하려는 상생의 욕구를 감추지 않는다.어쩌면 이것은 인간의 이기적 본성으로 내면에 이기적이고 자기방어 본능이라는 DNA가 고착화되었기 때문은 아닐까.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고 부모가 자식을 살해하는 일은 이제 비일비재하기만 하다.천륜의 정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을 정도다.무엇이 이러한 현상에 이르게 했을까.흔히 쓰는 말로 우발적인 행동을 꼽을 수가 있는데,부모와 자식이 서로가 할 본분을 망각하고 극단적인 방향으로 스스로를 내몰았던 것은 아닐까.돈과 물질이 극숭배시되는 사회에서 부모,자식 간의 척도 역시 그것이 제대로 지탱해 주어야 서로의 애정과 사랑을 확인받는 시대는 아닌가.근자 처참하기 이를 데 없는 천륜이 박살나는 소식을 접하면서 가슴 한 켠 인간의 삶의 조건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것을 깊게 생각했다.도덕과 윤리를 강조하는 종교 집단마저 물신숭배에 깊게 빠져 도덕적 감정의 잣대를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망연자실의 심정이다.

 

 인간에게 야수와 같은 잔인성 연구의 선구자인 롤프 데겐 저자는 다양한 각도에서 인간의 본성을 들려주는 동시에 이를 뛰어 넘어 희망적이고 의미심장한 해석을 내놓았다.고전경제학,진화생물학,뇌과학 등을 통해 인간의 이기적이고 잔인성은 유전자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이러한 이기적 본성을 억누르는 사회적 조건화 및 내면화된 처벌에 대한 두려움은 단편적일 뿐이라는 것이다.잔인성은 비단 인간이 인간에게만 행하는 것이 아니다.비근한 예로 동물에 대한 학대는 목불인견인 경우가 너무도 많다.물론 이러한 행위를 하는 데에는 이를 뒷받침할 상황과 기회이 주어지기 때문이겠지만,이러한 행위를 하는 자에게 죄책감,후회,성찰과 같은 도덕적 감정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전시,비상사태의 경우엔 말할 것도 없다.

 

 잔학행위에 대해 죄책감,후회,수치심 등과 같은 감정이 없는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 등) 유형과 같은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갖은 자가 아니고선 대부분의 인간은 잔인한 폭력,살인행위에 대해서는 공분을 금치 못할 뿐만 아니라 도덕과 법이라는 이름으로 당사자를 격리시키려 한다.그런데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게 되면 인간은 남보다 우위를 선점하고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 타자를 무너뜨리려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인간이 삶이라는 정글의 법칙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이러한 비도덕적,비사회적 행위가 당연시 된다고 본다.리처드 도킨스는 이렇게 표현했다."우리는 모두 생존기계다.유전자라 불리는 이기적 분자를 지키기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래밍된 로봇이다.개인들의 이기적인 행동은 바로 유전자에 새겨진 이기주의에서 나온다."라고 했다.아울러 현대 과학은 인간에 내재된 악의 근원을 인간의 진화적 유래와 신경제 구조에서 찾고 있다.

 

 반면 인간은 이기적이고 잔인한 행위를 넘어 이타적(利他的) 행위도 놀라울 정도로 많이 한다.앞서 말했듯 '주고 받기 식'의 보상심리에 따른 행위도 없지 않아 있지만,이타적 행위 자체를 습관화하면서 사회를 보다 밝는 방향으로 선도하려는 사람들도 꽤 많다.또한 일반적이고 수동적인 이타적 행동도 많다.남에게 해를 입히지 않고,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고,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것과 같은 극히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이타적 행동을 일컫는다.인간은 사회적인 동물 또는 존재로서 선과 악이 동시에 내재되어 있는 생물로서,정치적 입장과 상황 논리에 따라 선과 악을 교묘히 왔다 갔다 하는 부류들을 목도하게 된다.수동적인 이타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사회 구성원 가운데 대부분일진대 사회를 이끄는 실세들의 행위(정치가,자본가 등)를 보면서 선과 악의 기준점을 비정상적이고 모호한 방향으로 스스로를 밀어 넣기도 한다.과연 현대사회에서 고귀하고 영원한 도덕 감정을 갖은 지도자는 없는 것일까.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 구현이 되려면 도덕적 감정과 법치 문제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어린이 성폭생,연쇄 살인,무차별 테러와 같은 반사회적 인격 장애자들에겐 그에 상응하는 죄값을 치뤄야 한다.그들 스스로 자신의 과오 행위에 대해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사회의 예절과 윤리적 규범을 준수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도고 법적.제도적 장치를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그리고 그러한 반사회적(사이코 패스,소시오패스와 같은) 인격 장애자들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감정이입을 해야 한다.반사회적 행위를 저지른 자들은 형기를 마치고 사회복귀를 하게 되면 동일한 죄를 지을 확률이 크기에(통계적인 면에서) 쉽게 석방시켜서는 안될 것이다.반사회적 행위를 일삼는 인격 장애자들이 '왜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어떻게 하면 사회에 적응하고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는지를 심도있게 조사하고 대응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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