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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 심리학 - 당신이 미치지 않았는지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야오야오 지음, 박진영 옮김 / 스카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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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몰랐는데 인간의 내면은 선과 악의 순환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부모가 자식들에게 이상적인 훈육과 양육이 이루어진다면 정상적이고 원만한 사회인으로서 삶을 꾸려 갈 것이다.자아가 싹트기 전인 유아기 때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을 절대적이고 자아가 싹트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시절의 질적인 교우관계였느냐에 따라 청소년기,사회인으로 개인의 삶의 방향과 인간관계,인격형성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삶의 값진 교훈이다.유아기 때의 놀라우며 공포스러운 끔직한 일을 당했다든지,부모의 무관심과 일관성 없는 애정 결핍 속에서 성장했다면 개인의 내면심리는 불안과 공포,대인기피증,애정결핍 등의 현상으로 자리잡게 마련이다.이것이 내면에 장기간 잠재되어 있다 어느 순간,어느 계기를 통해 정신적,심리적 결핍현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비록 부모의 양호한 훈육과 양육이 이루어지고 풍요로운 가정경제하에서 성장했더라도 반항과 주변기의 상징인 사춘기를 거치게 마련이다.이 시기가 빨리 찾아 오든 더디게 찾아 오든 기성세대와 몇 번이고 생각과 의견,주관이 달라 충돌과 갈등을 빚게 마련이다.사춘기가 빨리 찾아 오는 요즘 시대에서는 부모 및 어른들이 사춘기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을 멋지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고답적이고 융통성 없는 방식으로 사춘기의 청소년 및 자녀들을 다루어서는 안될 것이다.내 경험으로 보면 기준선을 정해 놓고 그 범위를 일탈하지 않는다면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또한 부모가 자식들에게 보여 주는 양호한 부부관계 및 소통,대화는 사춘기의 아이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방황을 할지라도 좋은 부부관계를 보이고 가정에 충실했기에 언젠가는 바른 길로 되돌아 온다는 믿음이 생겼다.
정신적 내면의 결핍 증상은 현대인 및 사회가 안고 있는 커다란 손실요인이다.물질이 지배하고 정신적 훈육이 소홀하다 보니 요즘 청소년들의 정신상태는 매우 나약하고 무기력하기만 하다.게다가 가정의 결손 및 유년시절의 트라우마,사회양극화가 빚은 사회구성원간의 위화감,타자와의 원만치 않은 관계,탐욕과 욕망의 지나침 등이 인격에 커다란 결핍을 보이고 정신적 질환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본다.사회적 질병이 신체질병보다 더 무섭다는 정신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사회생태 환경이 밝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그중에 개인의 인성을 좌우하는 것은 따뜻하고 애정이 부족하고 규율과 절도가 없는 방임주의라고 보여진다.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에 중심을 잡아 주고 흔들리지 않은 정신력,인성 위에서 사회적 우등생,사회적 지도자가 탄생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정신적 결핍 현상은 유년기,청소년기에 거의 결정된다는 것이다.한 번 습관화되고 내재된 인성은 제2의 천성으로 굳어지면서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으로 발현하기도 한다.그렇지만 이상적인 훈육과 양육이 인성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인은 아니다.개인이 갖고 있는 무의식과 오랜 세월 지역 및 사회에 전래되고 고착화된 집단무의식은 개인 대 개인,개인 대 사회라는 범주 안에서 갈등과 분쟁을 빚는 것이다.지나침은 아니 한 것 만도 못하다는 말이 있는데,개인의 결핍 현상 즉 다중인격,성도착증,대인공포증,특정 대상에 대한 공포증,불안,광장공포증,신경성 폭식증,거식증,자살,성동일성 장애,정신분열증,강박증,인격 장애,물질 중독(알코올,마약,헤로인),소아성애증,노출증과 같은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수치심까지 안겨 주는 결핍현상의 원인을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개인의 삐뚤어진 기질,행복하지 않은 삶,개인 및 사회에 대한 복수심과 응어리의 표출,그리고 조울과 우울이 치유되지 못해 삶을 마감하는 자살 등은 결국 마음 든든한 애정과 교육을 받지 못하고,사회에서 배제,소외 되었다고 스스로 낙인을 찍다 보니 사람이 싫어지고 사회는 더욱 기피하게 되는 것이다.정신적 결핍,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양질의 치료 및 사회적 관심과 계도 프로그램이 실질적으로 확산되어 건강한 사회로 변모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