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데도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어떤 중요한 행동을 이루려는 조급함과 주의력 부족으로 방어할 힘도 없는 가엾은 사람을 뭉개버리는 인간들은 누구든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평온한 사람이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듯. 요컨대 만사를 크게 보고 웃으면서 받아들여야 한다. 고통, 이별 그리고 향수, 삶이란 그런게 아니던가. 그리고 늘상 있어온 문제들이 아니던가. 삶을 전체적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 동시에 그 무엇도 빠뜨림 없이 삶이 제시하는 모든 것 속에서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행복해지기를 은밀히 소망한다는 건 사실이예요. 내가 바라는 한 줌의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나는 귀머거리처럼 고집스럽게 하루하루를 팔아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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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데도 방치하는 사람은 아닌지.
자꾸만 후기를 미루고 있는 밤은노래한다의 해명처럼 그저 어둠의 시기에도 아이놓고 사랑하는 사람과 도란도란 살고픈 욕심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