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첫 세계지도 그림책
데버러 챈슬러 외 지음 / 예림당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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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학생들이 돌아가며 발표수업을 했다.

일주일 전에 각각의 개별 과제를 주고 발표할 내용을 준비해서 발표를 한다.

우리 아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세계여러나라의 집이다.

결국은 엄마 숙제라서 여기저거 정보를 구하는데

중학생 수준은 되어야 세계여러나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도서관에서도 세계문화 유산 책은 중학생 수준의 책이 많았다.

하지만 6살 유아용은 오히려 찾기가 힘들었다.어려운 책은 오히려 아이에게 호기심만 절감시킬 뿐이다. 그래서 찾은 책이 이책이다.

이책은 대형 지도가 부록으로 있고 귀여운 펭귄 책갈피도 붙어 있다. 게다가 커다란 글씨와 주제중심의 그림이 한눈에 보이게 편집되어 있다. 각 나라의 동물, 주요 도시, 특산물, 문화 유산까지 각 대륙별로 특징적인 것을 쉽게 볼 수 있어서 좋다.

아들이 매일매일 어린이집에 들고 다니며 자랑을 했다.

아는 것이 많아지니 보고 싶은 것도 많아지는지 자꾸 해외여행을 하고 싶다고 한다. 아빠와 함께 아주 병에 걸렸다.일본도 가고 싶고, 호주도 가고 싶고, 유럽의 어느 나라도 가고 싶단다.

말 많은 우리 아들이 늘 앉아서 이야기 한다.

"엄마, 호주랑 캐나다는 땅이 넓어서 정말 좋겠다. 공기도 맑고, 우리나라는 정말 아기 나라같이 좁아. 싱가포르는 정말 손톱만해. 2010년에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희망봉이 있어. 유람선을 타고 구경하면 정말 재밌겠지. 만화에서 본 마다가스카르가 나라이름이었어.아빠는 파리에 가서 에펠 탑도 정말 봤데. 좋겠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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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품은 여우 내 친구는 그림책
이사미 이쿠요 글.그림 / 한림출판사 / 199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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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알을 먹는 것 보다는 아기새를 먹는 것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알을 품기 시작했다. 그동안 족제비나 오소리가 와서 알을 빼앗으려 했지만 도깨비 새라고 불릴 만큼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엄마 여우 때문에 알을 무사히 부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우는 아기 새를 잡아 먹을 수 없었다.

엄마, 엄마 부르고 밥 달라고 조르는 아기새를 도저히 먹을 수는 없었다.

갑자기 무서워져서 도망갔지만 보고 싶어서 다시 돌아와 아기 새의 엄마가 된다.

자연의 섭리, 사랑,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좋은 책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10여분이 될 수 있다.

사실 아이북랜드에서 책을 빌려 보는데 아들이 잘 안 본다. 엄마만 열심히 읽고 있다. 아들에게 한 번더 추천을 해 봄직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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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여우 - 좋은아이책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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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고 건강해지고 몸이 자라듯 아이들은 책을 읽고 쑥쑥 성장한다.

조금은 과장되고 희화되어 있지만 성장의 과정을 잘 나타낸 책이다.

우리 아이들도 책을 많이 읽고 스스로의 영양분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지금의 아이들은 영양분이 없어서 황폐해가는 것 같아 늘 안타깝다.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게임보다는 책을 더 좋아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도 감정도 더욱 풍부해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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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
존 버닝햄 글.그림 / 보림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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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엄마 심부름을 좀 하렴.

달걀 여섯 개, 바나나 다섯 개, 사과 네 개, 오렌지 세 개하고 네가 먹을 도넛 두개랑 과자 한 봉지 사 오너라."

엄마의 심부름을 하기 위한 스티븐의 모험이 시작된다.

스티븐은 약간의 두려움이나 망설임도 없이 장바구니를 들고 가게에 간다.

가게에 가는 것은 쉬웠는데 돌아오는 길에 많은 동물을 만나게 된다.

각각의 동물들은 모두 스티븐의 장바구니에 든 음식을 탐을 낸다.

하지만 호락호락하게 음식을 내어줄 스티븐이 아니다.

지혜로운 말솜씨로 역경을 극복한다. 곰한테는 느리다고, 원숭이에게는 시끄럽다고, 캥거루한테는 둔하다고 염소한테는 멍청하다고 돼지한테는 뚱뚱하다고, 코끼리한테는 코가 짧다고 놀린다. 그 놀림에 상처받은 동물들은 자신의 능력도 펼치지 못하고 넘어지고 쓰러지고 좌절하고 만다.

스티븐의 지혜로운 말솜씨는 결국 상처를 주는 말들이었다.

그 말로 심부름은 성공을 했는데 상처받았을 동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상처주는 말은 하지 말자.

집에 돌아왔을때 엄마의 말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겨우 달걀 여섯개,바나나 다섯개, 사과 네개, 오렌지 세개, 도넛 두개, 과자 한 봉지 사오라고 했는데 , 왜 이렇게 늦었어?"

라고 말하는 엄마 스티븐에게 어떤 좋은 영향도 줄 수 없다.

잘했구나, 아가야. 얼마나 힘들었니. 세상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건 너 밖에 없을 거야.

대단해--라고 칭찬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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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사랑을 주세요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36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36
데스몬드 투투 머리글, 캐롤린 캐슬 고쳐씀, 존 버닝햄 외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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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청소년들을 위해 유명 가수들을 초대해 그린 콘서트를 한다.비, 세븐, 이효리,동방신기 등등 인기있는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 당연히 무대도 흥분의 도가니가 된다.

이 책은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처럼 인기 동화작가들의 모임이다.

인권에 대해 특히 아동인권에 대해 한마디씩 말을 던지고 그것에 해당하는 그림을 특유의 필치로 나타낸다. 그래서 그림이 매 페이지마다 다르고 색깔도 다르다. 통일성은 없지만 각자의 개성이 담뿍 담겨져 있다.

유네스코의 협약 내용이 담겨져 있어서 무거울 수 있지만 그 어떤 동화보다도 아이들에게 대한 사람이 담뿍 담긴 책이다.

이 세상 누구도 어린이를 해쳐서는 안돼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을 표현하게 해 주세요

우리를 돌볼 때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주세요

여기에 사는 어떤 어린이던지 이 세상 모든 어린이는 이 책에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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