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3편-흑색화약전쟁,이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나는 아직1,2권도 사놓고 읽지 않았건만 또 3편을 장바구니에 담아두게 된다. 노블마인, 출판사에 대한 믿음과 피터잭슨이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는 데서 오는 믿음, 수많은 알라디너들의 선택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할런 코벤의 <단한번의 시선>을 재미나게 읽었었는데, 제목이 마음에 드는 신간이 한 권 출간되었다.  분권도 아니니 부담도 없고, 속도감 있게 읽히는 것이 할런 코벤의 장점이니 금상첨화 아닌가.

 

 

 솔직히 내용은 그닥 끌리지 않는다. 나는 옛날부터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아서-. 하지만 블랙캣 시리즈를 기다리는 독자로서 '영림카디널' 출판사를 밀어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옮긴이가 작가 '배수아'이기 때문에 이 책이 끌린다. 도대체 어떤 문체로 옮겨 놓았는지, 책 속에 폭 빠져보고 싶다.

 

 

 <진주귀고리소녀>라는 책을 참 좋게 읽었었다. 문학적 감수성이 뛰어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책이었다. 이번에는 시인의 이야기라고 한다. 어떤 시적 감수성을 녹여내고 있을지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려운 듯 하면서도 아주 쉽게 읽히는 책이었다.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는 그럴 듯 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삶은 쉽게 버릴 것이 아니라, '반짝'할 한 순간을 고대하며 사는 것. 나는 진심으로, 르네(미셸 수위아줌마로 더 잘 알려진)가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랬다. 그러나, 행복이란 타인이 쉽게 정의내릴 수 없는 것이다. 그녀는 행복하지 않았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평전을 읽기 전에는 안네 프랑크는 모든 사람이 열광하는 그냥 '유명인'에 지나지 않았다. 너무 짧은 생을 비극적으로 마감했기 때문에 그렇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미프 여사의 후기에서도 접했듯이, 그 비극의 대변자가 아니라 그 비극의 일부일 뿐인, 단지 한 명일 뿐인 문학적인 소녀'안네 프랑크'가 이 평전에 있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괜히 안네 프랑크의 일기 완전판도 다시 읽고 싶고, 히틀러의 평전도 읽고 싶어졌다.

안네보다는 주위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조금은 아쉬웠다.

 

 

 

 

 

 존 딕슨 카의 밀실 트릭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본격을 좋아하고, 카 역시 꽤 호감을 가지고 있는 작가임에 틀림없는데, 왜 이렇게 안 읽혔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동서미스터리북스가 번역 때문에 나와는 잘 맞지 않는 듯. 작품만으로는 나무랄 데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금 나침반 3권세트가 이벤트와 함께 재출간되었다. 옛날부터 읽고 싶었는데 읽지 못했던 책이라 읽고 싶다. 하지만, 읽고 싶은 책과 읽어야 할 책이 산더미같이 쌓인 요즘이라 언제 읽게 될는지는..

 

 

감정과잉의 요코야마 히데오의 작품이 출간되었다. 랜덤하우스에서 출간되는 책은 아담한 사이즈에 만화같은 일러스트가 특징인가 본데, 그래서 왠지 끌리지 않는다;; 그래도 요코야마 히데오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공지영의 책이라면 언제든 좋다, 라는 생각을 가진 한국 사람은 꽤 많지 않을까 싶다. 나도 그런 사람의 하나. 그녀의 책이라면 가볍든, 무겁든, 따뜻하든, 냉랭하든 언제나 환영이다. 비교적 길지 않은 이야기 속에 담긴 그녀의 과거가 궁금해진다.

 

 

 죽기 전까지 손에서 뗄 수 없는 그, 대단한 책,이라는 것들이 너무 궁금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좌충우돌 이탈리아 요리 정복기. 주방에서의 에피소드, 힘든 여정들이 많이 등장해 주어서 재미있었던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에 들어가며 전문적인 부분이 꽤나 등장해서 읽는 이를 조금 힘들게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등장인물도 꽤 많아서 앞장을 일부 들춰보는 수고로움을 감수할 수 있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한편의 만화같은 소설을 읽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다. 두번째 주인공 게마리가 자신의 청춘을 만화로 그려내기 전부터 왠지 만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혔었는데, 게마리의 만화가 나오자 본격적으로 내 머릿속에서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래를 볼 줄 아는 능력을 지닌 만요는 괴기스러움보다 포근함을 가져다 주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불량소녀 게마리는 쓸쓸함을,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는 도코는 객관적인 시선을 대신해 준다. 이렇듯 캐릭터가 살아있는 글은, 짜임새가 튼튼하지 못해도 매력적인 법이다. 술술 잘 읽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