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200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7위에 오른 <제물의 야회>로부터 시작. 방대한 분량을 분권이 아닌 한 권으로 묶어주시는 센스에 감복하고ㅠ 하드보일드 소설이라니 더더욱 궁금하여! 처음 접하는 작가임에도 불구, 장바구니에 쏘옥 집어 넣는다.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알게 되다닛 ㅠ 조금 기다려야겠구나-

 

 

 움베르트 에코의 작품은 <푸코의 진자> 이후로 손을 놓은 지 꽤 되었지만, 서점에 가서 한 번 훑어본 이 신작은 왠지 모르게 끌린다. 거의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장미의 이름>을 나도 좋아하고, 삽화가 들어있다는 점이 그의 장광설에서 벗어나게 해 줄 것도 같고. 일단 보관해두고 보자!

 

 처음 출간되었을 때는 관심도 없다가, 여기저기서 추천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귀얇은 내가 급관심을 가지게 된 작품. 요즘들어 하드보일드,에 관심이 가는데 여기다 SF를 접목시켰다니 기대도 되는 반면, 혼합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 또 한편 망설이게도 되는.

 

 

출판사 이름부터가 '끌림'이 아닌가. 신기하다. 표지가 약간은 만화틱하고 아동틱해서 손길이 저어되지만, 일단은, 요즘 붐이 일고 있는 요리가 소재라는 점에서, 신선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하물며, '200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이란다.

 

  '본격'을 좋아하는 내가 놓칠 수 없는 것이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책 아니겠는가. 안그래도 아리스가 등장하는 학생시리즈를 재미있게 읽고 있는 편이어서, 작가 아리스시리즈가 언제 나오나 궁금했는데 드디어 나왔다. 단편이라 아쉽긴 하고, 내가 좋아하는 '에가미 선배'를 볼 수 없어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래도 첫 작품을 읽지 않을 순 없다.

 

 

 아직 이미지 등록도 안 된, 오늘, 7월 18일 예약판매 시작한 소설이다. <개밥바라기별>. 미미여사의 낙원도 예판을 외면했었는데, 황석영의 소설이기에 알라딘 뉴스레터를 보고 부리나케 달려왔다. <바리데기> 이후 극도의 팬이 되어 예전작품까지 다 찾아읽고 있는데,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책을 구경했는데 어제까지 검색되지 않던 책 두 권이 오늘, 7월 19일, 검색이 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야 워낙 유명한 작가이고, 이제는 좀 질리기까지한(?) 작가여서 돈을 주고 책을 살지는 아직 미지수. 빌 벨린저는 <이와 손톱>을 꽤 좋게 읽었던 터라 살 마음이 있지만, 내가 또 얇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조금 망설여지기도 한다.  

 

마르께스는 두 말 할 필요 없는 작가가 아닌가. <콜레라 시대의 사랑>을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아직도 사지 못한 ㅠ 그런데 신작이 나왔다. 물론, 예전 작품이지만 <콜레라 시대의 사랑>보다는 마술적 리얼리즘에 가까운 책인 듯 하여 먼저 구매하련다-

<보르게임>이 소리없이 나왔다. 전작 <마일즈의 전쟁>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일년이 지난 다음에 뒷편이 나오다니ㅠ 나같이 기억력 안 좋은 사람은 전작을 다시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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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딴집>을, 정말, 좋게 읽어서, 미미여사의 시대물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단편을 좋아하지 않지만,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담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깔끔한 소품들을 일본 특유의 시대적 분위기에 젖어 감상하고 싶다면 과감히 추천!

 

  책이 워낙에 두꺼운 지라 솔직히 좀 힘들었다. 미드 24시를 또 좋아하는 지라 광고문구에 혹해서 구입하게 된 책이라 기대도 많았다. 빠지지는 않는 작품이다. 속도감도 있고, 지루한 느낌 없이 읽었다. 하지만 비열한 정치판은 워낙에 유명해서 놀랍지도 않았고,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줄기차게 등장하는 특공대원도 식상했다. 그러니 놀라운 작품이라고는 말 못하겠다.

 

 <월광게임>보다는 훨씬 더 재미있게 읽었다. 범인은 짐작한대로였지만, 그 트릭은 워낙에 복잡해서 나같은 무지랭이 독자는 근처도 못가겠더라. 등장인물이 많아서 무지하게 몰입하기 힘들었던 전작과는 달리, 이제 익숙해졌는지 어느정도는 몰입도 되고, 캐릭터들이 눈에 익어서 괜히 정감이 가고 그런다. 특히 에가미 선배는 완전 멋지다! 물론, 아리스도 좋다. 다음 작품, 상당히 기대된다.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읽었다. 속도감은 여전히 좋아서, 꽤 두꺼운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한나절만에 다 읽어냈다.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점에서 전작들과는 다른 느낌이라고나 할까.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작품에는 손길이 가지 않는다.

 

 

 진중권씨. 워낙에 유명한 사람이니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 나도 한국인이라 공감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고, 저자의 놀라운 통찰력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케네디 평전은 워낙에 방대한 분량이라 일단 1권만 읽었다. 1권에서는 백악관에 입성하기까지의 삶을 다루고 있다. 그가 그렇게 건강이 좋지 않았다는 것, 참전했었다는 것, 여성편력이 심했다는 것은 새롭게 안 사실들이다. 평전은 이런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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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신간이 쏟아져 나오는 구나- 지갑사정이 따라가지 못할 듯 싶다 ㅠ 소리소문없이 미미여사의 책이 또 나왔다 에휴. 꼭 사야하니까 또 에휴.

 

좌파의 역사에는 관심이 많다. 요즘처럼 들썩이는 사회에서 더더욱 관심이 간다. 하지만 들고 다니며 읽기에 부담스러운 페이지와,, 비싼 가격은 망설이게 되는 이유. 6월에는 잠깐 보류하고, 조금 있다가 구입해야지. 
 
<아프간>은 <어벤저>의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작품이다. <어벤저>를 읽을 때의 그 재미가 아직도 생생하다. 놓칠 수 없지!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가이도 다케루의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그 세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나이팅게일의 침묵>과 동시에 전개되는 작품이라니, 거기다 이번엔 의료활동이 주가 되는 내용이라 기대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나이팅게일의 침묵>이 그닥 좋지 않아서 망설이게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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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미여사의 작품은 그 이름만으로도 망설임 없이 구입하게 된다. 더군다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방범>의 후속작이다. 어떤 사회파 미스터리가 펼쳐질지 기대하지 않고 견딜 수 있겠는가.  

 

 

 온다 리쿠,는 미미여사와는 정반대로 구입하기가 꽤 망설여지는 작가다. 좋은 작품이 몇 가지 있었으나 실망한 작품도 많아서-. 하지만 이번엔 편집자 추천을 달고 나왔고, 워낙에 '유리가면'을 좋아하는 까닭에, 온다 리쿠의 대표작이라는 이 작품을 보지 않을 수가 없다. 이번엔 정말, 실망시키지 말기를!

 

 

 <zoo>의 오츠이치 작품이 출간됐다. 그동안 단편집만 나와서 장편을 손꼽아 기다리던 차에 두 작품이나 한꺼번에 출간되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중이다. 미묘한 공포의 분위기는, 썩 좋아하지 않지만, 역설적이게도 기대된다.

 

 <월광게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본격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빠질 수 없는 것이 아리가와 아리스다. 부담없이 읽기보단 추리하는 입장에서 읽어볼 참이다.

그리고, 너무 일본 소설에만 치우쳐 넣은 것이 <웨스팅 게임>. 고전 중의 고전이라니, 얼마전 <이와 손톱>으로 쏠쏠한 재미를 얻은 나로서는 반가울 따름이다.  

 6월 10일 추가-               더 이상은 안된다고 생각했으나,  또 책이 출간 되시니 담지 않을 수가 없다. 예산초과ㅠ <골든 슬럼버>는 이사카 고타로란 작가의 냉랭한 어투가 좋고, 스릴러적인 요소가 더해졌다니 더 좋고, 서점대상이란 상은 꽤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니까 참 끌린다.

<탐정 갈릴레오>는 표지가 꽤 인상적인데 세부정보도 없이 히가시노 게이고란 이름만으로 턱 하니 장바구니에 담았다 히힛.왠지 일드 <갈릴레오>가 떠오르는데- 어쨌든 속도감과 재미는 보장해주는 작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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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시마다 소지를 좋아한다. 본격추리의 팬인데다가, 그의 캐릭터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마신유희>를 읽고 나름 실망했던터라 <용와정살인사건>을 집어 들기가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팔묘촌>을 흥미진진하게 읽었기에 선택했다. 이번 선택은 옳았던 듯 싶다. 좋지 않은 평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왠걸. 재미있더라. 범인이야 깜짝 놀랄 정도로 쨘-하고 밝혀지는 것은 아니지만, 미타라이가 등장하지 않아 이시오카 혼자 쩔쩔매는 모습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연민에, 격려에, 웃음에, 공포에, 흥미진진함까지! 다른 작품이 얼른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흙을 먹는 여인, 레베카 때문에 징그러워서, 혹은 사촌 등과의 결혼 때문에 거부감이 들어서 읽다가 포기했던 소설. 그게 벌써 9년 전이다. 우연한 기회에 다른 분의 서재에서 글을 읽고,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아아, 그때가 아니라 지금 읽었기에 다행이다. 현실을 몽환적으로 표현한 그 분위기와 살아있는 사람들에 나는 매료되었다. 마르케스의 작품은 모조리 찾아 읽을 테다!

 

 

 

 

 <춤추는 죽음>을 드디어 다 읽었다. 술술 잘 읽히는 편이었다. 진중권, 이 사람, 시사평론가로만 알고 있다가 새로웠다. 그래서 그가 쓴 다른 예술과 관련된 책을 읽고 싶었다. <미학오디세이>는 미학의 대중성에 기여한 책이란다. <춤추는 죽음>과 비슷한 느낌을 기대하고 읽었지만, 좌절하고 말았다. 내가 이렇게 머리가 나쁘고 이해력이 떨어졌던가 생각해보았다.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글자를 읽는 것이 되어버렸다. 결국 2권까지 읽고 3권은 포기ㅠ 그래도 언젠가는 도전해야지. 히힛

 

 

 

 

 평점이 상당히 좋아서 기대만발!이었고, 어느정도는 만족시켜 준 작품이었다. 하지만 역시 전형적인 구조,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범인의 입을 통한 고백은 후반부를 지루하게 만들었다. 중반까지는 상당히 긴장감 있고 달려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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