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직접 보는건 실패했습니다.

하루 종일 하늘에 구름이 꾸물거리면서, 일하는 틈틈이 - 복도까지 나가서 - 내다보는 사람 성의를 전혀 고려해주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거의 퇴근시간, 해가 뉘엿뉘엿 지면서 드디어 구름 밑으로 나왔습니다!

급하게 엑스레이필름 한 장하고(필터 대신에) 사진기를 들고 뛰었죠!

제가 있는 쪽은 빗방울도 몇발울 떨어지고 있는데....

아쉽지만, 해는 금방 구름 사이로 사라지고 찍은 사진에 금성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덕분에 운동은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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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6-09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천체사진은 아무나 찍는게 아닌가보다...

superfrog 2004-06-09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가을산님, 운동은 되셨군요..

가을산 2004-06-09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제대로 된 일식 사진이네요. 퍼왔습니다.  --;;



조선인 2004-06-09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성이 정말 작고 귀여워요. ㅋㅋㅋ

▶◀소굼 2004-06-09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빵에 누가 깨를 얹어 놨군요^^;; 그래도 찍으려고 노력하셨으니 대단~:)

진/우맘 2004-06-09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호빵에 깨!!!!!

sweetmagic 2004-06-09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잊지 않고 보셨군요`~ 제가 있는 곳은 소나기가 내려서 흑흑.....

비로그인 2004-06-12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반적으로 해를 찍으려면 얇은 먹종이를 카메라 앞에 대고 찍으시면 간단하게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렌즈를 통해서 해를 보는 우를 범한다면 망막을 태우는 경우도 있으니 각별히 조심을 해야하겠습니다.
 

검은비님 서재의 그림을 퍼왔습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


밖에는 새벽에 동이 터오고 있다.
인물은 창을 통해서 방을 나가고 있다.

방안의 탁한 공기와 외부로부터의 차단이 갑갑하던 참이었다.
현관을 통해 나갈 수도 있겠지만, 다른 가족들을 깨우거나 일일이 설명하기 싫다.

밖의 날씨도 썩 좋은 날씨는 아닌 것 같다. 조금 흐리고 쌀쌀한듯...
그래도 맑은 공기를 마시니 얼마나 좋은지!

그래도 영영 나가는 것은 아니다.
아무런 짐도 지지 않고 맨 몸으로 나가지 않는가?
일탈은 길지 못하다. 아쉽게도.

 

-------------------------------------------------------------

늘 일탈을 꿈꾸면서도

늘 주변 여건을 탓하면서

정작 계기가 있어도 엉거주춤 한다.

결국은 주변 여건 탓이 아니라 내 자신의 탓이지만....

늘 창밖으로, 새장 밖으로 나가는 것을 꿈꾼다.

새장에 너무나 길들여진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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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8 1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진/우맘 > [퍼온글] 방명록과 소인배에 관한 도올의 한 말씀

방명록에 글을 안 남기면...소인배 된다....

무서운 말씀이다...그럼, 나는 이제껏 숱한 소인배 노릇을 하며 서재질을 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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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분들의 권유가 있어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저에게 있는 것이고, 크기나 모양은 같지만, 문양이나 색깔은 조금씩 다른 것들이 자꾸자꾸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한지공예품은 가볍고 비교적 튼튼합니다. 물에 담그지 마시고, 마른 행주로 닦아 사용하면 됩니다.  지저분해진 곳은 젖은 스폰지로 닦으면 깨끗해집니다.

1. 거울 

크기:  지름 7.5cm, 길이 11cm

특징:  여러 가지 문양이 있는데, 지금 남은 것은 비교적 덜 예쁜 문양들입니다. --;;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필요할 때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  개당 6,000원


 

 

 

 

 

 

 

 

 

 

 

 

 

 

2. 연필꽂이

크기:  지름 10cm, 높이 14cm

특징:  아래 사진처럼 문양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격:  개당 7,000원


 

 

 

 

 

 

 

 

 

 

 

 

 

3.  직사각 쟁반

크기:  28.0 x 21.5,   23.0 x 17,   18.5 x 12.5cm  세 개 1세트 

특징:   쟁반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악세사리나 소품을 얹어놓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가격:  세 개 들이 한세트 25,000원


 

 

 

 

 

 


 

 

 

 

 

 

 

 

 

 4. 정사각 쟁반

크기:  19.0 x 19.0,   16.5 x 16.5,    14.0 x 14.0cm  세 개 1세트 

특징:  쟁반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악세사리나 소품을 얹어놓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가격:  세 개 들이 한세트 20,000원

정사각 - 가  



 

 

 

 

 

 

 

 

 

정사각 - 나


 

 

 

 

 

 

 


 

 

 

 

 

정사각 - 다

 

 

 


 

 

 

 

 

 

5. 정리함

크기:  사각형의 한 변이 15cm, 전체적으로는 대각선이 21cm 가량 됩니다.  

특징:  사탕이나 작은 물건들을 넣어두기 적당합니다.

가격:  개당 10,000원 


 

 

 

 

 

 

 


 

 

 

 

 

 

 

 

 

6. 휴지케이스

크기:  12.5 x 12.5 x 24.5 cm  일반 크리넥스 티슈통 위에 씌우기에 딱 맞는 크기입니다.

특징: 주로 단순한 한지 혹은 약간의 문양이 들어가 있는 형태입니다. 

제가 깜빡하고 사진이나 가격을 알아오지 못했습니다. 내일 올리겠습니다.  --;;

가격은 8,000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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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6-04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사각형-나 주문합니다.....그리고 연필통(말고 만년필통으로) 2개를 주문하면 되나요?

sooninara 2004-06-04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식한 질문...저 쟁반에다 과자 부어서 먹으면 얼룩덜룩 해질까요?
과자에서 기름성분때문에...
아이들 과자 줄때 쓰면 너무 아까울려나?

가을산 2004-06-04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수께끼님// 빨리 보셨네요. 감사합니다.
정사각형 - 나 알겠구요, 연필꽂이(만년필꽂이)는 이 사진에 있는 것 두개를 말씀하시나요? 아니면 하나의 모양을 선택해서 두개 보내드릴까요?
수니님 // 겉에 락커로 도장을 했기 때문에 얼룩덜룩해지지는 않을겁니다.
기름기나 때가 묻으면 행주로 닦아내면 되구요... ^^

진/우맘 2004-06-04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울이랑 정리함이 탐나는데...올려보시라 권유해놓고는, 정작 가난한 나...흑, 긴축재정에 들어갔답니다. 월급날까지, 사진 다양하게 많이 올려주세요!!!

sooninara 2004-06-04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리함은 열쇠 담아두면 좋을듯하고..하도 잊어버려서 집안을 찾아 다닌다죠..ㅠ.ㅠ..
정리함은 정사각형 가..좋은데..안에 문양은 다가 맘에 들고...
휴지케이스도 좋을듯하고...더 고민해 볼께요...사진 많이 올려 주세요..^^

다연엉가 2004-06-05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정말 좋은 일하시네요...
저도 동참을 해야겠죠... 공룡 책갈피를 보면서 뭔가 보답을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엊그제는 여기서 대전하고 가깝다고 생각하고 차편으로 산딸기라고 보낼까 하는 생각도 하였는데.....(ㅎㅎ 말뿐이네요^^)

2004-06-05 0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6-05 0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을산 2004-06-05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입금 통장 번호는 한미은행 403-02240-269 예금주 김주연 입니다.
입금은 상품이 도착하면 해주시구요, 파손이 되지 않게 주의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우송비는 걱정하지 마시구요... ^^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04-06-05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탐나네요!!
요즘 이사때문에 지출이 넘 많아서 저도 좀~~~
일단 사진은 계속 본후에
다음달이나...주문을 해야겠습니다......ㅠ.ㅠ
제맘 아시죠??....^^

좋은일 하시네요......^^

2004-06-05 1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6-07 15: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4-06-05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분들이 사진이 더 올라오길 기다리시겠다고 해서 여쭤보는 건데요,
제품의 종류가 더 다양하다는 건가요?
아니면 디자인이 더 다양하다는 건가요?

가을산 2004-06-05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류는 거의 이정도인 것 같구요, 디자인은 한지의 색깔이나 문양이 조금씩 바뀔 수 있어요.
참, 오늘까지 말씀해주신 분들께는 다음주 월요일에 발송하겠습니다.

조선인 2004-06-05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거울 2개요. 문양 다른 걸로 골라서 넣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딸이랑 나눠가지려구요. 이 녀석... 저하곤 달리 거울공주거든요.

2004-06-05 16: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4-06-06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쟁반이 어떤게 이쁜가요? 제눈엔 다 이뻐서 고르기가 힘들어요..ㅠ.ㅠ...

가을산 2004-06-07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요일까지 주문하신 분들께 오늘 택배로 발송했습니다.
감사합니다.

sooninara 2004-06-07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사각 가 접시 셋트하고..정리함이요..그럼 3만원이죠? 다 하나씩 사고 싶지만..
가정 경제를 위해서..^^ 시간 되실때 보내주세요..

멋지다!! 2011-11-07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짜멋지네요.제가5학년이고,같고싶은데 돈이랑 부모님이 허락을 않해주셔서.저죄송한데 사진좀퍼갈께여!!~~~
 

지난번에 쑥갓 빼고는 거의 전멸이었던 씨앗들이 그래도 꾸준히 물을 주니까 양심은 있는지 이제 하나둘 싹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모범생 쑥갓!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떡잎 위로 펴기 시작한

'쑥갓스러운' 이파리들이 보이시나요? 
 

 

 

 

 


지난 번에 찍었던 떡잎 세장짜리 쑥갓.

아직까지는 씩씩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다른 싹들은 잎이 두장씩 짝지어 나는데,

이놈은 잎도 세장씩 나오고 있어요. ^^

 

 

 


순둥이 돈나물.

혼자서 소주잔 속에서도 보채지 않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얌생이 취나물.

이거 싹은 조금씩 내밀었지만, 뿌리가 약한 것들이 많아서 솜 속으로 뿌리내린 것은 몇개 되지 않습니다.

물만 먹고도 안죽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지...

 

 

 


쑥밭입니다. 

쑥이 보이나요? 

 

 

안보인다구요?

 

 

 


자, 이렇게 확대한 사진으로는 보이시나요? ^^

실물보다도 확대된 사진입니다.

쑥이란 놈, 성질 좋은 줄 알았더니, 의외로 까탈스럽네요.

 

 


자... 중국산으로 오인받아던 잔디씨.

원산지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발아율 끝내줍니다.

아마 발아율이 5%정도밖에 안될 것 같습니다.

이놈들이라도 안나왔으면 남은 잔디씨는 참깨 대신 볶아먹을라고 했습니다.

 

 

 

갈대도 드이어 싹이 났어요!

잘 찾아보시면 6개가 싹이 난 것이 보일겁니다.

이게 언제 사람키만큼 자라려나..

 

 

 

 

 

 


요놈들은 coleus라는

화사한 이파리를 가진 식물이라는데요,

씨앗 모양은 맨드라미씨 비슷합니다.

보름만에 겨우 얼굴을 내민 놈들만 따로 옮겨심었습니다.

최소 2년 묵은 씨앗이라 이렇게 싹이 나와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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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5-31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가을산님 글이 너무 재밌어요... 잔디씨 볶아먹었으면 어떤 맛이 났을까.. 궁금해요;;;

superfrog 2004-05-31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하하.. 원예라기보다는 실험한다는 느낌이 더 강해요.. 흥미롭습니다..
부디 쑥쑥 자알~ 자라기를..^^

가을산 2004-05-31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느림님, 잔디씨 많이 남았는데, 보내드릴까요? ^^

*^^*에너 2004-05-31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따라서 한번 웃고. ^^
꼭 과학실에서 실험하는 것 같아요. ^^

ceylontea 2004-05-31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림님 말처럼 가을산님 글 재미있어요... 사진들도 푸릇푸릇 ^^

진/우맘 2004-05-31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쑥밭은, 정말 쑥밭이네....-,-

마태우스 2004-05-31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두 참 다이나믹한 삶을 사시는 듯... 쑥밭은 정말 먹기 싫네요^^

비로그인 2004-05-31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 그림 찾느라고 눈이 아프네요...그래도 한 개를 못찾고 5개로 만족하고 맙니다. 그런데...가을산님...이거 나중에 막 터져 나올때는 정신 못차리십니다. 바트 정도에 달래듯 키워서는 턱도 없답니다. 그리고 豚나물은 소줏잔을 이용해 키우시는건가요? 아님, 소주로 키우시는건가요? 비틀거리지 않는것을 보면 김빠진 소주로 키우시는것도 같고...

아영엄마 2004-05-31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다양한 걸 키우시는 군요.. 다 자라면 맛 있게 먹을 수 있는 것들로...(잔디 빼고~) 그런데 키운 정성이 아까워서 드실 수 있을래나..^^

가을산 2004-06-01 0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돈나물이 기운이 없으면 소주를 좀 부어주어볼까요? ^^
아영엄마님,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요, 돈나물은 이제 먹기가 미안해서 잘 못먹습니다.

갈대 2004-06-01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갈대도 싹이 돋았네요^^;

가을산 2004-06-01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갈대가 갈대님 닮았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