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포를 두개나 한꺼번에 받았습니다. ^^

  • 하나는 몇주 전 물장구치는 금붕어님의 이벤트 선물인 (무지막지한 행운 덕에...^^ ) 자석홀더였고,
  • 또하나는 검은비님의 헌책방에서 교환한 책들이었습니다.


물장구치는금붕어님 서재에서 보고 참 예쁘다고 생각했던 캐릭터로 골라서 만들어주셨습니다. 

제가 보낸 책갈피도 잘 살고 있다니 반가웠구요. ^^

 

 

 

 

 


하나는 책상 옆 화이트 보드에 붙였습니다. 

친구를 거꾸로 들쳐멘 저 친구를 보면 저절로 힘이 솟을 것 같아요.

 

 

 

 

 


또 하나는, 금붕어님 서재에서처럼, 제 모니터를 엿보고 있는 포즈로 붙였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궁금할까? ^^

잘 보이라고 포샵으로 그려 보았는데, 오히려 더운 날씨에 열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나네요. --;;

 

물장구치는 금붕어님, 감사합니다.

 


이것은 검은비님 헌책방에서 교환한 책입니다.

원래 바꾸기로 한 '비즈 액세서리'와 '1만년동안의 화두' 외에 '두부(doo voo)'라는 인디 만화책도 보내주셨습니다.

 

 

 

 


검은비표 책들,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ㅡ 검은비님이 낙서해 놓은 그림 발견!!  ^^

 

비즈 액세서리 책도 내용이 참 좋았습니다.

이 사진에는 비즈와 전통매듭을 결합한 악세사리인데,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부라는 책... 마치 부두(voodoo)교 같이 무서워요... ^^

 

검은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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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6-26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잘 받으셨군요..^^ 님이 적절한 곳에 잘 붙여주셔서 더 빛이 나는군요.. ㅋㅋ 저녀석 이름은 오사카구요, 들쳐 업힌 애는 치요인데 치요는 천재소녀라서 월반해 언니들과 학교를 다니는 꼬마입니다.. 일테면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꼬만데 맘씨도 착해요..^^

진/우맘 2004-06-26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겠당, 부럽당.^^

sooninara 2004-06-26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이벤트 당첨..언제 되보나?^^

비로그인 2004-06-26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
 

오늘이 진료 당번이었다는 것을 오전에 전화를 받고서야 알았다! 

지난 달에 일정을 정했는데, 깜빡 잊고 있었던 것이다. 이거 영 정신이 빠졌다.

오늘은 진료센터 사진을 올려보자.

 

이 사진의  세 사람이 진료센터와 노숙자 쉼터를 책임지고 계시다.

좌, 우의 두사람은 각자 남자 노숙자 쉼터와 여자 노숙자 쉼터를 책임지신 목사님들.

가운데의 v자를 그리고 있는 사람은 이번에 처음으로 배치받은 공보의.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는 약사님과

자원봉사자들.

 

 

 

 

 

 


치과 진료실

 

 

 

 

 

 

 


자원봉사 학생들.

 

 

 

 

 

 

 

사진으로 찍으니 그럴듯해 보인다.  실재로는 사진에 나타난 공간을 다 합해서 10평 남짓한 공간이다.

오늘은 나의 막강한 내공으로 큰 비를 내려 (?) 두시간 반동안 환자가 20명 밖에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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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06-21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한 가을산님..새끼줄이 바쁘셔서..매니저도 필요하실듯..^^
 

오늘로 강아지들이 태어난지 3일이 되었다. 
요 몇일 밤마다 열댓번씩 잠이 깨어 컴컴한데서  하나, 둘, 셋.... 일곱까지 세는 것이 일과다.
쥴리에게 깔리거나 이불 속에 박혀서 꼼짝 못하는 놈은 없는지 확인하고, 배가 홀쭉한 놈들은 깨워서 젖을 물리고... 
 
그런데, 그동안 일곱 마리 중에서 가장 작고 약했던 두마리가 죽었다.  태어날 때부터 힘이 약했던지, 젖도 제대로 빨지 못했다. 병원에 있던 피펫을 가져와서 입에다가 이온음료를 넣어 주었는데도 제대로 삼키지도 못하다 죽어버렸다. 쥴리가 초산인데 너무 많은 강아지가 있어서 아마 뱃속에서부터 고생이 많았던 것 같다.
 
아이들에 대한 쥴리의 모성애는 참 대단했다! 
체온 보호를 위해서 아픈 아이들을 '중환자실'(작은 찜질용 전기 매트를 깐 플라스틱 상자)에다가 넣어 두면, 어느새 쥴리가 자기 옆에 물어다 두고는 온몸을 핥아 주었다.
핥아주는 그 마음이야 정말 감동이지만, 그렇게 핥음으로 인해서 강아지는 온몸이 젖게 되어 안그래도 약한 놈들이 차갑게 식고는 했다.  어쨌든....


지금 남은 강아지들은 무럭무럭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덕분에 이제는 밤마다 다섯까지만 세면 된다. --;; )
 
놈들이 엄마 젖을 빨고 있는 모습.
 
한놈은 벌써 배가 빵빵해져서 잠이 들었다. 
 
 
 
 
 
 
 
 
 
 
 
 
쥴리가 틈틈이 강아지들을 핥아주고 있다.
 
처음에 누가 누구인지 구분하기 위해 꼬리 끝에 유성펜으로 표시를 했었는데, 하루도 못가서 깨끗하게 지워졌다.
 
 
 
 
 
 
 
 
 
 
 
 
 

 
누워 자는 폼도 가지가지다.
업드려 자는 놈.
 
 
 
 
 
 
 
 
 
 

엄마 뒷다리 위에 올라가 자는 놈.
 
 
 
 
 
 
 
 
 
 
 
 
 

 
옆으로 누워 자는 놈.
 
 
 
 
 
 
 
 
 
 
 
 
 
 
 

강아지들이 공통적으로 코 주위의 털이 다 빠져서 빨개졌다.
 
젖을 빠느라 하도 엄마에게 부벼대서 생긴 현상인 것 같다.
 
 
 
 
 
 
 
 
 
 
 
그나저나, 이제 쥴리는 공주를 넘어서 여왕마마로 등극한 것 같다.
닭가슴살을 삶아 주어도, 돼지 족을 사다가 삶아 주어도, 북어국, 미역국을 끓여 주어도 도통 먹지 않는다.
배가 홀쭉해져서, 아이들에게 젖 다 뺏기면, 도대체 어떻게 몸을 유지하려는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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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6-20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저 새끼들이 조금 지나면 털이 복실복실 얼마나 귀여워질까.. 그나저나 쥴리야, 뭐 좀 먹어라.. 에궁..

비로그인 2004-06-20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너무 귀여워요. 두마리는 가슴이 아프지만요..(흑흑) 근데 다 키울실건가요??

아영엄마 2004-06-20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두 마리가 세상을 떠났군요.. 마음이 아프셨겠군요.. 우리 친정집 개는 새끼를 네마리 낳았는데 다들 잘 자라고 있다고 하던데... 일곱은 쥴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숫자였나 봅니다.. 그나저나 잘 먹는다니 걱정이시겠어요.. 조만간 링겔 신세를 져야 하는 것은 아닌지...

*^^*에너 2004-06-21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 넘 넘 귀여워요.

sooninara 2004-06-21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번에 읽기만하고..이제야 리플 답니다..두마리가 불쌍하긴 하지만..튼튼한 다섯마리가..잘크겠죠..그런데 설마 다섯마리 다 키우시진 않으시겠죠?^^

가을산 2004-06-22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지금 키우고 싶다는 분이 네명은 확보되었어요. ^^
 
 전출처 : 보슬비 > 천사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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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책들은 몇 곳에 나뉘어 꽂혀 있습니다. 

직장에 두 곳, 집에 두 곳, 크게 보아 네 곳입니다.

 

1. 첫번째 사진은 제 진료실의 사진입니다.

(클릭을 하면 큰 사진이 나오네요!사진을 찍어서 이어붙였어요. )

처음에는 뒷편의 작은 책장만 있었는데, 책 꽂을 공간이 부족해서 앞쪽에 새로 만들어서 덧댔습니다.


 

 

 

 

 

 

 

가장 최근에 산 책들이 의자 옆에 '읽히기 위해 대기'하며 쌓여 있구요, 창가에는 자료와 잡지들이 대기중입니다.

평소에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너무 정리가 안되었네요. 이 글 올리는대로 정리좀 해야겠습니다.

 

2. 이른바 원장실이라고 하는 작업실겸 창고겸 제 아지트입니다.


 

 

 

 

 

 

마침 학생 실습이 있어서 모처럼 깨끗해진 모습입니다. 오른쪽부터 설명하겠습니다.

맨 오른쪽 사진이 입구입니다. 문에 수니나라님께서 보내주신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원래는 흰색 책장만 있었는데, 책꽂이가 부족해서 집에서 갈색 책장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최근 몇년간 본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책장을 잘 보시면 검은비님의 '책을 읽는 여자' 그림과, 목공 선생님께서 주신 시계, 그리고 할머니께서 주신 십자수 액자가 있습니다. 서랍과 아이스박스에는 각종 잡동사니, 공구, 재료 등이 숨겨져 있습니다. 

원래는 뒷문이 있었는데, 줏어온 목재들을 쌓아 놓아서 이제는 여닫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옆집에서 공사하면서 철거한 목재들을 줏어다 놓기도 하고, 작년 가을에 아파트 가로수 가지치기하면서 잘려나간 목재들도 줏어 놓았습니다. '언젠가' 무언가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왼쪽의 흰 책장은 오른쪽의 흰 책장이랑 마주보는 벽 쪽 사진입니다. 이쪽은 주로 프린트된 자료들이나 공예와 관련된 책, 못이나 나사통, 공구 부품, 락커나 염색약 깡통 등이 꽂혀 있습니다.

 

3. 우리집 '서재'입니다.

문쪽과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는 책장 사진입니다. 이 책장은 반을 나누어서 한쪽은 제 책, 다른 한쪽은 남편 책을 꽂아두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비교적 오래 전에 읽었던 책들과, 사진집, 도록 같은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남편은 이곳에 의학서적과 소설책을 두고 있구요.


 

 

 

 

 

 

 

그런데, 이 책장은 숨은 재주가 있어요.

책이나 비디오 대여점처럼 2중으로 되어 있어서, 한쪽으로 밀면 속에 또다른 책장이 나타납니다. ^^

책 꽂을 공간을 마련하려고 고심하다가, 2년 전 이사오면서 붙박이로 짜 넣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 만든 '서재'를 그만 빼앗겨버렸다는겁니다. --;;


누가 뺏었냐구요? 

바로 요놈들입니다. 

모처럼만에 출연해서 흥분한 로미와 피요나입니다.

이곳이 '개 방'이 되어버렸어요. ㅜㅡ

책을 넣고 꺼낼 때 외에는 '서재'로서의 기능을 잃었습니다.

언젠가 되찾고 말리라...

 

4.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석.


제 침대 옆의 작은 책장입니다.

 

 

 

 

 

 

 

 

5. 찬조출연: 아이들 방 책장


 

준희방 책장

 

 

 

 

 

 

 


 

건희 방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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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4-06-17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진짜 서재 부자시네요...더구나 저 침실의 책장...으와아아...정말 엄청 부럽습니다그려...

호랑녀 2004-06-17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실 책장... 진짜 특이하면서도 편리하네요. 진짜 좋네...^^
역쉬 책이 많으십니다.

아영엄마 2004-06-17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실 옆의 비스듬히 기울어진 책장이 제일 근사해 보입니다~

ceylontea 2004-06-17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책도.. 책장도 서재도 많으십니다.. 부러워요...
집에 있는 2중으로 짜넣은 붙박이 책장.. 고거이 제가 정말 가지고 싶은 그런 책장입니다..
그리고.. 아이들 책장까지.. 와... 너무 부럽사와요.
그리고.. 침대 옆 책장도 마음에 들어요.. 전.. 안방에 책이 여러권이 굴러다녀서 남편한테 항상 구박을 당하고 있지요.

비로그인 2004-06-17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한표!! 진짜 부자시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