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아버지가 개목걸이를 두른 개를 어루만지며 "너 참 기특하구나, 혼자서 이리 꿋꿋하게 살고 ‥‥‥"하며 말을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혼자서 살긴, 개목걸이가 있는 걸 보면 주인이 있다는 얘긴데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버지한테는 깊은 의미가 있는 말인지도 모르죠. 아니,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이웃집 마당에 있는 개에게 먹이를 줄 때는, 개집이 멀리 있는 관계로 울타리 밖에서 개 사료를 던져줍니다. 던지는 폼이나 강도로 봐서는 공격이나 학대를 하려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들지만 아버지는 남의 생각 따위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그리고 '개의 코가 촉촉이 젖어 있는지의 여부는 건강의 척도'라면서 코가 바싹 마른 개를 보면 "얘야, 너 괜찮니?"하며 손가락에 침을 묻혀 개의 코에 발라줍니다. 옆에서 보면 본말이 전도된 건 아닌가 싶지만 그 역시 신경 쓰지 않습니다. (p.140)



예전에 아버지가 기공투어라는 것을 다녀온 뒤 호흡법을 가르쳐주겠다며 메모를 보면서 지도해주다가, 도중에 "아, 미안 미안! 이건 유체이탈하는 법이야"하고 멈춘 적이 있습니다. 여차 하면 공중에 둥둥 뜰 뻔했습니다. (p.25)

















'이사카 고타로'를 나는 '따뜻한' 작가로 기억하고 있다. 결국은 뭉클-해지게 만드는 작가. 사실 내가 읽은 그의 작품이라고 해봤자 몇 개 없지만, 여튼 따뜻했다는 거다. 그래서 그의 산문집을 기대했다. 내가 평소 작가들의 에세이에 크게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이사카 고타로' 니까, 하면서 기대한 거다. '필립 클로델' 역시 그런 의미에서 기대한 작가였는데 필립 클로델과 이사카 고타로, 둘 중 무얼 먼저 살까 고민하다 그래, '이사카 고타로'다, 하고 먼저 샀는데,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어제 빡쳐가지고 충동적으로 필립 클로델의 에세이 급주문 들어갔다. 어떻게 또 한 권만 주문하겠는가, 몇 권 넣었더니 금세 6만원된다. 이제 6만원이면 다섯권 밖에 안돼...히융- 어쨌든


이사카 고타로의 책 《골든 슬럼버》에는, 이사카 고타로의 표현을 빌자면 '도망자'가 나오는데, 그때 나는 도망자의 아버지가 꽤 인상깊었더랬다. 아마 그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그랬겠지만, 성폭행범에게 명분이 있을 수는 없다고 아들에게 가르친, 그런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스컴을 통해 아들에게 도망치라 말한다. 아버지는 아들의 무죄를 믿고 있다. 


그 장면들이 나로서는 꽤 따뜻했고, 마지막, 오래전의 여자친구가 차 안에 '그럴 줄 알았어' 라는 쪽지를 남겼을 때는 또르르 눈물까지 흘렀는데-사람이 사람을 신뢰한다는 건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 이 산문집에는 그런 감정들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에세이에서 소설 같은 감정을 기대하는 건 무리지만, 뭐랄까, 나는 그의 따뜻한 면면들이 드러날 거라 생각했던 거다. 그러나 그의 그런 면들 대신, 이 산문집에서는 그가 얼마나 소심하고 소극적인 사람인지만 알 수 있었다. 음.. 이사카 고타로는 앞으로 소설만 .. 읽는 걸로. 에세이까지 재미있게 쓰는 소설가란 흔치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필립 클로델 도 재미없으면 어쩌지?


위의 인용문이 이 책에서 내가 책 귀퉁이를 접은 유일한 두 부분인데, 그 두 부분 모두 아버지와의 일화다. 《골든 슬럼버》의 '아버지'가 괜히 나온 게 아니었구나 싶다. 특히나 개의 코에 침을 발라주는 장면은 온 몸 가득 따뜻해진다. 저게 전부다. 이 산문집은 재미없다. 이긍-




토요일에는 에피톤 프로젝트의 콘서트를 다녀왔다. 그가 콘서트에서 부른 첫 곡은, <이제 여기에서> 였는데, 크- 이 노래 가사가 이렇게 구구절절 좋았던가! 게다가 가려져있던 무대에 막이 오르면서 건반을 치는 차세정의 모습이 보였을 때는, 아- 너무 좋아서 진짜 심장이 터질 뻔했다. 나는, 이 사람을 사랑해! 나는 차세정을 사랑해! 꺅 >.< 하는 마음이 되었달까.

나는 여태 에피톤 프로젝트의 콘서트를 세 번 다녀왔다. 오늘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날까지 살면서 한 번도 나를 위해 건반을 치며 노래를 불러준 남자를 만나지 못했는데, 차세정은 그걸 세 번이나-시간으로 치자면 여섯시간이나- 해줬다. 물론 그건 오롯이 나만을 위한 것도 아니었고, 그걸 보고 듣자고 나는 거금을 들여 거기까지 갔지만(!!), 어쨌든 그랬다는 거다. 


앵콜곡까지 포함해서 <눈을 뜨면>을 불러주지 않은게 진짜 몹시 아쉬웠지만, 대단히 매우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번 콘서트는 다른 어느때보다 더 내 감성을 건드렸다. 그게, 쓰벌, <이화동>을 부르는 바람에...하아- 난 내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말았어...갑자기 몇 년전의 추억이 새록새록 방울방울 거렸던 거다. 2010년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청승을 떨었던 기억, 좋아했던 남자가 이민을 갔고, 마지막으로 그를 만나고 난후 다음날 이 노래를 들으며 무너질 뻔 했던 기억 같은게 갑자기 막 떠올라서... 하아- 그랬는데 갑자기 ... 차세정이 <오늘> 을 부르는 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슬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갑자기 폭풍 감성이 되어가지고 과거의 이별과 미래의 이별을 떠올리며 눈물이 그렁그렁 해진거다. 세정씨, 그러지마, 나를 이렇게 만들지 마, 내가 콘서트장에서 울게 하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ㅠㅠ


오랜만이에요
그대 생각 이렇게 붙잡고 있는 게
그대 목소리가 생각나는 게
오늘따라 괜히 서글퍼지네요

술 한 잔 했어요
그대 보고 싶은 맘에 또 울컥했어요
초라해지는 내가 보기 싫어
내일부턴 뭐든지 할거에요

같은 방향을 가는 줄 알았죠
같은 미래를 꿈꾼 줄 알았죠
아니었나봐요

같은 시간에 있는 줄 알았죠
같은 공간에 있는 줄 알았죠
아니었나봐요

익숙함이 때론 괴로워요
잊어야 하는 게 두려워요
그댄 괜찮나요?

그대 결정에 후회없나요?
그대 결정에 자신있나요?
난 모르겠어요

내 목소리 그립진 않나요?
내가 보고 싶은 적 없나요?
나만 그런가요
나만 그런가요
나만 그런가요

그대 흔적에 나 치여 살아요
그대 흔적에 나 묻혀 살아요
나는 어떡하죠
나는 어떡하죠
나는 어떡하죠




그때 썼던 페이퍼를 먼댓글로 링크하려다가 다시 읽어보고 그러지 않기로 했다. 슬퍼...못하겠어...안돼....잉 ㅠㅠ




아, 에피톤 프로젝트의 콘서트에 손주희와 아진 그리고 선우정아가 게스트로 나왔었는데, 다들 노래를 잘하였지만, 진짜, 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선우정아 매력 쩐다. 장난 아님. 선우정아의 앨범을 한 번 들어보고 흐음, 나는 뭐 딱히, 했더랬는데, 다시 들어봐야겠다.













콘서트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간 나는 씻고나서 내 방안에 술상을 차렸다. 옷장안에 숨겨둔(응?) 와인 한 병을 꺼내 새로 땄다. 아이폰에 에피톤의 곡들만 한 곳에 모아놓았다. 안주로는 사과를 썰어 놓고, 책과 다이어리를 준비해 자리잡고 앉았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와인을 마실 생각이었지만, 책이 재미없기도 했고 완전 감성이 폭발하고 있어서 책은 준비했으되 한 장도 넘겨보질 않았다. 대신 길고도 긴- 일기를 썼고, 멍하게 내 감성을 즐겼다. 와인은 자꾸 비어갔고, 나는 노래들을 흥얼거렸다. 아이폰 스피커로 듣는 노래는 병맛이라 블루투스로 연결해 미니컴포넌트로 들었다. 방 안에 조용하게 에피톤의 노래가 퍼지고, 와인 향기가 차오르고, 그 향기, 그 공기, 그 소리 안에 내가 있었다. 감상에 푹 젖어 눅진해진 내가. 크- 생각을 하고, 상상을 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나는 취했다. 좋다고 히죽대고 웃다가 또 슬퍼서 울고 싶어지기도 했다. 한마디로 술취한 미친년이었다, 그 날밤의 나는. 그렇지만 나쁘지 않았다.



포인트로 신청해둔 수분 크림이 도착해있다고 문자메세지가 왔으니, 백화점에 들러 화장품을 찾아가야겠다. 와인도 좀 사다 또 쟁여놔야지. 아, 그리고 금요일의 족발이다. 드디어 먹었다!! 매운족발과 그냥 족발. 아..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 ㅠㅠ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노을'의 <붙잡고도>를 반복 재생시켰다. 그리고 걸으면서 또 따라 불렀다. 붙잡고도 싶었지만 나도 결국엔 안될걸 알기에~ 하는데 또 눙무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헤어지자고 너무 힘들다고 
더 이상 버틸 자신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잘 지내라고 아프지 말라고 
나보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나서 행복하라고 

그리고 나서 나를 두고 돌아서면서 
정말로 날 사랑했다고 그렇다고 

붙잡고도 싶었지만 
나도 결국엔 안될걸 알기에 

잡고있던 손을 놓아주고 말았어 
이젠 보낼게 My love good bye 
good bye good bye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자기를 미워하라고 

그렇게 모든 너의 꿈이 무너져가고
사랑만으로는 모자란 걸 느꼈다고 

붙잡고도 싶었지만 
나도 결국엔 안 될걸 알기에 

잡고 있던 손을 놓아주고 말았어 
이젠 보낼게 My love good bye 

너무 보고 싶을거란 말도 너에게 해주고 싶지만 
끝이라도 예쁘게 남기고 싶었어 

이젠 보낼게 My love good bye 
good bye good bye




이별은 씨양, 조낸 힘든것 같다. 아니, 같긴 뭘 같어, 힘들다. 내 느낌인데 뭘 같어야 같기가. 힘들다. 힘든 거다, 이별은. 그게 힘들지 않을 리가 없잖아. 언젠가는 잡은 손을 놓아야겠지, 그 손을 놓기는 얼마나 힘들까. 가네시로 가즈키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의 손을 절대 놓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자기는 28년간 후회한다고, 그의 소설 등장인물이, 그렇게 말했었는데...



매운 족발 먹고싶다. 소주로 내 몸을 적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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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4-12-0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성충만 다락방님. 멋진 주말을 보내셨네요. ^^ 저는 어제 대낮부터 집에서 혼자 맥주에 와인을 마셨어요. 저도 책은 한 자도 안 읽고(자랑이냐 -_-;) 혼자 흥얼거리다가 혼자 중얼대다가 술주정을 했지요. ㅎㅎ

다락방 2014-12-08 14:0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일요일 낮에 우리 건배할 걸 그랬네요, 문나잇님. 흥얼거리다가 중얼대다가. 저는 일기도 막 쓰고 그랬어요. 헤헷. ^____________^

무해한모리군 2014-12-08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로델님은 뭐랄까 내가 프랑스인이 아니라 아쉬운 그런... 저도 내일쯤은 이사카군을 만나러 가야겠네요. 왠지 소심함에 동질감을 느낄 수 있을것만 같네요 ㅎㅎㅎㅎ

다락방 2014-12-08 14:08   좋아요 0 | URL
프랑스인이 아니라 아쉬운 그런...느낌은 뭘까요? 여튼 주문했으니 제게는 한 10일쯤 도착할 것 같습니다. 얼른 읽어보고 싶어요. 꽉꽉 찬 글이었으면 좋겠어요... 흠..

무해한모리군 2014-12-08 15:04   좋아요 0 | URL
그가 말하는 추억의 풍경이 제가 가진 유년의 풍경과 꽤 달라서요 ^^;;

다락방 2014-12-08 15:10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 저와도 역시 꽤 다를 것 같네요. 제가 비슷하다면 그건 휘모리님과 비슷하지, 필립 클로델과 비슷할 리는 없으니까요...그래도.....주문했으니까......읽어보는 걸로....킁.

보슬비 2014-12-08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족발 삶을줄 아는데... >.<

다락방 2014-12-08 14:09   좋아요 0 | URL
아 보슬비님은 진짜 요리에 재주가 있으신가봐요! 전 족발을 집에서 삶을 수도 있다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이 2014-12-08 15:34   좋아요 0 | URL
난 족발 먹을 줄 아는데..... ㅋㅋ

다락방 2014-12-08 16:51   좋아요 0 | URL
전 엄청 잘 먹습니다, 야나님. ㅋㅋㅋㅋㅋ

비연 2014-12-0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피톤 프로젝트 저도 좋아하는데..ㅜㅜ 콘서트를 했었나보네요..흑.

다락방 2014-12-08 14:09   좋아요 0 | URL
네 지난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에 콘서트를 했답니다. 아, 좋았어요. 매번 좋습니다, 비연님. 흑흑

수이 2014-12-08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주로 내 몸을 적시고 싶다_를 소주로 온몸을 적시고 싶다_로 잘못 읽고 아 다락방님은 이렇게 야한 말을;;; 혼자 이랬답니다 흐흐

다락방 2014-12-08 16:52   좋아요 1 | URL
야나님, 소주로 내 몸을 적시나 온몸을 적시나...그게 그거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하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야한것 같은데요, 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니데이 2014-12-08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가들은 에세이도 소설처럼 재미있게 쓰는 게 신기해요.
다락방님, 진짜 족발 사진이네요.^^

다락방 2014-12-09 17:40   좋아요 0 | URL
네, 진짜 족발을 먹었으니까요. ㅎㅎ
이사카 고타로는 소설은 재미있는데 에세이는 재미 없어요. -0-

태안너구리 2014-12-09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같은(?) 꿈꾸는 주말을 보내셨네요..^^
부러워요..
에피톤 콘서트 했었구나..아..
저도 좋아하는데 몰랐어요..ㅠㅠ

다락방 2014-12-09 17:40   좋아요 0 | URL
에피톤 콘서트는 앞으로도 부지런히 찾아 다녀야겠어요. 너무 좋아요! >.<
 
나, 꽃으로 태어났어 zebra 7
엠마 줄리아니 글.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1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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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화사함과 요란하지 않은 화려함. 주욱- 펼쳐 세워놓는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한 장식. 무엇보다 노란색 꽃 헤어밴드는 순식간에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아이에게도 좋겠지만 하나하나 색들을 만나는 순간을 성인 남자에게 선물하는 것도 끝내줄듯!
내 방은 좁아서 놓을 데가 없어..(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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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곰 2014-12-11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있어요^^ 로버트 사부다의 화려한 팝업만 보다 이 책은 심심하다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매력적이네요. 흑백만으로도 훌륭해요 ㅎ 마지막 꽃은 전 안펴진다고 생각해놨는데 아이가 펼치며 무당벌레를 발견했어요 ㅎㅎㅎ (전 옆에서 찢어진다고 말렸거든요)

저도 오늘 사무실 책상위에 펼쳐놔봐야겠어요^^

다락방 2014-12-12 12:13   좋아요 0 | URL
마지막 꽃은 저도 안 펴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펴지더라고요! 근데 저는 화관을 뒤집을 때 기분이 제일 좋았어요. 하나씩 펼칠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나 좀 짱인듯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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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12-05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들, 근사하네요.
저도 이런 식으로 구성되고 싶어요, 아주 많이.

다락방 2014-12-05 13:58   좋아요 0 | URL
강신주는 단발머리님이 짱먹지 않아요? 그럴 것 같은데요?

단발머리 2014-12-05 14:12   좋아요 0 | URL
저 화면 어디서 나오는 건지 몰라요. 찾아봐야겠어요.
사실.....

짱먹고 싶어요. 강신주만은.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다락방님, 강신주는 양보 부탁드려요.

다락방 2014-12-05 14:21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북플 들어가면 맨 위에 [Book] 과 [People] 가 있잖아요. 그 왼쪽 옆에 줄 세 개가 삼 석자 모양으로 나란히 있죠? 그걸 누르시면 단발머리님의 홈(메뉴)이 나와요. 스크롤해서 밑으로 내려가보시면, Activity 가 나오고요, 그 안에 <마니아>가 있습니다. 그 마니아를 눌러보시면 종목별로, 저자별로 마니아가 나와요. 저는 강신주의 32번째 마니아에요. 단발머리님이 짱 먹으실 수 있스니다. 결과 알려주세요! 히:)

보물선 2014-12-05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좀짱인듯^^

다락방 2014-12-05 14:00   좋아요 1 | URL
다 제가 진짜 좋아하는 작가들입니다!! >.<

icaru 2014-12-05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진짜 그런 듯 ^^

다락방 2014-12-05 14:06   좋아요 0 | URL
우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v

김토끼 2014-12-05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승우!!!

다락방 2014-12-07 20:08   좋아요 0 | URL
네, 이승우!!

hellas 2014-12-05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해야 이리 되나요? 진짜 쫌 짱이신듯 ;)

다락방 2014-12-07 20:09   좋아요 0 | URL
아 허구헌날 좋다고 페이퍼 썼더니 이리됐는 모양입니다. 헤헷 :)

moonnight 2014-12-05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인정합니다. ^^

다락방 2014-12-07 20:09   좋아요 0 | URL
뿌듯뿌듯 ^^v

보슬비 2014-12-06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샬레인 해리스 제가 첫번째 마니아예요. ㅎㅎ 다락방님과 공통점이 있어서 더 좋아요 ^^

다락방 2014-12-07 20:09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샬레인 해리스 2위길래 1위는 보슬비님이신가? 했어요. ㅋㅋ

2014-12-07 08: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07 2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플에 사람들이 올린 책을 보노라면 문구가 세 개 뜬다.


*읽고싶어요   *읽고있어요   * 읽었어요


읽고싶어요를 체크할 때도 있고 읽고있어요나 읽었어요도 책에 맞게 체크하는 데, 가장 많이 하고 싶지만 여기에 없어서 못하는 게


'가지고는 있어요' 


다. 오늘 누군가 올린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보면서 '가지고는있어요' 라고 말하고 싶다고 이백번 생각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읽고싶어요도 아니고(읽고싶어요는 어쩐지 아직 사지 않았다는 뜻 같으니), 읽고있어요나 읽었어요가 되기도 힘들것 같아, '가지고는 있어요'가 있으면 체크할 책이 엄청 많아질 듯하다. 집에 사두고 안 읽은 책들.....말이다. -0-



가지고는 있어요 인지

가지고 는 있어요 인지

가지고는있어요 인지 

몰라서 검색해봤더니


가지고는 있어요

가 맞다고 한다.


띄어쓰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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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14-12-05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가지고는 있어요!!! 공감되는걸요 ㅠ

다락방 2014-12-05 13:17   좋아요 0 | URL
전 이런 책이 엄청 많거든요. ㅋㅋㅋㅋ 서양미술사는 그중 대표작이죠! ㅎㅎㅎㅎㅎ

마녀키키 2014-12-05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는`이 붙어서 더 많은 뜻을 담고 있네요. ^^

다락방 2014-12-05 13:18   좋아요 0 | URL
제 말이 그 말입니다. `는`이 아주 많은 걸 말해주죠. ㅎㅎㅎㅎㅎ

마노아 2014-12-05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플을 달았더니 북플이 꺼져서 블로그로 다시 왔어요. ㅎㅎㅎ
저는 가지고는 있는 책이 북플에 뜰 때 `읽고 싶어요` 누릅니다. 달리 누를 게 없어서..;;;;
이 버튼이 생기는 순간 압도적으로 이 버튼만 누를 것만 같아요...(ㅠ.ㅠ)

서니데이 2014-12-05 12:41   좋아요 0 | URL
오 좋은데요, 저도 시간될때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다락방 2014-12-05 13:19   좋아요 0 | URL
일전에 북플에 `읽고싶어요` 체크한 책을 그대로 세 권 선물 받은 적이 있어요. 혹시 누군가 눈여겨보다 그럴지도 모르니(응?) 가지고 있는 책을 또 가지지 않기 위해 전 그런 책에는 표시를 안하는 걸로... ㅎㅎ

가지고는 있어요 가 진짜 짱이죠. ㅋㅋ

서니데이 2014-12-05 13:22   좋아요 0 | URL
그건 또 그렇네요, 에구

아무개 2014-12-05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샀어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ㅋㅋ

다락방 2014-12-05 13:33   좋아요 0 | URL
오 ㅋㅋㅋㅋㅋㅋㅋㅋ 샀어요도 좋네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안 샀는데 가지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 선물 받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 `선물받았어요` 이것도 있어야 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개 2014-12-05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가지고는 있어요가 필요해요
ㅋㅋ

다락방 2014-12-05 13:39   좋아요 0 | URL
그렇다니깐요 글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좀 지혜로워요. 그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게요 2014-12-05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락방님 영향으로 전 북플 삭제했는데ㅋㅋㅋㅋ덕분에 트위터도 많이 정리했구요^^
교환하고싶어요 있으면 좋겠던데 이윤추구에 어긋나겠지요? ??

다락방 2014-12-05 13:56   좋아요 0 | URL
음...아마도...ㄱㄹㄱㅎㅇ 님....이실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ㅎㅎ

그렇게혜윰 2014-12-05 17:24   좋아요 0 | URL
신비주의라곤 없는 녀자로군요!! 씁쓸하다~~!

단발머리 2014-12-05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

가지고는 있어요.

완전 반짝이는 아이디어예요. 저도 곰브리치 [서양 미술사] 가지고는 있거든요.
읽고 있어요, 클릭할 날이 오기는 할까요. ㅋㅎㅎㅎㅎㅎ

다락방 2014-12-05 13:57   좋아요 0 | URL
전 아마 안올듯한데 말입니다. 계속 가지고만 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혜윰 2014-12-05 17:25   좋아요 0 | URL
음하하하 저는 읽었지롱요~~~~수업 교재라서^^;;

마립간 2014-12-05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가지고는 있을 거예요.`로 칸트 책 4권을 주문했습니다. 나귀 님이 이야기한 진풍경 원인 중의 한 사람입니다. 함께 주문했는데 7~10일 단위로 한 권씩 배송되고 있네요.

다락방 2014-12-05 14:07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아 진짜 웃었습니다. 가지고는 있을 거예요 라니.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뭔가 마립간님의 유머를 보게 되다니 색다른데요? 제게 마립간님은 늘 진지하고 진중한 분이신데 말입니다. 하하하하하

단발머리 2014-12-05 14:14   좋아요 0 | URL
`가지고는 있을 거예요.`

도 반짝이는 아이디어예요.

알라딘~~~ 이 두 분을 북플로 모셔가세요~~

보물선 2014-12-05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양미술사> 저도 가지고는 있어요^^

다락방 2014-12-05 14:07   좋아요 1 | URL
서양미술사는 아마도 대부분이 가지고는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14-12-05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저는 이번 할인때 책베개로도 못쓸 무거운 책을 제법구매해서 그림을 쭉 훑어봤습니다.

다락방 2014-12-07 20:11   좋아요 0 | URL
아, 휘모리님. 저는 정가제 시행되고 나서 책을 안사도 될만큼 정가제전에 구간 도서들을 사모았지만(사실 그것과 상관없이 이미 가지고 있는 책이 많지만) 지금 또 책 주문을 했어요. 일요일 밤에는 정신이 나가버리는 것 같아요. ㅠㅠ

무스탕 2014-12-05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댓글 주~욱 읽다가 문득 `나는 별로지만` 내지는 `이건 어때요?` 등등이 생겨도 재미있겠다 싶어요 ^^

다락방 2014-12-07 20:12   좋아요 0 | URL
전 안그래도 오늘 이사카 고타로 신간 읽으면서 댓글 썼어요. 재미없다고. -0-

하늘바람 2014-12-05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공감해요.
근데 참 재밌네요

다락방 2014-12-07 20:12   좋아요 0 | URL
:)

hellas 2014-12-05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 백만번. 가지고는 있죠 많이 ....ㅋㅋ

다락방 2014-12-07 20:12   좋아요 0 | URL
제말이요. ㅎㅎ

자양화 2014-12-05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지고는 있어요` 정말 필요한거같아요...왜 장식용 책같은거 있잖아요...

다락방 2014-12-07 20:12   좋아요 0 | URL
그쵸. 장식용으로 산 게 아닌데도 장식용 책이 되어버리는 것들도 많죠. 하아-

purecolor 2014-12-05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지고만 있는책`이 참 많네요 ㅠ

다락방 2014-12-07 20:12   좋아요 0 | URL
저도 너무 많아요, 너무 너무 ㅜㅜ

책을사랑하는현맘 2014-12-05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아이디어를 알라딘이 받아들였음 좋겠네요. 저도 `가지고 있어요`만 잔뜩일 것 같지만요.ㅋㅋ

다락방 2014-12-07 20:1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린 모두 읽는 속도가 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군요! ㅎㅎ

하양물감 2014-12-14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지고는 있어요. 엄청 많이 누를 것 같아요.
답이 없어 일고 있어요에 체크하거나 그냥 무시하죠...--

다락방 2014-12-14 22:07   좋아요 0 | URL
저도 가지고는 있는 책은 체크 안하고 넘어가요 ㅋㅋㅋㅋㅋ
 
스웨덴 라이프 - 스웨덴에서 여섯 번의 계절을 보내다
고지연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1. 자기 글에 자기가 색깔 입혀 강조 좀 안했으면 좋겠다. (이건 전적으로 내 취향이니 뭐 저자를 탓할 일은 아니지만) 나는 자기 글 속의 자기 문장에 색깔 입히는 게 참 싫더라. (왜그럴까? 왜 싫을까, 나는?)


2. 사진마다 사진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본문만으로도 대충 알긴 하겠는데 그래도 각 사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좀 더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


스웨덴은 살기 좋은 나라인 것 같다. 밑줄들이 생생한 증거.




스웨덴에서 '교육'은 철저하게 공공서비스다. 국민이 공부를 하고자 할 때 금전적인 문제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보장해준다. 우리나라 헌법 역시 모든 국민이 능력에 따라 균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실상은 경제적 능력에 따라 교육의 기회가 제한된다. 안타깝게도 형식적 평등이 실질적 평등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스웨덴에서는 부모의 소득과 상관없이 누구나 정부의 지원금을 받으며 대학에 다닐 수 있다. 스웨덴 교육 철학의 근간이 '평등'과 '기회의 균등'이기 때문이다.

"재정적 지원의 목적은 학생들이 학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개인과 집단 사이의 차이를 없애 더욱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게 스웨덴 정부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재정적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다. (p.220-221)



크- 우리나라는 애들 밥도 안 먹이려고 하는데...





스웨덴에는 진료비 연간 상한선이라는 게 있다. 연간 상한선은 20만 원이 채 되지 않고, 일년 이내에 진료비가 연간 상한선을 넘어가면 그 이상의 금액은 모두 정부가 부담한다. 거의 모든 주에서 20세 미만 환자의 진료비가 무료이며, 치과 진료 역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p.101)

이 곳의 아빠들은 최소 두 달에서부터 길게는 일 년까지 유급으로 육아휴직을 가졌다. 법적으로 부모에게 보장된 유급 육아휴직 기간은 아이 한 명당 480일. 이 기간은 부부가 나눠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 중 60일은 반드시 아빠가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엄마가 240일을 먼저 사용하고 직장에 복귀하면 뒤이어 아빠가 240일을 사용한다. 내가 아는 커플도 이렇게 반씩 나눠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부부가 절반씩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세금 감면 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480일 유급 육아휴직은 법적으로 보장된 최소 기간이기 때문에 최근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더 긴 유급 육아휴직을 제공한다. 480일의 육아휴직은 출산을 한 경우뿐만 아니라 입양을 한 경우에도 적용된다. 한 부모 가정의 경우에는 엄마 혹은 아빠 혼자 480일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출산 휴가와 육아휴직 기간이 끝나면 아빠와 엄마 모두가 자연스레 직장에 복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시내 중심가의 카페에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 혹은 아빠들이 가득했던 것이다.(p.192-194)

특히 유모차를 끄는 부모와 유모차에 탄 아이는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버스 내에도 유모차 전용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부모들은 편리하게 유모차를 끌고 외출이 가능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아이를 키우는 것이 덜 힘들어 보였다. 육아의 책임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과 사회가 공동으로 부담하고 있었으니까. (p.19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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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12-05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지구상에 이런 나라가 존재한다는 거죠.
큰 아이 낳고 3개월 휴가 쓸 때, 친구가 제게 ˝너 좋은 회사 다닌다˝고 했었죠.
제가 막 웃으면서, 좋은 회사라고? 했던 기억이 나요.

이 정도는 되어줘야되는데, 아이당 480일이면. 엄마가 8개월, 아빠가 8개월쓰면,
아, 엄마도 아기도 행복하겠어요. 우리도, 그런 날이 올까요?

치과 진료 무료? 아하하하하하핳.....................

다락방 2014-12-07 20:14   좋아요 0 | URL
네, 상상하지도 못했던 그런 나라가 존재하네요, 단발머리님.
스톡홀름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저희 회사 공장중 한 곳은 고작 2개월의 출산 휴가를 주면서 그마저도 다 채우기 전에 좀 나와달라고 전화하기도 했답니다. 엿같은 일이죠. 아 싫어...

치과 진료 무료..우린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은데 씁쓸하네요. 후..

보물선 2014-12-05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울까봐 안읽습니다.

다락방 2014-12-07 20:14   좋아요 0 | URL
네 부러워요. 우린 뭔가..하고 말이지요.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