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저지대

저지대
줌파 라히리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14년 3월

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모두를 위해서도, 결국 나를 위해서도 최선이 될 수 없을 때. 그 후의 시간들을 나는 어떻게 감당하며 견뎌내야 하는걸까. 읽는 내내 너무나 외롭고 슬퍼서, 정말이지 뜬금없이 어쩌면 결혼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100자평] 이인 (반양장)

이인 (무선)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6
알베르 카뮈 지음, 이기언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6월

몇 개의 어색한 문장들 때문에 몇 번 인상을 썼지만, 다 읽고나서는 ｀이방인이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었구나!｀ 하고 감탄했다. 뫼르소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그가 태양때문이었다 라고 답하는 건, 그게 태양때문이기 때문이다.

[100자평] 굿닥터

굿닥터
랜스 댈리 감독, 타라지 P. 헨슨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3년 1월

힘을 가진 자가 외로울 때, 이토록이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

[100자평] 초초난난

초초난난 - 남녀가 정겹게 속삭이는 모습
오가와 이토 지음, 이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아주 좋을것 같다. 시오리가 기모노를 바꿔 입을때, 밤에 꽃구경을 갈때, 사랑하는 남자와 맛있는 걸 함께 먹을때, 마도카가 과자를 사올때, 그 장면장면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건 분명 특별한 재미를 줄텐데. 조용하고 아름다운 빛깔의 영화가 나올 수 있을텐데.

사사롭지만 도움이 되는 일

사랑에 대해서 말할 때 우리들이 하는 이야기
레이몬드 카버 지음, 안종설 옮김 / 집사재 / 1996년 1월

- 278쪽

- 2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