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레와 2007-12-24  

다락방님,

메리 크리스마스~*

^_^+

 
 
다락방 2007-12-25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와님도 메리크리스마스!!
:)
 


비로그인 2007-12-20  

오랜만에 실버스타인의 '다락방의 불빛'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낄낄거렸습니다. (참, 이 이야기하려는게 아니고,^^)

잼나고 신나게 신나게 신나게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요, 내년에는 지금보다 훨 훨 훨 훨 헐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꾸벅

 
 
다락방 2007-12-2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버스타인의 '다락방의 불빛'은 뭔가요? 처음들어보는데요.

네네, 殺靑님의 말씀을 받들어 즐겁고 신나는 크리스마스 보내고, 내년에는 조금 더 행복해지도록 할게요.
고맙습니다.
殺靑님도 메리크리스마스 :)
 


춤추는인생. 2007-12-10  

저같으면 말이죠 님.보라색 손톱을 들고 그 멋지시다는 백발회장님께 먼저 달려가겠어요. 돈도 투자했는데 일부러라도 보여드려야 하지 않겠어요? 예쁘고 산뜻해요 님의 손톱^^

전 님의 홈피 참 좋아하는데 댓글을 어케다는지 몰라 매일 그냥 읽다와요. 좀 알려주셔요.

다이어리를 보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남동생분. 굉장히 다정다감하고 누나말잘듣는 남동생일듯해요. 저도 그래봤음 좋겠어요 내년에 제대하는 남동생과 님처럼 술도 마시고 산책두 하구요.

러블리한 다락방님. 이제 퇴근시간이신가요? 저도 저녁먹을거예요.    맛있는 저녁시간 되세요.^^

 
 
다락방 2007-12-10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춤인생님.
제가 메인 공지에도 띄웠듯이 말이죠, 제 홈을 회원제로 변경했어요.
댓글을 비롯하여 스팸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요. 그걸 방지하느라고요.
회원들만이 댓글 쓰는 칸이 생긴답니다. 우째요. 죄송해요. ㅜㅜ

회원가입절차는 님의 서재에 가서 속삭일게요.
단, 글을 읽는 것은 회원이 아니여도 가능하답니다. :)

스팸 올리는 것들, 콧구멍에 나무젓가락을 꽂아버리고 싶어요, 정말!!

아, 그리고 보라색 손톱은 볼때마다 생뚱맞아요.
회장님이 보시면 " 니 돌았나?" 하실까봐 걱정되요. 훗 :)
 


비로그인 2007-11-27  

역시 젊어서부터 지금까지 박완서를 읽어온 어머니께 물어보기를 잘 했어요. 저도 느끼면서도 짚어내지 못했던 그것을 짚어낸 느낌이니까요. 묘하게, 모든 생활이 순탄하다는 느낌이 듭니다.(박완서의 글을 보면). 어머니도 다락방님과 비슷한 말을 하셨어요. 그러고는 '젊어서 박완서는, 자신에게 없는 것도 억지로 끄집어내거나 만들어내려고 했었고 그런 면도 있구나, 싶었는데 지금은, 내가 가야 할 길을 박완서가 몇 걸음 앞서 가주고 그 길을 내가 걷는 기분. 그리고 어렸을 때의 흙길 같은 향수를 느끼게 해주어서 좋아'라고 하시더군요.

 

시간이 많이 지나면, 내가 읽은 책들이 저렇게 정리가 될까. 읽은 책은 많지만 재차 읽는 책은 그리 많지 않고, 한 번 본 영화는 두 번 세 번 보지 않곤 해요. 그러기에는 좋은 작품이 정말 많으니까요. 감기 조심하세요.

 
 
다락방 2007-11-27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우리의 댓글로 시작한것이 이렇듯 쥬드님으로 하여금 방명록까지 오시게 해드렸군요. 그러나 방명록에서 댓글의 연장선을 발견하는것도 썩 좋은 기분인데요. 쥬드님의 리뷰에 언제나 밝히는 바이지만, 저는 쥬드님과는 취향이 아주 다르다고 느끼면서도 리뷰만큼은 쥬드님의 것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내 취향이 아닐텐데, 이러면서 자꾸 보관함에 넣어버린다니깐요.

조경란의 [혀]를 보관함에 넣으면서 쥬드님은 필립 말로를 좋아하실까, 하는 생각을 엉뚱하게 잠깐 해보았답니다. 쥬드님이야말로 감기 조심하세요! :)
 


네꼬 2007-11-26  

볼이 새빨간 아기를 안고, 곱게 옷을 차려입은 아내를 데리고,

얼굴이 새까맣고 몸이 마른 시인이 자기도 옷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시상식에 나타났어요.

곁에는 역시 얼굴이 새까맣고 몸이 말랐고, 그리고 연신 싱글벙글 웃고 계시는, 노모를 모시고요.

그가 가슴에 코사지를 달고 눈길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몰라 어색하게 식장을 서성이는 것을 나는 보았답니다.

나중에 듣자 하니, 그는 뒷짐을 지고 천장을 보며

"용맹정진, 시를 쓰겠습니다."

라고 수상소감을 말하더랍니다.

그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나와 내 친구는 그만 울컥했답니다.

 

지난 금요일 모 시상식장에서 본 시인, 박성우 씨 이야기예요.

 

 
 
다락방 2007-11-27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늦은 사랑


김사인


내 하늘 한켠에 오래 머물다
새 하나
떠난다

힘없이 구부려 모았을
붉은 발가락들
흰 이마

세상 떠난 이가 남기고 간
단정한 글씨 같다

하늘이 휑뎅그렁 비었구나

뒤축 무너진 헌 구두나 끌고
나는 또 쓸데없이
이 집 저 집 기웃거리며 늙어가겠지



-와주셔서, 울컥 한 글 올려주셔서, 조용히 시 한편 들려드려요. 다른말은 달리 생각나질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