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미친 여자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박오복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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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의 미친 여자 1등으로 완독해버리는 여자 어떤데?

그 여자는 집에 가면 바로 축배를 들 생각에 지하철역에서 마저 읽고, 그 여자는 903 페이지의 오타도 지적한다.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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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2-12-22 19: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와~~ 경축!!!!👏👏👏👏👏

다락방 2022-12-22 19: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근데 나 일등 맞겠죠? ㅋㅋ 누군가 어딘가에서 조용히 일등하고 피식 웃고 있는 건 아니겠죠? 🤭

독서괭 2022-12-22 19:44   좋아요 2 | URL
그사람이 저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ㅋ

하니의 책다방 2022-12-22 19: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수이 2022-12-22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대여!!! 멋지다 👍

거리의화가 2022-12-22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공쟝쟝 2022-12-22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경 😆 축 😫 너무 멋이써요!!

미미 2022-12-22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하철에서도?!!! 다락방님👍👍

프레이야 2022-12-22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축 !! ㅎㅎ 지하철 읽기 공이 크네요 다락방님. 올해 가기 전에 달려야할텐데 막혀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어요. 훌튱한 ㅎㅎ. 오타의 요정이 거기도 나타났군요.

단발머리 2022-12-22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허! 진짜 메리 크리스마스 하실 분, 여기 계시네요! 경❤️🧡💛💚💙💜축

잠자냥 2022-12-22 2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여자 훌튱하네요. 훌튱한 여자는 오늘 치킨 먹으며 축배를~!

등롱 2022-12-22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 멋집니다~~!!!! 빌레뜨도 읽으시고!!!

persona 2022-12-22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마니아 일등 되시는 거 아니에요? 축하드려요! 진짜 두껍던데… ㅎㅎㅎ

은하수 2022-12-22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
그 무거운거를 어찌 들고 다니셨대요?
멋지십니다!

햇살과함께 2022-12-22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합니다~~ 축배주를 드세요!

새파랑 2022-12-23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1번으로 완독한 다락방님~

제목과 아이디의 마인드 일치화가 이런 결과를 낳은거 같아요 ㅋ
역시 천재~!!!

따라쟁이 2022-12-26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저는 틀렸어요.. 먼저 가요, 다락방님.
 

요즘에는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내가 자꾸 약해지는 것 같았다. 약해져서 불안한가 불안해서 약해지는가.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는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다. 상담을 받든지 약을 먹든지 해서 내 안의 이 두려움과 불안함을 좀 사라지게 혹은 약하게 만들어야 하는거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샬럿 브론테'의 《빌레뜨》를 읽었다.















어느날 나는 이런 환상이 커져가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로 신경이 과민해졌나봐. 정신적인 고통이 심해서 병이 생긴거야.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

사실 그런 환경에서는 방법이 없었다. 마침내 하루 밤낮을 이상스러울 만치 고통스러운 우울증에 시달린 끝에 몸에도 병이 났다.

나는 억지로 침대로 갔다. 늦가을의 화창한 날씨가 끝나고 추분의 폭풍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온통 거칠고 시끄럽고 어지러운 시간이 닥쳐왔다. 어둡고 비 내리는 그 아흐레 동안 나는 시끄러운 폭풍 소리에 넋을 잃었고, 신경과 피가 이상하게 열에 들떠 누워 있었다. 잠은 멀리 달아나버렸다. 밤에는 일어나 잠을 찾아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제발 돌아와달라고 사정하곤 했다. 덜커덕거리는 창문과 바람 소리만이 답했다. 잠은 결코 오지 않았다! - 《빌레뜨 1》, 샬럿 브론테, P250



루시 스노우가 우울증에 시달린다. 샬럿 브론테가 그려낸 우울증이다. 빌레뜨 전의 작품인 《교수》에서도 주인공에게 혹독한 우울증을 입혔던 샬럿 브론테이다. 그 우울증이 그 후에 그래서 어떻게 되는가, 를 교수를 읽으면서도 지켜 보았지만, 그것에 대해 다른 언급은 없었다. 그 우울증을 치료했다든가 없앴다든가 하는 내용이 나오질 않는 거다. 기억이 맞다면 교수에서는 여드레 동안 우울했던 것 같은데 빌레뜨에서는 아흐레 동안 이라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루시 스노우는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 묻고는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방법은 없는걸까?



평소 나는 나에게 찾아오는 우울이나 불안, 두려움에 대해서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어왔고 그동안 잘해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사이즈가 크고 시기가 빈번해서 내가 스스로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아 그점이 더 무서웠다. 끊임없이 나는 괜찮은가를 내가 내게 물어야했고, 번번이 '그렇지 못한 것 같다'는 답을 내가 내게 들려주어야 했다. 이것이 극복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인생의 이 시점에서 나는 외부로 손을 뻗어야 하는 것인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인가. 나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루시 스노우가 방법이 없다고 한다. 어쩌면 그래, 하던대로 내가 스스로 극복해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상이 그것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나는 어떤 특정한 사람이 나를 낫게 할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식의 기대는 전혀없다. 다만, 그러나, 일상을 유지하며 만나게 되는 친근하거나 혹은 덜 가까운 사람들과의 대화는 내가 지금을 극복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것이다. 상대에게 내가 힘들다고 토로하면서 위로를 받는 과정에서 오는게 아니라, 상대에게는 딱히 말하지 않으면서 그러나 상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지점에서 가능해질것이다. 나는 보통 일상을 충실히 살아내는 사람, 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내가 다 힘이 나곤 한다. 또한 그저 일상에서 일어나는 보통의 일들에 대한 보통의 이야기들도 역시 도움이 된다. 금요일에 친구를 만나서 보쌈집을 찾아 헤매고, 결국 들어간 식당에서 볼품없는 보쌈을 주문하고, 소주를 연달아 주문하고, 그리고 서로가 느끼는 노화(무엇보다 노안!!)에 대해 얘기하면서도 어느 정도 기운이 났다. 주말에 조카들을 만나 러쉬에 들러 배쓰밤을 사고, 조카들의 이야기를 듣고(이모, 나 학원에서 영어 재시험 봤어. 시험 많이 틀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조카가 하릴없이 "고모!" 하면 응? 하고 대답하면서 점차 나아질 것 같았다. 루시 스노우는 방법이 없다고 해서 온전히 혼자 앓아내고 그래서 몸으로도 증상이 나타나지만, 나 역시 혼자임을 절실히 깨달으면서도 그러나 일상에서 회복이 가능할 것 같다는 희망을 갖는다. 이러다 또 두려움이 나를 후드려패도 나는 괜찮을 것이다,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어김없이 찾아들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내가 나를 믿는것도 .. 괜찮은 걸까? 요즘의 나는 내게 '나 이대로 괜찮은가?'를 종종 묻는다.



연달아 읽는 샬럿 브론테는 식탐이 별로 없는 주인공을 만들어내고, 주인공의 외모는 볼품없고, 세상에 혼자라고 느끼면서, 인간에 대해 애정도 별로 없고, 볼품없는 자신의 외모를 인지하며(심지어 돈도 없다) 그런 자신에게 잘생기고 예의바른 부자 남성이 끌릴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본인이 그런 남자에 대한 애정이 싹터도 어떻게든 그 싹을 잘라내려고 한다. 나같은 여자를 네가 이성애로 대할 순 없겠지. 실제로 그런 남자 '존'은 루시에게 편지도 보내고 찾아오고 친근하게 대하면서도 '친구'라고 선을 긋는다. 아니, 선을 그으려는 노력을 한것도 아니고 애초에 루시가 그런 식의 애정으로 자신을 볼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존에게 루시는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여성'이 '아.니.다.' 그것은 루시의 지적 능력이 가져온 것일수도 있지만, 사실 존에게 루시가 여성이 아닌 것은 루시가 예쁘지 않기 때문이다. 존은 '예쁜' 여자는 여자로 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여성의 성격이 어떻든간에... 뭐, 그건 존의 문제이다.


슬픈건 뽈인데. 뽈은 참.. 화가 많다. 그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분출해낸다. 그게 가능한 위치에 그가 있다. 화내고 사과하고 화내고 사과하고 온갖 지랄 쌈싸먹는 성격이라서 너무 싫다. 그런 뽈 역시 나이가 많기도 하지만 외모가 참으로 볼품없는 까닭에 '저 여자가 나를 좋아할 리 없다', '저 여자는 잘생긴 남자를 좋아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래서 질투심으로 인해 또 화가 폭발한다. 여자들아, 화가 많은 남자를 피하라. 그를 사랑하지마! 고쳐쓸 생각하지 말자!! 아무튼 참 화가 많은 뽈.. 너무 싫고요, 어쨌든 이 뽈은 남들이 다 자기한테 생일선물 주는데 루시가 안줘서 개빡치고 그래서 또 화를 내는데(아 정말 화가 많은 거 너무 싫어.. ㅠㅠ), 루시가 사실은 준비했어, 이러면서 손수 뜬 장갑(목도리였나?? 기억이 왜 벌써..)을 받아들게 된다. 그런데 이걸 자기 주려고 떴다는 것을 믿을수음슴.. 그런식으로 선물 받을 그런 잘생긴 남자가 아니기에.. 그는 확인에 확인을 거듭한다.



"날 주려고 시작했단 말이오?"

"그럼요."

"그리고 생일 선물로 주려고 했단 말이오?"

"그래요."

"쭉 그런 목적으로 짰단 말이오?"

나는 또다시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 이 중 어느 부분도 잘라낼 필요가 없단 말이오? 이 부분은 내 것이 아니야, 다른 사람에게 줄 목적으로 짠 거야,라며 잘라내지 않아도 된단 말이오?"

"전혀요. 그럴 필요도 없을뿐더러 옳지도 않아요."

"오직 나만을 위한 것이란 말이오?"

"온전히 선생님을 위한 거랍니다." - 《빌레뜨 1》, 샬럿 브론테, P154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너무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새드 스토리.. 너가 정말 내 생각을 했어? 정말? 다른 사람 주려다가 나 주는 거 아니고? 온전히, 나를?????????? 재차 확인해야 하는 못생기고 볼품없는 인간의 비루한 마음... 내가 압니다. 내가 안다는 게 싫지만, 내가 알아요. 내가 안다, 뽈이여... 그렇지만 나는 그걸 안다고 해서 내 안에 화가 많지는 않아. 나는 인류애가 넘친단다. 아닐 때도 있지만.. 그렇게 막 화내고 미안해 화내고 미안해 .. 그렇게 살진 않아. 어쩌면 너처럼 못생기면...그런 성격이 되는걸지도 모르겠고, 만약 그렇다면 나는 그렇게까지 못생긴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온화한 성품을 가진 것일지도 모르겠구나......... 나는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할 리 없어'라는 생각은 사실 안하는 편이고, 그보다는 '내가 마음만 먹으면 사랑받는 건 개껌이지..' 라고 생각하긴 해. 그래도.. 알아, 너의 그 표정은, 마지막 말을 찾는 거야 ♪♬


흥이 넘쳐서 미안합니다..

어제 아가 조카 자기 혼자 막 춤추고 다녀서 저 아이는 누굴 닮아 흥이 넘치나 했는데, 그게 나였나?



아무튼 화 많은 뽈 너무 싫고 그런데 뽈 또 너무 불쌍하고. 그러나 연민을 사랑으로 노노..그것은 노노.. 노노노노노 ♪♬ 노노노노노 ♪♬ 잠시 기억속에 머물다 갈 순 없어 ♪♬♪♬ 


미안합니다. 또 흥이...




아무튼 책을 샀다. 아니, 토요일에 배송되기로 한 한 박스가 있는데, 알라딘 내게 문자를 보내 월요일로 배송이 지연될 것임을 사과하더라.. 오.. 그래서 이번 책탑은 의도치않게 소박하다. 소 to the 박!!





















《내가 되는 꿈》은 다정한 알라디너의 선물. 최진영 책 딱 한 권 읽었고 그 뭐라해야하나.. 그런것을 그로테스크 하다고 해야하나.. 여튼 하드했으므로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한 권 정도는 더 읽어볼까... 하던 터에 이렇게 똭- 나에게 왔다.


《노엘의 다이어리》는, 믿기지 않겠지만, 네, 내가 내 돈으로, 내 스스로의 의지로! 새 책으로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평소의 나라면 읽거나 살 책이 전혀 아닌데, 내가 한창 힘들었던 지난주였나, 여튼 우울이 정점을 찍었을 때 술을 마시고 집에 가던 길, 흑흑 따뜻해지고 싶어.. 이러면서 넷플 들어갔다가 동명의 영화를 보게 된거다. 나는 원작이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던 터였고, 내가 원작을 읽을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영화를 봐볼까,  취했으니 생각하는 영화는 아닌 걸로~ 하면서 보게 된건데, 집에 도착했을 땐 가방을 벗어던지고 이 책을 주문하고 있었던 거다. 나의 마음을 위로해주었어. 내가 한창 우울했을 때 노엘의 다이어리가 나를 위로했다. 흑흑 ㅠㅠ 물론 그런 와중에도 보면서 여주인공 5개국어 하는 설정 아무리 그래도 좀 너무 심한거 아니예요? 하긴 했지만, 실제로 나의 현실친구중엔 4개국어 하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아예 불가한 설정은 아니라 하겠다. 아무튼 그리고 지금은 이 책 산 거 벌써 후회하는 부분.. 여러분, 술에 취해 책을 사지 마시오.


《폭풍의 언덕》은 사자마자 읽고 페이퍼도 썼다.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은 내내 벼르다가 이번에 샀다.

















《푸틴의 러시아》는 푸틴과 러시아를 좀 더 알아보고 싶은데 만화라서 접근이 용이할 것 같아 샀다. 이거 아마 소장할 것 같은데, 저자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건 나토를 이유로 하지만 그건 핑계일 뿐, 예전처럼 강한 소련을 만들고 싶어서라고 한다. 지금 읽는 중인데, 아아, 푸틴이 대통령이 되기전 아주 새싹이었을 때 이미 비리를 저질렀었고, 그에 대해 파고 들어가 알아냈던 '마리나 살예'는 자취를 감췄다고.. ㅠㅠ 


《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1》는 사자마자 조카들 만나러 가는 지하철안에서 다 읽고 조카한테 주고 왔으므로 책탑에 없다. 그런데 이 책 참 좋았다. 그래서 2권도 살 예정이다. 최근에 산 만화책들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다. 이거 일본드라마로 만들어졌다는데, 그게 너무 보고싶다. 무엇보다 만화책에 등장하는 요리과정과 만들어진 음식을 먹는 걸 너무 보고 싶어. 총천연 칼라로 재현될 것이잖아? 크- 너무 보고 싶은데, 어떻게 봐야하는건지 모르겠다. 사람들... 다 일본어 알아듣고 일본방송으로 보고 있는 것인가... 이거 자막 있는 걸로 볼 수 있는 방법 아시는 분은 제게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제가 고마워할겁니다. 흑흑 ㅠㅠ




적당한 식탐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만일 인생이 전쟁이라면 나는 혼자 그 전쟁을 치러야 할 운명인것처럼 보였다. -《빌레뜨 1》, 샬럿 브론테, P77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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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1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1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2-12-19 12:12   좋아요 0 | URL
어휴.. 너무 보고싶은데 일어 몰라서 답답하네요 ㅋㅋㅋㅋㅋ

2022-12-19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1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1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2-12-19 1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넘나 비밀댓글의 축제....

따라쟁이 2022-12-19 12:20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의 페이퍼가 너무 사적으로 좋은거죠. :)

하이드 2022-12-19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s://twitter.com/2015Langyabang/status/1598216573323730944?s=20&t=T0ANK9Nk4pYTrPoCeAIgBw 드라마는 여기서 타래 한 번 봐바요. 드라마 넘 재미있을 것 같은데, 만화도 재미있겠지요?!

다락방 2022-12-19 14:11   좋아요 0 | URL
와 하이드 님. 알려주신 타래 다 읽었어요. 이거 만화책 1권 그대로 다 있네요, 대사랑 에피소드까지 다!! 만화책이 바로 이래요. 그래서 넘나 재밌다능 ㅋㅋㅋㅋㅋ 전 만화속에서 요리 만들고 밥상 차리는 걸 드라마로 꼭 보고 싶어지더라고요. 하이드 님 추천으로 보게된 만화인데 진짜 만족도 높았어요. 고마워요! 곧 2권 볼 예정입니다. 으하하하하.

하이드 2022-12-19 14:29   좋아요 0 | URL
머리 긴 배우는 원래 피아니스트래요. 피디랑 작가가 피아노 공연 갔다가 즉석에서 캐스팅. 당연히 첫 드라마. 싱크가 너무 잘 맞지요?

다락방 2022-12-19 15:17   좋아요 0 | URL
네 딱 만화주인공들 그대로 튀어나온 것 같아요. 원래 피아니스트라니, 그것도 너무 재미있네요!!

유부만두 2022-12-19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드라마 다 봤…, 15분 x 10회
만두 만들어 맥주랑 먹고 싶어요 ㅜ ㅜ

다락방 2022-12-19 17:56   좋아요 0 | URL
우어엇 벌써 다보시다뇨!! 대박!! 만화책에서도 교자 만들어 먹는 거 부럽더라고요. 그치만 저도 맥주랑은 안먹을래요. 맥주가 배불러서 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2-12-19 17:59   좋아요 0 | URL
후반부는 음식보단 두 사람의 관계에 더 집중하더군요. 초반에 생리통에 고생하는 이웃 챙기느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다락방 2022-12-19 18:16   좋아요 0 | URL
만화에서도 생리통 얘기 똑같이 나와요. 위에 하이드님이 알려주신 링크로 드라마 요약본 봤는데 책하고 똑같아요!! 호

2022-12-19 2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0 0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2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2-12-20 08:23   좋아요 0 | URL
네네, 완전 단맛이라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쟝쟝 2022-12-19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픈데 왜 흥이…. 둠칫 두둠치…ㅅ

다락방 2022-12-20 08:22   좋아요 0 | URL
내 남동생도 빡이 쳐도 노래를 불러요. 우리의 흥~ 둠칫 두둠칫~

공쟝쟝 2022-12-20 08:57   좋아요 0 | URL
슬플 땐 힙합을 추는 남매….🥹

책읽는나무 2022-12-19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안함을 다스리는 자가 곧 위대한 자!!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다락방 2022-12-20 08:22   좋아요 2 | URL
저는 위대한 자는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기쁘게 살아남아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화이팅!!

단발머리 2022-12-20 07: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목차만 보고 왔는데 무척 기대되네요. 저는 최근에 계속 독서 생활 메롱인데 다락방님 방에 와서야 비로소 책탐이 샘솟네요. 근데 다른 때보다 소박한 책탑에 나도 모르게 서운한 마음이 드네요 ㅎㅎㅎㅎ

다락방 2022-12-20 08:22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 님, 다음주를 기대해주세요. 절대 서운하게 해드리지 않겠습니다. 제가 어제 지른 책들이 오늘부터 차곡차곡 도착할 예정이고요, 다음주 월요일에는 제법 높게 쌓일 것입니다.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2-20 08:50   좋아요 0 | URL
역시!!!! 책탑계의 큰 손 다락방님^^
기대하겠습니다.
금방 하이드님의 23 년 독서 계획 영상을 보고 있었거든요.
영상을 보면서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알라딘에서 자자하게 소문이 난 독서가들의 독서 습관? 독서 비법? 이런 것들을 지켜보는 것도 참 좋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냥 무작정 읽기만 했었는데 아??? 하면서 지금 잠깐 멈춰서 나의 상태를 점검해는??
글로 읽는 것과 말로 설명을 듣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느낌이네요.
암튼 아침부터 내 댓글도 아닌 단발님의 대댓글로 남겨 이게 뭔 말인고? 싶으시겠지만, 암튼 그게 그렇다구요!!!!
암튼 결론은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라구요^^ ㅋㅋㅋ

다락방 2022-12-20 09:13   좋아요 1 | URL
책나무 님, 저도 계획없이 충동에 이끌려 읽는 사람입니다. 제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그나마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를 하는 바람에 매달 정해진 책을 읽어야되는게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지극히 자유로운 영혼이며 자유로운 독서가인 것입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제가 요즘 사는 책들 중에는 소설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 나의 흐름은 이렇게 바뀌고 있구나, 정도만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메리 크리스마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설마

루시의 사랑은.. 뽈선생인가????????????????



(여러분 알려주지 마세요. 제가 읽어나가겠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흑흑)


존도 싫고 뽈도 싫다!!! 크리스토퍼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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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2-12-15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도 뽈도 싫어요!!!

다락방 2022-12-15 11:1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 존 읽을수록 너무 마마보이인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2-12-15 11:22   좋아요 0 | URL
뽈은 읽을수록 담배 쩐내 나는 꼰대인 것입니다 ㅎㅎㅎ

다락방 2022-12-15 11:24   좋아요 0 | URL
꼰대인것 너무 알겠는데 루시는 호감을 가지고 보네요. 그렇지만 밉지 않아~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마음 참 모르겠는 마음....

단발머리 2022-12-15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
롱!
🤪

다락방 2022-12-15 11:38   좋아요 0 | URL
아 미치겠네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모이로 2022-12-15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다락방님!
저도 처음 빌레트 읽었을때
오랜만에 참 많이 두근거렸던 기억에 댓글달아요ㅎㅎ
그 떨림을 즐기세요~^^

다락방 2022-12-15 12:3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모모이로 님. 빌레뜨 덕에 이렇게 모모이로 님과 인사를 나누게 되네요. 그런 점에서 고마운 책입니다. 후훗.
존..에게로 마음이 기울어 가고 있고, 존의 편지를 앞으로 기다리게 될 루시를 보노라니 루시에게 백팔배를 권하고 싶어졌어요.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12-15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다락방님, 저 2권 중반까지 읽었는데 아직 모르겠어요 ㅋㅋㅋ

독서괭 2022-12-15 13:51   좋아요 0 | URL
2022 서재의달인 축하드립니다^^

다락방 2022-12-15 14:22   좋아요 1 | URL
네?? 2권 중반까지도 누구랑 사랑하게 되는지 모른다고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 수 없는 사람의 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드 2022-12-15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증나요. 가스라이팅이에요. 여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다락방 2022-12-15 15:34   좋아요 0 | URL
아 둘 중 누구라도 싫긴한데 ... 어쨌든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12-15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뽈선생요????
갑자기???
이건 또 무슨 관계??
그리고 크리스토퍼는 누구???
요즘 너무 책을 겹쳐 읽다 보니 헷갈리네요.
아...그리고 저 그거 샀어요.
에코백 아닌 에코책요ㅋㅋㅋ

다락방 2022-12-15 15:36   좋아요 1 | URL
뭔가 뽈선생 못생겼지만 미워할 수 없어~ 이런 마음으로 자꾸 대하더라고요, 루시가? 그래서 아아 자기 안예쁘다고 생각하니까 남자의 내면을 보고 진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ㅎㅎ 계속 읽어볼게요. 과연 누구랑 사랑하는지 말입니다.

에코책 사셨군요! 껄껄. 책나무님, 뭐가 됐든 다 화이팅!!

(크리스토퍼는 링크한 영상의 가수입니다 ㅋ)

서니데이 2022-12-15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알라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합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다락방 2022-12-16 07:48   좋아요 1 | URL
네, 서니데이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축하 감사합니다!!

건수하 2022-12-18 0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둘 중 하나가 맞는 건가요? 둘 다 별로야~~~

다락방 2022-12-19 08:02   좋아요 0 | URL
저도 둘 다 별로입니다. 둘 중 하나가 맞는지 아닌지는 책을 끝까지 다 읽는다면 알 수 있습니다. 껄껄.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1등으로 완독하는 분은 과연 누구실까요?? 기대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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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12-14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몇 쪽 읽고 있어요?

다락방 2022-12-14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653 에서 멈춤

거리의화가 2022-12-14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방금 11장까지 읽어서 696입니다

다락방 2022-12-15 07:40   좋아요 0 | URL
오오 앞서가십니다, 거리의화가 님. 저도 11장 읽을 차례인데 빌레뜨 읽고 가려고 멈춤 상태입니다. 아흐 빌레뜨 빨리 읽어야 되는데..

건수하 2022-12-14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장 읽는 중인데 <셜리>를 모르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

다락방 2022-12-15 07:40   좋아요 0 | URL
저도 셜리 들어가기 직전 멈췄어요. 빌레트 읽고 가려고요. 셜리는.. 모르는채로 읽어야 할것 같습니다. ㅎㅎ

단발머리 2022-12-14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56이요. 지금은 빌레뜨 중이구요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12-15 07:41   좋아요 0 | URL
저는 셜리 앞두고 빌레뜨 시작했어요. 단발머리 님 빌레뜨 재독이시잖아요. 제가 1권의 중간까지 읽었는데 존 선생이.. 남주인가요? 얼굴 예쁜 여자가 순수한 여자인줄 알고 사랑하는 이 똥멍충이가.. 남주인가요? 저 답답해 미치겠어요. 이 남자가..바뀌는가?????????

다락방 2022-12-14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빌레뜨 중인데 오늘은 술마셨어요 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2-12-15 0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823페이지 읽을 차례이지만 주말에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나마 10월부터 읽었지만… 다락방님 역시 빠르십니다~!!

다락방 2022-12-15 07:42   좋아요 1 | URL
햇살과함께 님이 1등 하실 확률이 제일 높군요! 저도 빌레뜨 읽은 다음에 가야하고 게다가 평일에 책을 잘 못읽으니 아주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어제는 술까지 마셔서... 오늘은 좀 단단히 마음 먹고 빌레뜨 좀 읽어야겠어요. 빠샤!

책읽는나무 2022-12-15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넘사벽 알라디너님들!!!
600 쪽 이상씩은 읽어야 댓글을 남길 수 있는 곳이군요??ㅋㅋㅋ
이제 359쪽 들어가는 사람은 어디에 줄을 서야 하는 겁니까?
꼴찌 대열은 다들 숨어 있군요?
안되겠다....다들 술 마시고 바쁠 때, 빨리 읽어야지!!!🏃‍♀️🏃‍♀️🏃‍♀️🏃‍♀️

다락방 2022-12-16 07:47   좋아요 1 | URL
책나무 님은 그 누구보다 관련도서 열심히 읽으셨잖아요. 그러다보니 본서가 늦어버린.. ㅎㅎ
책나무 님 힘내세요! 저는 빌레뜨 2권 시작했습니다. 후훗.

독서괭 2022-12-15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제 공포의 쌍둥이 들어갑니다 ㅜㅜ

다락방 2022-12-16 07:48   좋아요 1 | URL
7장이군요, 독서괭 님! 자, 독서괭 님도 달려달려!!
 

진짜 나같은 사람은 글을 써야 된다. 할 말이 겁내 많아가지고. 방금전에 겁나 긴 페이퍼 썼는데 이렇게 페이퍼 창을 또 열다니. 쩝.. 수다쟁이.. 여하튼,


어제 바타유 책의 표지를 보게 됐다.

















아니 그러니까 저거.. 표지 인물 저 배 위치에 레터링 타투인가, 지금? 아니면 표지에 덧입힌건가? 저거 보는데 갑자기 나도 바로 저 위치에 레터링 타투 하고 싶다는 욕망이 끓어오르는 거다. 하 쉬바.. 진짜 이런 욕망같은 거 왜 생겨?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내 배는 저 배가 아니고, 내 배는 저 배랑 다르다는 걸. 아주 많이 다르다는 걸. 내가 저렇게 저 위치에 레터링 타투를 하기 위해서는 뱃살을 아마 20kg 쯤 빼야 가능할 것 같은데.. 그러니 지금 당장 하면 안될 것이다. 지금 당장 타투야 못할 것은 없지마는, 지금 하면, 나중에 뱃살 뺐을 때 글씨 쭈구라질거 아녀. 그러니 뱃살 빼고 하자. 그것은 즉, 이번 생에 안하겠다는 뜻????????????


흠흠.



책을 샀다.



















아니 에르노 굿즈 컵이 너무 예뻐서 ㅋㅋㅋ 그간 나온 컵들 중에 가장 베스트가 아닐까 싶어서 굳이 아니 에르노의 《집착》을 샀다. 아직 안읽은 아니 에르노 중 무얼 살까 고민하다가 《탐닉》은 예전에 읽다가 기빨려서 중도에 그만둔 경험이 있던 터라 집착으로 샀는데, 읽다보니 읽은 책이었을 때의 감정을 서술하시오... 어쨌든 아 읽은 거네 제기랄.. 하면서 얇으니까 그냥 다 읽었다. 머그컵이 너무 예쁘네요.

아무튼 아니 에르노 너무 질려버림. 이제 그만 읽겠다. 성애 집착은 힘듭니다..


《장미의 이름》은 교보문고에서 주문. 저거 예쁘다고 해서 샀는데 안그래도 언젠가 다시 읽어야지 하던 참이었다. 오만년전에 나는 좀 어렵게 읽어가지고 다시 읽으면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 이번에 예쁜 책으로 다시 사자! 한건데, 사놓고 나니 읽기 싫다..... 왜 갖기 전까지만 간절한가요? 왜죠?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사랑을 공부해보기 위해 샀다. 사랑을 공부해보기 위해 책 자꾸 사고 안읽고 책장에 그냥 있다. 근데 너무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욤...

















《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는 내가 요즘 '답은 시간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시간에 대해 읽어보고 싶어 샀다. 왜 올해 유독 힘든가, 올해 이렇게 부모님의 병치레를 하게 되나, 왜 올해 가깝지는 않아도 지인들의 부고를 듣나, 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러나 이것은 유독 올해 나쁘다기 보다는 시간이 흐르면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 아닌가 싶어졌던 거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은 노화하고 나 역시 예외일 수 없을 터. 내가 늙어가고 내 부모님도 늙어가고 그렇게 다들 늙어가다 보면 젊은 시절보다 더 아프다는 말도 그리고 누군가의 죽음에 대한 소식도 더 자주 듣게 되는게 자연스러운게 아닌가. 그렇다면 답은 시간이다. 이 시간을 읽어보자 싶었던 것. 이렇게 사놓고 또 언제 읽을지는 모르지롱~


《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는 궁금해서 샀다. 사람들은 왜 자살할까? 사실 일전에 자유죽음을 읽고서 어렴풋이 알게 되기는 했지만, 최근에 미 비포 유 읽고 윌 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 그러나 그의 선택에 수긍하면서, 그렇다면 왜 나는 자살하지 않을 거면서 타인의 자살에 수긍하는가..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읽어보고 싶어졌다. 



사실 위의 책탑 말고 세 권 더 있는데, 사진은 금요일에 찍고 책 세 권은 토요일에 도착하였으므로 그 책들은 다음주 책탑으로 넘기기로 하겠다.


아무튼 퇴사하고, 뱃살 빼고, 외국가서 레터링 타투 해야지. 어쩐지 이 나이에 타투 하려면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자유로울 것 같은 느낌적 느낌.. 뭔지 알쥬?


그리고 이런 책들을 사고 싶어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다.

















아니, 킴 투이.. 신간 나왔네요. 아놔.. 킴 투이 사고 싶다. 킴 투이 내가 다 모아줄게. 이미 분홍색과 파랑색은 있고 이 초록색 사야겠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가만한 당신은 첫번째를 좋게 읽었는데 두번째를 패쓰했더랬다. 세번째는 읽어봐야지 싶고 일단 선물용으로 두권은 사두었다. 요나단의 목소리는 1권만 일단 사봐야지.


그런데 나 통장에 왜 돈이 없지? 나 또 욜로로 살고 있었나.. 아무튼 딱 한 번만 책 더 살까 하다가, 그런데 다락방의 미친 여자랑 빌레뜨 읽을거면 사실 지금 책 안사도 되지 않아? 라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질문이 찾아들었고, 뭔 상관이야 그냥 사! 하는 고집스런 내가 그에 대응하고 있다. 누가 이길지는 아무도 모르지롱~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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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2-12-13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코 책 사셨군요.

다락방 2022-12-13 11:12   좋아요 0 | URL
네. 다시 읽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샀는데 배송되자마자 읽기 싫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12-13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저도 가만한 당신 첫 번째는 좋게 읽고, 두 번째는 패스하고 세 번째 읽었는데! ㅋ 저는 세 번째가 첫 번째보다 좋아서 두 번째 책도 마저 읽어야겠다 결심했답니다. ㅋㅋ

다락방 2022-12-13 11:13   좋아요 1 | URL
저도 세번째 나온 것 보고 세번째 먼저 읽고 그 다음에 두번째를 살지 말지 결정하자 했어요.
어제 이 책에 대해 땡투 두개 들어갔지요? 곧 한 개 더 들어갈 겁니다. 후훗.

꼬마요정 2022-12-13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에르노 컵 너무 예뻐요. 어떤 컵 받으셨나요? 둘 다 예쁘던데ㅜㅜ 아니 에르노는 제가 너무 어릴 때 읽었나봐요. 20대 때 <단순한 열정>이랑 필립이 쓴 <포옹>을 같이 읽고 다시는 쳐다도 안 봤답니다. ㅎㅎㅎ 지금 보면 또 다를까나요. 에코 책 이쁘네요… 이쁜 책 너무 많이 나와요ㅜㅜ 킴 투이의 <엠> 찾아왔다가 다락방님의 재밌는 글 열심히 읽고 웃으며 갑니다. ㅎㅎㅎ

꼬마요정 2022-12-13 10:21   좋아요 0 | URL
아, 컵 있네요 ㅋㅋ 책만 보다가 컵 놓쳤어요 ㅋㅋㅋ 아 예쁘네요 ㅎㅎ

다락방 2022-12-13 11:14   좋아요 1 | URL
저도 젊은 시절 단순한 열정- 포옹 까지 읽고 싫었거든요. 그런데 느즈막히 다시 읽는 <단순한 열정>이 참 좋았어요. 오오, 이런 맛이로구나. 역시 나이 들어 읽어야 했나 싶었고요. 그래서 내친 김에 다른 책들 시도하다가 어느 순간 질려버리지 뭡니까. 이번에 집착 읽으면서 얇은데 너무 힘들어가지고.. 어휴.. 저는 이제 성애를 견디기 힘든 사람이 된듯합니다. ㅎㅎ

컵 너무 예뻐요, 아주 만족합니다!! >.<

거리의화가 2022-12-13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만한 당신> 후기 올라오는 거 보고 살까 생각중입니다^^;
<장미의 이름>은 핫하던데 사셨군요ㅎㅎㅎ 사고 나면 의욕이 떨어진다는 말은 저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두께도 두께려니와~ 읽을 책은 많으니까요!ㅋㅋ 근데 표지는 참 잘 뽑혔습니다.
다락방님의 타투 욕망 이야기에 부럽기도 합니다. 저는 여전히 구속과 통제에 익숙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서요. 뱃살 빼는 건 별개로!ㅎㅎㅎ 저도 만약 타투를 한다면 뱃살 많이 빼야 할 것 같네요~ㅋㅋㅋ

다락방 2022-12-14 07:58   좋아요 0 | URL
장미의 이름 딱 보자마자 하아- 한숨부터 나오더라고요. 안읽을 것 같은데.. 왜 샀니.. 제가 리커버에 별 흥미 없는 인간인데 이건 왜 .. 잠깐 정신을 잃었던 것 같아요. 아니, 책 살 때마다 정신 잃는 걸까요? 하하하하하.
<가만한 당신>은 외국에 사는 친구 두 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미 보냈어요. 어제 우체국에 다녀왔습니다. 후훗. 어쩐지 크리스마스 선물로 맞춤할 것 같아서요.

저는 얼른 퇴사하고 싶네요. 퇴사하고 싶고, 외국에 가서 떠돌고 싶고, 타투도 하고 싶고.. 그런데 돈은 어떡하지? 이러다가 역시 출근해 있어요. 제가 나중에 저 위치에 타투 하게 되면 인증할게요, 거리의화가 님. 제가 제발 할 수 있기를 바라주세요. 물론 다이어트 후에 가능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얄라알라 2022-12-13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탐닉/기 빨리게하는 소설입니까? 단순한 열정, 얇은데.두 번 읽었어요. 혼란스러워요....자연스레.다음 번 읽을 작품 <탐닉>으로 정해놨는데 어떤.책일까.끝까지.한번에.읽을 수 있을까.스스로 궁금해져요

다락방 2022-12-14 07:59   좋아요 1 | URL
저는 단순한 열정을 처음 읽었던 이십대에는 싫었고요, 삼십대 후반에는 너무 좋았어요. 이건 사랑에 빠진 여자가 읽어야 하는 바로 그 책이다! 흥분했었답니다. 그런데 이제와 읽는 아니 에르노의 성애 집착은 너무 피곤하네요. 얄라알라 님, 탐닉 읽고나면 감상 적어주세요! 저는 다른 분들의 감상으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아! 혹시 모르지요.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것. 제가 나이 오십에 뜨거운 탐닉에 빠져 그제야 비로소 아니 에르노의 탐닉을 찾게 될지도 모를 일..... 흠흠.

노란곰 2022-12-13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장미의 이름 집에 있는데 무시하고 사고 싶은 비주얼이네요😳😳😳 저도 레터링 타투요!! 제 인생에 그 날이 올까요… ㅎㅎㅎ

다락방 2022-12-14 08:00   좋아요 0 | URL
제가 자세한 사진은 안올렸는데 교보문고 가서 디자인 구경하시면요 노란곰님, 사지 않으실 수 없을 겁니다. 예뻐요.. ㅋㅋㅋㅋㅋㅋ
노란곰 님, 우리 레터링 타투 하면 인증합시다!!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2-13 14: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코 책 저는 읽고 선물 줘버리고 그게 다시 눈에 삼삼하던 차, 이번에 공쟝님 페이퍼 보고 지를 뻔했어요. 무지 참고 있어요ㅋㅋ
저도 사다 놓고 안 읽을 게 뻔해서요^^
다락방님의 말씀 일리 있어요.
사기 전에 넘나 간절한 마음!!!ㅋㅋㅋ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책탑이네요.
컵도 이뻐서 요즘 갈등 중인데, 다락방님 픽하신 딱 저 컵!!! 저도 첨 보고 헉! 했었는데 지금 무척 참고 있습니다.
인내 인내.......인내!!!!^^

잠자냥 2022-12-13 14:16   좋아요 2 | URL
저 에코 책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쁩니다.
전 쟝쟝이 샀다고 글 올리기 전에 교보에서 봤는데 헉! 했다니까요.
한참 거기서 서성이다 일단 돌아왔습니다..........일단....?? ㅋ

책읽는나무 2022-12-13 14:18   좋아요 0 | URL
안돼~안돼~
이러지 마세요!!!
제 마음은 갈대랍니다!!ㅋㅋㅋ

잠자냥 2022-12-13 14:37   좋아요 1 | URL
고고 교보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12-14 08:01   좋아요 1 | URL
책나무 님, 장미의 이름 사서 책장에 꽂아두세요. 왜냐하면, 저도 그러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이유 없음 ㅋㅋㅋㅋ책장의 뽀대를 위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대에 살고 뽀대에 죽는다. 뽀대 뽀에벌~ ㅋㅋㅋㅋㅋ

어휴.. 그런데 안읽을 것 같아요. 아니야 벌써부터 이러지말자. 읽자, 읽자, 읽어버리자. 빠샤!!

책읽는나무 2022-12-14 08:32   좋아요 0 | URL
아니...이 사람들이??
나 적금 탄 걸 우째 알고~
자꾸 부추기시나요??ㅋㅋㅋ
정희진쌤 펀딩하고, 무릎담요 받으려고 에르노랑 에트우드 책 사고, 오늘 새벽에 에코 책 대신 고민고민하다가 울프 언니 그래픽 노블 책 펀딩하고...
적립금 없는 난 적금 타서 책 다 샀...ㅜㅜ
에코~ 에코~
메아리가 울려 퍼지네요.
어쩐다???ㅋㅋ

비로자나 2022-12-13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미의 이름은 한정판 양장본이라 수집욕을 자극하지만 아마도 번역은 그대로일 것인지라 패스했답니다 ... ^^

다락방 2022-12-14 08:01   좋아요 0 | URL
비로자나 님, 저도 사실.. 예쁘다는 이유로 샀다는 것에 대해 사실 좀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안돼.. 하면서요. 제가 리커버라는 이유로 책 사는 일을 하지 않는데, 이번엔 ‘다시 읽을거다!‘라는 핑계로 샀지만.. 안읽을 것 같아요. 하하하하하.

독서괭 2022-12-13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장미의 이름 두께가 ㅎㄷㄷ 사고 싶었는데 패스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뱃살 있다고 레터링 못 할 건 뭡니까! 고고 하시는 겁니다! ㅎㅎ

다락방 2022-12-14 08:02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뱃살.. 드러내기가 초큼 부끄러울것 같아서요. 제 뱃살은 저랑 저의 엄마만 볼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이 나이에 뭐랄까 뱃살 드러내면서 타투 해달라고 하면 국내에서는 너무 뒷말이 많을 것 같아서 저는 외국에 날아가서 하고 오겠습니다. 하고나면 인증할게요! 빠샤!! 아 빨리 하고 싶다...

야클 2022-12-15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보문고 <장미의 이름>은 저도 샀어요. 장미의 이름만 벌써 세 번째 구매. 다락방님의 감각적이고 재미있는 페이퍼는 여전하시군요. ^^ 알라딘 마을의 든든한 지킴이 같은 다락방님. ㅎㅎ

다락방 2022-12-15 15:51   좋아요 1 | URL
안그래도 야클님의 재즈시디 리뷰보고 장바구니에 넣어뒀습니다. 그러게요, 저는 여기 계속 있네요, 야클님. 우리가 중국집에서 만나 요리 먹었던 때가 아득해졌어요. 이제 자주 오시는건가요? 후훗.

야클 2022-12-15 16:24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마태님이랑 함께 였었죠. ^^ 재즈 음악은 호불호가 극명한 장르이니 반드시 youtube로 먼저 들어보세요. 신보지만 벌써 올라와 있더라구요. 슈돌에 나오는 윌리엄이 2년 전 방송 중에 Heart Song 좋아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이 꼬맹이가 어떻게 재즈를 알지? 난 동요나 알던 나이인데, 했죠 ^^

다락방 2022-12-15 16:55   좋아요 1 | URL
오오 저는 이 나이에도 모르는데 윌리엄이 알았다고요? 인생.. ㅋㅋ
네, 일단 유튭으로 먼저 들어보고 결정할게요. 감사해요! 후훗.

감은빛 2022-12-17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미의 이름]이 눈에 띄네요. 저는 아주 오래전에 읽다가 다 못 읽었었던 게 기억나네요. 언젠가는 읽어야지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1권으로 나왔군요. 교보에서만 파나봐요. 교보 아이디가 기억도 안 나는데, 찾아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네요. ㅎㅎㅎㅎ

감은빛 2022-12-17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리고 문신 배에하면 엄청 아플것 같아요. 저는 황희찬 선수의 인드라망 문신 보고 당장 문신가게로 달려가고 싶어졌어요.

다락방 2022-12-19 11:41   좋아요 0 | URL
저 지금 황희찬 인드라망 문신 찾아봤어요.등에 있네요? 날개뼈 근처에. 이것도 멋있네요. 이 위치도 아주 좋은것 같아요. 아마 몸이 근육질이라서 더 멋진것 같지만 말입니다. 후훗.

따라쟁이 2022-12-19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투, 제가 해봤는데 말입니다. 아픕니다. 예 아파요. 마취크림 꺼져라.
장이미의 이름 이쁘네요. 하지만 난 구판으로 이미 가지고 있는데, 책장에 있는데, 소장중인데..

다락방 2022-12-19 11:37   좋아요 0 | URL
타투 저도 발목에 있는데요 이건 훤히 드러나는 부분이라 이번엔 은밀한 부분에 해볼까.. 그런데 뱃살 좀 빼고.. 이렇게 된것입니다. 저도 너무 아파서요, 원래 발목과 쇄골에 하려고 갔다가 너무 아파서 발목만 하고 나왔어요. 너무 아파 입에서 침나왔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