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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아는 지식
제임스 패커 지음, 정옥배 옮김 / IVP / 199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크리스챠니티 투데이 20세기의 책들 시리즈(3)
자유주의를 카운터파트로 써졌으나 철저히 청교도의 저작과 설교에 바탕을 둔, 삶 속에 살아계신 인격적 하나님 알기에 촛점을 맞춘 책이다. 읽기 쉽게 쓴 신학의 정수 전달이라 할 수 있다. 초판의 번역은 오류와 어색함이 있었으나 현재의 개정판은 이런 부분이 잘 해결되어 있다.
패커는 [하나님 아는 지식]의 목적이 하나님을 더 알고 친밀함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하나님을 아는 사람의 특징으로 [에너지가 있다.위대한 사상을 지닌다.매우 담대하다.크게 만족한다]는 점을 든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말씀을 듣고 받아 들이는 것, 하나님을 주목하는 것, 명령을 행하는 것, 즐거워 하는 것을 포함한다. 가장 중요한 지표는 성부를 아는 것은 성자를 통해서라는 점이다.
하나님의 성품으로 불변, 위엄, 지혜, 진리, 사랑, 은혜, 심판자, 진노, 인자와 엄위, 질투를 들고 있고, 지혜와 진리는 하나님을 알고 그대로 따르는 것(지혜서의 결론이기도 하다). 은혜는 그리스도를 통한 희생과 영광으로의 견인으로. 심판과 진노는 우리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분리로 설명하고 있다. 仁慈에 대한 거부를 받아들이고 끊으시는 엄위와 하나님과의 언약을 위한 열심을 요구하시는 질투 또한 자세한 예화와 설명을 통해 보여준다.
성경적 화목은 진노의 가라앉혀짐을 의미하며 이것은 죽음을 감당하신 결심,거절한 자의 절대상실,화목자의 자녀로서의 삶, 죽임당하신 하나님의 어린양 찬양을 포함한다. 여기서 자녀됨은 최고의 축복이며 훈련의 필요성을 함축하고 있다.산상수훈에 보이듯 기독교윤리, 주기도문, 믿음생활의 기초가 바로 화목에 있는 것이다. 서신서 또한 화목에 대해 은혜의 위대성, 그리스도인의 소망, 성령의 역사 이해, 복음적 성결, 확신의 문제와 연관됨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 로마서8장을 통해 죄인인 우리에게 [충분하신 하나님]을 설명한다. 1. 주권적 보호자-누가 대적 하리오/ 2. 주권적 은혜-모든 것을 은사로 주심/ 3. 주권적 칭의-중보적 은혜의 주권/ 4. 주권적 사랑-지키는 자이고 목적되시는 분임을 설명한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결국 인격적 관계이며 예수의 제자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통한 승리와 예수님을 만족케 하는 삶을 제시한 이 책은 그 내용의 현실성으로 인해 신학적 서술보다 더 마음을 움직이는 미덕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