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청개구리 길들이기 - 고집쟁이 우리 아이 행동 변화 프로젝트
로버트 J. 매켄지 지음, 이순호 옮김 / 교양인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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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아이들을 겪다보면 정말 좋아하기 힘든 아이들이 있다. 그렇게 조그마하고 귀여우며 아무 힘도 없는 아이들이 그렇게 잔인하고 난폭하며 상대를 괴롭히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처럼 보일 때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여태껏 만나보았던 어떤 책보다 진심으로 아이에 대한 진정한 애정과 그러면서도 확실한 방법론 위에 쓰여져 있는 보기드문 책이다. 어른을 테스트하고 자기 고집을 관철하려 집요한 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옳은 반응이다. 힘든 아이들과 꼬여드는 관계로 들어서지 않고 어른으로서 선을 긋는 것이다.

아이에 대한 좋은 이해는 당연히 아이에 대한 진정한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준 책이기도 하다. 나에게 이 책을 읽은 가장 큰 혜택은 그래서 그런 아이들을 사랑하는 법을 이제 조금씩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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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게으름 - 게으름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10가지 열쇠, 개정판
문요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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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알코올중독과 유사한 개념으로서 게으름에 대한 이해에 접근하고 있다. 하나의 습관이자 중독으로서의 게으름이 점점 사회의 한 문제요소가 되고 있다는 면에서 그의 이러한 게으름 이해는 시의적절하고 또 효과적 개선을 위해 좋은 방법론으로 보인다.

이런 저자의 시도는 또한 자기계발과 정신의학이라는 서로 생소한 영역을 저자자신의 관심에 독창적으로 묶어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많은 저자의 시도들과 책들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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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친절 - 성공에 이르는 가장 위대한 전략
스테판 아인혼 지음, 오혜경 옮김 / 마고북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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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에게 조금만 더 친절하다면 얼마나 좋은 사회가 될 것인가? 저자인 스테판 아인혼은 종양내과 의사의 길을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살게 된 그의 인생관의 변화를 들러주며 세계의 변화의 모티브로서 친절을 이야기한다. 그에게 친절은 단순한 하위 규범적 가치가 아닌 도덕과 종교, 경제적 번영과 평화를 결정하는 더 상위적 개념의 중심가치이다.
 
과연 우리가 서로에게 더 친절하다면 더 좋은 세계가 오는가? 그 동기는 친절이 진화적 성공요인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충분한가? 더 잘 생존하기 위해 더 친절해야 한다는 이 개념의 프로파간다로 친절의 세계는 이룩될 것인가? 친절이 부족한 도심의 거리와 사무적 인간관계들을 보며 그의 설득이 사람들에게 지속적 영향력이 있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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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그리스도와 문화
라처드 니이버 / 대한기독교서회 / 195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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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버는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와 [문화]라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관통하는 두 핵심가치를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에 빛을 던져주고 있다.

정확히 급소를 다루는 통찰력으로 그는 문화 배척론의 반이성성과 계시에 내재한 이성성의 거부를 지적하며, 반대로 문화적 기독교가 계시에 대해 이성이 우월함을 주장한다는 핵심적 오류를 잘 드러내 보여준다. 이 두 견해를 극복코자한 종합주의라는 것도 결국 형성 당시의 문화적 기독교에 고착되는 문화적 보수주의의 고질을, 이 충돌을 긴장의 지속으로 받아들이는 이원론적 입장은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집착함으로 인해 격리적 경향을 가짐을 지적한다. 니버는 종결적 균형으로서의 모리스적 개변주의가 현재의 상황에서 유형적 발전의 최종점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접근방법을 사용하여 그의 견해를 드러낸다.

이러한 문화에 대한 다섯가지 유형적 구분에 의한 접근은 수많은 스펙트럼의 종교적 문화에 대한 인식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하는데 큰 기여를 한다. 한눈에 현재 존재하는 모든 견해가 들어오는 통찰력을 제공하는 저자의 설명하는 힘과 각 견해에 대한 균형이 돋보이는 책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가 보여주는 현재 입장의 종합적 견해인 개변주의가 독자들에게 그다지 설득력을 갖는 것 같지는 않다. 이런 약점에는 모리스적 견해의 극단성도 한몫 하겠지만 니버의 구분으로 볼때, 이제 이 책이 나오고 50년이 지난 지금 개변주의 또한 문화적 기독교의 한 견해로만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니버의 구분을 따르자면 우리는 여전히 종합주의와 이원론적 입장의 중간에 서 있다. 종합주의에 가까운 견해로 살아갈 때 우리는 헌신과 구별을 꿈꾸며, 이원론적 견해에 가까이 가 있을 때에는 도리어 자유와 창조적 정신을 그리워하게 된다. 해답은 없으며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는 것이 결국 그리스도와 문화의 결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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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역할 훈련 토머스 고든의 '역할 훈련' 시리즈 1
토마스 고든 지음, 이훈구 옮김 / 양철북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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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역할 훈련으로 번역된 토머스 고든의 P.E.T (Parents Effectiveness Training) 프로그램은, 1962년 시작되어 책으로 나온 것이 1970년이었으니 꽤 오래전부터 교육현장에서 사용되어 오던 방법이었다. 이 프로그램의 미국내 학교교육 적용의 성공으로 고든은 1997년부터 3년 연속 노벨 평화상 후보에까지 오르고, 2000년 미국육아교육자협회 업적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수상한 것은 이 프로그램의 가치와 그 효과를 입증한다. 국내에는 그가 사망했던 2002년에 처음 소개되어 읽히고 있는 것은 이 프로그램의 응용인 인간주의 교육정책이 오래전부터 국내교육에 적용된 것을 생각하면 늦은 감이 없지않다..
 
이 책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그는 부모자식의 관계문제를 아이의 문제와 부모의 문제로 구분하여 접근한다. 아이의 문제는 부모가 떠맡을 필요 없이 [적극적 듣기]로 도움을 주며, 부모의 문제는 [나-메세지]로 아이를 비난치 말고, 부모가 아이에게 느끼는 불편이나 어려움, 감정을 의사전달한다는 것이다. 주로는 이런 [나-메세지]를 아이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의 해결방법에 이 책은 주로 집중한다. 부모들이 일방적으로 권위,경험을 내세워 자녀를 제압하여 끌고가거나 혹은 아이의 땡깡이나 울음에 질려 아이하자는데로 끌려다니게 되면, 결국 서로 불만스럽고 벽만 쌓아가게 되고 만다. 이런 파국이 아닌 다른 대안은 없냐는 것이다.
 
서로 기분 나쁜 이유가 뭐지? 어떻게 하면 이걸 해결하지? 여러 방법 중 어떤 방법이 좋을까? 자 이제 이 방법에 서로 기쁘게 동의할 수 있구나. 이걸 실천할 계획을 짜보자. 어떻게 이것이 잘 되고있는지 확인할까? 어느덧 이 방법은 딸과 나 사이에 항상 밟아가는 자연스런 문제해결법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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