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말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어른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다 보니, 8살 9살인 두 딸들에게도

내가 도와주기 보다는 딸들이 스스로 하기를 원했고,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았을 땐

혼을 많이 내지 않았나? 싶은 마음이~ 많은 반성을 하게 한 힐링 토크였습니다.

편안하게 묻고 답하시는 선생님에 모습에 ‘아~ 저 집 아이들은 참 좋겠다.

모든 걸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부모를 만나서...’

같이 간 내 아이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또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큰딸로 태어난 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는데 왜 그럴까? 생각도 많이 하게 한 2시간이,

너무나 짧았지 않았나 생각했을 정도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딸들을 밖에선 야단을 별로 안치는데, 집에만 오면 왜 그렇게 이것 하지마라 저것 하지마라~

야단을 치는지, 내가 어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 생각하곤 했었는데,

그게 내 아이뿐만이 아니라 그 나이에는 모두가 그런데 그걸 인정하고 기다려 주질 못해서 그렇다고 하실 땐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모두가 다 칭찬하는데 집에서 화만 내는 그런 엄마를

그래도 제일 사랑한다고 말하는 울 두 딸들에게 얼마나 미안하고 감사한지~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짧은 문장으로, 어느 쪽을 펴도 이야기하듯 어렵지 않게 궁금한 것을 해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책입니다.

같이 사진도 찍고,

또 “딸들과 함께 있는 그 순간이 중요합니다. 그 순간의 엄마 모습, 얼굴,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라고

하신 말씀 깊이깊이 새기며,

오늘부터라도 내 딸들이 그 시기엔 그렇다는 것을 인정하며 기다려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 보렵니다.~

그냥 부모가 되는 건 없구나!~ 새삼 느끼며 나의 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려합니다.

사랑한다. 내 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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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들어주는 아이 (원작-고정욱, 각색-김수연)- 더씨어터극장

 기대된다 기대돼~ 완전 기대되요~~~

독서논술을 배울때 권장도서여서, 각 입학한 딸아이와 같이 봤던 책...

그 책이 연극으로 나오다니...

우리에겐 아주 특별한 일이 되었어요 야~호~~~

책으로 보다가 연극으로 보면 우리딸들에게는 영원이 남을 명장면이 되겠지~ 라며 기대했던 그 연극~

 

역시나~

요즘에 맞게 각색 되었고

석우의 변해가는 마음 씀씀이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인성도 같이 커감을 볼 수 있어서,

또 장애~에만 촛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

보는 내내 불편함없이 즐길 수 있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집에 와서 책 한 번 더 읽어보는 기특한 딸들~

모두에게 감사하며,

약간은 어설프지만 인정 많은 문방구아저씨와 영택이 석우가 또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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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쟁이 릴레이특강-노경실선생님 만남

 

1월 9일 노경실샘의 욕심이 왜 나빠요?
아이에게 버릇처럼 말하는 '욕심내지마라~'

그래서인지 먹을 때도 공부할 때도 욕심을 버리는 두 딸들을 위해서 신청했었는데~

선생님께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7살, 8살 친구들과 도시락 싸가지고 나들이 가듯 도서관을 갔었는데~

 

 

 

 

2시간 후 나오는 딸들은^^ 어찌나 뿌둣한 얼굴로 나오던지...

독후활동노트와 어린이 인문학여행1에(선물받음) 사인한 면을 펼치며 아주 자랑스러워하던 모습을

생각하니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퍼지네요^^

 

집에서 책 읽으란 말도 안했는데...

선생님 책 한 권을 꺼내와서 읽는 딸들을...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오~~~

사랑한다 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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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가을 북콘서트에서 고정욱 작가를 만난적이 있다.

   꿈이 소설가인 딸아이는 고정욱 작가를 만나기전 꼼꼼히 인터뷰 할 내용을

   수첩에 적어서 북콘서트 시작 전 일찍 갔다.

   아이의 정성 덕분인지 서둘러 일찍가서 고정욱 작가님과 인터뷰를 하고

   기념 촬영도 하고 유쾌하고 씩씩한 작가님의 격려까지 받아 왔었다.

   가을에 고정욱 작가님과의 만남으로 태양처럼 넘치는 희망, 행복 에너지를 듬뿍

   전달 받은 우리 모녀는 일반팬에서 광팬이 되었다.

   그리고 고정욱 작가님의 멋진 꿈인 "노벨문학상"을 받게 되길 열열히 응원한다.

 

   딸아이와의 멋진 겨울 데이트는 알라딘 이벤트 응모로 즐겁게 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마지막 겨울 방학에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듯 싶어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어 정말 기쁜 맘으로 연극을 관람했다.

 

                                          알라딘과 사계절 출판사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연극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유머 있는 각색으로 연극 공연중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재미있는 책을 연극으로 다시 보니 새롭게 느껴졌다.

배역에 딱 맞는 안성맞춤의 연기자들의 열정과 노력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연글 관람을 하며 딸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데이트 시간을 보낼수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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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이 방학을 맞아서 느긋한 아침을 즐기다가 오늘은 오랜만에 막내를 흔들어 깨워 준비시키고 집을 나섰다. 얼마 전에 알라딘에서 <가방 들어주는 아이> 연극 초대 이벤트에 댓글을 달았는데, 그게 당첨이 되었고, 오늘이 바로 그 공연을 보러가는 날이었다. 11시 공연이었지만 10시부터 티켓을 배부한다고 해서 앞자리에 앉고 싶은 욕심에 9시 20분에 버스를 타려고 서둘렀는데 버스를 20분이나 기다려야했다.  버스 안에서 벌써 사람들이 와서 줄을 서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막상 가보니 우리가 두 번째. 첫번째 도착한 사람은 연극공연 이벤트를 하니 빨리 댓글을 달아보라고 내가 알려줬던 동생. 

 

아이들은 앞자리 티켓을 받고 어른 두 명은 맨 뒷자리 티켓을 달라고 해서 받았다.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앉기 싫어하는 게 아니라면 어린이 공연은 예의상 어른들이 뒤에 앉는 게 관람하러 온 아이들에게 좋다.

 

 

 

연극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종로 5가의 '더 씨어터'는 규모가 작은 소극장이었고, 그 덕분에 아이들은 무대의 호흡을 더 잘 맞춰가는 것 같았다. 원작의 뼈대를 해치지 않으면서 아이들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각색도 어색하거나 억지스럽지 않아 좋았고. 원작과는 다르게 연극에서는 문방구 아저씨의 비중이 큰데, 마지막에  하얗게 내린 눈을 치우는 아저씨의 뒷모습에 관객들 모두 "오~~"하며 웃게 만드는 반전(?)이 있었다.  연극을 보고난 후의 관람평은 아이들도, 나도, 같이 본 동생도 '매우 만족'. 

 

거의 100명이 다 되는 인원을 초대해서 이렇게 예쁘고 훌륭한 연극을 선물해준 사계절 출판사에 감사. 그러고보니 지난 여름에도 사계절 출판사에서 하는 <일과 사람 전>에 다녀왔었다.  사계절 출판사에서 펴내고 있는 '일과 사람 시리즈' 중 『내가 만든 옷 어때?』의 그림을 그린 선현경 작가와 만나고 아이들이 전지로 옷을 디자인해 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도서관 아이들이 신청을 해서 같이 다녀왔었다. 이래저래 사계절 출판사에게 고마운 일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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