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하나이며 어디에든 적용되는 절대선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나면 그 때의 당황스러움과 혼란함은 겪어본 사람이라면 다 알것이다.

핏대세우고 내가 옳다 네가 그르다 따져본들 서로에게 남는 것은 상처뿐, 조목조목 따져가며 이야기를 해봐도

그래 너 잘났다!식의 비난만이 돌아온다.

그저 서로의 다른 입장차이를 확인하고 씁쓸한 입맛을 다신적이 한 두번이었던가.

그럴 때마다 느꼈던 개운치 않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찾았던 공개대담.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진보의 도덕성, 직관(때로는 감정의 호소)과 합리적인 토론,

몰도덕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법, 그들과 대화하는 법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사회자였던 노정태님의 질문이었다.

'진보주의자의 모델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딱히 누구라고 내세울 모델이 있다기보다 이번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의 선거운동과

 조희연 후보를 향한 보수주의자들의 호응, 이러한 흐름들이 진보라고 생각한다는 대답에 노정태님이 다시 답한다.

'나의 질문은 구체적인 모델이 궁금하다는 말이었다. 우리는 보수를 수구세력이나 꼴통 등의

몇가지 단어로 정의하면서도 진보에 대해서는 스스로 어떤 정의를 마련하지 못한 것 같다.'

아! 통렬한 반성이 필요한 시간이었나보다.

 

가슴 뜨끔함과 더불어 이번 선거에서 진보가 이겼다고 할 수 없는 여러 상황에 대해 이야기가 더 오고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희망을 갖게 한 노회찬님의 이야기

'일관적 견해의 정치적 경향이 다른 사람과는 대화가 뜨겁고 날카로울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더 많은 토론을 해서 국민 스스로의 의무와 권리를 찾아 권력을 국민에게 이양시켜야 한다.

다르다는 것을 토론을 통해 견주어보며 긍정적으로 수정하고 진화되어 가는 것이 민주화의 과정이다'

 

진보와 보수, 도덕과 직관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도 격해지지 않고 따뜻했던 좋은 시간이었다.

정답을 기대했던 나의 어리석음에 분에 넘치는 현명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대담자와

질문으로 참여하신 다른 분들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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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한옥 한 채를 짓다

              황인범 지음 (돌베개 출판사 

 

안녕하세요 집착남입니다

오랜만에 스케줄없는 날이라 오늘은 푹쉬려구요

저녁에는 부모님과 함께 컬쳐데이 기념으로

1인당 5000원으로 영화를 보기로 했네요.ㅋ

간만에 극장구경이라 살짝 좋아하시는듯해요 ^^;

 

지난주 일요일에는 작가와의 만남을 위해 경복궁역 부근의 서촌 한옥을 구경하고 왔어요

 

 


 

 

 

작은 한옥 한 채를 짓다의 책은 디자인이 깔끔해서

느낌이 참 좋았답니다

 

황인범 작가님은 전공과는 무관하게 1997년 목수로 입문하여

지금까지 문화재 수리 목수 및 도편수로 일해오시다가 우연한 기회에

서촌의 도편수를 맡으면서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의 교수로 재직중인 로버트 파우저 교수님과의

인연을 통해 이 책이 탄상하게 되었다네요

 




 

 

 

 

일요일 2시 경북궁 역 2번출구 부근의 우리은행 앞에서 만나뵌 황인범 작가님

그리고 로버트 파우저 교수님까지 나오셨네요

오...두분의 의리를 느낄수 있었답니다

 

두분 영원히 함께하의~~~리!!

 


 



 

 

 

 

인원들이 모인후 본격적인 이동이 시작되었는데요

저는 이 길이 낮설지는 않았답니다

 

이길은 일전에 통인시장 갈때 갔던 길이었거든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이

저보다는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 참석하셨답니다

 

아마도 미래에 한옥에서 살고싶어하시는 것 같았어요





 

 

 

 

가장 먼저 멈춘곳은 작가 이상의 집

지난번에도 이 앞을 지나갔는데 그때는 아무 생각없이 지나갔었거든요

이곳 서촌에는 이상 외에도 다수의 문인들이 살았던 곳이라 말씀해주시더군요

 

 







 

 

 

이 건물을 보존하기 위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하네요

결국은 지켜내서 지금 이렇게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에서 한옥의 수리 및 리모델링에 대한 지원을 해준다고 합니다

제가 들은바로는 1억을 지원해주는데요 6000만원은 무상지원

나머지는 저리로 빌려주는 형식이라고 들었네요

 

100% 확실한 정보는 아니오니 관심있는 분들은 서울시에 알아보세요

 

하지만 저렇게 빨간벽돌을 이용한 집들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처마의 기준도 있다고 하니 꼼꼼하게 알아보시고

실수하지 않도록 하셨으면 해요

 

 








 

 

어떤 집은 자녀를 위해서 벽에 창문을 낸 집도 있었는데요

참 아기자기한 창문이 운치있었던것 같아요

비오는 날 창문앞에서 커피한잔하면 좋을것 같아요

 




 

 

지붕위에서 자라는 식물..

이럴때 간절한 것은??? 망원렌즈.ㅋ

얼른 DSLR을 마스터해서 들고다니던가 해야지 원

 

 





 

 

 

사진으로 보이시는 요 녀셕..기억력이 나쁜 관계로 명칭이 기억이 안나는데요

대부분 좋은집들은 바깥으로 보이는 이 부분을 장식해서 처마를 올리는 역할 및 미적효과를 줬다고 하네요

약간의 과시형?? 인듯 하네요

 

 





 

 

 

세월이 지나면서 도로가 생기고 큰 건물들이 들어오면서

기존의 한옥마을의 미를 저해시키고

그로 인해 마음이 상하신 로버트 파우저 교수님은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셨다고 하시네요

 

 



 

 

 

서촌에는 화가 이상범 님의 집이 근대문화유산으로 남아있었구요

관리하시는 분이 계셔서 평소에도 구경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내부를 보여드렸는데 잘 구경하셨나요?

가장 마지막 사진의 녀석은 빗물이 아래로 흘러내리게끔 설치된 것인데요

나름 멋있죠?

 


 

 

 

 

특별한 점이 있다면 옛 한옥들은 주방의 지반이 더 낮게 되어있답니다

그 위부분을 다락으로 만들구요

요즘은 어르신들이 밥상들기 불편하셔서 다락을 없애고 지반을 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젊은 분들은 색다른 것을 좋아해서인지 오히려 옛 방식을 선호한다고 하시네요

 



 

 

 

 

한옥의 장점은 나만의 정원과

마당에서 볼수있는 네모난 하늘의 풍경..

작가님은 추워도 이런집에서 살고싶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집착남은 추운건 딱 질색이기에..패스.ㅋ

 





 

 

 

 

다음으로는 작가님이 직접 시공하신 집을 방문했는데

어르신 두부부가 거주하셨는데

10평이 조금 넘는 집인데 나름 아기자기하면서

살기 좋다고 어르신께서 설명해주시더군요

 

저도 부동산 일을 오래해봐서 알지만

누군가에게 자기집을 보여준다는것 쉽지 않은일입니다

그것도 아무관계없는 사람에게요..

 

그만큼 작가님이 성심성의껏 일하셨기에

그 마음을 알기에 협조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약간 오르막길을 올라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현장 소통방에 들려서 잠시 비를 비했는데요

 

저도 요즘 발의 신경이 조금 이상이 있어서

잠시 앉아서 쉬면서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잠시 쉬렴 내 다리

 

 



 

 

 

 

이곳에서 보이는 전망...

참 좋았습니다

 


 

 

 

 

그다음 방문한 곳은 어렷을때부터 이동네에 사시던 분의 집으로

현대식으로 수리하셔서 사는 집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이 정도면 나도 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네요

 

 

 

 



 

 

 

주방부분은 이렇게 되어있구요

식탁부분 아래에는 다리를 편안하게 할수있게 했답니다

 

 






 

 

 

 

 

아기자기한 거실과 짜임새있는 침실수납장까지..

개인적인 공간까지 이렇게 공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게다가 차 한잔 마시면서 말씀해주셨던 이야기들까지..

동네에 대한 애정이 많으셨던것 같아요​

 

 


 

 


 

서촌 탐방후 선인재라는 한옥카페를 방문했답니다

한옥 특유의 느낌을 살린 카페로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만한 곳이었답니다

 

 










 

 

 

 

주인사장님이 작가님과 인연이 꽤 깊어보이셨네요

서글서글하시고 참 좋으셨던것 같아요

 

 










 

 

 

덕분에 맛있는 복분자차와 한과도 잘먹었습니다

지원해주신 출판사 관계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가님과 교수님에게 잽싸게 일등으로 싸인받았어요

확실히 집착남은 뻔뻔합니다

 

개인적으로 집착남은 집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물론 제가 사는집에는 관심이 없구요 ㅡㅡㄱ

아이러니하죠? 하하

 

뭐..저는 항상 남좋은 일만 하는 스타일인지라.ㅋ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구요

한옥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작은 한옥 한 채를 짓다

한번 읽어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written by 집착남

5.28

흠..노트북하고 갤럭시탭 사야하는디

얼마나 필요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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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만 기다리던 지난 한주 !

겐코 쿠마 강연으로 불금을 보내기 위하여 저는 당당하게 30분 일찍 퇴근하고 강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북적북적 사람이 많아 의자에 앉지 못할 뻔 하였으나

함께한 지인분들 덕분에 한 가운데 명당자리에 착석!

늘 책으로만 봤고, 동영상으로만 만나던 그를 만난다는 생각에 왠지 모를 두근거림을 안고

강연장을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 동네 마실 나가면 인사라도 한번 나눴을 법한 푸근한 인상을 가진 겐코 쿠마씨가 보였습니다.

 

실은 이번 강의가 기존 작품집에서 많이 봤던 프로젝트들의 나열이 아닐는지 걱정 반의 마음도 조금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통역으로 도움을 주신 ‘나 건축가 구마 겐고‘의 감수자 이시기도한 임태희 선생님의 요청으로

지금까지 한번도 강연에서 공개한 적이 없는 처음 보는 프로젝트도 많이 있었습니다.

 

쿠마씨가 "이건 정말 처음 보여 드리는건데.. "라고 하면서 아주 급하게 슬라이드를 넘기며 소개했던

몇몇의 프로젝트들은 (앞으로는 꾸준히 그의 강의에 소개될테지만)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강연 자리에 제가 있다는 생각에 왠지 모를 뿌듯함도 들었습니다.

강연은 쿠마씨가 어릴 때 살았던 고향집 이야기로 시작되었지만, 최근까지의 프로젝트들을 보면서

유년의 기억이 한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겐코 쿠마를 있을 수 있게 해준 것이

가족회의를 통해 조금씩 조금씩 집을 만들어가던 따뜻하고 특별한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소 딱딱할 수도 있었던 강연은 쿠마씨의 (노출콘크리트 건물을 디스하던) 위트가 버무려져 한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건축은 구마겐코의 전매특허라고 할수 있겠는데요

그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보면서 다음에는 또 어떤 재료를 사용할지 기대가 되었고,

무궁무진한 그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훔쳐오고도 싶었습니다.  

 

질문시간이 되자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중에서 마지막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없냐는 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은 아주 간단명료했습니다.

“무엇이든 끈기있게 하라.”

뭔가 반짝이고 특별한 말이 나올줄 알았는데

돌아온 대답은 당연한 말이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될 대답이었습니다.

그런 오랜 끈기가 오늘의 그를 있게 해준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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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사진

           김성연 지음 ( 달 출판사 ) 

 

안녕하세요 집착남입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셨나요?

저는 오늘오후 즐거운 경험을 하고왔는데요

중간에 비가온것만 빼면요...우산을 안가져가서.ㅋ

 

어제 오늘 이틀 연속으로 작가와의 만남 을 경험했는데요

정말 재미있는 시간인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읽고 상상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을 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그 사람의 생각을 알게되는 시간

그리고 같은 관심사의 사람들이 만나게 되는 그런 시간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사진

 

이 책은 아리따운 여자분이 겉표지를 장식합니다

그리고 작가분 성함도 여성스런 이름이라 저는 이 분이 작가인줄 알았습니다

그로 인한 해프닝이 잠시후에 벌어집니다

 

저도 사진에 대해서 요즘 배워가는 단계라 아주 기초적인 사진에 대한 책을

몇권 보고있는데...진짜 잘 모르겠더군요

조리개값과 ISO의 수치에 따라 어떻게 나오는지 비교는 해주지만

초보자입장에서 알아듣기 쉽게 뭔가 예시를 들어주는 그런게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 사진 에서는 그런부분을 일상적인 무언가와 비교해줘서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게다가 작가분이 미인인지라 5월말일 라오스로 떠나는 홍군을 팔아서

사연을 써서 당첨이 되었답니다..어머어마한 경쟁률이었지요

 

 

 

 

 

 

 

분당 미금역에서 홍군을 만나 점심을 먹고 건대행 버스에 올랐답니다

홍군은 이때까지도 아리따운 여자작가님을 만날생각에 들떠있었죠

하지만 대화도중 무의식적으로 남자분이 작가인 것을 암시해버렸고

홍군의 표정은 굳었습니다

 

홍군이 사준 커피처럼요..

주변이 흐릿해지는 기분이었을거에요

 



 

 

 

 

 

홍군은 흔들리는 마음을 다독이며 약속장소인 어린이대공원 역의 바나나 토크에 도착했답니다

마음이 흔들려서인지 사진도 흔들렸네요



 

 

 

 

참 분위기 좋은 카페더군요

평소에 커피숍과는 담쌓고 사는지라 당황해하며

담당자분에게 전화를 했지요

당첨전화때부터 끝까지 신경써주신 미모와 미성을 겸비하신 달출판사 오혜림 마케터 님 감사드립니다




 

 

 

 

먼저 오신 분들 중 신혼부부도 계셨고, 아빠와 딸, 그리고 남녀커플...

그중에 남남커플은 저희가 유일했지요

 

시원한 음료와 케익 등 아름다운 것들을 제공해주신 달 출판사 관계자분들 감사드립니다

다음번에 뵐 기회가 있다면, 깜짝 선물을 준비하지요.ㅋ

 

 

 


 


 

 

 

 

시원한 애플주스를 한잔하면서 김성연 작가님을 기다렸답니다

한수 배워가기 위해 사진기와 노트,볼펜을 준비했어요

학교다닐때는 공부도 못하는 애들이 꼭 이럴때는 다 챙기죠

저만 챙겨온듯 싶더군요..ㅡㅡㄱ 아..홍군도 챙겼지.ㅋ

 


 

 

 

 

드디어 김성연 작가님이 도착하셨고

도착하자마자 옆에 앉은 홍군을 보고 당황하셨습니다

그리고 홍군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은 책 겉표지에 계신 분을 만나러 온것이라며..

흥분한 모습에 모든 분들이 즐거워하시더군요

우리 홍군은 이렇게 순수해서 제가 좋아합니다

 

 

 

 

 

 

그런데 홍군이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더군요

남양주까지는 갈 자신이 없던거죠

 

어찌됐던 김성연 작가님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어요

하지만 남남커플이 가장 앞에 포진해서 그런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시더군요

 

그래서 제멋대로 작가님의 이야기를 요약해서 받아들였답니다

 

첫번째, 사진을 찍을때는 빛이 어디서 오는지를 가장 먼저 생각해라

두번째, 인물사진은 스피드가 중요하다.그러므로 카메라를 미리 세팅해놔라

세번째, 남들을 따라찍기보다는 자신만의 장소를 찾고 여유있게 느낌을 전달해라

 

저는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만..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중요한 팁을 얻었던것 같습니다

 

 

 

 

 

 

20분간의 실습시간이 주어졌는데요

저는 홍군의 해맑은 미소를 찍어줬습니다

나름 운치있는 곳에서요

 

홍군 잘 다녀와!!



 

 

 

 

홍군의 뒷모습...

다리가 길게나왔다고 좋아하더군요

홍군을 알고지낸 3년의 시간..참 즐거웠는데..

 

 




 

 

 


아빠와 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나도 나중에 결혼하면 저랬으면 좋겠다..

딸하고 주말에 좋은 시간을 함께보낸다는 것

참 좋은것 같더라구요





 

 

 

 

저희가 실습하는 동안 김성연 작가선생님이

달출판사 관계자분들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군요

역시 전문가 포스...

 



 

 

 

다른분들 쉬시는동안 계속 바쁘게 이것저것 챙기시고

끝까지 캠코더를 놓지않으셨던 오혜림 마케터님

저희같은 장난꾸러기들 쫓아댕기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다음에 기회되면 한턱 쏠께요.ㅋ

 



 

 

 

 

각자 찍은 사진을 돌려보고 테이블에 있던 대부분의 음식들이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남은건 나이프와 휴지뿐...

 

 



 

 


 

저의 싸인 요청에 무척이나 당황해하시는 김성연 작가님

제가 여자가 아니라 그러신거죠? 제가 남자한테는 절대로 집착하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마지막으로 기념사진 요청까지 했는데요

작가님 요청대로 아주 제대로 역광이었는데 노출값이 엄청 올라간 상태에서 찍혔네요

 

집착남 사진은 스마일로 대체합니다

 

이렇게 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사진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끝났구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홍군과 저는 지하철역으로 향했답니다

 

 


 

 

 

 

조금 아쉬운 나머지 어린이대공원으로 발걸음을 향했는데요

저...사실 이날 어린이대공원 처음가봤습니다 ^^;;

 

 

 

 


 

 

 

 

홍군이 도촬한 저의 모습이네요

집착남 뒤태 어떠신가요? ㅋ

 

 





 


 

대공원에서 외국 어린이 남매를 봤는데 너무 귀엽더군요

그래서 사진으로 담아봤어요

 

 

 









 

 

 

역시 대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분수대였는데요

분수대에서 유심히 지켜보는 한 여자아이가 눈에 띄더군요

신기한지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음악에 맞춰서 움직이는 분수를 잠시 감상해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대공원 나들이도 참 좋은것 같아요

 


 

 

 

 

집착남도 분수대 앞에서 한컷 담았는데요

최근에 한 퍼머머리가 어색하기는 하지만..

그냥 귀엽게 봐주세요 ㅡㅡㄱ

 

표정만 봐도 장난끼 가득한...ㅋ

 

 

 

 


 

 

 

이외에도 분수대앞에서 물장난치며 노는 아이가 눈에 띄었는데요

아빠가 그만하라며 말리는데 이 녀석..고집 엄청세더군요.ㅋ

참 귀여웠답니다

 



 

 

 

가족들,연인들이 많이 놀러와서인지 분위기가 참 좋더군요

나도 다음번에는...반드시..ㅋ

 

 


 

 

 

 

그렇게 씁쓸한 다짐을 하며 집으로 향했답니다

 

이렇게 즐거운 작가와의 만남 뒤의 산책..

그렇게 저의 토요일은 알차게 보냈답니다

 

다음 작가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오늘은 간만에 여유를 즐기며 독서의 시간에 빠져보렵니다

 

written by 집착남

5.25

a_bosss_life-26

여유 좀 부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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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강연] 마포구청 대강당 - '망각과 자유' 저자 강연회

 

어머?? 어머머? 그냥 신청해봤는데 알라딘에서 주최하는 '망각과 자유'

저자 강연회에 당첨됐다! 꺄아아아 >____<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강신주 박사님(?)의 강연회!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인데

장자와의 사유를 통해 장자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고 해요 ^^

 

 




 



  

일을 빨리 끝내고 설레는 맘으로 마포구청 대강당으로 향했어요~

강당 앞에서는 강신주 박사님의 책 '망각과 자유'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현금을 안가져가서 살.. 살 수가.. ㅠ.ㅜ 

 

그냥 온라인으로 사려구요 ㅎㅎ 알라딘에 초대되서 샀으니

알라딘에서 사야지~ 아무튼 염색하느라 시간을 조금 지체했다고 웃으면서

지각(?)하신 강신주 박사님~ 강단에 서자마자 연예인 못지 않게 들리는

카메라 소리에 놀랐어요 ㅋㅋ 익숙하신지 다들 카메라를 들고 찍어도 개의치 

않던 강신주 박사님~ 왠지 남자보다 여자 팬들이 더 많은거 같아요 ㅋ

 

 


 
저는 강연 들으며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알고보니 강신주 박사님은 

장자와 관련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땄다고 하시더라구요

2,000년 동안 아무도 제기하지 않았던 문제점을 제기했다고(?) 해요 ㅋㅋ

항상 장자는 노자와 묶어 생각하거나 노자의 아래쯤으로 생각해왔는데 실상

장자는 노자와 전혀 다른 철학사상을 갖고 있었던 거죠 

 

사실 2시간도 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장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기엔 무리가 있었어요 강의 시간동안 다른 곳으로 이야기가 새기도 하고

장자 외에 다른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요 장자에 대한 자세히 알고 싶으면

책을 사서 보는게 좋을것 같아 별 상관은 없었어요 오히려 소통하고 이야기하는게

더 즐겁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강의 내내 너무 웃겨서 큰소리로 웃었다는...

 

 

 

 

제 기억력을 과신하고 메모를 안한게 후회되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제대로 기억하고 있답니다 ^^ 바로 '도행지이성'인데요 '道行之而成'은 

'도는 걸어야 이루어진다'라는 뜻입니다 즉 내가 산 삶까지만이 이뤄진 도라는

것이죠 즉 도가 미리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는 뜻인데요 보통은 도를 찾으면

도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장자는 도가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찾을 수도 없고 내가 걸어가야만 도가 생긴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가 2가지 정도 있네요 과연 과거 사람들 

현재 사람들보다 더 무지하고 깊이가 없었을까? 결론은 아니다 우리가 지금도

고전을 읽고 고전 음악을 듣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도 이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정보의 홍수 시대라 사람들이 넓지만 얇은 습자지

지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예전에는 하나를 깊게 파고 들었기 때문에 깊이있는

관찰과 성찰이 가능했고 그래서 더 높은 곳까지 도달했다고 볼 수 있죠 ㅎㅎ

 



 

또 한가지는 우리가 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우리가 책 한 권을 읽었다고

과연 그 책을 다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건 아닐겁니다 결국 우리가 보고 싶은

부분만 보고 기억하겠죠 진짜 책을 읽었다면 읽고나서 자신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읽고나서 역시~ 그렇구나! 라고 느낀다면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봤다는 소리겠죠? 책 한 권을 제대로 읽는다는것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나 역시 그렇게 타성적으로 책을 읽고, 무언가를 해온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느낀 점은 역시 강신주 박사님이다! 라는거? 그동안 책으로, 또

TV에서 강연으로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만나서 강연을 들으니 훨씬 유쾌하고 

통쾌했습니다 마지막 질문 답변 시간도 유익했구요 끝나고 사인회가 있었는데

사인을 못 받은 것이 아쉽... ㅠ.ㅜ 담에 강연회 있음 꼭 가서 사인 받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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