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문의 글을 올리다 무슨 키를 만졌는지 그만 페이퍼에서 나가버렸네요.그래 급하게 뒤돌리기를 했지만 역시나 그동안 쓴 글은 휙~~~ 날아간 상태입니다.

이런일을 대비해 알라딘에서는 임시저장하기란 버튼이 있습니다.ㅎㅎ 저도 몇번 글을 날려먹어서 임시저장을 자주 하는 편이죠.

하지만 필 받아서 글을 쓰다보면 임시저장을 가끔씩 잊어버리는 경우가 왕왕 생깁니다.뭐 어제도 글이 술술 써져서 임시저장한다는 사실을 깜빡 잊었던 거죠ㅜ.ㅜ

 

그래서 몇년전에도 알라딘측에 시간별로 임시자동저장기능을 서재에 넣어달라고 했는데 알라딘측에서 좋은 의견 감사하며 검토해 보겠다고 하더니 지금까지 꿩구워 먹은듯 별 반응이 없네요.뭐 알라디너들이 불편해도 뭐 그닥 돈이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이런 의견에 크게 개이치 않는 알라딘인것 같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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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님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각본상.국제영화 장편상,감독상,작품상등 4관왕을 헸네요.본래 TV를 잘 보지 않는데 이건 꼭 본방으로 봐야되 하면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았는데 정말 대단하다 말 외에는 말이 나오질 않는 상황이네요.

봉준호 감독님 정말 대답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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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2-11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대단한 분이십니다. 저까지 뿌듯해지더군요. 국위 선양.
봉 감독의 아버지는 화가, 외할아버지는 소설가 박태원 님이시더군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을 쓴 소설가죠.
뼛속까지 예술가 집안이라 할지라도 본인의 노력이 90프로를 차지했다고 봅니다.
디테일에 뛰어나서 봉테일이라고 하더군요.

카스피 2020-02-12 13:50   좋아요 0 | URL
ㅎㅎ 아마도 전 대한민국민들이 매우 뿌듯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요즘 추미애 법무장관의 공소장 공개거부로 커다란 후폭풍이 일고 있다.동아일보가 공소장 전문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울산시 불법선거관련 13인의 범죄 혐의가 들어나고 있다.정권을 지지하는 일부사람들은 검찰의 공소내용은 소설과 같으며 선거가 지난지 2년이나 됬는데 갑작스레 선거범죄로 다루는 것은 뭔가 수상하다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공소장 전문을 다 읽지 못했지만 요즘 나오는 뉴스를 보면 마치 1950년대 자유당 정권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을 받는데 청와대에서 직접 경찰에게 불법선거를 지시했다니 지금이 21세기인가하는 의구심이 든다.

 

아무튼 이번 울산선거와 관련해서 지난정권의 국정원 댓글 사건을 겹쳐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데 선거국면/특정 인물/불법지시 라는 3가지가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국정원 댓글 사건은 당시 윤석열,박형철이 수사를 지휘했는데 이때는 박근혜 정권 출발 2개월째 되던 시점이다.정말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던 당시 검찰의 패기를 느낄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윤석열과 박형철(전 청와대 비서관)은 무마하라는 윗선의 지시를 무시하고 댓글 사건을 선거법위반으로 규정하고 당시 국정원장과 직원들을 기소키로 했고 채동욱 검찰총장이 동의하고 지원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냐하면 채동욱 검찰총장은 혼외자 자식문제(이것은 법적인 문제보다 윤리적인 문제로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로 불명예 퇴진했고 이에 윤석열은 당시 검찰상부나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고 국정원 3인을 전격기소하고 그 여파로 지방으로 좌천된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윤석열 현 검찰총장은 이런 과거로 인해 현 정부의 전폭적 지지아래 검찰총장이 되었고 박형철은 청와대 비서관으로 출세하게되니 어찌보면 일종의 보은인사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믿었떤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사태에서 청와대와 민주당의 의사를 무시하고 수사를 강행하여 많은 비난을 받고 분노를 자아냈는데 13인이 기소된 울산 선거법위반 사건은 청와대에 칼끝을 들이밀고 있어 조국사태와는 달리 정말 정권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된것이다.

이에 이 정부는 공수처를 강행하고  추미애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여 인사란 이름으로 현재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들을 지방으로 좌천시키고 검찰사건을 법무부에 보고하란 희대의 지시를 내린다.ㅎㅎ 정말 노골적으로 검찰은 정권의 하수인 역확을 하라고 공언한 것이다.뭐 역대 정권이 검찰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생각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한 것은 처음이 아닌듯 싶다.

 

권력을 쥐면 그 권력을 마음대로 하고 싶어하는 것이 정치인 아니 인간의 속성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정권의 행태에 이해가 가지 않는것도 아니지만 검찰을 수족처럼 부리고 싶었다면 검찰총장으로 윤석열을 무리하게 임명(임명당시 자유 한국당이 얼마나 반대했나)해서는 안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런데 정권이 착각한것은 윤석열은 스스로 말한대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사람이다.윤석열이 지난 박근혜 정부때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좌천된것도 그의 성향이 진보라서가 아니라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기에 살아있는 권력에 칼끝을 들이밀었던 것이라고 생각된다.이번 조국이나 청와대 근무자들이 관련된 몇개의 사건 역시 그가 보수성향이라서가 아니라 불법이라고 판단되기에 자신에 대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지시하고 기소를 결정한것이란 생각이 든다.

 

일부에선 왜  검찰이 2년이라 시간이 지난 사건을 하필이면 총선을 앞두고 터트리냐고 하면서 정권에 대한 조직적인 검찰의 반란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명백한 불법이지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칼끝을 들이밀은 패기있는 검사과 검찰총장이 없었기 떄문이라는 것이 더 사실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된다.오히려 윤석열이 검찰총장이 되었기에 이번 사건들이 표면에 들어선것이 아닌가 싶다.

 

어떤 정부기관이든 비대해지고 견제를 받지 않으면 필연코 부패하기 마련이다.그간 검찰의 권력비대화에 대한 반발과 비판으로 공수처가 생기게 되었듯이 청와대라고 해서 신성불가침의 존재가 아니라 불법을 저지르면 죄의 댓가를 반드시 받는다는 사실은 지난 정권의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다는 사실은 온 국민이 알고 있따.

이번 사건들 역시 진보나 보수냐로 갈려서 볼것이 아니라 과연 불법을 저질렀느냐 아니냐를 판단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 진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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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천에 있는 동대문 헌책방 거리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레트로 열풍을 타고 헌책방 거리에 사람들이 몰리고 판매액이 오르다는 기사를 보고 현실을 그렇지 않다는 글을 올렸죠.

한때 한국을 대표하는 동대문 헌책방 거리의 모습을 보면서 그럼 전국의 헌책방은 현재 상황이 어떨까 신문기사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전주시가 살리겠다 공표한 동문거리 헌책방은 여전히 썰렁

광주 동구, 30일 헌책방 르네상스 프로그램 운영

 

4곳만 남은 대구 헌책방골목, 활성화 방안 없나

헌책방 골목서 문화쉼터로 화려한 변신

쇠락한 헌책방의 메카..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살리기

위 신문기사에 난 전주,광주,대구,부산,인천의 헌책방 거리는 동대문 헌책방거리 못지 않게 지역내에서 헌책방들이 밀집되어 있던 곳입니다.그래선지 지차체들이 헌책방 거리를 돕기위해 여러모로 애를 쓰지만 기본적으로 헌책방을 돕기보다는 레트로 열풍에 따른 관강객 유치가 주 목적이기에 헌책방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긴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문기사가 난 5개 지역되에도 예전에 전국의 헌책방들을 대다수 다녀보았지만 중소도시에 한 두개씩 있는 지역의  많은 헌책방들이 사라지지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헌책방은 어떻게 보면 사양사업이라고 할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책을 읽지 않는 현상이 계속되는데다 강력한 신규 경쟁자(알라딘과 같은 기업형 헌책방과 인터넷간 개인 직거래)의 등장으로 더욱 낙후퇴과 쇠락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는 직접 지방의 헌책방을 들르지 않아 마음속으로만 예전에 자주 찾았던 가게들이 없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실제 지역 헌책방들의 쇠락 기사를 보니 마음 한켠이 씁쓸해 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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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0-02-09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시청 주변에 헌책방 두 군데, 남문시장에 있는 헌책방 한 군데는 재개발로 문 닫았어요. 대구에서 가장 많은 책을 가지고 있는 헌책방인 합동북은 현재 2층을 다른 세입자에게 내주었고, 1층 건물에서 영업하고 있어요.

카스피 2020-02-10 11:10   좋아요 0 | URL
제가 몇년전에 대구일대의 헌책방을 다닌 기억이 났는데 3개나 문들 닫게 되었군요.뭐 헌책방에 가는 손님들이야 더 좋은 알라딘 헌챌방이 3군데나 있어 상관어 없겠지만 사라진 헌책방을 이용하던 단골들의 입장에서는 무척 서운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며칠전에 헌책방 매출관련 기사가 나서 글을 올리적이 있지요.당시 기자는 레트로 열풍을 타고 동네분 헌책방 거리이 약 260만명이 다녀갔고 매출액도 3천마원대란 기사(2019년 9월 한달기준)이란 기사를 썼는데 저는 개인적인 생각상 그건 거품이 많이 낀 숫자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좀더 헌책방 관련 기사를 보니 보다 헌책방의 실상을 알려주는 기사가 났네요.

[20대 리포트] 위기 맞은 서울미래유산 청계천 헌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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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리포트] 위기 맞은 서울미래유산 청계천 헌책방

9월 늦은 오후 서울 중구 평화시장 부근 청계천 헌책방 거리. 낡은 책을 파는 책방 열한 곳이 길게 늘어서 있다. 동대문 종합시장과 평화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이곳을 오가긴 했지만, 책방 안으로 들어가는 이는 드물었다. 두 시간 동안 헌책방에 관심을 보인 사람은 열두어 명에 그쳤다. 실제로 책을 구매한 사람은 단 한 명. 

서울시가 지정한 '서울미래유산'인 청계천 헌책방 거리가 위기를 맞고 있다. '서울미래유산'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 세대에게 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것들을 일컫는다. 그러나 이 상태라면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미래에 물려주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아직 개시도 못 해"

52년째 청계천에서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M 서점의 S씨는 "아직 개시도 못 했다. 어제 한 명, 그제 두 명이 와서 1만5000원어치 책을 사간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S씨는 이어 "몇 달 전 옆 책방이 없어지고 양말 가게가 들어왔다. 나도 가게를 내놨다"라고 전했다. 30여 년 동안 이곳에서 K 서점을 지켜온 H씨도 "2~3년 내로 대여섯 군데가 사라진다. 손님은 일주일에 손에 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청계천 헌책방 거리는 한때 100여 곳의 책방이 들어섰을 정도로 융성했다. 하지만 지금은 수가 급격히 감소해 15~18곳만이 명맥을 잇는다. 이마저도 찾는 이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 헌책방 거리이지만 일본의 진보초 고서점 거리가 관광 명소로 주목받는 현상과 대조적이다.

필자가 둘러본 청계천 헌책방 가게들은 '굴방' 같았다. 획일적인 공간에 책이 빼곡하게 쌓여 있어 간판 없이는 서로 구별할 수 없었다. 옛 느낌을 재해석해 카페처럼 공간을 꾸민 부산 보수동 헌책방 골목과는 판이하다. 성경과 같은 기독교 서적만을 취급하는 곳 외에는 진보초 고서점 거리처럼 전문화된 분야의 헌책만 취급하는 가게도 찾기 어려웠다.

그러나 서울시가 헌책방 상인들과 연계해 운영하는 대형 헌책방 '서울책보고'는 인기를 끈다. 헌책들을 감각적으로 진열해놓은 '서울책보고'는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평소 헌책방 방문이 취미라는 손진 씨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에는 잘 안 간다"고 말했다. 반면 빈티지한 개성을 살린 '서울책보고'는 헌책방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절판된 책 구하는 묘미"

청계천 헌책방 거리는 나름의 가치를 갖고 있다. 일반 서점에서는 보기 힘든 책을 비치한 책방들이 한곳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이곳을 들른 현만수 씨는 "헌책방에선 절판된 신간 등 구하기 힘든 자료를 얻는 보물찾기 같은 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 손모 씨도 "서울의 대표적 헌책방 거리인 청계천 헌책방 거리가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보존되면 좋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청계천 헌책방 거리는 옛 느낌을 간직한 공간이다. 헌책방 바깥까지 쌓인 오래된 책들은 1970~1980년대 신학기 책을 사러 온 사람들로 붐비던 공간의 흔적을 보여준다.

신유경 고려대 언어학과 4학년 france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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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에서 알수 있듯이 실제 동대문 헌책방은 과거에 비해 많이 쇠락했고 가게들은 하나 둘씩 사라져 얼만 안남았습니다.판매도 사실 잘 되지 않는것이 현실이죠.

헌책방 기사를 내면서 낭만인 레트로 같은 것 위주로 쓰기보다는 헌책방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쓴 기사가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그래야 헌책방을 보다 현실적으로 도울수 있으니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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