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아름다운 가게를 아시나요.기부 문화가 거의 없는 국내에 기부 문화를 정착시킨 아주 좋은 곳이죠.많은 분들이 기증하신 물품을 저렴하게 팔아낸 수익금으로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는 단체입니다.뭐 저도 책들 여러 물품을 기증해서 잘 알고 있고,가끔 들러 책도 사보고 있읍니다.
아름다운 가게 홈 페이지

근데 이런 아름다운 가게도 국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네요.
http://media.daum.net/society/all/view.html?cateid=1001&newsid=20091014025703180&p=yonhap&RIGHT_COMM=R10

>> 접힌 부분 펼치기 >>

모든 단체가 친 정부적일 수는 없읍니다.정치 철학이 다르면 정부 정책에 반대할수 있지요.노무현 정부때 한나라당 성향의 단체는 당연히 반 정부적이고 이명박 정부때는 노무현을 지지하던 사회단체들이 반 정부적이지요.이처럼 각 단체들의 정치 성향이나 가치관은 동일한데 정권이 바뀌게되면 친 정부냐 반 정부냐로 바뀌게 되는것인데 이를 나쁘다 안 나쁘다라고 편을 가르는 것은 우수운 일입니다.
우리가 생각해야 되는 부분은 반 정부적인 단체가 반 국가적 단체(흔이 말하는 이적 단체죠)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어느 정부든 항상 이점을 혼돈하시는 듯....

그나저나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이 "아름다운 가게는 촛불집회 등 반정부 불법집회를 한 8개 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있고, 이사인 박원순 변호사는 최근 정부를 비판하는 정치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은행들이 이런 단체를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했는데 이거야 말로 부절적한 반응이죠.
은행들이 이들 단체에 현금 지원한것도 아닌데 물품 기부 등 지원을 하는 금융기관을 금감원이 조사해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하니 오버도 이만 저만한 오버가 아닙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기부 문화가 없는 국내에서 기부 문화를 정착시킨 아주 좋은 단체죠.물론 이사인 박원순 변호사가 정부입장에선 반정부적 인사일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아름다운 가게의 기부행위를 무시하거나 폄하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니편 내편을 떠나 각 정부시절에 해바라기 단체에 국민의 아까운 혈세를 지원해 주기 보다는 이런 단체는 지속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여지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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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9-10-14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무현 진영이 사라진 지금, 박원순이란 대안이 그들은 무서운 것이겠지요. 천한 것들 같으니라고...

카스피 2009-10-16 11:22   좋아요 0 | URL
진보진영에서 박원순씨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민다는 소문도 있더군요^^

비로그인 2009-10-14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원순씨는 지금 현재는 희망제작소에 계시고 공식적으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직을 그만두셨습니다.

카스피 2009-10-16 11:22   좋아요 0 | URL
음 아름다운 재단 이사를 그만두었는데 왜 시비를 걸까요?

saint236 2009-10-23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골때리는 나라죠. 동생이 희망제작소에서 일하는데 투덜거리더군요. 정부가 좀 이상하다고.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라는 글에서 번역자에 대해 쓴바 있는데,장르 소설의 경우 번역자도 중요하다고 글을 올린바 있읍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장르 소설을 많이 번역하신 분의 책이 믿음이 가기 때문이지요.특히 sf소설의 경우 이 분야를 잘 모르시는 분이 번역하시면 난리가 나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 번역자인 이은경씨를 한번 알라딘에서 찾아 보았읍니다.일단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의 번역자이신 이은경을 쿡하고 누르니 번역하신 책들이 나오네요.




음 이런 류의 책을 번역하셨구나 생각하는데 다른 책도 있더라구요.



요런 책도 이은경씨가 번역하셨네요.



위 3개는 모두 이은경씨가 번역한것으로 되어있지만 모두 연결되있지 않습니다.따라서 두가지로 추측해 볼수 있는데요.
첫째는 모두 동일한 번역자이지만 알라딘의 실수로 한 번역자로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둘째는 위 세 사람은 모두 동일한 이름인 이은경을 같고 있는 동명 이인 번역자다.

첫째인 경우야 알라딘의 실수이니 프로그램상으로 연결만 하면 되는데 둘째인 경우는 좀 문제의 소지가 있죠.어차피 번역이라는게 정답은 없어서 번역자의 성향에 따라 같은 소설도 다르게 번역되는데 독자에 따라서는 어느 번역가의 번역이 자신의 마음에 들어 그 분이 번역한 책은 안심하고 읽는 분도 계실겁니다.근데 동명 이인이 번역한 책을 읽고 실망할 수 있으면 독자와 번역자 모두에게 손해라고 할 수 있죠.
따라서 짧지만 번역자에 대한 소개도 해 주었으면 합니다라고 마무리를 하려고 했더니만....
좀더 자세히 책 소개를 읽어보니 모두 동명 이인인 다른 분이시네요ㅎㅎㅎㅎㅎ.이거 괜히 헛 힘 쓴 꼴이 되었네요^^;;;;;

일단 동명 이인으로 밝혀졌으니 구별하기 편하게 이은경1,이은경2나 혹은 기타 다른 방법으로 구별할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주셨으면 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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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추리 소설 애호가가 번역되길 희망했던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가 드디어 나왔읍니다.이건 매우 기쁜일인데 알라딘의 책 소개를 보니 번역자가 이은경씨로 되어있네요.뭐 번역자를 가지고 딴지를 걸려는 것은 아니지만 2007년경에 국내 굴지의 추리소설 번역가인 정태원님이 이미 이 책을 개인적으로 번역했다(자신의 블로그에 번역했다고 하시는군요)고 하더군요.

여기서 궁금한 점 몇가지(자문 자답) 
1. 정태원님은 이미 번역한 소설이 왜 이제야 나오는 것일까요?
   -아마도 정태원님이 번역한 소설을 여러 출판사에 보냈으나 판매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사장
    된것이 아닐까?
2.그럼 왜 이룸 출판사는 정태원님이 이미 번역한 사실을 몰랐나요?
   -추측하건대 이룸 출판사는 알라딘에서 조회한 결과 391개의 책을 출판했지만 추리 소설과는
    거리 아주 먼 출판사이더군요.추리 소설은 독일에서 나온 범죄 소설 아스트로크리미스 범죄
    소설 12권을 출판한 정도여서 아마 추리 소설을 많이 번역하신 정태원님과는 별 연관이 없어
    서 알지 못한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3.왜 이은경씨를 번역자로 위촉했을까요?
  -아마도 이은경씨가 이룸과 몇 작품을 함께 해서 였을것으로 여겨집니다.

사실 코넬 울리치(월리엄 아이리쉬)의 작품은 흔히 말하는 퀸이나 반다인 혹은 크리스티의 본격추리 소설과는 약간 그 궤를 달리하는 편입니다.그의 작품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추리보다는 뭔가 스타일리쉬를 추구한 서스펜스/스릴러 계열의 작품이 대다수 입니다.그래선지 그의 작품은 본격 추리 작품과는 다른 독특한 작풍이 특징이며 그래서인지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했을때 뭔가 그다운 맛이 떨어져서 번역이 힘들다고 하네요.
그래선지 책이 나와서 기쁨에도 불구하고 번역가를 보니 약간 아쉬움 감이 있읍니다.사실 번역은 누구든 할 수 있지만,특히 장르 소설(추리나 SF소설등)의 경우 이 분야를 잘 알지 못하면 좀 어색한 번역이 나올수 있기 때문이지요.
책은 읽어봐야 되겠지만 개인적으론 정태원님이 번역하신 책이 출판되었으며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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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스펜스 스릴러의 제왕 월리엄 아일리쉬(혹은 코넬 울리치)는 그의 독특한 작품 성향으로 번역하기 어려운 작가로 알려져 있읍니다.뭐 그의 음울하고 멜랑꼴리한 독특한 느낌이 한국어로 번역하면 잘 들어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의 작품은 국내에선 환상의 여인이나 새벽의 데드라인,상복의 량데뷰들이 번역된바 있는데 훌륭한 작품이 많음에도 앗 이 탐정이다라고 하는 이른바 시리즈 탐정이 없어서 구미에서의 명성에 비해 국내에선 그닥 많이 번역되지 못한 작가입니다.
  

그의 대표작중이 하나이며 많은 추리 애호가들이 번역되길 바라던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가 드디어 국내에서도 번역되었읍니다.매우 반가운 일이죠^^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아마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역되는 작품일 것으로 생각됩니다.근데 혹 알고 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작품이 국내에서 처음 번역되는것은 아닙니다.흔히 말하는 축약 번역(아마도 일본에서 나온 청소년용으로 축약해서 나온 작품을 번역한것으로 추정됨)으로 80년대에 나온 중학생이라는 잡지에서 이 작품을 연재한 적이 있읍니다.
뭐 헌책방에서 예전에 찾은것이라(이거 이사갈때 사라져 버렸네요 ㅜ.ㅜ) 내용에 대해서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월리엄 아이리쉬 명의로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라는 제목은 확실히 기억나는군요.
당시 중학생에는 이 작품외에도 역시 일본에서 청소년용으로 번역된 작품을 중역한 앨러리 퀸의 샴 쌍둥이의 비밀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어서 앨러리 퀸의 국명 시리즈중 국내에서 번역되지 않은 3편(샴,미국.스페인)도 번역되었으며 하네요.
※사족
중학생 잡지라고 하니 갑자기 소장했던 책의 표지 모델이 생각나는군요.지난주인가 딸 아이하고 같이 나온 이상아가 표지 모델이었는데 그때의 귀여운 모습은 온데 간데없고 완전히 아줌마로 나오네요.역시 나이는 못속이나 봅니다.지금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는 문근영이나 김연아도 나이가 들면 현재의 귀여운 모습은 사라질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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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10-13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정말 멋진 제목이에요!!!

카스피 2009-10-13 10:02   좋아요 0 | URL
원래 작가인 코넬 울리치(월리엄 아이리쉬)는 좀 분위기 있는 스타일의 글을 쓰시느 분이죠.추리소설이라도 반다인의 천편일률적인 ○○살인사건같은 제목보다 요런 근사한 제목의 책들이 많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0-13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서 읽어봐야겠어요 웅웅

카스피 2009-10-13 10:03   좋아요 0 | URL
어서 읽어보셔용^^
 

앞서 여름으로 가는 문의 표지 디자인에 대해 글을 올렸다가 모 님한테 무슨 개인 감정이 있어 악담을 하는냐는 댓글을 받은 적이 있다.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조용히 글을 올리던지 아니면 표지 디자이너에게 말을 하지 왜 책 소개란에 분란을 조성하는 글을 올리냐는 것이었다.뭐 그분께는 알라딘 블로그에 책과 관련된 개인적인 글을 올리면 바로 책소개 밑에 뜬다고 설명하여(그분은 알라딘 블로그의 특징을 잘 모르셨는 것 같다) 오해를 푼바 있다.

사실 개인적인 사견을 블로그에 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남들도 읽는 글이라 이것도 돌고 돌아 큰 파문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에 새로 기적의 책에서 나온 반지속으로가 그 대표적인 케이스다.
모님의 sf블로그에 실린 반지속으로의 표지 커버에 대한 개인적인 비판글을 어떤분이 SF카페에 올리고 또 그것이 행복한 책읽기이 sf사이트에 올라가면서 여러 댓글들이 달리게 된것이다.혹 보시고 싶은 분들은 아래를 클릭…

http://foolsgarden.cafe24.com/fb/2340

>> 접힌 부분 펼치기 >>


http://cafe.naver.com/sfreview.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894

http://happysf.net/intro.html
(음 이건 바로 안가네요.일단 여기로 들어가서 커뮤니티>어느 출판사 열혈팬과 관계자들의 태도를 클릭)

>> 접힌 부분 펼치기 >>


반지속으로는 제목 그대로 20세기 초반 화학자가 특수한 원자 현미경을 통해 금반지 속에 관찰하다 거의 원자 수준의 인간들이 살고 있음을 발견하고 특수 화학물질로 원자 수준의 인간으로 줄어들어 반지속의 인간들과 함께 모험을 한다는 내용이다.이책이 나온 1919년경에는 아마도 최신 과학 기술을 접목한 과학 소설이었겠지만 요새 눈으로 본다면 아마 판타지 소설에 가까운 작품이 아닌가 싶다(뭐 요즘에도 이런 류의 영화인 맨인 블랙이 있다.1편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한다면 대충 이해가 가실 듯..)

혹 아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반지속으로가 나온 기적의 책은 이른바 원맨 출판사이다.SF소설을 좋아하는 번역자가 국내에서 SF소설이 많이 나오지 않음을 통탄하고 스스로 출판사를 차려 기획,번역,편집,출판을 모두 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화성의 공주 이후 근 1년만에 두번째 작품을 내놓게 된것이다.아무래도 이렇다 보니 기적의 책 작품은 저작권이 해제된 작가 사후 50년이 지난 책들만 우선적으로 출판하는 것 같다.이처럼 번역자 혼자 모든 것을 하다보니 표지 디자인까지는 일일히 신경쓰지 못한 것이 맞다고 보면 될것이다.

사실 반지속으로 표지 디자인은 한마디로 좀 거시기 하다.제목 그대로 금반지가 나오고 팬티만 입은 남자가 소설속 내용대로 반지속으로 향하고 있는데,만약 이책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이 표지를 본다면 아마 위의 모님 글처럼 사람 많은 곳 말고 골방에 처박혀 숨어서 읽으라는 표지. -_- 촌스럽게 원작 내용 곧이곧대로 달랑 빤스만 입은 벌거숭이를 뛰어다니게 하면 어떡하냐. 공들여 그렸을 거 같아 더 안쓰러운 일러스트 대신 차라리 타이포그래피만 잘 써서 때웠어도 훨씬 나았겠다. -_- 생각이 들수 있을것이다.
뭐 내 개인적인 생각도 여기서 오십보 백보….

몇 개 돼지는 않지만 외국에서 발행한 반지속으로(원제: The Girl in the Golden Atom)의 표지를 살펴 보자.
1)여성을 표지 커버로 한 책
   
-사실 본서의 주인공인 화학자가 반지속으로 들어갈려고 한 이유가 영어 원제인 The Girl in the Golden Atom 처럼 반지속에 있는 원자만한 크기의 소녀한테서 반해서죠.사실 개인적으로 요런 것이 더 나을 듯…

2)폰트 그래픽으로 표지 커버를 한 책
   
-번역자가 표지 디자인까지 하기 힘들므로 차라리 요런 식으로 깔끔하게 한것도 한 방법이 아니었다 싶다.

3)기타
 

-가장 무난한 디자인.아마 책이 처음에 나왔을적인 1919년에는 여자를 표지에 쓰기 힘들었을 테니 이런 표지가 나왔었을 듯…

앞서 말한대로 기적의 책은 번역자 혼자 책을 내놓은 시스템이라 다른 출판사에 나온 SF소설책의 표지 디자인처럼 신랄하게 비평하기는 좀 거시기한 면이 있다.나름 혼자서 고군분투하면서 SF소설을 출간하는데 좀더 잘하라고 칭찬해 주어야지 마냥 비판하기도 그렇고…
하지만 모님의 돈 받고 팔려면 최소한 어디 가서 들고 읽어도 안 부끄러울 정도의 디자인 센스는 보여주는 양심이 있어야지. -_- 말처럼 이 책의 표지 디자인은 SF소설은 애들이나 읽는거야 하는 편견을 가지는 사람의 생각을 굳히는데 일조를 할지 모를 촌스러운 표지 디자인임에는 틀림없다.
개인적으로 혼자서 열심히 하는 기적의 책 사장님께 찬사를 보내는 바이지만 솔직히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으니 표지의 경우 차라리 이런 엉성한 디지인보다는 그냥 단순히 폰트그래픽으로 깔끔하게 내놓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혹 이글을 읽는다면..)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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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0-06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스런 사람들 많이 있군요 ㅎ

카스피 2009-10-06 14:43   좋아요 0 | URL
sf팬들은 워낙 광팬들이 많으셔서...^^;;;

기적의책 2009-10-06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하하;; 표지 디자인 이야기가 또 나왔군요.

기적의책이라는 곳에 대해 생각보다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출판사 대표로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기적의책이 일인출판사이긴 합니다만 모든 업무를 온전히 저 혼자 다 하는 건 아닙니다.

기획은 팬덤의 수많은 고수님들과 수많은 독자분들의 의견을 모으고 모은 다음에 제가 마음대로^^; 합니다.
번역은 SF를 좋아하는 전문 번역자가 합니다. 저는 원서를 떠듬떠듬 겨우 읽는 수준이죠.
표지 또한 전문 디자이너가 작업합니다. 이번 책의 경우에는 제가 컨셉을 잡은 후에 외주를 통해 일러스트를 제작한 후 디자이너가 작업했고요. (최초 컨셉도 최종 승인도 제가 한 것이니 표지에 문제가 있다면 제가 잘못 판단한 것이겠지요 ^^)
편집 자체는 제가 직접 합니다만 이 과정에서 몇몇 분들이 교정에 도움을 주십니다.
온전히 저 혼자 하는 일이라면 단지 '자금'을 대는 것밖에 없습니다. ^^

'SF소설은 애들이나 읽는거야 하는 편견을 가지는 사람의 생각을 굳히는데 일조를 할지 모를 촌스러운 표지 디자인'이 되어 버린 것에는 저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만, 문제는 '그냥 단순히 폰트그래픽으로 깔끔하게 내놓는것'도 만만찮게 어렵다는 거죠. 지난번 <화성의 공주> 때에도 그랬습니다만, 이것 참 쉽지 않네요.

그래도 관심 가져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최소한 아직까지는 기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현재까지 나온 두 권은 저작권이 소멸된 오래 된 작품이었습니다만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더 최근의 작품을 내려고 준비하고 있으니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말은 어째 홍보 같아 찜찜하네요;;)

카스피 2009-10-06 14:48   좋아요 0 | URL
어이쿠 toonism님이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셨네요^^ 근데 어떻게 제 글을 읽으셨는지 궁금합니다 ㅎㅎㅎ
기적의 책일 일인 출판사이지만 나름대로 번역이나 커버는 외주를 주시는군요.저는 toonism님이 모든것을 다하시는줄 알았읍니다.
그나저나 책의 내용과 상관없이 표지문제가 불거져서 좀 힘드시겠지만 오히려 마케팅 측면에선 좀더 긍정적이지 않나 싶네요.많은 분들이 무슨 책인가 궁금해서 한번 찾아 볼테니까요.
전작 화성의 공주는 이미 동서본이 있어 얼른 사보았지만 이책은 무슨 내용인지 잘몰라 일단은 서점에서 앞부분만 읽어봤는데 상당히 재미있더군요.그래서 요것도 사볼 예정입니다.
그나저나 홍보 많이 해드릴테니 기운내셔서 다음 작품들도 부탁드립니다^^

반지속으로 2012-12-14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대작이죠..
http://blog.naver.com/rataru
책브로그에요 놀러와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