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권에 인기 투표한 sf소설 목록입니다.예전에도 한번 글을 올린 것 같은데 해가 바뀌니 다시 한번 올려 보지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sf소설은 금방 절판되므로 있을 때 사는 것이 정답이지요^^

1 Orson Scott Card Ender's Game [S1] 1985 엔더의 게임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

2 Frank Herbert Dune [S1] 1965 듄






3 Isaac Asimov Foundation [S1-3] 1951 파운데이션(알라딘 품절)
 ▶굳이 구매하시려면 힘들더라도 헌책방에서 구판 9권짜리를 구하는 것이 정답




4 Douglas Adams Hitch Hiker's Guide to the Galaxy [S1] 1979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5 George Orwell 1984 1949 1984년

6 Robert A Heinlein Stranger in a Strange Land 1961 낯선땅 이방인
▶이 작품 90년대 초 가서원에서 나온뒤 근 20년만에 재간된 작품

7 Ray Bradbury Fahrenheit 451 1954 화씨 451
 ▶90년대 중반 시공사에서 절판된후 재간된 작품
 
8 Arthur C Clarke 2001: A Space Odyssey 1968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9 Isaac Asimov [C] I, Robot 1950 아이 로봇

10 Robert A Heinlein Starship Troopers 1959 스타쉽 투르퍼스(절판)

11 Philip K Dick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1968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90년 초 글사랑에서 절판된뒤 황금가지에서 재간된 작품

12 William Gibson Neuromancer 1984 뉴로맨서

13 Larry Niven Ringworld 1970 링월드(절판)
14 Arthur C Clarke Rendezvous With Rama 1973 라마의 량데뷰

15 Dan Simmons Hyperion [S1] 1989 히페리온

16 H G Wells The Time Machine 1895 타임머신

17 Aldous Huxley Brave New World 1932 멋진 신세계

18 Arthur C Clarke Childhood's End 1954 유년기의 끝

19 H G Wells The War of the Worlds 1898 우주전쟁

20 Robert A Heinlein The Moon is a Harsh Mistress 1966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90년초 잎새에서 절판된뒤 황금가지에서 재간된 작품

21 Joe Haldeman The Forever War 1974 영원한 전쟁

22 Ray Bradbury [C] The Martian Chronicles 1950 화성 연대기
 ▶1977년 동서 추리에서 절판뒤 근 33년만에 재가된 작품

23 Kurt Vonnegut Slaughterhouse Five 1969 제 5도살장

24 Neal Stephenson Snow Crash 1992 스노우 크래쉬

25 Niven & Pournelle The Mote in God's Eye 1975
26 Ursula K Le Guin The Left Hand of Darkness 1969 어둠의 왼손

27 Orson Scott Card Speaker for the Dead [S2] 1986 사자의 대변인(절판)

28 Michael Crichton Jurassic Park 1990 쥬리기 공원(절판)
 ▶국내에선 인정받지 못하는 주라기 공원이 28위

29 Philip K Dick The Man in the High Castle 1962 높은성의 사나이(절판)

30 Isaac Asimov The Caves of Steel 1954 강철도시(절판)

31 Alfred Bester The Stars My Destination 1956 타이거 타이거(절판)

32 Frederik Pohl Gateway 1977
33 Roger Zelazny Lord of Light 1967 신들의 사회(절판)

34 Stanislaw Lem Solaris 1961 솔라리스(절판)

 
35 Jules Verne 20,000 Leagues Under the Sea 1870 해저 2만리

36 Madeleine L'Engle A Wrinkle In Time 1962
37 Kurt Vonnegut Cat's Cradle 1963 고양이 요람

38 Michael Crichton The Andromeda Strain 1969 안드로메다 스트레인
  ▶국내에선 인정받지 못하는 마이클 크라이튼의 안드로메다 스트레인이 38위
 
39 Carl Sagan Contact 1985 콘택트

40 Isaac Asimov The Gods Themselves 1972
41 Vernor Vinge A Fire Upon the Deep 1991

42 Philip K Dick UBIK 1969 유빅

43 John Wyndham The Day of the Triffids 1951 걷는 식물 트리피드

44 Neal Stephenson Cryptonomicon 1999 크립토 노미콘


45 Robert A Heinlein Time Enough For Love 1973
46 Anthony Burgess A Clockwork Orange 1962 시계태엽 오렌지

47 Kim Stanley Robinson Red Mars [S1] 1992
48 Walter M Miller A Canticle for Leibowitz 1959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절판)

49 Daniel Keyes Flowers for Algernon 1966 앨저넌에게 꽃을
 ▶아마 국내에서 제일많이 절판되고 재간된 작품

50 Mary Shelley Frankenstein 1818 



죽 살펴보니 50위까지는 그래도 국내에서 많이 번역되고 아직 절판되지 않은 책들이 많군요.읽고자 하시는 분들은 절판전에 언능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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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0-12-30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제법 읽었네요.

카스피 2010-12-30 23:42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시군요.나머지 책들도 절판되기 전에 얼른 읽어보셔용^^

sojung 2011-01-02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엔더의 게임은 읽어봐야 할거 같네요..

카스피 2011-01-03 22:58   좋아요 0 | URL
넵,한번 읽어보세요.상당히 재미있읍니다용^^

sojung 2011-01-02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드로메다 스트레인은 꼭 읽고 싶었는데 품절인듯...아흑..ㅠㅠ

카스피 2011-01-03 22:58   좋아요 0 | URL
뭐 그닥 인기가 없는 책이라 헌책방등지에서 자주 보이니 한번 발품팔아보셔요^^
 

물만두님이 돌아가신지도 벌써 1주일이 넘었습니다.물만두님은 지병이 계셔서 그런 경우지만 일반적으로 노인분들은 겨울에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아무래도 차가운 날씨기 고혈압등 혈압이 높으신 분들한테는 상당히 안좋다고 하네요.

어제 지인의 할아버님께서 돌아가셔셔 문상을 다녀왔습니다.나이이 90살이 넘으셨는데 말씀을 전날까지 멀쩡하시다가 돌아가셔서 다들 호상이라고 여겼는데 장례식장에 말을 들어보니 참 안타깝더군요.
3일전에 망년회를 하셨다는데 나이가 나이신지라 술은 안드시고 식사만 하셨다는데 회식을 마치신후 근처 자신의 사무실(와~90살인데도 정정하시죠)에 들렀다가 잠시 운동하신다고 직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양재천으로 나가셨다는군요.
나가신지 3~4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질 않으셔서 경찰에 신고하니 양재천에 웬 노인이 아무런 신분증명서 없이 객사한분이 계시니 와서 확인해 달라고 했더니 바로 그분이시네요.
(참 허무하게 돌아겨셨는데 만일 직원들이 신고를 안했으면 그냥 행려병자로 객사처리 될뻔 했다는군요)

겨울은 이처럼 찬 기온으로 인해 특히 노인분들한테 안좋다고 하는군요.그러니 겨울철에는 너무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그리고 젊은 분들이라도 망년회 기분에 들떠서 너무 과음하시면 길가에서 졸다가 동사할 수도 있으니 이점 조심하세요.

아무튼 알라디너 여러분 겨울철 날씨가 너무 추우니 항상 몸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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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12-24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죄송하지만 전 호상이라고 말씀 못드리겠어요.
90세까지 잘 지내시다 이렇게 길에서 객사를 하셨는데 어떻게 이게 호상이에요.
가족분들에게 인사도도 못 받고, 못 하고 혼자 어이없이 가셨는데.. ㅠ.ㅠ
모두 건강 잘 살펴야 겠어요. 젊다고 안심하면 안되어요.

카스피님도 감기부터 조심하세요~

카스피 2010-12-24 21:25   좋아요 0 | URL
음 잘 모르는 분들이 나이 90에 자다가 돌아가신줄 알고 그런 말씀을 하셨던것 같더군요.나름 건강하시다고 양재천에 산책 가신건데 그렇게 돌아가실줄 누가 알았겠어요ㅡ.ㅜ
아무튼 어른신들은 특히 겨울철 건강에 조심해야 될듯 싶어요.

순오기 2010-12-27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섭네요~ 겨울엔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카스피 2010-12-28 23:11   좋아요 0 | URL
넵,겨울은 이래저래 위험한 계절이지요^^;;;;
 



※ ╋ ※ ※
.※/▦\ ※ ※
※ | |  ~♬
___|∩|__&&___
MerryChristmas

. *""*.*""*.
*  Merry  *
'*christmas*'
 "*.  .*"
   "*"


  ☆  ♬♡
 ▲▲ 메리♪
.▲▲▲크리스
▲▲▲▲마스♪
 ▒▒
♥사랑행복만땅하세용

┏━━━━━┓
┃'.      .'┃
┃  ' ♡ '  ┃
┗━━━━━┛
짠~크리스마카드
.*"""*..*"""*.
*HappyChristmas*
 '*..  ♡ ..*'
 해  "*.*"  피
 ~ 크리마스 ~

알라디너 여러분 모두
즐거운 성탄절 보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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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12-24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 크리스마스 트리네요 ^^
카스피님도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카스피 2010-12-24 21:26   좋아요 0 | URL
ㅎㅎ 무스탕님도 즐거운 성탄절 보내셔요^^

루체오페르 2010-12-24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0년 서재달인 축하드립니다~
08,09,10까지 세개의 휘장이 주렁주렁 달리니 화려하네요.ㅎㅎ

카스피님,메리 크리스마스!&새해 즐겁게 맞으시길 바랍니다.^^

카스피 2010-12-24 21:28   좋아요 0 | URL
ㅎㅎ 루체오페르님도 즐거운 성탄절 보내셔요.
그리고 저도 몰랐었는데 벌써 2010서재의 달인을 뽑았네요.09년은 올해 1월달엔가 였는것으로 기억나는데....
주렁 주렁 달려있으니 좀 쑥스럽기도 하고 아무튼 루체오페르님 감사합니다^^

후애(厚愛) 2010-12-26 0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반짝반짝 트리가 너무 이뻐요~
선물은 많이 받으셨어요?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카스피 2010-12-26 21:09   좋아요 0 | URL
ㅎㅎ 감사합니다.어디 좀 갔다오느라 답글이 늦었네요.후애님도 즐거운 성탄절 보내셨는지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살림어린이 더 클래식 1
앤서니 브라운 그림, 루이스 캐럴 글, 김서정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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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상당히 많은 출판사에서 번역된 책으로 지난 100년이상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동화책이다.
이번 살림 어린이에서 나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 주가 저자인 루이스 캐롤에 있지않고 바로 그림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에 있다는 점이다.솔직히 국내에서도 워낙 많은 출판사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간행했기에 무언가 차별적인 요소가 필요하기 했을 것이다.
그래선지 출판사에서도 당당히 그간 전 세계 어린이들을 매혹시킨 ‘이상한 나라’의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 주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는데….. 공상과 환상의 세계를 중시하던 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의 영향을 받은 앤서니 브라운은 이제까지 본 적도 없고 상상한 적도 없는 새로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세계를 만들었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존재해 왔던 ‘이상한 나라’를 이제 앤서니 브라운이 리얼한 세계로 만든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뭐 결국 이 책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이 주가 되는 그림책이라고 보면 정확할 것이다.

하지만 그냥 그림책이니 그림만 보세요하고 사진만 몇장 달랑 올려놓으면 너무 불성실한 리뷰같아서 다 아는 내용이지만 일단 줄거리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언니와 함께 소풍을 나갔지만 앨리스는 지루하기만 한데 코트를 입고 "이런, 늦었다!"고 중얼거리는 흰 토끼 쫓아 구멍 안으로 뛰어들어 간 결과,무언가 비현실적인, 지하 세계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흰토끼를 뒤쫓는 동안 앨리스는 몇가지 재난을 당하는데 거인처럼 커지거나 키의 절반으로 줄어들거나 하고 사라지는 체셔 고양이를 발견하기도 하고,끝나지 않는 이상한 다과회에 참가하기도 하며, 해안에서는 그리폰과 가짜 바다 거북이를 만나며, 홍학과 살아있는 고슴도치를 이용한 크로케 놀이도 하다가 마지막으로 앨리스는 언니가 있는 나무 아래에서 눈을 뜬다는 내용의 아주 단순한 동화이다.

1855년에 출간된 영문학상의 고전에 속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 루이스 캐롤은 사실 일반 작가가 아니라 옥스퍼드 대학 수학 교수였던 찰스 도지슨이다.이책은 리델가의 세 자매와 여행도중 즉석에서 앨리스란 소녀의 모험 이야기를 지어 리델 자매들에게 들려주었고 나중에 춢판된것이라고 하니 수학자치곤는 상당히 문재가 있었던 모양이다.아니 루이스 캐롤의 수학 강의는 무척 지루했고 논리학 분야에서 몇몇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을 뿐 수학의 발전에 기여한 바도 없기 때문에 차라리 수학자가 아닌 문학가가 되었으면 오히려 그의 재능을 더 살렸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워낙 유명한 동화이고 만화(아마 디즈니 애니메이션..)등으로 봐서인지 매우 친근한 앨리스이지만 사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초등학생 나이또래의 아이들이 읽기에는 쉽지 않는 책이댜.
일관성 없는 줄거리와 갑작스런 전환 때문에 독서 의욕을 잃게까지 할 수 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디즈니에서도 앨리스를 만화 영화로 만들기 위해 상당히 고심했지만 결국에는 이야기 전개의 난해성으로 결국 흥행에는 실패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왜냐햐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단순한 동화같지만 그 안에는 말장난,
패러디와 풍자,게임과 수수께끼,넌센스,프로이트적 요소,꿈과 악몽,리델 가문이나 옥스포드 대학의 학문에 관한 농담등이 버무려져 있기 때문에 100년도 더 지난 오늘날 이 책들을 읽어보면 이 작품들이 당시 왜 그렇게 커다란 인기와 반향을 불러일으켰는지 쉽게 이해 할 수가 없다.
실제로 앨리스에는 루이스 캐롤이 살던 시대의 영국인들일라면 어쩌면 배꼽을 잡고 웃을 수 있는 비유와 표현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현재의 독자들이라면 그 웃음 코드를 알수 없기에 책속의 말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 못하는 실로 암호화 같은 책이 되어 버린것이다.

간단한 예를 들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9장에 앨리스와 그리폰이 학교 수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앨리스가 곰곰히 생각한후에 열한 번째 날이 휴일인 걸 맞춘 건 수업시간이 하루에 한 시간씩 줄어드는 등차수열이란 걸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3월의 토끼와 모자장수,산쥐가 벌이고 있던 '정신 나간 티파티' 는 영국의 티타임을 풍자했는데 영국인 하루 3번이상 티타임을 갔는 것을 비꼬았다고 보면 될것이다.
이처럼 현재의 독자들이 단순히 소설로만 있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말장난처럼 보이는 글귀들이지만 앨리스 안에는 수학이나 당시 사회 풍자가 한 가득 들어있기에 단순히 동화책으로 읽히기에는 의뢰로 어렵다고 할수 있고 그래서인지 실제 아동용으로 나와있는 앨리스는 앤서니 브라운판 앨리스처럼 화려한 그림으로 치장을 하거나 원문을 많이 뜯어고쳐 읽기 쉽게 만들어놓은 버전이 대분분이다.

물론 아동용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훌륭한 책이다.실제 저자 자신이 자신이 좋아하던 리델가의 3자매를 위해 들려준 동화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책으로 출판하는 과정에 아마도 작가의 수학과 사회 풍자에 대한 문학적 재능이 어울어져 겉보기와는 달리 미로 같은 책이 되었다.
따라서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들에게는 이처럼 환상적인 그림이 있는 앨리스를 어른들은 그 속 내용을 분석한 마틴 가드너 주석의 앨리스를 읽고 아이에게 그 숨은 뜻을 알려주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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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4 1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4 18: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스펜트 - 섹스, 진화 그리고 소비주의의 비밀
제프리 밀러 지음, 김명주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가 현재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살고 있는데 이를 다시 세분화하면 아마도 소비 자본주의하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현대 경제에서 소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공장에서 아무리 생산을 많이 하더라도 상품을 구매할 소비자가 없다면 판매가 이루어 지지 않아서 재고 부담만 안게 되어 자연자원,인적자원이 낭비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소비가 없다면 생산도 쓸모 없게 되고 자본주의 역사 후퇴를 거듭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거나 여자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일종의 과시를 위해서 필요없는 상품을 구입하기도 한다.이 책 스펜트는 이처럼 우리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숨은 요인들을 파헤치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제품을 구매 결정하는지 분석하고, 이런 제품들로 우리가 본능적으로 타인에게 과시하려 하는 핵심 형질들(일반 지능, 개방성, 성실성, 친화성, 안정성, 외향성)에 대해 어떤 사실을 말하는지 해독함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사고, 그것을 왜 사는지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한마디로 스펜트는 인간이 소비하는 모든 행위와 행위의 원인이 되는 갈망(needs)를 진화 소비자 심리학과 마케팅의 관점에서 명쾌하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소비주의에 빠진 현대인의 모습을 보면서 이것은 기업체의 마케팅이 우리가 갖고있는 과시 본능을 부풀리고 왜곡시키면서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실현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다시 말해 우리는 암컷에게 구애하기 위해 스스로의 꼬리를 끈임없이 가꾸는 동물의 수컷처럼 인간 역시 진화 과정에서 획득한 과시 본능의 발현으로 끈임없이 소비 행동을 지속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먼 거리로의 이동을 위해 자동차를 사야 하는 남자가 포르셰를 선택하고 물건을 담기 위해 가방을 사고자 하는 여자가 굳이 프라다 핸드백을 선택한는 것은 성 선택에서 우월성을 차지하고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경쟁하는 인간 본성에 기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을 뽐내고 짝을 찾는 이러한 인간 본성을 바탕을 기업의 마케터들은 이미 인지하고 있기에 영리한 마케터들은 인간의 과시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고 소비자 선호를 이용해 돈을 더 많이 버는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면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떻게 해야 우리의 주머니를 노리는 마케터의 마수에서 벗어날수 있으며 현대 소비주의의 구렁텅이에서 탈출 할 수 있는지를 아르켜 준다.그는 신용카드 없이 쇼핑몰에 가보거나 비싼 돈을 주고 산 물건과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을 저울질 해보라고 말하고 있다.과연 어느것이 더 행복한지 말이다.

현대의 인간들은 모두 많은 제품들을 소비하고 살고 있으며 계속해서 더 많은 소비를 하라고 부추김을 받고 있다.이 책은 그런 유혹에서 한발짝 벗어나 그런 욕구를 어떻게 벗으면 좋을 것인지를 우리에게 질문하고 있는 것이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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