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의원임을 누구나 다 아시죠?

요즘 문재인과 안철수 두 후보가 야권의 대선후보 단일화 문제로 첨예하게 다투고 있습니다.ㅎㅎ과연 어떤분이 야권의 대선후보가 될지 무척 궁금해 지는군요.

 

뭐 여기서 정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두 대선후보의 인상 즉 이미지에 대해 말해보고자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런 정치 행위를 해보지 않은 안철수 후보가 이처럼 유력 대선후보가 된 사실이 좀 이상하단 생각이 들긴 합니다.대선에 마치 나갈 듯 말듯하다가 대선 얼마 안남고 대선 출마를 표명한 사실은 안후보에 대한 개인적 호감을 떠나서 안철수 후보가 이번 대선을 정책 대결이 아닌 이미지 대결로 끌고 가려는 것이 아닌가 싶어 좀 아쉽단 생각이 듭니다.

많은 국민들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기성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한 점도 있겠지만 서울대 의대 출신이라는 학력,그리고 안철수 연구소와 같이 첨단 IT기업을 운영했다는 사실외에도 안 후보의 뭐랄까 동글 동글하고 귀염성 있는 얼굴 역시 그의 인기에 한몫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곰돌이 푸우같은 푸근한 인상을 주는 안철수 후보>

 

그에 비해 문재인 후보는 서민들을 대변한 변호사 출신답게 뭐랄까 기득권 세력과 맞서 싸웠다는 투사의 의미지가 있단 생각이 드는데 특히 염색하지 않은 하얀머리와 각진 그의 얼굴이 더욱 더 그런 느낌을 준단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소탈한 웃음과 더불어 그가 쓰고 있는 안경이 문재인 후보의 날카로운 이미지를 좀 완하시켜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있는 문재인 후보.이 당시 안경은 각진 금테여서 뭐랄까 딱딱하고 올드한 인상을 주는 군요>

<근래의 문재인 후보.부드러운 둥근 안경탓에 젊으면서도 샤프한 인상을 줍니다>
 

뭐 안경이 인상을 달라 보이게 할 수 있나 하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뽀로로와 유재석의 예에서도 알수 있듯이 안경쓰는 사람들엑 있어 안경은 실제 사람의 인상을 달라 보이게 하는 주요 도구로.만약 문재인 후보가 검은 색 뿔테안경이나 두꺼운 금테 안경을 썼다면 아마 지금과 다른 인상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안경없는 뽀로로와 유재석은 뽀통령과 유니님이 아니여~~~>
 

문재인 후보의 안경은 덴마크에서 제작되어진 LINDBERG사의 MORTEN U9로 얇고 탄성이 좋은 티타늄을 하나로 이어서 나사와 땜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무게도 1.9g 으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안경이라고 하는군요.약할 것 같아 보이는데 이외로 내구성은 상당히 강하다고 하는군요.

<문후보가 요즘 착용하는 안경>

문후보가 이 안경을 끼니 슬림하면서도 부드러운 안경탓에 샤프하면서 깔끔한 이미지로 보여지는것 같습니다.

 

가벼운 안경이라 일단 흥미가 가긴하는데 가격이 60만원대를 넘는다고 하니 주머니가 가벼운 저에게는 ㅎㅎ 넘 비싸단 생각이 드는군요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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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2-11-21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0만원!
6만원짜리 안경도 제게는 너무 비싸요!
안그래도 안경 렌즈에 잔기스가 많아서,
월급 받으면 안경 맞출까 말까 고민중이었어요.

카스피 2012-11-22 10:11   좋아요 0 | URL
안경알은 기스가 없어 유리알이 좋긴한데 넘 무겁지요^^;;;
그나저나 60만원짜리 안경테는 일반 서민에겐 좀 무리지만 문후보는 변호사이시니 괜찮을듯 싶네요^^
 

지금이야 아야츠지 유키토하면 일본 신 본격 추리 소설의 선두주자로 이른바 관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임을 나좀 추리 소설 읽었소하고 자부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일본의 유명한 추리 작가죠.

하지만 1990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추리 소설의 지금처럼 활황세가 아니었고 추리 소설은 일부 매니아층만 읽었던 장르였던데다 추리하면 역시 1930~40년대의 영미추리가 최고지 하는 분들이 주로 절판된 동서추리문고를 찾아 헌책방을 전전하던 시절이라 아야츠지 유키통의 작품역시 만화를 주로 출판하던 서울출판사에서 6권이 나왔지만 판매도 흐지부진해서 소리 소문없이 절판되었지요.

 

하지만 절판된 이후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는 그 독특한 트릭으로 인해 추리 소설 애독자들이 사이에서 아름아름 소문이 나게되고 관시리즈를 찾기 위해 헌책방과 지하철 재고 서점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지하철 재고 서점에 풀린 책들마저 사라진뒤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에 대한 소문을 나중에 들은 추리 소설 애독자들은 어디 관 시리즈가 있는데 없나 애를 태우다가 일부는 비싼값에 개인 수집품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유키토의 관 시리즈를 어느 출판사에 재간할만 하지만 워낙 국내 추리 소설 시장이 협소하기에 몇몇 독자의 성원만으로는 선뜻 재간하기 힘들단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도 한스 미디어에서 관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십각관 1기 관시리즈 최대의 작품이라고 손꼽히는 시계관 2005년도에 다시 간행합니다.

    

드디어 관시리즈를 다시 읽겠구나하고 추리소설 팬들이 환호하는 것도 잠시 나머지 관 시리시리 나올 것 같더니 출간 소식이 쑥 들어가 버립니다.아무래도 판매가 부진한 탓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후 2007년데 역시 한스미디어에서 기존의 관시리즈가 아닌 새롭게 일본에서 나온 암흑관 3권을 간행합니다.하지만 1기 관 시리즈는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네요.

 
   

그냥 저냥 잊을만하 하니 갑자기 한스 미디어에거 2011 1월에 미로관의 살인을 소리 소문없이 간행합니다.어랏 6년만에 다시 1기 관시리즈가 나오는구나하며 곧 나머지 3권도 함꼐 나오겠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2011년이 끝날때까지 역시나 감감 무소식 입니다.

  

참 감질난게 출간하는구나 하던 차에 2012 3월에 수차관 살인사건 8월에 흑묘관 살인사건이 역시 한스 미디어에서 간행되었습니다.이로써 90년 후반 서울 출판사에서 나온 1기 관 시리즈 6권중 5권이 재간되었네요.

   

이제 1기 관 시리즈중 마지막인 인형관만이 남았는데 과연 올해 간행될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사실 추리소설같이 독자층이 한정되고 특히나 판매가 부진해 한번 절판된 작품을 다시 재간한다는 것은 출판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무척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추리소설이 예전보다 판매가 나아지고 일본 추리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신본격 추리 소설의 선두주자인 아야츠지 유키통의 관시리즈 다시 재간하는 한스 미디어의 입장에서도 판매에 대한 부담이 상당했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그래설까요 2005년도에 십각관,시계관을 간행한후 6년이나 지난 2011년에 미로관을 그리고 다시 1년이 지난 2012년에 수차관과 흑묘관을 간행한 것은 아무래도 판매의 추이 때문때 그런 것이 아닌가 싶군요.

뭐 판매가 한정된 책을 다시 재간해 준것에 대해 추리 소설 애독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출판사에 대해 업드려 절을 할 수 있단 생각이 듭니다(관 시리즈 읽겠다고 일본어 공부를 할 수도 없으니 말이죠ㅡ.)

 

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출판사의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아야츠지 유키도의 관시리즈 6권을 각기 독립된 추리 소설이면서도 그 흐름상 1권부터 6권까지 차례로 읽어야 된다는 점이죠.

십각관>수차관>미로관>인형관>시계관>흑묘의 순서대로 읽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출판사는 십각관(2005.7)>시계관(2005.8)>미로관(2011.1)>수차관(2012.3)>흑묘관(2012.10)으로 나왔다는 점이죠.

위에서 말한대로 이런식으로 읽어도 추리 소설 그 자체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시리즈속 등장인물의 흐름이나 이야기속 내용상 아무래도 앞선 소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순서대로 안 읽으면 그게 무슨 소린가 하고 독자들이 의아해 할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다면 출판사의 약간의 무성의가 안타깝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이제 5권이 나왔으니 나머지 인형관만이 나온다면 아야츠기 유키토의 1기 관시리즈가 완전히 재간되는 셈입니다.한스 미디어가 힘을 내서 빨리 인형관도 간행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본격 추리 소설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지는 절대 놓칠수 없는 작품이니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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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을 하면 이상하게 클릭하지도 않은 무슨 경매 사이트가 툭하고 나옵니다.예를 들면 알라딘을 보는데 갑자기 무슨 해피타임인가 하는 경매 사이트가 그냥 튀어 나오는 거지요.바이러스 먹은가 싶어 알약을 해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는군요.
혹 이런거 지우는 방법을 알고 계시는 알라디너 계시면 도움좀 부탁들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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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2-11-19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어판]에서 [프로그램 추가/제거]에 들어가서 '나도 모르게 깔린 프로그램'을 다 지우셔요. 여기에서 이보다 더 깊이 들어가서 프로트콜 관리자 항목에서도 지워야 하는 게 있는데, 일반인(저도 그렇지만)은 이만큼만 해도 컴퓨터가 잘 돌아가요.

이렇게 해서 쓸데없이 깔린 이상한 프로그램을 다 지워도 잘 안 되면... 윈도우를 지우고 다시 깔아야지요. 번거롭고 시간이 꽤 들지만, 이렇게 해야, 컴퓨터 하드에 있는 파일을 안 날리고 지킬 수 있어요.

그나저나 제가 보기엔 '윈도우가 망가진' 듯한데요...

정 힘들면, 가까운 대리점에 전화해서 맡기셔요. 돈 만 원이나 이만 원이면 컴퓨터 하드 청소나 프로그램 정리 같은 거 다 잘 해 준답니다. 아예 윈도우를 다시 깔아 달라고 할 수도 있고요. '2만 원 써서' 정리하는 쪽이 훨씬 슬기로우리라 생각해요.

카스피 2012-11-19 23:32   좋아요 0 | URL
넵,윈도우는 망가졌어요.당시 인터넷이 안되 삼성에 갔었는데 복원비 3만에 별도에 백업을 위한 외장 하드(이거 새로 구입하면 십만원이 넘어요ㅜ,ㅜ)를 가져오라고 해서 결국 동네 컴방에서 새로 깔았는데 당시 쥔장 왈 워낙 오래된 컴이라 언제 또 고장날지 모른다고 하더군요ㅜ.ㅜ
윈도우 다시까는 것은 상관없는데 하드 복사 염려도 있고 이거 또 없는 와중에 비용이 발생하고 고민이 좀 되긴 됩니다^^;;;

antitheme 2012-11-19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된장님 말씀처럼 제어판 >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근래 설치된 프로그램 중 잘 모르는 프로그램을 삭제하시면 될 겁니다. 설명하신 내용으로 봐선 바이러스까지는 아닌 것 같구요. 특정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해당 사이트가 자동으로 접속되게 하는 프로그램이 설치된 걸로 보이네요.

카스피 2012-11-19 23:33   좋아요 0 | URL
잘 모르는 프로그램중 몇개는 삭제했는데 이름 모르는 것이 좀 있어서 그냥 마구 삭제해도 되나 좀 걱정이 되긴 하네요ㅡ.ㅡ;;;

가넷 2012-11-19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 방법을 이용하시면 되고, 안되면 그냥 밀어버리는게 장땡인 것 같아요. --;; 암만 지워도 안되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저야 컴퓨터는 거의 모르니, 밀어버리는게 속편할때가 있더라구요. ㅎㅎ

카스피 2012-11-19 23:33   좋아요 0 | URL
ㅎㅎ 쏴악 미는것이 속 편하긴 한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이제 대선이 정말 얼마 안남았습니다.뭐 정치 관련 글을 올리는 것을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이짐나 대선이 코앞이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관심을 안가질래야 안 가질수가 없습니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문재인,안철수의 3파전인데 가장 큰 관심을 과연 안철수와 문재인중 누가 박근혜의 대항마로 나오는가 하는 점이죠.

안철수와 문재인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막기위해 단일화를 하려고 계속 막후 협상중인데 둘의 단일화 협상이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국민들은 제대로된 대선 정책을 접할수 없어 좀 답답하단 생각이 듭니다.

재야에서 안철수와 문재인의 단일화만이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재 집권을 막을수 있다며 둘간의 단일화를 주문하고 있는 것 같은데 권력의 속성상 권력의 분배를 나누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기에 시간이 너무 촉박하지 않나 싶네요.뭐 통큰 양보를 서로 원하는 것 같은데 과연 그런 멋진 단일화가 될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사실 일반 국민들이 박근혜,안철수,문재인 3인의 대선 주자의 진면목을 알긴 무척 힘듭니다.그들에 대해서는 신문이나 TV 혹은 인터넷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할 수밖에 없지요.

얼마전에 아는 분이 이들 3인이 나오는 집회에 다녀오셨지요.뭐 굳이 따지자면 대략 문재인이나 안철수 후보에 호감을 표하는 분이셨습니다.그분은 박근혜는 공주 같은 이미지에 딱딱하고 소통이 힘든 인물이기에 서민 같은 소탈한 느낌을 주는 문재인이나 기성 정치인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안철수후보가 더 마음에 든다는 것이죠.

그런데 집회에 다녀와서는 오히려 박근혜에게 호감을 더 표합니다.집회에 가보니 박근혜가 가장 처음 도착했는데 집회에 방해가 안되게 가장자리로 빙 돌아서 단상에 올라가는 모습이 참 겸손해 보이고 말도 상당히 조리있게 잘 하는데 반해서 문재인은 집회 중간쯤에 나타나서 집회장 가운데를 가로질르면서 문재인 측근들이 문재인을 연호하고 문재인은 마치 대통령이라도 된냥 손을 마구 흔들며 단상으로 오르는 모습이 기존의 상상했던 문재인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서 놀랐다고 하더군요.(안철수의 경우 부인이 대신 참석)

 

물론 박근혜와 문재인의 그날 모습이 그들이 본 모습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하지만 그간 언론에 노출되었던 이미지와 상반된 모습에서 한 사람의 표가 바뀌었단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알수 있듯이 이번 대선은 특히 각 후보가 가지는 후보 개개인의 이미지가 표심을 좌우할 것 같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대선 후보 개개인의 인물됨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앞으로 5년간의 대한민국을 이끌 각 후보들의 대선 정책이 더 중요하단 생각이 드는데 이번 선거에도 그런 정책 선거가 없다는 점이  무척 아쉽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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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9 15: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1-19 2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즘 삼성과 CJ의 관계가 상당히 안좋지요.둘다 이병철 회장의 후손들이 운영하는 재벌들로 일반 서민들의 눈으로 본다면 둘다 돈 많은 사람들이란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이병철 회장의 큰 아들 이맹회씨가 삼성회장인 삼남 이건회 회장을 상대로 유산 상속 소송을 벌이면서 삼성과 CJ의 관계가 상당히 험악하더군요.

이처럼 재산 싸움을 벌이는 것도 좀 추잡하단 생각이 드는데 신문을 보니 한 술 더떠서 삼성이 고 이병철 회장의 추모제떄 장남(장손)이라고 할수 있는 CJ측을 홀대한다고 언플을 벌이고 삼성을 그게 아니라고또 해명을 하네요.

우리 재벌들의 경우 재산분배 싸움 때문에 갈라져서 함께 제사도 안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 삼성과 CJ등 이병철 회장의 삼성계열 그룹들도 그 짝이 나나 봅니다.

 

얼마전에 용인의 에버랜드에 인접한 삼성 박물관/희원에 간적이 있습니다. 삼성 박물관/희원은 이병철 회장의 별장이었던 곳으로 현재는 이 회장이 살아생전에 수집했던 국보급 문화재들을 일반인에게 전시하는 곳이지요.

아마 이 회장이 별장으로 이용했을 당시에는 워낙 외진 산속에 위치해서 정말 몇몇 자식들고 정치인들이 와서 놀았을 그런 한적한 곳으로 그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가을의 단풍이 진 풍광이 너무 아름다운데다 바로 옆에 호수가 있어 연인들이 호젓하게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그래선지 많은 분들이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와서 산책을 하시면 사진을 찍거나 혹은 화구를 가지고 와서 그림을 그립니다.

삼성 이병철 회장의 별장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조경이 너무나 잘 되어 있는데 박물관으로 바뀌면서 아마 실제 살던 별장을 철거했지만 담장이나 정자 같은 것은 아직도 그대로 있는 것 같더군요.

박물관 옆에는 다보탑과 석가탑을 모방한 탑이 보이는데 정원 구석구석에는 경주등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돌 불상등이 다수 보입니다.지금이야 마음대로 가져올수 없겠지만 예전에는 아마 그냥 마구 가져와서 자신의 별장에 조경석 대용으로 사용하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희원을 보니 과거 국내 재벌 회장님의 별장이 이렇게 호화롭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일반 서민들과는 차원이 다른 삶은 사는 별세계 사람들이란 생각이 드네요.

삼성등 국내 재벌들은 물론 자신들의 노력으로 부를 축적했다고 여기겠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그들이 정경유착을 통해서 부를 축적하고 또한 국민들의 도움으로 현재의 부를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도움하에 큰 재벌 기업들이 국가와 국민들에게 정직한 경영활동으로 그 부를 재분배 하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자신들의 사욕을 위해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자기들끼리 재산 다툼을 벌리는 기사를 보니 얼마전 가본 희원의 아름다운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씁쓸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네요.

그래서 많은 국민들과 정치인들이 재벌 개혁와 경제 민주화를 외치는가 보는데 재벌들은 국민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당최 그 이유를 모르나 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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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2-11-18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기들은 법 위에 군림하는 사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요? 대개 법 없이도 살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 법 위에 군림한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법을 안지키기로 유명하지요.

카스피 2012-11-19 13:58   좋아요 0 | URL
뭐 대기업 회장은 무슨 죄를 지어도 항상 집유 5년이나 그런것이 아닌가 싶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