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경제학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지음, 김영욱 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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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했고 그에 대한 기대도 많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의 삶은 매우 퍽퍽하다.집값을 능가하는 전세값의 폭등세에 전세금을 올려주느라 허리가 휘고 20~30대는 취업이 안되 불만이 가득하고 40~50대는 다락같이 오른 자식들 학자금에 언제 직장에서 명퇴 당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살고 있다.

그래선지 이번 대통령 선거의 화두는 17대 때와 같은 경제였고 성장과 복지를 함께 잡자는 이르바 경제 민주화란 단어가 대선 기간 내내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회자되었다.그래선지 대한민국 경제화의 초석을 이룬 박정희 대통령의 딸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고도 경제 성장의 향수를 느끼는 50~60대는 집단적으로 표를 던졌고 경제 활성화를 부르짖은 MB정부의 초라한 성적표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출범할 박근혜 정부의 미래도 국민들의 열망과는 달리 그다지 순탄치 않아 보인단.유럽발 금융위기,미국발 재정절벽등 헤쳐나가야 문제가 한두개가 아닌데 그것이 모두 우리 정부가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십 몇 년간 우리의 경제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찬 생활을 했다.멀리는 IMF이후 강력한 구조조종을 통해서 많은 회사가 도산하고 거기에 속했던 많은 직장인들이 길거리로 내쫒겨 났으며 일부 가진자들의 탐욕으로 인해 발생한 두 차례의 금융위기 역시 전 세계 경제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며 우리 역시 그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럼 그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세게 유수의 석학들이 많은 원인을 제공하지만 히말라야 산맥의 작은 마을 '라다크'에서 인류를 구원할 마을공동체의 가능성을 체험했던 오래된 미래의 저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한 마디로 신자유주의적 시각에 입각한 세계화 모델은 끝내 실패한다고 예견하면서 자신의 책 행복의 경제학에서 세계화가 천연자원을 얼마나 낭비하며, 빈부의 격차를 어떻게 심화시키는지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다

행복의 경제학은 인도 환경운동가 반다나 시바, 미국 환경운동가 빌 맥키번, 일본 슬로라이프 운동가 쓰지 신이치 등이 세계적 위기의 원인과 대안을 이야기하며, 노르베리 호지가 공동 연출 및 내레이션을 맡았던 동명의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중앙북스에서 직접 저자에게 제안해 한국에서 최초로 출간되는 신작이라고 한다.

 

저자는 책 서문에서 "기존 체제를 살짝 수정하는 정도로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시스템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데 문제 있는 시스템이 바로 바로 '세계화'.

세계화는 거대 기업과 은행들이 이윤을 극대화를 위해 전 세계 자유시장에 자유롭게 접근할수록 각국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인데 이런 세계화는 모든 문제의 근원이자 현존하는 위협인 것이다.

저자는 오늘날의 글로벌 경제인 세계화는 모두 식민주의와 노예제도에 뿌리를 두었다고 하면서 유럽의 식민지 지배가 식민지가 된 나라의 요구를 충족하는 자율경제를 파괴하고 주인인 유럽인 필요한 것들을 생산하는 체제로 바뀌면서 독립이후에도 서구화된 지배층과 서구 거대기업들과의 유착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예속되면서 외채는 늘어나고 결국에는 세계화란 미명하에 초거대기업과 금융에 대한 규제를 완하시켜 더욱 더 경제적으로 예속시킨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책속에서 너무나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탓에 일반인들은 알려고 들지않는 세계화가 세계 각국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불행하고 불안하게 만들어왔는지,거대 기업의 요구에 따라 각국의 천연자원들이 얼마나 낭비는지,그리고 이런 세계화의 결과 선진국과 후진국 그리고 거대 기업의 부의 독점에 따라 빈부의 격차를 어떻게 심화시키고 있는지와 같은 불편한 진실들을 파헤치고 있다.

저자는 세계화의 불행한 예로 그녀나 수십년가 살았고 인류를 구원할 마을공동체로 여겼던 티벳의 한 작은 마을인 라디크의 행복했던 삶이 외부세계에 개방된 직후 어떻게 망가지고 불행하게 되었느지를 예로 든다.

서구와 같은 사치품과 편의시설은 없지만 넓은 집과 많은 여가시간 그리고 실업이 없던 라디크가 외부에 개방되면서 외부의 보조금을 받은 식료품,연료드이 유입되면서 지역경제를 악화시키고 서구의 소비주의가 만연되면서 라디크는 환경이 오염되고 실업이 증가하며 빈부격차가 심화되어 정신적 가치를 중요시했던 라디크인의 정신세계를 피폐화시켜 불화와 우울증을 유발시켰는데 이런 모습이 이제는 전 세계에서 매일 수없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저자는 세계화의 해결방안으로 세계화로부터 탈출하는 방안을 제시한다.이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모델에서의 탈출, 대규모의 중앙 집중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하는데 이런 시스템을 자원 남획으로 환경을 파괴하여 약소국을 황폐화시키고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과 가치관을 파괴시키기에 여기서 탈출해야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몇몇 국가들이 연합해서 WTO체제를 탈피하여 인간적이고 지역적인 새로운 국제기구를 창설해야 된다며 그 실행 가능한 국가로 북유럽 국가나 코스타리카 부탄 같은 나라들을 예로 든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런 공동체들이 지역화가 될것이고 지역화란 탈출 국가들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원칙에 따라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는 전략이면서, 전 세계에 이미 자리잡은 풀뿌리 지대에 공동체의 권한을 이양하는 과정이고, 경제활동을 인간적 생태학적 욕구에 적응시키는 것이 될거라고 예측한다.

 

행복의 경제학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현재의 힘든 삶에 지친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거라고 생각된다.하지만 우리의 입장에서 수출이 전체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에서 과연 가능한 전략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다.만일 한국이 지역화에 동참한다면 과연 우리는 지금보다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하지만 세계화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제도는 절대 아니므로 저자의 지역화 주장 같은 다양한 모델들이 더 많이 나오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보다 더 행복해 졌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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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을 기다리며 필립 K. 딕 걸작선 9
필립 K. 딕 지음, 김상훈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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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내 서재를 자주 오시는 분들이라면 가끔씩 적어 놓은 SF소설과 관련해서 자주 적는 글귀를 읽은 기억이 날 거란 생각이 든다.
국내 문학계에서 장르 문학이란 이른바 B급 문학으로 마이너한 문학인데 그나마 추리 소설은 그중에서도 주류이고 SF소설은 비주류중에서도 비주류다

 

서재의 페이퍼에 추리소설이나 SF소설관련 글을 쓸적에 자주 쓰는 말인데 추리소설의 경우 2천년대들어 홈즈와 뤼팽의 완역본의 출간이후 다양한 부류의 추리소설이 많이 간행되면서 상당한 붐을 일으키게 되는데 특히 요즘 번역되는 일본 소설의 경우는 상당수가 추리소설일 정도로 추리 소설이 커다란 붐을 일으키는 것 같다.

SF소설의 경우도 추리소설의 몇십분의 1밖에는 안되지만 그래도 행복한 책읽기나 오멜라스등에서 꾸준히 책을 간행해주고 여러 출판사에서 해마다 몇권씩 책을 발간해 주어서 SF소설 독자들은 행복한 마음으로 책을 읽는단 생각이 든다.

사실 추리 소설에 비해서 SF소설은 그 독자층이 매우 협소-어디 무크지에 본 기억으로는 책이 나오면 무조건 사는 열혈 독자층은 천명 내외라고 한다-하기에 출판사 편집장나 오너의 개인적인 노력이 아니면 돈을 벌기위해 책을 출판할수 있는 분야는 아니기에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SF소설을 간행하는 출판사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그런데 행복한 책읽기나 오멜라스의 경우에서 알수 있듯이 일부 출판사는 여러 작가의 SF소설들을 총서 형태로 꾸준히 간행해주는데 이른바 SF소설계의 빅 3라고 할수 있는 아시모프,클라크,하인라인의 작품을 선집 형태라도 내놓는 예는 거의 없는데 아무래도 출판사의 입장에선 판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씩 장르 소설을 간행하는 출판사에서 장르 소설 팬들의 상당히 기뻐하긴 하지만 아니 왜 저 작가의 책을 간행하지 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예를 들면 북하우스의 브라운 신부나 캐드펠 신부 시리즈,열린 책들의 메그레 시리즈등을 들수 있다.

SF소설중에는 그런 사고를 친 출판사(?)가 없었는데 지난해 폴라북스에 대형 사고를 하나 터트리게 되는데 바로 필립 K딕의 작품을 선집 형태로 간행한 것이다.

 

열혈 SF팬들이 아니라면 사실 필립 K딕이 누군지 아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SF소설계의 빅 3라고 할수 있는 아시모프,클라크,하인라인의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판에 그보다 훨씬 비주류인 필립 K딕을 안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할 것이다.

하지만 필립 K딕의 작품을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이 접해왔다.아니 작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한국 문학계의 비주류중의 비주류인 SF소설을 누가 봤다는 거야 하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필립 K딕은 헐리우드가 가장 사랑한 SF소설가다.그래선지 그의 작품은 다른 SF소설가의 작품에 비해 상당히 많이 영화화 되었다고 할수 있다.

예를 들면 저주받은 걸작이라고 불리우는 해리슨 포드 주연의 블레이드 러너,이번에 리메이크 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토탈리콜,CSI 맥반장이 주연을 맡은 임포턴스,톰 크루즈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벤 에플릭의 페이첵,니콜라스 케이지의 넥스트등을 들수 있는데 모두 국내외에서 크게 흥행한 영화 작품들이다.

 

필립 K딕은 작품은 아마 90년 초반에 블레이드의 원작소설인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가 처음 소개되었던 것 같다.하지만 판매 부진으로 곧 절판되고 이후 필립 K딕이 국내 팬들에게 인정받게 되면서 개인간에 상당히 고가로 거래되었던 것 같다.

이후 위의 영화들이 차례로 개봉되면서 필립 K딕의 원작 단편들이 실린 단편집들이 집사재에서 출간되는데 아쉽게도 하나 둘씩 절판하게 되는데 그러다가 무슨 생각에서인지 2011 5월 현대문학 출판사의 폴라북스에서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판 필립 K. 딕 걸작선의 번역하여 지금까지 11권이나 간행하는 대형사고(?)터트린다.

아무튼 한 출판사에서 한 작가의 작품을 11편이상 출판하는 것은 SF소설에서 참 드문 일인데 게다가 이처럼 리뷰대회의 작품으로 선정되기까지 하니 SF팬의 입장에선 상당히 기쁘다고 할수있다.

 

작년을 기다리며는 필립 K딕 시리즈 9번째 작품으로 서기 2055. 태양계로 진출한 지구는 인류의 먼 조상으로 판명된 릴리스타 제국과 군사동맹을 맺고 곤충을 닮은 외계인 리그인들과 총력전을 벌이는 내용으로 시작된다.여기에 UN 사무총장이자 통일 지구 정부의 실질적인 지배자 몰리나리와 그의 주치의 에릭 스위트센트 그리고 지구를 장악하기 위해 암약하는 릴리스타 제국 정보부의 금단의 마약 JJ-180 복용한 에릭의 아내가 캐시가 얽히면서 지구의 운명을 건 대결이 시작된다는 내용이다.

 

우호적인 인류형 외계인,적대적인 벌레형 외계인,우주 전쟁 그리고 신종 마약등 작년을 기다라면 등자하는 내용들은 어딘선가 많이 본것 같은 이른바 B SF 소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지만 가만히 그안을 들여다 보면 현재 많은 소설이나 영화속에서 보이는 정체성의 혼란, 가상현실, 시뮬라크르, 약물에 의한 의식의 변용, 기억의 혼란, 불안감, 편집증, 음모론등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이 가 자리잡고 있음을 알수 있다.

아마도 작가의 이런 디스토피어적 세계관은 일평생 불안증과 갖가지 공황 장애에 시달렸고, 치료약으로 처방받은 암페타민의 부작용으로 인해 환각을 보는 등의 그의 불행한 개인사와 연관되었기 때문인데 그의 작품속에 등장하는 평범한 소시민인 주인공들은 여러 역경을 헤쳐나가 문제를 해결하듯이 이 책의 주인공들 역시 인간성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잃지않고 역경을 물리친다.

 

일반적인 SF소설과 달리 이 작품은 유빅에서 보이는 필립 K딕 특유의 다원적인 세계관외에도 누아르와 스릴러의 긴박감, 부부 사이를 다룬 멜로적 감성도 들어 있어 SF소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거나 어린이나 읽는 소설로 치부하는 편견을 가진 분들이라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론 필립 K딕 시리즈가 대박이 나서 다른 SF작가들의 선집이 간행되는등 SF소설의 중흥기가 2013년에 도래했으면 하고 간절히 기대해 본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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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소설 전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0
이상 지음, 권영민 엮음 / 민음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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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문학과 예술-미술,음악등-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일반인의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이런 분들이 오랜기간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으면 대 문호가 되던가 아니면 위대한 음악가 혹은 미술의 거장으로 그 이름을 날리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대문호나 예술계의 거장에게는 대체적으로 천재란 칭호를 붙이지 않는 것 같단 생각인 든다.문학계나 예술계에서 천재는 아무래도 어린 시절 범인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이들에게 붙여지는 칭호다 보니 수십년에 걸쳐 자신의 실력을 연만한 분들에게는 다소 안맞지 않나 싶기 때문이다.게다가 문학이나 예슬계에서 천재라고 부르는 이들은 대부분 요절한 분들이 많기에 더욱 이런 칭호를 붙이기 힘들지 않나 생각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음악계에서 모짜르트,문학계에선 보를레느처럼 뛰어난 능력이 있어 미래가 기대되던 분들중에 일찍 요절하신 분들을 가리켜 천재라고 많이 칭하는데 우리 근대 문학계에도 천재라고 부를만한 분들이 다수 있겠지만 아마 그 분들중에서 절대 이상을 빼놓을순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27살에 세상을 떠난 이상은 짧은 활동기간으로 인해 사실 그의 천재성에 비해 이상이라는 작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편이다.개인적으로 영화 금홍아에서 나오는 김갑수가 연기한 이상의 모습은 뭐랄까 광기어린 천재임에는 분명하지만 문학가로서의 모습을 잘 조명하지 않아서 그런지 문학자로 이상은 좀 낯선 느낌이 든다.

이처럼 문학가 이상을 단지 광기어린 천재로만 사람들이 얼핏 기억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작품들이 대부분 난해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13인의 아해가 무섭다고 그러오로 시작되는 이상의 연작시 오감도는 1934년 조선 중앙일본에 연재될 당시부터 독자들로부터 시가 난해해서 무슨 내용인지 이해할수 없다는 항의가 빗발쳐 30회로 예정되어 있었던 분량을 15회로 중단되었을 정도의 문제작인데 발표한지 70년이 훨씬 넘은 이상의 시 오감도를 과연 15호까지 읽어본 사람이 몇이나 될 정도인지 의문이 일 정도로 시 내용이 상당히 암호처럼 어려워서 과연 무슨 의도로 썼는지 궁금할 정도다.

또한 영화로도 만들어진 이상의 무한건축육면각체란 시는 그 난해성으로 인해서 시속에 무슨 보물과 관련된 중요한 단서가 암호로 된 시로 되었다는 시나리오를 만들수 있을 정도다.

 

이처럼 읽었던지 안 읽었던지 이상은 시인으로 유명한데 사실 단편 소설을 쓴 소설가이도 하다.이상이란 문학가를 대부분 처음 알게 된 것은 교과서에 실린 날개란 소설에서인데 역시나 그의 소설중 가장 이해하기 쉽다는 날개이기에 교과서에 실렸겠지만 그래도 난해해선인지 읽은듯 안읽은듯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이상이 소설을 썼다는 사실을 대부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상의 책은 89년 문학사상사에서 나온 이상문학전집중 시가 많았던 1권을 헌책방에서 구한적이 있는데 일단 한문이 많이 있는데다 내용이 난해해 중도해 읽다가 포기한 기억이 난다.

 

그러다 몇권씩 사모우던 민음사 세계 문학 전집의 300권째로 이상 소설 전집이 나왔길래 이번에는 한번 제대로 읽어보자는 각오로 책을 구입하였다.

이상소설전집은 말이 전집이지 이상의 짧은 문학 시절의 몇 안되는 작품이 다 들어 있다.
지도(
地圖)의 암실

휴업과 사정(事情)

지팡이 역사(轢死)

지주회시(蜘蛛會豕)

날개

봉별기(逢別記)

동해(童骸)

종생기(終生記)

환시기(幻視記)

실화(失花)

단발(斷髮)

김유정(金裕貞)

십이월 십이 일

 

이상의 소설은 아주 짧은 단편부터 그나마 좀 긴 것까지 다양하게 들어 있는데 페이지 수가 많든 적든간에 모든 소설에는 난해한 이상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책의 뒤편 해설에도 나오지만 책을 보면 알겠지만 이상의 문학세계는 당시 유행하던 사실주의와는 상당히 먼 것을 느낄수 있다.
“..
그의 소설은 리얼리티에 대한 효과 대신에 자신의 주관적 감정과 경험적 요소들을 종종 과장하기도 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왜곡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은 현실을 통합적으로 인식하고 거기에 어떤 합리적 질서를 부여하는 작업과는 거리가 멀다."

개인적으로 이상의 반 리얼리티와 언어의 유희성은 그의 시 오감도에서 잘 느낄수 있는데 그의 오감도를 보다보면 알프레드 베스터가 타이거 타이거에서 시도한 언어의 파괴가 이상의 시를 보고 따라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날개와 지주회사에도 등장하는 아내와의 관계에서 연상되듯이 이상의 분신이라고도 생각할수 있는 남편들의 모습은 무능력하고 허문한데 아마도 일제치하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식인의 자조적인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사상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병보석으로 풀려나 동경에서 죽은 사실에서 알수 있듯이 이상은 자기 나름대로 일본 제국주의를 조소하고 비꼰 기개있는 문인이기도 했다.

이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12 12일에서도 이상 나름의 언어 유희를 느낄수 있는데 십이월 십이일은 한국인들은 흔히 십이 십이라고 읽는데 이를 빨리 강하게 읽으면 씹이라는 욕이된다.이상은은 12 12일을 조선 총독부에서 발간하는 잡지에 연재했는데 이건 아무도 모르게 자기 나름 내놓고 일본제국주의 욕한 독립 행위라고 볼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상의 작품 세계는 확실히 독특하고 난해하다.이상 소설 전집을 읽으면서도 확실히 작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아마도 이 책을 여러 번 읽어봐야 그가 말 하려는 것을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을까?

다만 이 같은 좋은 작품을 쓴 천재 이상이 그의 작품 세계를 더 넓혀 가기전에 죽은 사실은 매우 안타깝다.만일 그가 더 살아서 그의 작품 세계를 넓혔다면 아마 현재 우리 문학계도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해서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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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에 反하다
하승우 지음 / 낮은산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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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8대 대선의 결과 대한 민국의 약 48%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멘붕에 빠졌었다.자유와 인권 그리고 경제 민주화를 외친 문재인 후보가 어떻게 유신의 후계자라하고 할 수 있는 박근헤 후보에게 왜 졌는지 그 이유를 알수 없기 때문이다.실제 안철수와의 단일화 심상정,이정희 후보 사퇴에 따른 진보 야권의 대 통합,그리고 높은 투표율 어느 하나 질래야 질 수가 없는 선거였기 때문이다.그래선지 일각에선 이번 대선에는 부정선거가 있었다며 재 검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인터넷에서 세를 얻고 있고 다른 일각에서 선거를 부정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반하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민주주의는 흔히 다수결의 원칙을 그 기본 바탕으로 한다고 배웠다.따라서 51:49라고 한다면 당연히 49 51의 의견에 따라야 하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겠다.하지만 다수결의 바탕속에는 서로간의 건설적의 의견 수렴과정에서 다수는 소수의 의견을 반영해야하고 소수는 그런 속에서 다순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인데 과연 대한민국의 다수가 과연 소수의 의견에 대해 존중하고 반영한 것이 있었으면 이번처럼 대통령 선거의 결과에 대배 불만을 표시하고 재 개표를 요구하는등 불복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 근원적인 물음에 답하는 책이 있으니 바로 하승우의 민주주의에 반하다란 책이다.얼핏 민주주의에 푹 빠졌다라는 의미인 것 갖지만 여기서 반하다는 반대한다의 뜻이니 즉 민주주의에 반대한다는 제목의 책이다.

아니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 반하다란 책을 쓰다니 그럼 이책은 사회주의에 관한 내용의 책인가하는 의구심이 들겠지만 이 책의 저자 하승우는 대한민국의 과거 100년을 뒤돌아 보면서 해방이후 각 정권의 다양한 예를 들면서 과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가 맞는가 하고 독자들에게 반문하고 있다.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에 사라질 운명인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정책-그런데 국민의 의사에 반하다고 하는데 과연 몇 %의 국민이 반대했는지 투표를 한 것이 아니기에 애매모호하다-는 참 많이도 행했는데 집권 첫해부터 광우병이 난 미국소의 수입이나 한미 FTA, 4대강을 건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를 건설,핵 발전소와 핵 폐기장을 건설등을 강행하고 반대의사를 표명하려고 시민들이 나오자 컨테이너를 세우고 물대포를 쏘며 경찰봉으로 구타함과 동시에 손해 배상을 청구한다.

이런 반대 투장에 대해 보수 매체에선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불법 행동을 하지 말고 법의 테두리안에서 토론하라고 비판히가도 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분노하는 사람들에게 분노하지 말라고, 냉정하게 이성을 차리고 이해관계를 따지자고 얘기하는 것은 그 분노의 원인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폭력이다” “사실 법이 정한 수단으로 말할 수 없는 이에게 법대로 하라는 얘기는 폭력이다. 정당한 주장인데 수단이 잘못되었다면, 그 수단을 잘못이라 규정하는 사회를 의심해야 한다. 왜 누군가 인정한 방식으로만 말해야 하는가?”라고 강하게 책속에서 반론하고 있다.

 

민주주의 반하다는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지난 100년 동안 시민의 존엄은 어떻게 짓밟혀 왔는가?는 인간의 존엄을 위한 시도가 어떻게 짓밟혔으며 어떤 상처를 남겼는지와 그런 싸움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2부 직접행동으로 우리의 삶이 정말 바뀔 수 있을까?에서는 정치나 권력이 세상의 변화를 가로 막으려고 하지만 시민들의 직접행동은 일상의 변화를 가져오며 일상의 변화가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꾼다고 말하고 있다.

 

민주주의 저자 하승우의 의견은 보수적인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상당히 과격한 의견들을 다수 쏟아내고 있는데 예를 들면 투표를 통해 권력을 소수의 엘리트(국회의원이나 대통령)에게 일임하는 제도는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정책이 일반 선량한 시민의 의견과 반대 되거나 정부가 시민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을 때는 KBS시청료 거부운동이나 2000년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촛불 시위등 '시민불복종'을 선언해야 하며 모든 것을 다 가진 소수의 권력자들(정부,재벌등)이 말하는 법 테투리 안에서 의견 개진 같은 소극적 저항으로는 결코 사회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자본주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소유권과 관련해서도 현재 지구상에 많은 이들이 가난에 처한 것은 소수의 권력자들이 많은 부를 축적한것이기에 이를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나누는 공유의 개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저자는 자본주의에 바탕을 둔 민주주의 기본에 반하는 대의 민주주의 대신에 정부와 재벌 권력에 반대해는 시민 불복종과 직접 행동에 바탕을 둔 시민이 자신을 지배하는 직접 참여 민주주의와 개인의 소유권을 넘어서 모든이가 평등하게 자본을 소유하는 공유하고 개인 기업대신에 노동자가 경영에 참여하는  혐동조합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 하승우는 아나키스트라고 한다.그러다 보니 그의 주장은 일부에서는 매우 매력적으로 들리수 있을지 모르지만 평범한 일반 교육을 받은 이들에게는 다소 과격하게 들리기에 그의 주장 중에서 귀담아 들을 만한 것도 배척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특히 저자가 주장하는 인간의 존엄한 삶에 대한 것은 경제 민주화로 대표되는 복지 문제와 연관되는 것이기에 충분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소수의 의견이라도 충분히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반영할 부분이 있으면 반영해야 되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가 아닌가 싶은데 그런점에서 이 책은 많은 이들이 읽어야 될 책이 아닌가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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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컴퍼니, 착한 회사가 세상을 바꾼다 -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힘
로리 바시 외 지음, 퓨처디자이너스 옮김 / 틔움출판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얼마전 대한만국 18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끝났다.아시다시피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으로 새누리당 박근혜후보가 당선되었는 데 진보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이 결과에 대해 커다란 실망을 표시했지만 보수적 성향의 사람들은 크게 기뻐하지 않았나 싶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에 기뻐한 사람들 중에는 아마도 재계 인사들-즉 국내 재벌그룹의오너와 해당 기업 CEO-이 있지 않나 싶은데 재벌해체나 개혁에 커다란 비중을 둔 이정희나 문재인후보에 비해 박근혜 후보는 순환출자문제등에 있어 좀더 유연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 당선이후 재벌 총수보다 먼저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담소를 나눈 반면 대기업 회장들과의 만남에서는 대기업들의 성장에는 많은 국민들의 뒷받침과 희생과 국가지원도 많았던 만큼 이제 대기업들도 경영목표를 단지 회사의 이윤 극대화에 머물지 말고 사회 공동체 전체와의 상생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경영의 어려움을 핑계로 구조조정이라든가 정리해고부터 시작할게 아니라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재벌 2~3세들이 중소기업의 영역이나 골목상권까지 침투해 소상공인들의 삶의 터전을 침범하거나 부동산을 과도하게 사들이는 것 일도 자제해야 된다고 일침을 가해서 참석한 재벌 총수들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고 한다.

결국 박근혜 당선인의 말을 요약하자면 현재 재벌로 총칭대는 대기업들의 영업형태는 공정치 못한 나쁜 기업이므로 정부가 재벌 개혁에 손을 대기전에 대기업 스스로 변신하란 주문이란 생각이 든다.즉 나쁜 기업이 아닌 착한 기업이 되라는 무언의 메시지인 것이다.

 

아니 기업에게 이익 추구를 자제하라니 아무리 대통령 당선자라도 너무한 이야기가 아니가!.

기업의 근본 가치는 이윤 추구이다.기업이 이윤을 얻지 못하면 회사는 망하고 말기에 기업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윤 추구에 전력을 기울어야 하는 것이 이전까지의 모범 답안이었다.그래선지 국내 굴지의 모 대기업에서는 조직원은 회사의 이익 추구에 이바지해야 되며 만일 그에 부응하지 못할시 자발적으로 회사를 퇴사해야 한다고 명기했을 정도니 말 다 했지 않나 싶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위기속에서 커다란 문제를 일으킨 기업 대부분들이 과도한 이윤 추구를 위해 불법적인 일들을 서슴지 않고 행했고 그 결과는 알다시피 많은 평범한 전 세계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그런 나쁜 회사들 예를 들면 고객에게 불필요한 금융상품을 권하는 은행이나 보험회사, 원유를 바다에 흘린 석유회사,비용 절감을 위해  대량 해고를 일삼는 자동차회사,주주 이익을 위해 조세 회피 지역에 본사를 설립하는 투자회사,해로운 식재료를 사용하여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회사등이 아직도 아직도 많은 돈을 잘벌고 있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은 분노케 하기도 한다.

이런 나쁜 회사들은 대부분 매출과 이윤 확대라는 미명 아래, 구조 조종을 단행하여 직원들을 해고 시켜 그들의 가정을 파탄시키고,소비자를 속여가며, 지역사회와 환경에 피해를 주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다.하지만 이런 행위조차 많은 이익을 창출한다고 다른 기업으로 전파되고 영웅시 되기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나쁜 기업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이 다다렀고 이제는 나쁜 기업보다 착한 기업이 더 필요하단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그런 시점에 나온 책이 바로 굿 컴퍼니, 착한 회사가 세상을 바꾼다란 책이다.

로리 바시,에드 프라운헤임,단 맥무러,래리 코스텔로 4명이 저술한 굿 컴퍼니, 착한 회사가 세상을 바꾼다에서 저자들은 이제 사람들은 회사가 단순히 이익만을 추구하는 나쁜 기업이 아니라 직원과 고객,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착한 기업을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들은 직장 민주주의의 부상,세계 시민의 등장,윤리적 소비자의 출현,폭로 문화의 확산,정부의 새로운 조정 역할에 대한 기대,주주 행동주의에 대한 조명,지속가능성을 위한 사회적 가치의 추구등으로 인해 기업은 더 이상 이익만을 추구하는 나쁜 기업이 될수 없고 좋은 고용주, 착한 판매자, 지역사회와 환경에 봉사하는  착한 회사가 되어야만 앞으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굿 컴퍼니, 착한 회사가 세상을 바꾼다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선 사회적 가치의 시대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2부에선 조직의 관점에서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볼것인가 3부에선 착한 회사가 되기 위한 필수 요소들 4부에선 사회적 가치의 미래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데 저자들은 이 책에서 자신들이 만든 착한 회사 지수를 통해 포쳔지 100대 기업을 분석하지 단 2개 회사 페덱스와 디즈니만 A를 받았을 뿐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아이폰으로 잘 알려진 애플의 경우 아이폰,아이패드의 높은 마진을 위해 중국 폭스콘에서 위탁 판매를 하는데 그 공장에서 높은 자사율로 인해 중국사회에서 커다란 사회적 문제가 되었고 애플이 미국 기업이면서도 이익을 위해 미국에서 공장을 짓지 않는다는 비난으로 내년부터 아이패드 미니를 미국에서 생산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이처럼 문제가 많은 애플조차 B마이너스를 받았다는데 그럼 그 밑에 기업들은 얼마나 나쁜 기업인지 알만 하겠다.

 

착한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미국도 이러할 진데 과연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아쉽게도 이 책에 국내 기업에 대한 조사는 없다.하지만 저자들은 회사들이 착한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비정량적인 특징 다섯 가지를 책속에서 제시하고 있다.

-상호주의:착취의 구조에서 벗어나 상호작용으로 서로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작의 구조로

 의 변화

-연결 지향성: 연결되고, 인지되며, 영향을 주고받으려고 하는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

-투명성:기업의 이해관계자들과 정보 공유,기업의사 결정의 배경과 이유를 설명하려는

 의지

-균형:대립하는 우선순위들 가운데서도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지혜

-용: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더라도 위험을 무릅쓰고 옳다고 믿는 것을 행동

 하는 것

5가지 특징을 통해 착한 회사가 될만한 대기업은 과연 몇군데나 있을까? 박근혜 당선자의 말에 얼굴이 벌개졌다는 재벌 총수들이 있다는 점에서 아마도 우리 대기업중에서는 하나도 착한 회사가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대기업에 취직하려는 젊은 구직자들이 많고 정경 유착의 관행의 강한 국내에서 그리고 이기적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한국에서 착한 회사가 과연 나올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는 한다.하지만 경제 민주화의 소리가 높아지고 공정무역 제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차차 늘어나는 국내의 변화를 보면서 우리가 나쁜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착한 회사의 상품을 이용하면서 기업들이 착한 회사가 되도록 사회적 압력을 가한다면 아마 국내에서 조만간 착한 기업이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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