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메그레 경감 시리즈가 5년만에 차기작품 2권이 나왔단 글을 올린적이 있지요.

<2012년 2월 간행>

 

 

<2017년 8월 간행>

 

메그레 시리즈는 첫 19권과 나머지 2권의 발행차이가 근 5년이 넘습니다.사실 이정도 기간 차기작이 안나온다는 것은 전작들이 안팔려 더이상 차기작을 간행하지 않는다는것이 상식이죠.그런데 열린책들에선 5년만에 2권을 더 간행하고 다시 침묵하는데 그럴거면 왜 2권을 간행했는지 솔직히 무척 궁금해 집니다.

 

그런데 이런 행보를 한 책은 열린 책들의 메그레 경감만 있는것이 아닙니다.한스 미디어에서 나온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입니다.

 

위 2권은 2005년 8월게 간행됩니다.솔직히 이 책이 나올당시 시리즈 1권인 십각관과 5권의 시계관만 나와서 출판사에서 당시 추리소설 애독자한테 인기(뭐 이 책을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헌책방을 전전했었죠)있는 2권을 간행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사실 이후 다른 관 시리즈는 전혀 안나왔죠.

 

 

하지만 위 2권이 나온이후 6년뒤인 2011년부터 갑작스레 나머지 책들은 한권씩 발행합니다.일본의 신 본격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척 좋아한 일이지만 역시나 왜 뜬금없이 6년뒤에 나머지 책들이 나왔는지 무척 궁금해 지더군요(참고로 전 90년대 나온 서울 문화사판 관시리즈를 한스 미디어에서 나오기전에 이미 한권씩 헌책방에서 구입했죠^^)

 

이처럼 긴 시간을 두고 추리소설을 내놓기란 시장자체가 적은 국내에선 참 힘든일이죠.판매량도 봐야 되는데 출판사가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힘든일이죠.

 

황금가지나 여타 출판사에서도 긴 시간에 걸쳐 추리소설 시리즈를 내놓고 있지만 그건 이번처럼 한 작가가 아니라 여러 작가의 책은 내놓기에 가능한 일이죠.개인적으로 한 작가의 작품을 수년에 걸쳐 꾸준히 내놓은 것은 시공사의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공사는 긴다이치 시리즈를 2005년 옥문도를 시작으로 2014년 가면 무도회까지 9년간 꾸준하게 13권을 간행합니다.긴다이치 시리즈가 인기가 있었던 것도 한몫했지만 대행 출판사인 시공사 였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추리소설을 내주시는 출판사들이 어렵지만 위 출판사들처럼 시간이 지나서도 차기 작들은 간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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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크 탐정단의 각국 표지입니다.

 

<70년대 미국에서 간행된 오리저닐 맥거크 탐정단 표지>

 

<70년대 일본에서 나온 매커크 탐정단 표지>

<80녀대 해문에서 나온 매커크 소년 탐정단 표지.70년대 일본판과 동일하죠^^;;;>

<90년대 중후반 행된 것을 추정되는 우진출판의 맥크비밀탐정클럽 >

<2003년 일본에서 복간된 매커크 소년 탐정단 표지>

 

<그리고 올래 나온 매거크 소년 탐정단 표지>

 

ㅎㅎ 이리 표지 변천을 보는것도 나름 재미있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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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책방에서 과거 해문에서 나온 매커크 소년 탐정단을 근 24년만에 다시 재간을 하는데 우서선 2권부터 먼저 선을 보입니다.

 

 

해문 매커크 소년 탐정단은 아래와 같은 표지인데 어릴적 해문의 소년 문고를 읽으신 분들이라며 아하 저 표지구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참 일관된 느낌을 주지요.아마도 일본에서 나온 것들은 표지 그림까지 그냥 몽땅 베껴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80년대 당시에는 해적판이 일상적으로 나오던 시절이었죠ㅜ.ㅜ

<사진출처;하우미스터리>

 

저자 에드먼드 힐딕은 총 24권의 매커크 소년 탐정단을 저술했는데 해문에선 84년 간행이전에 나온 15권의 책중 12권을 간행합니다.아마도 82년~83년이후 나온 3권의 책은 일본에서 간행되질 않아서 베끼지 못한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그리고 개인적으론 왜 The Menaced Midget (1975)은 중간에 콕 빠졌을까 궁금해 지네요.

 

<매커크 소년 탐정단>

The Nose Knows (1974) <우리들은 매거크 탐정단>
Dolls in Danger (1974 ; AKA Deadline for McGurk) <매거크 탐정단의 위기>
The Case of the Condemned Cat (1975) <위기에 빠진 고양이>

The Menaced Midget (1975)
The Case of the Nervous Newsboy (1976) <사라진 신문배달소년>
The Great Rabbit Robbery (1976) <토끼들의 비밀대행진>
The Case of the Invisible Dog (1977) <보이지 않는 개의 비밀>
The Case of the Secret Scribbler (1978) <괴상한 편지 대사건>
The Case of the Phantom Frog (1979) <유령개구리 사건>
The Case of the Treetop Treasure (1980) <나무 위의 보물>
The Case of the Snowbound Spy (1980) <눈속에 갇힌 스파이>
The Case of the Bashful Bank Robber (1981) <그림자없는 은행강도>
The Case of the Four Flying Fingers (1981) <네개의 손가락>

The Case of the Felon's Fiddle (1982)
McGurk Gets Good and Mad (1982)
The Case of the Slingshot Sniper (1983)
The Case of the Vanishing Ventriloquist (1985)
The Case of the Muttering Mummy (1986)
The Case of the Wandering Weathervanes (1988)
The Case of the Purloined Parrot (1990)
The Case of the Desperate Drummer (1993)
The Case of the Fantastic Footprints (1994)
The Case of the Absent Author (1995)
The Case of the Wiggling Wig (1996)

해문의 매커크 소년 탐정단은 80년 어린이들의 마음을 뒤 흔들었던 어린이 추리 동화이기에 이 책을 읽었던 40대 이후의 어른들한테는 추억어린 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과거에는 책값이 없어서 혹은 엄마들이 공부안하고 쓸데없는 것을 읽은다고 버려서 그런지 지금도 인터넷에서 보면 해문판 매커크 탐정단을 구한다거나 힘들게 일부를 구했다고 자랑스럽게 올린 글들을 볼수 있지요.

많은 분들이 이제는 나이도 먹어서 간섭할 사람도 없겠다 술 몇잔 줄이면 비싸도 구입할수 있지만 아쉽게도 책이 없다고 한탄하더군요.

 

참고로 자랑질이지만 저도 한참 동서추리를 구하려고 헌책방을 이잡듯 뒤질적에 이 책을 몇권 구했는데 이후 책을 못구하다 비싼값에 나머지 책을 다 구했답니다^^ (뭐 시골집 어딘가 박스에 쳐박혀 있겠지만요)ㅎㅎ 이 책 팔면 한 밑천 구할수 있을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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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80년대 해문에서 나온 매커크 탐정단이 재간되었다고 합니다.하우미스터의 데카님의 쓴 글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 츌처:하우미스터리>

 

궁금해서 알라딘을 검색해보니 알라딘에는 아직 입고가 되질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제목이 맥거크 소년 탐정단이네요 ㅋㅋ (1984년대 매커크>2018 맥거크)

개인적으로 맥거크보다 매커크가 좀더 익숙한 느낌이네요.

 

 

지금의 40대 이상중에서 추리소설을 어릴적부터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친근한 이름일 터인데 아마 당시 해문의 그림체와 다소 다르다고 느낄텐데 과거 해문 매커크의 그림은 일본용 판본의 그림을 그냥 썼다고 하는군요.

이 시리즈는  25권이 넘는다고 하는데 해문에서 그중 임의로 12권을 번역(그 당시는 저작권 개념이 없으니 그냥 일본에서 나온 책을 중역하여 간행했죠)했는데 아마 이번에는 출판사에서 정식 계약을 하고 번역했을 겁니다.

추리소설은 아직 비 주류인데다가 일단 엄마들이 아이들한테 추리소설같은 것은 잘 권하지 않기에 얼마나 팔릴지 모르겠습니다.아마 출판사도 25권을 전부 계약하지는 않았을것 같고 몇권 판권을 계약했다가 팔리는 추이를 보고 더 간행할지 말지는 결정할것 같군요(뭐 추리소설의 일반적인 패턴이죠)

 

혹 어릴적 책을 읽은 추억에 잠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다시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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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이 처음이지란 예능 프로그램이 있는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자국의 친구들을 초대해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해 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재미있어서 즐겨보는데 대부분 남자들이 나오는데 러시아 편만 여자분들이 출여하던군요.그중 러시아 여자분들이 모여서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여자분들은 소주를 마신후 모두 물갔다고 하더군요.아니 소주를 물갔다고 하다니 역시나 불곰국의 여성들 답게 무척 술에 강한것 같습니다.

 

근데 우리 입맛엔 한국의 소주도 무척 독하단 생각이 드는데 왜 러시아 여성분들은 물같다고 했을까요? 물론 러시아에서 먹는 보드카가 40도라 보드카를 마시는 러시아인들 입장에서 소주는 물같을수도 있지요.

하지만 소주 자체가 지속적으로 알콜도수가 낮아진 것도 한 몫 한것 같습니다.

 

한 30도 였으면 러시아 처자들도 소주가 물같단 소리는 하지 않았을텐데 ㅎㅎ 소주가 낮아도 너무 낮아 졌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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