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당선작 선정기준

한 일주일 이상 알라딘 서재를 떠들썩하게 된 논쟁이 드디어 막을 내린는 것 같습니다.논쟁의 시작과 끝을 아시고자 하시는 분은 아프님 서재에 가시면 잘 정리되어 있으니 가셔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논란의 배경은 이달의 당선작 선정 기준에 관한 것이었는데 논란의 방향이 다른방향으로 튀면서 이 문제는 가라 앉았단 생각이 드느군요.이에 대해 조선인님이 올 1~3월부터 리뷰 당선작에 대한 조사를 하셨습니다.

조선인님에 따르면 구간보다는 신간이 압도적으로 리뷰 당선작이 많고 문학과 인문과학의 비중(30%)이 높은 반면 나머지 분야는 골고루 안배되었고,출판사 역시 몇곳을 제외하고는 출판사별로 골고루 안배되었다고 합니다.나름 합리적인 안배 같은 반면에 리뷰 당선자는 중복혹은 누적 당선자가 많다고 하시네요.

조선인님의 조사에 따르면 결국 리뷰의 당첨자가 매월 누적 당첨되거나 여러 분야에서 중복당첨되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하셨던 분 역시 이 부분의 문제를 제기 하셨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선인님의 조사 결과가 제 생각과 많은 부분이 일치되서 일견 수긍이 갑니다.

매월 당선작중 구간보다 신간이 많은 이유는 아무래도 알라딘역시 이익을 추구해야되는 회사이므로 신간의 리뷰가 많이 당선되야 이 책을 찾는 분이 많을테니 구간보다는 신간을 우선적으로검토한다고 여겨집니다.일단 신간 리뷰를 통해 독자들의 시선을 이끌어내서 판매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회사로선 이익인데,구간의 경우 일부 베스트셀러를 제외하곤 판매 비중이 낮을 테니 아무래도 구간으로 아무리 좋은 리뷰를 쓴다한들 담당 MD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문학고 인문과학의 당선 비중이 높은 것은 전체 판매량이 많으니 당연하고,출판사별로 골고루 리뷰가 당선되는 것 역시 알라딘 입장에선 판매를 위해 당연하단 생각이 드네요.

 

문제는 조선인님이 밣히신대로 3개월간 총 78명의 당첨자중 누적/중복 당첨자가 23명이란 점이죠.23명은 총 당첨자의 30%이니 결코 작다고 할 순 없습니다.

즉 다른 것은 출판 분야별,출판사별로 안배를 하면서 왜 당선작 선정의 경우는 안배가 없냐는 것이 바로 키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저 같은 경우 월 당선작이 누구인지 거의 신경을 쓰지 않으니(ㅎㅎ 리뷰를 쓰지도 않거니와 추로 장르소설만 읽다보니 당첨된 가능성이 없다고 지레 지짐해서죠.근데 추리 소설 리뷰도 상당히 많이 당선되었네요@.@) 잘 모르지만 의외로 알라딘 월 리뷰 당선작들을 유심히 보시는 분드리 많은신가 봅니다.그러분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마 30%의 누적/중복 당첨은 잘 이해가 가지않고 무슨 유착이 있지 않나 의심하는 것도 어떻게 생각하면 그럴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알라디너들이 이런 현상에 대해 알라딘이 일부 리뷰어,혹자에 따라서는 전문 리뷰어(?)라고 부르는 분들을 편애하는 것이 아니냐고 오해하시는 것 같다고 여겨집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건대 현 알라딘 구조하에서는 누적/중복 리뷰 당첨은 어쩔수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년 알라딘 리뷰대회처럼 한 이백권의 책을 선정하고 이의 리뷰 심사를 하는 경우 많은 인원이 동원되고  리뷰가 한정되어 있어 공정한 심사가 가능하겠지만,월별 리뷰의 경우는 다양한 분양의수 많은 책들이 여러 사람들에 리뷰되는 데다가 이를 심사하는 사람도 분야별로 1~2명 정도 일것이고 이들도 자신들이 일하는 과정에 틈틈히 체크해야 하기에 리뷰하는 책의 수량은 어차피 한정적이지 않나 여겨지집니다.

따라서 구간부터 신간까지 다양한 종류의 리뷰가 올라오기 떄문에 내가 만약 담당 MD라고 한다면 역시 우선순위에서 구간보다는 신간 위주로 리뷰를 읽어볼 거란 생각이 듭니다.어차피 보는 리뷰 수량은 한정되어 있을텐데 아무래도 이미 판매 추이가 꺽인 구간보다는 앞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은 신간의 리뷰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겠지요.이게 아마 구간보다 신간 리뷰의 당첨이 많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추측컨대 누적/중복 당첨자가 많은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대로 어차피 읽을수 있는 리뷰의 수가 한정되어 있다면 담당 MD의 입장에서도 평소에 좋은 리뷰를 많이 쓴 알라디너나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리뷰어의 글을 먼저 읽을 수 밖에 없지 않나 여겨집니다.평소 좋은 리뷰를 써서 당첨된 일이 있는 알라디너라면 다른 분들이 읽더라고 뽑힐만 하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수 있기에 알라딘의 입장에서도 공정성 논쟁에서 다소 비껴갈수 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조선인님 말씀처럼 각 분야별 담당 MD가 당선작을 뽑는다면 여러 분야에 리뷰를 올린 분이 중복되어 당첨될 확률도 높아질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올라오는 리뷰는 많고 이를 검토할 사람이 적다면 아무래도 알라딘 월 리뷰 당첨작 선정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조선인님의 의견처럼 알라딘이 어느 특정 리뷰어를 편애해서 그 분의 글을 자주 당선작으로 뽑을거란 생각은 저 역시 들지 않습니다.

만약 알라딘 월 당선작에 뽑히고 싶은 알라디너분들이라면 조선인님의 조사대로 구간보다는 신간을 그리고 인문과 소설 위주로 다수의 리뷰를 쓰되,그 동안 당첨작의 리뷰를 참작해서 쓰는 것이 당선될 확률이 높단 생각이 듭니다.그게 아니라면 다른 분들이 자주 읽지 않는 특정분야의 책 리뷰만을 올리는 것도 당선 확률이 높단 생각이 듭니다.

 

알라딘 말처럼 알라디너간의 상호 논쟁에 알라딘이 나서서 중재할 임무는 없단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이런 논쟁을 일으킨 단초를 일으킨 알라딘에게도 문제가 없다곤 할수 없겠지요.

따라서 알라딘에서도 명확한 월 당선작의 기준을 알라디너에게 공표하는 것이 앞으로도 발생할지 모르는 이런 논쟁을 미연에 방지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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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4-27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쟁으로 번지는 감이 있어 이 문제에 대해서 제 의견은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네요.

아무래도 추천수나 당선작 선정은 등수를 매기는 것 같아서, 알라디너 입장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안 그래도 등수 매기는 사회인데 말이죠. 하지만 알라딘이라는 회사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는 문제이고, 그 운영권은 알라딘 측에 있는게 맞겠죠. 다만 의견 제시를 해서, 좋은 안이 있다면 반영해주는 것도 서로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서 좋을거 같구요.

여하간 저는 이런 이야기 교환이 참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감정만 자극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논쟁이 끝난 이후 시점의 글이라도 조선인님이나 카스피님의 페이퍼에 추천을 누르게 되네요. 의견 100% 공감이라는 점보다는, 적절한 의견 나눔이 좋아보여서요.

카스피 2012-04-27 18:28   좋아요 0 | URL
전 개별 MD가 리뷰를 읽고서 당선작을 선정하는줄 알았는데 마고님 말씀처럼 추천수에 의해서 뽈힐수도 있겠네요.
어차피 당선작이 나오기 위해서는 등수는 매겨질수 밖에 없지요.등수 매겨지는 것이 좀 거시기해도 어쩔수가 없는것이 리뷰 당첨금이 커다란 메리트니까요.뭐 이처럼 논란이 커졌으니 알라딘에서도 좀더 나은 개선책을 내놓겠지요^^

조선인 2012-04-27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님, 마립간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원래 글보다 더 좋은 editorial이네요. ^^

카스피 2012-04-27 18:23   좋아요 0 | URL
이런 별말씀을요^^

2012-04-27 1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7 1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숲노래 2012-04-27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쟁은 즐겁지 않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즐거워요.

모두들 사근사근 조곤조곤
좋은 마음 나눌 수 있기를 빌어요.

카스피 2012-04-27 22:53   좋아요 0 | URL
넵,저도 된장님 말씀에 적극 찬성합니다용^^

차트랑 2012-04-30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써주신 글 덕분에
알라딘의 리뷰에 관해 명료하게 정리가 되는 듯 합니다.
정리가 안되면 두고두고 어렵다는...

제가 알라딘 관계자는 아니지만
참 고민스러운 일이었거든요 ㅠ.ㅠ

알라딘도...알라디너들도...
아주 명료한 상호 이해를 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텍스트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차트랑공 드림..^^

카스피 2012-04-30 21:53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알라딘에서도 한계가 있겠지요.나름 공정하게 한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소외감을 느끼는 분이 계실테니까요ㅡ.ㅡ
 

여전히 컴이 제멋대로로 알라딘 서재에 들어오기 힘듭니다.컴을 수십번 켰다 껏다 해야 간신히 인터넷이 연결되고 인터넷이 겨우 연결되면 컴을 끄지 않다보니 클릭 한번에 다른 화면으로 넘어갈라 치면 수분이 걸리는군요.

 

그렇게 힘들게 서재에 와보니 이런 알라딘 서재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 졌네요.

알라딘의 리뷰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고 그것과 연관되서 여러 글들이 올라오면서 상당히 장문의 글들이 오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알라딘 서재에 입성한 것이 2007년 말이니 얼마 되지도 않았기에 그 이전의 알라딘 리뷰 정책에 잘 알지도 못하거니와 여기게신 여러 분들처럼 공들여 글을 쓰지도 못하는 데다가 주로 보는 것이 장르 소설이다 보니 좀 유치(?)해선지 뭐 월간 리뷰에 당선된 적이 전혀 없네요^^;;;;;

 

사실 논쟁이란 것이 모두 성인인다 보니 개개인의 사고가 다를수 밖에 없기에 언제 어디서나 항상 일어날수 있는 일입니다.개인적으로 알라딘 서재가 좋다고 생각되는 점은 다른 대형 포털 블로그의 경우 대부분 이런 논쟁이 벌어지면 글쓴 사람의 생각과 반대되는 의견이 있을 경우 나름 논리 정연한게 반박글을 올리는 점입니다.

제 서재의 경우는 서재 주인이 별로 글솜씨가 없어선지 아니면 알맹이가 없어선지 별반 날선(?)논리 정연한 댓글을 보기 아주 힘들죠.뭐 댓글도 별로 없으니……..

개인적으로 가장 댓글 및 악플이 달렸던 페이퍼는 아마 루저녀에 대한 글이 아니었나 싶네요.아직도 루저녀의 170이하는 루저란 말에 분노(?)를 느끼시는 남성들이 많았던지 다음 뷰과 같은 곳에 연결되지 않은 제 서재에 많이 방문해 악플을 잔뜩 남겨놓았지요^^

 

대부분의 악플들이 글의 인과관계에 상관없이 자기 만에 안든다고 무조건 퍼붓는 글이다보니 솔직히 전혀 신경도 쓰이지 않지만,그래도 서재 주인이 나름 시간을 들여 열심히 쓴글에 대해 몰상식하게 반말로 찍찍 써논 글을 볼라치면 사실 꽤 불쾌하더군요.

글쓴이의 생각과 다르다면 정중하게 의견을 밝히면 상호간의 토론을 거쳐 수긍할 것은 수긍하고 아닌 것은 서로간의 차이로 남겨놓을 수가 있는데 무조건 욕이나 하는 댓글을 정말 고소와 함꼐 분노를 일으킵니다^^

제 경우 악성 댓글을 단 분들의 경우 대부분 비 로그인-즉 알라디너가 아니란 뜻이 되겠죠-이 대부분인지라 이런 경우에는 비 로그인한 사람이 댓글을 달지 못하게 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알라디너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지요.욕설을 다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글쓴이가 댓글이 자기의 마음에 안든다고 삭제할 수도 없을테니까요.(뭐 댓글 삭제 가능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일방적으로 댓글이 삭제되면 댓글 씀 사람도 좀 기분이 나쁠 듯 싶군요)

이번 알라딘 논쟁도 그 내용을 보니 모님이 글이 기폭제가 되어서 서로 상반된 의견을 가지신 분이 논쟁을 벌이시다가 상호간의 격하된 감정이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위로 올라가 듯 폭발된 것 같습니다.그러다보니 상호간의 글이 상당히 날카로와서 그 글을 읽는 다른 분들도 긴장하게 만드는 것 같더군요.

 

상호간의 날선 논쟁이다보니 페이퍼의 글들이 평상시보다 다소 거칠단 느낌이 드는데 사람이 감정이 격해지다보면 뭐 그럴수 있단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서로 얼굴도 모르는(뭐 일부 알라디너들은 오프라인에서도 만나셔서 도타운 우정을 나누시는 것 같지만 대다수는 온라인상에서만 알고들 계시지요)처지다 보니,아마 글이 더 날카로와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사람에 따라서는 얼굴을 맞대고 토론을 벌여도 날선 공방을 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논쟁을 벌이더라고 감정의 폭발을 자제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일전에도 글을 올린바 있지만 감정을 자제하시면 더욱 논쟁이 빛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이번 알라디너간의 논쟁을 보면서 일반 대형 포털의 블로그의 댓글 논쟁과 달리 역시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 많으신 알라딘 서재의 특성상 그 내용이 상당히 깊이가 있단 생각이 들면서 얼마나 많은 책을 읽으셨기에 그런 글들을 쓸수 있는지 웬만한 내공이 아니면 쉽게 쓸수 없을거라고 감탄을 했습니다.

 

이번 논쟁을 보면서서 일상 잡기나 장르 소설 관련 글을 올리는 저 같은 경우는 참 엄두도 내지 못할 토론 내용들이란 생각이 들면서,ㅎㅎ 좀더 인문적 소양과 지식을 높일수 있는 책들을 많이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확 스치면서 약간의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당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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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12-04-23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랫만에 들어와 논쟁이 벌어진 글을 시간을 내어서 읽어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두분 다 옭고 그름을 다 가지고 계신듯 합니다. 어느 일방이 완전히 옭다고 판단하기가 좀 그렇더군요.

여담입니다만 저도 솔직히 님이 느끼신 마지막 구절,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카스피 2012-04-23 22:45   좋아요 0 | URL
논쟁이야 벌어질수 있지만 그 글 내용에 담긴 내공은 정말 ㅎㄷㄷㄷ 하지요^^

moonnight 2012-04-23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역시 같은 반성을. ^^;;;;
논쟁의 원래 주제와는 상관없이 이 분들은 정말 논리적으로 글을 잘 쓰시는구나. 아는 것도 많으시고. 부럽다. 하면서 입을 헤 벌리고 있었다는. ;;;;;;;

카스피 2012-04-23 22:46   좋아요 0 | URL
ㅎㅎ 문나이트님도 저처럼 반성하셨군요^^

악동 홈즈 2012-04-23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논쟁(?)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많은 책을 읽어서 뭐에 쓰나?, 하는 절망감이 들었습니다.

진심입니다.

카스피 2012-04-24 17:46   좋아요 0 | URL
흠 좀 그런면이 없지 않지요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전공서적에 필기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그 이유는?

 

요즘 대학생, 전공 책에 필기 안해?


기사의 내용인즉 과도한 등록금에 치인 대학생들 입장에선 비싼 전공서적 가격도 부담되어 학기가 끝나면 중고서적으로 되팔아아 하기에 밑줄을 커녕 책장 넘길때도 조심한다는 내용입니다.

비싼 전공 서적가격이 학생들간의 중고 매매를 부추기고 전공 서적의 판매 부진으로 출판사는 개정판을 내놓을시

전공 서적 가격을 올리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네요.

 

ㅎㅎ 정말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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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절 막말을 일삼던 김구라가 결국은 그 막말 때문에 공중파와 케이블을 여러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 한 인터넷 방송에서 윤락 여성들의 시위를 "이런 광경은 옛날 정신대 이후 처음"이란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켰기 때문이죠.즉 윤락 여성=정신대(종군 위안부)와 동일시 함으로써 일본 극우파의 시각에 동조한다는 비난이죠.

 

김구라 스스로도 과거의 막말(솔직히 먹고 살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수 많은 연예인들을 디스했죠)때문에 언젠가는 현재 위치에서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른다며 살 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라고 했는데 그의 예견처럼 이런 사태가 터지는군요.

사실 이번 정신대 발언은 예견된 사태였단 생각이 듭니다.김구라가 김용민을 옹호하기 위해 만든 동영상이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면서 김용민이 낙선하자 다음 차례는 김구라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김용민의 말처럼 김구라역시 이 발언이 아마 기억속에는 전혀 없을 겁니다.그리고 당시에는 이런 막말을 하더라도 김구라가 누군지,인터넷 방송을 듣는이도 소수였기에 그들만의 리그로 끝났던 것이겠지요.

이후 김구라가 공중파에 입성하면서 인기를 얻게되자 2007년 모 케이블 TV에선 반대로 산케이 지국장 구로다와 종군 위안부 문제로 설전을 벌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김구라는 파장이 일자 즉각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는다고 하는군요.아무래도 강호동 학습효과때문이겠지만 그래선지 일부에선 동정론도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김구라 막말 파문과 별개로 일부 연예인들이 김구라를 옹호해서 역사 파장을 일으키고 있네요.

 

개그우먼 김미화는 "구라야 은퇴 하지 마라…"누나랑 손잡고 할머니들께 가자. 가서 큰절 올리고 안아드리자. 누나가 할머니들 홍보대사이고 딸이다. 할머니는 어머니고, 어머니는 아들의 과거허물 다 용서하신다. 그게 어머니 마음이다노구를 이끌고 수요일마다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할머니들이 몇 십 년을 외쳐도 해결도 못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죄인들 인데 누가 누구를 향해 돌을 던질 수 있겠니?.... 현동아! 누나 지금 운다. 널 용서할 수 없다면 이 사람들도 용서할 수 없는 거다"말했습니다.

김미화 말마따나 김구라는 종군 위안부 할머니 앞에 무릎끓고 사과해야 겠지요.하지만 자신이 홍보대사니 할머니들앞에 사과하면 용서해 줄 테니 은퇴히자 말란 말은 좀 어폐가 있는 것 같습니다.김미화는 종군 위안부 할머니께 허락을 받은 말이라고 하지만 할머니들의 용서와는 별개로 대중 연예인이 김구라의 복귀 여부는 결국 일반 대중들이 결정할 문제인데 김미화가 은퇴하지마라라고 하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군요.친분 관계가 있으니 사적으로 이런 말들을 할수 있는 것이겠지만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김구라를 두번 죽이는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한편 탤런트 정찬은 "김구라 씨가 막말 방송 한 것 몰랐다현재 진행형() 성추행, 논문표절보다 극악한 과거인 건가도대체 연예인들에게() 공소시효도 없고 사생활도 무시하는 대중의 잣대는.. 잣대만큼 당신들이 지지하고 투표한 정치인들에게 들이대시라"라고 트윗터에 자신의 생각을 올렸죠.

정찬은 전혀 별개의 문제인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의 성추행 논문 표절을 김구라의 막말과 함께 다루며 대중을 비판했습니다.정찬이 비판한대로 일반 대중은 무지하지 않습니다.대중은 두 당선자의 새누리당 출당을 강력히 요구했고(그래선지 한명은 자진해서 탈당했습니다),이들의 죄과는 조사결과 밝혀지고 죄가 있다면 그에 합당한 벌을 받을 것이기에 정찬이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지요.

정찬은 연예인은 공소시효가 없냐고 주장하는데 공소시효라는 것은 법적 개념이지 도덕적 개념이 아닙니다.예를 들어 어떤 유명한 사람이 죄를 지었지만 공소 시효를 넘겼을 경우 법적으로 실형을 받게 할순 없지만 일반인들의 비난의 시선을 피할순 없겠지요.김구라의 경우도 그런 케이스입니다.그의 발언을 법적으로 처벌할순 없지만 대중의 비난까진 피할 수 없습니다.그리고 사생활을 무시한다는데 이번 사건은 김구라의 사생활과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죠.과거 인터넷 방송에서의 그의 발언이 문제가 된것일 뿐이죠.

정찬은 김구라 사태와 연예인의 사생활 침해등을 짬뽕해서 두서 없이 글을 올린 것 같은데 헛발질한 글을 올린 것 같습니다.

 

김구라는 오래전 인터넷 방송의 파문으로 굳이 잠정 은퇴를 선언할 필요는 없습니다.누가 나가라고 등떠민것도 아니고 예능 PD들도 아쉬워 하니까요.하지만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입장에서 대중들의 질타를 받으면 연예계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떠날수 밖에 없는 사정을 잘아는 김구라는 힘들지만 옳은 결단을 한것이란 생각이 듭니다.그의 갑작스런 잠정 은퇴선언에 벌써 동정론이 이는 것도 사실이니까요.오히려 김구라의 입장에서 이번 사태를 통해 과거의 그의 발언들을 털고 가는 것이 앞으로를 위해서 더 낫지 않나 여겨집니다.

 

일부 연예인들이 김구라를 돕겠다고 트위터에 이런 뻘글을 올리는 것들이 오히려 김구라를 두번 죽이는 것임을 왜 모르는지 참 답답할 뿐이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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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쥔집 꼬마가 학교에서 올챙이 5마리를 가져왔습니다.선생님이 주셨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키워야 될까 고민하기에 플라스틱 상자에 물을 넣고 돌맹이 몇 개를 두었습니다.먹을 것은 무엇을 주어야 되나 인터넷을 보니 멸치 대가리와 빵 부스러기를 넣어주라고 하더군요.

 

물을 몇번 갈아주고 관찰을 해보니 5마지리중 3마리는 크고 2마리는 작더군요.시간이 지나 3마리는 뒷다리가 쏘옥 나왔지만 나머지 작은 2마리는 비실거리더니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ㅜ.

아무래도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가 봅니다.

 

나머지 3마리는 그냥 저냥 커서 개구리가 될 것 같지만 혹시 또 죽을지도 몰라 이번 주말에 근처 냇가에 놓아주어야 될 것 같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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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2-04-18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들이랑 따라가서 올챙이를 잡아 온 기억이 있는데, 뒷다리까지 나는 것을 보고 신기해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그걸 하수구에 버린 기억이 납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때는 왜 그랬을까 모르겠네요...-_-;;;;

카스피 2012-04-19 21:54   좋아요 0 | URL
ㅎㅎ 왜 그러셨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