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책 여섯번째는 아이디어 회관 SF전집(60권_입니다.아마 70년대 국민학교를 다니시던 분들이라면 아이디어 회관의 SF전집을 기억하실 분들이 많으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그나마 대한민국에서 과학소설이란 장르가 2024년 현재까지도 버틸수 있었던 것은 이 당시에 아이디어 회관의 SF전집을 읽고 성장한 분들이 출판분야에서 과학 소설을 지속적으로 발간한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디어 회관의 SF세계명작은 1971년에 간행된 전집물인데 그당시 한국의 아동 전잡물이 그러하듯 이 책 역시 일본 아키네쇼보의 소년소녀SF셰계문학전집을 그냥 통으로 베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회관의 SF세계명작은 총 60권으로 나왔는데 그중 1~50은 영미권의 SF소설이었고 51~60은 한국작가들의 SF소설이었다고 기억합니다.70년대에는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서점에서 낱권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10권씩 박스로 판매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초등학생 시절 읽은 기억이 나는데 아무래도 손위 사촌집에서 다 읽고 더 이상 읽지 않은 책을 불하받아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제가 받은 것은 10권짜리 한질인데 참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나머지 책들도 읽고 싶었지만 받아온 친척집에서도 그 한질뿐이었는지 더 이상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이후 몇번의 이사를 통해서 이 책들은 아마도 어머니가 버린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후 과학소설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내가 어릴적에 읽었던 책들 아이디어 회관의 SF세계명작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국내에서 아동용으로 간행된 최초의 SF전집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이후 헌책방에서 이 책을 찾았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는데 아마 이 책의 진가를 아신 분들이 이미 헌책방에서 구입하신 탓도 있지만 70년대에 나온 아동용 책 게다가 흔히 말하는 공상과학소설 이른바 어른들이 말하는 허무맹랑한 책이다보니 이사철등에 제일 먼저 버려져서 지금은 구하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이 책은 한국 최초의 아동용 SF전집이다보니 어린 시절 이 책을 읽은 많은 분들이 아이디어 회관의 책을 찾았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60권 전집을 갖고 계신분은 거의 없다시피 한것 같습니다.그러다보니 중고서점등에서 낱권이 매우 비싸게 구매되는 실정이지요.


개인적으로 이 책은 현재 헌책방등에서 구입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추억을 위해 한권 정도 구입은 어쩜면 가능하겠지만 전집을 구입한다는 것은 웬만하 경제적 출혈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단 어떤분이 전권을 판매한다는 가정하에)

그리고 70년대에 중역과 축약된 아동용 책이라 현재 시점에 읽기도 좀 거시기 합니다.


다만 이 책에 대한 추억을 가지신 분들이 2천년대 초반 인터넷에서 모여서 자신들이 갖고 있는 책들은 스캔 작업하여 이북으로 만든 직지프로젝트란것을 진행하였습니다.모두 아이디어 회관의 SF세계명작을 추억하고 사랑했던 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참여한 작업이었지요.

개개인이 갖고 있는 책들을 스캔하다보니 60권 전부를 모을 수가 없었는지 그중 몇권을 빠진채로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습니다.저도 오래전에 직지프로젝트를 알게 되어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그리고 한동안 이 사이트는 폐쇄되었는데 이 글을 쓰다가 찾아보니 다시 open되어 있네요.


만일 어린시절 아이디어 화관의 SF세계명작을 읽은 분들이라면 네이버에 아이디어 회관을 치시면 직지프로젝트로 연결되고 책들을 컴에서 읽을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들어가셔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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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살던 곳은 유흥가 인접한 빌라들이 많던 곳이다보니 거의 새벽까지도 술처먹도 떠드는 사람들이 많아서 잠을 못잔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는 곳도 유흥가와는 거리가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아파트같은 곳은 아니고 역시나 원룸이나 빌라가 밀집된 곳(이곳은 세입자가 자주 바뀌는 곳이죠)이다 보니 아무래도 좀 시끄러운 편입니다.


새벽 1시인 지금 갑작스레 여성의 고성이 터저 나옵니다.좀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고 있네요.제 귀에는 오직 젊은 여성의 목소리만 들리는데 아무래도 방음시설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 옆집의 소리가 들려서 짜증이 나서 소리를 높인 모양입니다.

근데 좀 조용히 하라고 외치신 여성분 당신의 목소리가 다른 분의 단잠을 깨운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시는 것 같군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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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훈련받던 신병이 수류탄 사고로 사망하고 감독하던 부사관이 부상을 입는 큰 사고가 있었다.그 훈련병이 왜 수류탄을 던지지 않고 가지고 있다 폭사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나라의 부름에 따라 훈련받다 순직한것은 틀림에 없다.

그런데 국내 모 최대 여성카페에서 이 훈련병의 죽음을 매우 조롱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그 여성  카페회원들이 남성들을 혐오하고 조롱하는 거야 한국에는 법적으로 사상의 자유가 있으니 무슨말을 지껄이든 뭐라고 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적어도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대에 가서 죽은 한 젊은이에게 이런 도를 넘는 조롱은 과연 같은 나라 국민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뭐 한국에는 사자 모욕죄라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이런 뻘굴을 쓴 XX들은 모두 법으로 단죄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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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4-06-04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왜들 그러는걸까요ㅠㅠ

카스피 2024-06-04 16:14   좋아요 0 | URL
글쎄 말입니다ㅜ.ㅜ
 

2024년 현재 한국 남녀의 초혼 년령대는 모두 30대를 넘었다고 합니다.과거에는 모두 노총각 노처녀 소리를 들으며 등짝 스매싱을 맞으며 결혼시장에 떠밀렸지만 지금은 오히려 만혼이 증가하고 여성들의 경우 사회적 진출로 인해서 30대초반의 결혼도 빠른 결혼이란 생각들을 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그럼 지금으로부터 40년전인 80년대에는 과연 어떠했을까요?


사진에 보이시는 분들은 아마 믿기 힘드시겠지만 모두 20대 청춘남녀로 모두 결혼을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입니다.아마 현재보다 남녀 공히 10살은 젊은 20대에 결혼을 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속의 남녀모두 지방에 거주하시는 분들인것 같은데 서울이 아닌 지방임을 감안해도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20대임에도 모두 다 노숙해 보이십니다.ㅎㅎ 그래서 결혼들을 모두 일찍 하신것이 아닌가도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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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정가인하 도서에 관한 글을 올리면서 그 수량이 너무 적다는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사실 도서정가제 이전만 하더라도 30% 50%할인하는 도서들이 무척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도서정가제 이후에는 그 비중이 너무 적어져 버렸습니다.도서정가제 이후 책이 정상가로 불티나게 판매되는 것도 아닐테고 각 출판사마다 간행한 책들이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을텐데 말이죠.게다가 정상가로 판매가 부진한 책들을 갖고 있어봐야 그 책들이 시간이 지나서 잘 팔린다는 보장이 없는데 말이죠.재고는 말 그대로 돈이 묶여있다는 의미이기에 출판사의 긴행책들의 재고 수량이 많다는 것은 새로운 책을 기획하과 출간할 기회를 잃는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처럼 판매가 되지 않는 책들이 분명히 있을텐데 정가인하된 도서의 수량이 적다는 것은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정말 도서의 정가인하의 주체는 알라딘인지 출판사인지 정말 궁금해 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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