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들은 이야기①

요즘 눈이 아파서 계속 안과를 다니는데 눈 아프신 분들이 상당히 많으신 것 같습니다.병원에 참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가만히 기다리다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듣네요.

의사 선생님과 웬 아가씨가 치료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가만히 들어보니 지방에서 올라온 여고생인것 같네요.이대,숙대등에 수시합격했다는데 부모님한테 독립해서 서울에서 자취를 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하네요.옆에서 여학생 어머니인듯 보이시는 분이 좀 난감한듯 웃으시네요.

그 모습을 보니 우리 친척 분이 생각납니다.40을 훨 넘기신 여의사이신데 부모님고 떨어지는 것이 무섭다고 계속 같이 사신다네요.그래설까요?? 아직 결혼을 못하셨네요ㅡ.ㅡ

참 여고생은 부모님한테 독립한다고 좋아라하고 여의사님은 독립해 사는 것이 무섭다고 같이 사시고 ㅎㅎ 이건 개인차 일까요,아님 세대차 일까요???

by caspi

ㅎㅎ 글쓰기가 함드네요ㅠ.ㅠ

ㅎㅎ 눈을 다쳐 각막에 염증이 생겨 계속 눈물을 달고 사네요.그러다보니 알라딘 서재에 글을 쓰기도 힘드네용ㅠ.ㅠ
by caspi

드라마화된 한국 만화들③

21.바람의 나라(2008)-김진

2008년 KBS에서 방영된 무협 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김진 화백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입니다.

무협만화지만 소녀풍의 그림체인 김진 화백의 바람의 나라는 유리왕에서 대무신왕으로 대물림 되는 왕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인생유전을 씨실로 삼고 당시 약소국으로 세를 넓혀가고자 나라 안팎으로 힘겨루기를 하던 당시 고구려의 정세를 날실로 엮으며 신화에서 역사로 넘어가던 시대의 이야기를 힘있게 풀어가고 있는 독특한 대작만화입니다.

바람의 나라는 사극 배우로 입지를 단단히 굳인 송일국이 무휼역을 맡았고 여중인공 연 역에 최정원이 나왔으며 정진영,박건형등이 출연한 36부작의 드라마입니다.

 
 

22.돌아온 일지매(2009)-고우영

2009년에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1977년부터 1979년까지 연재했던 고 고우영 화백의 일지매를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 입니다.

고우영 화백의 일지매에서 주인공 일지매를 차용했지만 드라마 내용은 새로 각색했기에 원작 만화와 다른 차이를 보이는데 원작만화와 드라마를 서로 비교해 보는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것으로 생각되네요.

드라마에서 주인공 일지매는 정일우가 여주인공은 윤진서가 맡았고 김민중이 일지매를 쫒는 포도청 수사관으로 나옵니다.

 
 

23.2009 외인구단(2009)-이현세

2009년에 MBC에서 방영된 2009 외인구단은 80년대 오혜성과 이현세를 한 시대의 아이콘이 되도록 만든 전설의 야구만화 외인구단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입니다.외인구단은 영화로도 만들어진바 있는데 아쉽게도 만화속 내용을 다 보여주진 못했단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 역시 아쉽게도 스토리 및 시청률 부진 등을 이유로 20회를 기획한 작품이 16회로 조기 종영되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주인공 오혜성역에 윤태영,엄지역에 김민정,마동탁역에 박성민이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24.탐나는도다(2009)-정혜나

2009년 MBC에서 방영된 16부작 드라마 탐나는도다는 장혜나 작가의 동명 만화인 탐나느도다를 원작으로 한 트렌디 사극입니다.

원작 만화인 탐나는도다는 17세기 제주도에 표류한 금발머리 푸른 눈의 이방인 영국 청년 윌리엄과 그의 목숨을 구해준 발랄 해녀 버진. 그리고 버진네 집에 머물게 된 유배 선비 박규 낯선 땅 탐라도에서 운명처럼 만난 세 사람의 동화같은 삼각 로맨스를 그린 유쾌 상쾌 통쾌한 작품으로 드라마 역시도 사극이란 느낌보다는 사극의 탈을 쓴 로맨틱 시트콤이란 생각이 드네요.

탐나는도단의 주인공은 서우,임주환,황찬빈이 맡았습니다.

 
 

25.열혈장사꾼(2009)-박인권

2009년 KBS에서 방영된 열혈 장사꾼은 박인원 화백의 동명 만화를 드라마로 옮긴 작품으로 자동차 영업 사원인 하류(박해진 분)가 자동차를 팔면서 인생을 깨달아가고, 그 속에서 진정한 성공의 가치와 사랑을 쟁취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밝고 위트 있게 담아낸 트렌디 드라마입니다

  

26.대물(2010)-박인권

2010년 SBS에서 방영된 대물은 쩐의 전쟁,열혈장사꾼의 원작 만화가인 박인권화백의 동명 만화 대물을 드라마로 옮긴 작품으로 아나운서 출신으로 대한민국의 첫 여성 대통령 서혜림, 그리고 제비 생활을 청산하고 검사가 된 하도야가 정치권에서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박인권 화백의 만화 대물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연재한 만화로 박인권화백의 성인 만화를 주로 그리다보니 대물 역시 상당히 야한 그림체가 많았던 작품으로 주인공 하도야는 드라마에서 검사로 나오지만 만화에선 제비로 나오는 인물이지요.그래선지 드라마에선 상당히 순화된 내용으로 나오게 됩니다.

대물은 고현정,권상우,차인표가 주연을 맡아 열연합니다.

    

27.신이라 불리우는 사나이(2010)-박봉성

2010년 MBC에서 방영된 신이라 불리우는 사나이는 박인권과 더불어 대본서 만화계의 쌍두마차로 할 수 있는 박봉성의 동명 원작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를 드라마화 작품으로 '피터팬' 최강타가 선과 악을 초월하는 신의 능력을 갖춘 뒤 전 세계 마약조직을 상대로 벌이는 성인 액션물입니다.

박봉성화백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일단 알라딘에서만 5부 238권까지 있으므로 얼마나 많은 책-알라딘에 없는 이전 책들은 주로 대본서용으로 간행된 것이죠-속 내용이 있는지 알수 있는데 드라마의 경우 모든 내용을 다 담을수 없고 원작 만화 내용 자체가 현실속에 그릴수 없는 황당한 내용도 많아서 주인공이 송일국임에도 시청률이 뺴어나게 높지 않았던것으로 기억됩니다.

 

28.매리는 외박중(2010)-원수연

2010년 KBS에서 방영된 매리는 외박중은 드라마 풀하우스의 원작만화가로 유명한 원수연 화백의 동명 원작 매리는 외박중을 드라마로 옮긴 작품으로 연애와 담쌓고 지내던 철벽녀 위매리가 우연히 데스메탈 그룹의 보컬 강무결과 연애를 시작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 정인이 둘 사이에 끼면서 발생하는 톡톡 튀고 발랄한 삼각관계를 그린 로맨틱 드라마 입니다.

주인공은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젠 그 이름을 다른 분에게 넘겨주어야 겠죠),새로운 한류 주인공 장근석이 맡았습니다.

 
 

29.무사 백동수(2011)-홍기우

2011년 SBS에서 방영된 무사 백동수는 홍기우 화백의 동명 원작인 야뇌 백동수를 드라마로 옮긴 작품입니다.

야뇌 백동수는 정조 시대에 만들어진 조선 최고의 무예지 '무예도보통지'의 저자인 실제 인물인 백동수란 인물에 작가의 상상력을 곁들여 정조대왕 호위무관들과 정조의 암살을 노리는 조선최고 비밀 살수집단과의 대결을 그린 무협 만화입니다.

드라마 무사 백동수는 지창욱이 주인공 백동수를 맡았지만 여운역의 유승호나 검선 김광택역의 전광렬,최민수등의 열연으로 높은 시청률을 올렸습니다.   

    

30.버디버디(2011)-이현세

2011년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된 버디버디는 한국의 대표적 만화가인 이현세 화백의 골프를 소재로 한 동명 원작 버디를 드라마로 옮긴 작품입니다.

만화 버디는 실존하는 여성 골퍼, 박세리와 미셸 위를 모델로 삼아 그 생생함이 배가 되었다. 2007년에는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작품이지요.

드라마 버디 버디는 유복한 환경에 자란 천재형 골퍼 해령(이다혜)과 가난한 삶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골프에 모든 것을 거는 성미수(유이)의 라이벌 관계를 다루고 있는데 실제 수영 선수 출신인 유이가 골프선수로 나와 사실감을 더했던 작품입니다.

     

주욱 살펴보니 대충봐도 30편이 넘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만가 만들어 졌네요.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정도밖에는 모르겠고 혹 더 아시는 분들이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믈론 만화원작이지만 드라마가 아닌 영화로만 만들어진 작품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만화들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고 좋은 결과가 있어 수준 높은 만화들이 더욱 우리곁에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by caspi

드라마화된 한국 만화들②

11.풀하우스(2005)-원수연

곰 세마라의 노래가락으로 유명한 비,송혜교 주연의 풀하우스는 93년부터 연재한 원수연 작가의동명 원작 풀하스를 드라마로 만든것으로 가수 비를 배우 비로 만든 작품으로 유명하지요.

그리고 황정음 박기웅을 주인공으로 하는 풀 하우스2도 올 10월달에 방영된다고 하네요.

   

12.궁(2006)-박소희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아래, 황태자와 정략 결혼을 하게 된 평범한 여고생 채경이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이다. 싸가지 없는 황태자 이신과 엽기적인 채경은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정이 들지만,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긴 탓에 여러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는 내용의 궁은 대한민국이 1945년에 입헌군주국 체제를 채택하여 현재 황제가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시작하는 일종의 대체 역사 드라마로 만화가 박소희의 '궁'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윤은혜,주지훈,김정훈,송지효등이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13.다세포소녀(2006)-B급 달궁

이전의 드라마들이 주로 전문적인 프로 만화가의 작품을 드라마를 공중파에서 방영한것에 반해 다세포 소녀는 특이하게 B급 달궁이란 필명을 가진 아마추어 작가가 인터넷의 개인 홈피에서 연연재한 것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케이블 TV에서 만들어져 방영된 작품이지요.

워낙 원작 만화 자체가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전교생이 성적 판타지로 가득한 무쓸모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별종 학생들의 엽기적인 사랑은 사회적 통념과 성에 관한 상식을 뒤엎는 도발적인 내용이어서 공중파에서 방영되긴 부적절했지요.그래선지 아마 이작품은 모르실 분도 계신데 임성은,곽지민,고준희등이 출연했습니다

 

14.쩐의 전쟁(2007)-박인권

쩐의 전쟁은 돈 때문에 인생을 망친 한 사나이가 돈에 복수하려다가 돈의 노예가 되고 마지막에는 불행한 결말을 맞게 되는 한 남자의 절규를 그린 작품으로 시청률이 35%를 넘은 인기 드라마 로 박신양,박진희가 주인공을 맡은 작품입니다.

특이하게도 드라마 쩐의 전쟁은 대본소용 만화를 주로 그리던 박인권 화백의 작품-그래선지 박인권 화백의 작품은 잘 모르는 분도 상당수이지요-인 동명 원작 쩐의 전쟁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실 박인권 화백은 주로 남성들 위주의 성인 만화를 그리다보니 그 내용상 19금이 많은 편인데 소재가 특이해서인지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공중파의 특성상 성적인 내용도 많이 순화되었단 생각이 듭니다.

  

15.키드갱(2007)-신영우

다세포 소녀에 이어 케이블 TV의 만든 키드갱은 신영우 화백의 동명 만화 키드 갱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원작 만화는 98년 1권이 나온 이후 2011년에 22권이 나올정도로 10년에 걸쳐 연재중인 작품입니다.

한동안 조폭 코메디 영화에 출연했던 손창민이 주인공으로 전직 조폭으로 나와 죽은 보스의 아이를 지킨다는 내용입니다.

 

16.위대한 캣츠비(2007)-강도하

2007년에 방영된 드라마 위대한 캣츠비는 그 제목 때문에 미국의 유명 문학자 피치제랄드의 동명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원작으로 만든 것 같은 착각을 주고 있지만 사실 이 작품은 미디어 다음에 연재되었던 웹툰 만화작가 강도하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요.

만화에선 26세의 장래가 불투명한 백수 캣츠비, 과외수업으로 생활비를 벌어오는 룸메이트 하운드, 대학시절부터 캣츠비와 연인 아닌 연인관계였으나 사별한 부잣집 남자와 결혼한 페르수. 이들이 엮어가는 진솔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인데 드라마에선 원작의 핵심 줄거리를 뼈대로 삼아 거기에 철학적 언어들을 영상 언어로 재창조했는데 엠씨 몽,박예진,강경준이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17.사랑해(2008)-허영만

2008년 SBS에서 방영된 사랑해는 신문에 연재되었던 허영만 화백의 사랑해를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네요.

14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알콩달콩 영희와 철수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를 영상으로 옮긴 사랑해는 주인공 철수역에 안재욱,영희역에 서지혜가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18.비천무(2008)-김혜린

비천무는 사실 드라마보단 신현준과 김희선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가 더 유명한데 2008년에 SBS에서 주진모와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박지윤을 주인공으로 드라마화 되었습니다.

드라마 비천무는 김혜린의 동명 만화인 비천무를 원작으로 만든 무협 드라마인데 원작 자체가 여성이 무협 만화를 그려 이채를 띠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그림체와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로 많은 여성들에게 찬사를 받은 작품이지요.

 
 

19.식객(2008)-허영만

말이 필요없는 허영만의 국민 요리 만화 식객을 드라마화 작품으로 SBS에서 방영되었습니다.

식객은 허영만 화백이 4년여의 구상과 2년의 치밀한 취재 끝에 팔도강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무대로 펼쳐지는 각 지방 최고의 음식 이야기를 다룬 본격 한국형 요리만화로 단행본만으로 100만권 이상이 팔린 작품입니다.

김래원,남상미,권오중이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 식객은 원작의 재미를 잘 살린 작품이지요.

 
 

20.타짜(2008)-허영만

허영만 화백의 타짜의 경우 2006년에 조승우,백윤식,김혜수가 나온 영화 타짜가 유명한데 2008년 SBS에서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역시 장혁,김민준,한예슬을 주인공으로 21부작 미니 시리즈로 방영했습니다.

허영만 화백의 탓짜는 워낙 원작 만화의 스토리가 탄탄해서 영화,드라마 모두 상당한 인기를 끌었는데 아쉽게도 원작만화가  1부4권,2부 5권,3부 7권,4부 6권등 총 4부 22권이 나왔는데 반해서 드라마와 영화는 모두 1부와 2부의 내용 일부만을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향후 나머지 내용도 영화나 드라마로 방영되었으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여러가지 일이 있어 시골에 좀 다녀와서 그간 알라딘 서재에 잘 오지 못했는데 그동안 글을 못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셨네요.
그래선지 갑자기 블로그에 열심히 글을 올려야 겠다는 책임감이 마구 드네요.ㅎㅎ 근데 그 결심이 언제까지 갈지….^^;;;;.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