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에서 각종 폭력사고나 왕따문제로 인성교육이다 전인교육이다 말이 많지만 자식들이 대학가는데 필요한 지식만을 원하는 부모님들 때문에 인성교육이 전무하단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요.인성교육이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먹고 살기 바쁜 이 시대에는 아무래도 뒤로 쳐질수 밖에 없습니다.
어른들은 인성이란 어린시절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대학정도 가면 스스로 꺠칠거란 생각을 하나본데 현실은 이와 무척 다르죠.
어젠가요,모 대학 공대생과 모 여대 특수교육과 학생간의 미팅에서 공대생들이 여대생들에게 장애인 흉내를 내며 자기 소개를 하라고 했다고 하네요.
한 여대생이 미팅 끝난후 카톡으로 이를 항의하고 미팅했던 공대생중 한명이 페이스북에 모 여대 특수교육과 학생들과 미팅하지 말란 글을 올리자….. 일파만파 인터넷상에 커다란 논란이 일었지요.
<미팅 여대생이 올린 카톡글>
<미팅했던 공대생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뭐 해당 학과 학생회장들이 서로 인터넷상에 글을 올리며 논란을 잠재우려고 하고 있는데 참 거시기하단 생각이 듭니다.
미팅중에 그런 행동을 한것도 한심스러운데 여학생의 항의에 미팅하지 말라며 죽여버리고 싶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남학생의 뇌구조가 정말 어떤지 궁금해 집니다.
이는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제대로 된 인성교육없이 대학가는 지식이나 우겨넣은 우리 교육의 현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무척 씁쓸하단 생각이 드는군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