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창 밖을 보니 커다란 달이 유난히 쓸쓸해 보이는 깊은 밤이다. 내일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니 조금은 걱정된다. 장거리 출퇴근하는 사람은 눈을 즐길 마음의 여유가 없다. 그저 부담스러운 존재일뿐이다. 사람의 간사함이란......

알라딘 5공주(이젠 왕비로 수정해야 할까?)는 포항, 부산, 광주, 청주 등 전국에서 모이니 날짜 맞추기가 힘들다. 날짜를 정해도 누군가 사정이 생겨 한, 두번은 변경을 하게 된다. 마치 오늘처럼!

 

카톡 덕분에 실시간으로 다음 날짜를 정했다. 프야님 출판기념회겸 만나는 자리라 더 늦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앞당겨져서 다행이다. 

 

야나문 번개는 1월 7일(목), 오후 3시!

 

야나문 북카페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240 2층 (부암동)

02-394-0057

 

이날 참석하기로 약속한 마녀고양이님께 죄송하지만 이 날도 가능하리라 믿으며. 혹시 우리 5공주중 한 명이라도 뵙고 싶은 분이 있다면 야나문 번개 대환영합니다!! 댓글로 참석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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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5-12-30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짜를 바꿔서 죄송하지만... 시간이 되고 함께 하실 수 있으면 오시어요!^^
저는 7일에 올라가면 토욜에 약속도 있고 한 주일 정도 머물 예정입니다.
서울. 인천... 시간 맞춰 보고픈 알라딘 식구들도 보고 여유로운 나들이가 될 거에요.

세실 2015-12-31 10:19   좋아요 0 | URL
그니깐요~~~
와 오기언니는 일주일씩이나....진정한 자유부인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전 두 아이 방학이라 분주해용.
언니가 만나는 알라디너는 누구일까 궁금합니다~~~~

2015-12-30 0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31 1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5-12-30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소가 서울인가요?

세실 2015-12-31 10:20   좋아요 0 | URL
부암동이네요.
하늘바람님 보고 싶어요~~~~~~~

blanca 2015-12-30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마음으로는 뛰어가고 싶지만 아직 저는 자유의 몸이 아닌지라... 조만간 합류하리라 굳게 다짐해봅니다. 다들 뵙고 싶은데 일단 기대감을 태우며 후기를 기다려요.^^

세실 2015-12-31 10:21   좋아요 0 | URL
블랑카님......아이 델꼬 오셔도 좋을텐데요~~~~~
소박한 번개라...많은 분들이 오실까요? 오시면 좋겠지만요........

비연 2015-12-30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시! ㅡㅡ;;;;

세실 2015-12-31 10:21   좋아요 0 | URL
비연님!!! 불끈^^
어려우실까요?

양철나무꾼 2015-12-30 15: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가고 싶지만, 야나님과의 정리가 있어서도 가야 하지만...3시면 근무 중이라는~(,.)

세실 2015-12-31 10:22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님도 보고 싶은 한사람이지만.....
어르신들 건강이 더 중요하겠죠?
아쉬워요.......

책읽는나무 2015-12-31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주님들 왕림하시는군요?^^
세실님을 포함 순오기님과 프레야님과 마녀고양이님 그리고 주인장 야나님 모두 복 받으시길 바랍니다^^

세실 2016-01-03 22:21   좋아요 0 | URL
팜므느와르님도 가시지요. 마녀고양이님은 못오신다는. ㅜㅜ
평일이라 생각보다 함께 하지 못하시네요.
책읽는나무님도 새해 소망하는 일 꼭 이루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6-01-01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나님의 카페에서 반가운 분들과 좋은 시간이 되실 것 같아요.
세실님,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올해도 좋은 일들과 기쁜 시간이 함께하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실 2016-01-03 22:2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님도 시간되면 함께 하셔도 좋을듯요^^
서니데이님도 새해에 행복한 일, 기쁜 일, 즐거운 일 많이 생기시길 빕니다.
자주 뵈어요~~~~

2016-01-07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6-01-07 14:2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프야님도 글 봤구요.
이따 뵈어요.
큰 힘이 됩니다~~~~

2016-01-07 0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8 15: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 다산과 연암 라이벌평전 1탄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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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자발적인 독서 모임 `책벗`을 시작했다.
첫 책으로 한홍구의 `역사와 책임`, 오늘 두번째는 고미숙의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를 선택했다.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을 비교한 평전이다. 연암은 물이고 다산은 불이다.
연암이 지혜와 유머가 있다면, 다산은 박학과 격정적이다.
전자가 타자들의 네트워크 위주고 시끌벅적하다면, 후자는 가족, 형제라는 동일성의 집합이고 세련되며 고상하다.
다산이 콜센터라면, 연암은 SNS다. 21세기는 연암형 인간이 성공한다는...
다음 토론도서는 `왕과 아들`이다.

한 시간은 책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하고, 한 시간은 직장, 일상이야기를 나누니 참 좋다.

#청주 시스네티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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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 2015-12-21 2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독서모임하고 싶은데요 주위에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없어요

세실 2015-12-24 16:12   좋아요 0 | URL
우리의 로망(?)이기도 하죠?
음....인근 도서관에 가보실래요? 도서관엔 대부분 독서모임이 있답니다.

달걀부인 2015-12-21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좀 온라인으로 참여하믄 안되나요? 부럽습니다. ㅜ ㅜ

세실 2015-12-24 16:12   좋아요 0 | URL
온라인.......
우리 여자 사람은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이 더 맞지요? 안타까워라....
책 수다, 일상 수다는 우리의 힘이죠.

서니데이 2015-12-25 15: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메리크리스마스^^
오늘도 편안하고 좋은하루되세요^^

세실 2015-12-25 15:30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은 집콕하면서 책 읽고 있어요^^

비로그인 2015-12-25 2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서모임..
가져보고 싶네요.. ^-^

세실 2015-12-26 21:48   좋아요 2 | URL
주변의 지인들과 만들어도 좋을듯요.
저두 친구, 친구의 친구, 후배등 서로 다른 사람덜끼리ㅎ
책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는 사람^^
 
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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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면서 솔직한, 군더더기 없는 그의 글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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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서관 프로그램중 '내아이 동화교구만들기' 프로그램이 종강한다. 아이에게 동화책을 그냥 읽어주어도 좋지만, 아기자기한 교구를 만들어 함께 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아이와 역할극을 해도 좋고 집안을 장식해도 좋겠다. 회원들은 내 아이를 위해, 손주를 위해, 방과후 유치원 수업을 위해.....등 다양한 목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 엄마가 "관장님 제가 만든 교구인데 잘 만들지는 못했지만 도서관에 기증할게요." 하며 수줍은듯 내민다. 빨강, 노랑, 초록 기차에 같은 색의 소품까지 만들었다. 바느질도 깔끔하고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 그 마음씀이 고마워 어찌할바를 모르는데 앙증맞은 리본으로 장식한 핸드크림까지 내민다. "도서관도 쾌적하고 좋은 프로그램 열어주셔서 즐겁게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약소해요" 한다.

 

도서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은 당연시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마음으로 표현해주니 고맙다. 직원과 이용자의 관계도 형식적이 아닌,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이 참 좋다. 종강이라고 밥통에 어묵을 준비하고 과일 꼬치, 떡케잌  등 각자 음식을 준비해온 회원들의 따뜻함.......시골도서관에 근무하는 즐거움 중 하나다.   

 

도서관에 기증한 기차는 영유아자료실 서가 위 노란 벽에 붙여야겠다.

 

 

 

 

하루 중 가장 졸린 시간은 오후 1시부터 2시다. 업무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이 시간에 책을 읽기로 마음 먹었다. 요즘 읽는 책은 '한국철학에세이'다. 원효, 지눌, 서경덕, 이황, 박지원, 정약용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예화를 들어 설명하니 재미있다. 우리나라 철학을 먼저 이해하고 신화를 대하리라.

 

 

 

 

 

 

 

 

 

 

무엇을 위해 철학을 할 것인가.

1.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한 역사의식, 시대의식, 사회의식을 가져야한다.

2. 우리 철학사상에 대한 자긍심을 탐구의 출발점으로 삼아야한다.

3. 창의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다. 어제와 오늘 달라진 것은 내 마음일 뿐이다.

 

석가는 인도 북부 석가족의 왕자로, 정반왕과 마야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릴 때 이름은 '모든 것을 다 이룬다'는 뜻의 '싯다르타' 였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만삭의 몸으로 친정에 다녀오다 숲에서 그를 낳았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을 걸은 다음 "온 세상에서 오직 나만이 존귀하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연꽃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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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11-24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후 1시는 식후 시간이라서 졸음이 많이 와요. 그런 시간에 철학책을 읽으면 졸음이 더 올 것 같습니다. ㅎㅎㅎ

세실 2015-11-24 22:58   좋아요 0 | URL
철학책인데 굉장히 쉽고 재미있어요^^
요즘 온돌로 된 영유아실에서 책 읽다가 슬쩍 졸기도 한답니다~~~

페크pek0501 2015-11-27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물하시는 분의 행복이 느껴집니다. 받는 세실 님도 좋았겠지만 그분도 기분 좋았겠지요 ^^

세실 2015-12-02 11:11   좋아요 0 | URL
시골도서관에 근무하면서 정을 흠뻑 느끼고 있습니다.
참 따뜻하고, 정이 많은 곳이예요^^
 

 

노란 은행잎이 유난히 바스락거리던 저녁, 정호승 시인의 강연을 들었다. 주제는 '내 인생에 힘이 되어 주는 시', 부제는 '사랑과 고통의 본질과 이해'. 지금까지 들었던 다양한 강의 중 단연 최고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을 울린다. 사람이 여행하는 곳은 사람의 마음뿐이라는 말이 와 닿는다.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을 찾는 긴 여정을 언제 해보았던가? 사랑과 고통은 함께 한다는 것.....도 오십을 바라보니 이해가 된다.  

 여행

 

사람이 여행하는 곳은 사람의 마음뿐이다

아직도 사람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의 오지뿐이다

그러니 사랑하는 이여 떠나라

떠나서 돌아오지 마라

설산의 창공을 나는 독수리들이

유유히 나의 심장을 쪼아 먹을 때까지

쪼아 먹힌 나의 심장이 먼지가 되어

바람에 흩날릴 때까지

돌아오지 마라

사람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사람의 마음의 설산뿐이다

 


'탕자의 귀향'을 쓴 헨리 나우웬의 '관계가 힘이 들때 사랑을 선택하라' 는 단순한 진리가 울림을 준다. 그동안 사람이 싫으면 미움과 증오를 선택하며 살았는데 그냥 사랑을 선택하라는 말......도 신선한 자극이다. 상대방이 선택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으며 내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

 

 

 

시인의 작품중 특히 마음에 드는 '풍경 달다'를 읽으며 아련한 그리움으로 가슴 한구석이 애잔해진다. 20대에 읽었을땐 불륜으로 치부했던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속 주인공의 심정이 이럴까? 1주일의 짧은 사랑...그리고 평생을 가슴에 묻어두었을 아련한 그리움이겠지만 그 추억만으로 행복했겠지? 

바람과 풍경으로 표현한 사람의 관계, 사랑의 깊어짐 등 작품에 대한 해석을 해주니 더 와 닿는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안치환이 부른 노래로도 들려주었다. 

 

 

작가가 룸비니에 여행가서 사온 흙으로 만든 부처님이 혹여 깨질까 매일 매일 걱정하였다. 어느 날 오지 않을 내일을 걱정하는 사람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산산조각이 나면 어떠냐. 그런대로 살아가면 되지 하는 시가 탄생했단다.  시인의 생각을 담아 시를 읽으니 고통, 외로움도 충분히 이겨낼 힘이 생긴다.

 

 

산산조각 

 

룸비니에서 사온 
흙으로 만든 부처님이 
마룻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팔은 팔대로 다리는 다리대로 
목은 목대로 발가락은 발가락대로 
산산조각이 나 
얼른 허리를 굽히고 
서랍 속에 넣어두었던 
순간접착제를 꺼내 붙였다 
그 때 늘 부서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불쌍한 내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어 주시면서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가 있지 

 

 

 

목이 긴 연노랑 수선화가 외로워 보여 제목을 달았다는 '수선화에게'는 외로움은 인간의 본질이라는 말로 서두를 꺼낸다. 깜깜한 밤에 집에 들어와 불 꺼진 거실 등을 켜며 문득 외롭다는 생각을 할때 이 시를 읽으면 조금은 위안이 되겠다.

 

 

 

 


내 존재와 가치를 생각해보는 '홀로'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함을 말한다. '고통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견디는 것' 이라는 박완서 작가님의 말도 인용한다. "자살은 희망을 잃었을때 발생하며, 신은 인간을 어지간하면 용서해 주시지만 절망에 빠지만 용서에 주지 않는다. 누구나 자기만의 십자가를 지니고 있다. 십자가의 본질은 무거움에 있다. 십자가를 등에 지고 가지 말고 품에 안고 가라. 십자가는 크기는 다르지만 무게는 다 똑같다." 두 시간의 귀한 강의는 선물처럼 내 마음을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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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 2015-11-11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갑자기 20대때 읽었던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를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중년이 된 지금의 저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너무 궁굼해져요

이 가을 정호승 님의 시들이 이제는 가슴으로
이해되는 나이가되니 행복합니다..

세실 2015-11-11 19:20   좋아요 0 | URL
지금 읽으시면 불륜 아닌 달달한, 애절한 로맨스지요^^ 영화도 참 좋았어요. 소나기 내리는 날 차창 밖으로 애잔하게 그리워하면서 서로 엇갈리게 가던 그 장면..
캬!
정호승 시 느무느무 좋아요. 기회 되심 강연도 들어보시길요^^

yureka01 2015-11-11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시인을 직접 만나는 느낌 참 좋으셨을듯하네요..

세실 2015-11-11 19:21   좋아요 0 | URL
기대 이상으로 행복하고 벅찬 시간이었습니다. 정호승 시인 강의 참 좋아요^^

수퍼남매맘 2015-11-11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호승 시인 강연 들은 제 지인도 말하길, 말씀을 참 조곤조곤 잘하신다고 하더군요.
인격도 훌륭하다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이름이 들어있는 <수선화에게>가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산산조각>도 좋네요.

세실 2015-11-12 10:09   좋아요 0 | URL
강의를 재미있게 하면서, 우리가 알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1시간 30분 동안의 강의를 한마디도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기회되면 또 듣고 싶은...
전 `풍경달다`가 특히 좋아요~~~~~

페크pek0501 2015-11-12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익한 시간을 가지신 것, 뿌듯하셨겠어요. 저도 덩달아 좋네요. 이렇게 소개 받아 좋고...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수선화에게를 오랜만에 보네요. 저는 이 시의 제목이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인 줄 알았어요.
두 권 다 오래전에 읽어서 옛 책을 만난 듯 반갑네요. ^^

세실 2015-11-16 14:07   좋아요 0 | URL
정호승은 정말이지...멋진 시인입니다. 강연 최고입니다^^
제목이 수선화에게인데 내용에는 수선화가 나오지 않느냐는 질문에, 수선화를 보며 외로움이 생각났다고, 자신에게 가장 외로워보이는 꽃은 수선화라고 하네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영화로 다시 보고 싶네요. 나비가 날개짓할때...... ㅎㅎ

프레이야 2015-11-21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호승 시인, 참 좋지요. 작년에 들었어요. 내용이 거의 같네요. 글은 사람을 비껴가지 못하는 거 맞는 거 같아요. 드러나지요. 참 맑은 인상이 기억나요. 우리 영혼에도 늘 이렇게 좋은 자극이 필요한 듯. 알차게 삶을 꾸리는 울세실님.

세실 2015-11-21 13:29   좋아요 0 | URL
들으셨구나..
이 좋은 강의를 제 지인 몇명만 들어서 아쉬웠어요. 더 홍보할걸하구...
우리가 궁금한거, 듣고싶은걸 정확히 풀어가는 능력이 있더라구요. 아직도 여운이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