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산지 꽤 됐지만, '길치본능'을 갖고 있는 저는 거짓말 좀 붙여서 서울시민 반을 붙자바고 길을 물어 찾아갔습니다. 
탐탐바자회 장소에 가까워오자 한 시민이 "저기 경찰들이 떼지어 서 있는 곳이 바로 행사장이여!"라고 말씀해주셔서 알았습니다. 
경찰은 얼마 전부터 대한민국 모든 행사장의 랜드마크로 통용된 듯합니다. 
경찰 덕에 모르던 위치를 알게 된 경험이 저 말고 많이 있겠지요~~



▲ 행사장인 덕수초등학교 돌담길 입구에 수놓아진 노란색 언론수호 풍선과 담쟁이 덩굴이 한데 어울려 보기 좋았습니다.


▲ 경찰이 서 있는 곳을 보면서 길을 찾을 수 있었어요.

▲ 입구 양쪽에서 안내를 하는 '피켓녀'를 만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이런 자원봉사자가 엄청 많아서 구경하기도 편했어요.


▲ 반대편의 남녀 안내도우미는 좀 더 다양한 소품을 준비했습니다.


▲ 조선일보가 가소롭다는 듯이 솟구쳐서 보고 있네요. 누가 저 간판 좀 내려줘요~~~



▲ 에잇!! 개념 누나의 스티커 협공을 받아랏!!!!!!
 


 
▲ 공식 후원사(?)인지 후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독설닷컴 님도 가보를 경매에 부치기 위해서 손수 가져왔네요.
 
 
 

▲ 시민광장에서는 두더쥐가 아니라 쥐-박-이 잡기가 한창입니다. 작은 소녀가 1,000톤의 망치를 휘두르는 괴력을 보세요.

 

▲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아팠나 봐요. 제한시간을 1분에서 30초로 단축했네요.
 
▲ 이렇게 무료로도 즐길 수 있어요^^ 
 
 

▲ 삼국연합(쌍코, 소드, 화장발)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말로는 다 못해요~~

▲ 여성삼국연합(소울드레서, 쌍코, 화장발)이 차린 부스에서 화장품과 머리끈 같은 여성용품이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좌판 위에 올라가 손님을 휘어잡는 수완이 대단했습니다. 과연 "깨어 있는 여인들의 조직된 힘"(부스 간판)은 대단했습니다.

 

▲ 혹시 이 분을 아시나요? 만화그리시는 분. 모델이 된 소년에게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인기 많은 만화가"라고 했는데 소년은 잘 모르더군요.

 

 

▲ <대한민국 원주민>, <습지생태보고서>, <공룡 둘리의 슬픈 오마주> 등을 그리며 2~30대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꽃미남 최규석 만화가가 저녁까지 캐리커처 그리기 자원봉사를 해주셨어요.
 
▲ 미디어몽구 님을 만났는데, 가훈을 써주는 곳에서 블로그를 하나 주문했더라구요. 대문을 바꿔야 할 때가 왔다면서... 아고라에 글 잘 보고 있다고 하는데, 아고라에서도 좀 알려진 것 같아 므흣했습니다^^
 

▲ 우리 언니, 오빠들의 오래된 노래친구 노찾사도 나왔어요.






▲ 인기 정치인의 팬사인회(?)도 이어졌어요. 그나저나 저 위에서 고운 글씨를 자랑하는 분은 누구일까요??


▲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심상정 전 대표(왼쪽)이 땡볕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찍은 사진으로 머그컵을 만들어주는 행사입니다. 땡볕에 얼굴이 발갛게 그을리는지도 모르고 시간은 흘러 흘렀습니다. 




▲ 탐탐한 바자회에서 꼭 만나고 싶었던 유명인을 만났습니다. 작년 한게레신문사에서 상받으러 갔었던 진알시 마스코트 나효은 학생(태극소녀)를 만난 것이지요.




▲ 이제 중학생이 돼 어엿한 모습이잉이었습니다. 노원에서 배포를 쉴까 말까 망설인다고 하는데, 태극소녀 왈 "그러면 나 은평 가서 신문 돌릴래요~~" 했답니다. 태극소녀... 사진 찍어뒀는데~~ 숨겨두고 있었지지 ㅎㅎ 사인 하나 받아둘걸 아쉽니다^^





 

▲ 한 소년이 <민주수호>가 켜진 촛불을 오랫동안 보고 있네요. 근데...너~~ 집에는 언제 가니??
 
 
 
▲ 칼라티비 이명선 리포터도 밤늦게까지 수고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마이크가 꺼진 상황인데, 계속 멘트를 날리고 있는 중입니다. 옆에서 스텝이 "마이크 꺼졌는데요" 하니까 상황 급 수습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더러는 전날 새벽부터, 아니 몇 단 전 밤부터 오늘 밤 이후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수초등학교에서 바자회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부는 상상치도 못할 만큼의 꼼수를 썼다고 하나 그 꼼수가 어떤 내용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의 무거운 표정만 봐도 대뜸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흥겹고 시끌벅적하게 언론자유는 오고야 말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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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024573


노무현을 읽는다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을 읽는다는 것은 그가 추구하다가 그만둔 곳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것을 뜻한다. 즉, 노무현 대통령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던 달을 봐야지 손가락에 시선이 맴돌고 있으면 안된다. 그가 추구했던 것과 달성했던 것을 하나씩 살펴보되 그가 이룬 성과에 취해 신격화를 하면 안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살아 생전에는 "악"으로 취급받았고, 죽어서는 "선"으로 돌변했다. 그의 삶과 죽음 사이에는 다양한 종류의 이분법이 존재했다.

"반미 좀 하면 어때?"라고 공언하던 대통령이 "한미FTA, 이라크파병"을 들고 왔을 때 나를 포함해서 우리가 보여준 자세는 정확하게 선악 이분법이었다. 한미FTA, 이라크 파병 반대는 선, 찬성은 악이라는 프레임에 빠져 있었다. 그 일을 직접 추진하는 사람의 입장이나 상황은 들어올 여지가 없었다.

미국에 대한 관계에서 내가 한 일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상당히 있죠. 그런 비판이 있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는데, 그 사람들한테 이렇게 물어보고 싶어요. 미국이 빠지고 새로운 동북아 질서를 재편할 수 있느냐. 미국이 빠지면 동북아 질서라는 것은 논의를 할 수가 없어요. 한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것은,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 한반도의 질서 개편 과정에 미국이 결정적인 힘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그런 관점에서 평가를 해야 합니다. 마른 나무 부러뜨리듯이 해서는 안 됩니다.
-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187쪽

노무현 대통령은 자이툰부대 파병을 결정하면서 "대통령이 역사에 오류를 기록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기록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183) 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욕을 많이 먹어야 하는 자리라는 것은 맞지만 대통령과 대중이 바라보는 현실의 간극이 너무나 넓어서 그 안에 이분법들이 춤을 추는 것이다.







대통령 되었으니 바로 좋은 세상 올 줄 알았나?

"대통령이 되었으니까, 좋은 세상이 바로 올 거라고 생각했던 순진함, 막강한 권력의 파워들을 다 저쪽에서 가지고 있는데-그 순진함.."(240)

민주개혁세력의 역사를 보면 주로 야당의 위치에서 집권자들에게 반대와 저항을 했다.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을 하다 보니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그야말로 민주개혁세력의 꿈이자 예고편에 불과할 뿐, 수백 수천년 동안 뿌리내린 광범위한 극우보수, 수구의 유전자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성찰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뼈저리게 느꼈다. 대통령 당선자 노무현의 속내를 들어보자.

내가 2002년 대선에서 이긴 것은 이례적인 사건, 특수한 조건들이 결합되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인정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는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도 못 풀어갑니다.(237)

하지만 우리가 사실은 특수한 이벤트를 통해서 정권을 잡은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 취약성 같은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고요. 진보 진영이 상당한 세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도 아직까지는 마이너입니다. 물적 토대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조선일보>와 <오마이뉴스>의 물리적 토대의 차이만큼 노무현(지지세력)과 반대편 진영의 물적 토대의 차이가 있습니다. (238)

노무현을 읽는다는 것은 지금 우리들이 처한 현실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고일대로 고인 정치지형에 조금씩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작업이 절실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 작업을 하기에 앞서 이를 가로막는 막강한 장애물이 있었다. 바로 언론권력과 경제권력이다.


언론, 자본권력에 사로잡힌 국가권력을 구하는 것은 온전히 시민권력의 몫

언론이라는 게 생기고 진가를 발휘한 것은 왕정 시절이었다. 물론 우리나라 왕정에도 "언로(言路)"라고 해서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근대적인 의미에서의 언론은 부르조아와 시민들의 편에서 용감하게 펜으로 싸운 모습이 전형으로 남아 있다. 현대에 오면서 언론이 산업자본과 결탁하는 정도가 노골적이 되었고, 지금은 광고를 받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그 자체로 하나의 미디어 산업이 되었다. 언론권력은 곧 시장권력이 되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시장권력에 대한 논리는 치밀하다.

정치권력은 전 국민을 대표하는 권력이고, 시장권력은 시장에서 승리한 강자들의 권력입니다. 시장권력은 시장에서 실패한 사람들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대변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정치권력이 시장권력보다 커야 된다는 것은 명백한 것입니다. 결국 궁극적인 권력은 정치권력이라야 합니다. 정치권력은 이론상 국민주권이니까 전 국민의 권력이거든요. (230)

언론권력과 자본권력과 정치권력의 결탁. 그것은 "엘리트"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엘리트들의 특징은 자신들보다 신분이 낮은 사람들과 상종을 안 하려는 점이다. 그리고 특유의 선민의식을 느끼고 있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기가 하면 로맨스"라는 의식도 무척 강한 집단이다. 이 집단이 수백년 동안 조선과 대한민국을 지배해 왔다. 이들이 권력을 차지하면 사회 대다수의 약자들은 설 자리를 잃고 한강물에 뛰어드는 정도가 커진다. 약자들을 끊임없이 배제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정치의 기본적인 취지인 "배고프고 서럽고 하소연할 데 없는 사람들"을 철저히 배반하는 정치가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권력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독재자들이 보여주었던 관점을 날카롭게 짚어내고 있다.

정치인들, 보통의 정치인들은 (정치)권력을 정점으로 사고합니다. 그리고 권력으로부터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죠. 보통의 정치인들은. 하지만 나는 다릅니다. 내가 다른 정치인과 다른 점은 권력을 최고 정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정치권력은 하나의 권력일 뿐이고, 하나의 과정일 뿐이며 진정한 의미에서 권력은 시민들의 머릿속에 있어요, 진정한 의미에서. (34)


▲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는 노무현 대통령과 기자-취재원으로서 인연이 각별한 오연호 기자가 참여정부 임기말 청와대에서 3일간 나눈 심층 취재 "인간 노무현"의 결과물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유와 고뇌가 온전히 담겨 있는 것과는 별개로, 오연호 기자 역시 저널리스트의 한계를 뛰어넘어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뻔한 관점'이 아니라 다른 관점이나 자신만의 관점에서 질문할 수 있는 기자가 우리 사회에는 필요하다.



"시민"에 미친 대통령 노무현

스피노자라는 철학자를 일컬어 "신에 미친 철학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감히 "시민에 미친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싶다. 지금까지 살펴봤던 노무현 대통령의 고민의 과정들을 보면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필생의 소망이 논리적으로 설명이 된다. 시민이라 함은 서럽고 하소연할 데 없는 약자이거나 이들을 지지하는 엘리트, 부르주아를 일컫는다.
노무현 대통령은 시민들의 감시를 받는 국가권력이 시장권력을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가 달성된다고 보았다. 시장권력은 현재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무방비 상태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정한 자율경쟁이라는 시장 본래의 의미까지 국가가 개입하지는 않는다. 국가가 개입하는 정도도 시민의 제어에 의해서 가능하다.

그렇다면 시장권력보다 국가권력이 우위에 서게 하는 방법은 뭐냐? 시장에서 승자와 패자를 모두 포함해서 시장의 소비자까지를 포함해서, 이른바 시장권력의 상대편에 서 있는 소비가 권력을 조직하고 이들을 정치권력으로 묶어내고, 정치권역으로 시장을 통제함으로써 시장의 효율과 정의를 유지해 나가자는 거지요. 이게 말하자면 사민주의(사회민주주의)의 정치적인 프로세스 아니겠습니까?(249)

"시민의 제어를 받는 국가, 국가의 제어를 받는 시장"이라는 체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재의 시민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퇴임과 함께 시민사회로 들어가고자 하는 포부를 강하게 밝힌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여기서 더 나아가 시민들의 행동이라는 메커니즘이 아닌 다른 어떤 것도 민주주의를 보장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아무리 지식이 뛰어난 엘리트가 활약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돈 많고 의로운 자본가가 사회적 공헌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정치가가 뛰어난 감각으로 사람들을 배불리 먹여준다고 하더라도, '민주주의든 진보주의든,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만 간다'(270)

요새 조깅을 다시 시작했는데, 자꾸 불쑥 솟는 똥배를 보면서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를 생각했다. 몸은 편하기를 원하고 맛난 것을 늦은 시간에 빼먹기를 원한다.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글을 쓰는 일은 번거롭고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그래서 달콤한 것을 먹는다. 그러면서 나의 똥배는 점점 커지고 병원에서는 고지혈증이나 간경화 경고를 자꾸 보내지만, 나는 달콤한 것들을 잊을 수가 없다. 당뇨병이 걸리고 합병증이 심해져 발가락을 절단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러 땅을 치며 후회를 하지만 그렇다고 달콤한 것을 잊지는 못한다. 이것이 지금 시민들의 자화상이다. 달콤한 것에서 조금이라도 절제와 계획을 생각하고 변화를 위해 '번거로움'을 감수할 수 있다면 노무현이 꿈꾸던 시민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시민이 아니면 답이 없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에 동의한다.




★노무현 함께 읽기★ 일정 참조하세요.

1. 1강(9/10,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2강(9/17, <국가의 역할>), 3강(9/24, <미래를 말하다>), 4강(10/1, <슈퍼 자본주의>), 5강(10/8, <더 플랜>), 6강(10/15, <빈곤의 종말>), 7강(10/22, <유러피안 드림>), 8강(10/29, <이제는 당신 차례요 Mr.브라운>), 9강(11/5,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 10강(11/12,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11강(11/9, <생각의 오류>)

2. 매주 일요일 첫 리뷰 기사를 올리고 나서, 독자 피드백을 포함한 포스트는 매주 화요일에 올립니다. 목요일 강독회를 참여하고 나서 리뷰, 피드백, 강독을 포함한 후기는 금요일에 올릴 예정입니다.

3. 독자 피드백에 참여하실 분들은 이메일(dajak97@gmail.com)로 질문이나 느낀점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 중에서 강사에게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은 <노무현 강독회 팀블로그>(http://blog.ohmynews.com/readroh/)나 다른 경로를 통해서 전달해 답변을 얻어내도록 하겠습니다.

4. 11권 중 7권은 출판사-오마이뉴스와 협의하여 50% 할인가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오마이뉴스 : (할인가) 6,500원), 국가의 역할(부키 : 8,000원), 빈곤의 종말(21세기북스 : 14,000원),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들녘 : 5,000원), 더 플랜(리북 : 6,500원),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지식의 날개 : 7,500원), 슈퍼 자본주의(김영사 : 8,500원) 구매 의사가 있으신 분은 역시 이메일(dajak97@gmail.com)을 보내주시면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5. 네티즌 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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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나서 저는 그 분이 남기신 두 마디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
"민권 변론, 시민운동, 야당 정치, 그리고 정권의 운영. 이런 경험을 하는 동안, 저는 모두가 다 중요하지만 '민주주의든 진보주의든,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만 간다'는 이치를 거듭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깨어 있는 시민이라는 것은 현실의 모순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이에 대한 대안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처럼 산속이나, 서재에 들어가 혼자 읽는 것이 아니라 광장에 나와서 함께 읽고 토론하고 하는 방식의 "사회적 책읽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당장 우리에게 밀접한 관계가 있는 촛불, 노무현, 언론, 삼성, 법률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목록을 작성해 "개념독서"라는 이름으로 알렸습니다.

http://jagong.sisain.co.kr/647

그에 대한 후속 작업을 고민하던 터에 <오마이뉴스>에서 "노무현 읽기"라는 시의적절한 기획을 내놔서 14만원(저는 오마이스10만인클럽 회원이어서 14만원. 비회원은 20만원)이라는 거금을 당장 내고 강의신청을 했습니다.




이번 강독회가 개인적인 열공이라면 신청을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강독이 사회적 독서운동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함께 책읽기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블로거로서 사전에 책을 읽은 내용과 질문들을 모아 강사에게 이를 전달하고, 피드백 받은 것을 다시 블로그와 오마이뉴스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한권 한권 읽어갈까 합니다.
노무현 읽기를 위한 팀블로그(http://blog.ohmynews.com/readroh/)가 좋은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 다음 아고라, 오마이뉴스, 인터넷 서점 알라딘, 도서포털 리더스가이드 등에 올리려고 합니다.

강좌일정과 책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책을 읽어보고 강사님께 하고 싶은 질문을 제게 해주시면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게시판의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은데, 제가 살펴보지 못할 수도 있으니 이메일(dajak97@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오마이뉴스 노무현 읽기 팀블로그나 강사에게 직접 이메일로 보내는 방식을 하든지 해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11권의 책 중에서 7권에 대해서는 50% 할인가로 제공해 드린다고 합니다. 저는 책 목록이 나오자마자 정가로 다 구매했는데, 소식을 좀더 일찍 알았으면 돈을 많이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아깝습니다.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괄호 안에는 출판사명과 할인가입니다.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오마이뉴스 : (할인가) 6,500원), 국가의 역할(부키 : 8,000원), 빈곤의 종말(21세기북스 : 14,000원),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들녘 : 5,000원), 더 플랜(리북 : 6,500원),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지식의 날개 : 7,500원), 슈퍼 자본주의(김영사 : 8,500원)

혹시 책을 구입할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오마이뉴스에서 구매하실 수 있는데, 걸음이 어려우신 분들은 제가 연결시켜 드릴 수 있습니다. 계좌번호를 공개할 수는 없고, 제 이메일(dajak97@gmail.com)으로 의사를 전달해 주세요. 책값과 함께 택배비 3,000원을 입금해주시면 발송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책에 대한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 책의 주요 내용들을 항목별로 정리한 표를 첨부합니다. 책을 읽지 않으신 분들도 독서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의 독서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1. http://mfiles.naver.net/ae759b40550c6ad49d/20090905_36_blogfile/dajak97_1252146107982_q0H4Yj_xls/%BF%C0%B8%B6%C0%CC%B4%BA%BD%BA-%B3%EB%B9%AB%C7%F6%B8%B6%C1%F6%B8%B7%C0%CE%C5%CD%BA%E4.xls?type=attachment 


2.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dajak97&widgetTypeCall=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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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9시경에 신도림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신도림역은 승객들로 북적대지만 예전처럼은 확실히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까치산역에 사는 사람입니다. 출근하려면 까치산역에서 분당선 이매역까지 가야 합니다.
매일 아침 신도림역에서 강남으로 이어지는 "죽음의2호선"이 출근코스에 들어 있습니다.
이 코스를 회피하려고 30분이나 더 시간이 걸리는 천호(5)-복정(8)-이매(분당)의 복잡한 라인을 타고 가야 했습니다.
2호선은 80분 정도 걸리고, 5호선은 110분 정도 걸립니다.
그래도 5호선을 선택한 이유는 출근시간을 조금이나마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5호선을 타면 그래도 광화문역 주변에서는 많이들 내리니까요.

그런데 9호선이 개통되면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5호선으로 여의도역까지 갔다가 고속터미널역에서 도곡 분당선을 타고 가면 90~100분 정도가 걸립니다.
그래도 이만한 게 어딥니까? 출근시간 10분이라고 하면 아침단잠 10분을 의미하니까요.


▲ 비록 출근길 러시아워 시간은 피했지만, 훨씬 널널해진 것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이 바로 지옥의 신도림역이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개통 이후 종종 출근길 2호선을 이용해 봤지만, 별로 진척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지하철 2호선 출근길은 역시 지옥길이었죠. 러시아워가 지난 시간도 신도림역은 역시 러시아워입니다.
신도림역은 영원한 러시아워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서울시민들이 지하철9호선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2호선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9호선은 2호선 당산역에서 고속터미널까지 빠르면 18분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지하철 한 번 더 갈아타고 2호선 갈아타도 시간이 남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출근길 신도림-강남 구간을 이용하시는 승객들은 당산-고속터미널을 많이 이용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동시에 출근길 지하철 9호선은 엄청나게 붐비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러시아워 2호선에 비할 바는 못 됩니다.
9호선이 2호선의 승객들을 나눠가져가 주어서 출근길이 좀더 편해진 것 같습니다.

9호선 이용 정보 - 급행시스템을 알면 시간을 엄청 줄인다

급행열차는 출발지와 목적지 두 군데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중간 중간에 서는 정차역이 있습니다. 이 지점을 알면 좀 더 짧은 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급행열차의 역을 잘 기억해 두면 편리합니다.

김포공항-가양-염창-당산-여의도-노량진-동작-고속버스터미널-신논현역입니다. 2~3정거장 중 하나 꼴로 급행역이 있습니다. 급행열차 코스를 이용하면 좀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급행열차 시간대를 알면 이용이 훨씬 편리합니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에는 일반열차에 낚이지 말고 기다렸다가 급행열차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김포공항까지의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1.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김포공항까지 급행열차로 30분이면 가지만 일반열차는 20분 정도 더 걸립니다. 그런데 급행열차 간격은 20분이기 때문에 10분 정도 남았다면 급행을 기다리는 게 더 빠릅니다.

2. 일반열차는 급행열차가 지나갈 때 머물러 3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급행열차에게 추월당한다는 이야기이죠. 지하철 9호선은 급행열차 우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점을 알면 급행열차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급행열차 역별로 본 급행열차 정차 시간대>
(평일기준이며 주말은 시간대가 다릅니다)

1. 신논현역(종착역) :  12  32  52분

2. 고속버스터미널
(1) 신논현행 :  매시 17  37  57분
(2) 김포공항행 : 매시 15  35  55분

3. 동작
(1) 신논형행 : 매시 13  33  53  분
(2) 김포공항행 : 매시 18  38  58 분

4. 노량진
(1) 신논현행 :  매시 09  29  49분
(2) 김포공항행 : 매시 02  22  42 분

5. 여의도
(1) 신논현행 :  매시 06  26  46분
(2) 김포공항행 : 매시 05  25  45분

6. 당산
(1) 신논현행 :  매시 03  23  43분
(2) 김포공항행 : 매시  08  28  48분

7. 염창
(1) 신논현행 :  매시 19  39  59분
(2) 김포공항행 : 매시  12  32  52분

8. 가양
(1) 신논현행 :  매시 15  35  56분
(2) 김포공항행 : 매시  16  36  56분

9. 김포공항(종착역) : 매시 10  30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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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촛불시민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그 자리에는 이해찬 전 총리,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뿐만 아니라 KBS 정연주 전 사장도 참여해 말로만 듣던 유명한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유발언을 겨우 얻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것은 글을 쓰는 것과 엄청나게 달라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로나마 남깁니다.

지난 1년간 촛불시민들은 말할 수 없이 엄청난 고통을 당했습니다.
죄 없이 감옥소에 끌려가기도 하고, 감당할 수 없는 벌금을 받기도 하고, 하루 하루 감시와 도청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유는 명백합니다. 바로 정치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정치가 죽으면 몸도 따라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노무현 대통령님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는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촛불시민들이 만신창이가 되면서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결정적으로 정치가 나서서 선거혁명을 성공시켜야 합니다.



우리들이 지향하는 정신적 가치는 "민주주의"입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이뤄내기 위해서 반드시 달성해야 할 물적 가치는 "집권"입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87항쟁의 대표적인 일꾼으로서 경륜과 집권 경험이 있고 사상이 섹시한 남자입니다. 이정희 의원은 비록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보다 완력은 약하지만 촛불의 상처 곳곳을 쓰다듬어주는 따뜻함과 뜨거운 피가 있습니다. 두 분 모두 집권 자격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집권에 성공해 기회주의자 모리배들로부터 촛불시민들이 피터지면서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주세요.

그런 의미로 "집권의 조건"에 대해서 감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3,000년의 사고방식과 세계적 사고방식이 있어야 집권할 수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0년 짜리 사고가 있고, 100년짜리 사고가 있으며, 1,000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사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지 집권을 빼앗긴 5년의 쓰라림이나 10년간의 집권 추억만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수천년 전부터 싸워오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해야 지금의 모순을 풀 수 있습니다. 맹자는 큰 선비와 작은 선비를 이렇게 나눴습니다. 작은 선비는 이웃 마을의 선비와 교유하고, 큰 선비는 이웃 나라의 선비와 교유한다.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고 동시대의 선비뿐만 아니라 수백, 수천년 전의 선배들의 생각을 책을 통해 만나야 큰선비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맹자가 말하는 큰 선비가 되어야 집권을 할 수 있습니다.





▲ 87년 새내기 때 선배들 손 잡고 거리를 걸으며 세상이 이렇게도 바뀔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세상의 중심이 선 것 같았다던 이정희 의원님. 촛불 시민들이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반드시 집권에 성공해 주십시오.


좨주를 잘 모셔야 집권할 수 있습니다

춘추전국시대 동쪽 바다의 큰 나라 제나라가 있었습니다. 진나라와 쟁패를 다투었고, 진나라가 아니었다면 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였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큰 나라였습니다.
이 나라의 전성기 때 "직하학궁"이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천하의 선비들을 모아놓고 학문을 논하는 장소였습니다. 맹자와 순자가 이곳에서 좨주를 맡았습니다. 좨주는 왕보다 더 높은 지위로 숭상을 받고, 왕의 스승이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아랫 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불치하문의 정신이 흐르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은 당사에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상징을 걸어 놓고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두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시민들을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수치심을 느껴야 했습니다. 이것은 1,000년의 사고방식도 아니고 5년도 가지 못할 아주 위태로운 사고방식입니다.

맹자는 만물을 구덩이에 고인 한줌의 물에 비유했습니다. 구덩이에 물이 차야 그 다음 구덩이로 넘어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盈科而後進) 하지만 우리들은 구덩이에 물이 차지도 않았는데 김칫국물을 먼저 마시며 앞서가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결국 다시 뒤로 돌아와서 구덩이를 메워야 하는 신세가 됩니다.

우리가 민주개혁 지도자를 저버리고, 군부독재 후계자를 다시 권좌에 앉힌 것처럼요. 이래서 역사는 엄격하고 엄정한 것입니다.

정치인들에게 촛불시민들은 모두 좨주입니다. 이 좨주들을 잘 모시는 분이 집권할 수 있습니다.




▲ 1919년 고종황제의 서거로 봉건시대가 마감됐고, 1949년 김구 선생의 서거로 독립운동의 시대가 마감했고,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로 군부독재시대가 마감했고, 2009년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로 민주화운동 시대가 마감돼 새로운 통일과 복지의 시대가 피어오를 것이라던 이해찬 전 총리님. 명명백백한 시대정신으로 촛불시민들을 비춰주세요.


저들은 지금 4대강이다 민생사업이나 미디어산업이다 중도실용이다 하며 재집권 작업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아직 민주개혁세력에서는 집권작업을 하고 있는 분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직하게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고 넓은 가슴과 3,000년을 아우르는 세계적 사고방식으로 반드시 집권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촛불시민과 민주개혁세력이 함께 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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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4 21: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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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0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