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엄청 긁었다 ㅠㅠ 사진보다 5배는 심각혀."

아내가 화장실에 잠깐 가서 볼일을 보는 사이에 아기가 일을 낸 겁니다.

지금 100일밖에 안 됐는데,벌써 3번째네요.
어젯밤에 손톱을 깎았는데 그래도 이번이 가장 크게 베었습니다.
아기가 "앵~" 하고 울 정도로.

속상합니다. 아기들은 왜 자해를 할까요?
손톱을 살 깊숙이까지 깎아야 할까요.
친구들은 아기에게 보호장갑을 하라고 하지만,
아기가 워낙 손가락 빠는 걸 좋아해서 보호장갑이 더 안 좋을 것 같아요.
(손가락도 하나만 빠는 게 아니라 두 개 세 개, 어쩔 땐 주먹 하나 다 담을 때도 있고. 요번에는 목젖을 건드렸는지 "끄웩" 하더라구요^^;;)

새살이 빨리 돋아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흉터가 날까봐 걱정입니다.

순식간에 그냥 홱 그어버리더라구요.
유경험자들은 조언 바랍니다.
아기들은 왜 손톱으로 얼굴을 그을까요?
아기들이 얼굴 자해상처를 입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초보아빠라서 더욱 애가 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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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1-09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집 아가라도 다 저렇게 하면서 자라지요.
손톱을 자르고 매끄럽게 갈아주시고, 저 시기엔 손보호대나 옷소매를 길게 입혀 손톱을 가려줘야 돼요. 그리고 손가락 빠는 걸 방지하기 위해 빠는 장난감이 있어요. 유해성분이 안 들어간 것으로 유아용품점에 가면 다 있는데요~
잘생긴 아드님 얼굴 보호하려면 빨리 조치하셔야 할 듯...
초보 아빠엄마는 이렇게 겪으면서 배워간답니다.^^

비연 2009-11-09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카 보면서 항상 드는 생각이..주먹을 그 조그만 입에다 막 넣으려고 하니 왜 그럴까? 였죠^^ 소매가 긴 옷을 입히면 안 그러는 것 같던데요. 손보호대도 하구요~

2009-11-09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9-11-09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들은 다 그래요 ^^
그러니 손톱 부지런히 깍아주고 자해(?)하지 않도록 잘 지켜보는게 최선이에요.
손 간식을 즐기는 아가에게 권투장갑 끼워주기 미안하면 잠깐씩 자리를 비울때만 끼워주고 바로 빼 주는 방법도 있구요.
조금 더 있으면 발도 먹을거에요. ㅎㅎㅎ

토토랑 2009-11-09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톱깍고나서 다듬어 주는게 좋아요.
아가 손톱은 어른볼에 비벼보면, 날이 서있는 부분이 잇거든요.

그래도 저정도는 나아요.. 좀 있다면 머리를 쿵쿵쿵..
잠이오면 머리밑을 벌겋게 다 긁어놓고..--;;

게으름뱅이_톰 2009-11-10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네, 아가들은 다 그래요. ^^
손톱이 너무 얇아서 더 상채기를 내는것 같기도 하구요. (그 손톱이란 마치 비밀같아요 ㅎㅎ)
부지런히 깎아주고, 손싸개 해주는게 좋아요. 빠는게 걱정된다면 열심히 옷이나 손싸개를 삶는 수 밖에요. 그것도 아니면 정말 하루종일 바라보고 있던지.

이쁜 아가 지키시느라 아빠 눈이 빨개지겠네요. 헤헤.
 

오늘은 좀 화가 나서 길게 쓰렵니다. MB가 공공서비스를 모두 말살시켜 건설족이나 자기의 친구들에게 그 돈을 나눠주려고 하는 계획이 빤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 쓰는 데 2~3시간 꼬박 걸렸네요. 글은 길지만, 우리의 운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관심 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고라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140219

 

MB 집권기간 동안 민영화 대상이 아닌 공공기관 없다

 

MB가 친서민, 중도, 민생을 흉내내며 사기극을 벌였지만,

이번에는 '공공성' 가지고 장난을 치려고 합니다.

 

요새 '공공성'에 대해서 열공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물, 의료민영화에 대해서만 알려졌는데,

알고 보니 우편, 전기, 가스, 철도, 국민연금 등 민영화 대상이 아닌 게 없습니다.

 

지난 5일 철도노조가 인력감축에 반대하며 비수도권 지역에서 파업을 실시한 데 이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파업을 이어갔는데요, 철도는 18.4조원이라는 고속철도건설부채 중 12조원을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시설공단에 떠넘김으로써 재정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4대강 사업비 중 수자원공사가 8조원을 떠안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철도 민영화로 10년간 200km 늘어난 게 자랑이니?

 

이 결과로 철도의 길이는 90년대 3,100km에서 2,000년대 3,300여km로 거의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도로보다 철도에 많이 투자합니다. 철도가 2배 이상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최고 5~6배나 많이 도로에 투자합니다. 자가용은 철도에 비해 오염강도가 200배나 높으며 에너지 소비도 5.5배 높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8배가 더 높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사회적 낭비를 조장하는 것은 정부가 철도를 팔아치워 배를 불리기 위해서입니다. 철도가 이 정도로 낙후되고, 자가용이 지금보다 더 많아지면 환경과 경제적 측면에서 우리는 세계와 경쟁할 수 없습니다.

 

 

우편제도 민영화는 MB 대통령인수위에서 이미 발표한 내용

 

우편은 MB가 대통령인수위원회에서부터 사유화를 하겠다고 공식 발표까지 했습니다. 만약 우편이 사유화되면 서울, 수도권에 사는 사람과 지역에 사는 사람의 우편 부담비율은 수십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돈을 수백배 들이더라도 우편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할 것입니다. 수익이 나지 않는 구역을 사기업들이 서비스할 리 없기 때문입니다.

 

우편을 보내기 위해서 산간 오지에 사는 사람은 수백 킬로미터를 차를 타고 와서 서울보다 수십 배의 돈을 들여 우편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고이즈미 총리가 우정 민영화 사업을 공약으로 걸어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4개 회사로 분할하고 나서 오히려 국민 불편이 엄청나게 늘어났고, 특히 지방 유권자들의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수익을 내기 위해서 우편이라는 본 업무는 도외시한 채 편의점 따위의 수익성 위주 사업에만 치중하다가 결국 자민당이 민주당에게 정권을 빼앗기게 되었고 일본의 우정사업 사유화 계획은 백지화되었습니다. 일본은 사유화 과정에서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재정 손실을 겪었지만 다시 공공서비스로 돌아왔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우정민영화가 계획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보다 더 큰 피해를 볼 것이 뻔합니다.

 

 

피같은 국민연금 272조원이 하루만에 날라갈 수도 있다

 

국민연금의 사유화는 정말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2009년 말 기준으로 적립액이 272조원, 내년에는 304조원으로 내년 중앙정부 총지출인 292조원을 앞지르고 2043년에는 무려 2,465조원이 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2008년 8월 MB는 272조원의 운용을 결정하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의 사결정권을 7인의 민간전문가에게 맡기고, 국민연금기금공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국민연금 개정안을 국회에 이미 제출한 상황입니다.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조선일보가 리먼을 인수하라고 날마다 기사를 썼을 때 상업은행이 MB의 명령을 받아서 사기 직전까지 갔을 때 리먼이 파산을 했지요. 리먼이 몇 달만 더 늦게 파산을 했더라면 대한민국도 같이 파산했을 겁니다. 7명의 민간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장사치들로 272조원에 대한 정치적 책임이 전혀 없습니다. 272조원을 다 날려도 별 수가 없습니다. 국민의 눈으로 볼 때는 272조원이 어마어마하게 큰 돈이겠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하루치 거래량만도 못합니다. 순식간에 날아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이것을 쉽게 하기 위해서 MB가 국회에 법안까지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약 법이 통과하고 기금운용이 잘못된다면 평생 틈틈이 낸 돈을 한푼도 못 받고 저세상으로 가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민영화는 거의 완성단계에까지 갔습니다.

 

 

회사 영업비로만 1년 3,000억달러 들어가는 의료민영화를 하겠다니!!

 

어디 이뿐인가요?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전국민 의료보험을 미국 수준으로 퇴보시키려고 MB는 기를 쓰고 있습니다. MB가 가려는 미국의 상황을 보면 의료민영화의 어이 없는 비효율성을 알 수 있습니다. 민간보험회사는 마케팅비용과 간접비, 영업비를 엄청나게 씁니다. 미국에서 노인들을 위한 건강보험인 메디케어는 재원의 2%만 관리비로 쓰는 반면, 민간 보험사의 관리비는 전체 재원의 15%나 됩니다. 매킨지 글로벌은 2003년에 외국 정부가 운영하는 보험제도의 관리비와 미국 민간기업이 부담하는 관리비를 비교해봤더니 미국 민간 보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국 정부가 붓는 관리비 전액에다 추가로 840억달러를 써야 한다고 나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비교 연구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1년 총관리비는 3,000억달러에 달합니다. 비율로 따지면 미국은 31%, 캐나다는 17%입니다. (폴 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

 

이것이 바로 MB가 하고 싶어하는 의료 사유화입니다.

 

 

새만금 셈법을 쓰면 4대강 최종예산은 194조6천억원!!!!!!!

 

 

▲ 앞으로 한동안은 '공공의 적'과 혈전을 벌여야 합니다. 국민이 피를 토하며 모은 사회적 재산을 MB와 친구들이 모조리 나눠갖는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앞으로 '공공성의 전쟁'이 시작될 것입니다. MB가 4대강에 22조원만 쏟아부을 것 같나요? 순진한 생각들 마십시오? 왜냐구요? 새만금이 시작될 때 예상한 소요비용이 얼만지 아십니까? 1조3,500억원입니다. 그런데 MB정부가 2008년 9월에 발표한 예상 소요비용이 얼마로 늘어난지 아십니까? 18조9,000억원입니다. 최초의 예상액에서 무려 14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 조직적으로 진행되는 녀석들의 댓글놀이를 보면 흐름이 보이지 않나요?  

 

 

MB의 4대강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흘러온 것만 봅시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사업 초안을 발표할 때 예상한 사업비는 13조9000억원입니다. 그런데 지난 6월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발표 때 22조2000억원으로 늘었죠. 반년 만에 60% 이상 증가한 것이다. MB는 새만금만큼 부풀리면 부풀렸지 줄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단순계산으로만 따져봅시다. 새만금 최초 사업비와 최종 사업비의 14배를 4대강에 그대로 적용해 보면 4대강 사업의 최종 사업비는 194조6천억원입니다. MB는 충분히 이러고도 남을 것입니다. 이것을 어디서 충당하냐구요? 당연히 민영화, 사유화로 감당할 것입니다. 그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0대 공기업 부채는 MB 기간 120조→302조가 늘어날 예정입니다. 차액이 182조원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14배 194조6천억원과 거의 흡사하지 않습니까? 두고 보십시오. MB가 일을 내고 말 겁니다.ⓒ프레시안 (관련기사를 보려면 클릭)

 

 

철도노조만 파업하면 "교통불편 보도" 이제 지겹지 않니??

 

MB정부의 공공운수노조 탄압과 살인적 구조조정, 조선일보의 지원사격, 전체국민의 공공성 상실과 모든 공공기관에 대한 사유화, 민영화 프로젝트 완성. 철도노조 파업과  운수노조 등 9개 노조 조합원 1만5천여명의 6일 파업에는 이런 문맥이 숨어 있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에 관한 자세한 소개글을 보시려면 클릭)

 

당신이 만약 상식 있는 국민이라면 작년에도 "교통 불편", 올해도 "교통 불편" 10년째 이 즈음만 되면 "교통 불편"이라는 조선일보의 기사에 분개하지 말고, 물, 의료, 국민연금, 철도, 우편, 가스 등 당신이 누리는 모든 공공서비스의 사유화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4대강 사업이 끝날 즈음이면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우리 이웃들 수십만명이 실업자 신세가 돼 있을 테고, 그들의 가족과 그들에 의해서 보호를 받던 수천만의 국민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입니다.

 

MB정부 와서야 노무현 김대중 정부 시절에 누리던 혜택을 생각하면서 울먹이는 초라하고 어리석은 백성으로 전락해야 합니까?

 

공공성이 무엇입니까? 돈이 많건 적건 서울에 살건 지역에 살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가치를 말합니다. 제주 지역에서는 택배비가 2배나 더 듭니다. 바다를 건너기 때문이랍니다. 제주 지역의 주민들은 역차별을 당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산다고 우편요금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고, 소득에 따라 보험료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면 인도의 카스트보다 더 지긋지긋한 계급사회로 접어들게 됩니다. 공공성은 이건희이건 서울역의 노숙자이건 똑같이 혜택을 받는 가치를 말합니다. 이건희라고 안 아픕니까. 물 안 먹습니까? 이건희 하는 짓이 밉지만, 이건희가 아프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공공성의 가치입니다. 이것을 깨뜨리고 자기들끼리 나눠먹으려는 MB의 모략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그렇게 당하고도 모르시겠습니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책 저 책, 이 자료 저 자료 다 뒤지고 밝힙니다. 철도노조원들 파업할 때 "힘내라"고는 말하지 않으셔도 좋지만, "삿대질"을 하시려면 파업 속에 담겨 있는 거대한 음모를 이해하고 삿대질하시기 바랍니다.

 

이명박에게 '공공성'의 가치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앞으로 '공공성'과 관련된 글을 계속 올리겠습니다.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MB나 철도노조의 편이 아니라 오직 '상식'의 편에만 서서 진실을 밝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아고라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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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날 우리 아기 민준이의 100일 잔치를 했습니다.
요새 민준이한테 잠결재를 받고 잡니다.
12시 1시는 기본이고 2시까지 자지 않으면 저도 자지 않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질은 생각도 못합니다.



한달에 10만명은 방문하던 블로그였는데, 10월에는 글을 못 올려서 그런지 7천명으로 뚝 줄어들었네요.
블로그가 완전 시체됐어요.

"그래도 생명을 낳는것만 하겠어"하면서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못하니 블로그 이웃들 보기도 미안하고
댓글 못 달아서 또 미안한데 아기 활짝 웃는 얼굴 보면서 기분 푸시기 바랍니다.


▲ 말 달려들 것 같은 웃음. 엄마, 아빠에게 박치기하는 게 특기인 신생아님~



▲ 호빵맨 더하기(+) 썩소 





▲ 민준이 특유의 노인웃음. 이 달관한 표정은 어디서 나오는가.





▲ 이렇게 웃다가 딸꾹질이 나서 아기엄마에게 또 혼났다는 ㅠㅠ 웃다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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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이 2009-11-06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와. 벌써 백일이군요!
뽀얗게 이쁘게 자라나는 아기, 사랑스럽네요.
더 많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자라길 기원해요.^^

뷰리풀말미잘 2009-11-06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달에 10만명은 방문하던 블로그였는데, 10월에는 글을 못 올려서 그런지 7천명으로 뚝 줄어들었네요. 블로그가 완전 시체됐어요."

글 하나 올리면 70명, 사년만에 만명을 돌파한 제 서재는 완전 시체만도 못한거군요. ㅠ_ㅠ

무해한모리군 2009-11-06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을 닮아 웃는 모습이 일품이군요.
7천!!!이라니 대단!
전 하루에 열명쯤 다녀간 날도 많은데요 --

마노아 2009-11-06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의 개구진 웃음이 아가에게서도 보여요. 똑 닮았어요!

프레이야 2009-11-06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똑 닮았어요!2ㅎㅎ
표정이 저렇게 다양하다니 정말 귀여워요.
블로그엔 지장있어도 준이 백일 축하해요~~

순오기 2009-11-06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벌써 100일이군요. 축하축하~~ 건강하게 쑥쑥!!
많이 자랐네요~ 백일 지나고 제일 이쁜짓 많이 하죠.^^

무스탕 2009-11-06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일된 아가들의 의무사항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싸고 입지요.
민준이도 그렇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지요?
아주 이쁩니다 ^^
100일 축하해요~~~~
 




신종플루 위험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요.
어제만 5명이 숨지고 하루에 4,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휴교를 하는 학교도 60곳에 가까워요.
현재까지 세계에서 41만명의 감염자가 생겼다고 하네요.


신종플루의 여파가 우리집에까지 들이닥쳤습니다.
우리 아기 민준이가 오늘로 세상에 나온지 95일이 되었는데,
100일사진 찍으러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어요.

그 대신 수원과 시화에서 가족들이 와서 축하해주기로 했어요.
이제는 아기를 데리고 나가기가 무서워요.
아기는 면역성이 약해서 금방 노출되고 말 텐데.
어제는 목 주변의 땀을 닦는데 피부가 얼마나 약한지 금새 베어져 버리더라구요.

아기가 빨리 자라야 나들이도 가고 뛰어놀고 할 텐데.
신종플루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100일사진 대신 아기랑 노는 사진. 아기를 웃게 하려고 요즘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아기가 얼마나 웃었던지 딸꾹질이 나던걸요. 딸꾹질 때매 모유 먹여야 한다고 민준이 엄마한테 혼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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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7 14: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9-10-30 16:01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요새 블로그 글 남길 시간도 없어서, 참 난감해요^^;;

무해한모리군 2009-10-27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가 날로 인물이 나네요 으메 훤한거!

승주나무 2009-10-30 16:01   좋아요 0 | URL
저보다 훨씬 훤한 것 같아요. 아빠를 좋아해서 다행이에요^^

2009-10-27 16: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9-10-30 16:01   좋아요 0 | URL
정말 그래요^^
 


왜 중국을 읽어야 하나?

 
  
<난세에 답하다>는 평생 사마천을 연구한 국내 유일의 사마천 연구가 김영수의 <사기> 분석서다. 중국 전역을 현장취재해 역사를 쓴 사마천과 마찬가지로 중국을 수십 번 오가며 쓴 중국에 대한 기록이다.
ⓒ 알마
난세에 답하다

 

중국의 경제력은 미국에 비견되고 외교적 영향력은 유럽연합(EU)을 능가한다. 올 상반기 수출액은 세계 1위였다. 중국이 세계 중심으로 재진입했다. '재진입'이라는 말을 쓴 이유는 1840년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에 의해 청나라가 사분오열 반식민지 처지로 전락한 이후 중국이 세계무대에서 중심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이러는 가운데 지난 10월 6일 상징적인 사건이 벌어졌는데, 걸프지역 아랍국가와 중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이 원유대금 결제 때 달러를 사용하지 않는 방안을 은밀히 논의했다고 한다. 결제수단은 유로화와 위안화다. 이 사건은 달러화로 대변되는 미국이 경제적으로는 중심에서 한 단계 정도는 벗어나게 된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중국은 100여년에 걸친 외세의 침략과 반(半)식민지 상태, 반(半)봉건 시대를 거쳐 1949년 10월1일 중화인민공화국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올해 60주년을 맞는다. 중국의 엄청난 발전속도는 주변국은 물론 세계를 긴장시켰는데, 실제로 군사, 경제, 환경보호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중국위협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사마천 연구가 김영수 선생이 <난세에 답하다>(알마)라는 책에도 밝혔듯이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보면 한 번도 강자가 약자를 봐준 적이 없다. 힘의 균형이 급격하게 무너지면 강자는 약자를 사정없이 집어삼킨다."

주변국에 세계중심의 강대국을 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중국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이 나는 상황이라면, 단지 지적인 유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정신적 토대를 이루는 고전을 분석함으로써 책읽는 시민으로서 중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은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개혁을 하려면 중국 역사를 읽어라

긍정적인 의미이든 부정적인 의미이든 중국은 개혁의 보고다. 역사적으로 많은 개혁을 경험해 보았고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 극심한 폐해를 겪기도 했다. 세상의 모든 책들을 불태우고 책읽는 선비들을 땅속에 묻어버린 분서갱유도 개혁이라면 개혁이다.

중국이 나침반, 종이 등 인류 최대의 도구를 발명했지만 유럽에게 무참하게 살육되고 약탈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2000년 넘게 계속된 왕조시대의 근성과 변화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1405~1433년까지만 해도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선단을 보유하고 있었다. 아프리카, 인도양을 탐험하며 선진 문물을 익히고 문화를 꽃피웠다.

하지만 북방 이민족의 침입 위협이 커지자 조정에서 선단을 해체해 버렸고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해양무역국의 지위를 날려 버렸다. 1839~1842년 1차 아편전쟁이 고난의 시작이다. 영국은 중국의 질 좋은 차를 들여오면서 아편으로 대금을 받으라는 어이없는 요구를 하지만 전쟁에 승리하면서 이를 관철시킨다.

1898년 일본이 메이지 유신에 성공해 유럽과 같은 수준의 국력을 보유하자 이에 자극을 받은 중국 개혁가들이 변법자강운동을 일으켰으나 서태후의 쿠데타로 100일 만에 실패하고 개혁세력은 대부분 살해나 처형을 당하고 만다. 이 값을 두고두고 치르고 나서 1949년 마오쩌뚱 혁명이 도래하는데, 이 때 가장 성공적인 부문은 기초 공중보건이었다. 이를 기반으로 1978년 중국은 시장 방식의 극적인 개혁을 수행하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비슷한 시기 소련과 동유럽에서도 개혁이 있었지만 소련, 동유럽은 붕괴했고 중국은 살아남았다. 중국이 개혁에 성공한 이유는 개혁방법과 개혁주체, 환경, 경제상황, 재정여력, 국영기업 비율, 수출경쟁력 등을 면밀히 검토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수천 년 동안 많은 개혁을 경험했고 그 교훈이 축적됐기 때문이다. 단지 개혁 경험이 많은 것이 아니라, 그것이 현재의 개혁작업을 위해 면밀히 학습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낙천적인 리더십, 인간미가 중국의 힘

중국인으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는 왕 중에서 진문공이 있다. 그는 19년 동안 망명생활을 하다가 61세기 되어서야 왕위에 올랐을 정도로 고단한 길을 걸었다. 하지만 낙천적이고 유머가 있어서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 인간적인 매력이 있으니 주위에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

낙천적인 것은 진문공뿐만 아니라 한고조 유방도 남다른 낙천가였다. 항우와 근본적인 차이점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유명한 장면이 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곳에서 진시황의 화려하고 장엄한 행차를 본 적이 있었는데, 항우는 "저 놈의 자리를 내가 빼앗아야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유방은 "사내대장부가 저 정도는 돼야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통일 제국 진나라의 위풍당당함을 그대로 인정하는 모습은 낙천성과 인간미, 포용성과 유연성을 고루 갖춘 지도자를 상징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한 대전 당시 항우에 비해서 절대적으로 열세였던 처지를 극복하고 천하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특유의 낙천성 때문이었다. 전 경기에서 항우에게 패배했지만 패배한 장수들을 벌주지 않고 도망다니면서도 기회를 호시탐탐 노려 결국 단 1번의 승리로 최종승자가 되었다.

영토를 점령해도 약탈을 하지 않고 주요한 자리를 원주민에게 주었기 때문에 민심을 얻을 수 있었다. 유방이 아방궁을 점령했을 때 호해의 사촌 형인 자영이 옥새를 직접 내놓으며 항복하자 부하들이 모두 자영을 처형하라고 했지만 처형하지 않았다. 항복한 사람을 죽이면 상서롭지 못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뿐만 아니라 진나라의 지역을 점령하고 나서 진나라의 가혹한 형벌을 없애주고 그 대신 "사람을 죽이면 죽인다", "남의 물건을 빼앗거나 상처를 입히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준다" 따위의 간략한 법률을 담은 약법삼장(約法三章)을 제정해 민심을 챙겼다.

사실 낙천적인 리더십과 인간미를 가진 지도자는 누구나 원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역대 중국 역사에서 이런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는 점이다. 현재 중국의 서열3위인 원자바오 총리는 이런 유형의 리더십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원칙 있는 논공행상, 개혁 성공의 열쇠

"혁명보다 힘든 것이 개혁이다"라는 말이 있다. 개혁이란 많은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협의하는 지난한 과정이며, 특히 기득권에 대한 정면도전을 뜻하기 때문에 실현시키기가 무척 어렵다. 개혁을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원칙과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다. 앞서 거론했던 지도자 진문공은 굶어죽기 직전 허벅지살을 떼어내 자신을 먹여 목숨을 살려준 개자추를 공신에 올리지 않았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과 의로 나를 이끌고 덕과 은혜로 나를 지켜준 사람이라면 일등 공신이다. 둘째, 행동으로 나를 보좌하여 공을 이룬 이는 실무를 한 사람이다. 셋째, 위험을 무릅쓰고 땀을 흘린 자는 행동대원이다. 넷째, 최선을 다했으나 나의 잘못을 보완해주지 못한 이도 공신이다. (93쪽)

이 원칙에 따르면 왕의 목숨을 건져준 개자추를 넣을 수 없다. 그래서 진문공은 원칙을 적용해 개자추를 공신록에서 배제했다. 하지만 신료들의 엄청난 항의를 받아들여 개자추를 올려 궁으로 불렀지만 정작 개자추 본인은 "부귀와 영화를 노린 게 아니라 그저 진심으로 주군을 모셨을 뿐입니다. 공신들은 자리 때문에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저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어머니와 함께 면산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진문공이 산에 불을 질러 나오게 했지만, 개자추는 끝내 어머니와 함께 타죽고 말았다. 이 일을 기려 중국인들은 1년에 1번 더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

원칙에 대한 집념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대목은 <순리열전>이다. 초나라 소왕 때 재상을 지난 석사는 살인 사건을 조사하다가 아버지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아버지를 도망치게 한 후 스스로 옥에 갇혀 사형을 자청했다. 왕이 이를 완강히 거부하자 그는 "아비에게 사사로운 정을 가지는 것은 자식으로서 당연하지만 군주의 법을 지키지 않았으니 충신이 아닙니다. 왕께서 저를 용서해주시는 것은 왕의 개인적인 은혜이고 벌을 받아 죽는 것은 신하의 본분입니다."(332쪽)라고 말하며 목을 그어 자결했다.

법조문을 잘못 적용해 무고한 사람을 사형에 처한 이리 역시 스스로 판결의 책임을 물어 자결했다. 그만큼 법과 원칙의 엄정함을 알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이렇게 법과 원칙을 목숨처럼 여기는 사람들에 의해서 많은 개혁을 거쳤고 그 결과로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역사를 움직이는 '인간작용'에 주목한다

경제력이 있고 군사력이 강하다고 해도 그것을 요리할 인재가 없으면 말짱 헛일이다. 결국 사마천이 <사기>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역사는 인간의 작용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용산에서 벌어진 컨테이너형 트로이목마 기습작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졸속 그 자체였습니다.법과 질서라는 목표에만 쫓긴 나머지 실행프로그램이 없었고, 특히 철거민이건 경찰이건 '사람'이라는 요소가 송두리째 빠져 있었습니다.
- 2009년 1월 20일 용산참사 직후 MBC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의 클로징멘트

2009년 대한민국은 냉혈한의 시대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가 '인간'이 송두리째 없어진 시대인 것 같다. AIDS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빈국 말라위는 국제사회와 함께 대책 프로그램을 협의하였다. HIV바이러스 감염 인구의 1/3인 30만명에게 5년 동안 약물 치료를 지원해달라는 계획을 제안했지만 미국과 유럽 정부를 포함한 기부국 정부들은 너무 많이 살려줄 수 없다고 좀 더 많이 죽일 것을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말라위는 당초 계획에서 20만명을 더 죽이고 10만명을 살리겠다는 수정계획을 제안했지만 국제사회는 죽을 사람이 더 있다고 했다. 4만명으로 줄어든 수혜자는 최종적으로 2만5천명으로 줄어들었다. 국제사회는 말라위 국민 27만5천명에 대한 추가 사형집행장을 보낸 것이다. (이하 내용은 제프리 삭스의 <빈곤의 종말>을 참조하였다.

골계열전에서는 유머가 살아나는 모습을 재기있게 그렸다. 유머가 없는 시대는 재미도 없고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 순우곤은 유머를 통해 왕에게 충고하면서도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나라도 위험에서 건질 수 있었다. 화식열전에서는 단지 재물을 모은 사람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물적 기반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보여준다. 사마천 평가자들이 가장 백미로 꼽는 부분이 바로 <화식열전>이다.

이 역시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기의 <열전>은 좌절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많은 인물들이 살아 숨쉰다. 이제까지 역사에서 본 적이 없는 실패와 좌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역시 인간에 대한 배려다. 인간이 살아숨쉬고 소외받지 않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한 심도 있는 관찰과 애정어린 기록이 있어야 한다. 사마천의 <사기> 중에서 가장 음미할 만한 부분 역시 인간에 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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