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서재에 글을 남긴다...

김태권이라는 작가는 시사IN에 책 코너를 연재했던 적이 있다.
주로 동서양의 고전을 주제로 몇 권 엮어서 소개했다.
말대가리 캐릭터가 나와서 철학자, 위인들과 농담따먹기 하던 만화가 인상적이었다.

이제는 시사인 연재를 하지 않지만,
시사인에 연재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풍부하고 진지해서 그런 것 같다.

시사인 창립기념회 때 술자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김태권이라는 작가를 처음 만났다.
열공하는 대학원생 같은 모습이었는데,
싹싹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인상적이었다.

아마 이 작가가 대성하더라도 "불치하문"의 자세는 잃지 않으리라고 그날 믿어버렸다.
장정일의 삼국지나 동양고전에 무척 관심이 많은지는 한나라 이야기 단행본 발행 소식을 접하고 처음 알았다.

나는 그 시대를 가지고 소설을 하나 쓰려고 했는데,
그 시대의 문맥이나 여러 가지 성실한 고증을 흡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사람과 다시 만나다면 술 한 잔 하면서 오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전국책, 국어, 사기 같은 중국의 고리타분한 이야기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싶다.



덧 : 미리보기에서 몇 부분 읽어본 바로는
한나라 이야기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중국의 주나라 이전부터 훑을 것 같고,
서양의 당대와 비교하며 끌어들일 것 같다.

만화의 소품 하나하나까지 성실한 고증을 달았다.
각주를 읽는 맛이 또한 새롭고 일품이다.

드디어 세계사 만화도 진보적인 향취를 풍길 수 있게 되었다.
이 사람에게 세계사 교양을 흡수하더라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먼 나라 이웃나라는 좀 읽히고 싶지 않다)

민준이 크면 읽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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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선관위 몰래 인지수사를 하다가

트위터리안 1명을 선거법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합니다.

 

트위터 @doax 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분입니다.

 

얼마 전에 올린 트윗폴 때문에 사이버 경찰청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를 나온다고 합니다. 도움 주실 수 있는 분은 DM 부탁드립니다. 또 무한 RT 부탁드립니다.
약 1일 전 web에서 작성된 글

 

통상 선거법 위반은 선관위 고발이 있고 나서 경찰이든 검찰이 움직이는데,

이번에는 네티즌을 협박해 입을 막기 위해서 경찰이 알아서 기는 겁니다.


선관위(@nec3939)에서는 신고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이 말이 사실이라면 사이버 경찰청에서 팔로어 수가 많은 사람들을 감시,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약 1일 전 web에서 작성된 글

 

doax 님이 올린 트윗폴은 선거법상 위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노회찬 대표의 말입니다.

 

@hcroh @doax 님의 트윗폴은 선거법에서 말하는 여론조사에 해당하지않습니다.

 

자세한 기사가 프레시안에 실려 있습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00326161648

 

이거 트위터에서 일어난 사소한 사건으로 볼 수 없습니다.

경찰, 아니 MB와 한나라당은 트위터리안, 블로거, 아고라 네티즌 등 전체 네티즌을 협박하기 위해서

위법도 아닌 행위에 대해서 조사한다 어쩐다 하며 편지풍파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MB의 탄압으로 터전을 잃은 아고리언의 상처가
이번에는 트위터로 옮겨가는 양상입니다.

선거기간 동안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면
누가 좋은 사람이고 누가 나쁜 사람인지 모르고,
선거는 과열 혼탁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트위터와 네티즌들의 자유를 스스로 찾기 위해서
트위터 선거법 토론회를 엽니다.

 

오늘(3월28일) 오후 1시30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장관(트위터로 참여), 선거관리위원회 법제과장, 민변 장유식 변호사, 경희사이버대 민병기 교수, 일반 트위터리안 2명이 발제와 토론을 준비했습니다.

 

오마이TV와 칼라TV, 커널뉴스에서 동영상 생방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로고를 클릭하시면 생방송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방송은 오후1시30분 시작!) 

  

 

트위터 하시는 분들은 동영상 보시면서 진실을 알리는 시민(진알시) 트위터 @jinalsi 앞으로 참여나 의견 보내주세요.

오프라인, 트위터, 동영상 3원 생방송합니다.

 

<토론회 일정>

 

13:30 ~ 13:40 모두발언(진행자:민경배 교수)

13:40 ~ 14:00 발제1(민변 장유식 변호사)

14:00 ~ 14:10 발제2(선거관리위원회 법제과장 유권해석)

14:10 ~ 14:30 토론1(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14:30 ~ 14:50 토론2(트위터리안@leejeonghwan)

14:50 ~ 15:00 토론2(트위터리안@yedopr)

15:00 ~ 15:10 트위터 토론(유시민 전 장관)

15:10 ~ 15:30 일반 트위터 질의응답

15:30 ~ 15:50 객석 질의응답

 
아래는 토론회 관련 기사와 웹자보입니다.

토론회 관련 기사(오마이)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51036&CMPT_CD=P0001

 

 

 

<다음 아고라>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437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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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0-03-2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예상하던 일이 벌어졌군요.
 



 

절 이름이 감탄사...

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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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3-26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ㅎㅎㅎ

무스탕 2010-03-26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헙!!!

비연 2010-03-26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10년 끌다 재판…4달만에 사면…3달만에 복귀"

과연 선출되지 않은 왕의 귀환은 달랐다. 심지어 청와대조차 왕의 귀환을 황송해 하는 분위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면을 할 때 평창올림픽 유치 활동에 힘쓰라고 사면한 것이지, 경영에 복귀할지 말지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올림픽 유치 활동을 위해 '삼성전자 회장'이라는 직함이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겠나"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삼성은 그룹 공식 트위터인 @samsungin을 통해서 3월 24일 아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에 복귀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언론은 이를 대서특필했다.

삼성그룹 트위터는 이어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자."라는 이건희 회장의 복귀멘트를 전달했다.

그리고 이건희 회장 복귀에 대한 삼성 그룹 임직원들의 '찬사'를 골라서 전달했다. "20만 삼성인의 가슴을 다시한번 고동치게 해주시고 IMF때처럼 위기 이후 삼성이 더욱 빛나게 이끌어주시기바랍니다." "10년뒤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이 사라질 것이다... 정말 서두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등 이건희 회장의 말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법조계와 시민사회는 부글부글 끓고 있는 상황이다.  

▲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어이없는 복귀에 네티즌은 어이를 상실했으나, '거니놀이'를 하면서 차츰 정신을 회복했다.  다음 아고라에서 한참 인기를 올리고 있는 '거니놀이' 한장면

 

네티즌의 거니놀이 "이거니는 법 위에 있다 이거니?"

삼성왕 이건희의 복귀에 대한 네티즌의 환대는 트위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트위터리안(트위터 사용자) ‘eonsoju’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취임 -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며 최근 논란이 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을 빗대 비꼬았다. 'jinalsi'는 "삼성 이거니 회장님 복귀 기념으로 트위터 <이거니 말놀이> 제안합니다 : 아이폰땜시 복귀했다더니 빈손으로 왔다 이거니?"라고 일명 '거니놀이'를 제안했고 트위터리안이 화답했다. 'Narciman'는 "재용이는 못믿겠다 이거니?"라고 말하며 삼성전자 이재용 부사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항간의 회의감을 표현했다. 이 밖에 "이거니 자꾸 이럴거니?"(YasooPark), "왜 나왔니? 돈 많다 이거니?"(cryscythe), 이거니는 법위에 있다 이거니?(2hmhm) 등 재치 있는 풍자글을 남겼다.

'거니놀이'는 다음 아고라로 넘어갔다.(☞클릭)  아고라 네티즌들은 좀 더 쎈 걸로 놀이를 즐겼다.

네티즌 'Lavender'은 "태안 보상은 언제 해줄 거니??"라며 태안 기름유출에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 삼성을 풍자했다. 'o0가을향기0o'은 "정말 동계 올림픽은 관심 있는 거니?"라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국가에 공헌하겠다던 이건희 회장의 말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이 밖에 "김용철 2탄을 바라는 거니?"(신역전승), "실업급여 못받은 거니?"(warmhand), "힐체어 또 탈 거니"(짱도사) 등 발랄함이 하늘을 찌르는 풍자가 회자되었다.

네티즌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는 '거니놀이'는 상식으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현실이 시뻘건 대낮에 펼쳐지고, 사회 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세태를 풍자와 비꼼으로 달래보려는 장삼이사의 마음 그 자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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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0-03-25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니놀이..정말 재밌네요~^^ 거니..복귀가 왠말..좀비처럼 되살아다니.
 

날씨가 좋네요.


며칠 있으면 또 눈이 내린다고 하는데.. 봄아 빨리 와라~~


민준이가 좀 커서 대문사진을 바꿔야 할 듯..

  
민준이의 슈렉고양이 눈빛 대공개 ㅋ


따뜻한 반응 권장 ㅎ


속눈썹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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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3-24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많이 컸는 걸. 눈이 똘망똘망하다!^^

승주나무 2010-03-24 19:42   좋아요 0 | URL
ㅎㅎㅎ 똘망하죠~

Arch 2010-03-24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준군을 직접 볼 수 있는 날이 꼬옥 왔음 좋겠어요. 요녀석은 꼬물꼬물 기어다닐 때인가요? 또 댓글 씹으면 신고할거에요 승주나무님. ㅋㅋ

승주나무 2010-03-24 19:42   좋아요 0 | URL
안씹는대니까 그러네... 이제 뛰어다닐 거 같어 ㅎㅎ

비연 2010-03-24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넘 이쁘게 크네요^^ 이목구비가 뚜렷~

승주나무 2010-03-24 19:42   좋아요 0 | URL
네.. 아빠보다 뚜렷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