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책 읽은 내용을 이력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포맷은 아래와 같습니다.

 

- 독서시작, 독서끝, 분야, 책제목, 저자, 출판사, 발행년, 촌평

 

첫 번째로 시작하는 책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 독서기간 : 2010-09-29~2010-10-06

- 분야 : 인문사회고전

- 제목 : 군주론

- 저자 : 니콜로 마키아벨리

- 출판사 : 까치

- 발행년 : 1994년 초판, 2000년11월 초판9쇄(현재 절판되고 전면개정판 출간되었음)

 

 

독서노트 소개글


   
 

이 책을 직접 만남으로써 일반적인 의미의 "마키아벨리즘" 오해와 헤어질 수 있었음. 고대의 사례, 직접 목격한 당대의 급변하는 사례를 논거로 정치를 생생히 조망한 정치교과서라고 할 만하다. 마키아벨리의 진정성을 직접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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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10-07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은 내용의 이력출발점이 묵직합니다.
정치를 출발점으로 삼으셨네요.

승주나무 2010-10-07 13:06   좋아요 0 | URL
미루다 미루다 읽게 되었습니다.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거의 필연적인 과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치가 실존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확증하게 되었거든요~
 
군주론 - 제3판 개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김경희 옮김 / 까치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직접 만남으로써 일반적인 의미의 "마키아벨리즘" 오해와 헤어질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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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 중 직접 목격한 멋진 장군 아버지


2004 년 사단 참모부 병인사 행정요원으로 근무했을 당시다.

신병분류와 교육, 사단 전체의 병사 인사를 담당했었기 때문에 어떤 주특기 몇 명의 병사가 유입되고 전역하는지 모두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무척 높은 분의 아들이 전입하게 되었다.

 TV 에 자주 나왔던 국방부 삼성장군(쓰리스타)의 아들이 전입한 것이다.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아버지가 장군이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그 병사는 다른 병사들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었다. 그 병사의 인사를 두고 사단장(준장)을 포함해서 모든 참모, 관계자들이 긴장했었지만 다른 병사들과 별 차이 없이 병사는 예하 연대의 전투병으로 배치되었다.(그 인사명령서를 내가 작성했다)

군 대는 정문 위병소가 가장 중요한데 위병소를 우리 부대에서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사람이 올 때마다 그 정보가 속속들이 알려졌다. 연예인, 예쁜 여자 할 것 없이 위병소 방문자가 그 날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장군의 아들이 전입하고 두어달 후 내 군생활 중 가장 특별한 방문자 중 한 사람이 부대를 방문했다.

삼성장군이 직접 차를 몰고 사단을 방문한 것이다. 그는 위병소에 단 하나의 특별지시를 내렸다.

"사단장에게 내가 왔다는 얘기를 절대 하지 마라"

덕분에 사단장은 삼성장군이 방문한 사실도 모른 채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위병소를 통해서 보고가 들어간 지도 모르겠다. 한편 삼성장군은 민간인 아버지와 다를 바 없이 조용히 아들을 면회하고 돌아갔다. 이런 장군님 요새 몇이나 있을까?


'장군의 아들'은 자긍심 없는 군인들의 본전욕망



요즘 신문에 "장군의 아들"이 자주 등장한다. 영화 "장군의 아들"이 아니라 그 애비가 구설수에 오른 것이다. (장군의 아들들, 역시 '꽃보직')"현역 장성의 아들 32명 가운데 단 6명만 보병·포병·기갑병 등 전투병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민주당 신학용 의원의 발언은 충격적이다.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그 뿐 아니라 장군의 아들 보급병 보직 비율은 육군 평균 3배(18.7%), 군악병·복지지원병·시설관리병·군종병·창고병·통역병·전산운영병·배차병 등 상대적으로 근무여건이 좋다고 평가받는 주특기를 가진 병사는 육군 평균의 무려 7배(34%)에 달한다. 군인들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해외파병 분야에서도 이런 현상은 심화된다. 위험지역 보직률은 0%인 반면 위험하지는 않으면서 매달 1,000달러 이상 수당을 받는 이른바 "꽃보직" 비율은 육군 평균의 15배가 넘는다. (39명 중 6명, 15.4%(육군 평균 1% 미만))

군 생활하던 2003년~2005년 사이에 나는 자존심 있는 군인을 많이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일개 사병이지만 사단의 병력과 병 인사를 아우르는 참모부 계원이었기 때문에 영관장교 이상의 문화를 비교적 지근거리에서 볼 수 있었고, 사령부와 육군본부에 파견가는 일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사단장 이외의 장군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사단을 방문한 삼성장군은 그 한 예에 불과하다. 군인이든 일반인이든 자긍심이 사라지면, '본전' 생각을 하게 된다. 자긍심이 있으면 자식에게도 자긍심이 전달되고, 스스로 부끄럽거나 혈육 간에 부끄럽게 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게 된다.
이것은 비단 군대뿐 아니라 공직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불명에 낙마한 유명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딸의 특채를 돌봐주다 자리를 잃고 말았고, 이명박 대통령, 이재오 특임장관 등도 친인척의 특혜 의혹으로 곤혹스러운 입장이다.(이재오 조카도 특혜 채용...이력서에 연필로 표시", 오마이뉴스 보도)

최근 장군의 아들 뉴스를 보면서 군인사회의 최상층부에서부터 자긍심이 많이 위축되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앞선다. 아무리 첨단 장비로 무장한다고 하더라도 군대의 가장 본질적인 힘은 "사기", 즉 심리의 문제다. 군인들의 잃어버린 자긍심을 어디서 회복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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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라는 형식적인 장벽을 걷어내니 눈팅족에 머물던 네티즌이 파워 유저가 되었다.

소셜 미디어 붐을 두고 웹 전문가가 내린 분석이다.
나도 역시 길게 쓰는 블로거였다. 그런데 트위터, 페이스북에 재미를 붙이면서 길게 쓰는 방식에 대해서 잊어버리게 되었다.

나 스스로도 길게 쓰는 게 싫증이 나버린 것이다.
블로그를 소원하게 된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블로거 친구들과 소원해졌지만
눈팅족이었던 사람들이라는 새 친구들을 만났다.

모두 다 빛나는 고유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라
수지를 계산할 수는 없겠지만

긴 글을 잊어버린 지금 무척 힘들게 글을 쓰고 있는 거다.

@dajak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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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을 하도 좋아하다 보니

사마천 전문가 김영수 선생과 인연이 닿게 되었다.

김영수 선생은 사마천을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 사마천에 미쳤다고 해야 할 것이다.

 

<난세에 답하다>라는 책을 탐독했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김영수 선생을 만나 강연회를 듣고 밤늦도록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서 관련 기사를 쓰기도 했는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59393

 

어제 서점 가서 김영수 선생의 전면 개정판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서문에 내 이야기가 실려 있었다.

물론 실명이 아니라 "시민기자"라고 썼지만..

 

그 때의 일화를 잊지 않고 장문의 기사도 읽었다는 이야기다.

이 책을 사서 읽어야겠다. 사마천의 지혜가 무척 필요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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