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하늘바람 > 영국의 정원문화에 대해 찾는 중

이번 논술 주제책 중 한권이 비밀의 화원이에요.

그래서 영국의 정원 문화에 대한 자료를 찾고 있는데 그다지 마땅한 자료가 없네요.

정원하면 모네의 정원인데 그곳은 프랑스

그래서 범위를 세계의 정원으로 넓혀 볼가 고민중이ㅔ요

가장 바람직한 것은 영국만의 정원 문화가 있어서 한 두페이지에 간략 소개해 주면 좋을 듯한데

찾는 게 쉽지 않네요.

내내 인터넷 검색만 하다 시간 가 버리면 안되는데

제목도 요즘은 화원하면 꽃이나 나무 파는데를 가리키잖아요?

늘 원고 쓸 때는 항상 어려움에 부딪히는건 제 모자란 능력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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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물어봅시다. 그렇게 자신이 없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앳된 영화배우 이준기에게 던진 질문이다.

이 질문을 받아야 할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이 아닌가 한다.

노무현 대통령님, 그 잘난 구변으로 국민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었나요.

그렇게 자신이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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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05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없었나봅니다.

2006-05-07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부사(副詞) : 용언 또는 다른 말 앞에 놓여 그 뜻을 분명하게 하는 품사. 활용하지 못하며 성분 부사와 문장 부사로 나뉜다. '매우', '가장', '과연', '그리고' 따위가 있다. ≒어찌씨˙억씨


부사를 말 그대로 언어의 '악세사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부사의 중요성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알다시피 요즘 광고 카피의 트렌드는 '부사'이다. 이름하야 '부사 마케팅'



정말이지 놀라운 이야기
- 현대카드

다음은 이미 뜨겁다.
- 다음 광고

(또 몇 개 있는데 생각이 안 난다ㅠㅠ)

예전에 '부사'를 위해 쓴 시가 있다.
아는 형과 시를 이야기하다가 그분이 영시를 들먹이며
시를 '부사와 조사의 조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악세사리만 가지고 어떻게 '근본'을 이야기할까.
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나 고된 작업이라
그냥 예전에 부사만을 위해 쓴 시를 올려놓고 간다.



배참

 


한여름 대낮을 가르는 오솔길 위에 아지랑이처럼
은행나무 꿈틀꿈틀 녹음을 토하더니
해동갑으로 몇날 며칠 황달이 다 되었다
나무에 매달려 매미처럼 맴맴거리는 두 눈을 몰아
성급히 가로지르는 나그네의 隻身(척신; 홀몸)은
이 넓은 땅 위에서도
하필 두 뺨 남짓 제 발자국 위를 걸을 것이냐

제 일 다 보고 해거름에 이 길을 되넘으며
설핏한 날빛이 또한 속달다
님을 그리워하고 잃은 것은 님의 탓이 아니거늘
이 길을 버리지 않고 자꾸 걸으면서도
애꿎은 은행나무에 원망을 새겨 넣는 뻗댐이다
못된 놈의 까마귀만 그 연유를 알아
침엽수 꼭대기에 도사려 새된 목소리다
'탈진한 은행나무에 는실난실 몸이 달아
몸이 다-아-라'


언어풀이
배참 : 꾸지람을 듣고 그 화풀이를 다른 데다 함.
해-동갑(-同甲) :「1」해가 질 때까지의 동안. 「2」어떤 일을 해 질 무렵까지 계속함
설핏 : 해의 밝은 빛이 약해진 모양(저녁(서녘) 즈음)
는실난실 : 성적(性的) 충동으로 인하여 야릇하고 잡스럽게 구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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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집을 따라 피어난 계절 위에 서 있다





오늘 하늘은 무슨 색인가요? 우리 집 마당 위에서 크게 팔 벌린 왕벚나무들은 좀처럼 하늘을 보여주지 않아요. 힘없는 내 어깨를 툭툭 치는 해맑은 꽃잎 두 개. 마른빨래엔 연분홍 얼룩이 자꾸 묻어 났어요. 올해는 연분홍 잠바를 사야겠어요.

비는 꽃샘기운에 아직 차가운데 새들과 꿀벌은 나무를 떠나지 않아요. 응결된 고집으로 가지에 맺혀 파르르 떨고 있을 뿐. 나도 내방 가장자리 난로에 기대 저렇게 떨고 있지요. 아침 세숫물은 아직 차고, 밤은 아직도 봄을 내놓지 않네요. 한낮은 또 몹시 더워 남방을 벗고 싶어요. 내가 어느 계절 위를 걸어다니는지 누구도 잘 알 순 없을 테지만 나처럼 앞마당에 핀 왕벚꽃, 개나리를 따라 봄을 잡아당기는 것이겠지요. 오늘은 식탁보를 개나리 무늬로 바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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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우리말을 살려 쓰려고 오버를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 기특하구만요^^



고미다락 讚歌






어제까지 짝을 못 얻은 귀뚜리가
작정한 듯 들피진 홀몸 끌고 고미다락에 올랐다
이왕이면 터진 곳에 자리를 잡고
이슬 먹은 목청으로 밤새껏 운다
'사랑도 집착도 다 일 없어라.
가득한 밤하늘만 같아라.'
잔잔한 보꾹 외벽으로 별똥이 물둘레를 만드나보다
적막을 어지르는 사위가 제법 함초롬하다
창문 너머 남새밭 패(牌) 짝하여 앵앵거리고
달빛은 그 위를 저음으로 휘돌다
나도 벽 너머로 소네트 일장을 놓아보고 싶지만
끼 없어 여러 번 뒤척일 따름이다
새벽 罷宴할 때까지
목 부러진 선풍기도 끄덕 끄덕 장단만 잘 맞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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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 2006-05-05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인은 아니구요. 그냥 M.C.(文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