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은희경 지음 / 창비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은희경이 갑자기 내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아주 우연한 기회로 2박3일간의 문학기행을 떠나게 되었고,
거기서 만나는 작가가 바로 은희경이다.
나는 은희경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서둘러 은희경을 샀다.

처음 읽으면서 드는 느낌은 뭐랄까 휴대폰이나 화장품, 악세사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인의 필수품이다.
한마디로 핸드백이나 여행 가방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소지품이다.
은희경 소설에 등장하는 생활인들은 살가우며 그럴 듯하다.
현대인들은 마치 그의 문장을 뜯어먹고 사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그에게 조금씩 뜯어먹히고 있다.

은희경 소설에는 우리와 닮은 사람들이 우리와 똑같은 일상을 견디며 살아가지만,
우리가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잘 해지지 않는 행위들을 시도한다.
로망까지는 아닐지라도 마음 한켠에 파놓은 판타지를 찾아가거나 품고 살아간다.
하지만 대개 이러한 시도는 보기좋게 좌절하고 말지만,
그 지점에서 독자들은 제 몫을 두둑히 챙겨 간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소설과 다르지 않은 구성방법이다.
그런데 은희경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여기서부터 나는 최신작부터 역순으로 읽기로 한 방침을 후회하기 시작한다.

최근작으로 추론하건데, 은희경의 문체는 감각적이고 다소 씨닉한 데다, 사실적인 관찰력만은 정평이 난 듯하다. 삶의 자세에 대해서도 성찰에서 중용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나와 만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 작품은 과도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상황전개가 빠르고 다소 조악하다는 느낌을 준다.
인물의 운명과 행위에 대한 이야기구조에 대한 계산을 과도하게 많이 해서 그런지,
메시지가 불분명하다.
반드시 메시지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등장인물의 궤적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일종의 신호가 될 수 있겠지만,
은희경의 인물들 중 선 굵은 존재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상황이 인물을 장악한다.
인물과 상황의 대결이 좀처럼 펼쳐지지 않는다.
이런 것들은 나의 '소설읽기'가 장편에 치우쳐 있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인물들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입이 벌어질 정도로 치밀한 묘사를 가지고 무엇을 하려는지 잘 모르겠다.

'새의 선물'부터 장편을 차곡차곡 읽고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 겠다.
일단 나의 '쓰기'와 맞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고,
역설적이게도 현대 독자들의 패턴을 추론할 수 있었다는 점에 만족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행의 설렘

생각지도 못했던 여행의 일정이 잡혔다.
'예스24'에서 주최하는 2007 전라남도 문학캠프에 당첨된 것이다.
마눌님에게 전화를 걸어 의향을 물었다.
아니, 묻는 척했다는 것이 더 솔직하리라.
최근에 제주에서 올라온 조카들에게 봉사했던 3일이 휴가가 아니라 무엇이란 말인가.

제안을 받고 나서 고민을 좀 했다.
갈지 안 갈지 고민한 것도 있었지만,
나 같은 경우는 '무엇을 할지'와 '갈지 안 갈지'는 동시에 결정되어야 할 사항이다.
만약 할 일이 없다면 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의 이름을 "전화위복 프로젝트"라고 부르기로 했다.

일정이 다채롭다. 무엇보다 두 명의 중견 작가를 만난다는 것이 기대가 된다.

1일 : 천년고찰 선운사 관람,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고창 고인돌군 관람, 전통국악공연, 은희경 작가 강연회
2일 : 순천만 갈대밭 관람, 낙안읍성민속마을 관람(마눌님과 연애할 때 가본 곳~), 천불천탑 화순 운주사 관람, 전통 국악공연(이놈의 전통국악공연은 자꾸 해싸), 황석영 강연회,
3일 : 담양 소쇄원 관람, 내소사와 아름드리 전나무 숲길 관람, 해산

일단 여행을 하려고 할 때는 큰 의미를 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허무맹랑한 방학 계획표를 만들듯이 복잡하게 꾸리기보다는 단순하고 선 굵게 하자는 원칙만 세운다.

나는 이 일정을 '기록'하기로 했다.
그곳에 인터넷이 된다면 현지의 생생한 기록과 사진을 남길 수도 있겠지.
얼마 전에 미친 척 하고 구입한 놋북과 동승하기로 하다.
사진을 제때 올리기 위해서 'USB 카드리더기'를 급매하다.

이번 여행은 속죄여행이 되기도 할 텐데,
한국의 현대소설을 너무 안 읽은 것이다.
문학기행이 있기 전에 '은희경'은 내 목록에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외부에서 들어오는 충격은 당연히 받아줘야 한다. 그래서 은희경의 신작과 출세작을 급 구매하다. 다행히 신작을 사니, 마이너그리그를 준다.












황석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별 수 없다. 신작이라고 구매하자. 그래서 바리데기를 급 구매











여기서 다시 샛길로 흘러가는데..
전역 후 2년 동안 착실하게 회사일하던 나의 생활이 4월을 기준으로 급변하게 되는데, 자물쇠를 열어놓으니 새로운 공기와 빛이 엄청나게 들어온다. 평생 읽지 않았을 책도 많이 읽게 되었다. 아마도 이번 기행도 그런 흐름의 하나겠지. 첫날에 은희경 강연이 있으니, 은희경 거를 먼저 읽자. 일단 신작만 읽고 나서 바리데기를 쳐다보고, 시간이 남으면 나머지 작품들을 읽자.

최소한 신작 두 편에 대해서는 리뷰를 어떻게든 써 보자. 읽은 것에 내 생각이 덧붙어야 무슨 말인지 알 것이 아닌가. 그래서 리뷰도 두 편 과제로 낸다.

내가 마눌님에게 빼앗은 디카가 요즘 말썽이다. 다행히 마눌님 회사 근처에 수리점이 있다고 해서 오늘 찾아온단다. 작동이 잘 되게꼬롬 고쳐 놓고, 밧데리와 충천기를 챙긴다.
하루 종일 찍어대면 아마 밧데리를 두 개는 써야 할 테니까.

그리고 중요한 것, 내가 가게 될 곳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살펴보자. 그냥 무턱대고 '좋네' 좋다'를 쓰기보다는 왜 좋은지는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나쁠 수도 있고..


간만에 기자본능을 발휘해 보자. 알라딘 커뮤니티 용의 무리 없는 글과 인터넷 신문의 기사 형식으로 글을 만들어 보자. 나중에 스스로 검사 맡자.

그리고 살며시 한 가지 과제..
도시의 일상에서 멀어진 나의 소설을 좀 환기시켜 보자.
이번 참에 한번 제대로 된 냄새들을 맡고 오자.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dalpan 2007-08-10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은 일정이네요. 너무 욕심부리지 마시고, 여유있게 다녀오세요. 다녀오시면 한결 도시의 냄새도 색다를겁니다.

승주나무 2007-08-10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이 이제 되나보군요. 말은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하지만, 욕심이 되는 건 사실이네요.. 잘 다녀올게요^^

바람돌이 2007-08-10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부럽사와요. ㅎㅎ 잘 다녀오세요. ^^

Jade 2007-08-10 0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순간 "마눌님"이란 단어 이해 못했다는...ㅋㅋㅋ 승주나무님 잘 다녀오세요 ^^

readersu 2007-08-10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멋져요. 승주나무님..^^

승주나무 2007-08-11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FTA반대바람돌이 님//잘 다녀오겠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잘 기록해뒀다가.. 풍성한 소식으로 전할게요
제이드 님//'옆지기'라는 말도 있고, 또는 '머슴'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발음이 좀 어렵긴 하지만 이걸로 할래요
readersu 님//원~래(퍼퍼퍽!!!)
 


 

스팸 메일 발송 회사의 관점

요즘 장사가 안 돼 큰일입니다. 예전에는 "000님" 하고 실명을 부르거나, "dajak00 님"하고 메일계정을 써놓으면 자신의 일인 줄 알고 클릭을 했었죠. 다 옛날 이야기입니다. 혹은 보낸이에 "운영자"나 "관리자" 등으로 써 놓으면 가끔 클릭을 하는데, 요즘은 스팸 차단 시스템에서도 그런 것들은 걸르더군요.


스팸 메일을 보내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클릭을 해야 '장사'가 되므로, 신종 수법이 기승을 부립니다. 그 중에서도 가공할 만한 신공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Re:"라고 써놓아 마치 리플을 다는 것처럼 속인다.

2. "제목없음"의 수법은 단순하지만 클릭의 유혹이 매우 강하게 당긴다.

위와 같은 수법에 몇 번 당하고 나서부터는 비슷한 방식의 메일은 쳐다도 보지 않습니다.

부재중 통화가 울리면 전화를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정보화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방어 본능이죠.

 

저는 시사기자단을 돕는 시사서포터스(http://cafe.daum.net/SISALOVE)의 지기로서 주민들에게 서포터스를 권장하며 이에 대한 표시로 몇 개의 정보를 포함한 신청 메일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메일을 보냈는데 등업 안 시켜주나요"라는 민원성 댓글을 올려주신 거에요.

"어디로 보냈단 말이지"하고 무척이나 궁금해 하면서 여기저기 찾아보던 중 스팸 처리기가 나보다 먼저 알아 이미 '스팸함'에 쑤셔 담아 버린 겁니다. 암튼 너무 똑똑해도 탈이라니깐..

 

이 일이 있고 나서 나는 현대인의 방어 본능을 일부 버리고 스팸 편지함을 구석구석 찾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누군가 클릭을 유도하는 마음으로 "제목없음"을 써넣는다면 나는 당연히 그것을 살펴보아, 나에게 오는 소중한 신호인지 끝까지 확인하겠습니다.

 

전화번호와 거주지, 직업 같은 민감한 내용을 자꾸 답하게 해서 매우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사실 시사기자단을 안쓰러워하고 돕고 싶은 마음이면 어디를 통하지 않겠습니까. 보내주시면 스팸이 먼저 알고 걸러내더라도 쓰레기통을 뒤져서 찾아내겠습니다.

오늘은 보석을 여러 개 주워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내가 디워를 보면서 느낀 자긍심은 영화적인 것은 아니었다.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 나서 만들어진 관객들의 숙연한 표정은 시놉시스를 보거나 매체에서 소개된 내용을 읽으며 내가 보였던 표정과 같은 것이었다.

어차피 영화는 대중성과 상업성을 지향해야 한다지만 나는 이 정의는 반쪽 짜리라고 생각한다.

즉 영화는 대중성과 상업성을 지향함과 동시에 지양해야 한다.

거기에 영화적 모순성이 숨어 있다.

 

영화는 이미지로 말한다.

영화의 이미지는 텍스트의 기능도 하면서 텍스트를 뛰어넘기도 한다.
원작과 영화 이미지는 종종 비교의 대상이 되는데, 영화가 우위를 보이는 경우는 텍스트의 한계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디워의 이미지는 어떤가?


SF : 과학적 공상으로 상식을 초월한 세계를 그린 소설. 공상 과학 소설. [science fiction]
SFX : 영화의 특수효과. 원래 SFX는 음향효과(sound effects)의 약칭인데 한국과 일본에서 점차 그 뜻이 확대되어 특수효과를 가리키게 됨.

디워는 SF영화라기보다는 SFX영화라고 해야 한다. 내가 감동한 지점은 아마도 "우리 나라에서도 저런 장면이 나오나?"일 것이다. 그것은 영화 "씨받이"가 문화적 독특함으로 베니스의 선택을 받은 것과 흡사하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심형래의 강요'이다. 영화에 대한 시끄러운 평판이 미치지 않도록 매우 이른 시점에 영화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심형래의 역경'류의 비 영화적 요소에 나는 상당 부분 노출되어 있었다. 때문에 분명한 비판이 필요한 부분에서도 '용가리'와 비교하며 스스로 작품에 대해 정당화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발견했다. '심형래의 강요'는 영화 관계자들의 주요한 마케팅 전략이다.

그러니까 디워의 상당 부분은 영화적 요소가 아니라 마케팅 요소라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

심형래의 영화에 대해서 굳이 논평을 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심형래 영화가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이 영화는 '영구와 땡칠이'와 같은 선상에 놓고 싶다.
어릴 적 지방에서도 영화관 하나 없는 벽촌에 살았던 나는 메이커 신발을 사러 버스를 오래 타고 시내로 가야 했다. '신발 사기'는 당시 우리 또래에게는 매우 소중한 행사였는데, 영화를 한편 보기 때문이다. 그때 보려고 했던 영화가 영구와 땡칠이였다. 불행히도 영화는 매진되었고, 몇 달 뒤 비디오가 있는 친구네 집에 수십 명이 들어앉아 쥬스를 마시며 보아야 했다.

심형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영화를 만든다고 했다. 그렇다면 디워 역시 12세 이하의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말은 동시에 12세를 거느리는 가족에게도 유익한 영화라는 의미이다.

내가 화려한 휴가를 보려고 했던 이유는 '부채의식' 때문이었다. 나는 영화 관계자들에게 이 점이 매우 유력한 마케팅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일까. 영화는 유난히 부채의식을 강조하고, 민감한 부분에서는 과장된 연출을 서슴지 않았다.

함께 영화를 본 동료들이 '불편함'을 느낀 점은 바로 그것이었을 것이다. 불행하게도 나는 이요원이 그렇게 울부짖고, 안성기가 희생하고, 김상경이 폭도가 아니라고 목숨을 걸고 항변해도 눈물샘이 자극되지 않았다. 눈물샘이 옹골찬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무의미'로 다가온다.

뜬금없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라디오 스타'와 '웰컴투 동막골'을 상상했다. 라디오 스타를 떠올린 것은 안성기에 대한 연이은 실망 때문인데, 묵공과 화려한 휴가에서 안성기는 매우 가식적인 캐릭터를 보여주었다. 라디오 스타에서는 살가운 연기력과 진솔한 감정처리가 일품이었다. 피천득의 마사코처럼, 묵공과 화려한 휴가는 보지 않았어야 했다. 본 것은 화려한 휴가며 잃은 것은 안성기다.

웰컴투 동막골이 떠올린 이유는 화려한 휴가의 과장된 액션이 몹시나 거북했기 때문이다. 특히 김상경이 '나는 폭도가 아니다'고 오버액션한 부분에서 실망의 절정에 달했다.

웰컴투 동막골은 한국전쟁과 민간인 학살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가득 찬 영화다. 마지막 반전 역시 훌륭한 '종합'을 이루고 있다. 이 영화와 비교하는 것이 무리는 있겠지만, 나는 한국의 현대사나 실존인물 등을 그릴 때는 이와 같은 관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요 언론들이 연일 화려한 휴가에 대해서 극찬을 하는 것과 이 영화의 값이 같다.

이 영화는 사실이라는 편린으로 이루어진 저널리스틱한 영화가 아닐까?


두 영화를 보면서 한국영화와 한국영화 시장에 관해서 드는 생각.

이런 식으로 한국영화가 살아나는 것이라면 한국영화는 좀더 길게 엎드려 있는 게 낫지 않을까.

영화에도 영혼이란 게 있다면 한국영화의 영혼은 메피스토펠리스에게 가 있다고 생각한다.

디워는 가족영화이므로 차치하고서라도,

한국 현대사에서 몹시 중요한 시점을 다루는 화려한 휴가가 이처럼 비겁한 방법으로

관객을 모으려 한다면 나는 차라리 조폭 영화나 선택하려 한다.

아주 진지하게 속은 느낌이다.

 

사실 내가 화려한 휴가에 이런 혹평을 할 이유는 없다. 안성기를 잃은 슬픔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화려한 휴가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다면,

한국영화의 입장에서도, 한국현대사의 입장에서도 이 영화는 진전을 보여 주지 못했다.

이것은 조폭물 수준은 아닐지라도, 다른 의미의 '소재주의'이다.

영화의 문법을 뛰어넘을 수는 있지만, 무시할 수는 없다.

나는 잃어버린 한국영화의 영혼을 어디서 위로받아야 하는 걸까?

 

화려한 영화에게 민중가요 한 꼭지를 전한다.

"두부처럼 금남로에 베어진 너의 젖가슴~"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나루은 2007-08-06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으, 글 좋습니다.

승주나무 2007-08-06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나루은 씨 등장 ㅋㅋ
 
알라딘! 나를 놓지 않는다~

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른 캐릭터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건 나도 어쩔 수 없다.
술은 입과 가슴이 마시는 것이지 '손가락'이 마시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가끔 이렇게 글을 쓰다가 흥이 나지 않으면 손가락을 쬐끔 째고
거기에 소주 몇 방울을 부어버리고 싶은 생각도 든다.
나의 키보드는 나의 손가락은 나와 속도차이가 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정모에 관한 후기를 쓰려는 이유는
일단 '사진'을 찍어놨기 때문에 어딘가에 소모를 해야 한다는 점이고,
이보다 더 중요한 점 같은데, '호모 알라디누스'에 관한 오랜 성찰이 일단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호모 알라디누스? 그게 뭐냐구?
일단 사전적 의미는 '알라딘 소통공동체'에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서 유난히 서로 친해지기를 좋아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적어도 세 가지와 친한데 책, 사람, 생활.
호모 알라디누스는 '생활인'이고,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하면 '소시민'이다. 그 앞에 좀 상투적인 수식어를 붙이자면 '건강한 생활인'이라고나 할까?
그들을 모이게 하고 이어주는 유일한 단서는 '책'이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에서 '책'은 숨거나 녹아 있다. 이 부분이 호모 알라디누스를 설명하는 데 핵심을 이룬다. 책을 쓰는 저자든 전문 직업인이든 그들은 직업적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세상에 대한 위악 같은 것과도 친하지 않다. 모든 것들이 녹아서 하나의 '생활'을 이룬 사람들 중에서 유난히 유쾌한 웃음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왼쪽부터 Daydreamer(데이드리머) 님, kleinsusun(클레인수선) 님, 시비돌이 님(지승호 님), 라주미힌 님, 아프락사스 님, jade(제이드) 님, 멜기세덱 님. (사진을 찍을 때 달판 님과 체셔 님은 어딘가로 함께(?) 사라졌고, 승주나무는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진을 두 개 올리는 이유는, 몇 가지 단서를 말하자면 데이드리머 님을 위해 1번 사진을 포기할 수 없다. 하지만 수선 님이 포즈를 잡지 않으셨기 때문에 2번 사진 역시 있어야 했다. 그러는 사이에 애꿋게도 라주미힌 님이 '희생(?)됐다. 시비돌이 님의 포즈에 은근한 변화가 있다. 그리고 제이드 님 좋겠다. 아니 아프 님, 멜기세덱 님이 좋겠다인가? 잘 모르겠다. 암튼 재밌다>

 

 

<멀리 보이는 순서대로 달판 님, 제이드 님, 수선 님, 라주미힌 님. 달판 님은 묘하게도 팝콘을 들고 있는 모양이 되었는데, 다들 아무것도 달지 않고 영화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팝콘 같은 것을 먹는다는 것은 마치 1명을 더 데리고 영화를 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함.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 나서..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수선 님은 혼자 보기 힘든 영화라서 함께 보았노라고 했는데,역시 보느라 힘들었다고 했다. 나는 전혀 다른 이유 때문에 힘들었다. 라주미힌 님은 뒷 시트에 맞게, 달판 님은 앞 시트에 맞춰 옷을 입고 왔다(?)>

※ 달판 님의 사진을 뒤적거려 보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이 사진밖에 없어서 달판 님에 대한 인상을 간단히 덧붙인다. 달판 님은 롯데를 좋아하는 부산 팬이란다. 지금도 생각나는 강렬한 말.. 롯데가 몇 년 전 죽을 쑤고 있을 때 사직 구장에 걸렸다던 거대한 현수막 "니들이 응원해라, 우리가 야구하께" 달판님은 미소가 포근한 사람이다. 당신이 파묻히기 충분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총각이시다.

 

 <모과양 님. 주로 오프 때에만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이 가능하시나, 오늘은 '데이'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내주었다.(데이, 오프, 나이트 등의 용어는 의학용어임을 밝힘) 밝다. 시련을 품어서 그런지 더욱 밝고 (이런 말이 허락된다면) 예쁘다. 이런 말을 덧붙이는 이유는 예전에 내가 울면서 썼던 '엄마와 토마토'라는 글에 남긴 모과양 님의 인상기가 생각났기 때문. 호모 알라디누스라는 개념에서 중요한 부분을 채워준 인물이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가?
일단 모과양 님에게 항상 '단비' 님이라고 불러서 미안하다. 영화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합류했다. 영화 이후에 합류한 분들은 모과양 님, 단비 님, 세실 님은 아프 님의 말에 의하면 실종됐다 함. 저기 멀리 보이는 아프 님을 주목할 것(?)>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아프 님과 제이드 님.. 아프 님! 그 웃음의 의미는(?) ㅋㅋ 아무튼 이 자리를 주선해 주셔서 감솨~~>

 ※ 밝힐 수 없는 분의 간곡한 요청으로 인해 사진을 수정합니다. 고생 좀 했죠. 이제 좀 마음이 놓이시죠?

 

 

 

<단비 님. 빨래를 누가 훔쳐가 버려서 울상이었다가 승주나무의 도움을 받아 밝아진 표정. 매우 유쾌하고 당당하게 살며 많은 이야기거리를 달고 다니는 단비 님. 이상하게도 그 속에서 나는 '외로움'을 보았다. 그것이 타지 출신들이 느끼는 일상적인 외로움인지는 모르겠으나(단비 님은 삼성을 좋아하는 부산인) 내가 최근에 밟아본 나이언덕을 지나고 계시다는 전제 하에 많은 방황과 미래에 대한 고민이 주된 짜증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단비 님의 독특한 캐릭터로 극복하시기를 바람. 그리고 님의 버리기 아까운 많은 말들이 하나의 '길'을 이뤄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

 

 

<"누구냐 넌"(앗, 반말) 인터뷰의 달인 지승호 님. 어제의 자리가 '작가와의 대화'가 되지 않기 위해 절제의 묘를 보여주셨다. 이런 분들을 볼 때마다 나는 '세상을 헛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다들 아는 인터뷰 '기자'(본인에 의하면)를 여태 몰랐을까. 인터뷰는 내가 매우 필요로 하는 스킬이므로 두고두고 살펴봐야겠다. 그래서 어둡게 숨겨뒀다. 혼자 보려고..흐흐>

 

<지승호 님과 체셔 님. 갠적으로 지승호님께 미안하다. 사진은 여러 번 찍었고, 포즈도 취해 주셨는데, 제대로 된 사진이 없다. 다음에는 기술을 연마해서 올바른 사진을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체셔고양이 님. 그냥 뜬금없이 낭만고양이가 생각난다. 나에게 '키보드 좌파, 키보드 지식인'이란 말을 가르쳐준 분. 체셔 님에 대한 주석은 라주미힌 님의 것이 맘에 드므로 여기에 인용한다. "알라디너의 말초신경과 금기를 꾸준하게 맛사지 시켜주신 체셔고양이님도 반갑고"(영화 번개 후기라)> 


 

<깜찍한 제이드 님. 한의학 본과 2학년이다.(혹시나 해서 참고로) 자취 경력 2개월, 알라디너 생활 1개월. 우리가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할 알라디너이다. 그런 의미로 그 분의 서재주소를 링크한다. (http://blog.aladin.co.kr/704730134 이거 맞나? 틀리면 리플로 정정해주세요.. 그리고 글 좀 남기시구^^) 이건 정말 내 탓이 아닌데, 사진을 찍는 위치 때문에 포스터 사진이 되어 버렸다. "함께 일할 가족을 모집합니다">


 

 

 

<다음 모임에 가면 이분께 맞을지도 모른다. 웬만하면 사진을 잘 안 찍으시는 데이드리머 님께서 포즈까지 취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별로 좋지 않게 나왔다. 내가 마음에 안 든다. 데이드리머 님은 다음과 같은 말로 위안을 삼아 주시기를 "사진이 다 표현할 수 없는 그대" >

 

 

 

<도대체 멜기세덱 님과 수선 님 사이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문제가 뭘까? "멜기세덱"이라는 이름을 부르기가 너무 어렵다는 여러 알라디너에 의견에 따라 그 자리에서 '공식 호칭'(애칭)을 정한 결과 다들 '세덱'이 좋겠다는 결론이 났다. 다만 입을 벌릴 때 너무 크게 벌리지 말 것. 입술을 아랫니와 윗니 사이에 담았다가 빼면서 경쾌하고 크게 입을 벌리면 '새댁'이 되어버리니 조심. 암튼 새댁, 아니 세덱 님은 보면 볼수록 호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풍기는 아우라가 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본인한테 직접 물어보기를>

 
<수선 님과 찍은 셀카~ 오른쪽 얼굴은 잊어버리시라. 수선 님은 호모 알라디누스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인 것 같다. 아프 님이 퍼다준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삼성정밀화학 해외영업 담당 성수선(나이는 생략) 과장"인데, 과장 답지 않고 신입 사원 답다. 이 '신입사원'이라는 말은 내 생각에 실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찬사가 되지 않을까 한다. 세상 물쩡 다 알고 그 관료제의 지리멸렬함과 관리자라는 피곤함을 뚫고 나온 표정이 바로 이 표정이다. 이런 표정이 아직도 나올 수 있는 비결을 묻는다면 그는 역시 '책'이었다고 하지 않을까? 책을 좋아하지만 책에 파묻히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책을 마법의 양탄자 삼아 세상의 이곳저곳을 여행할 것만 같은. 그러면서도 피곤하지 않고, 자신이 다닌 세상의 목록을 기록하기보다는 자신이 가보지 못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아직도 강성하여 표정을 뚫고 나에게 전달된다.>


댓글(38)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연 2007-08-05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기 잼나게 읽었습니다^^ 넘 즐거워보이심..ㅋㅋㅋ

라주미힌 2007-08-05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님 사진만 잘 나왔네요 ㅡ..ㅡ;

kleinsusun 2007-08-05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끄부끄...^^ 세상 물쩡 몰라요. ㅋㅋ
어제 반가웠어요. 전 아직 숙취로 뒹굴뒹굴~ 부지런한 승주나무님께 박수를!^^

2007-08-05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05 1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7-08-05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 님//실제로 정말 즐거웠답니다. 나중에 함 뵙기를^^
라주미힌 님//나중에는 정말 잘 찍어드리겠습니다. 오늘 테크닉도 배웠거든요^^
수선 님//수선 님이 맨 마지막의 클라이막스를 차지하셨군요.. 저도 어제 새벽에 생쑈하고 뒹굴거리다가 힘을 좀 내봤습니다.
속삭인 00님//그거 유일한 사진인데 삭제하면 안 됩니다. ^^ 저도 지금 그 주소 수배중인데.. 찾으시면 말씀주시와요~~

hanalei 2007-08-05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은 역시...인물이십니다.

2007-08-05 14: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05 1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7-08-06 01:52   좋아요 0 | URL
비밀글 님//지송--; 담에는 예쁘게 담아드릴게요~~

antitheme 2007-08-05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번 부럽다는 댓글만 다니 속상하네요.. 담엔 저도 낄 기회를 주시길..

승주나무 2007-08-05 23:53   좋아요 0 | URL
안티테마 님과 만났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모과양 님과 단비 님을 처음 만났죠. 저도 그때가 처음 정모였습니다. 이제는 정모 마니아가 되었군요~~

2007-08-05 16: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7-08-06 01:52   좋아요 0 | URL
비밀글 님//제가 아직은 뽀샵 기술이 안 되어서.. 그래도 잘 나왔어요~~

메피스토아닐껄? 2007-08-05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프님 전상서
-미안하오 나 이미 그 사진 봤소...그리고 따로 캡춰까지 해놨소...
내일까지 300원 준비하여 국민은행 상도동 지점 3번째 쓰레기통에 넣어 두시오
안그럴시 오후 12시에 그 사진을 공개하겠소...키득키득..

승주나무 2007-08-05 23:53   좋아요 0 | URL
메피 님//저 좀더 좋은 사진이 있는데.. 거래하시겠습니까 크크

마늘빵 2007-08-06 00:37   좋아요 0 | URL
-_- 헙. 죄송합니다. 국민은행에 가봤더니 쓰레기통이 없었습니다. :p

멜기세덱 2007-08-05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들 들어가셨나보네요...ㅎㅎ 후기 재밌게 잘 봤는데요...재밌게 잘 봤습니다만...(옆의 제 닉네임을 조금 자세히 봐주셨으면 해요...ㅋㅋㅋ)

승주나무 2007-08-05 23:55   좋아요 0 | URL
네.. 세덱 님// 수정했습니다. 이런~ 무식이 탄로났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멜기 님이라고 부를껄 ㅠㅠ

프레이야 2007-08-05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이렇게 '화려한' 페이퍼가! 사진들로 뵈니 더욱 반가워요.
승주나무님도요^^

승주나무 2007-08-05 23:55   좋아요 0 | URL
혜경 님//제 수사가 좀 화려했나요. 다음에는 사진도 더욱 화려하게 찍을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아직 초보라 ㅡㅡ;

Jade 2007-08-05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저건 제 주소가 아니예요 ㅋㅋ 그리고 저는 "jade" 이지 "jaid"가 아니라구요~ ㅎㅎ 암튼 후기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

멜기세덱 2007-08-05 23:17   좋아요 0 | URL
저도 '세댁'이 아니라 '세덱'인데요...ㅋㅋㅋ

승주나무 2007-08-05 23:56   좋아요 0 | URL
제이드 님//이제 오셨군요. 주소도 고쳤습니다. 암튼 즐거웠습니다. 제이드 님의 후기도 기대할게요 ㅋㅋ

dalpan 2007-08-05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을 자처한 아프님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승주나무님 같이 12명을 이끄는 숨은 일꾼을 저는 존경합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사진찍으랴..(영화관 안에서 저런 사진은 또 언제찍었대?) 종로바닥에서 낙오된 미아들 챙기랴.. 분위기 살리랴.. 나 승주나무님 팬하기로 했소. 담에 성산에서 뵙시다!

승주나무 2007-08-06 17:42   좋아요 0 | URL
ㅋㅋ 제가 분위기를 살리는 노하우는 오래된 연습에서 나왔는데요.. 일단 어떤 상대를 잡아서 '악의 없는 공격'을 합니다. 아프 님이 희생되셨죠.. 아프 님 미안^^ 그리고 '죄와 벌'의 '라주미힌'이 사용한 방법을 지킵니다. 주저리주저리 통할 때까지 수다를 떠는 거죠 ㅋㅋ 성산에서 일출 보면서 소주나 한 잔 해요~

Jade 2007-08-06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전 후기 안쓸래요. 워낙 다른 분들이 잘 써주셔서..^^

승주나무 2007-08-06 17:43   좋아요 0 | URL
제이드 님의 간접적인 후기는 잘 봤어요.. 글이 적지 않네요. 1개월 경력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은 거 아닌가^^ 암튼 즐찾 하나 추가요~

울보 2007-08-06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멋진 만남을 가시셨네요,
모두모두 멋있어
보여요,,청춘은 좋다,,라는말이 갑자기 떠오르는 이유는,,,후후,

승주나무 2007-08-06 17:44   좋아요 0 | URL
울보 님//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줌마 알라디너를 만나지 못했다는 거에용. 요즘 수다에 재미 붙였는데 한 수 배워야 하는데.. 울보 님도 청춘이십니다

모과양 2007-08-06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닉네임 틀리게 말했다고 화내거나 하진 않아요. 저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캐릭터는 완전히 다르거든요. 이중인격이라고 할까. 근데 제가 언제 시련을 겪었죠? 저도 모르는 시련을 감지해 내시다니, 역시 유부남은 달라 -.,- 이 사회가 조금만 용인해준다면, 어떻게 해보는 건데 .......ㅎㅎ

오프모임에서 만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매력만점에 배려가 많고 따뜻하셔요. 다음 모임엔 마눌님 꼭 데려오셔요. 어떻게 승주나무님을 만나셨는지 조언 특강 부탁드리고 싶어요.ㅎㅎ

참 "예쁘다"는 말에는 허락을 받으실 필요가 없어요. 마구마구 써주세요.^^ 사진 찍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하지만 승주나무님이 제일 얼굴 잘 나온 것 아시죠? 다음엔 제 디카 가져갈래요.

승주나무 2007-08-06 17:46   좋아요 0 | URL
네 모과양 님.. 예뻐요.. 예뻐요~~ 예뻐요!! (이거 작업 모드 아닌가) 모과양 님의 시련이 어떤 내용인지 어떻게 알겠어요.. 하지만 모과양 님을 잘 들여다보고 있으면 미소 속에 비친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요.. 저는 그것을 시련의 흔적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추측은 금물이지만^^

해적오리 2007-08-06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중계의 느낌이랄까.. 페이퍼 잼있게 잘 읽고 무엇보다 잘 봤습니다. ^^

승주나무 2007-08-06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파시오나리아 님//앞으로 모임이 있으면 좇아다니면서 생중계를 계속 해드릴게요.. 다음 모임에는 오실 수 있으시죠^^?

치유 2007-08-07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알라딘 선남 선녀 다 모이세요.."였군요..
들여다 보며 모두들 참 예쁘고 멋지네요..읽으며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낸듯 즐겁네요..잘 봤어요..^^&

승주나무 2007-08-08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 님//어쩜 알라딘에는 선남선녀만 있는 걸까요. 즐거우셨다면 저도 좋습니다. 나중에 정모에서 꼭 뵈요^^

twinpix 2007-08-10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멋지네요. 잘 읽고 잘 봤습니다.^^/

승주나무 2007-08-1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winpix 님//멋지다고 하시니 어깨가 으쓱~~ 다음엔 함 뵈요^^